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잇숏] 회 많이 먹는다고 구충제 복용… 소용없다?

입력 2023.03.07 09:27
 
이 구충약 한 알이면 기생충 싹! 과연 그럴까요? 우리나라 성인의 한해 해산물 섭취량은 무려 58.4kg으로, 세계 평균의 세 배에 육박하죠. 그런데 기생충 관리는 하고 계신가요? 일반적인 수산물 대부분은 양식지만, 많은 분이 자연산을 선호하기도 하죠. 그런데 자연산은 항생제 처리가 되지 않아 흡충, 고래회충의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구충제를 먹는 분도 많은데요. 하지만 일반의약품 알벤다졸 등은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은 구충할 수 있지만, 흡충류는 다릅니다. 흡충류의 효과적인 제거를 위해선 전문의약품인 프라지콴텔을 먹어야 합니다. 부작용, 내성 위험이 있어 의사 처방이 꼭 필요하죠. 

구충제 말고 예방법이 있냐고요? 있습니다. 먼저 대다수 어종이 간흡충의 중간 숙주인 자연산 민물고기는 생으로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고래회충은 대부분 생선의 장간막에 서식하기 때문에 내장은 빼고, 멸치처럼 작은 생선이라도 통째로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고래회충
헬스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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