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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 걸린 줄" 30대 가장, 희귀병이었다… 삶 무너뜨린 증상은?

    "담 걸린 줄" 30대 가장, 희귀병이었다… 삶 무너뜨린 증상은?

    무시했던 가벼운 이상 신호가 난치성 희귀질환으로 이어진 영국 30대 가장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7일(현지시간) 외신 미러에 따르면 영국 서퍽주에 거주하는 라이언 호스폴(39)은 세 아이를 키우며 배관공으로 일하고, 헬스장에서 꾸준히 운동할 만큼 건강한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2025년 2월경, 라이언은 헬스장에서 운동 중 왼쪽 팔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증상을 느꼈다. 당시 목이 뻣뻣한 상태였던 그는 단순히 담이 걸렸거나, 일시적으로 신경이 살짝 눌린 것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하지만 증상은 점차 악화됐다. 팔 근육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찔거리는 경련이 일어났고, 같은 해 10월에는 야외 작업 도중 왼손에 힘이 빠져 아무것도 집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결국 병원을 찾은 라이언은 “의사가 여러 가지 검사를 하고는 내 다리에서도 경련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운동신경원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신경과 전문의로부터 MRI(자기공명영상)검사와 신경전도 검사 등을 포함한 추가 정밀 검사를 받았고, 사지 전체에 신경 손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12월 운동신경원 질환 진단을 받았다.라이언은 수명 연장 약물 치료를 고려하고 있지만, 최우선 목표는 남은 시간을 가족과 의미 있게 보내며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팔의 움직임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음에도 가족들을 위해 계속 일하고 싶다는 결심과 함께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운동신경원 질환(MND)은 뇌와 척수의 운동신경 세포가 점진적으로 퇴행해 파괴되는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대표적인 유형이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으로, 증상 진행이 빠르고 평균 생존 기간은 4~5년 이내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완치 치료법은 없으며, 약물치료와 재활치료를 통해 증상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운동신경원 질환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 흥분 독성, 산화 독성, 면역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40세 이후,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하며, 가족 내에서 유전되는 경우도 있다.초기에는 팔이나 다리에 서서히 힘이 빠지거나 근육이 위축되고, 살이 점점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병이 진행되면 발음이 어눌해지고, 음식 섭취 시 사레가 자주 들리며 기침을 한다. 밤에 잠에서 자주 깨고, 갈비뼈 사이 근육이 약화해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신경원 질환은 조기 진단 시 치료를 통해 증상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만큼, 사소해 보이는 초기 증상이라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 모를 근력 저하나 근육 떨림이 반복되고, 발음 변화 등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경질환최소라 기자 2026/01/30 20:00
  • “유행 예감” 멸치볶음에 ‘이 소스’ 추가하면 맛있어… 셰프들 극찬

    “유행 예감” 멸치볶음에 ‘이 소스’ 추가하면 맛있어… 셰프들 극찬

    배우 박준면(49)이 독특한 멸치볶음 레시피를 선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박준면이 출연했다. 박준면은 냉장고 속 멸치볶음에 대해 묻는 MC의 질문에 “간장을 넣지 않고 멸치 자체의 짠맛을 활용해 만들었다”며 “대신 마요네즈로 간을 하고, 마늘기름을 내서 풍미를 냈다”고 했다. 이를 맛본 셰프들은 “보통 멸치볶음 달게 하는데 안 달고 맛있다”며 박준면의 독특한 반찬 레시피에 감탄했다. 내로라하는 셰프들도 놀라게 한 박준면 표 멸치볶음, 건강에는 어떨까?박준면처럼 간장 대신 멸치 고유의 짠맛을 활용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멸치볶음은 멸치와 간장, 올리고당, 설탕, 참기름 등을 사용해 만든다.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 환자나 신장 질환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멸치볶음은 한식 반찬 중 염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연경 교수팀이 수도권, 중부권, 경상권, 전라권 등 4개 권역의 10개 도시에서 총 480가지 메뉴를 방문 또는 택배로 수거해 나트륨 함량을 분석한 결과, 멸치볶음은 염도가 높은 편에 속했다. 멸치볶음 100g의 염도는 가정식(4.45%), 단체 급식(4.07%), 외식(4.21%) 모두 높게 나타났다. 마요네즈와 마늘 기름을 사용한 점도 영양 효과를 높인다. 마요네즈에 풍부한 지방 성분이 멸치의 칼슘 흡수를 돕는다. 멸치를 단독으로 섭취했을 때보다 칼슘 흡수율이 올라간다. 마늘에는 매콤한 맛과 향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있다. 알리신은 체내에서 세균의 단백질을 분해해 세균을 억제하는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수행한다. 2014년에 발표된 서호주대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마늘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감기 위험이 64% 적었고, 감기에 걸리더라도 감기 지속 기간이 70% 짧았다. 마요네즈와 마늘 기름을 추가함으로써 칼슘 흡수율이 높아지고, 면역력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멸치볶음에 마요네즈를 넣을 때는 양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마요네즈 100g의 열량은 약 700kcal로 너무 많이 넣으면 열량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 마지막 단계에서 한 스푼만 추가하는 게 좋다. 마요네즈를 적당량 추가하면 멸치가 딱딱해지지 않고, 비린 맛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1/30 19:00
  •  ‘채소 먹기’에도 트렌드가 있다… 요즘 핫한 방식은?

    ‘채소 먹기’에도 트렌드가 있다… 요즘 핫한 방식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이 1월 한 달간 비건 식단에 도전하는 글로벌 캠페인 ‘비건뉴어리(Veganuary)’에 참여했다. 비건뉴어리는 비건(Vegan) 과 1월(January)의 합성어로, 육류를 비롯한 동물성 식품보다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기를 장려하는 캠페인이다.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하는 식품 트렌드는 비건뉴어리 이외에도 다양하다. 건강을 위해 반드시 먹어야 하는 과일·채소, 기왕 먹을 것이라면 트렌드를 따라해보는 것은 어떨까.틱톡 등 SNS에서는 ‘파이버맥싱(fibermaxxing)’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식이섬유를 일일 권장 섭취량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을 때 대장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얻어 유행하기 시작했다. 한국 성인의 하루 식이섬유 권장 섭취량은 약 20~25g 수준이다. 그러나 실제 섭취량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파이버맥싱을 실천하려면 일상생활 속에서 간식을 먹더라도 빵이나 과자류 대신 과일과 견과류 같은 고식이섬유 식품을 우선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푸룬(건자두)은 과일 중에서도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편이라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또 다른 식물성 식품 트렌드인 ‘30-plants-a-week’는 말 그대로 한 주에 30종 이상의 식물성 식품을 먹는 것이 골자다. 특정한 하나의 식물성 식품으로만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골고루 먹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런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견과류, 씨앗, 허브는 물론 건과일, 신선·냉동 과일과 채소까지 최대한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면 된다.에스터 릿슨-엘리엇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국제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건과일은 유통기한이 길어 별도의 조리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다양한 요리와 베이킹에 활용할 수 있어 일상 식단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며 “건과일 중에서도 푸룬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영양 밀도가 높아, 면역 시스템은 물론 장 건강과 뼈 건강을 지원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이해림 기자 2026/01/30 18:36
  • “핵심 기술 하나로 금세 유니콘”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전략은?

    “핵심 기술 하나로 금세 유니콘”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전략은?

    AI·로봇·디지털 기반 의료기기 개발 스타트업에 대한 소식이 언론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요즘이다. 언론과 대중 그리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지만,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임상 데이터라는 ‘내실 다지기’에 돌입해야 한다는 것이 투자 업계의 견해다.지난 29일 한국엔젤투자협회 주관으로 서울 팁스타운에서 열린 ‘2026 팁스밋업 바이오·헬스케어’에서 스케일업파트너스 이태규 대표가 하이프 사이클을 토대로 바이오·헬스 영역 신생 기업의 투자 유치 전략을 설명했다.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가 제안한, 기술의 성숙도를 표현하는 시각적 도구다. 신기술이 등장했을 때 폭발적 성장을 거치다가 안정기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주기로 표현한 것이다. ▲기술 출현(Technology Trigger) ▲기대 정점(Peak of Inflated Expectations) ▲환상 소멸(Trough of Disillusionment) ▲기술 성숙(Slope of Enlightment) ▲안정 단계(Plateau of Productivity)로 구분된다.기술 출현기에는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커지기 시작하다가, 업계의 과장과 대중의 부풀려진 기대가 결합돼 기대 정점기를 맞이한다. 이 시기에 언론 보도가 크게 늘고 성장 기대감도 최고조에 달한다. 그러나 이 같은 열기는 영원하지 않다. 시장의 기대에 실제 성능이 미치지 못하거나, 한계점이 발견되거나, 수익 모델이 부재함이 드러나며 환상 소멸기가 시작된다. 연구 개발을 거듭해 성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수익 모델을 확보한 일부 기술들은 그럼에도 살아남아 기술 성숙기를 맞이하고, 시장을 본격적으로 형성하며 안정기에 돌입한다.이태규 대표는 “AI·로봇·디지털 기반 의료기기는 기대 정점을 앞두고 있다는 견해가 많으며, 바이오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는 기대 정점을 지났다”라며 “기대 정점 이전에는 소규모 자금으로 다양한 투자가 일어나며 수많은 기업이 만들어지지만, 기대 정점을 지나고 나면 살아남은 소수의 기업들만이 자본을 독식하는 구조로 가는 것이 보통이다”라고 말했다.기대 정점 이전인 AI·로봇·디지털 기반 의료기기 기업 역시 안심할 수만은 없다. 2025년 초 기준으로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줄고, 중기·후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가 관찰됐다. 신규 투자보다 후속 투자가 많은 특성도 있었다. 이태규 대표는 “단순히 AI를 의료기기에 접목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가 일어나던 시기는 지났고, 해당 AI 의료기기를 통해 실제로 매출이나 생산성이 향상되는지의 여부 그리고 임상에 진입해 효과·효능 관련 데이터가 축적되었는지가 투자 유치 성패를 가르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정부가 AI·로봇·디지털 기반 의료기기 관련 영역에 대규모 투자를 할 예정인 만큼 신생 기업들도 자금줄을 마련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부터 7년간 총 9408억 원을 투입하는 ‘제2기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달성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AI 기반 디지털·의료 혁신 ▲바이오헬스 혁신 기반 조성 등의 항목에 투자하는 R&;D 예산을 2025년 대비 2026년에 각각 10.3%, 10.9%, 21.1% 늘렸다. 이로써 올해 각 영역에 3796억, 1552억, 2865억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이태규 대표는 “다른 산업 영역과 달리, 바이오·헬스는 ‘시장이 원하는 신기술’을 확보하기만 하면 작은 신생 기업이어도 금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고, 반대로 기존 기술의 특허가 만료되기 전에 신기술을 재확보하지 못하면 대형 기업이어도 생존에 고전할 수 있다”며 “사업 전략 기획서에 원천 기술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상업적 활용 방안’까지 포함하면 투자 유치가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AI 기반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 개발 기업 ‘아바타테라퓨틱스’ ▲면역 항암 신약 개발사 ‘인엑소플랫’ ▲수혈·치료용 인공 적혈구 개발사 ‘레드진’ ▲AI 기반 약 자동 분류 솔루션 개발사 ‘메디노드’ ▲뇌질환 치료 전자약 개발사 ‘뉴로그린’ ▲헤파린·라이세이트 등 동물 유래 원료 대체용 특수 원료 개발사 ‘셀위버스’ ▲당뇨 AI 코칭·약물 전달 솔루션 개발사 ‘온전히’ ▲자동 비뇨세척술 의료기기 개발사 ‘유메드’ ▲줄기세포 기반 구강 조직 재생 치료제 개발사 ‘스템덴’ ▲동맥경화 혁신치료제 개발사 ‘엘리오’ 등이 참석해 투자자를 만났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6/01/30 18:21
  • 의사들 1인 시위 한 달째… "숫자놀이는 의료 미래 포기하는 것"

    의사들 1인 시위 한 달째… "숫자놀이는 의료 미래 포기하는 것"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릴레이 1인 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도 직접 현장에 나서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범의료계 국민건강보호 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 산하 투쟁위원회가 주도하는 이번 릴레이 1인 시위는 지난 8일 좌훈정 투쟁위원장(의협 부회장)을 시작으로, 한파 속에서도 의료계 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범대위 위원장이기도 한 김택우 회장은 27일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피켓을 들고 의사 인력 추계의 부실성을 지적했다. 김 회장은 "현재 약 6000명의 24·25학번 학생이 동시에 교육을 받고 있다"며 "지난 정부의 2000명 증원 여파로 앞으로 얼마나 오랜 기간 교육 현장이 몸살을 앓게 될지 가늠조차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이 같은 혼란에 대한 대책이나 논의는 전혀 없는 상황에서 단순히 의대 정원 숫자만 언급하는 현실이 참담하다"며 "교육 당사자인 학생과 교수의 어려움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정상적인 상황이 해소되기 전까지 추가 증원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숫자에만 매몰돼 교육의 질을 포기하는 것은 의료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김 회장은 또 "정부가 말하는 지역의료·필수의료·공공의료 강화라는 목표를 실현할 의지가 과연 있는지 의문"이라며 "지난 정부와 다를 바 없는 무리한 정책 추진은 실현 불가능한 공수표를 남발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교육 없이 좋은 의사를 양성하겠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의협은 김 회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들이 잇따라 1인 시위에 참여하며, 의사 인력 수급 추계의 타당성과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전날인 26일에는 박명하 상근부회장이 시위에 나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의사 인력 수급 추계안과 관련해 "다수결로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는 소수 의견을 배제하는 또 다른 횡포"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혼란을 초래한 책임은 부실한 수급 추계 과정에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열린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5차 회의를 통해 2037년 기준 의사 수 부족 규모를 4262~4800명으로 제시했다. 공공의대 및 지역 신설 의대에서 향후 선발될 인력 600명을 제외하면, 기존 비수도권 32개 의대에서 논의될 증원 규모는 약 3662~42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의협은 오는 31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의사 인력 수급 추계의 타당성과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향후 의료계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자대회에는 대한의학회와 각 시도 의사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 주요 의료계 단체가 참여한다.
    정책장가린 기자2026/01/30 18:19
  •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해주세요” 기도하는 어셔증후군 환아 母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해주세요” 기도하는 어셔증후군 환아 母

    <편집자 주>희귀질환을 앓는 환자와 그 가족들은 삶을 ‘외딴 섬’에 비유하곤 합니다. 분명 같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자신들만 외따로이 떨어져 고립된듯하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그들의 삶은 절해고도(絕海孤島)에 갇힌 것처럼 외롭고 힘겹습니다. 누구보다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지만, 실상은 대부분의 문제를 환자와 가족들이 온전히 짊어지고 있습니다. 간혹 단지 소수라는 이유로 다수를 위한 희생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고립]이 그들의 아프고 쓸쓸한 투병기를 전합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1/30 17:30
  • "준비는 끝났다"… 건보공단, 통합돌봄 성공 위해 복지부·지자체 총력 지원

    "준비는 끝났다"… 건보공단, 통합돌봄 성공 위해 복지부·지자체 총력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공단 본부(원주)를 방문해 통합돌봄 전문기관으로서 공단의 역할과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지역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연계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 3월 26일 관련 법률이 제정돼 올해 3월 27일 본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이번 업무보고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노인 통합돌봄 사업의 준비 상황과 공단의 역할,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통합돌봄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 통합돌봄 전문기관으로서 역할 수행 방안, 2026년도 중점 추진 과제와 노인장기요양보험 관련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특히 공단은 시범사업 초기부터 빅데이터 기반 대상자 발굴, 돌봄 필요도 조사,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등 사업 전 과정에서 지자체와 협력해 왔으며,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공단은 전국 178개 지사와 227개 전담팀을 중심으로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재택 의료센터 3차 시범사업을 통해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가정을 방문해 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정기석 이사장은 "공단은 '살던 곳에서 더 건강한 노후'를 실현하기 위한 통합돌봄 허브 구축을 지원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돌봄 전문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보건복지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을 잇는 핵심 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서비스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1/30 17:12
  • 한고은, 물에 ‘이것’ 타 마시면 감기 빨리 낫는다는데… 뭘까?

    한고은, 물에 ‘이것’ 타 마시면 감기 빨리 낫는다는데… 뭘까?

    배우 한고은(50)이 감기에 걸렸을 때 생강차를 마신다고 밝혔다.지난 29일 한고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역술가 박성준을 초대해 관상과 궁합을 살펴보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한고은은 생강차를 준비하며 “생강차가 건강에 좋다”며 “저는 겨울에 이걸로 버틴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감기에 걸리면 이걸 마셔야 금방 낫는다”고 했다.한고은이 감기에 걸렸을 때 마신다는 생강차는 기본적으로 성질이 따뜻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몸이 차갑거나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에게 좋다.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인해 목감기가 기관지염, 기침 및 가래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항균력이 있어 장내 유해한 세균을 제거하는 살균 작용을 한다. 이로 인해 설사와 구토 증상을 완화시키며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을 개선한다. 이 외에도 콜레스테롤 수치 및 내장지방 감소에도 좋다.다만 만성 후두염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헛기침, 쉰 목소리가 잦은 만성 후두염 환자들이 생강차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목이 시원해질 수 있지만, 만성적으로 염증이 진행된 점막은 오히려 더 건조해질 수 있다. 목 점막을 진정시키고 보호하는 데는 배도라지차가 좋다.생강차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생강을 얇게 썰어 물을 넣고 끓이면 된다. 마늘, 대추, 배 등을 넣고 함께 끓여도 좋고 먹기 전에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먹으면 생강의 쓴 맛을 잡을 수도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1/30 16:49
  • 제헌절, 18년 만에 ‘빨간날’로… 우리 몸에는 ‘이런 변화’ 생긴다

    제헌절, 18년 만에 ‘빨간날’로… 우리 몸에는 ‘이런 변화’ 생긴다

    7월 17일 제헌절이 18년 만에 다시 공휴일에 포함됐다.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다. 많은 직장인들을 솔깃하게 하는 '휴일', 건강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공휴일을 포함한 휴일이 늘면 휴식과 이완을 통해 정신적으로 회복하고 업무 성과와 만족도를 증진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응용심리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휴가 중 심리적 이완과 늘어난 신체활동이 직장인들의 행복감을 높여 정신적 회복 기회가 될 수 있다. 라드바우드대 연구도 단기 휴가를 갔다가 업무로 복귀한 사람들의 건강과 웰빙에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회복이 일의 성과와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일본 릿쿄대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휴가 중 회복 경험이 일본 직장인들의 업무 중 창의성을 증진하고 잠재적으로 조직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최근 경영경제연구에 실린 이진영 박사 연구도 휴가를 많이 사용할수록 직장과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유의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델프트 공대 연구에선 휴가 빈도를 늘린다고 해서 행복한 기분이 장기적으로 유지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휴일은 의료효율화에 기여할 수도 있다. 미국 앨라배마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공휴일과 주말이 응급실 과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다. 반면 일상적인 생활패턴에 변화가 생겨 심장질환이나 감염병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의학저널 ‘BMJ open’에 지난해 7월 실린 이환희 박사 연구팀 연구에 따르면 비공휴일보다 공휴일과 명절에 병원 밖 심정지 발생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명절이나 휴일 기간에 ▲과식▲음주▲불규칙한 수면패턴▲의료접근성 변화 등이 발생해 일상적인 신체 리듬을 해치고 병·의원 이용이 제한돼 응급 대응 지연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평소와 다른 생활을 할 때 부정맥이나 심장 문제가 갑작스레 증가하는 현상 ‘휴일 심장 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과도 연관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휴일에도 식이나 수면 등의 생활습관을 기존과 비슷하게 유지하는 것이 갑작스러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감염병의 차원에선 어떨까? 일본에서 이뤄진 감염병 역학 연구에 따르면 공휴일 기간 이동성 증가로 인해 COVID-19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연구팀은 대대적 감염병 발생으로 국가적 관리가 필요할 때 휴일을 중요한 변수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6/01/30 16:46
  • 소화기에 들어있는 ‘이것’, 암 발생과 관련

    소화기에 들어있는 ‘이것’, 암 발생과 관련

    소방관으로 일했던 교모세포종 환자의 암세포에서, 화재 현장에서 노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 ‘할로알케인’과 관련된 유전적 돌연변이 흔적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으로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이 심하다. 하지만 방사선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밝혀진 명확한 환경적 요인이 거의 없다. 할로알케인은 소화기, 난연제 같은 소방용 화학물질, 페인트, 잉크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과거 연구들에서 인쇄업 종사자에 소화기계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지적된 바 있다. 'SBS42'는 할로알케인 노출과 관련돼 발생하는 유전적 돌연변이 패턴으로 자연 노화, 흡연, 자외선 등의 축적으로 발생하는 일반 암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형태를 띤다.미국 에마누엘대 생물학과 칸나타로 박사 연구팀은 소방관 경력이 있는 교모세포종 환자 17명과 소방관 경력이 없는 환자 18명, 총 35명의 종양세포 유전자를 분석했다.그 결과, 소방관 집단에서 SBS42가 더 많이 나타났다. 소방관 근무연수가 길수록 이 돌연변이 수가 증가했다. 소방관 경력이 없지만 SBS42가 높은 환자들은 페인트 작업, 기계 정비, 농약·석유 취급 등 할로알케인 노출 가능성이 있는 직업을 가졌다. 연구팀은 교모세포종의 대부분이 노화에 따른 자연적 돌연변이가 축적된 결과지만 일부 종양은 할로알케인이라는 외부 화학물질 노출에 의해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기존 역학 연구에서 소방관에게서 교모세포종 발생 위험이 높다는 보고를 검증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 직업적 환경 노출이 뇌암 발생에 관여할 수 있음을 분자 수준에서 보여준 연구다.또한, 직업적 화학물질 노출과 뇌종양을 연결하는 분자 수준의 증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교모세포종처럼 외부 위험 요인이 잘 알려지지 않은 암에서 예방 가능한 위험 요인을 탐색할 실마리를 제공했다. 향후 화학물질을 다루는 직업의 보건 정책 개발과 환경 발암물질 관리, 암 예방 전략 수립에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한편 이 연구는 암 관련 국제 학술지 ‘Cancer’에 지난해 3월 게재됐다.
    환경이아라 기자2026/01/30 16:40
  • 아토피 피부염 환자, ‘눈 건강’ 안 좋다던데… 대체 왜?

    아토피 피부염 환자, ‘눈 건강’ 안 좋다던데… 대체 왜?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백내장, 원추각막 같은 안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 위생·열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1997~2023년 사이 의료 기록 약 1700만 건을 분석했다. 먼저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받은 환자의 수를 분석하고, 그들의 병원 진료 기록과 향후 건강 상태를 25년간 추적하고 연결했다. 그 결과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원추각막 진단율이 약 2배, 백내장 진단율은 약 1.6배 높았다.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과 연관성이 있다고 밝힌 눈 질환에는 비교적 흔한 알레르기성 결막염뿐만 아니라 영구적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원추각막, 백내장 등도 포함됐다. 이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눈 주변이 가렵고 건조해져 자주 눈을 긁거나 비비기 때문으로 보인다.원추각막은 각막이 얇아지고 뾰족해지다 결국 뒤틀려 시력 손상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가족력, 시력 교정 수술 후 각막 얇아짐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아토피 피부염으로 간지럽다고 눈을 비비는 습관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안개가 낀 듯 흐리게 보이는 질환인데,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자주 쓰이는 스테로이드제 장기 사용 시 백내장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연구팀은 “잘 알려지지 않았을 아토피와 관련된 질환과 그 경로를 알아냄으로써, 환자들이 더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질문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한편,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눈 건조와 가려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나 인공눈물, 냉찜질 등을 통해 비비는 행위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모직, 나일론 등으로 만든 의류를 피하고 보습을 충분히 해주며 강한 화학 물질이 들어간 세제, 비누 등을 피하는 것이 아토피 증상을 전반적 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한편,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6/01/30 16:23
  • 불행한 사람 보면, 내 기분도 안 좋아지는 까닭

    불행한 사람 보면, 내 기분도 안 좋아지는 까닭

    타인의 고통을 볼 때 불쾌함을 느끼며 움츠러드는 이유가 통증 반응을 담당하는 뇌내 ‘ACC–PAG’ 회로가 활성화돼 자신이 직접 고통을 겪는 것과 같은 정서 상태를 재현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측대상피질(ACC)'은 감정과 인지를 통합하는 뇌의 핵심 영역으로 통증을 직접 경험할 때 활성화된다. '수도관주위회백질(PAG)'은 ACC의 신호를 받아 동결이나 회피 같은 방어 행동을 유도하는 하위 회로로 알려졌다.한국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금세훈 박사 연구팀은 전기충격을 받은 쥐를 본 관찰자 쥐의 ACC 부위에 초소형 현미경을 삽입해 수백 개의 신경세포 활동을 실시간 기록했다.그 결과, 관찰자 쥐는 얼어붙는 듯한 ‘동결’ 반응을 보였고 이때 ACC에서 PAG 회로가 활성화됐다. 하지만 이 패턴은 관찰자 쥐가 직접 전기충격을 받았을 때의 활성화 양상과 흡사했다. 이 회로를 인위적으로 억제하자 다른 쥐가 전기충격을 받는 모습을 본 관찰자 쥐의 동결 반응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다른 쥐의 통증을 보는 것만으로도 관찰자 쥐가 직접 고통을 느끼는 상태를 재현하는 신경 기전이 작동한 것이라고 해석했다.이 연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반사회적 인격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처럼 사회적·정서적 신호 처리 장애로 적절한 공감능력 발휘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적용할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해 4월 게재됐다.
    심리이아라 기자2026/01/30 16:17
  • 파스타 면, ‘이 정도’로 익혀야 체중 관리에 도움

    파스타 면, ‘이 정도’로 익혀야 체중 관리에 도움

    체중 조절 중 탄수화물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면 파스타를 먹어 보자. 시중에서 판매하는 파스타 면은 대부분 단백질 함량이 높은 밀인 ‘듀럼밀 세몰리나’로 만들어져 있다. 듀럼밀 가루는 다른 곡식 가루보다 소화가 오래 걸리고, 지방으로 축적되기 전에 소모된다. 저지방 건강식인 ‘지중해식 식단’에서 파스타가 빠지지 않는 이유다. 다만, 면을 얼마나 삶느냐에 따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진다. 우리 몸에서 영양소를 분해해 흡수하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을 거치며 포도당으로 분해돼 흡수된다.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면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졸음과 피로감, 어지러움 등이 느껴진다.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췌장에 부담을 주고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한다. 영국 매체 ‘허프포스트’가 면을 익히는 시간이 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우리에게 익숙한 파스타 면의 권장 조리 시간은 8~10분이다. 권장 시간보다 2~3분 덜 익히면 단단한 식감이 되는데, 이렇게 조리하면 혈당 수치가 안정되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파스타를 조리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체내에서 전분이 덜 분해돼 혈당이 안정적으로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양사 아만다 프랑케니는 “덜 익힌 파스타는 소화 기관에서 천천히 분해되는 경향이 있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며 파스타 섭취 후 졸린 증상을 해소하고 싶다면 파스타를 약간 단단하게 삶아 보라고 조언했다. 다만, 소화 능력이 떨어져 있다면 위장에 부담이 갈 수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권장 시간보다 1~2분 덜 익히면 ‘가장 이상적인 식감’으로 불리는 ‘알 덴테’ 상태가 된다. 알 덴테는 이탈리아어로 ‘치아로’, ‘이빨로’라는 뜻이다. 씹었을 때 단단함이 느껴지지만 딱딱하지는 않고,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상태를 일컫는다. 영양사 마리사 카프는 “알 덴테로 익힌 파스타는 소화가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상태로 꾸준하게 진행돼 신체에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한다”고 했다.포장지에 적힌 시간 그대로 익히거나, 그보다 더 익히면 심지의 식감이 전혀 남지 않는다. 부드러운 면은 씹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포만감을 덜 느끼게 한다. 또 전분 구조가 분해돼 탄수화물이 신체에 더 빨리 흡수되고,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씹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위장이 예민하다면 면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이럴 때는 파스타에 식이섬유가 함유된 각종 채소와 닭가슴살, 두부, 오징어 등과 같은 저지방 단백질을 추가하면 맛과 영양소 균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1/30 15:53
  • 꿈 기억나면 얕은 잠? “완벽한 숙면보다 리듬이 중요”

    꿈 기억나면 얕은 잠? “완벽한 숙면보다 리듬이 중요”

    현대인 30%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암 환자는 암에 걸렸다는 사실 때문에 잠을 못 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면이 부족하면 암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서 의식적으로라도 수면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현대인에게 불면증은 매우 흔한 증상이다. 실제로 일반 성인의 약 20%, 6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이 불면을 겪는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수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이 크게 감소해 자연스럽게 수면이 줄고 얕아지게 된다.암 환자의 경우 이 비율이 훨씬 높아, 절반 이상이 수면 문제를 경험한다. 잠을 못 자는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치료 과정과 회복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 암 환자의 경우 암의 종류나 병기 단계와 무관하게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강력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치료에 대한 불안, 재발에 대한 걱정, 통증이나 오심 같은 신체 증상, 활동량 감소, 우울감과 무력감이 겹치며 수면 리듬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암 치료 중 불면은 의지나 성격 문제가 아닌, 매우 흔하고, 충분히 설명 가능한 반응이다.불면증도 다양한 유형이 있다. 애초에 잠들기 어려운 문제인지, 잠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인지, 너무 이르게 잠에서 깨는 문제인지 파악하고 이에 따라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꿈을 많이 기억한다고 잠을 못 잤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꿈은 얕은 수면에서 생생하게 기억되는데, 꿈을 기억한다는 것은 얕은 수면 중 깨어났다는 신호정도로 이해하면 된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소영 교수는 수면의 리듬을 조절하는 핵심 요소로 빛, 체온, 호르몬, 활동량을 뽑는다. 유 교수는 “젊을 때는 이 네 요소가 자동으로 잘 맞아떨어지지만, 나이가 들거나 질병을 겪으면 이 균형이 쉽게 흐트러진다”며 “불면증 치료의 핵심은 이 리듬을 다시 ‘정렬’해 주는 데 있다”고 했다.그는 수면의 중요한 원칙으로 ▲침대는 ‘자는 곳’으로만 사용하는 것 ▲기상 시간을 매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낮잠은 15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은 멀리 두는 것을 꼽는다. 유 교수는 “전날 잠을 설쳤다고 늦잠으로 보충하면 리듬이 깨지고 밤잠을 방해한다”며 “술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잠이 안 온 채로 침대에 오래 누워 있는 습관은 불면을 고착화시켜 20분 이상 잠이 오지 않으면 잠시 침대를 벗어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생활 습관을 개선해도 불면이 계속된다면 수면제로 치료해도 좋다. 다만 필요한 상황에서 처방된 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임의로 용량을 늘리거나, 갑자기 끊어서는 안 되고 전문가와 상의해 조절해야 한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이나 해외 직구 수면 제품은 성분이 불명확하거나 의약품 성분이 섞여 있을 수 있어 충분히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유 교수는 “하루이틀, 혹은 며칠 잠을 못 잔다고 해서 암이 재발하거나 면역력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목표는 ‘완벽한 숙면’이 아니라, 현재의 몸 상태에서 가능한 가장 안정적인 리듬을 만드는 것”이라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1/30 15:14
  • 누리호에 3D 프린터 실은 의사… 우주항공청 표창 받아

    누리호에 3D 프린터 실은 의사… 우주항공청 표창 받아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한림대학교 미세생리시스템연구소장)가 최근 우주항공청으로부터 차세대중형위성 3호 개발 기여자 유공 분야 표창을 수여받았다고 30일 밝혔다.박찬흠 교수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에 탑재된 ‘바이오캐비넷’ 개발 등 인공위성 탑재체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찬흠 교수가 개발한 바이오캐비넷은 무게 55kg의 3D 프린터와 줄기세포 분화 배양기를 포함한 첨단 바이오 연구 탑재체다.지구에서는 질환 발생 시 즉시 치료가 가능하지만, 우주에서는 신속한 진료와 치료제를 찾기 어렵고 지구 귀환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바이오캐비넷은 우주 공간에서 생체조직을 신속히 제작하고 줄기세포의 분화를 확인하는 ‘우주 의료 기술’을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캐비넷은 우주 환경에서 자동으로 인간의 인공 심장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지난해 11월 27일 누리호 4차 발사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박찬흠 교수는 “뜻깊은 국가 연구에 참여해 표창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주 환경에서의 연구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주 의생명공학 분야 연구에 매진해 미래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오상훈 기자2026/01/30 15:12
  • "경계선지능인은 제도 밖에 있다"… 국회서 복지 사각지대 해법 논의

    "경계선지능인은 제도 밖에 있다"… 국회서 복지 사각지대 해법 논의

    “경계선지능인은 오랜 시간 제도의 경계 밖에 놓여 왔다. 문제는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이들을 전제로 설계되지 않은 제도에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오전 오전 느린학습자시민회와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에서 '경계선 지능인의 평범한 삶을 위한 생애주기별 어려움과 복지서비스 간극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계선지능인을 둘러싼 제도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지원체계 마련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경계선 지능인은 지능검사(IQ) 기준 71~84에 해당하는 집단으로, 전체 인구의 약 14%(약 697만 명)를 차지한다. 흔히 ‘느린 학습자’로도 불린다. 학습과 사회 적응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법적으로 장애인에 해당하지 않아 장애등급에 따른 복지 혜택이나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경계선 지능인은 대표적인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발제를 맡은 정선영 한경국립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경계선 지능인의 생애주기별 어려움과 사회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하며, 경계선지능인의 배제가 특정 시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조기 개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학습 실패와 사회적 배제가 누적되는 구조적 위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계선 지능인은 학업 수준이 높아지는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고, 또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오경옥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 소장은 경계선지능 아동·청소년이 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교육과 복지 어느 체계에서도 명확하게 포착되지 못한 채 ‘회색지대’에 놓여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보호 종료 이후 지원이 끊기며 개인의 책임으로 전환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아동복지, 지역아동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미혼모 지원 현장, 고용·자립 분야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의 경험을 공유했다. 토론자들은 공통적으로 ▲조기 선별과 지속적 사례관리의 부재 ▲학령기 이후 지원 단절 ▲정신건강·고용·자립 영역에서의 제도 공백 문제를 주요 문제로 꼽았다.끝으로 서미화 의원은 “경계선지능인에게 필요한 것은 장애 등록이 아니라 교육·돌봄·직업·주거·상담 등 생애 전반을 잇는 공적 지원의‘연결’”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신소영 기자2026/01/30 14:59
  • “껍질에 섬유소 다섯 배 많아” 그동안 몰랐던 의외의 채소, 뭐지?

    “껍질에 섬유소 다섯 배 많아” 그동안 몰랐던 의외의 채소, 뭐지?

    감자를 먹을 때 거친 껍질이 식감을 해친다고 생각해 껍질을 벗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외로 감자 껍질에는 여러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지난 2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킹스칼리지런던 유전역학 교수이자 영양 전문가인 팀 스펙터 교수는 "과일이나 채소를 먹을 때 껍질을 벗기는 것을 피한다"고 밝혔다. 그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항산화 물질은 껍질에 더 많이 들어 있다"며 "감자 껍질에는 섬유소가 다섯 배 많이 함유돼 있어 껍질째 먹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감자 껍질을 벗겼다면 오븐 팬에 껍질을 넣고, 올리브 오일과 소금을 더해 감자칩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껍질을 벗기지 않은 감자 한 알의 비타민 C 함량은 사과의 3배, 섬유소 함량은 바나나의 5배에 달한다. 또 감자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국제분자과학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감자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페놀산과 플라보놀이 들어있는데, 감자 속보다 껍질에 들어있는 화합물의 농도가 높다. 폴리페놀은 대사 산물인 활성산소가 체내 정상세포를 공격하지 않도록 해 세포 손상을 막는다. 노화를 늦추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감자 껍질에 함유된 저항성 전분은 혈당 조절을 돕고,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저항성 전분은 식이섬유가 최대 90%까지 포함된 전분으로,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내려가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다. 이 과정에서 혈당이 완만하게 올라간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의 연구 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감자를 껍질째 먹은 뒤 공복 혈당 수치와 심혈관 건강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감자를 껍질째 먹으면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 효과가 있다"고 했다.다만 감자 껍질에는 칼륨이 많아 신장 기능이 떨어졌을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또, 감자 껍질이 완전히 초록빛을 띠고 있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감자에서 엽록소 합성 반응이 일어나 초록색으로 변한다. 감자가 초록색으로 변한 후에는 독성물질인 솔라닌 함량이 증가해 아린 맛을 낸다. 과다 섭취하면 구토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1/30 14:54
  • “이래서 말랐네” 한혜진, 1년에 두 번만 먹는다는 ‘이 음식’… 살찌는 지름길?

    “이래서 말랐네” 한혜진, 1년에 두 번만 먹는다는 ‘이 음식’… 살찌는 지름길?

    톱모델 한혜진(42)이 평소 먹지 않는 음식으로 라면을 꼽았다.지난 29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 유행하는 불닭볶음면에 미역국을 넣어 끓이는 화제 조합을 맛봤다. 불닭볶음면에 국물이 많이 담겨있자, 한혜진은 “이거는 원래 이렇게 물이 자작한거냐”며 “라면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자막으로 “라면을 일 년에 두 번만 먹는 사람”이라고 적혔다.실제로 한혜진은 몸매 관리를 위해 평소 라면을 섭취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라면을 많이 먹으면 1년에 두 번 먹을까 말까 한다”며 “라면 말고 세상에 먹을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한혜진이 평소 절제하는 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라면 한 봉지에는 나트륨이 평균 1500~2000mg 들어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인 점을 고려하면 라면 한 개로 하루 권장량을 채우거나 초과하게 된다.체내 나트륨이 지나치게 많으면 신체가 과도한 수분을 유지하려고 해 혈류 혈액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킨다. 이로 인해 만성 고혈압이 생길 수 있고 심장병, 뇌졸중, 신장 손상, 심부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실제로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 1g이 늘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한다.라면을 꼭 먹고 싶다면 수프를 반만 넣어보자. 라면의 나트륨은 수프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물을 남기지 않고 다 마시거나 밥을 넣어 먹으면 그 국물 속 나트륨을 몸에 전부 흡수시키는 셈이다. 처음부터 수프를 다 넣지 않으면 조금이나마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조리법을 바꾸는 방법도 있다. 면을 먼저 끓여 건져낸 뒤 냄비에 수프를 따로 끓여 건져낸 면을 넣어 먹는 ‘면 세척 조리법’이다. 이렇게 조리하면 라면을 끓일 때 수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실제로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에 따르면, 면 세척 조리법을 이용해 라면을 끓일 경우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까지 줄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1/30 14:51
  • “시각 장애인도 눈 뜬다”… 머스크, 뇌에 칩 심어 시력 되찾는 ‘맹시 증강’ 예고

    “시각 장애인도 눈 뜬다”… 머스크, 뇌에 칩 심어 시력 되찾는 ‘맹시 증강’ 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시력을 완전히 잃은 사람도 다시 앞을 볼 수 있게 하는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일론 머스크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맹시 증강(Blindsight)’ 기술을 준비했고 현재 당국의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를 통해 완전히 시력을 상실한 사람도 처음에는 낮은 해상도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고해상도로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안에 성능이 3배 향상된 차세대 뉴럴링크 증강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뉴럴링크는 뇌에 초소형 칩을 이식해 신경 신호를 컴퓨터와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는 사지마비 환자 등이 생각만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뉴럴링크는 2023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 1월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가 첫 인체 이식 대상자로 칩을 이식받았다. 그는 이후 인터넷 검색과 SNS 게시 등 기본적인 디지털 활동이 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이번에 공개된 ‘블라인드사이트’는 시신경이 손상돼 기존 전통적 치료가 불가능한 실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외부 카메라가 이미지를 촬영하고, 시각 정보를 전기 신호로 변환한 데이터를 무선으로 뇌의 시각 피질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눈과 시신경을 거치지 않고 시각 피질을 자극해 시각 인지를 생성한다는 점, 안구와 시신경이 손상된 경우에도 시각 피질이 온전하다면 시력을 복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망막 이식 기술과 차별화된다.뉴럴링크는 2024년 9월 블라인드사이트 기술로 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 지정을 받았다. 이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기의 개발과 심사 과정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다. 머스크는 과거 연설을 통해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해당 장치가 성공적으로 작동했으며, 수년간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최종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회사 측은 상용화 시점을 2030년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머스크는 이날 뉴럴링크의 임상시험 2년 성과 보고서도 함께 공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명으로 시작한 임상시험 참가자는 현재 전 세계 21명으로 확대됐다. 이들은 생각만으로 마우스 커서를 조작해 게임하거나 로봇 팔을 움직여 스스로 음식을 먹는 등 기능 회복에서 진전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기기와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1/30 14:50
  • 김준현, 돼지기름 떠 먹던데… 왜 먹는 거지?

    김준현, 돼지기름 떠 먹던데… 왜 먹는 거지?

    개그맨 김준현(45)이 3kg 삼겹살 요리와 돼지기름을 떠먹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최근 공개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예고편에서는 김준현이 삼겹살 3kg을 활용해 요리를 선보였다. 김준현은 "다 먹을 때까지 아무도 못 나간다"라는 모토 아래 삼겹살 구이와 삼합, 양념구이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이날 조리 과정에서 도중 추가로 삼겹살 기름을 떠먹는 파격적인 모습까지 선보이며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뜨렸다.삼겹살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 중 하나다. 살코기와 비계가 적절히 섞여 있어 식감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다. 흔히 비계는 건강에 해롭다고 인식되지만, 소량 섭취 시에는 일부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돼지비계에는 비타민F로 불리는 알파-리놀렌산과 리놀레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세포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삼겹살에 풍부한 비타민 B군은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관여해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며, 부족할 경우 피로감이 쉽게 나타나고 대사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다만 문제는 섭취량이다. 돼지기름의 약 38%는 포화지방산이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고혈압 등의 혈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2017년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11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20년 이상 축적된 식습관과 건강 정보를 분석했다. 실제로 돼지기름에 포함된 팔미트산·스테아르산 등 포화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최대 18%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AHA) 역시 포화지방을 혈중 LDL 콜레스테롤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돼지기름 등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불포화지방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비계가 많은 삼겹살은 주 1~2회 이하로 섭취를 제한하고,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다면 안심, 등심, 뒷다리살 등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삼겹살을 먹을 때는 채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해 지방 흡수를 완화하는 것도 권장된다. 요리 과정에서도 돼지기름 같은 동물성 지방보다는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고지혈증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올리브유나 카놀라유 등 비교적 건강한 기름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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