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뇌전증 발작 목격,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대처하세요

    뇌전증 발작 목격,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대처하세요

    한국뇌전증협회가 18일 의정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두리손잡고사회적협동조합 직원을 대상으로 ‘뇌전증 발작 대처법’ 교육을 진행했다.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인 두리손잡고사회적협동조합은 시설 이용자 대부분이 뇌전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이에 직원들의 뇌전증 이해도를 높이고, 발작이 나타났을 때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직접 한국뇌전증협회에 교육을 의뢰했다. 발작 시 대처방안을 비롯한 뇌전증 전반에 대한 교육은 한국뇌전증협회 김덕수 사무처장이 진행했다. 뇌전증은 뇌의 전기적 신경회로에 교란이 생겨, 30초~1분 내외의 짧은 발작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뇌의 어느 영역에 교란이 일어나는지에 따라 ▲한쪽 팔이 떨리거나 ▲갑자기 멍해지거나 ▲입을 기계적으로 쩝쩝거리거나 ▲눈꺼풀을 가볍게 깜빡이거나 ▲신체 전신이 떨리는 등 발작 양상이 다양하다. 약을 복용한 환자의 약 70%는 발작이 사라져 일반인과 다름없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한국뇌전증협회와 행정안전부가 함께 제작한 뇌전증 발작 응급 수칙은 다음과 같다. 발작하며 쓰러진 뇌전증 환자를 목격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발작이 끝날 때까지 곁에 있어준다. 환자 대부분은 수 초~수 분 내로 발작이 멈추지만 드물게 이보다 오래가는 경우도 있다. 환자의 발작 지속 시간을 측정하고, 가능하다면 발작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긴 뒤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게 좋다. 둘째로, 발작 도중에 환자가 다치지 않도록 환자 주변의 사물을 치운다. 날카로운 물건들은 멀리 떨어뜨려 두는 게 좋다. 셋째로, 발작 중인 환자가 잠시 의식을 잃었다면 옆으로 눕혀준다. 기도가 막히지 않게 부드러운 것으로 머리 옆쪽을 받치고, 목 주변을 옥죄는 게 있다면 느슨하게 풀어준다. 다만, 이런 경우엔 119에 신고하는 게 좋다. ▲발작이 5분 이상 지속 또는 반복될 때 ▲발작이 끝났음에도 평상시처럼 의식이 돌아오지 않을 때 ▲환자가 임신 중이거나 다쳤을 때 ▲생전 처음으로 발작이 나타났을 때 ▲환자의 호흡곤란이 지속될 때 ▲물속에서 발작이 일어났을 때다.뇌전증 환자의 발작은 대개 빨리 끝난다. 발작 중인 환자가 1분 이상 숨을 쉬지 않는다면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겠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CPR을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발작은 자연스레 멎으므로 환자의 몸을 꽉 붙잡아 고정하려 들지도 않는다. 억지로 붙잡는다고 발작이 멈추지 않는데다, 발작 중엔 몸을 최대한 편한 상태로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응급약을 투여하는 게 아닌 이상, 환자의 입안엔 물과 약을 포함한 아무것도 넣지 않는다. 뇌전증 발작 시 대처방안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기관이나 학교는 한국뇌전증협회로 연락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은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한국뇌전증협회는 올바른 뇌전증 발작 대처방안을 더 널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경과이해림 기자2023/07/18 16:34
  • 한국, ‘워라밸’ OECD 최하위… 얼마나 최악이길래?

    한국, ‘워라밸’ OECD 최하위… 얼마나 최악이길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한국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수준이 최하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서대 사회복지학과 노혜진 조교수 연구팀은 2021년을 기준으로 한 OECD 통계를 통해 미국, 호주, 스위스 등 31개국의 시간주권 보장 수준을 노동 시간과 가족 시간 등 2가지 영역에서 모두 26개 지표를 통해 점수를 매겼다. 시간주권은 개인이 자유롭게 시간 배분을 조직화할 수 있는 권리와 능력을 뜻한다. 시간주권이 보장된 상태가 일과 생활 등 두 영역에서 시간을 적절하게 투입할 수 있는 상태인 만큼 시간주권이 보장되는 정도는 워라밸 보장 수준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노동 시간을 ▲근로시간 ▲고용률과 맞벌이 수준 ▲소득 ▲보육 환경을 통해, 가족 시간을 ▲휴가 기간 ▲휴가 사용률 ▲휴가의 소득 대체율 ▲모성·부성 관련 휴가 법적 보장 등을 통해 각각 시간주권 수준을 점수화했다.그 결과, 한국은 두 영역 중 우선 노동 시간의 주권 수준이 1점 만점 중 0.11점으로 그리스(0.02점), 체코(0.09점) 다음으로 낮은 순위였다. 한국 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1601시간으로 조사대상 중 가장 길었고, 25~54세 전일제 근로자 1주일간 평균 일하는 시간 지표에서도 41시간으로 최하위였다. 장시간(주당 48시간 초과) 근로자 비율(18.9%) 역시 조사대상 국가 평균(7.4%)의 2배 이상 높아 압도적 1위였다. 성별 임금 격차도 31.1%포인트로 전체 평균(11.5%포인트)의 3배에 육박하며 가장 높았다.가족 시간 영역에서도 0.37점으로 31개국 중 20번째를 기록하며 하위권이었다. 한국은 이탈리아(0.35점), 스위스(0.34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미국(0.05점), 호주(0.10점), 뉴질랜드(0.12점), 그리스(0.13점) 등이 한국보다 낮았고 에스토니아(0.96점), 스웨덴(0.95점) 등이 최상위였다. 세부적으로 한국은 휴가 길이(0.93점) 지표에서 점수가 높았지만, 휴가사용률(0.18점) 지표에서는 끝에서 4번째 수준으로 점수가 낮았다.연구팀은 일 시간과 가족 시간 등 두 영역에서 ▲모두 점수가 높은 그룹을 1그룹 ▲일 시간 영역은 높지만 가족 시간 영역은 낮은 그룹을 2그룹 ▲반대로 일 시간 영역은 낮지만 가족 시간 영역은 높은 그룹을 3그룹 ▲두 영역 모두 낮은 그룹을 4그룹으로 분류했다. 한국은 이 중 최하위 그룹인 4그룹에 속했다. 1그룹에는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 등 10개 국가가, 2그룹에는 에스토니아,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 6개국이, 3그룹에는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 6개국이 각각 속했고, 한국과 같은 4그룹에는 그리스, 미국, 캐나다 등 9개국이 포함됐다.연구 저자 노혜진 조교수는 "한국이 속한 4그룹은 노동시간은 과도하고 가족 시간이 짧아서 일-생활 균형 시간을 보장하는 수준이 낮은 국가"라며 "근본적으로 짧은 근로시간을 전제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부가 모두 일할 수 있는 사회, 저임금 위험이 낮은 노동시장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생활 균형 보장을 위해 노동시간 차원에서 시간 보장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며 "가족 휴가의 길이나 보육서비스 정책 수준이 이미 높은데도 한국 사회가 확대하거나 개선해야 할 영역을 가족 정책에 국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한편, 이처럼 장시간의 근로 시간과 충분하지 못한 휴식이 지속되면 ‘번아웃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번아웃증후군은 정신적 에너지가 모두 소진돼 업무·일상 등 모든 일에 무기력해진 상태를 말한다. 번아웃증후군을 겪으면 짜증이나 피로감이 늘며 일 효율이 오르지 않고, 회사에 가기 싫어지며 휴식을 취해도 쉰 것 같지 않다. 번아웃증후군은 경한 우울증에 가까워 방치하면 더 큰 병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으므로, 쉬는 시간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3/07/18 16:19
  •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 “3년 뒤 ‘기업 가치 19조’ 빅바이오텍 도약”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 “3년 뒤 ‘기업 가치 19조’ 빅바이오텍 도약”

    SK바이오팜이 2026년까지 기업 가치 19조원(약 150억 달러) 이상의 대형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자사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높은 현금 창출과 자금 조달 능력을 기반으로 제 2의 상업화 제품을 인수하고 유망 기술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취임 6개월을 맞은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1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이 사장은 “미국에서는 기업 가치가 10조원이 넘는 회사들을 ‘빅바이오텍’이라고 표현한다”며 “높은 현금 창출력과 자금 조달 능력을 기반으로 혁신 제약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빅바이오텍이 되겠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구체적으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시장 점유율 확대 ▲제 2 상업화 제품 인수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을 통한 유망 기술 확보 등을 성장 전략으로 내세웠다.현재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월간 처방 수 2만2000건을 돌파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024년까지 세노바메이트 처방 수를 월간 3만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TA(Therapeutic Area)’ 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내 직접 판매로 매출 총 이익률이 90% 중반에 달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갖고 있어, 흑자전환 후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훈 사장은 “자체 신약을 개발해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고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기업은 SK바이오팜이 유일하다”며 “세노바메이트는 높은 수익률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보유한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 2의 상업화 제품 또한 2025년까지 인수할 예정이다”고 했다.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확보한 현금을 기반으로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 3가지 기술 플랫폼 도입에도 나선다.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은 표적 단백질을 분해·제거해 질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기술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 받는다. 최근 표적단백질분해 전문 기업 프로테오반트를 인수한 SK바이오팜은 관련 기술을 확보했으며, 계속해서 연구 역량을 글로벌화하고 해당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방사성의약품 치료제의 경우, SK그룹이 투자한 미국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빠르게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아시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방사성의약품 치료제는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 물질에 결합해 미량을 체내에 투여·치료하는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SK바이오팜은 향후 아시아 최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최신 기술인 세포 유전자 치료제 시장에도 뛰어든다. 세포 유전자 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나 유전물질을 환자에게 전달해 유전적 결함·질병을 치료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세포 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융·복합 바이오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SK그룹 내 바이오 사업과 해당 기술 관련 시너지를 이루면서 그룹 바이오 밸류 체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중추신경계 질환, 항암 영역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혁신 신약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동훈 사장은 “기술 플랫폼과 바이오로직스,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3/07/18 15:39
  • 미션 임파서블, 헤일리 앳웰 '이 음식'으로 피로 풀었다… 효과 어떻길래?

    미션 임파서블, 헤일리 앳웰 '이 음식'으로 피로 풀었다… 효과 어떻길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에 출연한 배우 헤일리 앳웰이 액션 장면을 찍을 때 쌓인 피로감을 풀기 위해 초콜릿을 먹었다고 밝혔다.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 출연한 헤일리 앳웰은 "톰(톰 크루즈)과 열차 장면을 찍는데 아드레날린 과분비로 정말 피곤했다"며 "그때 톰이 초콜릿이 필요해 보인다며 초콜릿을 줬는데 덕분에 계속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갑자기 극심한 스르테스를 느끼면 아드레날린이 과분비되고,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초콜릿이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까?◇초콜릿 속 테오브로민, 피로감 완화초콜릿에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 들어있어 피로감을 유발하는 아데노신 작용을 차단할 수 있다. 뇌가 활동할수록 체내 아데노신 농도는 올라간다. 이는 뇌의 각성도를 떨어뜨려서 피곤한 기분이 들게 한다.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은 아데노신의 신호를 차단해 뇌를 각성시켜서 현재 느끼는 피로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 초콜릿을 먹으면 아난다미드의 분해도 억제된다. 아난다미드는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에는 아난다미드의 분해를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분해의 속도를 늦춰준다. 아난다미드가 서서히 분해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오래가면서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다만 초콜릿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불필요한 지방과 과도한 당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피로 해소와 건강을 모두 챙기려면 코코아버터를 넣은 초콜릿이나 카카오 함량이 최소 55% 이상인 초콜릿을 먹는 것이 좋다.◇비타민C 많은 과일 섭취도 도움 돼 피로 해소에 좋은 음식으로는 초콜릿 외에도 ▲감귤류 ▲사과 ▲키위 등이 있다. 귤, 오렌지와 같은 감귤류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로감을 없애고 신체 활력을 돋운다. 그리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낸다. 사과를 섭취하면 사과 속 구연산에 의해 피로가 해소될 수 있다. 사과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하고 배출해 원기회복을 촉진시킨다. 비타민C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키위도 피로 해소에 좋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7/18 14:24
  • 유재환 "살 뺐다가 115kg까지 다시 쪄"… 다이어트 요요 막으려면?

    유재환 "살 뺐다가 115kg까지 다시 쪄"… 다이어트 요요 막으려면?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33)이 과거 34kg 감량 후 요요를 겪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에 출연한 유재환은 "얼마 전 요요가 와 115kg까지 쪘었다"며 "요요로 비만,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 통풍이 생겼다"고 말했다.유재환처럼 다이어트에 성공하더라도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원래 체중대로 돌아가는 요요 현상이 올 가능성이 크다. 요요 현상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최소 6개월 걸쳐 천천히 체중 감량요요 현상을 예방하려면 단기간 다이어트가 아니라 최소 6개월에 걸쳐 장기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한 달에 2~3kg 감량하고, 6개월간 체중의 10% 정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좋다. 체중이 단기간에 갑자기 줄어들면, 몸이 비상 상황으로 인식해 원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에너지를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쉽게 다시 살이 찌는 체질이 된다.◇식단 조절 꾸준히 하고, 운동 병행요요 현상을 피하려면 다이어트 중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후에도 세끼를 다 챙겨 먹으면서 매 끼니 5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미네랄)를 섭취하되, 열량만 500㎉ 정도 줄이는 게 좋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500㎉만 적게 먹어도 체중이 일주일에 0.5kg 준다. 어떤 식품을 먹는지도 중요하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혈당을 금방 올리고, 공복감이 빨리 찾아와서 피해야 한다. 현미밥, 토마토, 달걀 같은 저당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이어트로 체중이 줄면 기초대사량도 함께 감소하는데, 이 상태에서 기존 생활을 유지하면 기초대사량으로 소모되는 에너지가 과거보다 줄면서 몸에 에너지가 많이 남게 된다. 이는 체지방으로 축적돼 요요 현상의 원인이 된다. 에너지 소모와 체지방 연소를 많이 하려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둘 다 하는 게 좋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에도 꾸준히 운동량을 유지해야 한다.
    다이어트이해나 기자2023/07/18 14:15
  • 머리 부딪히면 IQ 떨어질까? 의외의 연구 결과…

    머리 부딪히면 IQ 떨어질까? 의외의 연구 결과…

    넘어지거나 머리를 강하게 부딪쳐 발생하는 소아 뇌진탕은 매우 흔하고 이로 인해 IQ가 낮아지는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뇌진탕과 IQ 저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캘거리대 키스 예이츠 교수와 미국 조지아주립대 애슐리 웨어 교수 연구팀은 뇌진탕과 IQ 저하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캐나다와 미국의 어린이병원을 찾은 8~16세의 뇌진탕 환자 566명과 정형외과적 부상 환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부상 직후 혹은 3개월 후 IQ를 검사했다. 이후 IQ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경제적 지위, 성별, 부상 심각도, 뇌진탕 병력, 부상 당시 의식 상실 여부 등을 고려해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뇌진탕은 IQ 저하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통계학적 배경, 외상, 통증 경험 등 IQ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을 통제하고 부상이 IQ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을 때, 뇌진탕 그룹과 정형외과적 부상 그룹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소아 뇌진탕 후 IQ 점수를 세 가지 상호보완적 통계 모델로 분석한 결과 역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오히려 전반적인 결과는 소아 뇌진탕 후 첫 몇 주에서 몇 달간 지능이 감소하는 것에 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팀은 뇌진탕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큰 우려가 있었고, 뇌진탕이 전반적인 지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 지금까지의 데이터는 엇갈리고 의료계 내 의견도 다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뇌진탕이 IQ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이 연구의 결론은 뇌진탕 발생 며칠 후와 부상에서 회복된 3개월 후의 IQ 조사를 통합해 얻은 것이라는 점에서 아주 명확하다고 강조했다.연구 저자인 웨어 교수는 "자녀가 뇌진탕에 걸리면 부모들은 큰 두려움에 휩싸인다"며 "이 연구 결과는 부모들에게 '안심하라'는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소아과학(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신소영 기자2023/07/18 14:13
  • 설탕세·국가 비만예방 프로그램… 전 세계는 '비만과의 전쟁 중'

    설탕세·국가 비만예방 프로그램… 전 세계는 '비만과의 전쟁 중'

    펜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세계 주요 국가들이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비만이 각종 암과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등 특정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진들은 이를 통해 비만이 최소 20만 건의 새로운 암 발생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럽 인구의 비만·과체중 비율이 감염병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는데 전문가들은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설탕세'로 아동 비만 문제 시도 나선 영국영국은 2018년 4월부터 일정량 이상의 설탕이 들어간 음료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설탕세를 시행하고 있다. 설탕세는 지나치게 많은 설탕 소비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아동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설탕이 함유된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정책이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옥스퍼드대학이 설탕세 도입 이후 어린이의 비만 수준 변화를 추적한 결과 특정 연령에서 비만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 여아의 비만 사례가 종전 대비 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영국은 이 외에도 적극적으로 비만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정크푸드 1+1 판촉 금지’를 앞두고 있다. 당초 오는 10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었지만, 물가 상승을 이유로 2년 연기됐다.과체중 아동·청소년 비율 20% 넘는 중국중국은 늘어나는 아동과 청소년 비만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최근 6세부터 17세까지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질 조사를 시행한 결과 과체중 또는 비만이 전체의 2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아동 비만 예방 및 통제 지침’을 개정했으며 각종 비만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청소년 비만 상승률을 억제하겠다는 목표다.5대 위험요소로 비만 지정한 스웨덴스웨덴은 국가 차원에서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스웨덴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스웨덴 인구의 절반이 과체중 이상이며 비만을 건강한 수명을 잃을 수 있는 스웨덴의 5대 위험 요소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공중보건국은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비만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과 함께 비만 예방 프로그램인 ‘HEPA’를 진행하고 있다.반면 한국 정부는 설탕세 부과 등 직접적인 조치보다는 간접적인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18년 교내 매점 및 자판기에서 고열량 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비만인이 비만 수술을 할 경우 의료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365mc 청주점 이길상 대표원장은 “비만이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고 사회적 비용까지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세계 각국이 비만 예방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며 “사회적 비용 문제를 떠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라도 비만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07/18 13:28
  • 우울증 진단, 유전자 검사로 가능해지나

    우울증 진단, 유전자 검사로 가능해지나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을 앓지 않는 사람보다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함병주, 한규만 교수)은 건국대학교 연구팀(신찬영 교수), 한동대학교 연구팀(안태진 교수)과 공동 연구를 통해 우울증 발병을 추적할 수 있는 특정 유전자 변화가 있는지 분석했다.연구팀은 먼저 동물실험으로 우울증과 유사한 행동 패턴을 보일 때 염증 조절 경로인 인터페론(Interferon)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19~64세 사이 성인 중 우울증 환자 350명과 정상 대조군 161명의 유전체를 비교했다.그 결과, 우울증 환자군은 대조군과 달리 염증 조절 유전자 DNA 메틸화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울증 동물 실험과 일치하는 결과였다. DNA 메틸화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주로 환경적인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우울증 환자는 염증 유전자 DNA 메틸화 변화로 염증 유전자 발현이 증가할 수 있다. 염증 유전자의 발현은 뇌를 비롯한 체내 염증 상태를 증가시킬 수 있고,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뇌의 전두엽 부위에 구조적 이상을 일으켜 우울증을 발병시킬 수 있다.연구팀은 우울증 환자와 대조군의 뇌 MRI를 촬영해 대뇌 피질 두께도 비교했다. 그 결과, 우울증 환자의 염증 유전자 DNA 메틸화 정도가 증가할수록 전두엽 부위 대뇌 피질 두께가 감소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함병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우울증뿐만 아니라 뇌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라며 "염증 유전자 발현이 개인의 우울증 발병 취약성을 평가하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한규만 교수는 "연구를 통해 개인의 우울증 발병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게 됐다"며 "유전자 검사로 우울증 발병 위험도가 높은 사람을 조기에 발견해 예방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Brain, Behavior, and Immunity'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이슬비 기자2023/07/18 12:30
  • 입맛 잃는 여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입맛 잃는 여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에는 식욕이 떨어지기 쉽다. 입맛이 없는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영양실조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욕부진의 원인과 개선법에 대해 알아본다.◇더위로 자율신경 균형 무너져여름철엔 식욕부진이 생기기 쉽다. 더운 날씨는 입맛을 떨어뜨리는 호르몬들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날에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위장 운동을 저하시키고 효소 분비도 줄이는데, 이 과정에서 식욕이 줄어든다. 또한, 여름에 음식을 먹을 땐 열이 자연스레 많이 발생한다. 이때 열을 덜 내기 위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돼 식욕이 줄어든다. 실내외 온도 차가 입맛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밖은 덥지만, 실내는 냉방으로 춥다 보니 자율신경 균형이 깨지면서 식욕이 줄어드는 것이다.◇방치하다 면역력 떨어져보통 더위로 인한 식욕부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된다. 하지만 식욕부진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이로 인해 체중이 5% 이상 감소했다면 건강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기간 식욕부진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장염, 식중독 등의 감염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평소 식욕부진이 있던 노인은 더운 날 식욕부진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난다. 노년층은 위장, 후각,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탈수에도 취약하기 때문이다.◇신맛 음식 먹고 운동해야건강을 생각한다면 식욕이 없더라도 영양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입맛이 없을 때는 천천히 음식량을 늘리고,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한다. 단,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자주 먹으면 신진대사를 느리게 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식사를 할 때는 기름기가 적은 닭고기, 생선과 같은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먹는 게 좋다. 또한 오미자, 매실 등 신맛이 나는 음료를 마시면 식욕 회복에 도움이 된다. 신 음료는 침과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 기능을 개선한다. 운동도 식욕을 부르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덥다고 가만히 있으면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는다. 30분 정도 걷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은 식욕을 유발한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3/07/18 11:30
  • 같은 패혈증이라도 '성별' 따라 사망 위험도 달라

    같은 패혈증이라도 '성별' 따라 사망 위험도 달라

    남성 패혈증 환자는 나이 들면서 사망 위험이 올라가고, 여성 패혈증 환자는 일정 수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패혈증은 미생물이 혈액 속에서 번식해 전신에 걸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초기에 치료할수록 호전될 가능성이 크지만, 패혈증 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아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서지영(호흡기내과), 고령은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나이와 성별이 패혈증 환자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인 환자 6442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한국패혈증연대에서 2019년 9월부터 2021년 12월 사이 19개 병원 응급 병동에서 수집한 '전향적 코호트 데이터'를 이용했다.분석 결과, 남성은 나이들수록 급격하게 사망 위험도가 증가했고, 여성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세부터 50세 사이 환자군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사망 위험도가 크게 낮았다. 그러나 점차 증가해 전체 나이대에서 성별에 따라 사망률을 비교했을 땐 남성이 여성보다 사망 위험도가 115% 더 높았다.성별에 따라 감염 경로도 달랐다. 남성의 53.8%는 호흡기 감염으로 패혈증에 걸렸지만, 여성은 37.4%만이 호흡기 감염이 원인이었다. 요로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은 남성(14.7%)보다 여성(29.8%)에게 두 배 이상 흔했다. 다만, 19세부터 50세 사이 환자군에서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입원 중 사망률을 성별로 비교했을 땐 남성의 상대 위험도가 29%로 현저히 낮았다.서지영 교수는 "패혈증은 기관에 따른 편차가 커서 표준화된 진료 지침을 정립하기 위한 근거 창출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패혈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를 시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중환자 관리'(Critical Care) 최근호에 게재됐다.
    내과이슬비 기자2023/07/18 11:23
  • 아직 30~40대여서 창창한데… 벌써 무릎 아픈 이유는?

    아직 30~40대여서 창창한데… 벌써 무릎 아픈 이유는?

    관절염이라 하면 흔히 70대 이상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을 떠올린다. 실제 관절염 환자 중에는 60대 이상이 많지만 최근 들어 30~50대에서도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 환자 10명 중 4명이 50대 이하 환자이고, 해마다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청장년층 관절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청장년층 무릎 관절염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보다는 스포츠나 레저 등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뒤 방치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반월상연골파열과 전방십자인대파열이다. 반월상연골은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반달모양의 연골 조직으로 무릎이 원활하게 움직이는 것을 돕고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 전방과 후방에서 십자 모양으로 위치해 무릎이 앞뒤로 어긋나지 않도록 안정성을 유지시켜 준다. 반원상연골 손상과 십자인대 파열은 스포츠 활동 중 부상이나 낙상사고 등의 강한 외부 충격으로 발생한다.강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박형근 원장은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다면 극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지만 부분파열이나 반월상연골 손상의 경우 처음에는 무릎이 붓고 통증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시키고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물들이기 때문에 손상되거나 파열된 상태를 그대로 뒀을 때 관절염의 원인이 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유전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처음부터 관절이 약하게 태어난 경우다. 특히 반달모양의 반월상연골이 넓게 형성된 원판형 반월상연골일 경우 가벼운 외상으로도 쉽게 파열될 수 있다. 박형근 원장은 "원판형 반월상연골은 선천적 기형으로 정상연골에 비해 조직 자체가 약하며, 원래 없어야 할 공간에 연골이 있어 주변 뼈에 영향을 끼쳐 잘 찢어진다"며 "또 무릎의 불안정으로 연골이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돌아다녀 갑자기 무릎을 굽힐 때 통증이 나타나거나 움직일 때 덜컥거리는 등의 느낌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청장년층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반월상연골 손상이나 십자인대 파열과 같은 외상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손상이나 파열의 정도가 작다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재활운동을 통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하지만 손상이나 파열 정도가 크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염 치료의 마지막 단계는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인공관절치환술이다. 하지만 인공관절의 수명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젊은 연령인 청장년층에서는 잘 시행되지 않는다. 다만, 관절염으로 인해 통증이 심하다면 줄기세포 연골재생술과 근위경골절골술로 치료할 수 있다.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손상된 연골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내 줄기세포 주사를 놓아 연골을 재생시켜 주는 치료법이다. 또 근위경골절골술은 관절염으로 인한 O자형 다리 변형을 바르게 교정해 무릎 관절 연골의 손상을 늦춰주는 방법이다. 이미 연골 손상과 다리의 변형이 꽤 심한 청장년층이라면 두 치료법을 함께 적용하기도 한다.
    정형외과헬스조선 편집팀2023/07/18 11:00
  • 뉴로핏, AAIC 2023 참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뇌영상 분석 기술 공개

    뉴로핏, AAIC 2023 참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뇌영상 분석 기술 공개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되는 2023년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이하 AAIC 2023)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뉴로핏은 부스 전시를 통해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소개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신약 임상 및 처방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뇌영상 분석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과 MRI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뇌 피질 침착을 정량적 수치로 제공한다. 최근 등장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다. 치료제가 투여된 환자에게 'ARIA(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부작용이 종종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치료제를 투여하는 과정에서 ARIA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관리가 필수적인데 뉴로핏의 뇌영상 기술을 통해 ARIA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및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로핏은 뇌 MRI 영상 중 T2-FLAIR 영상에서 발견되는 ARIA-E(부종)와 GRE 또는 SWI 영상에서 발견되는 ARIA-H(미세출혈)에 대한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ARIA 부작용 분석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 중이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출시에 맞춰 제품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뇌 피질 침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아밀로이드-PET 영상 촬영을 하는데 아밀로이드-PET 영상 촬영 전 MRI 분석만으로 아밀로이드 양성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아밀로이드-PET 촬영이 고가의 비용을 수반하고 국내에서는 건강 보험 적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MRI를 활용한 아밀로이드 양성 예측 기술이 적용되면 알츠하이머병 신약 임상 및 처방 과정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뉴로핏의 주요 제품들과 기술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부터 진단, 부작용 모니터링, 예후 관찰 과정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성장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솔루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AIC 2023에서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전방위적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로핏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백질 변성의 좌우 비대칭 지표를 활용한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아밀로이드 양성률'에 대한 연구를 포함한 총 5건의 연구 초록을 디지털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단신이해나 기자2023/07/18 10:01
  • 아파도 티 안 내는 고양이… 질병 ‘조기 진단’하려면? [멍멍냥냥]

    아파도 티 안 내는 고양이… 질병 ‘조기 진단’하려면? [멍멍냥냥]

    고양이는 아파도 아픈 티를 안 낸다. 고양이의 조상은 사막에서 살던 야생동물이었다. 조금이라도 아파 보이면 자신보다 강한 포식자에 공격당할 위험이 커진다. 이에 아픔을 숨기던 본능이 여태 남아있다. 건강 이상을 조기 진단하려면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반려묘 정기 검진을 챙기는 가구는 전체 반려묘 가구 수의 절반에 불과하다.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 조사 결과, 한국 반려묘 보호자 10명 중 5명은 반려묘의 정기 건강검진을 진행하지 않고 있었다. 10명 중 2명은 동물병원을 방문한 적이 없었는데, 이 중 80%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라 답했다. ◇증상 나타나면 늦어… 1년에 한 번 정기검진 필요증상이 나타난 후에 병원을 방문하면 늦다. 25년간 고양이를 진료해온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이기쁨 부회장(수의사)은 “많은 보호자가 반려묘 체중이 급감했거나, 잠만 자거나, 구토·설사 등 알아차릴 수밖에 없을 정도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에 데려온다”며 “그러나 이 상태라면 병이 이미 50~70% 이상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고, 치료 골든타임이 지나간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게 ‘과호흡’과 입으로 숨 쉬는 ‘개구호흡’이다. 스트레스 탓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심장병이 상당히 진행돼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다. 후자라면 응급 내원해도 당일 사망할 수 있다. 예방접종을 마친 후, 중성화 수술 전에 신체검사를 할 겸 반려묘의 생애 첫 건강검진을 하는 게 좋다. 이후에도 1년에 한 번은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기쁨 수의사는 “성묘를 새로 입양했다면 사람 나이로 40대에 해당하는 7살엔 꼭 건강검진을 하길 권한다”며 “나이가 들며 여러가지 퇴행성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양이는 연령과 품종에 따라 잘 발생하는 질환과 유전병 등이 다르므로 건강검진 항목도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식사량' '음수량' '체중' '배변·배뇨량' 수시로 점검해야고양이는 아픈 티를 안 내니 보호자가 고양이 상태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고양이의 평소 생활 습관을 낱낱이 기록하고, 이상이 관찰되면 즉시 내원한다. 이기쁨 수의사는 ▲식사량 ▲음수량 ▲체형·체중 ▲배변·배뇨량을 꼭 파악하길 권한다. 고양이를 여럿 기른다면 어떤 고양이가 사료를 어느 정도 먹었는지, 물은 어느 정도 마셨는지 지켜본다. 물은 고양이 체중 1kg당 40~60cc 정도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자동급수기·정수기를 설치하거나, 건사료와 함께 습식 사료를 급여하거나, 건사료에 물을 섞어서 수분 섭취를 돕는다.몸무게와 근육량은 건강할 때 미리 파악해두고, 이를 기준 삼아 변화를 관찰한다. 건강 이상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배변·배뇨량은 매일 확인해야 한다. 고양이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보통은 하루 1~2회 배변, 하루 2~4회 배뇨하는 것이 적당하다. 초콜릿 같은 갈색에 적당히 촉촉하고 단단한 변이 가장 이상적이다. 변이 지나치게 검거나, 혈액이 묻어 있거나, 회색이라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양이 생활 기록한 ‘데이터’가 진료·진단에 도움돼음수량과 배뇨량은 방광염 예방을 위해서라도 신경 써서 관찰해야 한다.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물을 잘 먹지 않는 습성 탓에 방광염에 취약하다. 고양이에게 생긴 하부요로계질환의 65%가 방광염일 정도다. 배뇨 횟수가 늘거나 혈뇨를 누는 등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밥그릇과 물그릇은 고양이 한 마리당 1개씩, 화장실은 전체 고양이 수보다 1개 더 많이 마련해 생활 환경 스트레스도 줄여야 한다. 처방식 사료를 먹이는 방법도 있다. 이기쁨 수의사는 “가수분해 유단백(알파-카소제핀)과 L-트립토판이 든 처방식 사료는 소변을 희석하고 스트레스 민감도를 낮추는 데 도움된다”며 “단, 수의사와의 상담·진료를 통해 반려묘에게 맞는 제품을 급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이의 ▲식사량 ▲음수량 ▲체형·체중 ▲배변·배뇨량이 적힌 기록은 병원에 갈 때 꼭 지참한다. 이 수의사는 “보호자에게 고양이가 밥은 얼마나 먹는지, 배변·배뇨량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물었을 때 정확한 답이 돌아오면 진료·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며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의 변화를 오랫동안 기록한 데이터가 있으면 더 좋다”고 말했다. 고양이의 몸 상태를 기록하는 습관이 잡혀있지 않은 보호자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가 로얄캐닌코리아와 개발한 ‘마이 캣 다이어리’를 사용해볼 수 있다. 반려묘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육묘 상식과 ▲배변·배뇨량 ▲음수량 ▲활력도 기록란이 수록된 육묘수첩이다. 오는 9월 30일까지 동물병원을 통해 반려묘 보호자들에게 배포된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3/07/18 10:00
  • '이 음료' 하루 2잔 넘게 마시면… 고혈압 위험 16% 낮아져

    '이 음료' 하루 2잔 넘게 마시면… 고혈압 위험 16% 낮아져

    이화여대 의대 하은희(환경의학교실)·편욱범(순환기내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2∼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1만2133명(남 5303명, 여 6830명)을 대상으로 하루 중 커피 섭취량과 고혈압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하루 커피 섭취량에 따라 2잔 이하 그룹(9260명), 2잔 초과 그룹(2873명)으로 나눠 고혈압 유무를 살폈다. 성별로는 남성의 32%, 여성의 17%가 각각 하루에 2잔이 넘는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분석됐다.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 항고혈압 약물로 치료 중인 경우로 정의됐다. 분석 시점을 기준으로 전체 대상자의 19.4%(2359명)가 고혈압 상태였다.연구 결과, 하루에 2잔이 넘는 커피 섭취량은 고혈압과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연구팀은 이런 분석 결과를 종합할 때 하루 커피 섭취량이 2잔이 넘는 사람의 고혈압 위험이 2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보다 16% 낮은 것으로 추산했다. 이런 연관성은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서 두드러져 최대 24%까지 고혈압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관찰됐다.그동안 커피 섭취와 고혈압의 연관성을 두고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보면, 연구 모델에 따라 다소 엇갈리는 결과가 도출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커피 섭취로 인한 혈압 상승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이 단기적으로는 교감 신경계 활성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생산 증가 등의 부작용으로 혈압 상승을 부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커피에 들어있는 풍부한 섬유질과 폴리페놀 등의 주요 성분이 카페인에 의해 유발된 승압 작용에 대한 내성, 항염증 작용 등을 통해 이런 부작용을 상쇄하고 오히려 더 유익한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우리 몸이 커피의 카페인에 쉽게 적응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커피 섭취가 이미 발생한 고혈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아직 없고, 아직 알지 못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커피를 마시더라도 하루 3잔 이하로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커피와 고혈압 발생의 인과관계를 본 게 아니라는 한계가 있지만, 한국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2잔이 넘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과 반대의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고혈압'(Clinical hypertens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7/18 09:56
  • [아미랑] 암 생존자, 당신입니다

    [아미랑] 암 생존자, 당신입니다

    암 생존자. ‘암을 완전히 치료하고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최근 항암 치료가 발전하면서, 암이 전이되고 완치가 안 됐더라도 오랜 기간 동안 생존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이들 역시 암 생존자라는 말을 듣기에 그 자격이 충분합니다. 암 생존자를 늘린 주역, 항암제의 발전 과정을 알려드립니다.1세대: 세포 독성 항암제암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화학물질입니다. 빠른 속도로 무분별하게 분열하는 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암 세포는 정상 세포와 비교해 매우 빠르게 분열하고 증식하므로 세포독성항암제는 많은 암종에서 항암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모낭세포(탈모), 점막세포(구내염, 구토, 설사), 면역세포(백혈구 감소, 골수기능 저하)와 같이 암 세포 이외의 몸속 정상 세포 중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여러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부작용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많은 보조치료들이 개발됐는데, 이를 통해 현재는 항암제로 인한 구토 발생 위험이 90%에서 10%로 줄어 더욱 적극적으로 항암치료를 할 수 있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2세대: 표적 항암제분자생물학 지식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정상 세포에서 여러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고 이것들이 축적돼 주변으로 침습하며, 멀리 떨어진 곳으로 전이할 수 있는 이동 능력을 탑재한 암 세포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표적 항암제는 암 세포를 발생시키고 암 세포의 생존을 유지시키는 데 중요한 유전자 변이가 만들어낸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습니다. 이를 인지해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들어진 항암제입니다. 일반적으로 표적 항암제는 주로 암 세포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세포 독성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습니다. 하지만 해당 표적을 발현하는 암 세포만 죽일 수 있어서 모든 암 치료에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치료 과정 중에 암 세포가 또 다른 유전자 변이를 통해 표적을 변형해버리면 표적 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효과가 없어져 버리기도 합니다.3세대: 면역 항암제몸의 면역체계가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개념은 100여 년 전 ‘장기 생존하는 암 환자들을 살펴보니 염증을 심하게 겪었더라’라는 경험적 사실로부터 ‘암 치료에 면역체계가 작동할 것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현재 많이 사용되는 면역 항암제들은 2010년대 들어서 임상연구와 치료 적용이 시작됐고 그 중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면역관문억제제가 대표적입니다. 이전의 세포 독성 항암제, 표적 항암제는 항암제가 암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방법이었다면, 면역 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거나 이용해, 면역 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들고 이를 통해 항암 효과를 냅니다. 따라서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경우 비교적 내성 발생에 대한 부담이 적고 항암 치료의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이렇게 과학의 발전과 함께 암 치료법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환자들이 ‘생존은 나와 먼 이야기’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희망을 갖고 치료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항암제는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은 암종과 암의 특성에 따라 세포 독성 항암제, 표적 항암제, 면역 항암제 중 효과가 충분히 알려진 항암제를 선택하고 환자의 연령, 동반질환, 이전 치료 이력 등을 고려해 항암치료 전략을 수립합니다. 이러한 항암제들을 병합해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현재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 많은 암종들에서 잘 개발돼 있기도 합니다. 치료 반응을 높이고 치료 반응 지속 기간을 늘리고 부작용을 최소화해 전이성 암 환자들의 ‘장기 생존’ 시대가 열렸습니다.장기 생존의 기회는 앞으로 더 많아질 것입니다. 최근에는 항체약물결합 항암제와 세포치료제 등의 연구 개발 소식이 들려오기도 합니다. 보다 더 개선된 치료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면역 항암제를 포함한 기존 항암제들과의 병용 요법을 통해 매우 희망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이됐다고, 재발했다고, 내성이 생겼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여러분도 ‘암 생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암일반대한종양내과학회 김현호(성빈센트병원 종양내과 교수)2023/07/18 08:50
  • 갑자기 골절하는 골다공증, 전조 증상 3가지

    갑자기 골절하는 골다공증, 전조 증상 3가지

    우리 몸의 지지대인 뼈의 질량은 35세부터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골량이 심각하게 감소하면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유발되는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골다공증 위험을 의심해볼 수 있는 요인 3가지를 소개한다.◇코골이가 심한 여성이라면심한 코골이가 골다공증의 징조일 수 있다. 연세대 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 ▲옆방에서 들릴 정도의 코골이를 ▲일주일에 6~7회 이상 경험한다면 정상 인구집단보다 일상생활 중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입을 위험이 1.68배 높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수면 도중 충분한 산소를 흡입하지 못하면 혈액의 산소포화도가 낮아진다. 우리 몸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뼛속의 알칼리 성분인 칼슘을 혈액으로 내보내는데 이게 골감소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코골이가 심한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골다공증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흰 머리가 빨리 난다면흰 머리가 남들보다 빨리 나는 것도 골다공증의 징조일 수 있다. 미국 보스턴대의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전에 머리카락의 절반이 백발로 변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4.4배 높다. 역시 정확한 원인은 밝혖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조기 백발을 유발하는 유전자와 뼈 밀도를 낮추는 유전자가 동시에 유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실제 부모의 골밀도가 낮으면 자녀의 골밀도가 낮을 확률은 7~10배 증가한다. 따라서 연구팀은 남들보다 빠르게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하고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는 경우 골다공증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친구는 많은데 관계가 얕다면상관관계가 없을 것 같지만 넓고 얕은 대인관계를 가진 사람은 골다공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65세 이상 여성 노인 1846명을 대상으로 교류하는 사람의 수와 골밀도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때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이란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 생겼을 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봤다.분석 결과, 교류 인원이 한 명일 때는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47.8%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위험은 교류 인원이 4명이 될 때 까지는 사람의 수와 반비례했다. 그런데 교류 인원이 5~6명으로 증가하자 그 확률이 55.2%로 증가했다. 교류 인원의 수가 같다면 친밀도가 높다고 보고한 사람일수록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은 낮아졌다. 연구팀은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골다공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형외과오상훈 기자2023/07/18 08:00
  • 피부암 계속 증가하는데… 예방 위한 ‘자외선차단제’ 사용법

    피부암 계속 증가하는데… 예방 위한 ‘자외선차단제’ 사용법

    자외선 노출이 강해짐에 따라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 발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 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피부암 환자는 2016년 1만 9236명에서 2020년 2만 7211명, 2021년 2만 9459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인에서 흔한 3대 피부암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및 흑색종인데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은 자외선 노출이 주요인으로 자외선차단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다.기저세포암은 가장 흔한 피부암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는데 자외선에 의해 발생된 유전자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종양억제 유전자의 변이를 초래하는 290~320nm 파장의 자외선 B가 세포의 DNA에 손상을 주어 면역억제를 시켜 피부암 형성이 진행되도록 한다. 자외선 노출은 직업적인 장기 노출보다는 간헐적으로 짧게 과다 노출되는 것이 더 위험하고 20~50년의 긴 잠복기를 거쳐 발생하게 된다.피부암 중 두 번째로 흔한 편평세포암은 자외선 노출 증가 및 오존층의 파괴가 주요 원인으로 생각되는데 자외선 노출이 많은 호주에서 흔하게 발생되고 자외선 노출이 적은 영국에서는 발생이 적어 자외선 노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피부암이다. 편평세포암는 자외선 A와 B의 누적량이 중요한데 320~400nm파장을 갖는 자외선A는 활성산소를 유도하는 광산화스트레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위험도를 높이고 290~320nm 파장의 자외선 B는 편형세포암에서 발견되는 대다수의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발암파장이다.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데 첫째, 그늘을 찾는 것이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태양 광선이 가장 강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자외선 노출이 될 때는 그늘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길거리를 걷게 될 때는 가급적 그늘이 있는 쪽의 거리를 걷는 것이 도움이 되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두 번째는 자외선 차단의류를 입는 것이다. 특히 피부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필요하다. 가능하면 긴팔 셔츠가 좋고 자외선차단지수(UPF)가 있는 의복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우리의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에 관한 시선은 광노화를 예방하는 기초 화장품의 하나로 기미, 잡티,검버섯 등의 색소 발생을 줄이고 자외선에 의한 주름 발생을 예방하는 화장품으로 접근하는 반면 서구에서의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은 피부암의 예방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여름이 길어지면서 자외선노출이 증가되고 수명연장에 따라 피부암의 발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이 필요하다.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때 옷으로 가려지지 않은 모든 피부에 바르는 것이 좋다. 대부분 얼굴에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데 목, 옷에 가려지지 않는 앞가슴, 머리가 짧거나 묶는 경우 귓바퀴와 뒷목, 팔과 손등까지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자외선 A와 B 모두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차단이 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UVB의 차단 정도는 SPF, UVA 의 차단 정도는 PA로 표기되므로 SPF와 PA 수치를 모두 확인하여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의 1회 사용량도 체크해봐야 하는데 실생활에서 자외선차단제는 권장량의 1/4~1/2 정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 얻는 SPF는 제품에 표기된 SPF에 비해 현저하게 낮을 수 밖에 없다. 한 보고에 따르면 SPF 70의 자외선차단제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양으로 다시 측정해보면 SPF 19.3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고 보고하고 있기에 자외선차단제를 여러 번 바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급적 SPF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고 한번 바를 때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피부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외선차단제를 고르다 보면 물리적차단제와 화학적차단제를 볼 수 있다. 물리적 차단제는 독성이 없고 안정적이며 피부자극이 없고 알러지를 일으키지 않아 화학적 차단성분에 비해 좀 더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피부가 민감한 경우, 자외선차단제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거나 바른 후 따거움을 느끼는 경우 물리적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물리적 차단성분에도 단점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백탁현상인데 물리적 차단 성분의 입자가 커서 가시광선 영역의 빛이 반사, 산란시켜 바르고 나면 하얗게 피부가 보여 불편감을 준다. 최근에는 차단성분의 입자 크기를 200nm 이하로 줄여 백탁현상을 줄인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물리적 차단제의 대표성분인 티타늄다이옥사이드(Titanium Dioxide)는 10~30nm, 징크 옥사이드는 10~200nm의 크기로 사용되어 백탁현상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백탁이 준 것은 장점만은 아니다. 가시광선 영역의 빛은 반사 및 산란시키지 못하며 입자가 작아진 만큼 긴 파장의 UVA를 차단하는 능력이 줄어 드는 단점도 있다. 나노크기의 입자들에 대한 안정성 문제도 뒤따른다. 실험실에서 나노 크기의 입자들에 자외선을 쪼이는 경우 free radical 이 생성되어 세포손상이 유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피부 표면에만 머문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안정성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때 물리적 혹은 화학적 성분만으로 제품을 선택해서는 안된다. 자외선을차단해주는 화장품의 여러 성분들은 각각 자외선 A와 B를 차단하는 영역대를 서로 다르게 갖는다.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A, B 파장을 모두 차단해주는 제품이 좋은 제품이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다면 물리적 차단제 100%를 고집할 필요가 없이 물리적 차단 성분과 화학적 차단 성분이 모두 포함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부암이 증가하면서 자외선차단제를 단순히 화장품으로 생각하지 말고 피부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인식하여 매일 충분히 바르는 생활 패턴이 필요하다.
    프리미엄칼럼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피부과 전문의)2023/07/18 07:45
  • 물에 빠진 사람 목격했을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

    물에 빠진 사람 목격했을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

    여름 휴가철에는 바다, 계곡, 수영장 등 물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안전사고를 겪기 쉽다. 특히 물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때 당사자와 목격자는 각각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구조하려고 물에 뛰어들면 안돼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들어가서 구출하기보다 주변 물건을 이용해서 도와주는 것이 좋다. 수난구조에 대해 전문적으로 훈련 받지 않은 일반인이 직접 물에 들어가 구출해내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익수자를 발견하면 제일 먼저 119에 신고하고 주변에 도움을 청한다. 그 후 주변에 수난인명구조장비함이 있는지 확인한다. 장비함이 있으면 그 안에 있는 구명조끼나 튜브를 익수자에게 던져 지지할 수 있는 물건을 건넨다. 장비함이 없다 해도 빈 아이스박스와 같이 몸을 띄울 수 있을 물건을 찾아 던진다.익수자를 구조하면 섣불리 배를 눌러 먹은 물을 토해내게 하면 안 된다. 먹을 물을 빼내려다 음식물과 같은 위 속 내용물이 함께 올라와서 숨 쉬는 길이 막힐 수 있다. 또한 위에서 올라오는 내용물이 폐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생존수영법 미리 알아두고 실천물에 빠지면 생존수영법을 기반으로 대처해야 한다. 생존수영법은 ▲물에 뜨는 법 ▲​호흡법 ▲​체온을 유지하는 법으로 구성돼 있다. 발이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깊은 물에 빠지면 누워서 팔과 다리를 벌린 채 천천히 심호흡을 해야 한다. 침착하게 심호흡을 하다 보면 몸이 저절로 뜬다.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는 구조를 기다리다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물에 젖으면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서 체온이 가장 빨리 떨어진다. 따라서 다리와 팔을 오므려서 웅크린 채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좋다. 물에 빠졌을 때 당황하면 더 쉽게 물에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의식하고, 최대한 침착하게 심호흡을 하면서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한편, 물놀이 중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면 최대한 빨리 물 밖으로 나와 마사지해야 한다. 근육을 풀어주지 않으면 물 속에서 균형을 잃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물놀이를 하기 전 수심을 확인하고, 얕은 곳에서만 활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응급의학과이해나 기자 2023/07/18 07:30
  • '12시간 공복' 견디면 건강이… 배고픔을 즐겨라!

    '12시간 공복' 견디면 건강이… 배고픔을 즐겨라!

    저녁 7시까지 하루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다음 날 아침 7시 이후에 아침을 먹으면 12시간이 빈다. 12시간의 공복이 확보된다. 그 시간 동안 몸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혈당이 떨어지고 우리 몸은 ‘지방 합성’ 모드에서 ‘지방 분해’ 모드로 변한다. 다이어트의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다. 저녁 일찍 먹고, 야식 삼가란 말은 그래서 나온다. ‘12시간 공복’을 확보하잔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은 지방 대사를 위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12시간 이상이 확보돼야 한다. 12시간 공복의 가장 큰 효용은 내장지방 감소다. 내장 사이에 낀 내장지방은 때로 혈액 속으로 빠져나온다. 이후 어떤 일을 벌일까.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혈관, 간, 심장 등에 쌓이고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내장지방이 뇌에 염증을 일으켜 인지 기능을 손상한다는 보고도 있다. 내장지방이 만드는 염증 신호 물질이 혈액을 타고 이동한 뒤, 뇌의 면역세포를 자극해 뇌에 염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 사이의 12시간 인내는 우리 몸에 생각보다 큰 변화를 가져다준다. ◇다양한 ‘간헐적 단식’들시중에 다양하게 떠도는 간헐적 단식 방법들은 ‘12시간 공복’의 변형이면서 확장이다. ‘16:8’ 단식을 얘기하는 이들이 있다. 하루 24시간 중 16시간은 굶고 8시간 동안만 먹으란 거다. 아침 7시에 밥을 먹었다면 오후 3시까지만 끼니를 먹는다. 나머지 16시간은 굶는다. 첫 끼니를 오전 10시에 먹었다면 오후 6시까지 하루의 식사를 마친다. ‘14시간 금식법’이 유행한 적도 있다. 14시간은 안 먹고, 나머지 10시간 동안만 음식을 먹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비만 성인들을 대상으로 3개월에 걸쳐 14시간 금식을 실행하게 했더니 참가자의 체중, 체지방량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또 대부분의 참가자가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의 하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당뇨병 예방’까지 전망했다.12시간이든, 14시간이든, 16시간이든 모든 공복은 처음엔 괴롭다. 그러나 배고픔을 즐기기 시작하는 순간, 건강과 일상이 한꺼번에 향상된다. 이 같은 ‘상시적 단식’을 통해 몸을 변화시키려면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탄수화물 섭취가 줄면 우리 몸은 먼저 근육의 단백질을 당으로 바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복의 일상화를 통해 내장지방을 줄이려 한다면, 설탕‧액상과당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멀리하고 봐야 한다. 
    가정의학과이지형 객원기자 2023/07/18 07:00
  • 너무 아파 움직이지도 못하는 ‘이 질환’, 여름에 특히 많다는데…

    너무 아파 움직이지도 못하는 ‘이 질환’, 여름에 특히 많다는데…

    여름철 수분 손실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도 그 중 하나다. 요로결석은 콩팥이나 요관·요도·방광 등 요로계에 돌처럼 딱딱한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여름철 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의 양이 많아져 소변의 양이 줄어들면 배출되지 못한 칼슘이 소변 내에 축적돼 결석이 발생하기 쉽다.평소 즐겨먹는 음식도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결석의 원인이 되는 수산(蓚酸)이나 요산·칼슘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다. 수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는 시금치·견과류·육류·초콜릿 등이 있다. 맥주 역시 퓨린이 들어있어, 많이 마시면 퓨린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요산으로 인해 요로결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밖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들 또한 칼슘을 증가시키고 결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요로결석의 대표적 증상은 심한 통증이다. 소변 배출기관에 결석이 끼면 소변을 볼 때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움직이기도 힘들 만큼 아파 응급실을 방문하기도 한다. 통증은 갑자기 발생해 짧게는 10여분, 길면 몇 시간 씩 지속되다가, 잠시 사라진 뒤 재발하는 양상을 보인다. 심한 통증과 구역, 구토, 복부팽만 등이 동반되거나 혈뇨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요로결석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결석을 직접 깨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관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 등을 실시한다. 수분 섭취 후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방법도 있다. 결석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신부전, 패혈증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량이 줄고 소변이 농축돼 노폐물이 뭉칠 위험이 커진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땀을 많이 흘렸다면 즉시 수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결석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오렌지·자몽·귤·매실 등이 추천된다. 신맛이 나는 과일에 함유된 구연산은 결석 생성을 막고 결석을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간혹 요로결석이 있을 때 맥주를 마시면 결석이 빠진다고 믿기도 하는데,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맥주를 마시면 처음엔 알코올의 이뇨작용으로 소변량이 늘어날 수 있지만, 결국 탈수 현상을 유도해 장기적으로는 소변량이 줄어들 위험이 있다.
    비뇨기과전종보 기자2023/07/18 06:30
  • 2191
  • 2192
  • 2193
  • 2194
  • 2195
  • 2196
  • 2197
  • 2198
  • 2199
  • 220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