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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했던 가벼운 이상 신호가 난치성 희귀질환으로 이어진 영국 30대 가장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7일(현지시간) 외신 미러에 따르면 영국 서퍽주에 거주하는 라이언 호스폴(39)은 세 아이를 키우며 배관공으로 일하고, 헬스장에서 꾸준히 운동할 만큼 건강한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2025년 2월경, 라이언은 헬스장에서 운동 중 왼쪽 팔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증상을 느꼈다. 당시 목이 뻣뻣한 상태였던 그는 단순히 담이 걸렸거나, 일시적으로 신경이 살짝 눌린 것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하지만 증상은 점차 악화됐다. 팔 근육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찔거리는 경련이 일어났고, 같은 해 10월에는 야외 작업 도중 왼손에 힘이 빠져 아무것도 집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결국 병원을 찾은 라이언은 “의사가 여러 가지 검사를 하고는 내 다리에서도 경련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운동신경원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신경과 전문의로부터 MRI(자기공명영상)검사와 신경전도 검사 등을 포함한 추가 정밀 검사를 받았고, 사지 전체에 신경 손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12월 운동신경원 질환 진단을 받았다.라이언은 수명 연장 약물 치료를 고려하고 있지만, 최우선 목표는 남은 시간을 가족과 의미 있게 보내며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팔의 움직임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음에도 가족들을 위해 계속 일하고 싶다는 결심과 함께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운동신경원 질환(MND)은 뇌와 척수의 운동신경 세포가 점진적으로 퇴행해 파괴되는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대표적인 유형이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으로, 증상 진행이 빠르고 평균 생존 기간은 4~5년 이내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완치 치료법은 없으며, 약물치료와 재활치료를 통해 증상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운동신경원 질환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 흥분 독성, 산화 독성, 면역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40세 이후,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하며, 가족 내에서 유전되는 경우도 있다.초기에는 팔이나 다리에 서서히 힘이 빠지거나 근육이 위축되고, 살이 점점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병이 진행되면 발음이 어눌해지고, 음식 섭취 시 사레가 자주 들리며 기침을 한다. 밤에 잠에서 자주 깨고, 갈비뼈 사이 근육이 약화해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신경원 질환은 조기 진단 시 치료를 통해 증상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만큼, 사소해 보이는 초기 증상이라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 모를 근력 저하나 근육 떨림이 반복되고, 발음 변화 등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경질환최소라 기자 2026/01/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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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준면(49)이 독특한 멸치볶음 레시피를 선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박준면이 출연했다. 박준면은 냉장고 속 멸치볶음에 대해 묻는 MC의 질문에 “간장을 넣지 않고 멸치 자체의 짠맛을 활용해 만들었다”며 “대신 마요네즈로 간을 하고, 마늘기름을 내서 풍미를 냈다”고 했다. 이를 맛본 셰프들은 “보통 멸치볶음 달게 하는데 안 달고 맛있다”며 박준면의 독특한 반찬 레시피에 감탄했다. 내로라하는 셰프들도 놀라게 한 박준면 표 멸치볶음, 건강에는 어떨까?박준면처럼 간장 대신 멸치 고유의 짠맛을 활용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멸치볶음은 멸치와 간장, 올리고당, 설탕, 참기름 등을 사용해 만든다.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 환자나 신장 질환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멸치볶음은 한식 반찬 중 염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연경 교수팀이 수도권, 중부권, 경상권, 전라권 등 4개 권역의 10개 도시에서 총 480가지 메뉴를 방문 또는 택배로 수거해 나트륨 함량을 분석한 결과, 멸치볶음은 염도가 높은 편에 속했다. 멸치볶음 100g의 염도는 가정식(4.45%), 단체 급식(4.07%), 외식(4.21%) 모두 높게 나타났다. 마요네즈와 마늘 기름을 사용한 점도 영양 효과를 높인다. 마요네즈에 풍부한 지방 성분이 멸치의 칼슘 흡수를 돕는다. 멸치를 단독으로 섭취했을 때보다 칼슘 흡수율이 올라간다. 마늘에는 매콤한 맛과 향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있다. 알리신은 체내에서 세균의 단백질을 분해해 세균을 억제하는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수행한다. 2014년에 발표된 서호주대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마늘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감기 위험이 64% 적었고, 감기에 걸리더라도 감기 지속 기간이 70% 짧았다. 마요네즈와 마늘 기름을 추가함으로써 칼슘 흡수율이 높아지고, 면역력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멸치볶음에 마요네즈를 넣을 때는 양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마요네즈 100g의 열량은 약 700kcal로 너무 많이 넣으면 열량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 마지막 단계에서 한 스푼만 추가하는 게 좋다. 마요네즈를 적당량 추가하면 멸치가 딱딱해지지 않고, 비린 맛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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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이해림 기자 2026/01/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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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디지털 기반 의료기기 개발 스타트업에 대한 소식이 언론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요즘이다. 언론과 대중 그리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지만,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임상 데이터라는 ‘내실 다지기’에 돌입해야 한다는 것이 투자 업계의 견해다.지난 29일 한국엔젤투자협회 주관으로 서울 팁스타운에서 열린 ‘2026 팁스밋업 바이오·헬스케어’에서 스케일업파트너스 이태규 대표가 하이프 사이클을 토대로 바이오·헬스 영역 신생 기업의 투자 유치 전략을 설명했다.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가 제안한, 기술의 성숙도를 표현하는 시각적 도구다. 신기술이 등장했을 때 폭발적 성장을 거치다가 안정기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주기로 표현한 것이다. ▲기술 출현(Technology Trigger) ▲기대 정점(Peak of Inflated Expectations) ▲환상 소멸(Trough of Disillusionment) ▲기술 성숙(Slope of Enlightment) ▲안정 단계(Plateau of Productivity)로 구분된다.기술 출현기에는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커지기 시작하다가, 업계의 과장과 대중의 부풀려진 기대가 결합돼 기대 정점기를 맞이한다. 이 시기에 언론 보도가 크게 늘고 성장 기대감도 최고조에 달한다. 그러나 이 같은 열기는 영원하지 않다. 시장의 기대에 실제 성능이 미치지 못하거나, 한계점이 발견되거나, 수익 모델이 부재함이 드러나며 환상 소멸기가 시작된다. 연구 개발을 거듭해 성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수익 모델을 확보한 일부 기술들은 그럼에도 살아남아 기술 성숙기를 맞이하고, 시장을 본격적으로 형성하며 안정기에 돌입한다.이태규 대표는 “AI·로봇·디지털 기반 의료기기는 기대 정점을 앞두고 있다는 견해가 많으며, 바이오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는 기대 정점을 지났다”라며 “기대 정점 이전에는 소규모 자금으로 다양한 투자가 일어나며 수많은 기업이 만들어지지만, 기대 정점을 지나고 나면 살아남은 소수의 기업들만이 자본을 독식하는 구조로 가는 것이 보통이다”라고 말했다.기대 정점 이전인 AI·로봇·디지털 기반 의료기기 기업 역시 안심할 수만은 없다. 2025년 초 기준으로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줄고, 중기·후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가 관찰됐다. 신규 투자보다 후속 투자가 많은 특성도 있었다. 이태규 대표는 “단순히 AI를 의료기기에 접목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가 일어나던 시기는 지났고, 해당 AI 의료기기를 통해 실제로 매출이나 생산성이 향상되는지의 여부 그리고 임상에 진입해 효과·효능 관련 데이터가 축적되었는지가 투자 유치 성패를 가르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정부가 AI·로봇·디지털 기반 의료기기 관련 영역에 대규모 투자를 할 예정인 만큼 신생 기업들도 자금줄을 마련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부터 7년간 총 9408억 원을 투입하는 ‘제2기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달성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AI 기반 디지털·의료 혁신 ▲바이오헬스 혁신 기반 조성 등의 항목에 투자하는 R&;D 예산을 2025년 대비 2026년에 각각 10.3%, 10.9%, 21.1% 늘렸다. 이로써 올해 각 영역에 3796억, 1552억, 2865억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이태규 대표는 “다른 산업 영역과 달리, 바이오·헬스는 ‘시장이 원하는 신기술’을 확보하기만 하면 작은 신생 기업이어도 금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고, 반대로 기존 기술의 특허가 만료되기 전에 신기술을 재확보하지 못하면 대형 기업이어도 생존에 고전할 수 있다”며 “사업 전략 기획서에 원천 기술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상업적 활용 방안’까지 포함하면 투자 유치가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AI 기반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 개발 기업 ‘아바타테라퓨틱스’ ▲면역 항암 신약 개발사 ‘인엑소플랫’ ▲수혈·치료용 인공 적혈구 개발사 ‘레드진’ ▲AI 기반 약 자동 분류 솔루션 개발사 ‘메디노드’ ▲뇌질환 치료 전자약 개발사 ‘뉴로그린’ ▲헤파린·라이세이트 등 동물 유래 원료 대체용 특수 원료 개발사 ‘셀위버스’ ▲당뇨 AI 코칭·약물 전달 솔루션 개발사 ‘온전히’ ▲자동 비뇨세척술 의료기기 개발사 ‘유메드’ ▲줄기세포 기반 구강 조직 재생 치료제 개발사 ‘스템덴’ ▲동맥경화 혁신치료제 개발사 ‘엘리오’ 등이 참석해 투자자를 만났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6/01/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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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아라 기자 2026/01/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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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아라 기자2026/01/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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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으로 일했던 교모세포종 환자의 암세포에서, 화재 현장에서 노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 ‘할로알케인’과 관련된 유전적 돌연변이 흔적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으로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이 심하다. 하지만 방사선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밝혀진 명확한 환경적 요인이 거의 없다. 할로알케인은 소화기, 난연제 같은 소방용 화학물질, 페인트, 잉크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과거 연구들에서 인쇄업 종사자에 소화기계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지적된 바 있다. 'SBS42'는 할로알케인 노출과 관련돼 발생하는 유전적 돌연변이 패턴으로 자연 노화, 흡연, 자외선 등의 축적으로 발생하는 일반 암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형태를 띤다.미국 에마누엘대 생물학과 칸나타로 박사 연구팀은 소방관 경력이 있는 교모세포종 환자 17명과 소방관 경력이 없는 환자 18명, 총 35명의 종양세포 유전자를 분석했다.그 결과, 소방관 집단에서 SBS42가 더 많이 나타났다. 소방관 근무연수가 길수록 이 돌연변이 수가 증가했다. 소방관 경력이 없지만 SBS42가 높은 환자들은 페인트 작업, 기계 정비, 농약·석유 취급 등 할로알케인 노출 가능성이 있는 직업을 가졌다. 연구팀은 교모세포종의 대부분이 노화에 따른 자연적 돌연변이가 축적된 결과지만 일부 종양은 할로알케인이라는 외부 화학물질 노출에 의해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기존 역학 연구에서 소방관에게서 교모세포종 발생 위험이 높다는 보고를 검증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 직업적 환경 노출이 뇌암 발생에 관여할 수 있음을 분자 수준에서 보여준 연구다.또한, 직업적 화학물질 노출과 뇌종양을 연결하는 분자 수준의 증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교모세포종처럼 외부 위험 요인이 잘 알려지지 않은 암에서 예방 가능한 위험 요인을 탐색할 실마리를 제공했다. 향후 화학물질을 다루는 직업의 보건 정책 개발과 환경 발암물질 관리, 암 예방 전략 수립에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한편 이 연구는 암 관련 국제 학술지 ‘Cancer’에 지난해 3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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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백내장, 원추각막 같은 안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 위생·열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1997~2023년 사이 의료 기록 약 1700만 건을 분석했다. 먼저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받은 환자의 수를 분석하고, 그들의 병원 진료 기록과 향후 건강 상태를 25년간 추적하고 연결했다. 그 결과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원추각막 진단율이 약 2배, 백내장 진단율은 약 1.6배 높았다.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과 연관성이 있다고 밝힌 눈 질환에는 비교적 흔한 알레르기성 결막염뿐만 아니라 영구적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원추각막, 백내장 등도 포함됐다. 이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눈 주변이 가렵고 건조해져 자주 눈을 긁거나 비비기 때문으로 보인다.원추각막은 각막이 얇아지고 뾰족해지다 결국 뒤틀려 시력 손상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가족력, 시력 교정 수술 후 각막 얇아짐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아토피 피부염으로 간지럽다고 눈을 비비는 습관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안개가 낀 듯 흐리게 보이는 질환인데,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자주 쓰이는 스테로이드제 장기 사용 시 백내장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연구팀은 “잘 알려지지 않았을 아토피와 관련된 질환과 그 경로를 알아냄으로써, 환자들이 더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질문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한편,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눈 건조와 가려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나 인공눈물, 냉찜질 등을 통해 비비는 행위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모직, 나일론 등으로 만든 의류를 피하고 보습을 충분히 해주며 강한 화학 물질이 들어간 세제, 비누 등을 피하는 것이 아토피 증상을 전반적 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한편,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6/01/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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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조절 중 탄수화물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면 파스타를 먹어 보자. 시중에서 판매하는 파스타 면은 대부분 단백질 함량이 높은 밀인 ‘듀럼밀 세몰리나’로 만들어져 있다. 듀럼밀 가루는 다른 곡식 가루보다 소화가 오래 걸리고, 지방으로 축적되기 전에 소모된다. 저지방 건강식인 ‘지중해식 식단’에서 파스타가 빠지지 않는 이유다. 다만, 면을 얼마나 삶느냐에 따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진다. 우리 몸에서 영양소를 분해해 흡수하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을 거치며 포도당으로 분해돼 흡수된다.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면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졸음과 피로감, 어지러움 등이 느껴진다.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췌장에 부담을 주고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한다. 영국 매체 ‘허프포스트’가 면을 익히는 시간이 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우리에게 익숙한 파스타 면의 권장 조리 시간은 8~10분이다. 권장 시간보다 2~3분 덜 익히면 단단한 식감이 되는데, 이렇게 조리하면 혈당 수치가 안정되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파스타를 조리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체내에서 전분이 덜 분해돼 혈당이 안정적으로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양사 아만다 프랑케니는 “덜 익힌 파스타는 소화 기관에서 천천히 분해되는 경향이 있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며 파스타 섭취 후 졸린 증상을 해소하고 싶다면 파스타를 약간 단단하게 삶아 보라고 조언했다. 다만, 소화 능력이 떨어져 있다면 위장에 부담이 갈 수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권장 시간보다 1~2분 덜 익히면 ‘가장 이상적인 식감’으로 불리는 ‘알 덴테’ 상태가 된다. 알 덴테는 이탈리아어로 ‘치아로’, ‘이빨로’라는 뜻이다. 씹었을 때 단단함이 느껴지지만 딱딱하지는 않고,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상태를 일컫는다. 영양사 마리사 카프는 “알 덴테로 익힌 파스타는 소화가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상태로 꾸준하게 진행돼 신체에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한다”고 했다.포장지에 적힌 시간 그대로 익히거나, 그보다 더 익히면 심지의 식감이 전혀 남지 않는다. 부드러운 면은 씹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포만감을 덜 느끼게 한다. 또 전분 구조가 분해돼 탄수화물이 신체에 더 빨리 흡수되고,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씹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위장이 예민하다면 면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이럴 때는 파스타에 식이섬유가 함유된 각종 채소와 닭가슴살, 두부, 오징어 등과 같은 저지방 단백질을 추가하면 맛과 영양소 균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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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30%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암 환자는 암에 걸렸다는 사실 때문에 잠을 못 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면이 부족하면 암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서 의식적으로라도 수면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현대인에게 불면증은 매우 흔한 증상이다. 실제로 일반 성인의 약 20%, 6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이 불면을 겪는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수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이 크게 감소해 자연스럽게 수면이 줄고 얕아지게 된다.암 환자의 경우 이 비율이 훨씬 높아, 절반 이상이 수면 문제를 경험한다. 잠을 못 자는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치료 과정과 회복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 암 환자의 경우 암의 종류나 병기 단계와 무관하게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강력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치료에 대한 불안, 재발에 대한 걱정, 통증이나 오심 같은 신체 증상, 활동량 감소, 우울감과 무력감이 겹치며 수면 리듬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암 치료 중 불면은 의지나 성격 문제가 아닌, 매우 흔하고, 충분히 설명 가능한 반응이다.불면증도 다양한 유형이 있다. 애초에 잠들기 어려운 문제인지, 잠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인지, 너무 이르게 잠에서 깨는 문제인지 파악하고 이에 따라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꿈을 많이 기억한다고 잠을 못 잤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꿈은 얕은 수면에서 생생하게 기억되는데, 꿈을 기억한다는 것은 얕은 수면 중 깨어났다는 신호정도로 이해하면 된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소영 교수는 수면의 리듬을 조절하는 핵심 요소로 빛, 체온, 호르몬, 활동량을 뽑는다. 유 교수는 “젊을 때는 이 네 요소가 자동으로 잘 맞아떨어지지만, 나이가 들거나 질병을 겪으면 이 균형이 쉽게 흐트러진다”며 “불면증 치료의 핵심은 이 리듬을 다시 ‘정렬’해 주는 데 있다”고 했다.그는 수면의 중요한 원칙으로 ▲침대는 ‘자는 곳’으로만 사용하는 것 ▲기상 시간을 매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낮잠은 15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은 멀리 두는 것을 꼽는다. 유 교수는 “전날 잠을 설쳤다고 늦잠으로 보충하면 리듬이 깨지고 밤잠을 방해한다”며 “술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잠이 안 온 채로 침대에 오래 누워 있는 습관은 불면을 고착화시켜 20분 이상 잠이 오지 않으면 잠시 침대를 벗어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생활 습관을 개선해도 불면이 계속된다면 수면제로 치료해도 좋다. 다만 필요한 상황에서 처방된 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임의로 용량을 늘리거나, 갑자기 끊어서는 안 되고 전문가와 상의해 조절해야 한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이나 해외 직구 수면 제품은 성분이 불명확하거나 의약품 성분이 섞여 있을 수 있어 충분히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유 교수는 “하루이틀, 혹은 며칠 잠을 못 잔다고 해서 암이 재발하거나 면역력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목표는 ‘완벽한 숙면’이 아니라, 현재의 몸 상태에서 가능한 가장 안정적인 리듬을 만드는 것”이라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1/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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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오상훈 기자2026/01/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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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지능인은 오랜 시간 제도의 경계 밖에 놓여 왔다. 문제는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이들을 전제로 설계되지 않은 제도에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오전 오전 느린학습자시민회와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에서 '경계선 지능인의 평범한 삶을 위한 생애주기별 어려움과 복지서비스 간극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계선지능인을 둘러싼 제도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지원체계 마련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경계선 지능인은 지능검사(IQ) 기준 71~84에 해당하는 집단으로, 전체 인구의 약 14%(약 697만 명)를 차지한다. 흔히 ‘느린 학습자’로도 불린다. 학습과 사회 적응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법적으로 장애인에 해당하지 않아 장애등급에 따른 복지 혜택이나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경계선 지능인은 대표적인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발제를 맡은 정선영 한경국립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경계선 지능인의 생애주기별 어려움과 사회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하며, 경계선지능인의 배제가 특정 시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조기 개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학습 실패와 사회적 배제가 누적되는 구조적 위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계선 지능인은 학업 수준이 높아지는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고, 또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오경옥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 소장은 경계선지능 아동·청소년이 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교육과 복지 어느 체계에서도 명확하게 포착되지 못한 채 ‘회색지대’에 놓여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보호 종료 이후 지원이 끊기며 개인의 책임으로 전환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아동복지, 지역아동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미혼모 지원 현장, 고용·자립 분야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의 경험을 공유했다. 토론자들은 공통적으로 ▲조기 선별과 지속적 사례관리의 부재 ▲학령기 이후 지원 단절 ▲정신건강·고용·자립 영역에서의 제도 공백 문제를 주요 문제로 꼽았다.끝으로 서미화 의원은 “경계선지능인에게 필요한 것은 장애 등록이 아니라 교육·돌봄·직업·주거·상담 등 생애 전반을 잇는 공적 지원의‘연결’”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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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1/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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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최소라 기자 2026/01/30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