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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45~55세(평균 50세)가 되면 난소가 노화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여성호르몬 중 에스트로겐은 젊을 때에 비해 4분의1~40분의 1로 급감한다. 여성호르몬이 급감하면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살이 찌며 잠이 안 오고 우울함을 느끼는 등 수십 가지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중년의 위기’란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대한폐경학회가 국내 폐경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폐경 여성 10명 중 8명(80.3%)은 이렇게 불편한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성모병원 산부인과 여인지 과장에게 갱년기 건강 궁금증에 대해 물었다. 갱년기로 힘들다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전문의에게 찾아가 도움을 받자. 다양한 건강 팁과 함께 치료제 처방도 받을 수 있다.-갱년기 증상들은 모두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나?갱년기 증상들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여성호르몬 외에는 다른 내분비 기관에는 큰 변화를 초래하지 않고 호르몬 분비에 변화도 없다. 즉 폐경으로 난소기능이 소실된 이후에도 유즙분비호르몬, 갑상샘 자극호르몬, 성장호르몬의 분비와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의 분비에는 변화가 없다.-갱년기 여성이 가장 불편해하는 열감, 안면홍조는 어떻게 개선할 수 있나?열감, 안면홍조는 대표적인 혈관운동 증상이다.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중요한 원인이므로,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효과는 95%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안면홍조는 주로 밤에 나타나므로 호르몬 요법은 수면장애까지 호전시킨다. 또한 흥분과 불안감 감소, 집중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4주 혹은 그 이상 기간이 필요하다.-매사 우울하다, 호르몬 때문인가?폐경 후에는 우울, 피로, 근심, 과민 등의 다양한 심리 증상을 더 많이 느끼게 되는데, 이는 사회경제적 여건, 스트레스 등도 영향을 주지만 에스트로겐의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스트로겐이 기분이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면 심리 증상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됐다. 갱년기의 가벼운 우울증은 에스트로겐의 투여로 호전되며, 항우울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중한 우울증에서 항우울제의 보조 치료로 사용될 수 있다. 갱년기 여성의 불면증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호르몬 요법이 권장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에스트로겐의 투여는 수면의 질을 높이고, 잠을 잘 수 있게 하며, 혈관운동 증상을 감소시킨다.-폐경이 되면 피부가 더 빨리 늙나?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며 피부의 탄력성이 감소하며 사마귀나 주근깨 등이 증가하고 주름이 늘게 된다. 이러한 피부 변화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가속화된다. 피부에 있어서 에스트로겐 작용은 주로 콜라겐에 의해 나타난다.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폐경 초기부터 급격하게 피부의 콜라겐 양이 감소한다. 또한 피부의 수분도 감소해 피부 히알루론산의 감소, 피부 수분을 조절하는 물질의 변화 등도 일어난다.-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데…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아도 될까?폐경 후 여성호르몬 요법과 유방암과의 연관성은 예전부터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 현재까지의 결론은 에스트로겐 단독 투여 요법은 유방암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 병합 투여 요법은 유방암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 그러나 유방암의 발병률은 1만 명당 8명에 불과할 정도로 적다. 나머지 9992명의 여성은 평균 5.2년 동안 여성호르몬을 복용했어도 추가로 유방암이 생기지 않았다. 갱년기 증상 심하면 여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고려할 만 하다.-갱년기 여성에게 추천할 만한 영양제는?①칼슘제: 골소실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②비타민D: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켜 골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근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근골격계 기능을 향상시키고 낙상의 위험을 줄인다. 면역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③비타민E: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로 세포의 노화를 막아주고 면역을 증강시켜 세균 혹은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혈관 확장 작용, 혈소판 응집을 차단하는 기능도 있다.-갱년기 여성에게 추천할 만한 식단은?콩, 콩나물, 두유, 호두, 아몬드 등은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먹는다. 살은 안 찌면서 노화로 인한 근육 감소를 예방할 수 있다. 채소, 과일, 곡물, 견과류와 같이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들은 소화가 용이하고 배변이 원활해지며 대장 내의 독소를 제거할 수 있다. 골다공증을 방지하기 위하여 우유, 치즈와 같은 유제품, 녹색 채소, 멸치, 연어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추천한다. 블루베리, 토마토 등은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어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갱년기 여성에게 추천할 만한 운동은?심폐 기능, 근력, 유연성과 균형 감각이 모두 호전되도록 운동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에는 걷기, 달리기, 수영, 스케이팅, 자전거 타기, 노젓기 등이 있고 근력 운동에는 아령, 역기, 철봉,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무릎 굽혔다 펴기, 계단 오르기, 물건 옮기기 등과 같이 중력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주가 되는 운동들이 포함된다. 피트니스 센터의 기구를 이용한 운동들의 대부분도 근력 운동이다. 근력 운동은 일상 생활을 용이하게 해주고 부상 위험을 줄여 주며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누구나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단, 근력 운동으로 생긴 미세한 근육 손상이 회복되고 근육이 커지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또 너무 자주하면 부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근력 운동은 반드시 하루의 휴식일을 중간에 포함하여 일주일에 최소 2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신체 전반의 큰 근육들(등, 가슴, 복부, 엉덩이, 다리, 어깨, 팔)을 고루 운동하도록 한다.유연성 향상 운동에는 걷기, 댄싱, 전신 근육에 대한 스트레칭 등이 있으며 특히 장딴지, 대퇴부, 요추부, 어깨 앞쪽 근육의 스트레칭이 권장되며 요통이 있는 사람의 경우 허리와 대퇴부 뒤쪽 근육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다.1회 운동은 목표 운동 강도에서 20~60분 할 수 있다. 성인 신체활동 지침은 중등도 신체 활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시행하면서 근력 운동을 주 2회 시행하는 것이다. 초보자는 편안한 정도에서 운동을 멈추고, 강도와 시간을 점차 늘려 가는 것이 좋다. 정상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3~5회 정도가 적절하며 매일 하면 손상의 위험이 증가하여 피로가 누적되고, 1~2회 이하이면 신체 운동 능력 향상이나 체중 감소 효과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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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급성 안면마비 발병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양대의대 이비인후과 정재호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환자 진료 빅데이터(2002~2019년)를 이용해 당뇨병과 급성 안면마비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당뇨병군(9만2868명), 비당뇨병 대조군(37만1392명)으로 나눠 대표적인 안면마비 질환인 벨 마비와 람세이 헌트 증후군 발생률을 각각 비교·분석했다.벨 마비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지만, 최근 제1형 단순 포진 바이러스가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안면신경을 침범해 발생한다고 밝혀졌다. 람세이 헌트 증후군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연구 결과, 당뇨병군의 벨 마비 발생률은 인구 1만 명당 31.4명으로, 당뇨병이 없는 대조군(22.1명)보다 42% 더 높았다. 람세이 헌트 증후군 발생률 역시 당뇨병군이 인구 1만 명당 4.6명으로, 대조군의 2.9명 1.61배에 달했다. 당뇨병이 신체의 면역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잠재적으로 급성 안면마비 발병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당뇨병이 혈액 공급에 장애를 일으켜 저산소증에 의한 미세혈관병증, 대혈관병증 등의 신경병증 발병 위험성을 높이는 것도 안면마비로 이어지는 원인이다.연구 저자 정재호 교수는 “급성 안면 마비는 기능적, 심미적 문제를 일으켜 개인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치료뿐만 아니라 당뇨병 등의 선행 질환 예방에도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신경역학(Neuroepidem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 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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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관리를 잘한다고 자신하는 70대 A씨는 최근 깜짝 놀랐다. 평소와 다름 없이 식사를 하고, 운동도 했는데 혈압이 상승한 것이다.생활습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알려진 고혈압이기에 의문이 생길 수 있으나, 사실 A씨와 같은 사례는 겨울에 흔하게 발생한다. 추운 겨울은 그 자체로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된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고혈압 환자의 건강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자.◇낮아진 기온에 혈관 수축, 혈압 상승으로 이어져겨울에 혈압이 상승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서다. 실제로 심평원의 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1~2022년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두 해 모두 12월에 가장 많았다.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혈압에도 변화가 적지 않게 생긴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반대로 여름에는 혈관이 늘어나고 더위에 의한 탈수가 겹치면서 혈압이 내려가는데, 이때 고혈압약을 줄이면 다시 추워지면서 혈압이 올라가고 조절이 잘되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약만 믿지 말고 생활습관 바꿔야혈압이 상승해도 고혈압약을 먹으면 혈압이 다시 떨어지니 괜찮은 게 아닐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약만 믿고 있다간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고혈압은 혈압 강하제를 통한 약물요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위험인자를 일상생활에서 제거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혈압약을 복용하니까 나쁜 생활 습관을 그대로 유지해도 된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손일석 교수는 "약물요법은 생활요법에 추가되는 치료로 추가적인 강압 효과를 얻는 것이디"며 "생활요법을 통해 약의 용량을 줄일 수 있으니, 고혈압약만 믿고 있지 말고 적극적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혈압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어렵지 않다. 소금을 조금만 덜 먹으면 된다. 고혈압 전문가들은 하루 소금 섭취량을 6g 이하로 제한하길 권하지만, 한국인은 필요량의 4~6배(15~25g)나 많이 섭취하고 있기에 소금만 덜 먹어도 혈압 강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만약 소금을 줄이면서 음식이 너무 싱거워 먹기가 힘들면, 국물을 삼가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매끼 국물 한 컵(200mL)을 덜 마시면 하루 소금 섭취량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운동을 병행하는 일도 중요하다. 손일석 교수는 "춥다고 실내에서 꼼짝하지 않고 집에만 있으면 오히려 혈압이 더 오르고, 체중이 늘면서 혈당도 오르고, 쇠약해지면서 근력이 떨어져 낙상 위험은 커진다"고 말했다.고혈압 환자에겐 기온이 오르는 시간대에 가볍게 걷기나 산책, 기구 운동 등이 추천된다. 만약 새벽 운동을 즐기고 싶다면, 아침 식사 후나 오후로 운동 시간을 옮기는 것이 좋다. 비나 눈이 내려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낙상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낙상 위험이 크다면 실내 자전거·체조 같은 실내 운동 등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다.한편,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고혈압은 자체로는 증상이 없지만, 여러 합병증을 유발한다. 높은 혈압은 심장에 부담이 되고, 이를 견디기 위해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커지게 되며 심부전 상태로 진행된다. 높은 압력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면 동맥경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만성콩팥병, 망막 출혈에 의한 시력장애도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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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휩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우리나라에서도 계속 확산하고 있다. 어린 아이를 둔 부모를 불안에 떨게 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코로나19처럼 새로운 호흡기 감염병이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한 병이라 원인이 마이코플라즈마균이라는 것도 알고, 완치약이 무엇인지도 잘 알려졌다. 그런데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왜 이렇게 난리인 걸까? 그 원인은 소아청소년 약값을 아까워하는 정부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내성률 높은 약만 보험 적용, 필요한 약 쓰면 페널티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에 사용하는 항생제(항균제)는 크게 두 종류이다. 첫 번째는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이다. 유·소아 마이코플라즈마폐렴 치료는 우선으로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를 사용토록 되어있다. 사용 후 72시간 내에 호전되면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를 계속 사용한다.두 번째는 테트라사이클린계 또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다. 두 약제는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보일 때 사용한다.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에 내성이 있을 땐 마크로라이드 항균제는 유지하며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문제는 마크로라이드 항생제보단 테트라사이클린계 또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테트라사이클린계 또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를 사용하면 정부가 의사에게 페널티를 준다는 것이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마크로라이드 폐렴균의 약 90%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에 내성이 있어, 상당수의 마크로라이드 폐렴환자는 테트라사이클린계 또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사용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정부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유·소아 환자에게 테트라사이클린계 또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를 사용했을 때 페널티를 준다.대한아동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은 "아이들을 치료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특성상 치료제 사용에 굉장히 보수적이다"며 "안전성과 효과를 매우 엄격하게 따지는데도 '오프라벨'이라도 약을 사용한다는 건 그 약이 아이를 치료하는 데 필수적이란 얘기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러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테트라사이클린계 또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를 사용하면, 정부가 수가(건강보험공단과 환자가 의료서비스 제공자에게 의료행위에 대해 제공하는 비용)를 삭감해 의사와 병원이 손해를 입게 한다"며 "사실상 정부가 적절한 치료를 막는 셈이다"고 말했다.정부가 이처럼 수가를 삭감하는 이유는 있다. 테트라사이클린계와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용으로는 허가를 받지 않았기에, 이 약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사용하면 '허가 외 사용(오프라벨)'이라는 이유다. 그러나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내성 유·소아에겐 테트라사이클린계 또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효과적이라는 여러 과학적 근거가 존재한다.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나재윤 교수는 "국내에서 퀴놀론제의 경우 성장기 소아청소년에게 연골의 미란 발생 가능성으로 18세 이상에서, 테트라사이클린제의의 경우 조직의 과색소화, 치아 형성저하, 치아 착색 등의 부작용으로 12세 이상에서 허가되어 있다"고 밝혔다. 나 교수는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실제 아이들에게 테트라사이클린 혹은 퀴놀론제를 투여해도 별다른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보고된다"고 말했다.◇중증화 위험 큰 사례 늘어… '최적의 치료' 체계 시급소아청소년 전문가들은 마크로라이드 항생제 내성이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에게 테트라사이클린계 또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한다. 특히 최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인플루엔자, 독감, 아데노 바이러스 등에 동시 감염되는 사례가 많아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했다.최용재 아동병원협회장은 "마크로라이드 항생제 내성이 있는 아이들도 많지만 동시에 여러 종류의 호흡기 바이러스와 균에 감염된 아이들의 사례가 상당하고, 이는 중증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경우 2차 항생제로 빠르게 약을 변경하거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를 추가로 사용해야 중증화를 막을 수 있다"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정부의 정책 때문에 제때 아이들의 폐렴 중증화를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했다.나재윤 교수도 "유·소아의 경우, 독감이나 코로나 감염으로 심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감염되면 호흡곤란과 흉막액삼출 등의 합병증을 동반한 심한 폐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마크로라이드에 내성이 있는 균주라면 초기 치료에도 병이 진행되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 교수는 "아이의 폐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당연하게도 적절한 치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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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조절을 위해 매일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앞으론 평소보다 조금 더 속력을 내보는 게 어떨까. 빨리 걸을수록 당뇨병 예방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런던 임페리얼 컬리지, 이란 의대, 노르웨이 오슬로 뉴유니버시티칼라지 연구팀은 1999~2022년 발표됐으며, 총 50만8121명을 대상으로 한 10개 연구(연구 기간 3~11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시속 3km 미만으로 걷는 것보다 시속 3~5km로 조금 빨리 걷을 때 당뇨병 위험이 15% 더 낮았다. 더 빨리 걸을수록 당뇨병 위험 역시 더 낮아졌다. 시속 5~6km 사이 속도로 빠르게 걷기는 당뇨병 위험을 24%, 시속 6km 이상으로 아주 빨리 걷기는 당뇨병 위험을 39%나 낮췄다. 연구팀은 "(당뇨병 예방 등) 건강상 이점을 효과적으로 체감하려면 사람들이 더 빠른 속도로 걷기를 권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더 빨리 걸어서 당뇨병 위험이 낮아진 게 아니라, 빨리 걷는 사람들은 보통 더 건강하고 근육량이 많아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좋기 때문일 수 있다고도 연구팀은 분석했다.영국 당뇨병협회 수석 네일 깁슨은 "걷기는 비용이 안 들고 간단하며, 출근, 쇼핑, 이웃집 놀러가기 등 일상 활동 중에도 실천할 수 있다"며 "빠른 속도로 걷는 게 건강상 이점을 위해 더 좋지만, 자신이 꾸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 강도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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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 중 키가 작고 중이염을 자주 앓는다면 대표 성염색체 이상 질환인 '터너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터너증후군은 여성 성염색체 X 두 개 중 하나가 전부 혹인 부분 소실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저신장증이 매우 흔해 터너증후군을 앓는 성인 여성 평균 키는 143cm 정도다. 여아 1500~25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고 대부분 난소 형성 장애가 있어 저신장증 이외에도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 사춘기 지연, 불임 등의 증상을 보인다. 난소 형성에 이상이 있어 성인이 된 후 자연 임신을 하더라도 유산, 사산, 기형아 출산의 비율이 높다. 잦은 중이염, 콩팥 기형, 대동맥 협착 등도 빈번히 동반돼 나타난다.진단은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혈액 속의 염색체를 분석해 성염색체의 수적,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고 확진한다.성장호르몬 투여와 여성 호르몬 요법으로 보통 치료한다. 저신장증 치료를 위해서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는데 치료 효과는 개인의 상태, 치료 시작 시기에 따라 다르다. 특히, 사춘기 시작 전에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색체 검사로 확진된 터너증후군에서 만 2세부터 성장이 완료될 때까진 성장호르몬 치료 보험급여 적용도 지원되고 있다. 다만, 성장이 완료되지 않더라도 신장이 153cm를 초과하면 100% 자부담이다. 자연적 사춘기 발달을 보이지 않는 터너증후군 환자들에게는 여성호르몬 치료로 이차 성징과 월경 발현을 유도한다. 12~13세 정도에는 에스트로겐 합성물 투여를 시작으로 해 어느 정도 유방 발육이 이뤄지면, 에스트로겐 영향으로 인한 자궁내막의 이상 증식을 예방하기 위해 프로게스테론 성분을 추가해 월경을 유도한다.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은구 교수는 "터너증후군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절한 시기에 성장호르몬 투유와 사춘기 유도 등을 할 수 있고, 터너증후군과 관련된 동반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호르몬 문제로 인한 갑상선 질환 및 당뇨 발생 위험도 높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정기적인 상담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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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이 많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 자체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당뇨병 환자도 당 조절이 잘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근육량이 많을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줄어든다는 것은 기존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었지만, 한국인에 한정된 연구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연구가 없었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박재형 교수 연구팀은 2016~2018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37만2399명을 대상으로 근육과 단백질 사이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먼저 실험 대상의 체내 근육량으로 골격근 지수(skeletal muscle index, SMI)를 측정했다. 이후 실험 대상자를 네 그룹, ▲근육 적은 그룹(SMI≤28.32) ▲ 근육 보통 그룹(28.32<SMI≤ 30.76) ▲근육 많은 그룹(30.76<SMI≤33.01) ▲근육 아주 많은 그룹(SMI>33.01)으로 나눠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근육이 많을수록 당뇨병 발병률,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근육 증가량에 따른 당뇨 관련 인자들의 감소 폭은 나이가 50세 이상일수록, 남성일수록, BMI 수치가 25kg/m2 이상일수록 더욱 두드러졌다.박재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근육의 양이 늘어난다는 단독 원인으로 당뇨병의 발병률,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노령인구의 근감소증 예방이 당뇨와 대사 증후군의 발병률 감소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며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 감소를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Diabetes/Metabolism Research and Reviews'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 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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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0대 여성이 필러 시술을 받았다가 코가 녹는 부작용을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타 카슨(52)은 2016년부터 정기적으로 필러를 맞았다. 카슨은 이에 대해 "남편이 나보다 10살 어린데 (내가) 어머니이냐는 얘기를 몇 번 들었다"며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필러를 맞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2020년 10월 필러를 맞은 그는 얼굴에 얼얼하고 따가운 느낌을 받았다. 카슨은 병원에서 연고를 처방받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는 "연고를 바르고 있는데 왼쪽 콧구멍 피부가 얼굴에서 떨어졌다"며 "코가 불에 닿은 것처럼 뜨거웠다"고 말했다. 현재 카슨은 인공 피부로 괴사한 왼쪽 콧구멍을 재건한 상태다. ◇피부 괴사하거나 실명될 수도필러 시술은 히알루론산 등 인체 조직과 유사한 성분을 피부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상황에 따라 칼슘수산화인회석, 폴리메틸 메타크릴산, 콜라겐 등을 쓰기도 한다. 보통 이마, 미간 등에 필러를 채워서 볼륨을 확대하고 주름을 없앤다. 얇은 입술을 두껍게 만들거나 코를 높이고 턱을 갸름하게 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필러의 부작용은 여러 가지다. 멍, 통증, 색소침착, 가려움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대표적이다. 심할 경우 필러가 혈관이나 신경을 건드려서 피부 괴사히거나 피부 기능 장애, 실명이 발생할 수 있다. 얼굴에 분포하는 혈관은 눈의 혈관으로 이어지는데, 필러가 혈관 내로 주입돼 눈동맥 쪽으로 역류하면 실명에 이른다. 이때 필러 입자가 어느 조직의 동맥에 막히는지에 따라 피부가 괴사할 수도 있다. 카슨의 경우에도 필러가 혈관에 잘못 주입돼 피부 괴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왼쪽 콧구멍 부위가 검은색으로 변했다.◇자신에게 맞는 필러 찾아야 시술 중 혈관을 잘못 건드리면 즉각적으로 상당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바로 시술 담당자에게 말해야 한다. 특히 히알루론산 필러는 분해 효소여서 녹일 수 있어 필러 주입 후 빨리 필러를 녹이면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필러를 녹이는 방법은 괴사를 80~90% 정도 완화할 수는 있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 깊은 혈관을 건드릴 경우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 필러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성분과 양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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