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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0시 서울 남부와 경기, 강원 영서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럴 때일수록 체온 조절에 유의해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 폭염에 오래 노출되면 어떤 위험이 있는지, 올바른 체온 조절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점차 의식 사라지고, 심하면 사망까지오랜 시간 고온에 노출되면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 냉방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밀폐 공간, 문이 닫힌 차량 내부에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열사병의 원인은 바로 ‘열 스트레스’다. 열 스트레스는 기온이 32도 이상일 때 신체가 받는 스트레스를 말한다. 열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혈관 기능 이상으로 신체의 체온 조절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체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특히 체온 조절 중추가 외부의 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면 발한 기전 등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뇌,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에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실제로 고온에 오래 머무르면 면역 반응이 과하게 나타나 뇌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건양대 연구 결과가 있다. 열사병 증상은 갑자기 발생한다. 의식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무력감, 현기증, 울렁거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빈맥, 저혈압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점차 의식이 사라지며, 심하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의식적으로 기온 변화에 민감해져야 한다.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폭염주의보·경보 시에는 야외활동을 반드시 자제해야 한다. 갈증이 생기지 않도록 물을 수시로 마시며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다만, 커피·에너지드링크 등 카페인 함유 음료와 술은 탈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열사병 피하려다 냉방병 걸릴 수도더위를 피하겠다고 과도하게 찬바람을 쐬는 것도 좋지 않다.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실내외 온도 차이가 급격하게 벌어지면 체온조절 중추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냉방병을 일종의 감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감기와는 원인부터 다르다. 냉방병은 우리 몸이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일종의 적응 장애다. 반면,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다. 냉방병에 걸리면 혈액순환 장애, 소화불량, 설사, 몸살,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 불순이 발생할 수 있다.에어컨은 실내 온도가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설정한다. 상당히 덥더라도 에어컨 온도는 바깥보다 5~8도 정도만 낮게 설정하는 게 좋다. 에어컨 온도를 조절할 수 없다면 긴 소매의 겉옷을 준비해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평소 덥다는 이유로 찬 음식을 많이 먹어선 안 된다. 과로하거나 수면 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도 면역력이 쉽게 떨어진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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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대동맥말초혈관센터 박순철·김장용(혈관·이식외과), 천호종(영상의학과) 교수팀이 최근 대동맥 희귀질환 고령 환자를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대동맥류는 대동맥 일부가 풍선처럼 서서히 부풀어 오르다가 어느 순간 압력이 높아지면서 파열하는 위험한 혈관 질환이다. 복부 대동맥류의 가장 큰 원인은 혈관 노화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증상 없이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모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파열되면 사망에 까지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70대 남성 환자는 이미 복부 대동맥류로 수 년 전 개복 수술을 한 차례 받았다. 이전 시술했던 위치와 달리 복강동맥, 상장간막동맥, 콩팥동맥과 같은 내장혈관이 분지하는 복부 대동맥에서 다시 대동맥류가 발생하였으며, 또한 심장과 가까운 흉부 대동맥에도 또 다른 대동맥류가 동반되어 있었다. 이런 경우 혈관 내 치료인 대동맥 중재시술로는 치료가 어려워 고식적인 개복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배와 가슴을 모두 열어야 수술이 가능하다. 대동맥류가 발생한 부위를 전부 인조혈관으로 대체하고, 내장으로 가는 혈관도 각각 인조혈관으로 문합해야 하는 장시간의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환자는 고령으로 심장질환과 신장질환도 동반 되어 있어, 장시간의 수술 시 회복에 상당한 기간이 걸리고,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았다. 개복과 개흉 수술 대신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희소-긴급 도입 필요 희소의료기기인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Zenith, COOK Medical)' 치료를 검토하였다. 복부 대동맥류 개복 수술을 받았던 환자라 새로운 스텐트 시술의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철저한 시술 전 계획과 환자맞춤형 치료를 적용한 '대동맥 혈관 내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이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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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이전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조기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뇌졸중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병권 교수·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김병규 교수·산부인과 육진성 교수팀은 최근 한국 여성의 조기 자궁절제술과 심뇌혈관질환 위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심뇌혈관질환은 전세계 여성의 최대 36%가 경험하며, 여성 사망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폐경 이후의 여성은 심뇌혈관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경이 중단되면서 헤마토크리트 수치(적혈구의 용적률)와 저장 철분 수치가 증가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끈끈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적혈구 응집에 의한 혈전 형성으로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월경이 ‘정기적 사혈’ 효과를 일으켜 가임기 여성의 심뇌혈관 질환 보호 효과를 가진다고 보고, 조기 폐경이 발생하는 또다른 요인인 외과적 자궁절제술을 시행 받은 여성의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자료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40~49세 여성 중 13만 5575명을 대상으로 2011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평가해, 자궁절제술 그룹과 자궁비절제술 그룹 5만 5539쌍을 각각 평가했다. 이 참가자들은 2020년 12월 31일까지 추적관찰되었다.총 5만 5539쌍을 약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평균 연령은 45세였으며,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1년에 자궁절제술 그룹에서 115건, 자궁비절제술 그룹에서 96건으로 자궁절제술 그룹의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약 25% 가량 더 높았다. 심근경색 및 관상동맥 재관류술의 발생률은 그룹 간에 비슷했으나, 뇌졸중 위험은 자궁절제술 그룹에서 약 30%가량 더 높았다.이병권 교수는 “이 연구는 월경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여성의 심뇌혈관 질환의 보호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월경이 멈추면서 혈액 흐름의 특성, 즉 혈유변학적 변화가 일어나게 돼 심혈관질환의 발생이 높아지는 것이라 볼 수 있으며, 이는 여성뿐 아니라 정기적 헌혈을 유지하고 있는 성인들이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률이 훨씬 적다는 이전의 연구와도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그는 “정기적 헌혈이 혈유변학적 인자의 위험성을 낮춘다는 대규모 추가 연구가 뒷받침된다면, 헌혈을 통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 것은 물론 전세계적 혈액 부족 사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논문은 미국의학협회저널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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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되면 아이들은 학기 중에 비해 훨씬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방학이 끝나는 8월 말에는 아이들의 체중이 확 늘어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 왕십리점 장선영 원장은 "방학 기간 내내 아이가 별다른 활동 없이 집에서 간식, 야식을 먹다 보면 방학이 끝날 때쯤 체중이 꽤 늘어 부모들이 비만을 염려한다"며 "여름방학이 끝날 때쯤 되면 체중이 3~4kg 이상 늘고 가슴 부위 살집이 도드라지게 보여 내원하는 여아들도 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의 도움말로 방학 중 아이의 급격한 체중 증가를 막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통통한 체형 아이들, 방학에 비만으로 진행 쉬워비만은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쌓이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나이와 성, 신장별 체중 표에서 표준체중을 확인한 다음 비만도([체중-신장별 표준체중/신장별 표준체중] × 100)를 구하는데, 비만도가 20% 이상일 때 비만이라고 말한다. 비만도가 20~30%이면 경도비만, 30~50%는 중등도 비만, 5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진단한다.특히 통통한 체형의 아이들 중에서 비만이 아닌 과체중 단계의 아이들도 여름방학 동안 급격히 살이 찌면 방학 후 비만 단계가 되기 쉽다. 운동 등으로 활동량을 늘여야 하는데, 요즘 날씨는 무덥기도 하고 비가 오는 날이 많다 보니 야외에서 운동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과 식단 관리를 병행하면서 균형 잡힌 체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무리한 감량보다 고열량 음식 섭취 먼저 줄여야아이들의 비만관리는 어른과 다르다. 아이들은 이미 키 성장이 끝난 어른들과는 달리, 성장판이 열려 있고 계속 성장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총 열량을 줄이거나 감식을 하는 다이어트를 하면 키 성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무리한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기보다 단백질과 같은 성장을 위한 충분한 영양공급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과잉 열량 섭취를 유발하는 과자, 아이스크림, 치킨, 피자, 햄버거 등의 음식을 피하도록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또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력이 약해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온 가족의 협조가 필요하다.여름방학 동안 소아비만 예방과 관리 위해 실천해야 하는 습관 4가지는 다음과 같다.1. 아이 스스로 식단 일지 기록하게 하기일주일 주기로 매일 먹는 음식(식단 일지)을 기록할 수 있도록 간단한 표를 만들어 잘 보이는 곳에 붙이고 아이가 스스로 본인이 먹는 식사를 기록하게 한다. 특히 세끼 식사 외에 먹는 간식, 야식도 기록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꼭 먹고 싶은 음식은 주말 낮에 한번 먹기' 등으로 아이와 함께 고열량 음식을 제한하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나간다.2. 집에 있는 과자, 아이스크림 등 치우기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아이스크림, 사탕 젤리, 초콜릿 등을 삼가게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집안에 이런 음식이 있다면 아이는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집에서 과자, 당분 높은 음료수, 아이스크림, 인스턴트 음식 등을 치우고 가족들도 이런 음식을 피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3. 일찍 잠자리에 들기아이들이 간식을 찾는 시간대는 저녁식사 이후부터 잠들기 전이다. 아이들은 늦게 자는 만큼 저녁에 배고픔을 더 느끼게 되고 야식을 자주 먹게 되면 비만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일찍 잠이 들면 키 성장에도 좋아서 그만큼 비만도도 같이 조절될 수 있다. 4. 비가 와도 일주일에 3~5회 꾸준히 운동하기덥거나 비가 와서 운동하기가 어렵다면, 엄마 아빠와 같이 아파트 계단 오르기, 수영, 태권도, 줄넘기 등 날씨와 관련 없이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일주일에 3~5회 이상, 한 번에 30~50분 이상 하는 게 좋다. 또한 방학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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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최근 의료기관 및 응급의료기관 보안인력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의료인 및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의료기관과 응급의료기관에 배치된 보안인력의 구체적 직무를 규정했다. 직무 수행으로 인한 민·형사상 소송 시 의료기관 개설자 또는 응급의료기관의 장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안인력이 불가피한 조치로 상대를 사상(死傷)에 이르게 한 경우 정상을 참작해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기존에는 의료인,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에게만 적용되던 폭행·협박 등의 금지 대상을 보안인력, 행정직원을 포함한 의료기관 및 응급의료기관 전체 종사자로 확대했다. 의료법과 달리 응급의료법상에선 누락돼있던 ‘환자’도 폭행·협박 등의 금지 대상에 포함시켰다.한편, 최연숙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의료기관에서 5대 강력범죄인 살인, 강도, 강간·추행, 방화 사건이 총 182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7년 277건에서 ▲2018년 310건 ▲2019년 397건 ▲2020년 396건 ▲2021년 442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5년 간 59.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최연숙 의원은 “최근 의료기관과 응급실에서 범죄가 급증해 의료행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이를 제지하기 위해 투입된 보안인력이 법적 근거 미비로 적극적 대응을 못하고 방패막이로 전락한 실정”이라며, “이에 보안인력의 직무와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의료기관 및 응급의료기관에서의 폭행·협박 금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안전을 강화해 원활한 진료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을 이루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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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에 따른 갱년기 건강 관리법갱년기는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를 말합니다.대개 40~50대에 신체기능이 저하되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요.오늘은 성별에 따른 갱년기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봅니다.남성, 테스토스테론 저하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대 전후로 매년 약 1%씩 감소해 40대 중반에 접어들면 남성호르몬 부족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쉽게 피로해지고 기억력 저하, 우울감, 성 기능 저하, 발한 등으로 매우 다양한데요.이때, 몸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집니다.굴·마늘·달걀 섭취해야!남성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테스토스테론 수치 유지가 중요합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 개선을 돕는 영양소로는아연, 셀레늄, 비타민D 등이 있습니다.굴, 게, 새우, 호박씨 등에는 아연이 풍부해 남성 호르몬 수치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뛰어납니다.마늘, 양파, 검은깨에는 셀레늄이 풍부하고,견과류, 부추 등도 도움이 됩니다. ! 증상이 심할 경우, 경구 호르몬제 복용, 근육주사 등 호르몬 보충 요법을 고려해봐야 합니다.여성, 체내 호르몬 불균형여성은 40~50대가 되면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분비량이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뼈, 근육 통증, 안면홍조, 건망증,우울함, 불안감 등 극심한 기분 변화를 느끼기도 합니다. 갱년기를 맞이한 여성은 뼈 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 위험이 높고,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콩·석류·버섯 섭취해야!여성은 매 끼니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식품을 곁들여 먹는 게 좋습니다. 콩, 석류, 칡 등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폐경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식단에 뼈 건강에 좋은 우유, 멸치, 비타민D가 풍부한 견과류, 버섯 등도 포함시키는 게 좋습니다.! 식습관 개선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내원해 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하거나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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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면 곳곳에서 식중독에 주의하란 말이 들린다. 안타깝게도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며 여름 시작 시기는 매번 앞당겨지고 있다. 식중독 발생도 이 영향을 받는다. 보건산업진흥원이 기상 예측자료를 이용해 식중독 발생 건수를 예측한 바에 의하면, 2090년경 한국의 식중독 발생 건수는 연평균 337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2002~2012년 평균치보다 42% 높은 수치다. 왜 그런지 알아야 대처도 가능하다. 기후변화가 식품 안전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지 들여다본다. ◇고온다습한 기후 되며 식중독균·곰팡이 극성기후변화가 지속되면 기온이 높아지고 홍수가 잦아진다. 지난해 기상청이 발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17개 광역시도는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 들어 지금보다 따뜻하고 습해질 것으로 보인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연평균기온은 5.8~6.7℃ ▲일일 최대강수량은 146.2~253.98mm ▲호우일수는 1.9~5.4일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이렇듯 고온다습환 환경이 조성되면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진다. 서울대 의과대학 열대의학교실 신은희 교수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기생충, 세균, 곰팡이 등은 온도와 습도가 상승할 때 활발하게 증식한다"며 "장마로 하수가 범람하면 바이러스와 세균 오염이 잘 확산되고, 기생충 감염성 역시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해충의 개체 수 증가도 영향을 미친다. 모기, 절지동물, 진드기 등 해충은 여기저기 곰팡이와 세균을 옮긴다. 식품위생정책연구원 정명섭 원장은 "지구 온난화로 야간 온도가 상승하면 해충들의 활동시간이 길어져 번식활동도 활발해진다"며 "특히 기어 다니는 해충들이 범람한 물을 타고 이동하면, 곳곳의 농산물이 곰팡이와 해충에 오염되기 쉽다"고 말했다. 해충을 잡으려 농약을 쓰다가 잔류농약 우려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해산물의 패류독소·비브리오균 경계 시기 앞당겨져기후변화가 지속되면 식중독 발생 양상은 어떻게 변화할까? 우선 패류독소로 인한 식중독 발생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 바닷물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봄. 패류(조개류)가 독소를 생성하는 플랑크톤을 섭취하면 조개의 몸에 패류독소가 쌓인다. 패류독소 중에서 감염되면 감각·근육이 마비되는 독소를 일컬어 '마비성 패독'이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현재(2010년대) 마비성 패독은 1월 초에서 6월 초까지 약 6개월간 출현하고 있는데, 이는 3~6월에 출현하던 과거(1990년대)에 비해 약 3개월 길어진 것이다. 지구 온난화로 겨울 기온이 높아지며 수온이 일찍부터 상승하는 탓이다. 정명섭 원장은 "해수 온도상승으로 인해 유해 해조류가 증가하면 패독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수산물을 날 것으로 먹을 때 잘 감염되는 비브리오균도 더 일찍부터 걱정해야 한다. 비브리오균은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주로 발생하며, 종류와 감염 증상이 다양하다.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패혈증균과 위장염을 유발하는 장염비브리오균이 대표적이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의 첫 검출시기는 2018년 6월, 2019년 5월이었으나, 지구 온난화로 바다가 따뜻해지며 2020~2023년 들어 4월로 앞당겨졌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 김민정 연구원은 "지구 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 장염비브리오균이 잘 증식한다"며 "많은 비가 와 물의 무기질 유기질 농도가 변하고, 바다로 오수가 유입되는 것도 병원체 증식을 부추긴다"고 설명했다.◇육류 기생충과 곡물 곰팡이 독소 위험도 증가수산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은 또 있다. 기후변화가 진행되면 기생충에 감염된 해산물이 많아질 수 있다. 따뜻한 물이 기생충 성장을 돕기 때문이다. 원충학을 전공한 열대의학교실 신은희 교수는 "바닷물이 따뜻해지면 아니사키스속(고래회충)에 감염된 고래의 분변에 섞여 나온 알이 유충으로 성장하는 속도가 빨라진다"며 "이 유충에 감염된 어류와 두족류를 먹으면 인간도 아니사키스속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외에도 기후변화 탓에 인체 감염이 증가할 수 있는 기생충으로 ▲민물고기를 통해 감염되는 간흡충 ▲참굴을 통해 감염되는 참굴큰입흡충 ▲광어에서 감염이 보고된 쿠도아충 등을 꼽았다.수산물만 조심하면 되는 게 아니다. 기생충은 소·돼지 등 포유류에서도 발견된다. 곡물은 기생충에 감염되진 않으나, 곰팡이로 말미암은 독소가 생길 수 있다. 신 교수는 "홍수로 하천이 범람하면 소 분변이 물로 유입되기도 하는데, 이때 일부 소에 기생하던 작은와포자충이 다른 소들에게로 확산될 수 있다"며 "기온과 습도가 높아져 곡물에 곰팡이가 슬면 아플라톡신, 제랄레논, 오크라톡신A 등 인체에 독성을 띠는 대사산물이 생긴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옥수수빵가루에서 아플라톡신이 초과 검출돼 식약처가 판매중단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날 것 무조건 기피하기보다 '개인위생' 철저히 해야식품 안전이 걱정이래서 아무것도 안 먹고 살 순 없다. 회도 마찬가지다. 익히지 않은 어패류로 인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는 건 맞으나, 이것이 회를 아예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결론으로 귀결되진 않는다. 신 교수는 "기후변화가 식중독균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건 맞으나, 식품 위생과 개인위생을 더 철저히 관리하면 극복할 수 있다"며 "회를 먹기 전엔 식중독 유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기관이 운영하는 '식중독 예측 지도'를 이용하면 오늘~모레의 식중독 위험 지수를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다. '관심' 단계일 땐 발생 위험이 낮으나, '주의' 단계일 땐 어패류를 85°C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 먹는 게 좋다.결국 가장 중요한 건 개인의 경각심이다. 살모넬라균과 노로바이러스 등 일부 식중독균의 백신이 개발되고 있긴 하나, 백신 접종을 통한 식중독 예방은 효용이 크지 않다. 일일이 백신을 만들기엔 식중독균의 종류가 너무 많고, 감염원도 다양해서다. 철저한 손 씻기, 충분히 익혀 먹기 등 개인 위생 관리로 감염을 예방하는 편이 더 경제적이다. 정명섭 원장은 "가정 내에서 식품을 보관할 땐 5°C 이하에 냉장 보관하고, 음식이 교차 오염되지 않도록 날것과 익힌 음식은 늘 떨어뜨려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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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은 과연 선할까요? 가끔 저는 환자들을 보면서 묵상합니다. 저도 남자지만, 암 환자들을 돌보다 보면 남자들의 이기심에 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암에 걸린 아내를 버리는 비정한 남편들을 만났을 때입니다.진료실을 찾는 환자 중, 남성 환자는 혼자 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남편이 암에 걸리면 아내는 지극 정성으로 간병하고, 최후의 순간까지도 떠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아내가 암에 걸리면 그렇지 않을 때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물론 남편이 일을 나가야 해서인 경우도 있지만 그런 사정을 제외하고라도 여성 환자는 혼자 오거나 부모, 자식, 친구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부가 같이 오지 않으면 십중팔구 아내가 버림받은 경우입니다.사람들은 흔히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합니다. 갈 때 가고, 올 때 오고, 기다릴 때 기다려야 하지요. 가지 않아야 할 때 가는 뒷모습은 매정하기 그지없습니다. 그 모습을 편하게 보내줄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한 사람이 때를 잘못 택해 떠난 후 남은 빈자리는 분노와 회한으로 채워집니다.얼마 전에 아는 집사님의 따님이 들렀습니다. 이미 한 차례 수술해 자궁과 난소를 다 들어낸 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두 달 만에 재발해 제게 올 때 이미 폐와 간에 전이된 상태였습니다. 의사들도 손을 놓았고, 지상에서 살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게 돼 버렸지요.그 환자의 사정은 딱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남편과 이혼하면서 아이를 남편에게 보내고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이혼하기 전부터 이미 남편은 다른 여자에게 가 있었고, 그 시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암까지 발견됐다 했습니다. 저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그녀와 함께 기도를 드리곤 했습니다.암에 걸리는 것도 힘들고 서러운데, 그 때문에 남편에게 상처를 받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아내가 암에 걸리면 대부분 남편은 부부관계를 꺼립니다. 암이 전염되는 것도, 더러운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특히 자궁암이나 유방암 등 여성 암에 걸리면 더욱 그 정도가 심합니다.자궁암이나 유방암으로 자궁과 유방을 적출하는 경우, 육체적 충격뿐 아니라 정신적인 충격도 큽니다. 그런 아내를 두고 남편이 밖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고 다녔다면, 환자에게 씻을 수 없는 분노를 심게 됩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환자가 분노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건강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보호자는 환자를 두 번 죽인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습니다.“다 용서하세요. 건강을 우선 챙겨야 아이들도 볼 수 있을 테니까요.”하루하루 병세가 나빠지는 것을 보고, 저는 당신이 살기 위해 용서하라고 권유했습니다. 그녀는 남편을 용서한다며 말없이 뜨거운 눈물만 쏟았습니다. 그러나 용서한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응어리를 풀어내지 못한 모양이었습니다. 암이 진행되는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빨랐습니다. 수술 후 두 달 만에 폐, 간, 뼈에까지 전이가 이뤄졌다는 건 환자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마음과 육신 또한 쇠약해졌다는 증거였습니다. 뼛속 깊이 자리한 절망과 분노가 그녀의 생을 파먹지 않기를 저는 늘 기도했습니다.환자가 오래 버텨야만 의사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녀에게는 의사로서 해줄 수 있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치료를 받으러 온 지 두 달 만에 딸이 세상을 떠났다는 집사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암 환자만 수천수만 명을 만나다 보니 의사로서 직감이 생깁니다. 진료실로 들어오는 환자의 모습만 봐도 치료가 잘 될 건지 안 될 건지 80%쯤은 예견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부부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들어서는 경우는 치료도 잘 되고, 암이 완치되지 않더라도 오래 생존합니다. 그러나 혼자서 외롭고 지친 표정으로 들어오는 환자를 보면 제 가슴이 먼저 먹먹해져 버립니다. 그런 환자는 아니나 다를까, 얼마 버티지 못하곤 합니다.마음의 불행을 더는 열쇠는 말로만 하는 용서가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용서에 있습니다. 겹겹으로 불행을 겪는 환자에게 있어, 위의 사례와 같은 배우자는 분명 가슴에 칼을 꽂는 일 이상의 원수나 다름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수를 사랑해야 거듭날 수 있습니다. 용서라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보입니다. 투병에 있어서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용서는 바로 자신을 위해 하는 겁니다.억울하고 분한 죽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그게 누구든, 무슨 짓을 저질렀든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을 위해서, 힘들지만 해보는 겁니다. 분명 달라진 몸과 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용서하세요.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세요. 언제나처럼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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