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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만두는 자취생, 주부 등 남녀노소 가릴 것 없는 ‘소울푸드’입니다. 조리법도 짧고 간편한데, 그만큼 맛도 있다는 점이 냉동만두의 인기비결이죠. 냉동만두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2020년엔 국내에서만 냉동만두는 51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중 히트상품 ‘비비고’를 판매하는 CJ제일제당의 작년 해외 식품 매출은 식품 업계 사상 처음으로 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냉동만두를 둘러싼 위생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엔 유명 딤섬 업체 딘타이펑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작년과 재작년엔 초록마을과 CJ 제일제당의 냉동만두에서 장갑 등의 이물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냉동만두, 과연 안심하고 먹어도 괜찮은 걸까요?◇위해 발생 우려로 해썹 의무 적용된 냉동만두냉동만두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하 해썹) 의무 적용 식품으로 현재 지정돼있습니다. 해썹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식품에 섞이거나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원재료, 제조, 가공, 조리, 유통 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해요소를 분석한 뒤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입니다. 냉동만두가 해썹 의무 적용 식품이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만큼 국민의 건강과 식생활에 밀접한 음식이고, 위해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이죠. 특히 냉동만두에 포함된 돼지고기가 식중독 원인균이 될 수 있는데요. 이 밖에도 취급과정에서의 오염·교차오염 등으로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이나 이물질이 혼입할 위험이 있습니다.최근 유명 딤섬 판매점 딘타이펑이 논란이 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딘타이펑은 해썹을 지키지 않고 불법으로 냉동 만두를 제조·유통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딘타이펑은 2016년 1월 해썹 인증을 반납했는데요. 현행법상 해썹 인증을 반납하면 이후 냉동만두를 만들어서 팔면 안 됩니다. 해썹 인증을 받지 않고 불법 판매를 한 것에 대한 식품 위생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김태민 식품 전문 변호사는 “애초에 품질 관리가 잘 된 상태에서 식품을 만든 것이라면 인증을 안 받을 이유도 없다”며 “기업 측에서 품질관리에 대한 안전의식이 없어서 일어난 일로, 기본적인 품질관리 자체를 안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태민 변호사는 “해썹 관리 대상 기업이 너무 많다 보니 인증원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나타난 일이기도 하지만, 일차적으로는 기업 잘못이 더 크다”며 “해썹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소비자가 그 제품이 안전한지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섭취하는 것이고, 소비자가 위험한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에 대한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중앙대 식품공학부 하상도 교수는 “냉동 만두 제품이 결과적으로 안전한 기준 및 규격을 지켰는지에 대한 사실을 따져야 한다”며 “절차가 위생적으로 분명 안전했다면 해썹을 적용 안 했다는 이유로 그 제품의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목장갑 등 냉동만두 이물 사고 보고 10건 다만, 이물질이 나온 경우는 좀 다른 얘기입니다. 이물질 사고는 직접적으로 소비자의 식품 안전을 위협한 일입니다. 헬스조선이 식약처에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냉동만두 제품에서 이물질이 확인돼 처분된 건수는 10건에 달합니다. 그러나 실제 업체에 신고가 들어왔어도 영업손실 등을 우려해 이물 발견 보고를 하지 않거나, 보고 대상 이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물 보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이를 정확한 건수로 보긴 어렵습니다. 현행 식품위생법에선 금속, 동물의 사체, 고무류 등 보고 대상 이물이 나오면 식약처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이 있지만, 해당 법안에서 지정하고 있는 이물 유형이 한정돼 있어 적용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태민 변호사는 “보고할 대상이 아닌데 굳이 보고할 이유가 기업 입장에선 없기 때문에 이물질 중에서도 보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물질이 나올 때는 기업들이 쉬쉬하고 은폐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한테 돈을 주고서 무마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령 작년 초록마을의 만두에서 발견된 목장갑은 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이물질 범위에 속하지 않습니다. 소비자의 이물질 발견 민원이 없었더라면 그 사실이 알려지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하상도 교수는 “위생 사건이 번번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기업의 위생 관리 시스템 및 위생 교육 부실, 종사자들의 작업 태도 부주의, 인력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회사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결국 가장 책임이 큰 제조자, 제조업체가 위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제 역할을 하는 등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물질 사고는 실제 작업자의 착용 불량 상태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입니다. 실제 지난 2021년 CJ 제일제당의 냉동만두에서 나온 고무장갑엔 작업자의 이름이 기재돼있었는데, 당시 CJ제일제당 측은 “직원의 부주의와 관리 미흡으로 빚어진 일”이라고 사고를 해명한 바 있습니다. ◇이물질 발견하면 이물과 제품 촬영·소지해야한편, 이물질이 나왔다면 소비자는 이물과 이물질이 나온 제품을 미리 촬영해두고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식품의약품안전처 통합민원상담서비스 또는 이물 보고서(별지 제51호서식) 작성 및 제출을 통해 이물 발견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식품제조·가공업자 등 법에서 지정하는 이물 보고 대상 영업자는 소비자로부터 판매제품에서 이물을 발견한 사실을 신고받은 경우 지체 없이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이물 발견 보고를 하려는 영업자 등도 동일한 방법을 통해 신고접수가 가능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되면 정부는 해당 제품 제조업소 현장을 방문해 제조단계 조사 등을 실시하게 되고, 업체는 이물 혼입에 따른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며 “식품에 혼입된 이물 종류에 따라 행정 처분을 달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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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소화를 돕기 위해 후식 음료를 마신다. 매실 음료, 식혜가 대표적인데, 이 음료들은 소화 개선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습관처럼 마시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가당 음료 하루 1~2잔, 당뇨 위험 26% 증가대부분의 후식 음료는 당을 다량 함유해 문제가 된다. 음료 제조 과정에서 과당, 포도당, 설탕, 액상 과당 등의 단순당이 첨가된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매실청 8종을 조사한 결과, 매실청 원액과 물을 1대 4로 희석해 음료로 마실 경우 200ml 한 잔에 들어있는 당류가 세계보건기구 하루 권고량의 절반 수준인 23g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혜도 단순당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한 잔만 마시더라도 하루 동안 먹었던 음식을 감안하면 당 섭취는 하루 권고량을 초과한다. 단순당의 지나친 섭취는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의 위험을 높인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건강한 사람들이 가끔 소화를 위해 매실 음료나 식혜와 같은 후식 음료를 마신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든 습관적으로 후식 음료를 마실 경우 당뇨 위험이 커진다"며 "당이 함유된 후식 음료는 밥 한 공기에 맞먹는 수준의 칼로리이기 때문에 당뇨가 있거나 비만한 사람은 당이 함유된 후식 음료를 먹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당분이 첨가된 음료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6%,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2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외에도 한 컵의 물 대신 1회 분량의 가당 음료를 마시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7~8% 높아진다는 연구가 미국 임상영양학회에 발표됐다. ◇물이나 페퍼민트 차 마시는 게 소화에 도움 식사 후 소화나 입가심이 필요하다면 후식 음료 대신 물이나 당분이 없는 차를 마시는 게 좋다. 특히 페퍼민트 차가 소화에 탁월하다. 페퍼민트 차는 과식으로 민감해진 소화기관을 진정시킨다. 2007년 소화기 및 간 질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 페퍼민트의 멘톨 성분이 소화 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고 일종의 항염증제 역할을 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다만, 급체했을 때는 내원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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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입 안 가장 깊숙한 곳에 나는 어금니다. 사랑니를 발치하면 통증, 부기 등이 뒤따른다. 사랑니를 뽑아야 하는 때와 그렇지 않은 때에 대해 알아본다.◇사랑니 뽑아야 할 때는사랑니가 기울어져 자라거나 칫솔질로 관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사랑니를 뽑는 게 좋다. 사랑니가 고르게 자라지 않으면 주변 치아, 턱뼈를 손상시킨다. 사랑니가 일부만 나오고 잇몸에 덮여있는 경우, 칫솔이 잘 안 닿고, 음식 찌꺼기가 잘 껴 염증, 충치가 생기기 쉽다. 이외에 ▲사랑니 주위 잇몸이 붓거나 아픈 경우 ▲사랑니가 기울어져 어금니 뒷면에 치아우식증이 생긴 경우 ▲치아 교정을 할 때 사랑니가 방해되는 경우 ▲사랑니가 턱뼈 속에 묻혀 있는 경우 에 사랑니를 제거해야 한다.◇10~20대가 사랑니 발치 적기사랑니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에 뽑는 게 가장 좋다. 젊은 사람일수록 회복력이 좋아 사랑니 발치 난이도가 비교적 낮다. 30세 이후에는 치아 주변 염증, 신경 손상의 위험이 커져 가급적 사랑니를 뽑지 않는 게 좋다. 특히 매복 사랑니는 30대가 되면 잇몸 뼈에 단단하게 고정돼 발치 수술 강도가 세다. 단, ▲사랑니 주변 잇몸에 염증이 퍼지는 치관주위염이 있는 경우 ▲사랑니 바로 앞 치아와 사랑니가 있는 잇몸이 맞닿은 부분이 썩었을 경우 ▲사랑니 표면에 물혹이 생겨 잇몸 뼈가 부풀 경우에는 사랑니를 뽑아야 한다.◇임신 앞뒀을 때는 뽑아야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은 사랑니를 미리 발치하는 게 낫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잇몸 혈관 벽이 얇아지고, 잇몸이 붓기 쉽다. 약해진 잇몸에 치태, 치석이 껴 ‘임신성 치은염’이 생기기도 한다. 입덧 등으로 인해 칫솔을 입 안 깊숙이 넣어 사랑니를 닦기 어려워져 충치가 생기기 쉽다. 특히 매복 사랑니가 있는 경우, 음식물찌꺼기로 인해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그대로 놔둬도 되는 때는한편, 사랑니가 반듯이 자라고 구강위생 관리가 잘 되는 경우에는 뽑지 않아도 된다. 음식이 사랑니로 잘 씹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외에 사랑니가 뼈 속에 완전히 묻혀있고 턱 신경과 매우 가깝다면 무작정 발치하는 것보다 정기적인 방사선 검사로 추적 관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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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고 배출해 소화를 돕는 기관이다. 담즙이 배출되는 길목이 여러 이유로 정체되거나 막히면 담낭에 염증과 세균 증식이 발생하는데, 염증이 심해지면 혈액 속에 세균이 돌아다니는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신일상 교수는 “담낭염이 심하면 담낭 일부가 터져 복막으로 염증이 번질 수 있고 복막염은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통증이 심하거나 명확하면 즉시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오른쪽 윗배, 날개뼈 1~4시간 통증시 의심담낭염 주요 증상은 명치나 오른쪽 윗배 통증과 고열, 오한, 구역, 구토 등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기분 나쁜 중압감만 호소하거나 위염 및 소화 불량으로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담낭염의 전형적인 통증인 ‘담도산통’의 특징을 알아두면 좋다. 담도산통은 주로 명치와 오른쪽 윗배에서 발생하고, 오른쪽 날개뼈 아래나 어깨까지 퍼져나갈 수 있다. 통증 지속 시간은 1~4시간이다.담낭염의 90% 이상은 담석이라고 부르는 딱딱한 돌이 원인이다. 고령, 비만, 급격한 체중 감소 등으로 담낭 기능이 떨어지면 고여있던 담즙이 응고돼 담석이 잘 생긴다. 이때 담낭을 돌아다니던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으면 염증이 생겨 담낭이 부풀어 오르고, 세균이 증식하는 담낭염이 발생한다. 또 여성호르몬이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임신 중이거나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담석이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재발 잦으니 수술 권고” 식이섬유·저지방식이로 예방담낭염은 증상과 복부 초음파 및 CT 등 영상 검사 결과를 종합해 진단한다. CT는 담낭염 뿐 아니라 연결된 담도와 간 이상을 균일하게 파악하고 복강 내 다른 염증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복부 초음파는 CT에서 잘 보이지 않는 방사선비투과성 담석이 잘 보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담낭염으로 진단되면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입원 후 금식 치료, 항생제 치료, 수액 보충 등 내과적 치료가 이뤄진다. 그 다음 담낭절제술이 시행된다. 최근 담낭절제술은 복강경을 통해 최소 침습으로 진행되므로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담낭염은 수술하지 않으면 당장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25% 이상 재발하므로 수술이 권고된다.신일상 교수는 “담낭이 없으면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담낭은 담즙을 만드는 기관이 아닌 저장하는 기관”이라며 “담낭절제술을 시행해도 소화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예방법도 중요하다. 담석의 주재료는 콜레스테롤과 담즙산인데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콜레스테롤과 담즙산이 엉겨붙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또 저지방 식이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신일상 교수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담낭염 원인이 되는 담석을 관리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오른쪽 윗배에 담도산통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빨리 병원에서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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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1분씩만 빠르게 걸어도 심장병, 뇌졸중 등 각종 질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케임브리지대 의료연구위원회 연구팀은 3000만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196개의 논문과 94개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바탕으로 신체활동 수준과 심장병, 암, 조기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하루 11분씩 꾸준히 빠르게 걸었을 때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7%, 암 발병 위험이 7%, 두경부암·골수성백혈병·골수종 위험이 14~26%, 폐암·간암·자궁내막암·대장암·유방암 위험도 3~11% 낮아졌다. 두경부암이란 코, 부비동, 구강, 안면, 후두, 인두, 침샘, 갑상선 등에 발생한 모든 종류의 악성종양을 말한다. 신체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 하루 11분씩 빠르게 걸으면 조기사망 위험 또한 23% 낮아졌다. 연구팀은 빠르게 걸을 때 근육이 훨씬 더 활성화되고, 혈압이 낮아져 각종 질병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이에 대해 영국 벨파스트 퀸스대 레안드로 가르시아 박사는 "빠르게 걷기가 힘들다면, 생활 속에서 운동량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생활 속에서 운동량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직장이나 학교에 차를 타고 가는 대신 걷거나 자전거 타기, 자녀나 손자들과 적극적으로 놀아주기 등이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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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창이 얇은 신발을 신고 오래 걸어다닌 후엔 발바닥 근육이 욱신거리곤 한다. 심하게는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쪽까지 이어지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족저근막염이 생기면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에 통증이 생기고, 일어설 때 발뒤꿈치가 찌릿한 증상이 지속된다. 오래 걷거나, 오랫동안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특히 심하다. 딱딱한 신발을 신으면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족저근막염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평상시에 발바닥 마사지·스트레칭 하는 게 도움돼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종아리와 발바닥 근육이 뭉치지 않게 자주 마사지해줘야 한다. 오랫동안 걷거나 서 있었던 날은 캔이나 페트병 등을 발바닥 안쪽에 굴리며 아치 부분을 풀어준다. 이외에도 엄지발가락을 위로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거나, 계단이나 턱에 발을 반쯤 걸치고 서서 발뒤꿈치만 아래로 내린 상태를 10~30초 유지하는 스트레칭이 좋다. 발바닥이 당기는 느낌이 충분히 들어야 한다. 앉아서 스트레칭 하는 방법도 있다. 수건으로 발을 감은 후, 수건을 몸쪽으로 잡아당기며 무릎을 쭉 편다. 이 상태를 10~30초 유지하면 된다. ▲발바닥 아치가 정상 범위보다 낮은 평발 ▲아치가 지나치게 높은 요족 변형 ▲종아리 근육이 짧아 발목관절이 위로 꺾이지 않는 사람은 특히 족저근막염이 잘 생기니, 평소에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과체중인 사람도 마찬가지다. 몸이 무거우면 발뒤꿈치에 무리가 가 족저근막염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체중을 정상 범위 내로 조절하는 게 좋다. 운동해야 한다면 쿠션이 푹신푹신해 발바닥에 가는 충격을 흡수하는 신발을 택한다.◇얇은 밑창, 높은 굽, 무거운 신발은 피해야밑창이 지나치게 얇거나, 굽이 높은 신발은 신지 않는 게 좋다. 굽이 없는 단화나 하이힐이 대표적이다. 하이힐은 발바닥의 특정 부위에 하중이 실리게 해, 오래 신으면 발바닥에 무리가 간다. 바닥이 편평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이 거의 없는 단화도 마찬가지다. 걸을 때 몸에 가해지는 충격이 고스란히 발바닥에 전달돼 족저근막염 발생 위험이 커진다. 발과 발목을 조여 움직임의 범위를 제한하는 신발도 좋지 않다.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른 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롱부츠’가 한 예다. 통이 좁은 부츠는 일반 신발보다 무겁고, 발과 발목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다. 그 탓에 일반 운동화를 신었을 때보다 발, 발목, 발등 근육에 무리가 가기 쉽다. 특히 종아리 전체를 조이는 롱부츠에 높은 굽까지 있다면, 근육과 발가락뼈가 압박돼 발바닥은 물론 넓적다리 근육에까지 악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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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필수 지방질 중 하나인 콜레스테롤은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체내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심뇌혈관질환, 성인병뿐 아니라 관절 통증도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정상 수치 넘어선 콜레스테롤, 관절염 앞당길 수 있어국내 한 연구팀의 보고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이 단순한 노화에 따른 질병이 아니라 콜레스테롤 대사에 의해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또 다른 연구팀은 60세 이상 남녀 관절염 환자 중 고콜레스테롤혈증(혈액 속 콜레스테롤이 정상 수치를 넘은 상태)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무릎 통증 발생 위험이 24% 큰 것을 확인했다.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형진 병원장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연골 조직을 파괴하는 데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단백질 성분이 활성화되고, 이때 퇴행성 관절염 진행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비교적 젊은 나이라 하더라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앞당기거나 관절 통증이 더욱 크게 생길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콜레스테롤은 팔꿈치 통증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내 연구팀의 보고에 따르면 테니스 엘보(팔꿈치 바깥쪽 통증) 환자들과 정상인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비교해 봤는데 테니스 엘보 환자들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16.6%로 나타났으며,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 질환을 겪을 위험이 약 2.5배 높았다.◇나트륨 과다 섭취, 적은 활동량에도 관절 약하게 만들어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잘못된 식습관과 활동량 부족이다. 이것은 관절 건강에도 치명적이다.김형진 병원장은 "맵고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이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대표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 습관은 관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며 "맵고 짠 음식에 들어있는 나트륨 성분은 칼슘과 미네랄 성분을 체내에서 빼앗아 관절을 약하게 만들고, 활동량이 부족하면 근육량은 줄어들어 체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관절에 많은 부담이 가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관절염을 비롯한 골절, 인대 손상과 같은 관절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정상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식사와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올리브오일, 연어, 호두 등 체내 콜레스테롤 소비를 촉진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도 반드시 필요하다. 실내 자전거나 땀이 날 정도로 빠르게 걷기, 아쿠아로빅 등이 정상 콜레스테롤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무릎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운동들이다.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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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55)씨는 심한 몸살에 걸린 듯 온몸이 쑤시고 아픈 데다, 극심한 피로감과 근육이 강직되는 증상을 함께 겪었다. 이씨는 갱년기이기 때문이겠거니 생각하고 넘겼지만 증상이 갈수록 심해졌다. 처음에는 손목 신경 검사를 받아보고, 관절염 검사도 받아봤지만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다가 마침내 류마티스내과에서 섬유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섬유근육통은 근육, 관절, 인대, 힘줄 등에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통증 부위를 검사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통증 외에도 피로, 수면장애, 아침에 일어날 때 상쾌하지 않음, 기억력과 집중력 장애 등이 나타나고, 사지가 시리고 저린 증상, 손발 부종, 편두통, 긴장성 두통 등 다양한 종류의 두통과 과민성대장증후군도 흔하게 동반된다. 또 주로 아침에 관절이 경직되고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나타나는 조조경직과 유사하다. 전 인구 중 2.2%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30~50대 여성에게서 나타난다.섬유근육통은 진단이 늦는 경우가 많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자료에 따르면 섬유근육통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기까지는 1년 4개월 이상 걸리고, 병 진단까지는 병원 방문 후 7~8개월이 걸린다. 그러나 치료가 늦어질수록 심한 통증 때문에 신체장애가 생길 수 있고 우울감도 커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신체 중 7곳 이상이 3개월 넘게 아프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섬유근육통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 외상, C형간염과 같은 만성 감염질환, 정신적 스트레스,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 등을 원인으로 추정한다. 미즈메디병원 류마티스내과 권용진 주임과장은 "섬유근육통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 통증검사 등이 함께 진행하는데, 이는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쇼그렌증후군 등과 구분하기 위해서"라며 "많은 섬유근육통 환자들이 증상이 심해질 경우 우울증이 생기기 때문에 빠르게 검사받고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권용진 주임과장은 "섬유근육통은 증상에 따라 약물, 운동요법을 시행하게 되는데 약물치료는 항우울제 종류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키는 약물과 뇌척수액 속 통증 전달물질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활용하고 스트레칭, 자세교정, 마사지, 요가 등의 운동요법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고 통증과 동반되는 우울증, 불안감 등의 정신적 증상도 함께 치료한다"고 말했다.섬유근육통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대신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매일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일부러 움직이는 것도 좋다. 반신욕으로 혈액순환을 시키는 것도 통증 완화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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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음부 체모를 없애는 브라질리언 왁싱은 불쾌한 냄새나 가려움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건강에 정말 이로울까?◇위생에 좋다고 알려진 이유브라질리언 왁싱은 레이저로 모낭에 열 손상을 가하는 레이저 시술, 왁스를 바른 뒤 떼어내는 방식, 면도기나 크림 등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브라질리언 왁싱이 위생적이라고 알려진 이유는 털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음부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습한 환경이기 때문에 음모가 많다면 남아있는 세균이 번식해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감염성 피부염 유발하지만 전문가들은 건강 측면에서 본다면 실이 더 크다고 본다. 먼지와 세균이 질로 유입되는 걸 막고, 마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털의 긍정적 역할 때문이다. 특히 음부는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물리적 자극이나 외부 노출로 다른 질환이 생기기 쉽다. 털이 사라진 후 마찰로 피부열상, 가려움, 접촉피부염, 찰과상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이외에도 피부 안으로 털이 자라는 인그로운 헤어, 발진, 색소침착, 모낭염 등이 쉽게 유발될 수 있다.◇각질 제거와 보습 신경 써야브라질리언 왁싱은 안 하는 게 좋지만, 만약 시술을 한 뒤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병원 방문을 권한다. 증상을 방치하거나 반복적으로 피부염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흉터와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고,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피부 괴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상처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길 경우에는 드물지만 패혈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피부 안으로 털이 자라는 ‘인그로운 헤어’ 현상을 겪으면 가려움과 통증이 느껴진다. 만약 브라질리언 왁싱을 했다면 각질 제거와 보습을 철저히 해야 이런 증상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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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46)씨는 기온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항문 부위 심한 가려움을 느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종일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지만 아무리 긁어도 며칠째 가려움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없었던 항문 통증까지 발생했다. 결국 근처 병원을 방문했더니 '항문소양증' 때문이라고 했다.신체 부위 중 가려움을 느껴 피부를 긁고 싶은 불쾌한 느낌을 주는 증상을 의학 용어로 소양증이라고 한다. 흔히 눈꺼풀 근처, 귓구멍, 콧구멍, 항문 등이 민감한 부위로 알려져 있다.항문이나 항문 주위에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항문소양증 또는 항문 가려움증이라 한다. 이러한 증상은 특정 연령대나 성별 구분 없이 나타나며 가볍게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지속적이고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항문소양증은 통계적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45%가 한 번쯤 겪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흔하게 겪고, 과체중,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꽉 끼는 속옷이나 바지를 입는 사람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항문소양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항문이나 항문 주위에 비누나 세정제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제품을 바르는 경우, 위생적인 관리가 안된 경우 등 생활습관과 관련이 크다. 또한 치핵, 치열. 치루, 변실금, 만성 설사, 건선, 아토피피부염 등 질환이 있거나 기생충이나 박테리아 등 감염이 있는 경우에도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대동병원 대장항문센터 조호영 과장은 "항문에 증상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부끄러워 의료기관에 내원하지 않고 참다 보면 자연스럽게 피부를 지속적으로 긁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발생해 다시 더 심한 가려움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며 "이런 악순환이 장기간 진행되면 2차적으로 염증이나 통증으로 이어져 후유증으로 인한 수술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 증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항문소양증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가 증상을 느끼기 시작한 시기와 복용 약물, 가려움증 유발 음식물, 위생습관, 배변습관, 알레르기, 기타 질환 등에 대해서 상담을 하고 육안으로 항문 주변을 관찰한다. 경우에 따라 직장 수지검사, 균 배양검사 등을 진행할 수도 있다.치료는 항문 가려움증을 느끼는 1차적 원인을 찾아 생활습관을 개선하거나 원인 질환이나 감염을 치료하는 것이다. 치료해도 낫지 않거나 가려움이 심하고 통증까지 동반되는 경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제 또는 항히스타민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항문소양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항문 주위를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배변 후에는 깨끗하게 닦는 게 중요하다. 항문 쪽에는 세정제나 보습제 사용은 삼가며 비데 사용 시 수압을 최소화하고 온수를 사용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샤워 후에는 자연 건조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주변이 습하지 않게 만든 후 속옷을 입는다. 조호영 과장은 "위생 관리뿐 아니라 설사나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올바른 배변 습관을 가지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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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음료를 먹거나 찬물로 양치할 때마다 이가 시린데, 당연한 걸까? 그렇지 않다. 건강한 치아는 찬 음료 등 외부 자극에 이가 시리지 않다. 이가 시리다면 민감성 치아를 의심해보자. 시린 이는 민감성 치아의 전형적인 증상이다.치아는 외부에 보이는 '치관부'와 잇몸 속인 '치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치관부는 법랑질과 상아질로 구성돼 있는데, 법랑질은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 역할을 한다. 법랑질로 인해 치아가 보호되고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원인으로 법랑질이 상실되거나 충치 등에 의해 벗겨지면 속에 있는 치아 속의 상아질이 노출된다. 상아질은 치수와 직접 연결된 부분으로, 이 치수 속 신경 섬유가 압력 등 자극을 받을 때 시리다는 느낌이 발생한다. 민감성 치아는 이 시림의 정도가 광범위하거나 어느 수준을 넘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를 말한다.'시린 느낌만 참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민감성 치아를 방치하면 구강 상태가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칫솔질할 때도 이가 시린 부위를 피해서 하게 돼 치아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고, 음식을 먹을 때 불편감이 계속 들어 삶의 질도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민감성 치아의 원인이 충치나 마모 등으로 인한 치아 손상, 치은염·치주염 등의 치주질환에 의한 통증일 수도 있는데, 민감성 치아를 방치할 때 질환 역시 더 나빠질 수 있다. 민감성 치아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민감성 치아 원인이 충치, 치아 손상, 파손 등 구조적인 문제라면 문제 부위를 치과용 재료로 충전해 치료할 수 있다. 밥을 먹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 불편함을 느끼거나 뿌리가 많이 노출되는 등 심한 경우라면 신경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대개 민감성 치아 치료는 이중삼중 이상의 처치를 하고, 일회성이 아니라 수 회의 처치를 통해 증상을 완화한다.민감성 치아를 예방하고 싶다면 치약부터 바꿔보자. 우리가 많이 쓰는 치약의 주성분은 치아의 플라그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연마제’다. 이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을수록 치아를 더 많이 마모시킨다. 반면, 질산칼륨 성분은 신경 세포가 자극을 전달하는 것을 어느 정도 차단해줘 시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따라서 질산칼륨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민감성 치아를 유발할 수 있는 구강 질환을 막기 위해 평소 플라그를 제대로 관리하는 등의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치아 자체를 파괴할 수 있는 이 악물기, 이갈이, 과도하게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