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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즐겨 찾는 여름이 왔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아삭한 여름 대표 과일이지만, 수박은 여름철 배탈의 원인 식품이 될 수도 있다. 잘못된 수박 보관법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박 식중독 원인과 함께 올바른 수박 보관법을 알아본다. ◇수박 껍질에 있는 식중독균, 랩 씌워 보관할 때 더 잘 증식해남은 수박을 랩에 씌워 보관하는 방법은 식품위생학적으로 좋지 않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박효진 교수는 "남은 수박을 랩으로 씌우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며 "랩 안쪽, 즉 랩과 수박이 맞닿은 면은 수분이 많은 환경인 데다 밀폐된 환경이라 세균이 번식하기 좋다"고 말했다.실제 한국소비자원 연구에서도 랩을 씌워 보관할 때 세균이 더 잘 번식했다.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한 반쪽 수박 표면부의 세균수는 초기에 비해 약 3000배 이상 증가해 배탈,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었다. 수박 표면을 약 1cm 잘라 낸 심층부의 최대 세균수 역시 초기농도 대비 약 58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오염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멸균한 칼, 도마 등 조리기구 사용, 일정한 냉장온도(4℃) 유지, 식중독균이 존재하지 않는 냉장고 환경에서 실험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권영일 팀장은 “수박을 썰고 이를 랩으로 밀봉하는 과정 중 수박 껍질에 잔류해 있는 식중독균에 의해 오염될 수 있다”며 “그밖에 청결하지 않은 도마나 칼 등의 조리 도구를 사용할 때, 냉장고 내 다른 음식물 등에 의한 교차오염에 의해 균이 감염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효진 교수는 “수박 껍질에 있던 세균이 칼을 통해 과육에 묻거나 원래 과육에 있던 세균이 증식하는 등 원인은 다양하다”며 “수박을 먹을 때 수박을 깨끗하게 씻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절단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수박껍질에 있는 세균 등에 오염되는 것이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 외 개인위생 관리를 소홀히 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박효진 교수는 “황색포도상구균은 사람 피부에 존재하는 피부 상재균으로, 제대로 손을 씻지 않고 수박을 먹었을 때 황색포도상구균이 식품에 오염될 수 있다”며 “또한 상온에서 수박 등의 음식물을 오래 보관할 경우에도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장염 비브리오균 등이 잘 번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수박 깨끗이 세척하고 조각내어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게 좋아가정에서 수박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선 ▲ 초기 오염 방지를 위해 수박을 절단하기 전, 깨끗이 세척하고 ▲ 수박은 당도가 높아 세균 증식이 용이한 만큼 절단한 경우 가급적 당일에 섭취하고 ▲ 랩으로 수박을 포장하기보단 한입 크기로 조각내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며 ▲ 부득이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한 수박은 표면을 최소 1cm 이상 잘라내고 섭취해야 한다. 권영일 팀장은 “수박을 깨끗이 씻는 것은 식중독균 외에도 잔류농약 제거에도 도움 된다”며 “불가피하게 랩을 씌워 보관하게 된다면 먹을 때 랩과 닿은 1cm 부분은 잘라내고 먹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박효진 교수는 “즉시 먹을 것이 아니라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수박을 냉동 보관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한편, 휴가철에 계곡에서 수박을 씻어 먹는 사람도 많은데, 이 역시 주의해야 한다. 계곡물에는 각종 미생물이 많은데, 특히 휴가철엔 사람의 배설물이 섞여 더 많은 대장균이 서식한다. 복통·설사·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이질아메바나 스파르가눔 등의 기생충도 존재하기 때문에 계곡물에 수박 등 음식물을 장시간 담갔다가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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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 성경의 한 구절입니다. 구하는 자는 얻게 된다는 말입니다. 환자에게 저는 늘 단순하게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단순함을 믿으라고 하지요. 진리는 언제나 단순합니다. 하늘은 언제나 단순하게 돌아가는데 인간이 너무 복잡하게 사는 겁니다. 단순한 곳에 길이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몸이 아프면 걱정과 근심이 많아집니다. 특히 모두가 잠든 밤만 되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나고, 잠이 안 오고, 현기증이 나고…. 이 모든 증상은 걱정이 부른 것입니다.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걱정은 더 큰 걱정을 부르고 주변 사람들까지 걱정하게 할 뿐이지요, 모든 것은 생각의 차이가 결정합니다. 투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수험생이나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강한 암시가 필요하듯, 환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투병을 도울 수 있는 강한 암시가 필요합니다. ‘왜 하필 내가 암에 걸렸는가!’ ‘하늘도 무심하다’라고 생각하면 하늘이 정말 무심하게 됩니다. 분노와 회한을 담고 있으면 운명은 그쪽으로 흘러가게 마련입니다.‘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건 너무나 고독한 일입니다. 많은 의사들이 암에 걸렸을 때 신앙이 있다면 투병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사람이 스스로 깨우쳐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약한 존재입니다. 본인의 약함을 인정하고, 인간을 만든 강한 이에게 기대면 모든 게 해결됩니다. 스스로 풀지 못하는 문제를 신에게 풀어달라고 맡기는 겁니다.신앙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으면 병을 이길 힘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낫게 해 주십니다. 나는 참 행복합니다”라고 기도하라는 조언을 합니다. 여러 종교 중에도 하늘을 의지하기를 권하는 것은 제가 독실한 크리스천이기 때문입니다.세상의 모든 일은 하늘에 맡겨 버리고 주어진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살기를 권합니다. 약 잘 먹고, 치료 잘 받고, 밥 잘 먹고, 감사하고 좋은 일만 생각하라는 겁니다. 나를 돌보는 보호자에게 한 번 더 감사의 말을 하고, 파란 하늘을 한 번 더 보며 그 아름다움을 느껴 보고, 즐거웠던 일을 추억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은 환자에게 부작용이 전혀 없는 천연항암제이자 면역 증강제입니다.암 환자는 어떤 것들에는 냉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 능력 밖의 것에는 미련을 버리고 포기하는 자세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받지 못하는 치료에 대한 미련이나, 암 자체에 대해 걱정해 봐야 아무런 해결책이 없습니다. 걱정은 짊어지면 짊어질수록 그 무게가 무거워집니다.‘어제보다 오늘 더 나빠졌다는데, 내일은 얼마나 더 나빠질까?’ 이것만 해도 이미 어제 몫의 걱정에다 오늘 목의 걱정, 내일 몫의 걱정이 더해진 상태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왜 암에 걸렸을까?’ ‘나는 앞으로 얼마나 더 살까?’ ‘고통이 얼마나 극심할까?’와 같이 답이 없는 걱정들은 사람을 지치게 하고 낙담시키고 급기야 영혼을 갉아먹습니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기 때문입니다.답이 없는 걱정에 휩싸여 벌벌 떨며 잠을 못 자면 자신만 손해라는 건 바로 몇 시간 안에 증명되곤 합니다.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환자들은 아침에 피 검사를 하면 면역 수치를 비롯한 혈액 수치 등 각종 수치가 떨어져 있습니다. “어젯밤에 잠 못 잤지요? 뭘 그렇게 걱정하시느라 잠을 못 주무셨습니까?”하고 물으면 “못 잔 거 어떻게 아세요?” 하십니다.걱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기 최면이 도움이 됩니다. 누군가 강력하게 자신을 이끌고 돕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환자가 그렇게 못 하면 보호자가 옆에서 도와야 합니다. 보호자부터 그런 믿음을 갖고 투병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낫는다’ ‘하나님께서 낫게 해주실 거다’라는 믿음이 종종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분명 나을 겁니다. 제 사랑과 축복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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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하라!’는 말이 나오는 바로 그때 세로토닌의 전성기는 저물기 시작한다. ‘우리 몸의 세로토닌을 높여주는 ○가지 방법’ 스타일의 리스티클(리스트+아티클)이 과다하다 싶을 때 사람들은 세로토닌에 무감해진다. 세로토닌 제어는 우울증 치료 기전의 핵심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 유행과 열광에 균열을 내는 정보의 출현이 요즘 잦다. 세로토닌은 신경전달물질이다. 소화관에서 주로 발견되고 혈액과 뇌에서도 포착된다. 적절한 세로토닌 농도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기분과 식욕과 잠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그 정도면 ‘행복’이다. 세로토닌은 그래서 ‘행복 호르몬’이다. 신경전달물질이니 뉴런에서 뉴런으로 전해지면서 우리의 행복을 촉발하는데 세로토닌은 전해지는 즉시, 자신이 나온 뉴런으로 되돌아가 재흡수되면서 소멸한다. 소멸을 막으면 행복이 늘어난다. 그게 바로 항우울제의 대세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SSRI)’의 일이다. ‘선택적’이란 말은 약 성분이 세로토닌에만 적용된단 뜻이다. ◇우울증과 세로토닌 농도는 관계없다?다른 많은 신약처럼 우연히 탄생했다. 결핵 치료 성분(이프로니아지드)이 환자를 들뜨게 한단 사실이 발견됐다. 얼마 안 있어 조현병 치료 성분(이미프라민)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포착됐다. 모두 1950년대 후반의 일이다. 약리학적 과정을 뒤늦게 살피니 세로토닌이 문제였다. 세로토닌을 뇌에 머물게 하는 신약 성분이 개발됐고, 그게 1972년에 나온 플루옥세틴이다. 유명한 우울증치료제 프로작은 1988년에 출시됐다.획기적인 치료제로 주목받았지만, 부작용도 만만찮았다. ‘선택’ 측면에서의 실패 탓이다. 세로토닌 외에 다른 신경전달물질도 건든단 뜻이다.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건 더 근본적인 문제다. 우리의 우울은 세로토닌 탓이 아닐 수도 있다. ‘세로토닌하라!’는 구호와 ‘○가지 방법’의 리스티클이 온라인 공간을 여전히, 분주히 활보하던 작년 여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이 ‘세로토닌 원인설’을 타격했다. 두 가지 내용이다. 수십 년의 관련 연구를 메타 분석해도 ‘세로토닌 원인설’의 증거를 확인하지 못하겠다, 우울증이 있으나 없으나 세로토닌 농도에 큰 차이는 없더라….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의 정신분석은 한때 사상계를 접수했다. 무의식, 이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같은 개념들을 앞세워 1, 2차 세계대전 후 위기에 빠진 의식과 이성의 철학을 영원히 대체할 것 같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프로이트의 이론은 한 시대의 ‘징후’ 정도로 폄하되기도 한다. 무의식과 이드의 세계는 시대가 만들어낸 허상일 수 있다. 세로토닌 원인설 역시 허구는 아닐지언정 과도한 ‘환원’의 혐의를 벗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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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보건안전청(UK Health Security Agency)은 영국에서 기록적인 임질, 매독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임질, 매독 등 성병(STI)을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콘돔 사용이라 알려져 있다. 사실일까?영국 보건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임질 진단 사례는 8만2592건이었다.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관련 기록이 시작된 이후 최대 수치였다. 매독도 총 8692건 진단돼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48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었다.진단 사례를 전체 성병으로 늘려도 상황은 비슷했다. 총 39만2453건의 성병이 진단됐는데 전년 대비 25%가량 증가한 규모였다. 15~24세 젊은 층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임질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증가했지만 매독은 동성애자, 양성애자 또는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다른 남성과 이성애자 사이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안전청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성병 검사와 진단 건수를 크게 낮췄는데 2022년의 증가세는 그런 맥락에서 해석돼야 한다”고 말했다.국내 상황은 어떨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감염 1년 이내인 조기매독으로 병원을 찾은 국내 환자 수는 201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5954명, 2020년 6099명, 2021년 6293명으로 3년 연속 매독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데이트 앱의 활성화, 해외 유입 인구의 증가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무증상 성병이 많다는 점. 대개 감염 후 2~3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 임질은 남성의 경우 음경의 불쾌감, 요도의 작열감, 배뇨통, 분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런데 남성 환자의 10%, 여성 환자의 90% 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클라미디아 감염 시에는 요도나 질에서 분비물, 배뇨통, 하복부 통증, 외성기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역시 남성 환자의 50%, 여성 환자의 70~80%에서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아 감염됐는지 모르고 지내다가 계속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콘돔은 성매개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100%까지는 아니고 70~90%까지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성병 감염 부위가 후두, 직장 등 다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콘돔 사용과 더불어 성병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은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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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는 그렇지 않은 암 생존자보다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선임 연구원 징슈안 자오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08~2018년 '건강 및 은퇴 연구(Health and Retirement Study)'에 참여한 50세 이상 암 생존자 3450명의 데이터를 조사해 이들을 2020년 말까지 추적 관찰했다. 또한 이들의 외로움을 4년마다 평가해, 그 정도에 따라 네 그룹(외로움이 낮거나 없음, 약간의 외로움, 중간 정도의 외로움, 높은 수준의 외로움을 느낌)으로 나눴다. 그 결과,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자신이 외로움 정도를 높게 평가한 그룹에서 사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연구 대상자들의 나이 등 사망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을 통제했을 때도 동일하게 유지됐다. 외로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오래 억누르면, 몸의 생리작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 감정 상태에 따라 신진대사, 혈압, 맥박 등이 금세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있다.미국암협회 아리프 카말 박사는 이 연구에 대해 "암 생존자에게 외로움은 점점 더 위험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며 "암 환자가 고립되지 않게 하고, 의료체계가 개입해 이들의 외로움을 평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혼자 살거나 사회적 관계가 적은 암 생존자일수록 외로움을 경험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암 생존자 스스로도 외로움을 느끼면 사회복지사, 치료사, 기타 의료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했다.이 연구 결과는 지난 2~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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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아침에 행하는 습관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건강에 해로운 아침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짧은 간격 알람 여러 개 설정아침마다 여러 개의 알람을 맞춰 끄고 잠드는 것을 반복할 경우, 피로가 가중된다. 수면 관성을 키워 만성피로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버드 의대 연구에 의하면,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드는 것을 반복한 사람은 피로 호르몬이 분비돼 수면의 질이 낮고 비몽사몽한 상태가 오래 지속됐다. 이렇듯 졸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수면 관성이라고 한다. 수면 관성이 높으면 잠에서 깰 때 깊은 수면을 돕는 델타파, 수면 호르몬인 아데노신 수치가 높아 피로도를 높인다.◇기상 직후 찬물 마시기아침 공복에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될 수 있다. 순간적으로 체온이 저하해 몸이 정상 체온으로 회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고, 체온 감소로 위장 혈류가 감소해 소화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물은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한다. 자는 동안 입속에 늘어난 세균 등을 줄이기 위해 양치를 하거나 입을 헹군 뒤 물을 마시는 게 더 좋다.◇공복 커피 마시기아침에 일어나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지방산 등이 위 점막을 자극해 위산 분비가 늘어날 수 있다. 이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 위염 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기상 후, 한두 시간 동안은 코르티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때 커피를 마시면 과도한 각성 작용으로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을 겪을 위험이 높다.◇단맛 나는 아침 식사과일 주스, 도넛 등 단맛이 나는 식품은 아침 식사로 적절하지 않다. 과당, 설탕 등이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이때,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뿐 아니라 체내 포도당을 처리하는 간에도 부담이 간다. 또,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면서 허기가 빠르게 찾아오게 된다. 아침 식사는 천천히 씹어서 먹을 수 있고 단백질, 섬유질, 지방이 함유된 샐러드, 삶은 달걀, 견과류 등이 좋다.◇아침 담배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흡연하는 습관은 고혈압, 암 등 각종 질환 위험을 높인다. 한림대성심병원 연구에 의하면, 기상 직후 30분 내로 흡연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4.43배 더 높다. 아침에는 평소보다 혈관이 좁아져 있는 상태라 이때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더 수축해 혈압 상승 위험이 크다. 아침에는 다른 때보다 니코틴 등 유해물질이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암 발생 위험도 높다. 일어나자마자 30분 내로 흡연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경부암 발생률이 59% 더 높다는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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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뼈 안에 생긴 모든 종양을 말하는 뇌종양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양성 뇌종양 환자 수는 5년 새 약 37%, 악성 뇌종양은 약 7% 증가했다.종양이 뇌를 압박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각종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나타나 당사자와 주변인을 모두 힘들게 한다. 다행히 뇌종양은 빨리 발견해 치료하면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6월 8일 ‘세계 뇌종양의 날’을 맞아 뇌종양 조기발견을 도울 뇌종양 의심증상에 대해 알아두자.◇악성이냐 양성이냐… 유형 다양한 뇌종양뇌종양은 발생 위치, 악성 여부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한다. 발생 위치를 기준으로 보면, 종양이 뇌에서 처음 생긴 경우를 원발성 뇌종양, 다른 곳에서 뇌로 전이된 경우를 전이성 뇌종양이라고 한다. 원발성 뇌종양은 수막종, 신경교종, 뇌하수체선종, 신경초종 순으로 제일 많으며, 전이성 뇌종양은 폐암에 의한 것이 가장 흔하다.악성 여부를 기준으로 할 때, 악성 뇌종양은 뇌암이라고 한다. 뇌암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위 조직으로의 침투 능력이 강하다. 정상 뇌 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하여 치료가 어려운 편이지만, 악성 뇌종양의 종류에 따라 수술적 치료 외에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 등의 병행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양성 뇌종양은 악성보다 예후가 좋은 편이다. 양성 뇌종양은 대부분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수술하지 않고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크기가 커지거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완전히 절제되는 경우에는 완치가 가능하다. 뇌를 둘러싼 수막에 생긴 수막종, 뇌하수체선종, 신경초종 등은 대부분 양성이다. 다만, 신경교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교모세포종은 악성으로 분류된다.◇위치·종류·크기 따라 증상 가지각색뇌종양은 발생 위치나 크기, 종류 등에 따라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정상준 교수는 "위치에 따른 뇌의 기능이 모두 다르다보니 같은 형태, 같은 크기의 종양이라도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고,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밝혔다.정 교수에 따르면, 뇌종양이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을 침범하는 경우에는 종양이 성장함에 따라 점차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진행되는 편마비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중추에서 종양이 발생하면 실어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종양이 점점 커지면서 뇌피질을 자극해 뇌전증이 발생할 수 있고, 뇌신경을 압박하여 시력과 시야 장애를 일으키거나 안면마비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소뇌에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 어지럼증이나 균형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종양 주변으로 부종이 심하거나 종양으로 인해 뇌척수액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 수두증이 동반되는 경우, 뇌압이 상승해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심한 두통이 나타날 수도 있다.정상준 교수는 "뇌종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다양하다"며, "의심증상으로는 ▲자고 일어난 아침에 생긴 심한 두통 ▲오심과 구토를 동반한 두통 ▲시야 장애, 시력 저하 등의 시력 장애 ▲말이 어눌해지는 언어 장애 ▲걸음을 걷기가 어려운 보행 장애 ▲팔다리에 힘을 주지 못하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운동 장애 ▲팔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감각 장애 ▲현기증을 동반하거나 그렇지 않은 청력 손실 ▲성인에게 처음으로 나타난 발작 ▲사고 능력이나 학습 능력의 저하▲무월경, 성기능 저하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뇌압 상승의 증상은 일종의 위험 신호이므로 빠른 진료와 처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수술부터 항암치료까지 치료법 다양다행히 뇌종양은 효과적인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한다. 뇌종양 치료 방법에는 외과적 수술, 방사선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가 있다. 먼저, 개두술을 통한 외과적 수술은 뇌종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 방법이다. 정상준 교수는 "수술적 치료는 조직을 확보해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하고, 종양이 압박해 나타날 수 있는 신경학적 증상을 개선해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며, "위치에 따라 위험 부위에 종양이 존재하면, 종양을 모두 제거할 수 없어 조직검사만을 시행하거나 종양의 일부만을 제거하기도 한다"고 밝혔다.그 외 수술적 방법으로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 종양 위치 파악 후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 환자에게 뇌종양에만 반응하는 형광물질을 투여한 뒤, 특수 필터를 통해 뇌종양을 직접 확인하면서 절제하는 방법 등이 있다. 뇌의 가장 밑 부분인 뇌 기저부에 발생하는 뇌종양은 코나 눈 옆으로 내시경을 넣어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도 있다.외과적인 절제를 시행하지 않고도 뇌종양을 선택적으로 치료 혹은 조절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감마나이프 수술이나 사이버나이프 수술과 같은 방사선 수술이 바로 그런 치료법이다. 방사선 수술은 전이성 뇌종양에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는 훌륭한 치료법이다. 일부 수막종과 신경초종과 같은 양성 종양에서도 성장을 억제하고 조절하기 위해 방사선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방사선 수술은 절개가 필요하지 않은 무혈 수술법이고 1~3회 내에 치료를 마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 방사선 수술로 치료하기 어렵다. 정상준 교수는 "방사선 치료는 악성 뇌종양에서의 수술 후 보조요법 혹은 치료 방법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항암제는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뇌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는 탓이다. 정상준 교수는 "머리 안에는 뇌를 위험 물질로부터 보호하고 선택적으로 필요한 물질만 통과시키는 뇌혈관 장벽이 존재해 항암제 침투가 어렵기에 일부 뇌종양에만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종자세포종이나 림프종 등의 경우는 항암 치료에 잘 반응하기 때문에 개두술을 시행하지 않고 진단을 위한 조직검사 정도만 진행한 뒤 항암 치료를 시행한다"며, "뇌종양은 다른 암에 비해 표적치료 약물이 적지만, 일부 뇌전이나 소아에서 발생하는 저등급 교종 등 같은 종양에서 고무적인 치료 효과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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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난임 환자가 늘고 있다. 미즈메디병원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남성 난임으로 진단받은 환자 1만2655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남성 난임 환자수는 2013년 1095명에서 2022년 1464명으로 10년 전 대비 33.7% 증가했다.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3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10년 사이 20대, 30대의 비율은 감소한 반면 40대는 증가했다. 30대 환자 비율은 2013년 74.2%에서 2022년에는 72.6%로 감소, 20대 환자 비율 역시 2013년 7.6%에서 2022년 5.8%로 줄었다. 반면, 40대 환자비율은 2013년 16.4%에서 2022년 20.4%로 증가했다.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과 김기영 주임과장은 “과거에는 불임의 원인을 여성에게서만 찾으려고 해서 여성들이 주로 난임 병원을 찾았지만, 현재는 난임은 부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이 많아졌"며 "남성 난임검사가 여성 난임검사에 비해 비교적 간단해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남성 난임 환자의 연령대는 더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남성 난임의 원인은 정자 형성 장애, 정자 이동 과정의 장애, 부부관계의 기능성 장애 등이다. 정자 형성 장애는 고환에서 정상적인 정자를 만들지 못해 정자 수의 감소, 활동성 저하, 모양 이상을 유발하는 경우이고, 정자 이동과정의 장애는 고환에서는 정상적으로 정자가 만들어지지만 부고환, 정관, 정남, 전립선 등의 이상으로 정자 이동 및 배출의 장애가 있는 경우다. 발기부전, 사정장애 등에 의한 부부관계가 어려운 경우에도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 김기영 과장은 “일반적으로 남성 난임은 단순히 한 가지 요인에 의해 유발되기 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기는 결과"라며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계정맥류나 정자 이동 통로가 막힌 폐쇄성 무정자증이 원인이라면 현미경 수술로 교정하고 수술적 교정이 불가능한 폐쇄성 무정자증과 고환기능에 문제가 생긴 비폐쇄성 무정자증의 경우 고환에서 정자를 추출하여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이 가능하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정자의 질적, 양적 개선을 기대하려면 적어도 3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을 가져야 한다. 정자가 만들어져 밖으로 나오기까지 총 3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다음은 김기영 과장이 알려주는 건강한 정자를 만드는 방법이다.◇건강한 정자 만드는 방법1. 스트레스 관리하기=건강하고 성숙된 정자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난포자극호르몬(FSH), 황체형성호르몬(LH)과 고환에서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심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면 프로락틴 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고 이 호르몬이 FSH, LH, 남성호르몬을 감소시켜 난임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긴장을 일으키는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서 고환으로 가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량이 감소하고, 결국 고환 내 남성호르몬이 줄어 정자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2.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정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FSH, LH와 남성호르몬은 낮에 증가하고 밤에 감소한다. 그런데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거나 오랫동안 수면부족을 겪으면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 정자의 질을 떨어뜨린다. 건강한 정자를 위해서는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3. 적정 체중 유지하기=체중이 증가하면 지방조직이 늘어나고, 늘어난 지방조직에서 남성 호르몬이 여성호르몬으로 바뀌는 비율이 높아진다. 여성호르몬 증가는 정자 생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또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4. 무리한 운동 피하기=적당한 운동은 체내의 활성화 산소를 연소시키고, 비만인 경우 지방조직의 양을 줄여 여성호르몬 비율을 감소시킨다. 또 스트레스로 활발해진 교감신경을 가라앉혀 고환 내 남성호르몬 증가를 유도해 건강한 정자를 얻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지나친 운동은 활성화 산소를 과도하게 분비하게 해 정자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개인차가 있지만, 주 3~4회 한 시간 정도씩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5. 술, 담배 끊기=흡연은 체내 활성화 산소를 증가시켜 정자의 기능을 감소시키고 정자 핵의 DNA를 손상시켜 난임을 유발한다. 또 알코올 섭취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대사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는데, 이것이 정자 형성을 방해한다. 6. 고환 온도는 낮게=고환에서 정자가 만들어질 때, 또 정자가 부고환이나 정관을 통해 이동할 때 고환의 온도가 오르면 정자의 수는 물론 운동성과 모양에 나쁜 영향을 준다. 고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으려면 사우나, 찜질방, 빈번한 반신욕은 피해야 한다.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바지는 입지 말고,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도 피하는 것이 좋다. 체온보다 1~2도 정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7. 정자의 질 개선시키는 영양소=비타민C·E, 셀레늄, 아르기닌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면 정자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타민은 과채류에, 셀레늄은 견과류나 계란 등에, 아르기닌은 돼지고기나 닭고기의 살코기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정자의 생성, 분화 과정에서 DNA합성에 필요한 성분을 보충해주고, 활성산소로 인한 정자의 손상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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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찬 음식, 대장균 등에 의해 오염된 음식 등을 먹고 배탈을 겪는 사람이 많아진다. 배탈이 나면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배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다. 배탈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소개해 본다. ◇매실매실엔 항균, 해독, 면역 증강 등의 효능이 있다. 몸속 독소를 제거하며 배탈, 식중독 증상도 완화해 배탈이 났을 때 매실청을 먹으면 증상 완화에 좋다.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 식욕을 돋우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그러나 매실청의 당 함량은 생각보다 높다. 이를 과다 섭취할 경우 오히려 위와 장에 자극을 주고,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실청을 탄 물은 하루 두 잔 이상 마시지 않고, 타 먹을 때도 농도를 너무 진하게 타지 않도록 주의한다.◇허브차허브차는 장을 진정시켜 배탈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중 속쓰림, 배탈 등의 증상이 있을 땐 감초차를 먹길 권한다. 실제 호주전통의학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감초 성분이 함유된 캡슐을 먹은 참가자는 위장 자극 증상이 개선됐고, 증상 완화에 있어 기존의 제산제보다 더 큰 효과를 보였다. 감초는 소화불량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보안의학대체 저널에 따르면, 감초추출물 섭취군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이 11% 줄어들었다. 페퍼민트와 카모마일 차는 과거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에서 배탈에 도움 되는 음식 중 하나로 소개된 바 있다. 페퍼민트는 대장에서 항 통증 통로를 넓혀주고, 카모마일은 배탈과 복통을 완화하는 데 좋다. ◇생강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론과 쇼가올 성분은 티푸스와 콜레라균에 강한 살균작용을 한다. 실제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강 내 자체 항균 성분인 진저론, 쇼가올은 총 세균을 감소시키는 살균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혈관을 확장하는 생강 특성상 치질이나 위, 십이지장궤양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한편, 4주 이상 설사가 멎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만성 설사는 염증성 장 질환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특정 질병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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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처럼 덥수룩한 턱수염을 가진 캐나다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성은 10대 시절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게 된 후로 이 같은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캐나다 여성 제네비브 베일란코트(39)의 사연을 소개했다. 베일란코트는 14세 때 처음 수염이 자라기 시작했다. 털은 구레나룻과 콧수염으로 시작됐으며 점차 완전한 수염 모양을 갖추게 됐다. 그는 “혼란스럽고 부끄러웠다”며 “몸에 일어나는 일을 숨기기 위해 모든 시도를 해봤고, 수년 동안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베일란코트는 18세가 됐을 때 자신이 또래와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친구들과 달리 그때까지 생리가 시작되지 않았으며, 첫 생리를 한 뒤로도 1년에 1~2번 또는 1년 동안 한 번도 생리를 하지 않았다. 베일란코트는 “10대 시절 친구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 후 불안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나 자신을 더욱 고립시켰다”며 “이후 다모증 외에도 체중 증가, 기분 변화, 머리카락 가늘어짐 등과 같은 증상을 경험했다”고 말했다.병원을 찾은 그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로 이어지는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고 배란이 잘되지 않는다. 체내 남성호르몬 농도가 높아지면 여성임에도 털이 굵고 진해지거나 털의 양이 늘어나는 다모증이 생길 수 있다. 베일란코트는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의사는 임신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항상 엄마가 되고 싶었기에 이 같은 사실은 나를 아프고 힘들게 했다”고 했다.베일란코트는 실제 의사의 설명대로 이후 수년 간 여러 차례 임신에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4년 전 임신에 성공해 아이를 출산했다. 베일란코트는 아기를 갖기 위해 운동, 식단관리를 꾸준히 해왔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트레스 조절은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혈당을 안정시키며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임신을 위해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는 동시에, 저탄수화물·고단백 식사를 하고 설탕 섭취를 제한했다”고 말했다.그는 자신과 같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수염을 기를 예정이다. 그 역시 수염을 기른 모습을 공개한 후 사람들에게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베일란코트는 “수염을 기른 후 받은 피드백의 99.5%가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이었다”며 “사람들의 반응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쇼핑을 하고, 산책로를 걷고, 지역 사회에 나갈 수 있는 곳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가짐과 정신 건강에 집중하면 삶을 바꾸고 다낭성난소증후군과 다모증을 개선할 수 있다”며 “내가 할 수 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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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를 즐기는 이들이 주위에 부쩍 늘었다. 꾸준히 챙겨 먹었더니 잠이 깊이 들더란 사연을 전한다. 상추와 관련된 멋들어진 문장 하나를 선물 받기도 했다. 상추는 마음의 불을 꺼주는 것 같아…. 고요하고 존엄한 표현이라 생각했다. 잠깐, 간결한 문장의 서정에 취해 있자니 상추의 진정 효과가 어디서 오는지 진정 궁금해졌다. ◇사람들의 밤낮에 간여하는 상추밤의 고요를 부르는 상추의 효험은 멜라토닌과 락투카리움 성분에 주로 의존한다. 멜라토닌은 호르몬 중에서도 신비하다. 우리 몸속 멜라토닌의 양은 밤과 낮의 길이에 맞춰 조절된다. 빛의 양과 주기에 민감하니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도 예민하다. 생체 리듬의 기본은 언제 깨어있고, 언제 자느냐는 것이다. 멜라토닌은 사람의 생체 리듬을 좌우한다. 신비하기론 락투카리움도 뒤질 게 없다. 상추의 줄기 부분을 따면 우윳빛 액체가 배어 나온다. 그걸 두고 ‘상추 아편’이라 한다. 락투카리움은 그 속에 들었다. 양귀비 열매에 흠집을 내 얻는 아편과 비슷한 모양새다. 미약하지만 아편처럼 진통, 진정, 최면 효과도 가졌다. 당연히 잠에도 도움 된다. 상추 속에 스며들어, 마음의 불을 꺼주는 물질이 바로 락투카리움이다. 상추의 약용은 고대 이집트에서도 확인된다. 조선 시대엔 고추밭의 이랑을 굳이 확보해 상추를 심는 이들이 있었다. 락투카리움 성분이 담긴 우윳빛 액체가 정액을 떠올려서다. 그들은 상추가 정력을 강화해준다고, 고추밭 사이에서 자라면 그 효과가 더 커진다고 생각했다. 한적한 농가의 소박한 상상이 원초적이고 동화적이다. 멜라토닌은 우리의 밤과 낮을 구분해주고, 락투카리움은 우리를 밤으로 밀어 넣어준다. 자연의 밤낮은 태양 빛이 가르지만, 사람의 밤낮은 상추가 가른다. 그렇게 제 속에 밤과 낮을 품은 상추 200g에 다진 파, 마늘을 얹고 고춧가루 두 큰술, 진간장 한 큰술, 참기름 조금을 넣어 가볍게 버무리면 맛난 상추 겉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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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외부에 노출돼 있어 자외선, 더위와 추위, 오염물질 등에 시달린다. 얼굴 피부만큼 꼼꼼하게 관리하지도 않아 손은 노화에 취약한 편이다. ‘얼굴 나이는 속여도 손 나이는 못 속인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손등 빨리 늙는 이유손이 노화하면 손등에 검버섯 등 노인성 반점과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얇아진다. 손의 노화를 막거나 되돌릴 방법은 없을까?먼저 손바닥과 손등은 달리 봐야 한다. 손바닥 피부는 두껍다. 예를 들어 손바닥의 표피 두께는 1.6mm로 전체 피부 표피의 평균 0.1mm의 10배 이상일 정도로 두껍다. 그래서 노화도 더디다. 하지만 손등 피부는 다르다. 손등 피부 두께는 뺨, 가슴 등 다른 부위보다 얇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원장은 “피부가 얇으면 자외선, 오염물질 등에 의해 손상될 확률이 높고 주름도 더 쉽게 생긴다”며 “특히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한 여성들은 콜라겐 합성이 줄어 피부 두께가 얇아진다”고 했다. 노인들의 경우 손등 피부가 종이처럼 얇아져 푸르스름한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는 사례들도 있다.게다가 손등 피부는 피지샘 숫자가 적다. 인체 피부에 분포하는 약 200만 개의 피지샘에서 지방의 일종인 피지를 분비한다. 피지는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보습과 항산화, 항균 작용을 하며, 머리카락 등 모발의 탄력도 지켜준다. 피지샘은 두피와 얼굴의 이마와 코 등 ‘T존’에는 ㎠당 400~900개로 많이 분포한다. 하지만 손, 팔, 다리 등의 다른 부위 피부는 ㎠당 평균 100개 안팎이다. 피지샘이 적은 피부는 피지도 적게 분비된다. 손등은 피부가 얇고 피지의 보호도 많이 받지 못해 검버섯, 주름 등의 노화가 잘 일어난다.◇손등 피부 젊음 되찾으려면손등 피부의 젊음을 되찾는 방법으로는 평소 손을 미온수로 씻고,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그래야 손을 씻는 과정에서 손에 더해진 수분을 가둘 수 있다. 보습제는 세라마이드나 글리센 등 성분이 들어있는 게 좋다. 손등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는 얼굴 피부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특히 야외활동을 장시간 할 때는 손등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장갑, 손등토시 등을 착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이미 손등에 검버섯이 생겼다면 피부과 치료 밖에는 되돌릴 방법이 없다. 멜라닌 색소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레이저를 쏘는 것과 동시에, 냉각 가스를 실시간으로 도포해 피부 손상을 막는 치료가 대표적다. 김영구 원장은 “얼굴 피부는 잘 관리하는 사람도 손등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자외선 차단제, 장갑, 손등 토시 등을 착용해 손등 피부의 자외선 손상을 막고 보습제를 적절히 발라야 한다”고 했다. 자외선 외에 담배,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손등 피부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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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꽃가루, 감기 바이러스 등은 주로 환절기나 겨울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여름에 가까워질수록 많은 사람이 호흡기 건강은 방치하는데, 한여름에도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강력한 위험요소가 존재한다. 바로 '오존'이다.오존은 대기 성층권에서 생기면 자외선을 흡수해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표로부터 10km 이내의 대류권에서 발생할 경우 인체에 해롭다. 강력한 산화력이 있기 때문에 적당량이 존재할 때는 살균, 탈취 등의 작용으로 이롭게 사용되나, 농도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호흡기나 안구 질환을 악화시킨다. 태아의 발달 장애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의정부을지대병원 호흡기내과 강효재 교수는 “오존은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심하면 염증이 발생해 호흡 기능을 저하하고 기관지천식, 만성기관지염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농도가 더 짙어지면 신경계통에도 해를 끼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1~2시간 동안이라도 고농도 오존을 흡입하게 되면 이후 정상을 되찾는 데는 여러 날이 걸린다”고 말했다.오존은 독성이 매우 강해서 0.1~0.3ppm에서 1시간만 노출돼도 호흡기 자극 증상과 함께 기침, 눈 자극 증상이 나타난다. 0.3~0.5ppm에서 2시간 노출되면 운동 중 폐 기능이 감소한다. 0.5ppm 이상에서 6시간 노출 시 마른기침과 흉부 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1ppm에서 하루 8시간 동안 노출되면 기관지염이 발생하게 된다. 1.25ppm에서는 1시간 지나면 호흡 기능이 감소하며, 농도가 더 짙어지면 폐부종, 폐출혈 및 폐포막을 통한 가스 교환의 장애가 발생한다.실제로 오존의 농도가 짙어지면 불쾌감, 기침, 두통, 피로감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일상생활에서 오존의 영향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단적인 예로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복사작업 할 때를 들 수 있다. 오존 농도가 짙어지면서 목이 칼칼하고 눈이 따가우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오존으로 인한 호흡기 손상을 피하고 싶다면, 오전 농도가 짙을 때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실내에서는 실외보다 오존량이 30~50%가량 감소한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가능한 한 실내에 있는 것이 최선이다. 자동차 사용은 줄이고 노약자의 외출을 자제하고, 학교에는 체육 활동을 중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강효재 교수는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기체 상태라서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강 교수는 “건강한 사람도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심한 운동을 하면 오존이 폐 깊숙이 침투하여 매우 해롭고 호흡기나 심장질환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오존은 호흡기 외에도 피부 건강에 직접적인 해를 끼친다. 오존 농도가 짙어지는 것은 자외선이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피부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색소가 증가한다. 오존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얼룩덜룩해지며 칙칙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며 기미와 주근깨도 많이 생긴다.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긴 팔과 긴 바지를 입어 오존이 피부에 닿는 것을 줄이고 외출 뒤엔 오존에 노출된 피부를 깨끗이 씻어주는 게 좋다.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강한 산화력을 지닌 오존은 피부의 비타민 E와 C를 고갈시키고 피부 표면의 지방을 산화시켜 보호기능을 떨어트리며 피부염을 일으킨다”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이중 세안을 해 묻어 있을 수 있는 오존을 꼼꼼히 제거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