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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서울안과 최재완 원장이 제35회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 마스터클래스(APACRS MasterClasses)에서 녹내장 초청 강의를 진행했다. 지난 8일,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최 원장은 최소침습 녹내장수술 세션에 '젠 스텐트 수술 합병증 마스터하기(Mastering XEN Gel Implant Complications)'에 대해 발표했다. 마스터클래스는 본 학회 기간 중 열리는 가장 중요한 세션으로, 국제적 권위가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된다. 올해는 6월 8일에서 10일까지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이 학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에 속한다.이번 학회에서 최재완 원장은 국내에서도 널리 시행되고 있는 젠 스텐트를 사용한 최소침습 녹내장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해결에 대해 강의했다. 같은 세션에서는 녹내장 수술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인 영국의 키스 바튼(Keith Barton), 싱가포르의 쉘빈 승 (Chelvin Sng)과 샤미라 페레라(Shamira Perara), 그리고 말레이지아의 데이빗 우(David Woo)가 참여해 최 원장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 한국 국적의 녹내장 전문의가 해당 학회의 마스터클래스 초청을 받아 녹내장 수술 관련 강의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젠 스텐트를 사용한 녹내장 수술은 최신 기법 중 하나로, 그동안 녹내장 수술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안전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독특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경험이 많은 녹내장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편, 최재완 원장은 국내외 녹내장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수술 노하우를 전수해오고 있는 키 닥터다. 특히 최근 수년간에는 해외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가지 활동들이 눈에 띈다. 201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안과학회에서는 녹내장 수술의 합병증 해결 관련 비디오로 해당 부문 최우수상을 시상했으며, 2020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녹내장수술학회에서는 스텐트 수술 세션 좌장을 맡았고, 같은 해 열린 온라인 세계안과학회 총회에서는 녹내장 재수술 세션의 기획-좌장-연자의 1인 3역을 맡은 바 있다. 또 2022년에는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공식 매거진인 <EyeWorld>에 방수유출장치 삽입 후 합병증 해결에 대한 칼럼을 기고했다.최 원장은 "4년 전 신의료기술이었던 젠 녹내장 스텐트 수술을 세계적인 대가들과 함께 강연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녹내장 환자에게 더 과학적이고 세밀한 수술 방법을 개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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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중개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인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정유정(23)의 범행 전 행적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은둔이다. 정유정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5년 간 별다른 직업 없이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았다고 한다. 또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의 휴대전화엔 다른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은 내역도, 친구 이름도 존재하지 않았다. 정유정이 학창시절 사회성이 결여된 모습이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증언까지 퍼지면서 오랜 은둔이 범죄의 원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런데 은둔은 범죄와 별 상관이 없다.◇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이미지, 대부분 편견은둔형 외톨이와 관련된 오해가 많다. 그들이 사람을 싫어할 것이라는 게 대표적이다. 사실이 아니다.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욕구는 있지만 어떻게 관계를 해야 할지 미숙해서 회피할 뿐이다. 실제 파이교육그룹의 ‘은둔형 외톨이 심층면담 결과’에 따르면 그들은 ‘대화를 나눌 친구나 사람’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듣고 싶은 말은 ‘뭐하냐’는 물음이었고 듣고 싶지 않은 말은 ‘앞으로 어떻게 살래’였다.은둔형 외톨이가 되기 쉬운 성격 유형이 있다는 것도 편견이다. 예민하고 내향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외향적인 사람도 은둔형 외톨이가 될 수 있다. 또 타인과 교류하지 않을 뿐 간간히 아르바이트를 하는 은둔형 외톨이들도 많다. 성격은 물론 은둔을 선택한 원인도 제각각이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나미 교수는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원인은 길에서 만나는 사람만큼 다양하며 설사 정신질환이 원인이라 할지라도 조현병, 망상증, 우울증,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아스퍼거증후군 등 후보군이 많다”며 “은둔형 외톨이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으려는 건 굉장히 위험하고 비효율적인 접근 방법”이라고 말했다.◇은둔이 범죄로 이어졌다?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은둔은 범죄의 원인이 되긴 어렵다. 타인과의 교류를 차단했기 때문에 범행동기를 가질 확률이 낮다. 살인, 폭력 등 강력범죄의 대부분은 타인과의 시비로 인해 우발적으로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굳이 따지자면 은둔형 외톨이들의 범죄율은 일반인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립 인구에 속하며 강력범죄를 저지른 ‘무직 범죄자’도 2012년 6569명에서 2021년 5312명으로 19.1% 감소했다.이나미 교수는 “오랜 은둔이 범죄로 이어진 게 아니라 어렸을 때 애착문제를 겪던 개인이 여러 요인으로 은둔을 선택한 뒤 부정적인 생각에 몰두하거나 정신질환을 겪다가 갑작스런 심경의 변화로 범행을 저지르는 등 굉장히 많은 가능성이 겹쳐져야 발생하는 일”이라며 “한 개인을 악마화하거나 사이코패스 지수를 알리면서 은둔형 외톨이와 엮는 건 백해무익하다”고 말했다.◇공동체 무너지고 코로나19까지, 은둔형 외톨이 급증세전문가들은 범죄보다는 은둔형 외톨이가 늘어난다는 시실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과거 우리나라는 개인이 은둔하기에 매우 어려운 환경이었다. 대가족, 이웃 등 촘촘한 공동체가 고립감을 느끼는 것부터 차단하고 나섰다. 그러나 공동체가 깨지고 핵가족, 1인 가구가 늘어난 상태에서 특히 기댈 곳 없던 일부는 실패 경험 후 고립과 은둔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은둔을 오랫동안 지속하기 좋은 환경까지 조성됐다. 인간은 누구나 타인과 소통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인터넷 방송이나 커뮤니티 등이 타인과 소통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해 은둔형 외톨이들의 탈출 의지를 앗아갔다. 실제 은둔형 외톨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19~34세 청년 중 고립·은둔청년은 약 53만8000명으로 추정된다. 2019년만 해도 33만4000명 규모였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며 폭증한 것이다. 은둔형 외톨이가 146만으로 추정되는 일본보다는 인구 대비 적지만 증가 속도로 봤을 때 일본을 뛰어넘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정부 지원책 없는 수준 “공론화 시작해야…”우리나라 법은 은둔형 외톨이를 사회적 약자로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 2022년 10월, 은둔자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들이 은둔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해결이 어렵다면 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책무성을 명시한 ‘은둔형 외톨이 지원법안’이 발의됐지만 거기까지였다. 현재 중앙정부 대책으로는 여성가족부의 ‘고위기 청소년 지원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은둔 청소년이 생활비와 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게 사실상 전부다. 지자체별로 센터를 설립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서울, 인천, 광주 등 손에 꼽아 공백이 큰 실정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성아 연구위원은 “지역에 따른 지원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중앙정부 차원의 표준화된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며 “심리 상담이나 치료가 도움 될 수 있겠지만 고립의 근본적 원인이 사회적 관계의 결핍이라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과 어울려 살 수 있는 기회와 장소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은둔형 외톨이가 늘어나는 건 전세계적인 추세인데 이대로 방치하면 그 가족은 물론 사회까지 병들어 갈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떻게 해야 은둔형 외톨이들을 사회로 복귀시키고 다시 기능하게 만들 수 있는지 공론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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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ART CONCERT’에 초대합니다경희대 후마니타스 암병원이 치유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시간 ‘ART CONCERT’를 개최합니다. 김현, 강은규 작가가 암 환자에게 예술 작품을 통해 상처와 슬픔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6월 24일 후마니타스 1층 로비에서 오전 11시에 진행됩니다.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모든 참석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합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2-958-2956) 또는 메일(sbkwak@khmc.or.kr)을 통해 가능합니다.국립암센터, ‘영적 안녕과 위로’ 강좌국립암센터가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영적 안녕과 위로’ 강좌를 개최합니다. 예술을 통해 영적 위로를 찾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6월 15일 오후 2시 국립암센터 신관 3층 회의실2에서 한 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암 환자와 가족 총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의료사회복지팀(031-920-1483)으로 전화해 신청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림프종’ 희망 나눔 강좌대한혈액학회 림프종연구회와 한국혈액암협회가 림프종 희망 나눔 강좌를 진행합니다. 7월 8일 오후 2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열립니다.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지윤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혈액내과 전영우 교수,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교수,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윤석 교수,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오동렬 교수가 림프종의 치료, 예후, 조혈모세포이식, 일상 관리법 등에 대해 알려줍니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갖습니다. 림프종 환자와 가족들 1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10-8355-3381) 또는 홈페이지(kbdca.or.kr) 통해 가능합니다.‘빛나는 우리의 일상’ 콘테스트 개최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사진·영상 콘테스트 ‘빛나는 우리의 일상’을 개최합니다.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을 응원하는 주제로 자유 형식의 작품(사진, 영상)을 제출하면 됩니다. 작품은 6월 25일까지 홈페이지(soaam.or.kr) 내 네이버폼(url.kr/r98veo, url.kr/xzubn6)으로 접수받습니다. 최우수상 2인에게는 각각 20만원의 상품권을, 우수상 3인에게는 각각 1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합니다. 문의사항은 공모전 담당자(02-3141-5362)에게 연락하시면 됩니다.치료 종결한 암 환우, 장학금 받으세요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소아암 치료 종결자의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치료 종결일이 2023년 5월 이전인 20세 이상에 한해,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취업 기술 교육을 받고 있거나 예정인 자가 대상입니다.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공식 홈페이지(kclf.org)에 있는 신청서, 대학(원) 재학증명서 또는 기술교육 이력 증빙서류, ‘나는 희망이다’ 주제로 자유 형식의 작품(에세이, 영상, PPT)을 작성해 메일(pem@kclf.org)로 보내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신청 기한은 7월 3일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박은미 사회복지자(02-6261-7669)에게 연락하면 됩니다.당진시 보건소, 암 환자 치료비 지원충남 당진시 보건소가 저소득층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성인 암 환자의 경우, 건강보험(차상위)과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소아 암 환자의 경우, 소득·재산 조사 결과 적합한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2000만원(백혈병은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일반건강보험 가입자이면서 같은 해 6월까지 국가 암 검진 수검 후 만 2년 이내 5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진단을 받을 경우, 본인부담금에 한해 연간 2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합니다. 문의사항은 암 환자 의료지원과(041-360-6070)로 연락하면 됩니다.대구 고려H한방병원, 여성암 집중 치료 센터 ‘위드핑크’ 개소대구 고려H한방병원이 지난 7일 여성암 집중 치료 센터 ‘위드핑크’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암 환자들의 치료 부작용, 후유증 관리, 림프부종, 면역, 스트레스, 피로, 건강관리 등에 도움을 줍니다. 의사, 간호사, 전문 영양사가 팀을 이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당 여성암 환자들을 위한 입원실(1, 2인실)과 홈트니스, 힐링 라운지, 도수·운동 치료실 등을 갖췄습니다.보령시 보건소 ‘이동 암 검진’ 실시충남 보령시보건소가 ‘국가 암 출장 검진’을 실시합니다. 홀수년도 출생자이면서,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하위 50% 해당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이동 검진은 6월 9일 청라보건지소를 시작으로 12일, 13일 남포면 주민자치센터, 14일 성주보건지소, 15일 웅천보건지소, 16일 주산보건지소 순으로 진행됩니다. 문의는 보령시 보건소(041-930-0900)를 통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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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의사들은 양손에 위스키를 한 병씩 들고 수술실에 들어갔다. 한 병은 환자를 위한 것이었고, 다른 한 병은 의사 자신이 환자의 비명 소리를 견뎌 내기 위한 것이었다.”데니스 프래딘 「우리는 고통을 정복하였다」(We Have Conquered Pain) 중고대부터 생명을 살리고자하는 외과적인 술식은 상당한 수준으로 발달했다. 문제는 환자의 고통이었다. 마취 없이 행해지는 수술을 상상할 수 있을까? 지금은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 한 장면이 마취제가 발명되기 이전에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마취제가 나오기 전에는 대마, 아편, 코카나무 잎, 알코올 등을 사용했다. 환자 뿐 아니라 의사까지도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의사도 맨 정신으로는 환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들었기 때문이다.외과 의사들은 환자의 고통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빨리 수술을 해야 했다. 따라서 그 당시 흔히 잘나가는 인기 많은 외과의사는 수술을 빨리 하는 의사였다. 영국의 의사 로버트 리스톤과 제임스 심슨은 영국에서 가장 빨리 수술을 행하는 의사로 유명세를 탔다. 1~2분 만에 하지 절단 수술을 마쳤다는 기록을 세웠을 정도다. 제임스 심슨(James Y Simpson)에 의해 1847년 클로르포름(Chloroform)이 수술용 마취제로 최초 개발되었고, 이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레오폴드 왕자를 출산할 때 사용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스코틀랜드의 가난한 빵집의 아들로 태어난 의사 심슨은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준 공로로 스코틀랜드 출신 의사로서는 처음으로 영국에서 경(Sir)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그만큼 마취제의 역사적 의미는 컸다.이제 마취제가 없는 수술은 상상할 수 없다. 그 극심한 고통을 없애주는 고마운 마취제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치과에서는 환자들이 치과 오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는 마취주사로 바뀌었다. 격세지감이다.◇환자를 위한 처방전마취제로 고통 없이 크고 작은 수술을 받아서인지 이제는 작은 통증도 잘 견디지 못하는 걸까? 물론 통증은 주관적이지만, 의사의 소견으로 보았을 때 약을 처방할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처방전을 써줘야 했던 경험은 의사들 대부분에게 있을 것이다. 아니 매일 일어나는 일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가 민간으로 충분히 정착되기 전에 약방이 먼저 서민들의 건강을 담당했다. 아프면 의원이 아니라 약방으로 먼저 달려가 진통소염제, 마이신을 타서 먹었다. 지금은 처방전을 받기 위해 의원을 찾지만 행여 처방전을 써주지 않으면 그 의사는 욕먹을 각오를 해야 한다. 처방전이 필요 없다고 하면, “의사양반, 왜 이리 정이 없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러다 보니 우리나라의 의사들은 항생제, 소염진통제 처방 없이 감염증이나 염증을 다뤄본 경험이 많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실 항생제는 감염을 다루는 빠르고 확실하고 쉬운 방법이다.치과에서 진통제와 항생제는 아주 흔하게 나가는 처방이다. 치과에서의 감염은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의사들조차 자신들이 치료를 받게 되면 미리 약을 먹고 치료를 받을 정도다. 하지만 항생제 처방을 이토록 남발하는 것에 대해 의사로서 고민을 해야 할 필요는 있다. 우리 몸은 자체적인 방어력이 있다. 해당 부위를 소독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면 스스로 회복한다. 그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 기다렸지만 세균의 증식으로 염증이 제어가 되지 않을 경우에 염증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쓰는 약이 항생제다. 미리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먹어야 하는 경우도 극히 일부 질환에만 국한되어 있다.의사들에게 물어보면 이 사실을 대부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처방하지 않았을 경우가 아무래도 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고, 문제가 됐을 경우 그 책임은 의사에게 돌아간다. 항생제를 처방하는 쪽이 의사 입장에서는 맘 편한 것이다. 그리고 다행히도 환자가 그걸 원한다. 하지만 공중보건의 측면에서, 그리고 진정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서 도덕적 해이에 빠진 것은 아닌지 자성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처방전 현명하게 잘 쓰는 의사내가 군복무 했던 시절에는 병사들에게 주는 약은 딱 한가지라고들 얘기했었다. 바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다. 감기에 걸려서 목이 아파도, 장염 때문에 열이 심해도, 상처가 나거나 타박상을 입어도 나가는 약은 바로 NSAIDs다. 항염증효과, 해열효과, 진통효과를 모두 가지고 있고, 군대에서의 약은 플라시보 효과까지 탁월하니 만병통치약으로 불릴 만하다. 이처럼 소염진통제류는 가장 많이 중복 처방되는 약물이다. 이와 함께 알레르기 치료제, 위장약도 중복이 많고, 함께 쓰면 위험한 약물도 동시에 처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다행히 이런 약의 중복 처방으로 인한 문제를 막기 위해 2010년부터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 Drug Utilization Review)제도가 운용되고 있다. 환자별 투약 정보를 바탕으로 의약품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조제하는 컴퓨터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준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문제는 있다. 두 가지 성분이 한 알에 들어 있는 경우, 처방일수가 지났을 때는 점검에서 거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처방 없이 환자가 예전의 약물을 혼자서 복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처방전을 쓸 때 환자에게 여러 가지 약에 대한 정보를 직접 물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불만이 있다. 바로 1년 치 약을 그냥 주면 안 되느냐는 것이다. 매달 처방전 받으러 가기 귀찮다는 거다. 처방전만 받으러 간다는 환자도 문제고 환자가 그런 생각을 가지게 한 병원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 병원에서는 만성질환자에게 단순 진료와 처방만이 아닌 생활습관 개선 교육과 꾸준한 건강관리를 해줘야 한다.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은 ‘질병치료’에서 이미 ‘예방’과 ‘건강증진’으로 전환되었다. 이에 걸맞은 처방전 발급이 뒤따라야 한다.‘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라는 말은 죽은 뒤에 약 처방을 한다는 뜻이다. 때가 지난 뒤에 어리석게 애를 쓰는 경우를 말한다. ‘약방문’은 약의 이름과 분량을 적은 것으로 오늘날의 처방전이다. 약의 부작용을 줄이고 약의 효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의사는 자신이 써주는 처방전에 대해서 정확히 인지하고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것이 작은 처방전 종이가 가지는 무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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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이 당길 때가 있지만 밀가루로 만든 면과 나트륨 폭탄 국물 때문에 부담스럽습니다. 밀가루 면보다 맛있는 어묵 면 넣은 ‘김치우동’ 준비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김치우동소금, 액젓 등을 넣지 않아 기존 우동보다 나트륨 함량이 적습니다. 멸치육수, 김치로 국물의 깊은 맛 제대로 살렸습니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약간 넣으면 얼큰한 맛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뭐가 달라?밀가루 면 대신 어묵 면어묵 면은 재료의 80%가 생선살입니다. 우동에 주로 쓰이는 밀가루 면 보다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어묵 면을 고를 때는 영양성분표를 확인해 어육을 많이 사용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어묵 면이 없다면 시판 네모 어묵을 돌돌 만 뒤 가늘고 길게 썰어 넣어도 괜찮습니다. 이때, 어묵을 한 번 데친 후 조리하면 식품첨가물, 나트륨을 줄일 수 있습니다.천연 항산화제 쑥갓쑥갓은 당뇨병 환자의 눈 건강을 개선하는 비타민A가 매우 풍부합니다. 쑥갓 100g에는 비타민A가 3755㎍ 함유돼 있습니다. 비타민A는 항산화 작용을 해 염증반응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을 합니다. 또 다른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겐산, 비타민C 함량도 높은데요. 클로로겐산은 식사 후 혈액으로 포도당이 방출되는 속도를 늦춰 혈당을 천천히 올립니다. 칼슘이 함유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 노폐물 배출을 도와 혈관을 깨끗하게 합니다.혈당 상승 막는 양파양파는 혈당 관리에 좋은 채소입니다. 양파에 풍부한 케르세틴 성분이 혈당 조절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춥니다. 양파 속 크롬 성분은 인슐린 기능을 도와 혈중 포도당 소모를 돕습니다. 경기대학교 연구에 의하면, 10일간 양파를 섭취한 사람의 공복혈당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습니다. 유화아릴 성분은 혈관 벽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은 고혈당으로 끈적끈적해진 혈액이 엉겨 붙는 것을 막아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재료&레시피(1인분)어묵 면 1인분(200g), 김치 150g, 양파 50g, 쑥갓 10g, 대파 1/2개, 물 600mL※멸치육수: 건새우 10g, 멸치(대) 5마리, 다시마 5*5cm, 물 2컵(400mL)1. 내장을 제거한 멸치와 건새우는 냄비에 한번 볶아 비린내를 제거한다.2. 물, 다시마, 건새우, 멸치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다시마는 건져 내고, 중간 불에서 10분간 더 끓인 후 체에 거른다.3. 양파는 슬라이스 한다.4.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김치 양념을 약간 짜낸다.5. 대파는 어슷 썰고 쑥갓은 한입 크기로 자른다.6. 냄비에 2에서 만든 멸치 육수, 김치, 양파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어묵 면을 넣고 끓인다.7. 그릇에 우동을 담고 쑥갓을 올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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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직전부터 시작하고 첫날까지 식욕이 증가하곤 한다. 배란 후부터 생리 직전까지 식욕을 높이는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 최대한 자제력을 끌어올려 단 음식, 짠 음식 그리고 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월경통이 심해지고, 혈액 순환이 잘 안되는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단 음식=사실 월경 중엔 단 음식이 매우 생각난다. 프로게스테론은 혈당을 떨어뜨리고 일명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저하되는데, 초콜릿, 과자 등 달콤한 음식으로 이 두 가지 수치를 모두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 음식은 혈당 수치를 너무 빠르게 급상승시킨다. 이렇게 올라간 혈당은 다시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우울, 피로, 짜증 등 월경 직전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부정적인 기분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크다. 월경통도 더 심해진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BMC Women's Health'에 게재된 2018년 연구에 따르면 단 음식을 더 많이 먹은 여성이 덜 먹은 여성보다 월경통이 더 심했다. 달콤한 음식이 계속 생각난다면 단백질, 섬유소도 포함된 과일을 먹거나 허브티 등 차를 마셔 식욕을 억제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짠 음식=월경 직전 짠 음식을 먹으면 부종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월경 전에는 짠 음식을 먹지 않아도 여성호르몬 작용으로 염분과 수분이 체내에 정체돼 손, 얼굴, 몸 등이 잘 붓는다. 이때 짠 음식까지 먹으면 혈중 나트륨 수치가 높아져 삼투압 작용(물이 저농도에서 고농도로 이동하는 현상)으로 수분이 세포 속에서 혈액으로 이동하게 되고, 부종은 더욱 심해진다. 혈액량이 많아져 혈압이 올라가고 혈액 순환은 저해된다. 세포 속 수분은 줄어들어 신진대사에도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술=가장 피해야 할 음식은 술이다. 월경 직전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간이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월경 전 증후군(PMS)이 심해져 더 큰 우울감과 월경통에 시달리게 되며 장기적으로 봤을 땐 임신 가능성도 작아진다. 월경 직전에는 여성호르몬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는데 여성호르몬 배출이 간의 해독 과정을 거쳐 진행되므로 이때 술을 마시면 알코올 분해 효소 분비가 떨어지고, 간 해독 기능이 떨어진다. 간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평소보다 더 빨리 취하게 된다. 또 알코올은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PMS가 심화된다.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 예방의학과 마리아 델 마르 페르난데스(María del Mar Fernández) 교수 연구팀이 8개국 연구 논문 19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월경 전 술을 마시는 것이 PMS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난임 가능성도 커진다. 술을 마셔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면 월경 주기가 더 짧아지거나 길어지는 등 생리 불순이 생기며 배란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켄터키 루이빌대 역학·인구보건학 테일러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 월경 전까지 2주 동안, 한 주 석 잔이상 정도의 술을 마시면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임신할 수 있는 능력이 44%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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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이다. 90%가 수분이라 갈증 해소에도 좋고 칼로리가 100g당 31kcal 수준에 불과해 식사 후에도 먹을 수 있다. 다만 당뇨 환자나 신장질환자는 피하는 게 좋다.수박은 대체로 건강에 이롭다. 수분도 많고 항산화제인 라이코펜 함량도 높다. 세포를 손상시키고 면역체계를 어지럽히는 활성산소를 막아준다. 특히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수박의 하얀 속껍질에 있는 시트룰린 성분은 신장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에게 좋다. 이와 함께 엽산이나 니아신을 비롯한 비타민B 그룹도 고루 들어있다.다만 당뇨 환자라면 수박은 피하는 게 좋다. 혈당지수가 72로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한 쪽 정도는 괜찮지만 양이 많아지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는 반면 배는 빨리 꺼지게 된다. 게다가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혈당 수치가 높다. 따라서 혈당지수가 높은 수박이나 복숭아, 망고 등은 경계해야 한다.당뇨 환자라면, 상대적으로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을 먹는 게 좋다.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로는 체리(22), 자몽(25), 배(35.7), 사과(36), 석류(37), 키위(39), 포도(48.1) 등이 있다. 당지수가 낮은 과일은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간다.신장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도 수박은 피하는 게 좋다. 수박은 칼륨 함량이 높다. 건강한 사람은 신장을 통해 칼륨이 잘 배출되지만, 신장질환자는 칼륨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과도하게 쌓일 수 있다. 이는 근육 쇠약, 부정맥, 심장마비 등의 원인이 된다. 물론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다. 예컨대 만성콩팥병 2~3단계 환자는 칼륨을 먹어야 하지만 5단계 환자는 칼륨을 섭취하면 마비가 오기 때문에 제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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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다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온 20대 미국 여성이 ‘지방부종’ 진단을 받았다. 지방부종은 피하조직에 지방과 수분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으로, 이 여성은 한 차례 치료를 받았으며 앞으로 다섯 차례 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6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시간 주에 살고 있는 알리사 반데르크뤼센(28)의 사연을 소개했다. 알리사는 10대 시절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팔, 다리, 복부 등에 살이 찌기 시작했다. 살을 빼기 위해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고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위주로 식단도 바꿔봤지만 살은 빠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계속해서 체중이 증가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으나 비만 외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6개월 간 먹은 다이어트 약 역시 효과가 없었다. 그는 “몇 달 동안 운동과 식단 관리를 해봤지만, 전과 비교했을 때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며 “살이 계속 찌면서 무릎에 압박이 가해지고 통증도 느껴졌다”고 말했다.알리사는 계속해서 다리가 굵어지자 유튜브를 통해 다른 원인을 찾아 나섰으며, 자신의 증상이 ‘지방부종’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방부종은 피하조직에 지방, 수분 등이 축적·결합되는 질환으로, 다리, 엉덩이 등에 많이 발생하며 하체만 유독 살이 찌고 상체보다 하체가 심하게 발달하는 양상을 보인다.그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지난해 말 지방부종을 전문 진료하는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검사 후 알리사에게 ‘지방부종’ 진단을 내렸으며, 6차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리사는 “지방부종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뿐이었다”고 말했다.현재 알리사는 한 차례 수술을 받은 뒤 다음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지방흡입술을 통해 피하조직에 생긴 결절을 분해·제거했으며, 몸에서 약 6.5리터에 달하는 체액을 빼냈다. 알리사는 “수술 후 안도감을 느꼈다”며 “변화가 생겼고, 그동안 만들어온 근육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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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는 식품으로 섭취하지 못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아무리 몸에 좋은 영양소도 과유불급이다. 각 영양제별 과다 복용 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비타민D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강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다. 햇볕을 쬐면 간, 신장에서 비타민D가 합성된다. 그런데 비타민D를 과다 복용할 경우, 칼슘과 인 수치가 과도하게 오르고 부갑상선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그 결과, 식욕부진, 구토,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은 400~800IU(10㎍)다. 비타민D 수치 검사 후, 부족한 사람은 1000IU까지 보충 가능하다.◇철분철분은 산소를 온몸에 운반하는 헤모글로빈 생산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철분을 적절히 보충하면 혈관 건강, 근육세포 형성, 간,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철분이 과다하면 구토, 설사, 관절통, 위장관 장애, 출혈 등을 겪을 수 있다. 성인의 하루 철분 섭취 권장량은 남성 10mg, 여성 14mg이다. 임산부의 경우, 이보다 더 많은 20~24mg 정도다.◇칼슘칼슘은 뼈, 치아를 형성하고 혈관의 수축 및 이완, 신경자극전달 등에 쓰이는 영양소다. 우리 몸에서 저절로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 적정량만큼 섭취해야 한다. 단, 칼슘을 과다 섭취하면 칼슘 찌꺼기가 혈관에 쌓여 협심증,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50세 미만 성인은 하루 1000mg, 50세 이상은 1200mg의 칼슘 섭취를 권고한다. 단, 보충제로 칼슘을 섭취할 때는 1회 섭취량을 500mg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몸에 흡수가 잘 되고 부작용으로 위장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감소한다.◇아연아연은 면역력을 높이고 상처 치유, 단백질 합성 등에 효과적이다. 그런데 아연을 과다섭취하면 오히려 면역 기능이 억제된다. 캐나다 뉴펀들랜드 메모리얼대 연구에 의하면, 권장량의 30배에 달하는 아연을 섭취한 사람은 체내 면역 세포인 림프구 자극 반응이 감소해 면역 기능이 저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아연 일일 섭취량을 7~10mg로 권고한다.◇비타민C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C는 노화 방지, 피로 해소, 면역력 향상 등 효과가 있다. 수용성 비타민이라 적정량 이상 복용 시 소변으로 배출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비타민C 과다섭취가 지속될 경우, 설사, 메스꺼움, 위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스웨덴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C 과다 복용은 신장결석, 요로결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한 성분들이 남아 결석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비타민C 권장량을 하루 100mg이다.◇비타민A비타민A는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신체 저항력을 강화하며 시력 유지 등의 기능을 한다. 지용성 비타민으로 지방, 기름과 결합했을 때 체내 흡수된다. 그런데 비타민A를 과다섭취하면 두통, 메스꺼움, 어지럼증, 탈모 등을 겪을 수 있다. 비타민A 권장량은 일일 650~750mg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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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생사를 결정할 수도 있는 심장판막 수술은 신중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판막이 더 안전한지 근거가 마땅찮았던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최적의 인공판막을 선택하는 가이드를 마련했다.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준범 교수,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팀은 심장판막 치환술을 받은 2만 4000여 명의 나이와 판막 유형에 따른 생존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대동맥판막 치환술의 경우 65세 미만, 승모판막 치환술의 경우 70세 미만일 경우 조직판막보다 기계판막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환자 대상 첫 연구 결과다.심장판막은 심장 내에서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한쪽으로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노화나 염증, 선천적 기형 등으로 인해 판막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심한 경우 폐부종이나 심정지까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손상된 판막은 인공판막으로 대체하는 판막 치환술을 해야 한다.이때 고령일수록 금속으로 만든 기계판막보다 생체 조직으로 만든 조직판막이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졌었지만, 연령에 따라 어떤 인공판막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관한 국내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인공판막은 기계판막이나 조직판막 중 환자의 나이나 성별 및 상태에 따라 선택하는데, 기계판막은 한 번 시술하면 반영구적이지만 혈전 위험이 있어 항응고제 복용이 필요하다. 조직판막은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15~20년 정도의 조직판막 수명 때문에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두 판막 모두 장단점이 확실해 대개 젊은 연령대의 환자는 기계판막을, 고령의 경우에는 조직판막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를 구분하는 나이 기준점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해외 데이터라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었다.이에 연구팀은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받은 환자를 연령대별로 판막 종류에 따른 사망 위험을 분석해 조직판막 환자가 기계판막 환자에 비해 40~54세에서는 사망 위험이 2.18배, 55~64세에서는 1.29배 높음을 확인했다. 반면, 65세 이후부터는 조직판막 환자가 기계판막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1.23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승모판막 치환술의 경우, 조직판막 환자가 기계판막 환자보다 55~69세에서 사망 위험이 1.22배 높았다. 대동맥판막과 승모판막 모두 치환한 환자의 경우 조직판막 환자가 기계판막 환자보다 55~64세에서는 사망 위험이 2.02배 높았다.김준범 교수는 “심장판막 치환술에서 어떤 인공판막을 사용할지 결정하는 건 매우 중요하면서도 까다로웠지만,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인공판막 선택의 국내 연령 기준이 서구의 기준보다 약 5~10세 높은 만큼, 국내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심장판막 질환자들을 더욱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김대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발표된 첫 심장판막 관련 연구다"며, "이외 진행 중인 여러 건의 연구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 환자의 인공판막 선택 기준에 대한 보다 정밀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인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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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쉬고 싶을 땐 딱딱한 식탁 의자보다 소파에 앉게 된다. 그러나 푹신한 곳에 오래 있는 게 몸에 좋지만은 않다. 허리가 굽고, 목이 앞으로 쭉 빠지기 쉬워 몸 곳곳 관절에 부담되기 때문이다. 푹신한 소파에 오래 앉으면 자세가 잘 뒤틀린다. 우선 골반이 몸 앞으로 회전하며 허리 곡선이 무너지기 쉽다. 심하면 S자 곡선을 그리는 척추가 역 C자 모양으로 굽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 이런 상태가 자주 반복되면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초기 단계인 ‘디스크 팽윤’이 일어난다. 다스크가 돌출돼 신경을 눌러 요통, 다리 통증, 저림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걸 말한다.소파에 오래 앉는 건 목에도 해롭다. 목뼈의 정상적인 곡선이 망가져 거북목이 될 수 있다. 등이 굽은 상태에서 몸을 앞으로 빼고 앉으면, 머리 무게가 제대로 분산되지 않아 목 주변 근육과 힘줄에 힘이 지나치게 들어간다. 과도한 긴장으로 목과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소파에 옆으로 눕거나, 소파 팔걸이를 베고 자는 자세도 좋지 않다. 허리의 S자 곡선이 소실되며 디스크에 강한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그렇다고 집에 소파가 있는데 안 앉을 순 없다. 소파를 이용하되, 지나치게 오래 앉지만 않으면 된다. 가끔 앉을 땐 목과 허리에 최대한 부담이 덜 가는 자세를 취한다. 엉덩이를 소파 안쪽까지 깊숙이 집어넣고, 상체는 등받이에 기대 쭉 펴고 앉아야 한다. 등받이가 너무 뒤쪽에 있다면, 등받이와 허리 사이의 빈 곳에 쿠션을 끼워 넣어 척추의 S자 곡선을 유지한다. 소파에 1시간 정도 앉아 있었다면 10분 정도는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게 좋다. 우선, 고개를 정면에 두고 턱을 몸쪽으로 당긴 뒤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린다. 이때 각 팔이 옆구리 뒤쪽으로 약간 넘어가, 두 팔이 이루는 각도가 180도 이상이어야 한다. 이 상태서 두 팔을 뒤로 보내 양 날개 뼈를 모은 채 10초간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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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팬티는 반바지와 비슷한 형태로 피부에 딱 달라붙지 않는 속옷이다. 남성용 속옷이지만 착용감이 편하고 통풍이 잘 되는 등의 이유로 여성이 입거나 여성용 트렁크 팬티가 출시되기도 했다. 트렁크 팬티는 편안함 외에도 다양한 건강효과가 있다. 무엇일까?◇정자 질 개선남성이 트렁크 팬티를 입으면 정자가 원활하게 생성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의하면, 트렁크 팬티를 입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정자 농도가 25% 높았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정자 수가 33% 많았다. 혈액 검사 결과, 여포자극호르몬(FSH) 농도는 14% 더 낮았다. FSH 농도가 낮을수록 정자 수가 충분히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트렁크 팬티 특성상 헐렁하고 통풍이 잘 돼 고환의 온도가 적절히 유지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고환의 온도가 높으면 정자가 잘 생성되지 않으며 고환의 온도는 섭씨 34도 안팎을 유지해야 최고의 기능을 발휘한다.◇고환 및 음낭 보호 효과트렁크 팬티는 고환, 음낭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 보호 효과가 있다. 삼각팬티나 드로즈 팬티(딱 붙는 사각팬티) 등을 입으면 내부의 고환, 음낭이 압박받는다. 그 결과, 열 발산이 안 돼 적정 온도 유지가 어렵고 혈액순환이 저해된다. 이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정자 생성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만성 전립선염, 배뇨장애, 방광염 등 위험도 높아진다. 덥고 습한 계절인 여름에는 꽉 끼는 팬티가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생식기 주변에는 아포크린 땀샘이 많이 분포하는데 땀이 나면 이곳에서 지질, 유기물질이 함께 섞여 분비된다. 속옷에 의해 통풍이 잘 안 돼 제때 건조되지 않으면 세균에 의해 악취를 풍기게 된다.◇질염·방광염 예방여성이 트렁크 팬티를 입으면 질내 통기성이 확보돼 질염, 방광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른 속옷은 사타구니를 압박해 외음부에 바람이 통하지 않아 내부 습도가 높아진다. 이때, 습함이 계속되면 세균 번식 위험이 커져 질염, 방광염 위험이 높아진다. 트렁크 팬티는 면 또는 천연 섬유로 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흡습성과 통기성이 높아 질내 산성도 유지와 질 분비물 흡수가 잘 된다.◇사타구니 착색 방지트렁크 팬티는 사타구니 자극이 덜해 피부 착색 방지 효과가 있다. 딱 붙는 속옷을 착용하면 사타구니가 압박돼 해당 부위에 착색이 생길 수 있다. 속옷의 고무줄이 피부를 자극해 피부와 근육 겉면을 둘러싼 막이 수축한다. 이때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피부가 착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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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안 먹던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닌데 배에 가스가 찰 때가 있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 ‘포드맵’ 식품을 과도하게 먹지 않았나 확인해보자. 포드맵 식품은 ▲갈락탄 ▲프룩탄 ▲젖당 ▲과당 ▲당알콜(폴리올) 등 당 성분이 많이 든 식품이다. 이들 당 성분은 소화 효소에 잘 분해되지 않고, 소장에서도 거의 흡수되지 않아 대부분 대장까지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삼투압 작용이 일어나면 대장에 수분이 다량 유입되고, 당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며 가스가 만들어진다. 그 결과 설사, 복통, 복부 팽만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리·호밀 등 잡곡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콩 ▲사과 ▲배 ▲수박 ▲복숭아 등이 포드맵 식품에 속한다.최근 등장한 ‘제로 슈거’ 음료·과자도 주의해야 한다. 설탕 대신 들어가는 인공감미료 다수가 당알콜이기 때문이다. 락티톨, 만니톨, 말티톨, 소비톨 등 마지막 글자가 ‘올(ol)’로 끝나는 인공감미료는 당알콜에 속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알콜이 든 식품을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포드맵 식품이 아니어도 짜장면, 삼겹살, 피자, 햄버거 같은 고지방 식품을 많이 먹으면 장내 가스가 잘 생긴다. 글루텐 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밀가루를 먹었을 때,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우유 등 유제품을 먹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에 껌을 많이 씹는 사람은 껌을 씹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공기를 삼키는 게 원인일 수 있다.식품이 아니라 컨디션 문제일 수도 있다. 여성은 생리 중에 복부 팽만감을 느끼기 쉽다. 생리 전후로 여성 호르몬 분비 양상이 변하며 대장 연동작용이 방해받기 때문이다. 생리 전후에 자궁 수축을 방지하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이 장의 활동도 둔하게 만든다. 이에 장 내에 가스가 쌓이면 복부 팽만감을 느끼기 쉽다. 생리 기간에 아랫배가 평소보다 많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생활 습관에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활동량이 부족해 배에 가스가 잘 찬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가스가 생기기만 하고 잘 배출되지 않는다. 당장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따뜻한 허브차를 마시는 게 도움된다. 특히 레몬밤은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소화를 돕고,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증상을 완화해준다. 페퍼민트, 카모마일도 복부 팽만감 완화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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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인 줄 알았던 병을 고치고,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나은 삶을 만들어주는 신약이 우리나라엔 유독 늦게 도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후 실제 사용을 위한 필수절차라 할 수 있는 보험급여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지난 10년간(2012~2021년) 미국·유럽·일본에서 시판허가를 승인받은 총 460개의 신약을 분석한 ‘글로벌 신약 접근 보고서(Global Access to New Medicines Report)’를 통해 한국은 신약이 글로벌 최초 출시 후 국내 도입되기까지 OECD 국가 평균보다 오랜 기간 소요된다고 밝혔다. 신약 출시율 및 급여율도 OECD 국가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보고서의 글로벌 최초 출시 후 1년 이내 도입된 신약 비율을 보면, 한국은 OECD 국가 평균의 절반 이하다. OECD 국가 평균 신약 도입률(비급여 출시율)은 18%이지만 우리나라는 5%로 약 1/4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신약 도입률을 나타낸 국가는 미국(78%), 독일(44%)과 영국(38%)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도 우리나라의 약 2배에 가까운 32%로 조사됐다. 전 세계에서 개발되는 신약이 100개라면 OECD 국가에서는 1년 이내에 평균 18개, 일본에는 32개의 신약이 환자들에게 선택권이 있지만, 국내 환자는 비급여 조건에서도 5개의 신약만 쓸 수 없다는 의미다.질환별 조사에서도 항암제와 희귀질환 신약은 글로벌 시장 출시 후 한국에 비급여로 출시되기까지 약 27~30개월이 걸렸다. 다른 나라보다 신약이 출시되기까지 약 2배 더 걸리는 것이다. 신약 출시까지의 소요시간을 보면, 영국, 독일은 평균 12~15개월, 일본은 18~21개월 걸린다.신약 사용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급여권 진입은 더욱 오래 걸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약이 처음 출시된 이후 한국에서 급여가 적용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총 46개월이었다. OECD 국가 평균은 45개월로 비슷했으나, 일본(17개월), 프랑스(34개월)에 비해 한국은 10개월에서 길게는 2배 이상 오랜 시간이 걸렸다. 국내 환자가 보험급여를 통해 신약 혜택을 받는 데까지 글로벌 첫 출시 후 약 4년 가까이 걸린단 얘기다.한편, 한국의 건강보험 급여 신약 비율은 22%로 OECD 국가 평균 29%에 미치지 못한다. 이는 일본(48%)과 영국(48%)에 비해서도 절반에 그친다. 지난 10년 동안 출시된 신약이 100개라면, 일본은 절반 가까운 48개의 신약을 국민이 보험급여로 사용할 수 있었던 반면, 국내 환자들이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실제로 치료받을 수 있었던 신약은 22개에 불과했다는 것이다.KRPIA 측은 “혁신 신약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고, 국내 환자들도 글로벌 신약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빠르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