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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되면서 머리 많이 빠지는 거 같은데… 느낌일까, 진짜일까?

    봄 되면서 머리 많이 빠지는 거 같은데… 느낌일까, 진짜일까?

    벚꽃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봄에 떨어지는 게 또 있다. 바로 '머리카락'이다. 샴푸만 하면 손에 한 움큼씩 딸려오는 머리카락에 '설마 탈모는 아니겠지?'라며 자문해보기도 한다. 정말 봄에는 머리카락이 더 잘 빠질까? 겨울에 비해 봄에 머리카락이 잘 빠지는 경향이 있다. 자외선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날이 풀려 외부활동이 늘어나 두피가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 이로 인해 모발과 두피가 건조해져 머리가 빠질 수 있다. 특히 봄에는 일교차가 커 메마른 두피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보호막이 망가지기 쉽다. 또 두피에서 분비된 피지와 대기 중 꽃가루, 미세먼지와 같은 오염물질이 만나면 모공을 막아 모낭 활동이 저하되고 비듬, 염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봄에 찾아오는 춘곤증(春困症)도 탈모와 연관이 있다. 봄이 되면 날씨나 기온 변화 때문에 코르티솔·세로토닌·엔도르핀·도파민 등 각종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분비에서 변화가 생긴다. 이런 변화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된다. 몸이 나른해지고 피곤함을 느끼면 수면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수면장애는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이 된다. 봄을 비롯한 환절기에는 일시적으로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머리카락이 다시 자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모발이 얇아지는 등 이미 탈모증상이 시작됐거나 가족 중 탈모인이 있는 사람은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봄철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야외활동 시 모자나 양산 쓰기=봄에 내리쬐는 자외선을 막기 위해 모자나 양산을 쓰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통풍이 되지 않을 정도로 딱 붙는 모자는 두피 염증을 일으키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게 만들어 오히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한다. 넉넉한 모자를 착용하되 자주 벗어줘야 한다. ▷충분한 물 섭취하고 봄나물 먹기=물을 넉넉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세혈관 순환을 촉진해 탈모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또 봄에 나는 냉이, 쑥, 달래와 같은 봄나물은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자기 전에 머리 감기=저녁에 머리를 감고 나면 밤새 유분이 나와 찝찝한 기분이 든다며 아침에 머리 감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두피 건강을 위해서는 외출을 끝내고 돌아온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게 좋다. 저녁에 머리를 감으면 낮 동안 황사나 미세먼지로 오염된 두피를 청결하게 세척할 수 있다. 또 밤에 활발하게 분열하고 증식하는 모낭세포에 산소를 공급해 탈모 예방에 좋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2/19 06:30
  • 의학 발전했다지만… 사망자 가장 많은 희귀질환은?

    의학 발전했다지만… 사망자 가장 많은 희귀질환은?

    희귀질환은 제대로 된 진단을 받기도 힘들고, 병명을 알아도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의학의 발전으로 희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각종 신약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나,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완치약이 없는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는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최신 '희귀질환자 통계연보(2020)' 주요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지정 희귀질환 1014개 중에서 694개 희귀질환에 신규 환자가 등록됐다. 희귀질환 총 발생자 수는 5만2310명이었으며, 그중 남자는 2만5353명(48.5%), 여자는 2만6957명(51.5%)이었다. 질환별로 보면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23.0%) ▲신경계통의 질환(16.0%) ▲순환계통의 질환(14.3%) ▲선천 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12.9%) ▲소화계통의 질환(12.0%) 순으로 발생자 수가 많았다.주목할만한 부분은 사망자 수와 원인질환이다. 2020년 한 해 동안 사망한 희귀질환자는 1662명이었는데, 발생 희귀질환 중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희귀질환은 ‘특발성 폐섬유증’이었다.(369명, 22.2%)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는 항섬유화 효과가 있는 퍼페니돈과 닌테다닙을 사용하는데, 이 약들은 질병 진행 속도를 지연하는 정도의 효과만 있다. 완치약은 아직 없어, 질환이 악화할 경우 폐 이식밖엔 치료법이 없다고 알려졌다.사망자 수 상위 1~3위 질환의 사망자 수는 전체 사망자 수의 43.2%(718명)를 차지했다. 사망자 수 2위 희귀질환은 '상세불명의 뇌전증지속상태'(212명, 12.8%), 3위 질환은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137명, 8.2%)이었다.상세불명의 뇌전증지속상태의 경우, 검사료가 가장 높은 질환이자 입원료가 가장 비싼 질환이기도 하다.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은 입원료와 검사료 항목에서 모두 상위 3위를 기록했다.다만, 희귀질환자의 치료비 자체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희귀질환 등록 이후 3개월간의 급여 현황을 보면, 1인당 평균 총 진료비가 310만원이었으며, 이 중 환자본인부담금은 34만원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11개 항목 중 주사료가 324억 원으로 비용이 가장 많이 들었으며, 입원료, 검사료, 진찰료, 기타 순으로 비용이 들었다.질병청은 "희귀질환은 질환별 환자 수가 적으나 희귀질환의 종류는 약 7000개에 이르며, 연간 약 250개의 새로운 희귀질환이 밝혀지고 있어 그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질병에 대한 정보가 없거나 대부분 알려지지 않고 인구 집단에 대한 공통된 정보가 대부분 없어 보건학적 연구 및 지원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청은 "정부는 희귀질환으로 인한 개인적, 사회적 부담을 감소시키고, 국민의 건강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해 매년 신규 희귀질환을 지정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희귀질환신은진 기자2024/02/19 06:00
  • 앉아만 있었는데 허리디스크 터졌다… 이게 가능한 일?

    앉아만 있었는데 허리디스크 터졌다… 이게 가능한 일?

    #직장인 20대 여성 A씨는 일주일 전부터 왼쪽 발과 다리가 저렸고, 곧 엉덩이까지 심하게 아팠다. 단순한 발 저림이라고 여기다 의자에 앉아있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각해진 A씨는 정형외과를 찾았고, 허리디스크 소견을 들었다. A씨는 최근 허리를 삐끗한 적도, 무거운 물건을 든 적도 없이 앉아서 일만 해왔을 뿐인데 허리디스크 진단에 의아했다. 정말 오래 앉아만 있어도 허리디스크가 터질 수 있을까?◇잘못된 자세로 앉으면 디스크 압력 올라가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 포인트는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돌출돼 허리 주위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급성으로 디스크가 터질 때는 어딘가에 부딪히는 등 외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만성일 때는 나쁜 자세를 오랫동안 취하는 등 디스크에 반복적인 손상이 지속되면서 발생한다. 즉, 하루 종일 앉아있는 시간이 가장 긴 현대인들은 디스크가 계속해서 망가질 수 있단 뜻이다. 레그웰의원 이정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앉아있을 땐 서 있을 때보다 2~3배까지도 디스크 압력이 올라간다”며 “특히 구부정하게 앞으로 80도 정도 기울여 앉으면 허리 압력이 190%로 올라가서 디스크에 무리가 간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4/02/19 05:30
  • 우울한 기분 없앨 때 가장 효과 좋은 ‘운동’… 남녀 달랐다

    우울한 기분 없앨 때 가장 효과 좋은 ‘운동’… 남녀 달랐다

    우울할 땐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격렬하게 움직일수록 그 효과는 커졌다.호주 퀸즐랜드대 크리스 론스데일(Chris Lonsdale) 교수팀은 우울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동작을 확인하기 위해 1만 4170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218개 연구를 분석했다.그 결과, 요가, 걷기, 조깅, 근력운동, 혼합 유산소 운동 등 모든 동작이 우울감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모든 동작 강도가 올라갈수록, 그룹 운동일수록 증상 완화 효과가 컸다. 춤, 인터벌 트레이닝 등이 걷기나 정적인 근력 운동보다 우울감 해소에 탁월했던 것. 실제로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엔도르핀 수치가 고강도 그룹 운동일수록 높아졌다. 성별에 따라 특히 효과 좋은 동작이 달랐는데, 여성은 남성보다 근력 운동이 심리 안정에 주는 효과가 컸다. 남성은 태극권, 요가 등 호흡을 이용한 운동을 할 때 우울감이 더 크게 완화됐다. 유산소 운동 중에서는 달리기가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항우울제만큼 효과적이었다. 연령대에 따라서도 우울감을 더 크게 떨어뜨리는 동작이 달라졌는데, 젊을수록 근력 운동이 노인일수록 요가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 더 효과적이었다.연구에 참여한 호주 퀸즐랜드대 마이클 노텔(Michael Noetel) 박사는 "걷기 등 저강도 활동도 유익하지만, 활동이 활발할수록 우울감 감소 효과는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운동이 우울증의 핵심 치료법 중 하나일 수 있다는 게 증명됐다"며 "운동도 심리치료와 약물과 함께 임상 진료 지침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연구팀 연구에서 운동 동작을 약물·심리 치료 등과 동반한 환자는 약물·심리치료만 받은 환자보다 우울증 완화 속도가 빨랐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저널 'BMJ'에 게재됐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4/02/19 05:00
  • 나이 드니 몸에서 '치즈 냄새'가… '이 습관' 들이면 사라져

    나이 드니 몸에서 '치즈 냄새'가… '이 습관' 들이면 사라져

    노인이 되면 몸에서 젊을 때 없던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치즈 냄새, 양초 냄새라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런 '노인 냄새'는 왜 생기는 걸까?  노인 냄새의 주범은 모공에 쌓이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돼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젊었을 땐 생성되지 않다가 40대 무렵부터 노화로 인해 피부 유익균 감소·유해균 증가, 피부 산성화, 지질 성분 변화 등에 의해 만들어진다.​나이가 들수록 노넨알데하이드 제거 능력이 감소하는 것도 문제다.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활동량이 줄고, 신경계가 퇴화하면서 땀 분비량이 줄어 노넨알데하이드를 잘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인 냄새를 완전히 제거하긴 어렵다. 하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우선 비누와 세정제 등으로 몸을 꼼꼼히 씻고, 입욕을 자주 해야 한다. 비누, 세정제는 피지를 없애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흐르는 물로 깨끗이 닦아낸다. 특히 회음부, 겨드랑이, 발가락, 귀 뒤를 세심하게 닦는다. 샤워만으로는 부족하다.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이상 입욕을 권장한다. 그래야 피부를 충분히 불려 냄새를 유발하는 산화 성분을 없앨 수 있다. 물도 많이 마신다. 물을 많이 마시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진다.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것도 좋다. 자외선에 살균 효과가 있어 냄새를 제거해줄 수 있다. 적당한 활동으로 인해 땀 배출량이 늘면서 노폐물이 몸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집을 자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냄새를 유발하는 성분은 호흡기를 통해서도 나온다. 숨 쉴 때 나온 냄새 유발 성분이 집안에 축적되면 냄새가 독해져 잦은 환기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술과 담배를 끊고,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음주는 노넨알데하이드 생성을 촉진하고 흡연은 분해를 억제한다. 음주와 흡연은 체취뿐 아니라 입 냄새까지 유발해 반드시 멀리하는 게 좋다. 또 노년층은 기름진 음식을 잘 소화하지 못해 대사물질이 피부 등에 축적되면서 노넨알데하이드 생성이 촉진된다. 특히 겨드랑이 냄새가 심해져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채소, 과일은 많이 먹자. ​채소와 과일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 '피토케미컬'이 산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4/02/18 23:00
  • 우리가 종종 연인에게 정 떨어지는 이유

    우리가 종종 연인에게 정 떨어지는 이유

    흔히 연인과의 관계에서는 사랑, 기쁨, 행복 등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연인에게서 거부감이나 실망, 혐오 등을 느끼기도 한다.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에 보도된 연인관계에서 겪는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건강한 대처방법을 알아본다.전문가들은 연인에게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을 신조어 ‘ick’로 정의했다. ick는 타인의 특정한 행동이나 습관에 갑작스런 거부감이나 혐오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더 넓은 의미로 스스로가 연인에게 끌리는지 의문을 느끼는 모든 경우를 포함한다. 미국 플로리다 심리학자 저스틴 푸더는 “연인이 하는 모든 행동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연인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상대가 식사하는 모습이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 등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저스틴 푸더 박사는 “연인에게 매력을 느끼는 정도와 방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가족 치료사 파트리스 르 고이는 “당신의 연인이 특정 상황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기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관계에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연인에게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려면 스스로 원인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것이 좋다. 저스틴 푸더 박사는 “상대의 어떤 부분이 부정적인 감정을 이끌어내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는 것이 관계 회복의 첫 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일기를 쓰거나 휴대폰에 메모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고 연인이 이를 바꿀 수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단,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킨 행동이 상대방 성격의 일부인 경우에는 이를 바꾸려는 행동이 무의미하다. 그는 “성격의 핵심 특성을 바꾸려는 행동은 결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고 말했다.관련해 지인들의 조언이 필요할 때도 스스로의 감정을 먼저 정리하는 게 좋다. 르 고이 박사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끼는지 알기 전에 내면적인 성찰을 끝내야 타인의 의견과 본인의 의견이 섞이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4/02/18 22:00
  • 체내형 생리대, 잘못 사용하면 쇼크 온다고?

    체내형 생리대, 잘못 사용하면 쇼크 온다고?

    탐폰은 체내형 생리대를 말한다. 일반 체외용 생리대에 비하면 국내 사용률이 현저히 낮지만, 찝찝함을 피하기 위해서 혹은 수영장 등을 방문할 때 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탐폰은 잘못 사용하다간 독성쇼크증후군(Toxic Shock Syndrome·TSS)이라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왜일까?독성쇼크증후군은 황색포도상구균 또는 A군 연쇄상구균이 생성한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감염질환이다. 탐폰은 질 안에 삽입돼 생리혈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탐폰을 만들 땐 흡수 기능을 강화한 합성섬유를 사용하는데, 이 섬유엔 황색포도상구균이 서식한다. 즉, 체내형 생리대와 생리혈에서 생겨난 균이 질을 통해 들어가 피를 타고 온몸을 돌면서 드물게 쇼크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럼 ▲고열 ▲어지러움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심하게는 신장질환, 간질환, 호흡곤란까지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흡수력이 뛰어난 탐폰을 오랜 시간 착용하면 질벽이 건조해지거나 질벽에 상처가 생겨 포도상구균 감염률이 높아진다.따라서 민감한 체질이거나 면역력이 약한 여성이라면 특히 탐폰 사용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 ▲최근에 수술한 병력이 있는 경우 ▲피임기구를 이용한 경우 ▲포도상구균에 의한 감염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독성쇼크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더 높으므로 탐폰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이외에도 만약 탐폰을 사용할 때 고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탐폰을 제거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탐폰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우선 착용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사용 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탐폰 1개당 4~6시간으로 시간을 제한하고, 최대 8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탐폰을 장시간 교체하기 어려울 때는 패드형 생리대를 쓰는 게 좋다. 또한, 수영할 때 탐폰을 사용했다면 사용 시간과 관계없이 수영 후에 바로 교체하는 게 안전하다. 그동안 탐폰을 사용할 때 문제가 없었더라도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민감한 체질의 여성은 몇 달 전부터 사용을 중단하는 게 좋다.한편, 독성쇼크증후군의 원인은 탐폰 사용 외에도 매우 다양하다.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수술 부위 상처를 통해서도 황색포도상구균 또는 A군 연쇄상구균이 유입돼 독소를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영유아나 소아, 남성, 폐경기 여성,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 등 누구나 발병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한다.
    여성일반신소영 기자2024/02/18 20:00
  • '비오틴'은 가성비 탈모약? 사실은…

    '비오틴'은 가성비 탈모약? 사실은…

    비오틴은 본격적인 탈모 치료를 할 만큼은 아니지만, 점점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이들이 선택하는 영양제 중 하나다. 맥주 효모의 주성분인 비오틴은 탈모약 대체재로 인기를 끈다.비오틴이 결핍되면 탈모가 발생할 수 있고, 비오틴은 꾸준히 섭취하면 모발이 튼튼해지긴 한다. 그러나 비오틴만으론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한계가 있다. 탈모 환자라도 비오틴 결핍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비오틴 복용이 탈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비오틴 결핍으로 인한 탈모는 드물다. 성인의 비오틴 권장 필요량은 하루 30ug이고 현대인의 일일 비오틴 섭취량은 평균 35~70ug이므로 건강한 성인은 비오틴이 결핍 상태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물론 비오틴 결핍 가능성이 큰 경우는 있다. 비오틴 결핍 요인으로는 ▲유전적으로 비오틴 대사 효소가 결핍된 경우 ▲날 달걀 섭취가 많은 경우 ▲발프로익산 등 항경련제나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비타민A 유도체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하는 경우 ▲알코올중독 ▲임산부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해 장내 정상 세균총이 망가진 경우 등이 있다. 비오틴 결핍 요소가 있으면서 모발이 얇고 푸석하거나 손발톱이 약한 경우, 혹은 탈모가 있는 경우라면 비오틴 보충이 도움이 된다.한편, 비오틴 결핍으로 인한 탈모환자면, 꾸준한 비오틴 보충이 필요하다. 최소 3개월은 비오틴을 복용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질환신은진 기자2024/02/18 18:00
  • 원기회복·정력에 좋다는 ‘이 식품’ 지금이 제철

    원기회복·정력에 좋다는 ‘이 식품’ 지금이 제철

    원기회복에 좋다고 알려진 더덕은 1~4월이 제철로 지금이 가장 맛있는 때다. 영양소도 풍부하다. 특히 날이 풀리고 환절기가 오면 몸이 약해지기 쉬운데, 이럴 때 더덕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 더덕의 영양과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우선 더덕은 진액과 쓴맛을 내는 인삼의 성분, 사포닌이 풍부하다. 사포닌은 혈액순환과 원기회복을 돕고 위를 튼튼하게 해준다. 특히 남성에게는 정력 향상에 좋고, 여성에게는 갱년기 증상 예방과 월경 불순, 분비물 감소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더덕의 사포닌은 기관지 점막을 강화하고 기침·가래를 해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더덕은 특히 식이섬유와 무기질도 많아 건강에 좋은 식재료다. 더덕의 식이섬유는 100g당 5.88g으로 풍부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예방에 좋다. 또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더덕을 고를 때는 팁이 있다. 뿌리가 희고 굵으며 곧게 뻗은 형태, 주름이 깊지 않고 잔가지가 적은 더덕이 맛이 좋고 효능이 뛰어나다.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은 것은 맛이 떨어지며, 공기 중에 오래 노출돼 마르거나 변색된 것은 좋지 않다. 손질되지 않은 더덕을 구입했다면 흙을 깨끗이 씻어내고, 칼집을 내 껍질을 벗겨내 손질하면 된다. 이때 물에 불리거나 불에 살짝 구우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다.이후 더덕은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한 뒤에 구이나 무침, 튀김 등으로 조리해 먹으면 좋다.특히 더덕은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고추장 등의 양념을 이용하면 쓴맛이 완화돼 먹기 편하다. 더덕 요리를 할 땐 검은깨를 뿌려주면 궁합이 좋다. 더덕은 지방과 단백질이 각각 100g당 0.3g, 3.8g으로 비교적 부족한 편인데, 검은깨가 이를 보충해준다. 또한 검은깨는 한방에서 정력 증강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덕을 고기와 함께 먹는 것도 추천한다. 더덕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육류와 함께 섭취하면 고기의 산성 성분이 중화되기 때문이다.
    푸드신소영 기자2024/02/18 17:00
  • 4년 전 실종됐다가 800km 떨어진 곳에서 만난 개… 어떻게 된 일?

    4년 전 실종됐다가 800km 떨어진 곳에서 만난 개… 어떻게 된 일?

    미국의 한 남성이 4년 전 잃어버린 반려견과 800km나 떨어진 곳에서 다시 만나게 돼 화제다.15일(현지 시간) 미국 KRQE 뉴스에 따르면, 2020년 콜로라도에서 실종된 개가 최근 약 500마일(800km) 이상 떨어진 뉴멕시코 남부에서 발견됐다.‘패치스’라는 이름의 이 개는 4년 전까지 콜로라도의 한 가정집에 살고 있었다. 패치스의 주인 벤자민 박스터는 “패치스는 ‘후디니(탈출 묘기 마술을 하는 사람·동물)’였다”며 “나비나 토끼를 쫓다가도 항상 집에 돌아왔다”고 말했다.패치스는 2020년 백스터의 친구 집에 맡겨진 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당시 백스터는 직장 문제로 이사 간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게 되자,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찾을 때까지 친구에게 패치스를 맡겼다. 그는 “집을 찾으면 패치스를 다시 데려갈 계획이었다”며 “그러기도 전에 패치스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라진지 7일째 되던 날 다시는 패치스를 찾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4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패치스는 머나먼 이국땅 멕시코에서 발견됐다. 패치스를 데리고 있던 뉴멕시코 주 라스크루세스의 한 동물보호센터는 거리에서 떠돌던 패치스를 보호해왔으며, 패치스의 몸에 있던 마이크로칩을 찾아 백스터에게 연락을 취했다. 패치스가 어떻게 멕시코까지 가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백스터는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던 개를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며 “패치스가 다시 내 앞에 돌아오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패치스는 지난 11일 집으로 돌아와 백스터와 함께 살고 있다. 현재 새 환경에 적응 중이며, 조만간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백스터는 “마이크로칩 장착을 도와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일은 잃어버린 반려동물과 재회함에 있어 기술이 엄청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가슴 아프게 일깨워준 사례다”고 했다.
    건강과펫전종보 기자 2024/02/18 16:30
  • 우유 마시기만 하면 설사… '우유' 끊는 게 최선일까?

    우유 마시기만 하면 설사… '우유' 끊는 게 최선일까?

    우유를 마신 뒤 늘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한다면 '유당불내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유당불내증은 대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가 저절로 호전돼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다. 또한 유당불내증이 있는 줄 모르고 병원에 갔다가 유당불내증 진단을 받기도 한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강녕 교수는 "우유 섭취가 원인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복통과 설사가 반복돼 병원을 방문했다가 병력 청취 중 유당불내증이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소장 점막 유당분해효소 부족이 원인, 대부분은 후천성유당불내증은 유당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복통이나 설사 등 소화 장애 증상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유당은 우유에 들어 있는 당분의 일종이다. 우유뿐 아니라 ▲치즈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 유제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유당불내증 증상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유당불내증은 소장 점막에 유당분해효소(락타아제)의 활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소장에서 락타아제에 의해 분해되지 않은 유당이 소장에서는 수분을 끌어들이고, 대장에서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돼 가스 생성을 늘리면서 발생한다.대부분의 유당불내증은 후천적으로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유당분해효소의 생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유전적 특성도 원인 중 하나인데, 아시아인은 대개 6세 이후부터 체내 락타아제 생산량이 감소한다. 따라서 성인이 된 이후에는 유당불내성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극히 드문 선천성 유당불내증이 아닌 이상, 감염·염증으로 인해 소장 점막이 손상돼 유당분해효소가 제거돼 유당불내증이 일시적으로 생기거나 심해지기도 한다.◇증상, 개인차 심해… 단순 설사와 구분 위해 검사하기도유당불내증의 주요 증은 ▲복통 ▲설사 ▲더부룩함 ▲팽만감 ▲가스 ▲구역감 등이다. 다만 이러한 증상들은 개인차가 심한 편이다. 가볍게는 뱃속에서 유난히 소리가 많이 나는 정도에 그치지만, 심각할 경우 심한 복통과 설사가 동반된다. 이강녕 교수는 "섭취한 유당의 양이 많을수록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며 "특히 과민성장증후군과 같이 대장의 감각이 민감해진 환자에게서 증상이 더 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유제품 중에서도 유당이 제거된 우유나, 요구르트처럼 유당이 일부 발효된 식품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덜할 수도 있다.유당불내증을 진단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임상 진단이다. 환자의 자세한 증상을 듣고 간접적으로 진단하는 방법이다. 보통 유당 함유 식품 섭취 시에만 증상이 발생하고, 이를 섭취하지 않았을 때 증상이 없어지는 것이 확인되면 유당불내증이라고 진단한다. 환자의 병력을 듣는 것만으로 진단이 어려울 때는 검사를 한다. 이는 ▲급성 장염 ▲과민성장증후군처럼 단순 설사의 원인이 되는 질환과 구분하기 위함이다. 우유나 유제품을 섭취한 후 30분에서 2시간 사이에 증상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려는 목적이다. 주로 환자에게 일정량의 유당을 섭취하게 한 후, 장내에서 유당이 발효될 때 생기는 수소 가스가 날숨으로 배출되는 양을 측정한다.◇우유 끊지 않아도 증상 완화 가능해유당불내증은 약물치료나 수술처럼 확실한 치료법이 있는 질환은 아니다. 따라서 우유나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증상을 겪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맞지만, 이를 끊지 않고도 유당불내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강녕 교수는 "유당 함량이 많은 우유나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면 칼슘과 비타민D 결핍이 생길 수 있다"며 "하루에 두 잔 정도의 우유를 소량으로 나눠 매일 섭취하면 유당불내증이 있어도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당 섭취를 지속·반복하면 장내 세균이 유당에 적응한다. 따라서 장내 세균에 의한 유당의 발효에 영향을 미쳐 증상 발생의 정도·빈도가 감소한다. 한편 아이스크림은 지방 함량이 높고 차가워서 위 배출이 지연되므로 유당불내증 증상이 덜할 수 있다.성장기인 어린이가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 공급원을 잃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때는 유당분해효소를 우유에 첨가하고 12시간 정도 냉장 보관을 하면 유당이 충분히 분해돼 증상을 피할 수 있다. 만약 유당이 함유된 음식을 제한하려면, 칼슘과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 보충제나 칼슘 함량이 많은 음식(▲멸치 ▲두부 ▲브로콜리 등)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2/18 16:00
  • 대형 제약사도 '건기식'…시장 포화 상태인데 왜 뛰어드나

    대형 제약사도 '건기식'…시장 포화 상태인데 왜 뛰어드나

    GC녹십자웰빙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전문 신설법인을 설립한다. 기존에 GC녹십자웰빙에서 판매하던 건기식 사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일부 건기식 제품의 매출이 급증해 회사 매출에 영향을 미치면서 건기식 사업 자체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약사들의 지나친 건기식 사업 경쟁과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에서 후발 진입은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웰빙이 건기식 사업부를 분할해 신설 법인으로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신설 법인명은 어니스트리(가칭)다. GC녹십자웰빙의 일부 건기식 사업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브랜드 출시를 통해 건기식 사업에 힘을 주겠다는 복안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물적 분할을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며 “기존에 B2B 사업과 B2C 사업이 혼재되어 있어서, B2C 사업을 신설 법인에서 나눠 운영하는 동시에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은 주사제 사업을 핵심으로 B2B 중심으로 사업구조로 재편하고, 신설법인은 비상장 기업으로 남아있을 계획이다. 한미약품그룹에 속해 있는 한미사이언스도 지난해 말부터 건기식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이번 달 정제와 액상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이중 제형의 멀티비타민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신제품 5종 등을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다. 건기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은 셈이다. 온라인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하면서 올리브영,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등으로 판매 채널도 확대하는 추세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제품 판매를 위한 공식 온라인몰 '한미컨슈머헬스'를 새롭게 런칭했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독일에서 수입한 멀티비타민 '오쏘몰 이뮨'이 단일 브랜드로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회사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국내 의약품의 경우 매출 100억원이 넘으면 '블록버스터'로 분류하는데, 1000억원대 제품이 등장하면서 제약사들이 건기식 시장에서 매출 성장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다른 제품 대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출 상승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오쏘몰은 출시 이듬해인 2021년 매출 28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2년 약 620억원, 지난해 1000억원을 넘어서 꾸준히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년 새 매출이 3배 이상 뛰었다. 오쏘몰을 출시한 동아제약도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건기식을 판매하는 생활건강 사업부문의 매출이 40% 정도 증가해 2003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에 절반이 오쏘몰 매출인 것이다. 올해도 오쏘몰은 1400억원 정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오쏘몰이 현재 이중제형 멀티 비타민 시장을 선도하는 상황이어서 시장 점유율은 80% 정도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멀티 비타민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대웅제약 건기식사업부도 지난해 멀티 제형의 비타민제를 내놨다. '에너씨슬 퍼펙트샷'이라는 제품명으로, 건기식사업부의 기획력과 연구개발센터의 신제제 기술력을 집약한 프리미엄 건기식이다. 출시 이후 반년 만에 판매량이 200만 병을 넘어섰다. 이 밖에도 대웅제약은 대표 영양제 임팩타민을 보유하고 있다. 임팩타민은 비타민B 복합제로, 최근 브랜드 리뉴얼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기식 시장이 어느정도 포화 상태에 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인기가 높은 이중제형의 멀티 비타민은 이미 10여종에 달하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 후발 주자들의 시장 경쟁만 치열한 상황이다. 다만 시니어층(고령층)을 겨냥한 면역력, 관절 관련 영양제 등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의 소비 트렌드에 따라 특정 제품의 매출이 급증하면 미투제품 등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서 “트렌드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인 경우가 많아서 후발 주자들 간의 경쟁 고조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는 연구개발(R&D) 투자로의 선순환 구조를 주문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마다 특장점이나 방향성이 다르다보니 기존의 전문성을 가지고 건기식 사업을 하는 제약사들이 있다”면서도 “다만 장기적으로는 건기식에만 몰두하기 보다는 이를 통해 벌어들인 매출을 다시 신약개발이나 R&D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지난해 국내 건기식 규모가 약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년 전과 비교하면 27% 정도 증가한 수치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10가구 중 8가구가 연 1회 이상 건기식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예상 평균금액은 약 36만원으로, 평균 구매액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구매 상위 제품은 홍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체지방감소제품 등의 순이었다.
    제약장봄이 기자2024/02/18 15:00
  • ‘이 향’ 맡은 뒤 ‘뇌졸중’ 발견한 英 남성의 사연

    ‘이 향’ 맡은 뒤 ‘뇌졸중’ 발견한 英 남성의 사연

    영국의 한 남성이 입욕제 향을 맡은 뒤 두통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가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지난 13일(현지 시간) 더 미러, 더 선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부 하트퍼드셔 주 세인트올번스에 살고 있는 게리 스미스(52)는 지난달 아내 선물을 사기 위해 딸과 함께 화장품 매장을 방문했다.제품을 둘러보던 그는 진한 입욕제 향 때문에 두통을 느꼈다. 게리는 “평소에도 냄새 때문에 화장품 매장에 가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며 “매장의 냄새와 분주함에 정신이 압도당했고, 두통이 너무 심했다”고 말했다.두통은 점차 심해졌고 한쪽 눈의 시력에도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게리는 화장품 가게에서 나와 딸과 함께 진통제를 사러 갔다. 그 사이 증상은 계속 악화됐다. 게리는 “약 상자를 집으려 했지만 팔이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며 “술에 취한 듯 시야가 흐려져서 딸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고 말했다.게리와 딸은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심각한 뇌졸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게리는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지 않고, 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정상이었다. 의료진은 그가 유전적 심장결함으로 인해 혈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게리는 “이런 경우 대부분 영구적으로 마비 증상을 겪는다”며 “의료진은 내가 여전히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고 했다.게리는 하루 동안 입원해 약물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현재도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는 “피로에 시달리고 있지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사람들도 가능한 빨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뇌졸중 경고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했다.
    뇌질환전종보 기자 2024/02/18 14:00
  • 실내 자전거, 다이어트 효과 좋지만… ‘이 증상’ 있다면 피해야

    실내 자전거, 다이어트 효과 좋지만… ‘이 증상’ 있다면 피해야

    밖에 나가서 운동하기 귀찮아 실내 자전거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건강에 좋은 운동이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지방 태울 때 효과적실내 자전거는 지방을 태울 때 도움이 된다. 제한 시간 없이 운동한다면 러닝머신보다 오래 운동할 수 있어서 지방 연소에 더 효과적이다. 실내 자전거는 상대적으로 몸의 움직임이 크지 않다. 주로 하체 근육이 운동을 담당해서 몸 전체가 움직여야 하는 러닝머신보다 산소 요구량이 적다. 따라서 지치는 시점이 늦춰진다. 게다가 자전거는 강도를 높이면 무산소 운동으로 전환돼 하체 근육만 집중적으로 단련할 수도 있다.같은 시간을 두고 운동한다면 실내 자전거와 러닝머신은 칼로리 소모량이 비슷하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에서 체중이 70kg인 성인을 기준으로 ‘각 운동의 시간당 소모 열량’을 계산했다. 그 결과, 실내 자전거는 780kcal(시속 25km), 러닝머신은 700kcal(시속 9km)로 나타났다.◇무릎·허리 안 좋으면 주의해야다만, 무릎이 좋지 않다면 실내 자전거 운동을 삼가는 게 좋다. 특히 슬개골(무릎을 덮고 있는 뚜껑 모양 뼈) 관절염이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무릎이 90도 이상 구부러지기 쉽다. 이로 인해 슬개골과 슬개골 뒤쪽 연골에 자극이 가서 관절염이 심해질 수 있다. 슬개골 관절염이 없어도 신체 구조상 무릎을 구부릴 때 슬개골이 바깥으로 잘 빠지는 사람도 있다. 이 경우에도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실내 자전거를 타지 않는 게 좋다.허리가 안 좋은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 허리디스크 등이 있는 사람은 실내 자전거에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에 부담이 된다. 이때는 등받이가 있는 자전거를 선택해 체중을 분산시키고, 운동 시간도 15분 미만으로 짧게, 여러 번 타는 게 도움이 된다.◇올바르게 타는 법실내 자전거를 올바로 타려면 페달을 밟은 발을 가장 아래에 뒀을 때 다리를 거의 편 상태여야 한다. 무릎이 10~15도로 아주 살짝 굽혀지도록 안장 높이를 조절하면 된다. 이렇게 해야 반대쪽 무릎이 90도 이상 구부러지지 않는다. 안장이 낮을수록 무릎이 구부러져 슬개골에 자극이 가해질 수 있다. 페달을 밟을 때는 발 전체로 밟아야 한다. 페달의 발등 덮개 아래로 발을 깊숙이 넣어서 발바닥 전체에 힘을 준다. 그리고 땅을 밟는다는 느낌으로 페달을 돌려야 운동 효과가 높다. 발 앞쪽만 걸쳐서 페달을 돌리면 무릎 전방에만 힘이 많이 전해진다.실내 자전거의 속도는 일반적으로 자전거 페달을 1초에 한 바퀴 돌리는 정도가 좋다. 운동은 20~30분 하는 게 좋다.
    피트니스임민영 기자2024/02/18 13:30
  •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 정말 납작해지나?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 정말 납작해지나?

    주 5일 앉아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혹여 자신의 엉덩이가 납작해지진 않을까 고민한다. 정말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납작해질까?◇납작해지는 게 아니라, 처지는 것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 근육이 점점 탄력을 잃고 처져 엉덩이가 납작해 보일 수 있다. 혈류가 느려지고 하체 근육이 퇴화되기 때문이다. 엉덩이 처짐은 대둔근과 둔부 근육 약화로 발생한다. 대둔근은 골반 후면에 있는 외관골근의 하나인데, 엉덩이 근육 중에서 가장 크다. 둔부 근육은 엉덩이 아래쪽에 위치하는데 앉을 때 바닥에 닿는 근육이 많은 부위다. 약해진 엉덩이 근육은 구부정한 자세를 만들어 외관상 좋지 않고 건강상 악영향을 끼친다. ▲균형 능력 저하 ▲골반 뒤틀림 ▲허리디스크 악화 ▲무릎, 어깨, 목 통증 등을 유발한다.◇엉덩이 근육 자주 써주는 게 핵심엉덩이 처짐을 예방하려면 엉덩이 근육을 자주 써줘야 한다. ▲계단을 자주 오르거나 ▲엉덩이에 힘을 주고 걷거나 ▲스쿼트와 플랭크를 하는 방식이 있다. 엉덩이 근육은 평지를 걸을 때보다 계단을 오를 때 더 큰 자극을 받는다. 평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평지보다는 경사로로 다니는 게 좋다. 계단을 오를 때는 발바닥 전체를 디디면서 미는 느낌으로 두 계단씩 오르면 효과적이다. 단, 내려올 때는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한다.▷걷기=걷기 운동은 엉덩이 근육을 키운다. 등과 어깨는 곧게 펴고 아랫배는 안으로 집어넣는다는 느낌으로 엉덩이에 힘을 줘 똑바로 걷는다. 바른 자세로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자연스럽게 엉덩이 근육이 강화된다.▷스쿼트, 플랭크=스쿼트, 플랭크는 하체 근육 강화에 효과적이다. 스쿼트는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 뒤 천천히 앉았다가 일어서는 운동으로, 앉을 때 엉덩이가 무릎 높이까지 내려가야 한다. 다만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내려가야 된다. 성인 기준 20~30회씩 3~4세트를 실시하고, 노인은 10회씩 4~5세트가 적당하다.플랭크는 지면에 엎드린 상태에서 팔을 굽혀 양팔을 바닥에 대고 몸을 지면과 떨어뜨리는 동작이다. 성인은 최소 20~30초, 노인은 10~15초씩 버텨야 한다. 하루 3세트씩 실시하도록 한다. 플랭크 자세에서 다리를 한쪽씩 번갈아 가면서 들어 올리는 크로스오버 동작도 엉덩이 근육 강화에 좋다.◇선천적으로 처진 사람도 존재해선천적으로 엉덩이가 처진 사람들도 있다. 아주 드물게 대퇴 굴곡근의 힘이 너무 강하거나 태아 시기 태중 자세에 영향을 받으면 처진 엉덩이를 갖게 된다. 대퇴 굴곡근은 고관절을 꾸부리거나 다리를 몸 쪽 위로 올리는 근육을 말한다. 또 엉덩이 주변 부위 수술 이후 근력 재활 운동을 소홀히 해도 처질 수 있다.
    뷰티이채리 기자2024/02/18 13:00
  • 양치하다 잇몸에 피… 병원 가야할 때는?

    양치하다 잇몸에 피… 병원 가야할 때는?

    양치를 하다 잇몸에 피가 나는 경우가 있다.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할 때도 있다. 잇몸 출혈의 다양한 원인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양치 습관우선, 양치 습관이 잇몸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칫솔질을 너무 강하게 하면 잇몸이 자극돼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새로운 구강용품을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도 피가 날 수 있다. 미국 치과협회 대변인 샐리 크램은 “치실을 처음 사용하면 치아 사이에 느껴지는 새로운 자극에 의해 피가 날 수 있다”며 “이로 인한 출혈은 일주일 안에 저절로 사라진다”고 말했다.◇호르몬 변화여성의 경우, 월경 및 폐경, 임신 등 호르몬 변화가 큰 때에 잇몸 출혈을 겪기 쉽다. 샐리 크램 박사는 “호르몬 수치가 변화하면 잇몸이 플라그와 박테리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때, 출혈과 함께 잇몸 부종이 함께 나타난다.◇치주질환잇몸 출혈이 치주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과 뼈에 생기는 염증 반응으로, 플라크가 쌓여 발생한다. 샐리 크램 박사는 “치주질환은 성인 치아 상실의 주원인”이라며 “양치할 때 피가 나는 증상이 2주간 지속되면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잇몸 출혈 외에 ▲치아와 잇몸 사이의 간격이 벌어짐 ▲지속적인 구취 ▲치아 헐거워짐 ▲씹을 때 치아가 서로 맞물리는 방식의 변화 등이 치주질환의 또 다른 의심신호다.◇전신질환 신호일 때도드물지만, 잇몸 출혈이 전신질환의 신호인 경우도 있다. 샐리 크램 박사는 “일부 연구에서는 잇몸 출혈이 당뇨병이나 뇌졸중, 구강암 등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극히 드물지만 지속적으로 붉어지고 피가 나는 잇몸은 백혈병 등 특정 혈액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구강관리 철저히평소 구강관리를 깨끗이 해 잇몸 출혈이나 치주질환 등을 예방하는 게 바람직하다. 샐리 크램 박사는 “식후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으며 금연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2024/02/18 12:30
  • 포슬포슬 부드러운 ‘감자 샐러드’ 만들려면 [주방 속 과학]

    포슬포슬 부드러운 ‘감자 샐러드’ 만들려면 [주방 속 과학]

    감자샐러드는 감자를 으깰 때, 온도에 따라 질감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감자샐러드를 먹고 싶다면 반드시 감자가 뜨거울 때 강판에 갈아야 한다.감자는 펙틴이라는 고리형 다당류 안에 전분 알갱이가 뭉쳐있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감자를 익히면 점점 펙틴이 연해지고 전분 알갱이들은 물을 흡수해 전체적으로 질감이 부드러워진다. 이렇게 연할 때 강판에 갈거나, 체에 내리면 부드럽게 세포가 분리된다. 그러나 감자가 식으면 다시 빠르게 펙틴이 뻣뻣해지고, 세포들은 서로 붙어 견고해져 체에 내리기 어려워진다. 무리하게 으깨면 세포막이 파괴돼 전분 알갱이가 터지면서 전분이 밖으로 나와 끈적끈적하고 질척한 질감으로 바뀐다.마찬가지 이유로 감자가 뜨거울 때 양념하는 게 좋다. 식으면 펙틴 때문에 감자 표면이 단단해져 양념이 안으로 침투하기 어려워진다. 설사 양념이 표면을 뚫고 들어가더라도 전분 알갱이끼리도 견고해져 가운데까지 양념이 배기 어려워진다. 실제로 미국 요리과학자 J. 켄지 로페즈 알트(J. Kenji López-Alt)는 감자가 뜨거울 때 양념해야 더 맛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감자가 뜨거울 때와 식었을 때 녹색 색소로 양념한 뒤 감자 속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뜨거울 때 양념한 감자는 가운데까지 녹색 색소가 퍼져있었고, 식힌 뒤 양념한 감자는 표면에만 양념이 국한돼 있었다.혹여 질감이 떡 같은 으깬 감자샐러드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감자를 익힌 후 식었을 때 체가 아닌 푸드프로세서나 믹서기에 돌리면 된다. 잘게 잘릴수록 세포가 파괴돼 호화된 전분이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떡이나 치즈 같은 농도로 질감이 바뀐다.한편, 포슬포슬한 으깬 감자샐러드를 먹고 싶다면 감자를 고를 때부터 주의해야 한다. 감자는 크게 전분입자가 큰 분질감자와 작은 점질감자로 나뉘는데, 분질감자로 조리해야 익었을 때 잘 부서진다. 구분하는 법은 간단하다. 비중이 다르므로 소금과 물을 1:11 비율로 섞은 소금물에 띄어보면 된다. 비중이 큰 분질감자는 가라앉고, 비중이 작은 점질감자는 위로 뜬다. 감자를 익히기 전엔 큼직하게 잘라 차가운 물로 씻어주면 빠져나온 전분이 씻겨나가, 포슬포슬한 질감을 더 살릴 수 있다. 다만 너무 오래 씻으면 오히려 펙틴을 적절히 분해할 때 필요한 효소도 씻겨나가 감자가 아예 부드러워지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2/18 12:00
  • 남녀 '생식기'에 생기는 하얀 이물질… 성병 신호라고?

    남녀 '생식기'에 생기는 하얀 이물질… 성병 신호라고?

    성기 주변에 노폐물이 축적돼 생긴 때처럼 보이는 덩어리를 ‘치구(恥垢)’라고 한다. ‘스메그마’나 ‘귀두지’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남성과 여성 모두 겪을 수 있다. 건강과 무슨 연관이라도 있는 걸까?   치구는 소변이나 정액, 요도분비선에서 배출된 물질들이 쌓여서 생기는 노폐물이다. 남성은 음경의 포피와 귀두 사이에 여성은 클리토리스 주변이나 소음순 안쪽에 생긴다. 하얀색 혹은 옅은 노란색 때처럼 보이고 독특한 냄새를 풍긴다. ‘미코박테리움 스메그마티스(Mycobacterium smegmatis)’라는 세균이 생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치구는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에게서 가장 흔하다. 또 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 무렵 잘 생긴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속옷이나 바지를 자주 입는 경우,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살이 쪄서 허벅지가 닿거나 오랫동안 앉아 있는 상황에서 잘 생기고 냄새도 많이 난다. 과도하게 증식하면 썩은 생선 비린내와 같은 악취가 난다.치구는 냄새가 심하지 않으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치구에 포함된 물질들은 항균작용으로 외부 병원균의 침투를 막아주고 점막을 마르지 않게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남성의 경우 포경수술을 하면 치구가 생기지 않고 냄새도 줄어들지만 치구 자체가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 이유는 아니다. 다만 과도하게 쌓인 치구를 방치하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 자체로 세균, 곰팡이 등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발생한 염증 탓에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남성은 포피염, 여성은 질염, 음핵유착 등을 겪을 수 있다.치구의 위생적 관리방법은 남성은 포피를 뒤로 재껴 귀두를 노출하여 따뜻한 물로 부드럽게 씻어주고, 여성은 소음순을 살짝 벌려서 클리토리스 주변 피부를 샤워기 수압을 약하게 해서 씻으면 된다. 때를 밀듯 세게 문지르면 귀두나 클리토리스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특히 부모가 남자아이의 치구를 제거하겠다고 포피를 과도하게 뒤로 당기는 건 유의해야 한다. 남성의 포피는 태어날 때 귀두에 붙어있고 점차 나이가 들면서 분리되는데 강제로 이를 당기면 수축으로 인한 통증, 출혈, 피부 파열, 흉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2/18 10:00
  • 유산균 섭취, 요거트vs캡슐 영양제, 더 효과적인 건?

    유산균 섭취, 요거트vs캡슐 영양제, 더 효과적인 건?

    면역력 향상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장 건강’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에 섭취돼 장에 도달했을 때 장내 환경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균이다. 장의 연동운동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유익한 역할을 한다. 흔히 알려진 비피더스, 유산균 역시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이다. 이런 이유로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그러나 시중에는 장에 좋다는 요거트부터 영양제까지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존재한다. 하루에 요거트 하나만 먹어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사람이 있고, 캡슐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를 먹어야 효과가 있다는 사람도 있다. 과연 요거트와 캡슐 형태의 영양제 중 무엇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에 더 효과적일까?◇외피 제형의 캡슐 영양제, 위산에 더 강해중요한 것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장에 도달하기까지 잘 버틸 수 있느냐 여부다.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는 “점성있는 액체 제형의 요거트보단 캡슐 형태의 영양제가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엔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 교수는 “요거트에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다 하더라도 위산에 파괴되기 쉽기 때문에, 장까지 살아서 가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캡슐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는 위산에 잘 녹지 않는 외피 제형이기 때문이다.◇무턱대고 먹기보단, 먹어보고 증상 주목하기프로바이오틱스 캡슐형 영양제를 먹을 때는 ▲먹어본 뒤 증상에 주목하고 ▲양을 조절하며 ▲프로바이오틱스 증식을 돕는 성분을 섭취하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후 가스·복부팽만·설사·변비 증상이 나타나면 중단한다. 특정 균 종류나 양이 맞지 않아서 생긴 부작용이기 때문이다.◇프로바이오틱스 오히려 독 되는 사람도 있어…다만, 암 환자, 면역억제제 복용자, 크론병 환자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피해야 한다. 항암치료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했을 때 균혈증, 패혈증 감염이 발생하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크론병 환자도 느슨한 장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사이로 균이 침투해 혈관 등으로 들어가면 패혈증 감염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혈액 속에 균이 침투해 전신을 순환하면 균혈증, 이로 인해 과도한 염증반응이 나타나면 패혈증이다.
    푸드이채리 기자2024/02/18 09:00
  • 알약 삼킬 때마다 고개 젖히는 사람, ‘이 알약’은 숙이고 삼켜야 잘 넘어가

    알약 삼킬 때마다 고개 젖히는 사람, ‘이 알약’은 숙이고 삼켜야 잘 넘어가

    알약을 유난히 삼키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잘 삼키기는 하는데 알약이 목구멍을 스치는 느낌이 싫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 알약 제형에 따라 복용하는 방법을 조금만 달리해도 훨씬 쉽게 삼킬 수 있다.우선 둥글고 긴 타원 모양의 ‘서방형 알약’은 표면이 잘 녹지 않는 특수한 코팅으로 싸여 있어 한 번에 삼켜야 한다. 입구가 좁은 물병을 이용하면 쉽다. 약을 혀 가운데에 올린 뒤, 물병 입구에 입술을 고정한다. 이후에 고개를 들어 입안에 물을 채운 뒤 약이 목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듯 삼킨다. 그럼 약이 목구멍을 통과하고 있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캡슐형 알약’은 조금 다르다. 약을 혀 위에 올린 후, 물을 한 모금만 머금는다. 그리고 머리를 가슴 쪽으로 숙인 뒤 물과 캡슐을 동시에 삼킨다. 캡슐형 알약은 물보다 밀도가 낮아 물에 뜨는 특성이 있으므로 고개를 숙이고 삼켜야 목이나 식도에 달라붙지 않는다. 알약보다 크기가 작지만 한꺼번에 꽤 많은 양을 먹어야 하는 ‘환약’과 ‘과립제’는 입안을 물로 적신 후 삼켜야 여기저기 달라붙어 남지 않는다. 약을 한 번 삼킨 후엔 입안에 약이 남아있지 않나 확인하고, 남은 약은 물과 함께 가글한 후 삼킨다. 어떤 형태의 알약이든 삼킨 후엔 바른 자세로 앉거나 서 있어야 알약이 위와 장까지 잘 내려간다. 복용 직후에 눕는 건 금물이다. 또 서방형 알약을 삼키기 힘들다는 이유로 가루 내 먹을 경우, 약물이 한꺼번에 높은 농도로 각 신체기관에 흡수돼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 장에서 녹아 효과를 발휘하게 한 캡슐형 알약의 경우, 캡슐을 제거하고 그 속의 가루만 따로 먹으면 위장관이 자극받을 수 있다.
    제약이해림 기자2024/02/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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