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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등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자외선차단제 성분도 자극이 된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한여름에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하는데, 피부 질환자들은 고민스럽다.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여드름, 홍반, 안면홍조, 흉터 등이 있을 때도 자외선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여드름이나 홍반-홍조 등이 더 악화하기 때문이다. 또 피부가 자외선 손상을 입은 뒤 냉방이 된 실내에 머물러 건조해지면 피지분비가 촉진돼 여드름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다만 여드름, 홍반-홍조, 흉터 등이 있는 상태에서 자외선차단제를 쓸 때는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첫째 자외선차단제 성분에 유분이 많은지를 확인해야 한다. 유분이 많으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생기거나 악화할 수 있다. 오일 프리 제품이 바람직하다.둘째 향이 너무 강한 제품은 가급적 선택하지 않는다. 셋째 세안할 때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지워 모공을 막지 않도록 한다. 오일 타입의 클렌징 용품도 쓰지 말아야 한다.자외선차단제 중에 모공을 막지 않는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제품들도 나와 있으므로, 여드름이 고민인 사람들은 이들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원장은 “화장품이 모공을 막아 생기는 여드름은 피부과학에서 중요한 연구 주제이기도 하다”라며 “자외선으로 나빠진 여드름 홍반이나 안면홍조 등은 브이빔, BBL 레이저 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면 ‘홍반’ ‘일광화상’ ‘색소침착’ ‘광노화’ 같은 피부 손상이 발생한다. 이런 피부 손상은 주로 자외선B에 의해 발생하지만, 자외선A도 일부 영향을 미친다. 홍반은 자외선을 쬔 뒤 30분부터 4~5시간에 걸쳐 나타나기 시작한다. 홍반은 자외선 외에도 여드름,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염증, 고온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도 생긴다. 일광화상은 햇볕 노출 후 4~6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생하며 24시간 뒤에 최고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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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정신이 따로 놀면 곤란하다. 그런데 거의 모든 사람이 하루에 2시간 정도는 그런 식으로 지낸다. 다행스러운 건 정신과 몸의 역할이 사고를 내지 않는 방향으로 분담돼 있다는 점이다. 정신은 날뛰는데 몸은 꿈쩍 않는다. 의식 속에서 나는 뛰어다니고 날아다니는데, 정작 몸은 가만 있다. 움직이는 부위가 있긴 하다. 우리의 눈, 바로 안구다. 아주 빠르게 좌우로, 쉴새 없이 움직인다. 렘수면(REM sleep) 얘기다. ‘렘’은 급속 안구 운동(Rapid Eye Movement)의 줄임말이다. 1950년대 초반, 미국의 한 과학자가 수면 중의 기이한 눈 동작에 착안해 붙인 이름이지만, 렘수면의 본질은 몸-마음의 괴리다. 잠들면서 느려졌던 뇌파가 렘수면의 시작과 함께 빨라진다. 정신이 활동을 개시하는 것이다. 렘수면의 시작과 함께 우리는 절벽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뛰어가기도 하고, 날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몸, 구체적으로 근육은 이완된 상태를 유지한다. 꿈속에서 옆 사람을 때려도, 내 팔근육은 미동하지 않는다. ◇꿈은 무의식의 반영일까?렘수면은 잠잘 때 일어나는 특징적인 두 현상의 본질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하나는 꿈, 하나는 잠꼬대다. 20세기 초반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사람의 정신을 의식-무의식으로 구분하고, 무의식의 징후로 꿈을 들었다. 꿈은 무의식의 반영이란 얘기였다. 그런데 알고보니 꿈은 렘수면 중에 ‘발생’한다. 과연 무의식의 반영일 뿐일까. 렘수면 당시의 생리적 신호가 꿈의 재료다. 자면서 팔이 눌려 저리면, 꿈속에서 우리는 싸우는 중에도 주먹을 날리지 못하고 팔이 아파 전전긍긍한다. 물론 생리적 신호의 반영만은 아니다. 렘수면 중의 우리 정신은, 깨어 있을 때 받아들인 자극들을 책 정리하듯 구획하고 가다듬는다. 무의식에 얼추 해당하지만, 그게 꿈의 본질이 되진 못한다. 렘수면은 ‘꿈=무의식’이란 도식을 깼다. ◇‘렘수면 행동장애’의 탄생잠꼬대에 대한 ‘입장 변화’는 더 드라마틱하다. 잠꼬대는 렘수면의 주요한 특징인 ‘몸-마음 괴리’에 문제가 생긴 상태다. 의식 속 내가 아무리 꿈속에서 전력 질주해도, 내 몸은 가만 있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 고장이 난 것이다. 그럼 이런 일이 생긴다. 내가 꿈속에서 옆 사람을 때리면, 같은 침대를 쓰는 내 옆 사람은 정말로 얻어맞는다. 그냥 팔을 뻗어 허우적대는 정도의 잠꼬대는 넘어갈 일이지만, 누구를 때린다거나 침대를 박차고 바닥으로 점프하는 식의 잠꼬대는 그냥 둘 게 아니다. 현대의학은 그래서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잠꼬대는 ‘렘수면 행동장애’란 이름을 붙여 따로 관리한다. 더 큰 문제는 렘수면 행동장애가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 발병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렘수면 중엔 우리 뇌의 '뇌간'이 운동마비 조절 부위를 작동해 몸이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렘수면 중에도 몸을 움직인다는 건 이 부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게 신경퇴행성질환의 위험 요소란 연구가 있었다. 잠꼬대가 심하다 싶으면 병원에 가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과학자들은 렘수면에 관한 연구를 사람 아닌 동물에까지 확장하고 있다. 잠을 넘어 뇌의 비밀을 풀어줄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작년엔 독일 연구진이 한밤중에 다리를 씰룩거리고 눈을 깜박이는 거미의 움직임이 렘수면과 관련 있을지 모른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거미 렘수면’ 논쟁이 붙기도 했다. 그러나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렘수면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고, 그래서 더욱 뇌과학과 의학의 블랙박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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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건강식을 ‘복날 음식’이란 말로 축약하곤 한다. 복날 특별식 자리는 요즘 삼계탕이 휩쓸지만, 예전엔 달랐다. 일품, 이품, 삼품으로 등급을 구분했는데, 삼품은 말 많은 보신탕이다. 조선시대의 구분이니 논쟁은 참기로 하고, 이품은 어떤 음식일까. 도미찜을 이품으로 쳤다. 일품은 어떤 음식일까. 장어일까, 아니면 요즘처럼 삼(蔘)을 가미한 닭찜 정도일까? 정답은 민어다. “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란 말이 상투어로 장안을 떠돌았다.◇민어 제철이 6~7월인 이유민어의 영양이 어떻길래 ‘복날의 일품’ 대접을 받았을까. 민어엔 단백질, 인이 풍부한데 지방이 적어 소화 흡수가 빠른 것으로 돼 있다. 라이신, 류신과 같은 필수아미노산과 함황아미노산이 많아 면역력 향상에도 좋다고 한다. 환자의 기력 회복을 돕기 위해서도 민어를 찾았다. 민어 말고도 영양 좋은 모든 식재료에 해당하는 말이지만, 어린이 성장발육 촉진, 노화 방지, 피부 탄력 유지에 효과적이란 자랑도 따라다닌다.‘제철 생선’이라 할 때 제철은 산란기를 기준으로 따진다. 산란을 위해 생선들이 스스로 몸을 보양할 테니, 산란기 직전이 풍미도 좋을 수밖에 없다. 민어의 경우, 늦여름에 산란한다. 그러니 6~7월이 제철이다. 그래서 ‘여름 민어’ 얘기가 나온다. 순전히 사람 관점에서 하는 얘기들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여름 특수를 누리는 생선이다 보니, 민어 아닌 생선을 민어로 속여 파는 일도 생긴다.◇여름엔 ‘짝퉁 민어’ 경고 나오기도2년 전엔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짜 민어 구분법을 알리기도 했다. 일단 민어 생김새의 특성은 머리에 비해 눈이 크다는 것이다. 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붉은색을 띤다. 사람이 보기에 길쭉하다는 느낌인데, 대개 60~90cm 길이다. 식약처가 지목한 ‘짝퉁’ 후보군은 큰민어, 영상가이 석태, 점성어(홍민어)다. 큰민어는 생긴 건 비슷하지만 훨씬 크고 몸통 옆으로 흰색 점이 있다. 영상가이 석태는 상대적으로 눈이 작은 편이고, 점성어는 배가 희고 옆줄이 뚜렷하다.어류에 관한 묘사로는 조선 후기 어류의 달인 정약전을 따라갈 수 없다. ‘자산어보’는 민어의 생김새와 맛과 활용을 이렇게 묘사한다.“몸은 약간 둥글며 빛깔은 황백색이고 등은 청흑색이다. 비늘이 크고 입이 크다. 맛은 담담하고 좋다. 날 것이나 익힌 것이나 모두 좋고 말린 것은 더욱 몸에 좋다. 부레로는 아교를 만든다. 젓갈이나 어포가 모두 맛이 있다.”묘사만 보면 식약처의 민어와 자산어보의 민어를 같은 생선으로 볼 수 있나 싶다. 어쨌거나 민어 부레의 접착력은 정평이 났던 모양이다. 조선 때 무언가 만드는 전국 장인(공장, 工匠)들이 사용하는 아교가 죄다 민어의 부레였다는 기록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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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마약' ‘최악의 마약’이라 불리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확산으로 전 세계가 비상상황인 가운데 펜타닐을 비롯한 합성 마약 전반에 공동대응 하기 위한 다국적 협의체가 출범한다. 미국 주도로 출범한 이 협의체에는 총 84개국이 참여하며, 우리나라 역시 참여한다.펜타닐은 대체 무엇이기에 전 세계가 펜타닐 오남용 근절 합동작전까지 벌이는 걸까. 펜타닐의 위험성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모르핀보다 중독성·환각 80배 심해… 소량도 중독 위험펜타닐은 인체용 의약품 중 가장 강한 합성 오피오이드(아편성 진통제)다. 모르핀보다 진통 효과가 100배 강하지만, 중독성과 환각 효과도 헤로인 50배, 모르핀 80배 이상이라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사람도 굉장히 주의해야 하는 마약성 진통제이다. 부작용이 매우 크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관리와 마취에만 사용한다. 말기암 환자나 사지 절단 등 극심한 고통을 받는 환자에게만 처방하는 게 원칙이다.펜타닐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강한 중독성이다. 극히 소량만 사용해도 내성과 의존성이 쉽게, 짧은 시간 내에 생긴다. 그 외에도 근육 강직, 호흡억제, 과민성, 졸음 등의 부작용도 마찬가지다. 사용 후 순식간에 호흡억제가 발생해 사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분석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세계 마약 보고서 2022’를 보면, 합성 오피오이드는 사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사망사례와 관련된 신종마약류 빈도를 보면,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종 마약류가 가장 많고(47%), 그다음이 합성 오피오이드(23%)이다. 다중 약물 사용으로 인한 사망사례에서 검출된 약물에선 오피오이드가 압도적으로 많다. 오피오이드가 검출된 사례는 79%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중추신경계 흥분제(53%)였다. 실제로 북미와 유럽, 호주 등에서도 펜타닐과 펜타닐 유사체를 오남용 해 사망하는 사건이 꾸준히 보고된다.펜타닐은 중독성이 매우 강해 꼭 필요한 사람이 사용하더라도 약물 의존성이 생길 수 있는 약이다. 의료 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절대 오남용해선 안 된다. 특히 청소년은 성인보다 적은 양으로도 중독될 수 있고, 뇌 손상이 더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어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한편, 합성 마약 공동대응 다국적 협의체에는 펜타닐 대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중국은 참여하지 않는다. 중국은 펜타닐 원료의 최대 공급처로 알려져, 미국 정부는 꾸준히 중국에 펜타닐 관련 협조를 요청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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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에는 땀을 많이 흘려 갈증을 쉽게 느낀다. 이때 물 대신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청량음료·이온 음료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 이 식음료들은 갈증 해소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습관처럼 먹었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아이스크림의 당분·유지방, 갈증 해소 방해하기도우선, 갈증 해소의 원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땀을 흘리면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는데, 이를 보충해야 갈증이 해소된다. 하지만 아이스크림 속 전해질의 양은 갈증을 해소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 아이스크림의 높은 당 함량 역시 갈증 해소에 방해가 된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갑자기 몸에 많은 양의 당이 들어오는데, 이때 삼투압이 높아져 그만큼의 물을 더 필요로 한다. 당장은 차가운 느낌과 소량의 수분으로 시원한 느낌이 들진 모르지만 먹고 난 뒤 갈증을 더 느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이스크림의 잦은 섭취는 성인병 위험을 높인다.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는 “아이스크림은 당분, 유지방 등의 성분을 포함하기 때문에, 자주 먹으면 칼로리 과다로 이어져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의 열량은 평균적으로 300~500kcal 수준이다. 보통 밥 한 공기가 200~300kcal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열량이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혈압상승, 공복혈당장애의 복합체다.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향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어쩔 수 없이 먹더라도 하루에 2~3개씩 먹는 것은 피하고, 제품에 표기된 열량이나 성분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청량 음료의 잦은 섭취 페트병 증후군 유발해청량음료도 갈증 해소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 김대현 교수는 “콜라, 사이다 등에는 탄산을 함유해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잦은 섭취가 페트병 증후군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김대현 교수의 설명이다. 페트병 증후군은 청량음료를 마신 뒤 단순당이 몸에 흡수돼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증상을 말한다. 실제로 콜라, 사이다 등에는 단맛을 내기 위해 많은 양의 설탕, 액상과당 등이 들어간다. 혈액 속에 당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인슐린이 필요량만큼 빨리 분비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갈증, 다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이 페트병 증후군을 심하게 겪으면 당뇨병의 급성 합병증인 케톤산증이 생길 수 있다.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청량음료도 마찬가지다.◇이온 음료 속 당과 전해질 흡수에도 수분이 필요해이온 음료는 전해질(나트륨, 칼륨, 칼슘 등)을 포함해 우리 몸에 빨리 흡수된다. 여름에 땀으로 전해질이 몸에서 많이 배출됐을 때 이온 음료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물과 비교했을 때 수분 보충 효과는 확실히 떨어진다. 김대현 교수는 “이온 음료 속 당과 전해질을 흡수하기 위해 우리 몸은 일정량의 수분을 필요로 한다”며 “이런 이유로 상대적으로 수분 보충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체액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건강음료로 인식해 과잉 섭취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온 음료는 1병(500ml) 당 상당한 열량(약 120~130kcal)을 가지고 있다. 당류는 약 30g(500ml 기준) 가지고 있다. 물론 청량음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당류를 포함하나 3g의 각설탕이 약 10개 정도 들어가 있는 셈이다. 너무 자주 섭취하면 체중 증가, 치아 손상 등의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가장 좋은 수분 공급법은 바로 ‘물’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더운 여름에는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평균 0.5배 정도 많다.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이온 음료보단 물을 충분히 마셔서 수분을 보충하자. 다만, 목이 마르다고 해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안 된다.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 두통·구역질·현기증·근육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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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40대 남성이 20년 동안 먹을 것을 아껴 약 9300만 엔(약 8억4000만 원)을 모았다며, 자신의 식단을 소개해 화제가 됐다.트위터에서 '絶対仕事辞めるマン(절대퇴사맨)'이라는 계정으로 활동하는 이 남성은 자신을 '파이어족'이라고 소개했다. 파이어족이란 조기 은퇴를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는 20대 때부터 소비를 줄여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남성이 공개한 식단 중 하나는 김가루가 뿌려진 밥, 매실 장아찌, 달걀말이 한 줄이 전부다. 그는 "달걀은 사치품"이라고 말하며 "이런 생활을 20년 이상 해서 저축한 돈이 9300만 엔이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식단뿐 아니라 다른 여러 식단도 공개했는데 반찬 수가 매우 적었다. 이런 식단은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없을까?절대퇴사맨의 식단은 문제가 있다.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숙 교수는 "절대퇴사맨의 식단대로 먹으면 영양실조를 앓을 수 있다"며 "달걀말이로 단백질을 섭취했지만, 다른 반찬은 장아찌뿐이라 채소가 충분하지 못하고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도 제대로 되지 않았으며 유제품 섭취도 없어 칼슘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렇다면 건강한 식단이란 무엇일까. 5가지 식품군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균형 잡힌 식단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5가지 기초 식품군이 모두 포함돼야 한다. 5가지 기초 식품군은 ▲단백질 ▲비타민·무기질 ▲탄수화물 ▲지방 ▲칼슘이다. 이를 참고해 매일 각 식품군이 골고루 포함된 식사를 하면 된다. 단백질은 고기·생선·난류에 들어있고, 비타민과 무기질은 과일·채소, 탄수화물은 감자·고구마, 지방은 기름·견과류, 칼슘은 우유 및 유제품에 들어있다.하루 세끼를 먹는 것도 중요하다. 1일 1식은 건강에 좋지 않다.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이를 '비상상황'으로 인식해, 생존을 위해 에너지를 축적하려고 한다. 그러면 적게 먹는데도 살이 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 바빠서 아침을 거르는 사람이 많은데 아침에는 수면 때문에 몸이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한 상태라서 자신도 모르게 남은 끼니에 폭식을 할 위험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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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중 절반이 넘는 의료기관이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지정·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 또는 시·도지사가 지정한 전국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24곳 중 13곳이 지정 기준으로 규정된 시설 및 인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선 판별검사 및 치료보호에 필요한 ▲혈청분석기 ▲뇌파검사기 ▲정신과 전문의 ▲심리검사요원 ▲그 밖의 부대시설 및 장비를 두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조건 미비에도 다수 의료기관이 지정·운영되고 있고, 병상 등이 포함되는 ‘그 밖의 부대시설 및 장비’에 대한 구체적 규정도 없어 의료기관마다 구비한 부대시설 및 장비가 제각각이었다.기준을 미충족한 13곳의 의료기관은 서울특별시립은평병원, 부산의료원, 대구의료원, 광주시립정신병원, 대전 참다남병원, 경기도의료원의정부병원, 경기도 계요병원, 국립공주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 국립부곡병원, 경남 양산병원, 제주 연강병원이었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실제 판별검사 시 현행 기준에 따른 장비 외에 소변검사, 간이키트, 외주위탁 등을 이용하고 있고, 심리검사요원(정신건강임상심리사)이 없는 경우 정신과 전문의가 심리검사를 대신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연숙 의원은 “기본적인 지정 기준조차 지켜지지 않는데, 복지부가 안이한 태도로 이를 방치하고 기준을 제대로 정립하지 않으니 치료보호 실적까지 미비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과 미국의 사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간한 가이드라인을 보면 중증도별로 대응 치료기관을 분류하고, 이에 따라 요구되는 교육, 자격 등을 다르게 두는 등 보다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 의원은 “현행 규정은 33년 전인 1990년 만들어진 것으로, 현실에 맞춰 전문가 및 현장 종사자 자문, 해외 사례 분석 등 철저한 검토를 통해 지정 기준을 조속히 점검하고 개정해야 한다”며, “마약 문제는 ‘징벌’뿐만 아니라 ‘치료’적 접근이 핵심이라는 많은 전문가의 지적처럼 치료에 대해 주도면밀하고 과학적인 정책이 추진되고, 지금보다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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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심장혈관) 내 딱딱하게 쌓인 죽종을 깎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ROTA)을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술(PCI)을 받은 환자가 시술 후 심근경색을 경험하더라도 예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허성호 교수 연구팀은 2010년 1월~2019년 10월 국내 9개 기관에서 관상동맥 내 석회화를 깍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을 이용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 540명을 대상으로 시술 전후 심근경색 발생 여부에 따른 예후를 후향적으로 연구했다.허성호 교수팀은 환자를 시술 전후 심근경색이 발생한 환자군(45명)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495명)으로 나누고, 시술 이후 1년 동안 심장사, 급성 심근경색, 반복적인 중재시술, 혈관 재개통, 뇌혈관질환 발생 등 주요 심뇌혈관질환 관련 사건의 발생 빈도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두 환자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 전처치로 회전죽종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시술 후 발생한 심근경색이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관상동맥 내 심각한 석회화 병변에서 죽종을 깎아내는 회전죽종절제술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 앞선 적절한 전처치이고,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은 좁아진 혈관을 스텐트로 넓혀 주는 대표적인 폐쇄성 관상동맥 질환의 재관류 치료법으로, 시술 후 합병증으로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상동맥 내 석회화가 심한 경우나 중증의 석회화로 스텐트가 병변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중재술 전 회전죽종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그 빈도가 더 높다.이에 중증 관상동맥 석회화가 있는 환자의 성공적인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위한 적절한 전처치에 대해 논의가 지속되어 왔으며, 특히 전처치로 회전죽종절제술를 받은 환자에서 발생한 시술 후 심근경색이 환자의 예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부분이 주요한 관심사였다.허성호 교수는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시술 난이도가 높은 혈관에서의 시술이 증가하면서 회전죽종절제술이 필요한 심각한 석회화 병변을 가진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그동안 회전죽종절재술의 복잡성과 합병증 발생의 위험성이 시술 선택에 있어 큰 장애가 되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주요한 합병증인 회전죽종절재술 전후 심근경색이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심각한 석회화 병변을 가진 환자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회전죽종절재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Reviews in Cardiovascular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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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은 오는 8월 31일까지 외래, 응급실, 입원 등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월 20일 진행된 인제학원 이사회에서 서울백병원 폐원을 의결한 이후, 각 부속병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8월 31일까지 서울백병원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고 관련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우선, 원내 공지를 비롯해 전화나 문자를 이용해 외래 및 입원,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종료일과 진료, 각종 서류 발급 등을 안내하며, 입원 중인 환자의 타 병원 전원 지원 등 진료 관련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현재 수련 중인 인턴들과의 면담을 통해 형제 백병원 또는 타 병원으로의 이동 수련을 적극 지원해 수련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시행한다. 사업체 검진, 임상 연구 등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형제 백병원으로 이관, 사업장 및 지자체와의 협의 등을 통해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서울백병원은 지난 20년간 1745억원(의료이익 기준)의 누적 적자가 발생했다.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의 역사와 상징성, 그리고 환자 진료에 대한 책임 등을 고려해 수년간 경영정상화 노력을 했지만 적자가 계속됐다"며 "마지막으로 어떠한 형태로든 의료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경영컨설팅을 받았고, 종합병원 유지, 전문병원 전환, 검진센터, 외래센터 운영, 요양병원, 요양거주시설 등 의료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대안을 분석하고 논의했으나, 어떠한 대안도 실효성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누적 적자보다 더 큰 문제는 늘어나는 적자 규모라고 판단했다. 진료일수가 적었던 올해 1~2월의 경우 월 의료수익이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지속적인 적자는 향후 의료원 전체 경영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 것이다.서울백병원의 적자가 심화된 이유는 상주인구가 줄어드는 도심공동화 현상과 주변 대형 종합병원의 출현에 따른 상대적 경쟁력 하락으로 인한 환자 수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분석됐다. 서울백병원이 위치한 중구 지역은 거주 인구가 거의 없는 사무실 밀집 지역이며, 서울백병원 반경 3km 이내에 종합병원급 병원이 국립중앙의료원(505병상), 서울대병원(1820병상), 강북삼성병원(723병상), 세란병원(211병상), 서울적십자병원(292병상) 등이 포진해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이러한 탓에 중증 환자나 수술보다는 경증 환자 위주의 진료가 대부분으로, 이미 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서울백병원의 가동병상수(병상)는 122병상이며, 지난 3~5월 평균 병상가동률은 66.2%, 일 평균 수술 건수는 9건에 불과하다.서울백병원측은 "폐원은 전체 의료원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지, 부지매각을 통한 수익 창출이 폐원의 목적이 아니다"라며 "현재 부지와 관련해 그 어떤 논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추후 폐원 절차가 마무리되면 별도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환자 진료 종료와 별도로 서울백병원 구성원들의 고용 유지를 위한 후속 조치도 진행한다. 형제 백병원의 경영 상황을 감안해 전보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를 위해 상임이사와 의료원장이 부산지역과 수도권지역 형제 백병원을 오가며 병원 경영진의 협조를 구하고, 전보조치될 구성원들의 안착과 조직융합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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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36)가 평소 먹는 야식 3가지를 공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싱글즈 매거진’에 출연한 천우희는 최애 야식을 묻는 질문에 "다음 날 오전 스케줄이 있다면 먹는 건 딱 3가지"라며 "바나나, 치즈 아니면 단백질바"라고 밝혔다. 또 야식을 고르는 기준은 "소화가 잘 되면서 살이 찌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천우희가 고른 야식 3가지, 과연 건강에 어떤 효과를 낼까?◇바나나바나나는 섬유질과 칼륨이 풍부하다. 비교적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데 반해 위장에 가해지는 자극이 적고 열량이 낮다. 실제 중간 크기의 바나나 1개에 3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바나나는 착한 탄수화물이라고도 불리는 저항성 전분도 풍부하다. 저항성 전분은 전분(녹말)의 일종이지만 식이섬유가 최대 90% 포함돼, 대부분 포도당으로 구성된 일반 전분과 다르다. 일반 전분은 포도당 함량이 높아 체지방량이 늘어날 수 있다. 우리 몸은 포도당을 지방으로 축적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항성 전분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않아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는다. 다만, 바나나의 녹말과 당분은 충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과도한 섭취는 피한다.◇치즈치즈 속 카세인이라는 단백질은 소화 속도를 느리게 해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코티지 치즈는 잠들기 전 살찔 걱정을 줄여준다. 코티지 치즈는 신맛이 강하고 지방이 적은 부드러운 치즈의 일종으로, 단백질 함량은 높지만, 칼로리는 낮다. 코티지 치즈 반 컵당 14g의 단백질을 함유해 1회 제공량당 100kcal 정도가 된다. 또 소화를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체중 감소를 돕는 프로바이오틱스도 들어있다. 그러나 치즈에는 티라민 성분이 들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티라민은 주로 발효식품 숙성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뇌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인다. 특히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삼환계 약물과 만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관련된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치즈 섭취를 삼가는 게 좋다.◇단백질바단백질바는 견과류 등에 단백질 함량을 높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일 단백질 권장섭취량은 몸무게 1kg당 0.8g이다. 단백질은 근육을 생성해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식욕을 감소시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그래서 실제로 다이어트를 위해 단백질을 찾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콩팥 질환자나 통풍 환자는 단백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지나친 단백질 섭취는 질소 노폐물인 요소 생성과 배설량을 증가시키고 이를 걸러내는 과정에서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통풍 원인인 요산을 만드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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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간 다이어트에 실패하던 한 50대 여성이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로 45kg 이상의 체중을 감량해 화제다.지난 6일 인도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사회과학자 아만다 로즈 박사는 수년간 체중 감량에 실패한 뒤, 곰의 식습관을 모방한 자신만의 식이요법을 개발했다. 로즈 박사는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45kg을 감량했다. 로즈 박사는 “다이어트에 실패한 적 있거나, 값비싼 체중 감량 보조제에 속아 돈 낭비를 한 사람이라면 이 다이어트를 시행해보라”며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가) 50대 이상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고 말했다.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란 무엇일까?◇하루 한 끼 1시간 동안 푸짐하게 먹기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는 말 그대로 하루 한 끼를 곰처럼 먹는 식이요법을 말한다. 곰이 즐겨 먹는 연어, 채소, 견과류 등의 자연식품을 하루에 한 번, 1시간 동안 푸짐하게 먹는 식이다. 이후 다음 날 식사까지 커피, 차, 물만 마시며 몸이 자체 지방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한다.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음식을 먹지 않는 간헐적 단식과 비슷하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하는데, 소진한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운다. 실제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하루에 1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루에 10~12시간 이내에만 음식을 먹게 했더니 4개월 후 최대 7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는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연구소의 보고가 있다. 다만, 청소년이나 임산부, 임신 예정자, 당뇨병 환자,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 몸이 약한 노인은 간헐적 단식을 하지 않거나 의사와 상담한 후 간헐적 단식을 시도해야 한다.◇식단은 연어·채소·견과류 자연식품으로 구성정말 곰이 즐겨 먹는 자연식품들이 다이어트에 적합할까? 실제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면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게 좋다. 가공식품은 건강에 안 좋을 뿐 아니라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가공식품 속에는 식품첨가물과 다량의 설탕이 들어간다. 포화지방, 트랜스지방과 같은 나쁜 지방도 많다. 자연식품인 연어와 견과류 속에는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산이 가득하다.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 축적될 염려도 적고, 총콜레스테롤과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낮춘다. 적당량을 꾸준히 먹으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채소는 식품 자체의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을 풍부하게 함유한다. 수분 함량 역시 높아 다이어트를 할 때 부족해질 수 있는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한다.한편, 로즈 박사는 한 번 식사할 때 적어도 1200 kcal 이상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하루 최소 1200~1800칼로리는 섭취해야 활동량을 유지할 수 있다. 칼로리가 이만큼 충당되지 않으면 세포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소화를 위한 효소도 줄어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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