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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를 해도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삼킴 곤란(연하장애) 환자를 위한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기욱·의공학연구소 주세경 교수팀은 삼킴 곤란이 있지만,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새로운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분석법(이하 VII법)을 최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삼킴 곤란으로 식도이완불능을 진단받은 환자군, 삼킴 곤란 증상만 있고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군, 무증상군을 대상으로 기존 식도내압검사 분석법과 VII법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VII법이 더 높은 진단 민감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VII법에 대한 효과를 입증했다.삼킴 곤란은 음식물이 구강에서 인두와 식도를 거쳐 위장으로 보내지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연하 장애라고도 불린다. 흔한 소화기 증상 중 하나지만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과 고통을 주며, 흡인성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삼킴 곤란 진단을 위해서는 상부소화기내시경, 식도조영술,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등이 시행되는데, 검사 결과에는 이상이 없지만 지속적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아 정확한 진단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 왔다.그 결과 연구팀은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법은 센서가 달린 카테터를 식도까지 넣은 후 환자에게 생리식염수를 삼키게 하고, 그 때 발생하는 센서 사이의 저항값과 식도 내의 압력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VII법의 효과 입증을 위해 삼킴 곤란으로 식도이완불능을 진단받은 환자군, 삼킴 곤란 증상만 있고 검사 결과는 정상인 환자군, 무증상 정상인 각 12명을 대상으로 EII법(저항값을 적분하는 방법)과 VII법(저항값의 역수를 적분하는 방법)에 대한 삼킴 곤란 진단 민감도를 분석했다.식도이완불능 환자군과 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 증상이 있는 환자군 및 무증상군을 비교한 결과, EII법 0.80, VII법 0.83으로 진단 민감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삼킴 곤란 환자군과 무증상군의 진단 민감도를 비교 결과에서는 EII법 0.68, VII법 0.81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 삼킴 곤란 증상이 있는 환자군과 무증상군의 비교 결과에서 진단 민감도가 EII법 0.51, VII법 0.68로 더 큰 폭으로 차이를 보여 VII법의 진단율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기욱 교수는 “삼킴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존 검사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던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삼킴 곤란이 있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및 유럽 소화기 운동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기능성 소화기 운동학회지(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최신호에 게재됐다. 또한 연구팀이 개발한 VII법은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북미에도 특허를 출원해 심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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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방암 환자 수가 최근 4년 새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유방암'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25일 발표했다.◇40대 후반에 가장 많이 발생, 그 다음이 50대 초반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진료인원은 2017년 20만6308명에서 2021년 26만9313명으로 6만3005명(30.5%↑)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9%로 나타났다. 진료 형태별로 살펴보면 입원은 2021년 4만6841명으로 2017년 3만8467명 대비 21.8%(8374명↑), 외래는 2021년 22만2472명으로 2017년 16만7841명 대비 32.5%(5만4631명↑) 증가했다.연령별로는 2021년 기준, 전체 진료 인원 중 50대가 34.9%(9만3884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5.9%(6만9839명), 40대가 22.4%(6만376명) 순이었다. 진료 형태별로 살펴보면 입원의 경우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3.0%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27.1%, 60대가 22.7%를 차지했으며, 외래의 경우 50대가 35.2%, 60대가 26.6%, 40대가 21.4% 순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허호 교수는 5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2019년 암 등록통계(국가암등록사업)에 따르면 유방암의 발생 빈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40대 후반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그 다음으로 50대 초반에서 많이 발생했다"며 "유방암 환자의 중간 나이는 52.3세로 이는 2000년의 46.9세와 비교하면 유방암 환자의 중간 나이가 점점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방암 재발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시기는 치료 후 2~3년 이내이고, 재발 후에도 치료를 통해 오랜 기간 암을 조절하며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며 "유방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50대가 가장 많은 이유에는 이런 배경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에서는 60대 후반이나 70대까지도 계속해서 유방암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이나 대만 등 동아시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허 교수는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생활과 출산 감소 등으로 인해 유방암 환자의 중간 나이가 점차 뒤로 밀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40대 후반에 정점을 찍고 난 후 감소하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방암 예방 위해, 폐경 후 정상 체중 유지가 중요 유방암의 증상으로 만져지는 멍울이나 피부변화, 유두분비물 등이 있지만, 이런 증상이 있다고 반드시 유방암이 있는 것은 아니다. 유방암 초기 단계에는 대체로 증상이 없다. 허호 교수는 "만져지는 멍울 대부분은 유방암이 아닌 양성 소견이지만 유방에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유방암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유방암 치료법은 크게 국소치료와 전신치료로 나뉜다. 국소치료에는 ▲수술과 ▲방사선치료가 있고 전신치료로는 ▲항암화학요법 ▲내분비치료 ▲표적치료 등이 있다. 이런 치료는 암의 진행 상태와 암의 특성을 고려해 선택하고 환자 상태와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조정되게 된다. 유방암 위험을 낮추려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하루에 술 한잔을 마시면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7~10% 증가하고 하루에 두 세잔을 마시면 그 위험이 20%까지 증가한다. 따라서 금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폐경 후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폐경 후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은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서는 강한 강도로 일주일에 75분에서 150분 정도 운동하거나 중간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에서 300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허 교수는 "경구피임약이나 호르몬대체요법은 꼭 필요한 경우에는 시행받아야겠지만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며 "앞서 언급했던 예방법보다는 조정이 쉽지 않지만 30세 이전 이른 나이에 임신을 하거나 모유 수유를 하는 것도 유방암의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예방법에도 불구하고 유방암 발생 위험을 모두 제거할 수는 없다"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유방암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조기에 진단해 조기에 치료받은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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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박사 이동규 교수가 술을 마시면 모기에 물리기 쉽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국내 모기 연구 권위자이자 고신대학교 보건환경학부 석좌교수인 이동규 교수가 "술을 마시면 대사 작용을 해서 몸에서 냄새를 풍긴다. 그래서 모기가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실일까?실제 술을 마시면 알코올 분해로 만들어지는 암모니아 등이 땀 냄새에 영향을 줘 모기에 더 잘 물릴 수 있다. 모기는 접근한 물체가 흡혈대상인지 판단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추적한다. 사람이나 동물이 호흡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후각을 활용한다. 보통 모기는 땀 냄새를 좋아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암모니아, 옥테놀과 같은 휘발성 물질에 유인된다. 체내 지방이 많은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리는 것도 땀 냄새 때문이다. 임산부, 몸집이 큰 사람, 어린아이 등 신진대사량이 높은 사람도 모기에 잘 물릴 수 있다. 이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다. 붉은색 옷 입은 사람도 모기에 잘 물릴 수 있다. 2022년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에 따르면, 모기가 빨간색, 주황색에 반응하는 반면, 녹색, 파란색, 보라색은 무시했다. 연구팀은 날숨에서 방출된 이산화탄소로 인해 모기의 눈이 긴 파장을 선호하게 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붉은색에 가까워질수록 파장이 길기 때문에 붉은색 옷을 입으면 모기에 잘 물릴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모기에 덜 물리기 위해서는 음주를 피하고 땀이 났을 때 빨리 씻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모기가 들어올 수 있는 실내 통로를 차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배수구나 창틀과 같은 실내 통로를 막아주는 것만으로도 실내에 들어오는 모기 수를 줄일 수 있다. 외출했을 때 노출 부위에 모기 기피제를 뿌리면 모기를 피할 수 있다. 모기 기피제는 외부에 직접 노출되는 팔다리와 목 등에만 사용하고, 전신에는 뿌리지 않는 게 좋다. 남들보다 모기에 잘 물린다면 비누를 코코넛향 비누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2023년 미국 버지니아공대 신경행동학자 클레망 비노제 박사 연구팀이 비누향이 모기의 흡혈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씻을 때 코코넛 향기 비누를 쓴 사람에게는 모기가 달려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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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높아 더운 날에는 잠에 들기 어렵다. 아무리 자려 해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더우면 잠들기 어려운 이유가 뭘까?◇신체 내부 온도 높아지면 수면 욕구 줄어기온이 높으면 신체 내부 온도인 '중심 체온'도 같이 높아지면서 수면 욕구가 줄어든다. 보통 중심체온은 36~37.5°C 사이에서 유지되며, 기온과 해가 뜨고 지는 일주기에 따라 약간씩 변한다. 오후 9시경 가장 높고, 새벽 5시경 가장 낮아지는 식이다. 잠을 자려고 누운 사람의 중심 체온은 깨있을 때보다 0.11°C 낮아지고, 잠든 후에는 0.15~0.31°C까지 떨어진다. 신체 부위에 따라서도 편차가 있다. 신체 중심부로 갈수록 온도가 높고, 손과 발 같은 말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더워진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킨다. 혈관이 확장되면 심장을 더 빨리 뛰어 혈액 순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이렇게 몸이 흥분된 상태가 되면 수면 욕구가 자연스럽게 줄고 시간이 지날수록 잠을 더 자기가 어렵게 된다. 잠을 깊이 자야 뇌를 포함한 몸의 모든 장기가 피로를 해소하고, 체내에 유입된 유해 물질이나 손상 세포를 없애 복구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운 상태에서 잠들면 충분한 피로 해소도 어렵다.◇족욕으로 혈액순환 촉진하면 중심체온 떨어져중심 체온을 떨어뜨리려면 손·발 같은 신체 말단 부위를 잘 활용해야 한다. 손발엔 동맥과 정맥이 많이 연결돼 있다. 족욕으로 발을 따뜻하게 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그 덕에 혈류가 증가해 열 손실이 빨라진다. 신체 중심체온이 낮아지는 것이다. 저녁에 ▲목욕 ▲운동을 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는 동안이나 끝낸 직후엔 중심 체온이 높아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혈류가 늘어난 탓에 열이 손실돼 중심 체온이 낮아진다. 특히 운동한 후엔 땀이 마르며 체온이 더 급격히 떨어진다. 한편, 체온을 낮추기 위해 에어컨을 밤새 트는 것은 좋지 않다. 잘 때는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체온이 떨어지면서 몸이 휴식 상태가 되는데, 밤새 에어컨을 켜놓으면 방 안 낮은 온도에 맞춰 신체가 혈당, 심박수, 체온이 변화하는 등의 일을 해 완전한 휴식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취침 전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1~2시간 이후 꺼지도록 타이머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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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입 주변에 물집이 여러 개 생겨 말하거나 먹을 때 불편했다. 하지만 단순히 피곤해서 생긴 것이라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지지 않고 통증이 심해지자, A씨는 대상포진이 아닐까 의심돼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다행히 대상포진이 아닌 단순포진이라고 했고, A씨는 현재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단순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중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피부와 점막에 감염돼 물집이 생기는 질환이다. 단순포진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신체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한 번이라도 감염이 된 적이 있다면 치료 후에도 후근신경절이라는 신경조직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 염증 등에 의해 쉽게 재발하고 증상을 일으킨다. 허리 위에 생기는 1형과 허리 아래에 생기는 2형으로 분류하며 개인의 면역 상태나 침범 부위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있다. 1형 중 가장 흔한 입술 헤르페스는 입술 경계부터 뺨, 턱, 코, 구강 점막 등에 발생한다. 물집 발생 전 화끈거림, 통증, 가려움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외음부 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2형의 경우 성병의 일종으로 물집 외에도 근육통, 발열, 무력감,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경우 물집이 포도송이처럼 무리지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물집 발생 부위를 관찰하고 필요에 따라 조직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감염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완화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거나 합병증이 동반되면 항바이러스 치료 등을 시행한다.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진료실을 찾는 환자 중 몸에 물집이 생기면 대상포진은 아닐까 두려움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다"며 "원인 바이러스가 다를 뿐더러 단순포진의 경우 한 곳에 국한돼 발생하는 반면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물집이 생기는 등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과장은 "물집이 생기는 것만으로 어떤 질병인지 일반인은 구별하기 어려우므로 몸에 이상 반응이 있을 때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물집이 발생해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내버려두거나 민간요법을 실시하면 오히려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수포 바이러스는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단순포진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영양, 수면, 피로, 스트레스 등을 잘 관리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직장 동료 혹은 가족 간에도 수건이나 컵 등 위생 용품은 공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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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 활성화를 위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법제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23일 입원진료서비스의 안정성과 질 향상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보다 많은 의료기관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보다 나은 입원진료서비스 도입을 위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 진료를 직접적으로 책임지고 시행하는 전문의’를 의료기관에서 고용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개정안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와 관련해 의료법에 제4조의4를 신설해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한 법적 규정 및 정의 ▲병원급 의료기관 및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규정 ▲국가 및 지자체의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지원 정책 수립‧시행 등을 담고 있다. 정부는 2016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2021년 1월부터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본사업으로 전환했다. 본사업 실시 후 연구용역 '입원 질 향상을 위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성과평가 연구용역(3단계)' 등을 통해 재원일수, 비용, 병원 관련 위해(Hospital Related Harm), 환자만족도 등 주요 지표에서 향상된 결과가 있었음을 발표한 바 있다.평가 세부 내용에 따르면, 입원전담전문의 입원 건(대상군)의 대조군에 대비해 ▲재원일수는 0.36일 감소했으며 ▲비용은 9만717원 감소 ▲병원 관련 위해는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 만족도 평가 부분에서는 최대 7.9배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제도 유용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에도 아직까지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한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 전문의 인력 확보, 개선 방안 수립 등 후속 보완책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특히 처음 예상과 달리 현재 전문의 인력 부족과 종별, 지역별, 운영 유형별 편차 발생 등의 장애 요소로 인해 사업이 점차 정체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어, 제도 확산을 위해서는 국가 및 지자체의 본격적인 지원을 담보하는 법제화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종성 의원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전문의 중심의 입원환자 진료 환경 구축을 통한 필수의료 역량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법안이 통과된다면 과도한 전문의‧전공의 업무량을 분산시켜 보다 나은 필수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환자들에게는 더욱 전문적인 입원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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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메릭이라는 19세기 실존인물의 사연을 각색해 만든 '엘리펀트 맨'이라는 영화가 있다. 조셉 메릭을 모델로 한 주인공 '존 메릭'은 얼굴을 비롯한 전신이 커다란 종양으로 뒤덮인 탓에 종양을 감추고자 평생 커다란 봉투를 뒤집어쓴 채 살아간다. 그를 괴롭힌 종양의 원인이 바로 신경섬유종증이다.신경섬유종증은 전신에 비정상적인 종양이 생기는 희귀질환으로 21세기에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 그러나 세상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신경섬유종증은 절망보다 기대할 일이 많은 질환으로 바뀌고 있다.◇전신에 종양 퍼지는 '신경섬유종증' 증상·중증도는 천차만별신경섬유종은 신경계, 뼈, 피부에 발육 이상을 초래하는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신경섬유종증은 크게 1형과 2형으로 분류되며, 1형이 환자의 비중이 85%를 차지한다. 1형과 2형은 각각 NF1, NF2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인데, 유전으로 인해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경우는 50% 정도다.유형에 따라 증상과 발병시기는 차이가 있다. 1형은 2500~3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며, 주로 아동기에 발현한다. 나이를 먹으며 서서히 진행한다. 외관상 특징이 두드러져 약 70%의 환자가 생후 1세 이전에 신경섬유종증 1형 진단을 받는다.1형 환자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밀크반점(카페오레 반점)'이라 불리는 연한 갈색 반점, 겨드랑이나 서혜부의 주근깨 반점, 덩어리 형태로 피부 표면에 생기는 피부신경섬유종, 척추전만증, 척추후만증과 같은 정형외과적 문제 등이 있다. 단순히 밀크반점의 수가 많다거나 척추 변형이 있다 해서 신경섬유종으로 진단하진 않는다.1형은 신경섬유종증 특유의 증상 중 하나인 총상신경섬유종이 나타나는 경우는 최대 50% 정도다. 크기가 큰 섬유종을 뜻하는 총상신경섬유종은 모든 신체 부위에 발생하는데, 주로 피부나 척추 신경 근처에 발생해 외모 손상과 장기 압박, 통증을 동반한다. 종양은 커질수록 언어장애나 거동장애, 방광·내장기능 저하 등을 유발한다. '엘리펀트 맨'도 총상신경섬유종이 있는 1형 환자의 사례에 속한다.1형은 외형적 기형 문제가 커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기능에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 해외 연구를 보면, 총상신경섬유종이 있는 소아 환자는 공황 장애, 극도의 불안 등 자살을 매일같이 고민할 정도의 우울증 등을 겪는다고 알려졌다. 또한 일부 총상신경섬유종은 악성으로 변해 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2형의 발생빈도는 5만명 중 1명으로, 1형에 비해 드물게 발생한다. 신경섬유종의 위치는 주로 청신경이나 뇌 부근이다. 1형과 달리 외적으로 두드러지는 점이 없다. 섬유종의 크기가 문제를 일으킬 만큼 커지기 전까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하고, 발병 시기는 10대 후반부터 성인기라, 건강한 삶을 유지하다 어느 순간 갑자기 청력 상실을 겪거나 뇌 질환이 생겨 생명을 위협받는다.이렇게만 보면 신경섬유종증은 굉장히 심각한 질환이지만, 신경섬유종증은 환자마다 중증도가 천차만별이라 아무런 문제 없이 살아가는 환자도 많다. 총상신경섬유종이 있는 1형 환자라도 섬유종 때문에 신체 변형, 기능 제한,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경우는 약 30% 정도다. 섬유종이 악성으로 변하는 경우도 5~10%로 드물다. 나머지는 환자는 말을 하지 않으면 환자임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건강상 큰 문제가 없다.다만, 2형은 종양의 위치가 발생하는 위치의 특성상 1형에 비해 삶의 질이 낮은 환자가 많다. 갑자기 청력 상실이 생겨 직업을 잃거나 섬유종이 뇌수막종 형태로 나타나 중환자가 되기 때문이다. 2형 환자의 80~90%는 발병 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고 알려졌다.◇약 있어도 못 쓰는 1형·약도 없는 2형… 완치도 관리법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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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들은 운동만 하면 몸에 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이 몸에 좋은 건 사실입니다만 문제가 되는 건 ‘과한’ 운동입니다.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너무 과하게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칩니다.암 환자 중에도 운동은 무조건 좋다고 생각해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힘들다고 제대로 하지 않는 분도 있지요. 사실은 두 경우 모두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세상 모든 일은 과하면 균형이 깨지고, 반대로 너무 모자라도 문제가 생깁니다.암 환자는 자신의 몸에 알맞고 적절한 운동을 찾아 하는 게 참 중요합니다. 보통 운동이란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과격한 동작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암 환자에게’ 좋은 운동은 과격하거나 격렬하기보다는 신체를 부드럽게 하거나 피로를 풀고 활기가 살아나게 하는 운동입니다. 운동함으로써 기분이 상쾌해지고 투병에 용기와 자신감이 생긴다면 그 운동은 암 환자에게 좋은 운동입니다.운동은 스트레스로 인해 굳은 몸을 풀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암으로 인해 위축되고 두려웠던 마음도 운동하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운동 자체도 좋지만 스스로 몸을 위해 무엇인가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은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도 들게 합니다. 이는 환자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암 환자는 몸을 활발히 움직이는 민첩한 운동보다 맨손체조처럼 몸을 유연하게 풀어주는 운동이 더 좋습니다.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스트레칭 하듯 쭉쭉 펴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칼로리 소비가 많은 운동은 힘이 들어서 할 수도 없을뿐더러 힘들게 운동할 경우 오히려 몸에 역효과가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이 좋다는 생각과 의무감 때문에 칼로리 섭취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몸을 과하게 움직이면 오히려 몸의 균형과 조화를 깨뜨리고 면역력이 떨어집니다.맨손체조 외에도 산책, 걷기, 줄넘기, 등산, 수영 같은 운동을 조금 땀이 맺힐 정도로 하는 게 좋습니다. 이런 운동은 비용도 별로 들지 않고 신체를 골고루 움직이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새 소리, 바람 소리, 시냇물 소리 같은 자연의 음성을 들으며 용기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등산을 추천합니다. 나무가 뿜어내는 음이온과 피톤치드를 접할 수 있다는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다만 운동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점수를 매기는 운동은 경쟁력을 유발할 수 있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1대1, 2대0 이런 식으로 점수를 매기는 테니스, 탁구, 축구 등은 자칫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의 강도로 인해 다칠 수도 있습니다. 운동량은 스스로 지혜롭게 조절해야 합니다. 기준은 운동하고 난 뒤 상쾌함이 있는지 피로감이 있는지 살펴보고 정하면 됩니다. 너무 피곤할 정도로 운동하는 것 또한 피해야 합니다.저는 틈만 나면 연구실에서 팔과 다리를 쭉 뻗고, 발가락 하나하나에 힘을 주기도 하고, 관절을 움직이며 스트레칭도 합니다. 몸을 중심에서 바깥으로 밀어내는 기분으로 쭉쭉 뻗기도 합니다. 또 일어났다 앉았다 하는 스쿼트도 합니다. 이러한 맨손체조를 5~10분간 하다 보면 몸이 시원하고 이마에 땀까지 배어납니다. 스트레칭은 의자에 앉거나 누워서도 할 수 있으므로, 틈만 나면 해 보면서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을 이완시키도록 하세요.그 밖에 권하는 것은 팔을 앞뒤로 흔들며 빠르게 걷기입니다. 걸으면서 박수를 치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 더욱 좋습니다. 이때 하나둘 구령을 붙여가며 씩씩하게 하거나, 자신에게 힘을 불어넣는 구호를 외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나는 낫는다!” “그래, 이겨내자!” “나는 치유될 수 있다!” “이 정도 병이야 내가 극복할 수 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등을 외치는 겁니다.이런 구호들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갖게 하고 용기도 줍니다. 걷고 뛰는 가운데 새로운 힘과 암 극복에 대한 의지가 생겨날 겁니다. 지금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몸을 움직여 보십시오.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힘이 날 것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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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의 통증 재활은 재활의학의 한 분야며, 수술을 제외한 물리치료, 운동치료, 약물치료, 주사요법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치료의 한 방법이다.우리 몸의 근골격계는 뼈와 뼈를 인대가, 근육과 뼈를 힘줄이 서로 연결해 유지하고 있다. 이런 근골격계 중 가장 취약한 부분은 뼈와 뼈를 연결하는 인대, 뼈와 근육을 연결하는 힘줄 접합부다. 해당 부위는 외부의 힘에 의해 손상되기 쉽다.인대와 힘줄 접합부 손상을 완전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고통 받을 수 있고, 오래되면 관절 건강도 빨리 악화돼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프로 골프선수, 야구선수, 축구선수 등 전문 운동선수들은 이 같은 손상을 받을 기회가 훨씬 많기 때문에 시즌이 끝나면 부상 예방을 위해, 또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예비 운동과 체력 강화 훈련을 통해 열심히 기초 체력을 다진다.하지만 일반인들은 충분한 예비 운동이나 평소 운동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지 않기 때문에 주말에 골프, 축구, 농구, 테니스와 같은 운동을 하고 나면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운동 후 하루 이틀의 근육 통증은 혈액 순환이 좋아지거나 근육의 힘이 생기고 심폐기능이 향상되는 등 우리 몸에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소적인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일반적으로 ‘발목이 삐었다’, ‘허리가 아픈데 디스크 같다’, ‘골프엘보 같다’고 말하는 증상들은 인대, 힘줄이 늘어났거나 부분적으로 찢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병원에서 방사선 검사를 하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오며, 초음파검사나 MRI검사를 해야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힘줄이나 인대가 늘어나거나 부분적으로 찢어져도 우리 몸은 스스로 치유 할 수 있는 면역방어 체계가 있다. 다만 인대와 힘줄 접합부는 혈액 순환이 좋지 않아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연구에 의하면 보존적 치료를 잘해도 다치기 전 70% 이상 정상으로 회복되긴 힘들다. 이런 사실은 보통 평범한 일상생활은 문제없지만 운동을 하다보면 통증이 재발하고 경기력이 떨어지니 난감한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 것이다.이처럼 근골격계 문제 중 가장 많은 인대, 힘줄 접합부 부분 파열에 증식제를 주사해 인대와 힘줄을 정상에 가깝게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이 프롤로테라피인 것이다. 이 주사제는 근골격계 통증에 쓰고 있는 호르몬제(스테로이드)가 아니기 때문에 주사 횟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약물이다.비접촉스포츠인 동시에 한 방향 운동인 골프의 경우 팔꿈치·손목·어깨·무릎·발목 부위에서 뼈와 근육을 연결하는 힘줄의 손상이 특히 많다 국내에만 30여만명의 크고 작은 골프 관련 손상 환자가 확인된다는 통계도 있다. 이런 환자들에게 프롤로테라피는 일시적인 통증 완화가 아닌 완치를 목표로 하는 좋은 치료의 한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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