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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와서 뭘 어쩌겠어요? 그래도 이 나이지만 그게 뭔지는 알고 싶어요. 한 번이라도 느낀다면 여자로서 내 삶이 억울하지는 않겠죠….”여성 성기능장애로 방문한 45세 환자가 던진 말이었다. 남편이 외도하거나 신뢰가 없는 관계는 아니었지만 20년 가까운 부부의 성관계는 남편의 무관심으로 엉망이 되어 있었다. 신체적인 원인이 있는지 검사한 후 자위행위를 포함한 행동치료를 시행하고 성욕과 혈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약제들도 함께 투여하였다. 3개월 정도 지나서 지금까지 못 느꼈던 감각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성은 종족 번식의 관점에서의 본능이지만 본능이라서 항상 성적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래서 만족스러운 성행위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대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며, 커플 모두 행위 중에 쾌감을 느끼려 노력하고, 또 상대가 느낄 수 있도록 두 사람만의 형식과 요령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서로 사랑하더라도 적절하게 성적 과정을 풀어나가지 않으면 남성은 사정이 가능해서 성적 쾌감을 누리지만, 여성은 흥분 도중에 끝이 나거나 아예 흥분 근처도 못 갈 수 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여성은 성욕을 잃게 되고 성행위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왜 해야 하는지 모를 성행위에 남성에게 비협조적일 수도 있다. 과거에는 여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약제가 없어서 심리치료가 전부였지만, 신체적인 질환으로 발생한 성기능장애라도 이제는 적지 않은 약제가 개발되어 상황이 사뭇 다르다. 대표적인 것이 ‘애디’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제인데 매일 복용으로 여성의 성욕을 증가시킨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처방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수입이 안 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임상 중인 ‘바이리시’라는 주사제가 들어올 예정이다. 역시 성욕 증가, 성적 만족도 개선을 위한 약제이다. 인슐린 주사 방식과 같아서 주사라도 부담스럽지 않다. 이 약제는 2~3년 후면 국내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두 약제는 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승인은 받지 않았더라도 국내에 효과가 있는 다른 약제들이 있다. 우선 남성호르몬은, 혈중 남성호르몬 감소가 확인된 성욕저하증 여성에게서 성욕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캐나다와 유럽에서는 여성용 남성호르몬을 판매하지만, 국내에서는 남성용을 약 1/5~1/10 정도 투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프로피온, 트라조돈이라는 항우울제도 부작용으로 성욕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치료제로 이용된다. 아만타딘도 오르가즘 장애에 효과가 있다. 또 남성 발기부전치료제도 혈관질환이 있는 여성 성기능장애에 유효하다. 여성에서 비아그라의 효과를 연구한 14개 논문을 종합한 결과 성욕은 증가시키지 못했지만, 성적 흥분과 오르가즘을 유의하게 개선한 것이 확인되었다. 다만 언급한 약제들은 폐경 전 여성에게 효과가 있고 폐경 후 여성에서는 여성호르몬 보충요법 후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폐경 여성은 티볼론이라는 합성 여성호르몬이 약한 남성호르몬 효과도 함께 있으므로 일부에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약제와 행동치료 3개월로도 성적 흥분을 느낄 수 있었고 성관계도 하고 싶다는 감정을 느낀 그 환자는 6개월째 안타깝게도 치료를 포기하고 말았다. 이유는, 이런 변화에도 막상 실제 성관계에서 남편의 이기적 성행동에 부딪히면 성욕, 성적 흥분이 생기기는커녕, 상대에 대한 혐오까지 생기는 게 문제였다. 지난 20년간 변하지 않는 남편의 태도로 관계 개선과 자신의 기본적인 권리도 포기한 채, 눈물을 보이며 진료실을 나간 안타까운 경우였다.여성 성기능장애는 커플 간에 친밀감은 없고 갈등이 있는 관계라면 아무리 좋은 약제라도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사랑하는 파트너, 상대로부터의 존중과 배려, 적절한 주위 환경, 심리적 평안, 등이 갖추어진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성적 반응과 만족도를 보이는 여성의 특성 때문이다. 그러기에 여성 성기능장애의 개선에는 의료의 도움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해서는 남녀가 서로에게 친밀감과 배려, 그리고 존중이라는 ‘마음의 비아그라’가 필요하다는 것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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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열풍이 올해도 뜨겁게 지속되고 있다. 특히 여름이 다가올 때면 몸매를 가꾸기 위해 피트니스센터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하지만 잘못된 운동 습관으로 발생하는 부상을 방지하려면 내 몸에 맞는 운동법을 잘 알아야 한다. 현명하게 몸을 만들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운동 상식을 광주자생한방병원 염승철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런닝머신 타면 근육 사라진다? 근육량을 늘리고 유지하는 과정은 살을 빼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특히 근손실을 방지하며 균형 잡힌 몸을 만드는 데 사람들의 관심이 큰데, 운동인들 사이에서 달리기나 줄넘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근손실을 유발한다는 속설이 있다. 과연 사실일까?결론적으로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우리가 몸을 움직이거나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사용하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순서로 대사가 이뤄져 소비된다. 즉, 호흡을 통해 지방을 소비하는 운동인 유산소 운동으로 근손실이 발생하려면 지방에 이어 단백질이 소모돼야 하는데 마라톤 선수처럼 장시간 고강도로 운동하지 않는 한 단백질이 소모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결국 일반적인 강도에서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병행한다고 해도 근손실이 크게 일어나진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무산소 운동만 하는 것보다 근성장의 속도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하게 된다면 심박수와 심폐 능력이 향상돼 더욱 효율적인 무산소 운동이 가능하다. 프로 스포츠 선수처럼 확실한 지향점이 있는 것이 아니면 각자의 목표에 맞춰 적절하고 균형 있는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근육 키우려면 운동 쉬면 안 된다?근육을 성장시키려면 목표하는 부위의 근육을 일정 강도 이상 반복적으로 운동시켜 근섬유에 손상을 줘야 한다. 이후 위성세포와 단백질 등 근섬유의 손상된 부분을 채우고 재생을 촉진해야 한다. 여기서 근섬유는 '초과 회복' 과정을 거친다. 초과 회복이란 기존의 상태보다 더 크고 튼튼한 상태로 회복하는 과정을 뜻하며 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보통 24~48시간이다.결국 근육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손상과 회복이다. 고강도의 운동을 할수록 긴 휴식 시간이 필요하며 충분한 휴식이 없으면 손상은 깊어지고 회복 기간과 부상의 위험은 더 커진다. 운동이 과한 경우 회전근개파열, 십자인대파열, 족저근막염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염승철 병원장은 "운동 후 하루, 이틀의 쉬는 시간은 근손실의 시간이 아닌 근성장의 시간이며 근육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선 날마다 운동 부위를 달리하는 분할 프로그램 등 적절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중량 저반복 vs 저중량 고반복, 내게 맞는 방법은?근력운동의 방법에 대한 견해차도 크다. 근력운동 시 자주 쓰는 개념으로 '1RM(1회 최대중량)'이라는 용어가 있다. 1회 최대중량은 온 힘을 다해 딱 한 번 들 수 있는 무게를 뜻하며 이를 기준으로 운동 계획과 총 반복 횟수를 정한다. 이에 고중량으로 적게 반복하는 운동과 저중량으로 많이 반복하는 운동 중 어떤 방법이 근력운동에 더 효과적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오답은 없다. 운동 목적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면 된다.근육 크기를 키우거나 1회 최대중량의 증량을 원한다면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인 근력을 사용해야 하는 고중량 저반복 운동이 효과적이다. 반면에 근지구력을 기르거나 재활 혹은 강화를 목적으로 특정 부위를 반복적으로 자극해야 한다면 오랫동안 천천히 근력을 유지해야 하는 저중량 고반복 운동이 권장된다.따라서 언제나 1회 최대중량에 가까운 고중량 운동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무리한 근력운동은 척추 관절 손상의 주범이 돼 목적에 맞는 운동법을 현명하게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허리디스크, 무릎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겪고 있다면 고중량 운동 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유산소 vs 무산소…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운동은?다이어트를 위한 유산소 운동에 집중해 오늘도 런닝머신만 달리는 이들이 많다. 런닝머신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긴 시간의 산소 호흡을 통해 대사를 촉진한다. 이와 반대로 근력운동은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무산소 운동이다. 무산소 운동은 짧은 시간 동안 근육을 격렬하게 사용하기에 산소의 개입이 없다.물론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감량할 수 있지만 요요현상 등의 부작용 없이 다이어트 효과를 유지하려면 무산소 운동이 병행돼야 한다. 무산소 운동은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데 이는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필요한 최소한의 열량이자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 소모량이다. 즉, 근력운동을 통해 기초대사량을 늘리면 살이 덜 찌는 체질이 돼 효율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해진다. 또한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살이 빠지면서 피부가 처지는 현상도 완화돼 탄력 있고 건강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염승철 병원장은 "유산소 운동이 체중 감량엔 적합하지만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근력운동을 같이 해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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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강원도 양양군 해변에서 낙뢰를 맞고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바위 부근에 벼락이 떨어지자마자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핑을 끝내고 해변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우산을 쓰고 걷던 도중 일어난 일이다. 심폐소생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심정지 왔던 1명은 숨졌다. 여름철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낙뢰가 잦은 시기인 만큼 이 같은 낙뢰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낙뢰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우선 낙뢰가 발생하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다. 낙뢰가 치면 건물 안, 자동차 안과 같은 실내로 대피해야 한다. 낙뢰는 나무, 안테나, 우산, 고층 건물 등 뾰족하고 높은 물체에 먼저 도달하는데, 이번 사고처럼 야외에 있을 경우 직간접적으로 낙뢰를 맞을 확률이 커지기 때문이다. 건양대 응급구조학과 윤병길 교수는 "건물 자체가 피뢰침 역할을 하므로 건물 안에 있을 땐 안전하다"며 "반대로 피뢰침이 없는 야외, 특히 산과 같이 야외면서 높은 곳에 있는 장소는 주변에 낙뢰가 먼저 내리칠 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말했다. 키 큰 나무가 있는 곳 역시 낙뢰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 피해야 한다. 우산, 등산 스틱 등 긴 금속 제품도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안전포털)과 기상청은 이 같은 행동 요령과 함께 30·30 안전 규칙을 명시하고 있다. 30·30 안전 규칙은 번개가 친 이후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마지막 천둥소리가 난 후 30분 정도 더 기다리고 나서 움직여야 한다는 내용의 규칙이다. 윤병길 교수는 "번개는 치자마자 눈에 보이지만, 그 소리가 전달되기까진 시간이 걸린다"며 "번개가 친 이후 30초 이내 천둥소리가 들렸다는 것은 그만큼 번개가 가까이 있다는 뜻이므로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낙뢰를 맞은 환자가 발생할 땐 119에 연락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윤병길 교수는 "낙뢰를 맞으면 호흡정지가 먼저 발생하기 때문에 심폐소생을 할 땐 가슴압박만 시행하는 가슴압박소생술보단 인공호흡이 포함된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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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나도 모르게 몸을 움찔하면서 잠에서 깨어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특히 지하철, 버스 등 외부에서 자는 동안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얕은 수면이 근육 수축 유발수면 중 몸이 경직되며 깨는 현상을 ‘수면 놀람증’이라 한다. 근육이 비자발적으로 수축할 때 나타나며 대개 잠들기 시작할 때 나타난다. 집에서 잘 때보다 지하철, 버스 등에서 잠시 잘 때 더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졸면서 취하는 익숙하지 않은 자세와 중력에 반하는 자세가 깊은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뇌는 수면에 빠지려고 하는데, 신체는 그럴 준비가 안 된 것이다.실제로 미국 컬럼비아대 의학센터 연구에 의하면, 지하철에서 잘 때는 수면 단계 중 1~2단계에만 머무른다. 잠은 총 4단계로 구성되며 1~2단계는 수면 초기, 3단계는 가장 편하고 깊게 잠든 상태, 4단계는 꿈을 꾸는 상태를 말한다. 위 연구에서 지하철에서 잠을 자는 30분 동안 대부분 수면 1기를 유지했고 외부 방해 요소가 적었던 3분 30초 동안만 수면 2기에 도달했다. 처음 잠이 드는 수면 1단계에서 심장 박동, 호흡, 안구 운동이 점차 느려지며 근육이 이완된다. 그 후 수면 단계를 지날수록 가벼운 수면에서 깊은 수면으로 접어들면서 근육이 점점 더 이완한다. 이때 근육 이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근육이 수축해 발작이 일어나면서 수면 놀람증이 나타난다.◇피로·스트레스 등이 원인특히 피로나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몸이 긴장 상태를 유지해 근육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는다. 신체가 긴장된 상태로 잠이 들면 제대로 수면을 취하기 어렵다. 이외에 밤늦게까지 운동을 열심히 했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 뇌를 각성시키는 행동을 했을 때도 수면놀람증이 쉽게 발생한다.◇지나치게 반복되면 질환 의심 신호수면 놀람증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반복되고 불면증으로 이어진다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하지불안증후군=운동 신경 장애로, 다리에 이상 감각이 느껴지거나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질환이다.▶수면무호흡증=수면 중에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멈추는 것을 반복하는 질환이다. 호흡이 멈추면 몸을 움찔거리며 잠에서 깨는 증상이 나타난다.▶뇌전증=자다가 움찔거리며 깨는 증상이 심하면 뇌전증일 수 있다. 반복적인 발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주기성 사지운동장애=수면 중에 팔다리가 움찔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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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은 다양한 몸의 변화를 겪는다. 그 중 하나가 질 건조증이다. 여성호르몬이 줄어 비뇨생식기가 위축되며 생기는 질 건조증은 안면홍조나 불면증만큼이나 흔한 갱년기 증상이다. 그러다보니 이를 당연하게 여기고 불편해도 참는 경우가 많은데, 질 건조증은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은 "질 건조증은 단순히 질 내 수분 부족에 그치지 않는다"며, "가려움과 화끈거리는 작열감이 동반되고, 질염, 요도염과 방광염이 쉽게 발생하며 성교통 위험도 커지는 질환이다"고 밝혔다.질 건조증의 치료는 복잡하지 않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질 건조증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노력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병원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여성호르몬 검사 후 상황에 따라 여성호르몬을 적절히 보충해주는 것만으로도 질 건조증은 낫는다. 질 건조증의 근본 원인이 여성호르몬 감소와 노화이기 때문에 여성호르몬 검사에서 여성호르몬 수치가 낮게 나오면,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만일 가벼운 요실금이 동반된 상태라면, 회음 주변 근육을 강화해주는 케겔운동 또는 질 전용 레이저 치료를 사용해볼 수도 있다. 질 전용 레이저는 호르몬 보충 요법으로 질 건조증을 치료한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고, 유방암 등 병력으로 호르몬 치료가 어려운 이들에게 사용하기도 한다.김화정 원장은 "갱년기 질 건조증의 치료를 미루다가 통증이 심한 위축성 질염으로 악화하면, 소변 시 반복되는 통증과 함께 출혈까지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따른다"며, "질 건조증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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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자는데 자꾸 다리가 떨리고 쥐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한밤중에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잠에서 깨는 일도 부지기수다. 다리 경련은 왜 생기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쥐는 의학적으로 ‘다리 근육 경련’이라 불린다. 성인 6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종아리 뒤쪽 근육에 가장 잘 일어나지만, 발이나 허벅지에 발생하는 때도 있다. 다리 경련 원인은 대부분 ▲전해질 불균형 ▲근육 피로 ▲원활하지 않은 혈액 순환 탓이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관여하는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부족하면 전해질 균형이 깨져 다리 경련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필요하지 않은 시점에 근육이 수축할 수 있다. 단순 영양 부족보단 과도한 운동이나 음주 탓에 전해질 불균형 상태가 되곤 한다. 서서 일하거나 강도 높은 운동을 자주 해서 다리 근육을 많이 쓰는 사람도 경련이 잘 생긴다.하필이면 밤에 다리가 잘 경련하는 이유는 뭘까? ‘누운 자세’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누우면 종아리 근육이 짧아져 수축한 상태가 된다. 평상시하면 근육에 있는 ‘근방추세포’가 근육 길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뇌에 전달한다. 근육이 조금만 더 수축하면 경련이 일어날 수 있으니 근육을 이완시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수면 중엔 뇌가 신호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경련이 생긴다. 즉, 수축한 종아리 근육이 제때 이완하지 못해 쥐가 나는 것이다.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게 요추관협착증이다. 척추 속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 신경이 눌리면, 근육이 경련하는 등 현상이 잘 생긴다. 다만, 요추관협착증이 원인이라면 야간 다리 경련 외에도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등 증상이 동반된다. 주로 6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하지정맥류가 있어도 다리 경련이 발생한다. 정맥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 속 산소가 부족하면 경련이 일어나게 된다. 질환이 원인이 아니라면, 자기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종아리 경련을 완화할 수 있다. 두 손으로 벽을 짚고 서서, 왼쪽과 오른쪽 발을 번갈아 뒤로 보내며 종아리 근육을 쭉 늘리는 것이다. 근육 이완에 관여하는 마그네슘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자다가 쥐가 났다면 수축된 근육을 반대 방향으로 이완시켜야 한다. 예컨대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다리를 쭉 편 다음 한 손으로 발바닥을 잡고 위쪽으로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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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은 음식물이 소화‧흡수 후, 대변으로 남은 음식물을 체외 배출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식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암 종이다. 특히 가공육‧적색육,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의 서구화된 식사가 대장암 발병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대장암 예방에 도움 되는 식사법에 대해 알아본다.◇콩 섭취끼니에 콩을 곁들여 먹으면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콩에 풍부한 이소플라본 성분이 암세포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다. 지방산 합성을 억제하고 대변 배출을 촉진해 대장암을 억제한다. 국립암센터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두부, 콩나물 등 콩류를 105g 이상 섭취하는 남성은 40g 미만으로 섭취하는 남성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33% 더 낮았다. 여성 역시 하루에 콩류를 113g 이상 섭취하는 사람이 42g 미만 섭취하는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38% 더 낮았다.◇채소·과일 200g 이상 먹어야대장암을 막으려면 하루에 채소, 과일을 각각 200g 이상 섭취하는 게 좋다. 야구공 크기의 과일 두 개, 채소 두 접시, 나물 한 접시가 200g에 해당하는 양이다. 채소, 과일에 풍부한 섬유질, 각종 비타민, 항산화 영양소가 항암 효과를 낸다. 프랑스 디종 부르고뉴대병원 연구에 의하면,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과일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최대 52% 낮아졌다.◇5색 식품 위주로특히 어떤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될까? 대한대장항문학회에 의하면, 대장암 예방을 위해 5색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5색 식품은 붉은색, 노란색, 녹색, 보라색, 흰색 식품을 말한다. 붉은색 식품은 사과, 토마토 등이 대표적이며 라이코펜 성분이 장 점막을 튼튼하게 한다. 호박, 당근 등 노란색 식품은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세포 손상과 염증 반응을 줄여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다. 시금치, 브로콜리 등 녹색 식품은 엽산, 비타민C 등이 풍부해 대장암과 대장용종 발생 위험을 낮춘다. 블루베리를 비롯한 보라색 식품은 항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마늘, 양파 등 흰색 식품은 장내 유익균을 늘려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삶거나 무쳐서 조리음식은 생으로 먹거나 삶거나 무치는 방식으로 조리해 먹는 게 좋다. 음식이 불에 직접 닿지 않아 영양소 파괴가 덜하다. 잠깐 삶거나 데치는 방식이 음식 분해를 쉽게 해 대장의 원활한 운동을 돕는 효과도 있다. 굽거나 튀기는 등의 조리법은 벤조피렌, HCAs(헤테로사이클릭아민),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수) 등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대장암 수술 직후 식사법은한편, 대장암 수술을 하고 난 뒤에는 식이섬유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고섬유질, 수분 등이 장에 부담을 줘 부종, 변비, 장폐색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보통 수술 후 6주 동안은 해당 식품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대신 대장암 수술 후 1~2개월 동안 상처 회복을 위해 고단백 식품을 먹어야 한다.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 생선, 두부, 계란 등을 섭취하면 된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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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계산원, 카페 아르파이트생, 식당 서빙 종업원, 백화점 매장 직원… 이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요식업·서비스업 종사자들은 일하는 내내 앉지 못한다. 손님을 응대하려면 서 있어야 하는 데다, 쉬는 시간에 잠깐 앉기조차 여의치 않다. 서서 일하는 노동자를 위한 ‘의자 비치’가 의무화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의자가 없는 일터가 많아서다. 의자가 있어도 앉아서 쉬면 ‘근무 태만’ 낙인이 찍히기도 한다. 일도 중요하지만 ‘앉을 권리’는 더 중요하다. 온종일 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직업병의 하나로 ‘하지정맥류’가 잘 생기기 때문이다.하지정맥류가 생기면 다리에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온다고 아는 사람이 많다. 사실이긴 하지만, 병이 생긴 양상에 따라 일부 환자에게선 혈관이 부푸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다리에 맨눈으로 이상이 관찰되지 않는 서비스업 종사자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하지정맥류는 정맥판막에 문제가 생겨, 혈액이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 정체하는 질환이다. 혈액이 위로 전달되지 못해 하체에 머물면 다리 정맥이 부푼다. 다리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건 이 때문이다. 그러나 하지정맥류 환자라도 근육 속의 심부 정맥과 피부 아래 표재 정맥을 연결하는 관통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혈관이 눈에 띄게 부풀지 않을 수 있다. 혈관이 돌출되는 것 외에 하지정맥류의 다른 증상을 알아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서 일하는 사람 중 다리가 붓고 무거운 느낌이 잦거나, 다리가 자주 저리고 쥐가 잘 나는 게 그중 하나다. 다리에 압박감과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으며,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 가능성도 있다. 충분히 휴칙을 취했는데도 이런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다리 피로감이 계속되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하지정맥류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제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뒀다간 정맥 내에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힌 곳의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할 수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증상이 악화해 만성정맥부전이 발생하면 발목 주위에 습진, 궤양 등이 생길 위험도 있다.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지나치게 오래 서 있지 말아야 한다. 서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뒤꿈치를 들었다가 내리길 반복하는 ‘까치발’ 동작을 수시로 해 준다. 뒤꿈치를 들면 근육이 수축하며 정맥이 압박을 받아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2~3분마다 한쪽 다리를 교대로 들었다 올리는 동작을 하는 것도 좋다. 잠시 앉아있을 땐 다리를 위로 들어 올려 쭉 편 상태로, 발끝을 얼굴 방향으로 당겼다가 펴길 반복한다. 혈액 순환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허리, 엉덩이, 허벅지 부위가 너무 꽉 조이는 옷은 입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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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가 늘고 있다. 시니어층은 이미 신체적으로 노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의욕을 앞세우기 보다는 건강하고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필요가 있다.‘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 노년층이 체육 동호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주요 종목은 골프·그라운드골프(39.7%), 탁구(14.1%), 배드민턴(13.2%) 등으로 나타났다. 주된 가입 이유로는 사람들과 어울려 운동하는 것이 좋고, 지속적으로 건강과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꼽았다.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원장은 “노년기의 적당한 운동은 근력과 지구력, 심혈관계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심리 상태와 뇌기능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바람직하다”라며 “다만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성호르몬 분비가 줄고 근육량도 줄어 근력과 체력, 유연성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무리하게 운동하면 부상으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자신의 관절 상태를 알고 선택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허리 부상 주의해야골프를 치면서 허리의 뻐근함과 통증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된다. 척추 퇴행이 진행된 시니어일수록 골프 부상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골프 자체가 허리를 많이 쓰고 척추를 꼬았다 푸는 등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가 많다. 몸의 중심이 되는 척추는 양옆이나 앞뒤로 움직일 때에 비해서 회전하는 경우에 보다 큰 압박을 받게 된다. 간혹 시니어 골퍼 중에는 줄어든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더 강하게 스윙하고 다소 무리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도 있다. 시니어 골퍼는 비거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기본에 충실한 자세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골프에서의 비거리는 스윙스피드에 비례한다. 스윙스피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허리를 기준으로 상반신을 꼬였다 풀었다 하는 동작의 반복인데 이는 결국 허리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풀스윙 대신, 쓰리쿼터 스윙으로 부드럽게 쳐서 몸에 오는 무리를 줄인다. 그리고 꾸준한 퍼팅연습으로 비거리에 대한 핸디캡을 만회하는 것도 방법이다. 골프를 장시간 친다면, 아무리 주의해도 척추 관절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가능하면 전동카를 타지 말고 홀과 홀 사이에는 보행을 하는 것이 근육 혹은 관절에 워밍업을 해주기 때문에 손상 받을 위험성을 다소 줄일 수 있다.◇탁구와 배드민턴 관절 부상 주의탁구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로 성인병 예방과 심폐능력과 노인 인지기능 향상에도 효과적으로 시니어에 추천하는 운동이다. 아마추어 탁구대회에도 60대 이상이 참가하는 실버부가 별도 편성돼 있으며, 80 세 이상 노인들은 공이나 라켓이 더 큰 라지볼로 즐길 수 있다.때문에 탁구는 안전사고나 부상의 위험이 적을 것 같지만 주로 상체를 쓰는 운동이니 만큼 상체 부상이 빈번히 발생한다. 특히 노화로 인해 어깨 주변의 근육이나 힘줄이 퇴행성 변화를 겪고 있는 경우, 날아오는 공을 향해 팔을 크게 휘두르면 어깨 힘줄에 무리가 가고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 전에 어깨와 팔을 충분히 풀어주고, 운동 시간을 적당하게 지키며 정확한 자세를 구사하는 것이 부상방지에 도움이 된다. 또 과도한 힘을 주지 않도록 하며, 평소 고무공 등을 활용해 손목과 팔꿈치 사이 근육과 악력을 강화하면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배드민턴도 액티브 시니어들이 선호하는 운동이지만 근육량이 감소하고 연골과 인대가 약해진 노년층은 특히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셔틀콕을 따라 재빠른 순발력으로 스텝과 점프, 급작스러운 방향 전환 등을 하기 때문에 무릎과 발목에 충격을 줄 수 있다. 통증 초기에는 충분히 쉬고 냉찜질을 하면 도움이 되며, 테이핑 또는 부목을 활용하는 대처를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다. 김유근 원장은 “별로 심하지 않은 손상을 입은 것이라고 생각되더라도 시간이 지났는데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운동 전에 몸 상태를 체크하면 예상 가능한 상해를 미리 막을 수 있고,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 같으면 무리해서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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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콩은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콩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콩이 여성에게 좋은 이유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콩은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골다공증 위험을 낮추고 갱년기 안면홍조를 완화해준다. 콩을 많이 먹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안면홍조 증상이 84% 적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콩은 폐경 후 우울증 증상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이소플라본이 장내 미생물 균총을 재구성해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주면서 우울증을 완화해준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폐경 후 우울증 증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중국 란저우대 연구 결과도 있다. 콩 식품 섭취량이 매주 50g 증가하면 주요 우울장애의 위험도가 8%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은 호르몬과 관련된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미국과 캐나다 여성 6000여명을 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병아리콩, 렌틸콩 등의 콩류를 많이 섭취한 유방암 환자는 적게 섭취한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약 21% 낮았다. 특히 대두에 많은 사포닌은 몸에 해로운 산화 물질을 제거하는데 탁월하다.◇볶아 먹어야 항암 효과 커져콩은 볶아 먹는 것이 좋다. 콩의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은 압력 조리 시 가장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콩에 포함된 영양소인 이소플라본은 콩을 볶았을 때 특히 많아진다. 이소플라본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을 확장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실제로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주나미 교수, 신지훈 박사팀이 검정콩의 한 종류인 쥐눈이콩을 볶고, 삶고, 찌고, 압력 가열하는 등 네 가지 방법으로 조리한 후 이소플라본 함량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같은 콩이지만 볶을 때가 찔 때보다 이소플라본 함량이 48%나 많아졌다.◇미역과 먹으면 균형 맞춰콩과 미역을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콩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항암효과를 갖지만, 많이 섭취하면 체내 요오드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이 호르몬을 잘 분비하지 못해 감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요오드는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된장국에 미역을 넣어 먹거나 콩과 다시마를 같이 볶아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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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골프연습은 실력을 향상시키지만, 여기저기 통증을 유발한다. 골프 엘보와 테니스 엘보는 대표적인 골프 통증이다. 통증이 반복되면 운동은 물론, 일상생활까지 어려워진다. 골프 때문에 골프 엘보와 테니스 엘보로 대표되는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예방·치료법을 알아보자.◇같은 동작 반복하는 골프, 통증 생길 수 밖에골프는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그러다보니 특정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이 누적돼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골프 엘보와 테니스 엘보는 손목을 풀었다 조이는 골프 스윙 동작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부착된 힘줄이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두 질환은 비슷하지만 다르다.골프 엘보의 정식 병명은 내측상과염으로,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생긴다. 과도한 운동이나 업무로 인해 팔꿈치 내측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인대가 부분적으로 충혈되고 미세한 파열이 일어나 안쪽 상과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테니스 엘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외상과염은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느껴진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에겐 골프 엘보보다 테니스 엘보가 흔하게 생긴다고 알려졌다. 골프 스윙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해야 하는 부위는 반대편 팔의 바깥쪽이기 때문이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팔의 바깥쪽에 테니스 엘보가 발생하는 식이다. 테니스 엘보는 집안일을 많이 하고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어 올리는 경우에도 생긴다.◇통증 3주 이상 됐다면 정형외과 진료 필수골프 엘보와 테니스 엘보는 증상 초기엔 혼자서도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테니스 엘보는 증상이 발생한 지 3주 이내이고, 골프를 할 때만 통증이 있는 정도라면, 심부횡마사지가 도움이 된다. 손목을 아래쪽으로 내리면 팔꿈치 주변에 움푹 들어가는 부위가 생기는데, 이 부위를 손가락 끝을 이용해 잡고 마사지해주면 된다. 마사지 방향은 팔과 수직이 되도록 해야 한다.하지만 통증이 3주를 넘어갔다면 빨리 정형외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게 좋다. 엑스레이,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보통 통증이 시작한 지 3개월 이내라면, 대부분 재생주사,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이 완화된다.그러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도 어려우며, 힘줄 파열이 50% 이상이라면 관절내시경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보통 10명 중 1명 정도이고,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된다.◇'팔로만 하는 스윙' 피해야 통증 사라져골프 엘보와 테니스 엘보를 예방하려면 골프를 할 때 스윙 자세에 신경 써야 한다. 어깨와 팔꿈치·손목만 무리하는 '팔로만 하는 스윙'을 피하고, 몸통의 스윙을 이용해 골프채를 휘둘러야 팔꿈치가 다치지 않는다. 손목을 풀었다 조이는 동작을 할 때 손목 각도는 일정하게 유지하고 팔꿈치와 전완부 자체를 회전시켜야 한다.만일 골프를 칠 때마다 통증으로 불편을 겪는다면, 전문가에게 올바른 자세를 배울 필요가 있다. 혼자서 잘못된 방법과 자세로 연습하기보단 올바르게 배워 운동해야 손상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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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봉사, 오락 활동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하는 노인이 신체적·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은 노인의 사회 활동 참여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3년간 60세 이상 7623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추적한 ‘노화 종적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다양한 사회 활동(▲종교 활동 ▲교육 활동 ▲문화 활동 ▲자원봉사 ▲오락 활동 ▲이웃·지역 사회·전문 협회 활동 등)에 참여한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더 건강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았다. 또 그들에게 신체적, 인지적, 정신적 문제가 유발될 가능성은 더 낮았다. 특히 사회 활동에 참여한 응답자의 72%가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3년 후에도 여전히 ‘성공적으로 노화’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들은 연구가 끝날 때까지도 뛰어난 건강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17% 더 높았다.연구팀이 말하는 ‘성공적인 노화’란 일상적인 활동을 방해하는 심각한 신체적, 인지적, 정신적 조건으로부터의 자유를 말한다. 만성 질환이 있더라도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일상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면, 성공적으로 노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스스로 행복감을 느끼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면, 성공적인 노화이다. 연구팀은 성공적인 노화를 위해 의사가 환자들에게 이러한 사회적 활동들에 참여하라는 처방을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연구 저자인 메이블 호는 “누군가와 연결되고 참여한다고 느끼는 것은 우리의 기분을 좋게 하고, 외로움과 고립감을 줄이며, 정신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사회적 상호 작용이 노인의 신체적 건강과 인지 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여럿 발표된 바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대 연구팀이 외로움·사회적 고립 여부와 낙상 위험의 관계를 알아본 결과, 사회적 접촉이 가장 적은 노인은 사회적 접촉이 가장 많은 노인보다 낙상 위험이 24% 높았고, 낙상으로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은 36~42% 더 컸다. 또한 2017년 일본 연구팀이 7년간 지역 사회 프로그램의 효과를 조사한 결과, 가벼운 신체 활동과 관련된 사회 활동에 모이고 참여한 노인들은 미래에 인지장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국제 환경 연구 및 공중 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