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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백질 몸에 좋다지만… '이 기준' 이상 먹으면 혈관 문제 유발

    단백질 몸에 좋다지만… '이 기준' 이상 먹으면 혈관 문제 유발

    하루 전체 칼로리의 22% 이상을 단백질로 섭취하면 동맥경화가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와 피츠버그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단백질로 22%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면 '플라크'라는 물질이 활성화한다. 플라크란 동맥벽에 축적돼 동맥경화(동맥이 딱딱하고 두꺼워지는 것) 일으켜 혈관을 손상시키거나 혈류를 방해하는 물질 중 하나다. 플라크가 과도하게 축적되면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 등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연구팀은 과체중 남성 11명과 여성 12명을 대상으로 식단 실험을 실시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41세였으며, 평균 BMI 지수는 약 28이었다. 이중 14명(남성 6명, 여성 8명)에게는 고단백 음료를 제공했고, 9명(남성 3명, 여성 6명)에게는 단백질 음식이 포함된 혼합 식품을 제공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식전 12시간 동안 단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식전 ▲식후 1시간 ▲식후 3시간에 맞춰 한 번씩 혈액검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25g 또는 전체 칼로리의 22%를 차지하는 양의 단백질을 섭취할 때 특정 아미노산과 류신이 증가했고, 이들의 증가는 면역 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면역 세포란 백혈구의 일종인 단핵구와 대식세포를 뜻한다. 연구팀은 특히 류신을 동맥경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류신은 ▲육류 ▲달걀 ▲유제품 등 동물성 단백질에 주로 있는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로, 단백질 합성을 통한 근육의 분해를 늦추는 효능이 있다. 다만 연구팀은 류신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대식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에 관여해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적정 수준의 단백질 섭취 비중으로 일일 전체 칼로리의 15%를 제시했다.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통한 연구도 진행했다. 연구팀은 동일한 방법으로 고단백 식단을 쥐에게 먹이고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쥐에게 먹인 식단에서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45%였다. 그 결과, 쥐 역시 22%를 초과한 단백질을 섭취할 때 체내 류신 수치가 증가했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과대학 베티나 미텐도르퍼 교수는 "이 연구는 단백질의 구성 요소인 아미노산이 특정 신호 메커니즘을 통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대식세포라고 불리는 혈관계의 작은 면역 세포는 죽상동맥경화증의 발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피츠버그 의과대학 바박 라자니 교수는 "무조건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라며 "전체적인 식단을 살펴야 하고, 특히 심장 질환과 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이를 악화하지 않는 선에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대사(Nature Metabolism)'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2/21 07:30
  • 속 맨날 더부룩, 답답… 매일 하는 '이 자세' 때문?

    속 맨날 더부룩, 답답… 매일 하는 '이 자세' 때문?

    음식을 먹고 나서 매번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사람은 평소 자세가 원인일 수 있다. 특히 소화기능은 다리를 어디에, 어떻게 두는지에 따라 달라지기 쉽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있다면 소화불량이 잘 생긴다. 특히 오른쪽 다리를 위로 꼬아 앉으면, 위에서 음식이 내려가는 부분이 압박을 받는다. 소화불량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왼쪽 다리를 위에 두면, 골반이 왼쪽으로 돌아가면서 위의 입구가 넓어져 과식하기 쉬워진다. 간이나 담낭이 압박 받아 담즙 분비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담즙이 잘 분비되지 않으면 지방의 소화가 어려워진다. 이 밖에도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심폐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 다리를 꼬지 말고 바르게 앉다 보면 원인을 모르던 소화불량이 완화될 수 있다. 의자에 앉을 때는 다리를 꼬지 말고 엉덩이를 등받이에 완전히 밀어 넣는 게 좋다. 무릎은 90도보다 약간 벌어지게 한다. 허리는 등받이에 기댄다. 발뒤꿈치는 완전히 바닥에 닿게 한다. 다리 꼬는 습관을 없애기가 어렵다면, 발밑에 받침대를 두고 양쪽 발을 번갈아 가며 올리는 등 다른 습관으로 대체했다가 자세를 완전히 교정하는 걸 권장한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2/21 07:15
  • 여전히 인기인 ABC주스, 해독주스… 효능 따져봤다

    여전히 인기인 ABC주스, 해독주스… 효능 따져봤다

    한때 붐을 일으켰던 건강 주스, 지금도 여전히 제품으로 혹은 직접 채소와 과일을 갈아서 매일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몸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건강 주스들의 효능을 소개한다.◇ABC주스ABC주스는 사과(Apple), 비트(Beet), 당근(Carrot)의 앞글자를 딴 주스다. 내장 지방을 제거하고 혈관 질환을 예방하며 항암·항염증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한 방송에서는 4주간 ABC주스를 마셨을 때 내장 지방이 43%나 줄었다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과에는 우르솔산이라는 식물 영양소가 풍부한데, 이는 갈색 지방의 양을 증가시켜 효과적으로 지방을 태우고 배출한다. 또 비트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며 당근에 풍부한 폴리페놀과 비타민E는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ABC주스는 사과 1개, 당근 1개, 비트 1/3개, 물 200mL를 믹서기에 갈아 먹으면 된다. 이때 재료들은 껍질을 벗기지 않는다. ◇해독주스다가오는 봄, 미세먼지나 황사 등이 기승을 부릴 때면 파프리카와 오렌지로 만든 해독주스를 추천한다. 식물 영양소인 파이토케미컬은 몸속에 쌓이는 중금속을 배출하고 각종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 효능도 있다. 해독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파이토케미컬은 베타카로틴이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물질로 신체 저항, 해독 능력을 강화시키고 노화를 억제한다. 노란 파프리카, 오렌지 등 노란색이나 주황색을 띠는 채소, 과일에 풍부하다. 따라서 씨를 제거한 후 적당한 크기로 썬 파프리카 200g, 겉껍질을 벗겨 자른 오렌지 100g을 순서대로 원액기에 넣어 착즙한 뒤 먹으면 좋다.◇토마토주스토마토를 깨끗이 씻어 갈아 만든 토마토 주스를 하루 한 컵 정도 마시면 심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 성분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 토마토를 먹으면 전립선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 발표된 바 있다. 또한 미국 코넬대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송정민 교수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토마토 주스에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병원균인 살모넬라 티피균과 소화기와 요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른 세균들을 죽이는 강력한 항균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 설탕이 들어간 토마토 주스는 영양소 흡수에 방해가 되며, 오히려 혈당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한다.◇양배추주스양배추주스도 위 건강에 좋은 채소 주스로 꼽힌다. 양배추의 유황과 염소성분은 위장의 점막을 강화시켜주고 비타민U, K 성분을 함유해 위 염증 및 출혈이 생긴 경우 지혈작용을, 위의 점막이 손상된 경우 재생력을 높여준다. 또한 양배추, 케일 등 초록색 채소에 풍부한 설포라판 성분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설포라판이 불필요한 바이러스, 박테리아 균을 없애고 암세포를 잡아먹는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동을 돕기 때문이다. 양배추와 배를 물과 함께 갈면 먹기 수월하다.다만, 콩팥병 환자라면 과다한 과일주스와 채소 주스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혈청의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콩팥 기능이 정상의 30% 이하로 감소된 만성콩팥병 환자는 고칼륨혈증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당뇨병 환자도 액체 형태는 장에서 빠르게 흡수돼 혈당을 급격히 올리기 때문에 주스가 아닌 식품을 천천히 씹어 먹는 게 좋다.
    푸드신소영 기자2024/02/21 07:00
  • "내 인생 최악의 악취"… 도시 뒤덮은 ‘X냄새’의 정체는?

    "내 인생 최악의 악취"… 도시 뒤덮은 ‘X냄새’의 정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케이프타운 항구에 대형 생우(生牛) 운반선이 정박하면서 현지 시민들이 심한 악취에 시달렸다.20일(현지 시간) BBC, 가디언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출발해 이라크로 향하던 생우 운반선이 지난 18일 저녁 남아공 케이프타운 항구에 정박했다. 이 배에는 소 1만9000마리가 실린 상태였다.항구 주변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생우 운반선에서 흘러나온 악취가 도시 전체를 뒤덮었다고 지적했다. 현지 공무원들 또한 “도시에서 발생한 하수 냄새가 소를 실은 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했다. 케이프타운에 거주하는 레라토 배싱(29)은 BBC와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겪은 악취 중 최악이었다”며 “실내에 있을 때도 엘리베이터가 열릴 때마다 냄새가 흘러 들어왔고, 계속 목구멍에 맴돌면서 하루를 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배 근처에 있어야 하는 운송업체 직원들과 동물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했다. 항구 근처에서 일하는 또 다른 주민은 “압도적인 악취”라며 “상상 이상의 지독한 냄새가 나서 숨이 막혔다. 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창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동물보호단체 SPCA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소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케이프타운에 정박했다. 이 단체는 악취로 인해 배에 실린 소들 역시 더 심하게 고통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SPCA는 “이 냄새는 2주 반 동안 배설물, 암모니아가 축적된 배에서 견뎌야 하는 동물들의 끔찍한 환경을 보여준다”며 “동물들은 매일 이런 악취에 직면한다”고 했다.단체는 해상을 통한 살아있는 동물 수출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PCA는 “이런 거래 방식이 많은 동물들에게 고통을 야기한다”며 “동물 복지를 평가하기 위해 선박에 수의사를 파견하겠다”고 했다.현재 케이프타운 당국은 악취 처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악취 원인을 조사·분석하고 있다. 항구에 정박한 생우 운반선은 지난 19일 밤 케이프타운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 2024/02/21 06:30
  • 여성 심근경색은 흉통 아닌 다른 증상… ‘이 증상’ 생기면 즉시 병원으로

    여성 심근경색은 흉통 아닌 다른 증상… ‘이 증상’ 생기면 즉시 병원으로

    심혈관질환은 중년 여성의 주된 사망원인이다. 미국 폭스 뉴스의 전문가들은 50세 이상 여성은 심장 건강과 관련된 위험 요인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중년 여성의 심장건강 위험 요인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다양한 위험요인미국 노스웰 건강 심장 전문의 스테이시 로젠은 “성인 여성의 45%가 심혈관질환을 앓는다”며 “심장 건강의 위험 요인들을 확인해 심혈관질환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경 ▲불안과 우울증 ▲유방암 치료 ▲류마티스 질환 등이 대표적인 위험 요인이다. 웹엠디 최고 의료 책임자인 존 와이트는 “비만하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신체활동이 부족한 경우에는 당뇨병을 비롯한 기타 동반 질환 위험이 상승해 심혈관질환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말했다. 여기에 50세 이상 여성은 위험 요인이 몇 가지 더 추가된다.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수치 조절이 어려워지는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주의해야 할 증상은존 와이트 박사는 “여성은 종종 남성과 다른 심혈관질환 증상을 경험한다”며 “남성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흉통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은 가슴 통증 대신 ▲극심한 피로 ▲호흡곤란 ▲메스꺼움 및 소화불량 등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새로 나타났다면 이를 주의 깊게 살피고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고 말한다.◇주기적인 혈당·혈압 검사심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주기적으로 심장 건강을 모니터링 해야 한다. 존 와이트 박사는 중년 여성이 매년 혈당과 혈압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그는 “혈당 검사는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인 당뇨병 유무를 확인하는 유용한 검사”라며 “혈액 검사를 하면 심장 건강을 위협하는 관상동맥 칼슘 수치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중 지방인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도 확인해야 한다. 검사 결과, 심혈관질환 증상이 있거나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장 건강 이상을 확인해야 한다.◇생활습관 개선 노력도 필요대부분의 심혈관질환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 가능하다. 스테이시 로젠 박사는 “콜레스테롤, 체중, 허리둘레, 혈당, 혈압 등의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은 모두 생활습관으로 교정 가능한 수치”라고 말했다.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탄수화물은 가급적 통곡물로, 단백질은 생선이나 콩, 가금류 등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적색육이나 가공육, 버터나 치즈 등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품 섭취를 피하고 견과류나 씨앗류로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단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짜게 먹지 않으려는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50세 이상 여성은 매주 150분의 중등도 강도의 신체활동이나 75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해야 한다. 하루에 10분씩 걷는 거로 시작해서 천천히 신체활동량을 늘리면 된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신체활동으로 건강 체중을 유지하면 심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신체 건강만큼 정신 건강도 돌봐야 한다. 스트레스는 만성 염증을 일으켜 심장 건강을 위협한다. 요가나 명상, 심호흡 등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활동이 효과적이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7~9시간 내로 충분히 수면하면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심혈관일반최지우 기자 2024/02/21 06:00
  • 강아지 ‘코’ 찍으면 주인 안다… ‘비문등록’ 정확히 뭘까 [멍멍냥냥]

    강아지 ‘코’ 찍으면 주인 안다… ‘비문등록’ 정확히 뭘까 [멍멍냥냥]

    지문이 찍힌 주민등록증처럼, 반려견의 코 주름이 찍힌 ‘개민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시대다. 영화를 보면 지문을 조회해 범죄자를 특정하곤 한다. 이젠 유실 반려견도 코 사진을 찍어 곧바로 주인을 찾을 수 있게 된 걸까? 업계 종사자에게 물어봤다.◇반려견 코 주름, 사람의 지문 역할 할 수 있어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인 개는 의무적으로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반려묘도 등록할 수 있지만 외출이 잦지 않은 고양이 특성상 의무는 아니다.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동물에게는 15자리 고유번호가 부여되고, 해당 고유번호에 대해 소유자 인적사항과 반려동물 정보를 등록하게 된다. 등록을 해야 각 개체가 행정상 식별되고, 유실견이 됐을 때 주인을 찾아주기도 쉽다. 지금까지는 등록정보를 담은 칩을 반려견의 피부 아래에 삽입하거나, 외장칩을 목걸이처럼 걸고 다니도록 했다. 그러나 몸속에 삽입한 칩에 동물이 거부반응을 보이거나 목걸이가 망가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비문등록이다. 말 그대로 반려견의 코 주름을 등록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비문도 반려견마다 다르고, 나이가 들어서도 변하지 않아 개체 식별용 생체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현행법은 내장칩이나 외장 목걸이 형태로만 동물등록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최근 반려동물 비문 등록 업체들이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받으며 비문 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미 등록을 마친 반려견도 비문을 추가 등록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 새로 등록하는 반려견이라면 관련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내장칩 삽입이나 외장형 목걸이를 이용한 등록 중 하나를 비문 등록에 병행해야 한다.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해 11월 국회에 대표 발의한 상태다. 내장칩, 목걸이를 이용한 동물등록률이 20%로 저조하므로 AI 기반 반려동물 생체정보(비문, 홍채 등) 등록방식을 도입해 개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자는 것이 골자다. 이에 해당 개정안은 법이 인정하는 반려동물 등록 방법에 생체 정보 등록 방법을 추가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4/02/21 05:00
  • 머리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탈모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법

    머리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탈모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법

    샤워를 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그런데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배수구가 막히는 등의 상황이 생기면 ‘혹시 탈모는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에 보도된 탈모 의심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미국 피부과 전문의 줄리아 슈워츠는 “샤워를 하다보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매일 최대 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말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는 과정이며 노화의 자연스러운 부분 중 하나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더라도 두피가 많이 보이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모발 성장과 탈모 주기를 겪는 중이다.샤워를 할 때 유독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머리카락 사이로 손을 움직이면서 두피에서 이미 빠진 머리카락까지 떨어지기 때문이다. 단, 샤워 후 젖은 머리를 빗질하면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질 수 있다. 탈모를 피하고 싶다면 두피를 세게 문지르거나 엉킨 머리카락을 강제로 잡아당겨 풀거나 수건으로 머리를 세게 박박 문지르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만약 ▲모발이 동그란 반점 형태로 빠지며 반점 크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머리가 빠지는 부분이 점차 확대되거나 ▲머리카락 뭉치가 한 번에 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탈모를 예방하려면 모발과 두피 건강을 신경 써야 한다. 충분한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는 기본이다. 비타민A, 비타민D, 철분 등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로즈마리나 티트리 등이 함유된 에센셜 오일을 머리카락에 바르는 것도 좋다. 항상 두피 상태를 확인하고 발적이나 가려움 각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내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4/02/21 00:01
  • 꽃도 없는데 알레르기 심해졌다? 진짜 이유는 '여기에'

    꽃도 없는데 알레르기 심해졌다? 진짜 이유는 '여기에'

    꽃가루 알레르기는 꽃이 많이 피는 봄과 여름에 심해지고, 가을과 겨울은 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때라고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생각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꽃가루 알레르기는 2월 말부터 유행한다. 재채기, 콧물, 코 가려움증, 코막힘 등의 반응이 생기면 감기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꽃가루 알레르기는 아닐지 한 번쯤 의심해보자. 우리나라 인구 15~20%가 알레르기로 고통받고 있으며, 특히 꽃가루는 집먼지진드기 다음으로 흔한 알레르기 원인이다.◇자작나무·오리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해꽃가루 알레르기는 활짝 핀 꽃에 가까이 갔을 때 생긴다고 알고 있는데, 한국꽃가루알레르기연구협회에 따르면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물은 꽃이 화려하지 않고 눈에 띄지 않아 육안으로 식별하기도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 식물들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2월 말부터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식물은 오리나무(Alder)와 자작나무(Birch)다.먼저, 오리나무는 산의 계곡 부분이나 비옥한 하천유역 계곡 정체수가 있는 호수 등지에서 잘 자라며, 북한산, 우면산, 청계산 계곡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다. 2∼3월에 잎이 나기 전에 꽃이 핀다.자작나무는 산 중턱 양지바른 곳이나 산불 등으로 산림이 파괴된 곳에서 군집을 형성하는데, 최근에는 산야와 새로 조성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에서 조경수로 많이 심어진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요한 원인 식물 중 하나로 알려졌다. 자작나무는 장소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1~4월 사이에 꽃가루를 생성한다.또다른 꽃가루 알레르기 식물로는 참나무(Oak)가 있다. 이 시기의 참나무 꽃가루는 대부분 일본에서 넘어온 것들이 많다. 참나무 꽃가루에는 바람에 잘 분산될 수 있도록 양쪽에 공기주머니(기낭)가 발달하여 있어 비교적 멀리까지 날아가는 특징이 있다.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는 "나무 꽃가루는 봄에 흔하게 발생하는 게 맞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2월 말부터 자작나무를 시작으로 꽃가루 알레르기가 유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봄에는 주로 나무, 가을에는 잡초에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흔하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오재원 교수는 "겨울엔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집먼지진드기와 반려동물의 털이 유발하는 알레르기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알레르기가 있다면, 이불과 담요 등은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과 70도 이상의 건조기를 사용해 매주 세탁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하길 권한다"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 감작률(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원 교수팀이 '다중 알레르겐 동시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알레르기 감작률(유발 물질)은 북아메리카 집먼지진드기가 34.0%로 가장 높다. 뒤를 이어 ▲유럽 집먼지진드기(32.3%) ▲집 먼지(26.2%) ▲고양이털(13.6%) ▲수중다리 진드기(12.5%) ▲호밀풀 꽃가루(8.8%) ▲자작나무 꽃가루(8.2%) ▲향기풀(7.7%) ▲저장진드기(7.3%) 순으로 나타났다.알레르기 감작을 일으키는 나무 꽃가루만 따로 분석한 결과에선 ▲자작나무 8.2% ▲참나무 6.6% ▲수양버들 4.1% ▲플라타너스 3.0% ▲오리나무 2.8% 순으로 조사됐다. 잔디 꽃가루 감작률은 ▲호밀풀 8.8% ▲향기풀 7.7% ▲우산잔디 6.7% ▲큰조아재비 6.5%였다. ​ 
    알레르기일반신은진 기자 2024/02/20 23:00
  • 콧구멍에 ‘성냥 68개’ 넣은 남성 “별로 안 아파”… 기네스 올라

    콧구멍에 ‘성냥 68개’ 넣은 남성 “별로 안 아파”… 기네스 올라

    콧구멍에 성냥 68개를 집어넣은 덴마크 남성이 기네스북에 올랐다.지난 15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GWR)은 덴마크 남성 피터 폰 탕겐 버스코프(39)가 코에 성냥을 가장 많이 넣는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콧구멍에 성냥 68개를 채운 피터는 이 분야에서 최초 기록을 남겼다. 기네스북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45개 이상을 넣어야 했는데, 이보다 20개 이상 많은 양을 집어넣었다. 그는 “놀랍게도 별로 아프지 않았다”며 “꽤 큰 콧구멍과 탄력 있는 피부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피터는 기록 경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용 능력을 늘리기 위한 훈련이 필요할 것”이라며 “나이가 들면서 코가 커질 수도 있다”고 했다.그는 자신이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기록을 찾다가 이 같은 도전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피터는 “코에 물건을 집어넣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며 “약간 무작위적인 도전이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직접 기록을 세울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며 “나는 항상 삶의 흥미롭고 특이한 측면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마음을 열어두면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것들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피터는 추후 ‘음식 빨리 먹기’ 기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아들과 몇 가지를 시도했지만 아직까진 누구도 기록에 근접하지 못했다”며 “나의 이상하고 작은 기록이 다른 사람들이 기록을 세우는 데도 영감을 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2024/02/20 22:30
  • 부쩍 심해진 구취, 최근 먹은 ‘이 약’ 때문일 수도

    부쩍 심해진 구취, 최근 먹은 ‘이 약’ 때문일 수도

    양치질을 꼼꼼히 하는데도 입이 메마르고 구취가 심하다면, 매일 먹는 약이 문제일 수 있다. 구취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약으로는 고혈압약과 우울증약이 꼽힌다.두 약 모두 침 분비량을 줄이므로 복용하면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성인의 하루 침 분비량은 보통 1~1.5L다. 침은 음식의 소화를 돕고, 치아 표면에 남아있는 음식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며, 구강 내에 혐기성 박테리아가 과도하게 증식하는 것을 막는다. 반대로 침 분비가 줄어들면 입안이 건조해져 박테리아가 잘 번식한다. 이에 충치가 잘 생길 뿐 아니라 혐기성 박테리아가 ▲황화수소(H2S) ▲메칠메캅탄(CH3SH) ▲디메칠설파이드(C2H6S) 등 입 냄새 원인 기체를 다량 생성해내게 된다. 고혈압약(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등)은 체내 수분이 부족하게 해 침이 잘 나오지 않게 하는 경향이 있다. 고혈압약은 구체적인 성분과 큰 관계 없이 대부분 침 분비를 줄이기 때문에 복용하는 동안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최선이다. 항우울제는 침 생산을 촉진하는 아세틸콜린이 침샘 수용체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해 침이 잘 나오지 않게 한다. 특히 이미프라민 성분의 1세대 우울증약을 먹었을 때 입안이 건조해지기 쉽다. 우울증 약을 먹은 후 입이 자꾸 마르고 구취가 심해지면 성분을 바꿔볼 수 있다.구취를 완화하려면 입안을 촉촉하게 만들어야 한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입안을 전체적으로 적시는 게 도움된다. 레몬, 오렌지 같은 신 과일을 먹는 것도 좋다. 식사할 땐 침이 충분히 분비될 수 있도록 오래 씹는 게 좋다. 구강청결제 사용은 자제한다. 입안이 건조한 사람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구강청결제 속 알코올 성분으로 인해 입안이 더 건조해질 수 있다.혀도 꼼꼼히 닦아야 한다. 그러나 혀에 상처가 날 정도로 강하게 닦아선 안 된다. 간혹 혀 표면에 분포하는 돌기인 설유두를 백태로 착각해, 혀클리너로 긁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 설유두 표면이 깎여 생긴 상처에서 나온 진물이 침을 오염시켜 오히려 입 냄새가 심해진다. 입 냄새는 구강 내부가 건강한 침으로 촉촉하게 유지될 때 완화되기 때문이다. 설유두가 많이 분포하는 혀 가운데는 원래 옅은 흰색을 띤다. 그러니 혀를 꼼꼼히 닦은 후에도 혓바닥이 약간 하얀 건 정상이다.
    제약이해림 기자2024/02/20 22:00
  • 비만 중에서도… ‘초고도 비만’ 증가 속도 가장 가팔라

    비만 중에서도… ‘초고도 비만’ 증가 속도 가장 가팔라

    성인 비만은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기준에 따라 체질량지수 (체중[kg]/신장[m]²) 25 kg/㎡ 이상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는데, 체질량지수 25~29.9 kg/㎡ 는 1단계 비만, 30~34.9 kg/㎡ 는 2단계 비만, 35 kg/㎡ 이상은 3단계 비만으로 정의한다. 각각 비만, 고도 비만, 초고도 비만이라고도 부른다.2021년 기준으로 성인 비만의 유병률은 38.4%로 조사되었는데, 이를 단계별로 살펴보면 1단계 비만의 유병률이 32.4%로 가장 높고, 이어서 2단계 비만 (5.9%), 3단계 비만 (1.09%) 순이었다. 하지만 최근 10년 간의 증가 폭을 보면 3단계 비만은 10년 전에 비해 무려 2.9배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1단계 비만의 10년 증가율 1.1배, 2단계 비만의 10년 증가율 1.6배).성별에 따른 변화를 보면, 남성의 경우 2012년에는 3단계 비만 유병률이 0.35%, 2021년에는 1.21%로 약 3.5배 증가하였으며, 여성은 0.42%에서 0.97%로 2.3배 증가하였다. 이러한 증가 속도는 각 성별에 있어서 1, 2단계 비만 대비 가장 빠른 수준이었다.추가적으로 주목할 점은 젊은 연령에서의 3단계 비만 유병률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0년 간 20~40대 젊은 성인의 3단계 비만 유병률은 약 3배 증가하였는데,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는 3.1배 (0.64%에서 2.01%), 30대는 3.6배 (0.61%에서 2.17%), 40대는 3.4배 (0.36%에서 1.23%) 증가했다. 
    비만체형이금숙 기자2024/02/20 21:30
  • 1일 2식 한다면… 아침 굶기 vs 저녁 굶기

    1일 2식 한다면… 아침 굶기 vs 저녁 굶기

    건강을 위해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하루 ‘12시간 공복’인데 16시간, 18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사람도 많다. 이렇게 되면 아침이나 저녁 식사 중 한 끼를 걸러야 한다. 언제 굶는 게 좋을까?   간헐적 단식은 체내 탄수화물 기반 에너지원을 모두 소모한 다음 지방 대사가 일어나게끔 하는 식이요법이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신경과학자 마크 맷슨 교수는 몸 속에 저장됐던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면 세포가 건강을 회복한다고 논문에서 밝혔다. 그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은 체중 감소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고 암·당뇨병·심장질환 등을 예방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간헐적 단식을 결심했다면 아침과 저녁식사 중 언제 단식할지 선택해야 한다. 정답은 없다.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 다만 현대인의 생활패턴을 고려하면 저녁 식사를 거르는 게 유리하다. 식사를 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근육 등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해 사용한다. 이마저도 12시간 정도가 지나면 고갈되기 때문에 지방을 분해해 케톤체를 만들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즉, 단식 12시간이 지나면 체내 포도당이 부족해진다. 사람의 뇌는 전적으로 포도당에 의지한다. 정상적인 뇌 활동을 위해서는 수천억 개에 달하는 뇌신경세포가 제대로 일을 헤야 하는데, 뇌신경세포와 신경전달물질은 체내에 포도당이 풍부할 때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물론 케톤체도 포도당처럼 대사될 수 있지만 아침에 탄수화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뇌가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할 수 있다.   아침을 굶고 저녁을 먹으면 하루 섭취 열량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회식 등 술자리에 참석하는 걸 열어두기 쉬운데 이때 섭취하는 알코올은 그 자체로 열량이 높다. 소주 한 병(360ml)의 평균 열량은 408kcal로 밥 1공기(300kcal)의 열량을 초과한다. 여기에 삼겹살(약 560kcal) 등의 육류를 추가하게 된다면 저녁 식사만으로도 하루 권장 열량의 1/2 이상을 초과할 수 있다. 게다가 저녁에 섭취한 알코올은 다음날 일시적 저혈당을 유발해 간헐적 단식을 이어가기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아침을 굶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절반은 최소 주 3일 이상 아침밥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헐적 단식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식사를 준비하는 게 버거워서 반강제적으로 단식하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침을 걸렀을 때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오히려 아침식사 후 속이 좋지 않았다면 아침밥을 먹지 않는 게 좋을 수도 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4/02/20 20:00
  • 혈액암에 이어 고형암까지...세포 치료제 치료 범위 넓어진다

    혈액암에 이어 고형암까지...세포 치료제 치료 범위 넓어진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고형암 대상의 세포 치료제를 최초로 허가했다. 기존 카티(CAR-T) 치료제 등 세포 치료제는 일부 혈액암 치료만 가능했는데, 고형암으로도 치료 범위를 확대된 것이다.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FDA는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최초의 세포치료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FDA가 허가한 고형암 세포 치료제는 아이오반스 바이오테라퓨틱스의 '암타그비’다. 이 치료제는 고형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종양 침윤 림프구(TIL) 치료제다. 아이오반스는 암타그비 치료제의 가격을 환자당 51만5000달러(약 6억 9000만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존에 카티(CAR-T) 치료제는 일부 혈액암만을 치료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고형 종양에는 CAR-T 세포가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적절한 세포 표면 바이오마커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면역체계는 암세포 표면의 독특한 바이오마커를 인식하고 공격을 시작할 수 있는 TIL 세포를 자연적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TIL 세포 치료제로 고형암 표적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암타그비는 환자 자신의 T세포로 구성된 종양 유래 자가 T세포 면역 치료제다. 기존의 CAR-T 세포치료제와 마찬가지로 TIL 세포치료제는 개별 환자의 면역 세포를 이용해 제조된다. 먼저 치료 전 수술 중에 환자의 종양 조직 일부를 제거하고, 종양 조직에서 환자의 T세포를 분리한 이후 추가로 제조한 다음 단일 용량 주사제로 동일한 환자에게 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다.임상 결과에 따르면 암타그비 권장 용량으로 치료받은 환자 73명 중에 객관적 반응률은 31.5% 였다. 이 중에 완전관해는 3명(4.1%), 부분관해는 20명(27.4%)으로 나타났다. 치료에 반응한 환자 중에 56.5%, 47.8%, 43.5%는 각각 6개월, 9개월, 12개월에 종양 진행이나 사망 없이 반응을 유지했다.이번 치료제는 FDA 가속승인 경로를 통해 승인됐다. 이 경로는 일반적으로 환자가 유망한 치료법에 조기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회사는 예상되는 임상적 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시험을 수행해야 한다. 현재는 임상적 이점을 검증하기 위한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흑색종은 피부암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햇빛이나 실내 태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외선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흑색종은 전체 피부암의 약 1%에 불과하지만 암 관련 사망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흑색종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신체 다른 부위로 퍼져 전이성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제약장봄이 기자2024/02/20 19:30
  • 복지부, 사직서 제출 전공의 검찰 고발 예고… 의료계 "법으로 맞대응"

    복지부, 사직서 제출 전공의 검찰 고발 예고… 의료계 "법으로 맞대응"

    의대 정원 확대 반대 등을 이유로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서를 제출, 업무를 중단하자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본격적으로 발령했다. 보건복지부는 업무복귀 명령을 따르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명령불이행이라 판단되는 경우 즉시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까지 마련했다.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전국 수련병원에 복귀명령 대상자를 통보하고, 20일 16시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명령 불이행으로 처분한 후 검찰 고발을 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앞서 복지부는 50개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복지부에 따르면, 업무개시명령은 문자와 문서로 동시에 진행된다. 문자 발송과 함께 동시에 도달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화를 꺼 두고 있더라도 유효하다. 전공의가 업무개시명령을 응하지 않을 경우, 보건복지부장관의 처분이 먼저 이뤄진 후 복지부가 고소·고발하면서 사법절차가 진행된다. 수사결과에 따라 기소될 수 있으며, 재판 후 금고 이상 1심 이상의 판결이 나오면 면허취소 등 행정처분이 발생할 수 있다.수련병원들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에게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의료계는 이와 별개로 최악의 사태에 대한 법적 지원 준비에 들어갔다. 전공의 사직에 따른 법률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박지홍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법제특별보좌관은 "복지부가 검찰 고발까지 진행하겠다고 각 병원에 전달한 상황을 파악했고, 대상자가 되는 전공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며 "단체행동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라 법률지원도 개별적으로 하고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박지홍 법제특별보좌관은 "복지부는 각 수련병원에 사표를 수리하지 말라고 명령을 내리면서 사표를 수리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사표수리를 하지 금지해둔 상태에서 업무복귀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벌여놨다"며 "전공의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게 최선을 다해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4/02/20 19:00
  • 당근 ‘이곳’에 의외로 영양 풍부… 조리법은?

    당근 ‘이곳’에 의외로 영양 풍부… 조리법은?

    당근을 요리할 때 주로 뿌리만 사용한다. 당근 잎은 대부분 버려지거나 동물 사료로 이용된다. 하지만 당근 잎에도 다양한 영양성분이 포함됐다. 베타카로틴, 타우린, 피롤리딘 등은 뿌리보다 잎에 더 많다. 당근 잎 효능과 요리법을 소개한다.◇뿌리보다 ‘잎’에 베타카로틴 더 많아당근 잎은 햇볕을 직접적으로 받아 광합성이 일어나고 영양분이 축적된다. 이런 이유로 당근의 주요 성분인 ‘베타카로틴’ 또한 뿌리보다 잎에 더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증진, 시력 보호 등에 좋다.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따르면, 당근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뿌리보다 잎에 2배 더 많이 함유됐다. 이외에도 당근 잎에는 타우린, 피롤리딘 등 알칼로이드 성분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당근 잎에는 플라보노이드 글리코사이드 성분이 있다. 플라보노이드 글리코사이드는 당류와 결합한 화합물로 ▲항염증 ▲항암 ▲항균 등의 효과가 있다.◇당근 잎, 샐러드·무침 등으로 먹어당근 잎은 미나릿과 식물로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어린 당근 잎은 샐러드, 무침으로 먹을 수 있고, 한 뼘 이상 자란 당근 잎은 익혀서 먹거나 바짝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고기 잡내 제거용 또는 향신료로 사용한다. 영양분 흡수율과 베타카로틴 함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당근 잎을 기름과 함께 조리하는 게 좋다.▶당근 잎 나물= 어린 당근 잎을 끓는 물에서 1분 이내로 데치고, 찬물에 헹궈 잘게 썬다. 이후 다진 마늘 한 숟가락, 잘게 썬 당근 잎, 참기름과 간장을 반 숟가락씩 넣는다. 잘 무쳐준 후 원하는 만큼 깨를 뿌려주면 완성이다. 당근 잎 나물은 반찬으로 먹거나, 밥에 비벼 먹어도 좋다.▶당근 잎 전= 다듬은 당근 잎 1줌에 채 썬 당근 1개를 넣는다. 전분 가루 1컵, 소금 1숟가락, 달걀 1개를 넣고 반죽을 만든다. 차가운 물을 넣어 반죽의 농도를 조절한다.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반죽을 넣어 부치면 당근 잎 전이 완성된다.
    푸드전종보 기자2024/02/20 18:50
  • 인하대병원 이진욱·이선민 교수, 갑상선암 수술 ‘SPRA-TA’ 최초 성공

    인하대병원 이진욱·이선민 교수, 갑상선암 수술 ‘SPRA-TA’ 최초 성공

    인하대병원 내분비외과 이진욱 교수와 이선민 교수가 최근 ‘SPRA-TA’라는 갑상선암 수술을 최초로 개발해 성공리에 집도했다. SPRA-TA는 단일공 로봇인 다빈치 SP로 유륜과 겨드랑이를 통해 접근해 갑상선 전절제(SPRA), 좌측 측경부 림프절 절제(TA)를 하는 수술이다.30대 초반의 여성 환자 A씨는 갑상선 항진증(그레이브스병)으로 과거 2년 이상 약물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러던 중 최근 갑상선 좌엽에 2.4cm 크기의 갑상선 유두암이 발견됐고, 좌측 측경부 림프절로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그는 의료진과의 상담에서 흉터가 최대한 덜 남는 수술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의료진은 목 앞쪽을 최소 15cm 절개해야 하는 기존 절개수술 대신 SPRA-TA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진욱 교수는 다빈치 SP를 이용해 한쪽 유륜에 3cm의 절개창을 만들고 갑상선 양쪽 모두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SPRA 수술을 집도했다. 이후 이선민 교수가 기존 TA 수술법을 변형해 갑상선 주변 근육을 들어올리는 견인기를 사용하지 않는 단일공 수술 방법으로 겨드랑이를 3cm 가량 절개해 좌측 측경부 림프절을 완벽히 제거했다.환자는 수술 뒤 빠르게 회복해 3일 만에 퇴원했으며, 현재 목소리가 정상적으로 나오고 부갑상선 저하증 등의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 겉으로 보이는 흉터가 없어 미용적 만족도도 컸다. 이진욱 교수는 “이제는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진행성 갑상선암 환자에서도 미용적으로 더 우수한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인하대병원은 지역 갑상선암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환자의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수술법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4/02/20 17:26
  • ‘햇반’ 데우기 귀찮은데… 그냥 먹어도 문제 없나?

    ‘햇반’ 데우기 귀찮은데… 그냥 먹어도 문제 없나?

    햇반은 밥을 짓기 귀찮을 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밥이다. 많은 사람이 즉석밥은 덜 조리된 채 나와,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즉석밥은 100% 조리돼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고 그냥 먹어도 큰 문제가 없다.◇직접 만든 밥과 달리 천천히 딱딱해져즉석밥은 데우지 않고 먹어도 되지만, 막상 먹으려고 하면 설익은 듯 딱딱하고 맛이 떨어질 수 있다. 이는 포장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전분 때문에 밥이 딱딱해졌기 때문이다. 이때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끓는 물로 조리해 열을 가하면 재호화돼 갓 지은 밥처럼 다시 부드러워진다. 쌀 등 전분은 다른 분자가 들어오기 힘들 정도로 치밀하게 얽혀있어 딱딱하다. 이때 적당한 물과 열을 가해주면 입자 구조가 팽창하면서 조직이 연해지는 호화(糊化)가 발생한다. 쌀에서 밥이 되면서 식감이 쫄깃해지고, 맛도 달아진다. 한번 호화된 전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너진 입자에서 물이 빠져나가 딱딱해지는 노화 과정을 밟는다.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 즉석밥은 호화된 이후 시간이 지나 살짝 딱딱해진 것뿐이다. 보통 찬밥은 다시 데워도 갓 지은 밥과 달리 딱딱하고 맛이 없다. 한 번 노화되면 다시 재호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즉석밥은 노화가 서서히 진행돼 저장 중 수분함량에도 변화가 거의 없어서 재호화될 수 있다.◇냉장 보관하면 더 딱딱해져한편, 즉석밥은 냉장고보다 실온에서 보관해야 더 맛있다. 호화부터 노화까지 진행되는 과정은 실온보다 냉장 온도(0~5℃)에서 더 빨라지기 때문이다. 즉석밥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실온에서 보관했을 때보다 전분에서 수분이 더 많이 빠져나간다. 이로 인해 즉석밥이 더 딱딱하거나 맛없게 변했을 수 있다. 만약 냉장고에 보관했다면 전자레인지에 조금 더 오래 돌리는 게 좋다.
    푸드임민영 기자2024/02/20 17:22
  • 한미그룹,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본격화...TF 출범

    한미그룹,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본격화...TF 출범

    한미그룹이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한미그룹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발대식’을 갖고, 예방 및 관리, 진단, 치료 등 영역에서 융합할 수 있는 다층적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새로운 50년을 위한 성장동력 디지털헬스케어’를 슬로건으로 결성된 이번 TF에는 한미그룹 임주현 사장(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을 중심으로, 그룹사 핵심 조직의 수장들이 모두 참여해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한미그룹은 그동안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사업개발, 마케팅/영업, 인허가 등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 및 관리(Wellness) ▲진단 및 치료(Medical) 등 영역에서 빠르게 성장중인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디지털헬스케어 융합을 통해 각 계열사 핵심 사업과의 시너지 역시 높여 나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건강기능식품, 한미약품은 영업마케팅, 연구개발(R&D)과 데이터사이언스, 온라인팜은 키오스크, 디지털팜은 DTx와 CDSS, 제이브이엠은 자동조제기, 그리고 최근 한미사이언스 자회사로 편입한 에비드넷은 마이데이터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녹여내고 있다.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총괄 운영을 맡은 경대성 상무는 “한미 각 그룹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응집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장봄이 기자2024/02/20 17:14
  • '이것' 켜고 자는 습관… 당신 뱃살의 주범일 수도

    '이것' 켜고 자는 습관… 당신 뱃살의 주범일 수도

    밤 늦게까지 TV를 보다가 전원을 끄지 못한 채 잠에 드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침실에서 TV를 켠 채 자면 TV 불빛의 영향으로 각종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은 살이 찌는 것이다. 런던 암 연구센터에 따르면 밝은 곳에서 자는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BMI)와 허리 및 엉덩이둘레 수치가 높았다. 조명뿐 아니라 TV를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에 의한 빛도 유사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건강한 35~74세 여성 4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시작 시, 참여자 중 과체중은 있었지만 비만한 사람은 없었다. 수면 주기를 방해하는 교대 근무를 하거나 임신한 경우도 없었다. 약 6년 추적 관찰한 결과, 잘 때 TV나 조명을 켜고 잔 여성은 5년 동안 체중이 5kg 이상 증가할 확률이 17% 높았다. 외부 요인이 모두 고려된 결과였다. 또 불빛이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 잠을 잔 여성보다 과체중이 될 가능성은 22%, 비만이 될 위험은 33% 더 컸다. 이 같은 결과는 인공조명이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당뇨병의 발병 위험도 커진다. 불을 켜놓은 상태로 자는 사람은 불을 모두 끄고 자는 사람에 비해 멜라토닌 수치가 50% 이상 떨어지는데, 멜라토닌은 혈압 및 체온을 낮추는 데도 관여한다. 미국수면의학회 연구 결과, 수면 중 희미한 빛에만 노출돼도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면의 질이 떨어져 정신 건강이 나빠지기도 한다. 일본 나라현립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침실 조명이 밝은 사람은 조명이 어두운 사람보다 우울증 증상이 있을 확률이 1.9배 높았다. 또한 고려대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성인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자는 동안 10lux 정도의 빛에 노출시켰더니, 뇌 하부 전두엽에 악영향을 미쳐 작업기억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기억능력은 감각기관을 통해 입력된 정보를 단기적으로 기억하는 능력이다. 10lux는 물체를 겨우 인식할 정도의 약한 빛이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4/02/20 17:11
  • '소고기쌀', 저렴하고 환경친화적인 ‘단백질 공급원’ 될까 [대체육이 뜬다]

    '소고기쌀', 저렴하고 환경친화적인 ‘단백질 공급원’ 될까 [대체육이 뜬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쌀에 소 줄기세포를 결합해 단백질 함량을 높인 '소고기 쌀' 개발에 성공했다. 말만 들으면 마치 소고기 쌀로 지은 밥만 먹어도 밥 위에 고기를 한 점 얹어놓은 맛이 날 것 같고, 물에 말아 먹으면 소고기국밥이 될 것만 같다. 안타깝게도 이를 목적으로 한 개발은 아니다. 일차적으로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 등 영양성분을 높여 우주·군사 식량 그리고 환자 맞춤형 영양식으로 활용하기 좋은 쌀을 만들었다. 학술적으로는 이 이상의 발견이다. '쌀'보다 배양'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안전하고 저렴한 상용화'에 답보 상태던 배양육 시장에 '쌀'이라는 안전한 식품을 이용해 물꼬를 트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쌀보다 소고기 줄기세포 비율을 늘려 앞으로 다양한 배양육 상품으로도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소고기 쌀로 지은 밥, 순수 단백질 맛 강해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지난 14일 국제학술지 매터(Matter)에 소고기 쌀을 개발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소고기 쌀은 '쌀'이라기보다 '소고기'다. 실험실에서 만드는 고기인 배양육은 소, 닭 등 생물의 줄기세포를, 모양을 잡고 조직을 이뤄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지지체'에 세포가 먹고 자랄 배양액을 공급해 키우는 것이다. 이렇게 배양한 세포를 질감, 맛 등을 고려해 가공해 식품으로 제조한다. 홍진기 교수팀은 '지지체'로 '쌀'을 선택해 배양육을 키운 것이다. 쌀알에는 미세한 구멍이 많아 세포가 구석구석 들어가 성장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갖췄다. 연구팀은 줄기세포가 쌀에 더 잘 달라붙게 하려고 생선에서 뽑아낸 젤라틴으로 쌀을 나노코팅해, 세포 수용량을 크게 증가시켰다. 이 쌀알에 소 근육과 지방 줄기세포를 뿌린 후 실험실 접시에서 9~11일 배양했다. 홍 교수는 "소 세포를 따로 키우면 잘 자라지 않지만, 쌀에서는 잘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렇게 만든 소고기 쌀은 식품 안전 요건을 충족한다"고 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소고기 쌀은 일반 쌀알보다 단백질은 8%, 지방은 7% 더 많았고, 소조직 단백질과 유전적으로 18.54% 일치했다.쌀 형태다 보니 일반 쌀처럼 밥을 짓는 등 조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직접 소고기 쌀로 밥도 지어봤다. 연분홍빛이 돌았고 향미는 근육과 지방 함량에 따라 달라졌다. 근육 함량이 높으면 아몬드 냄새가 나고, 지방 함량이 높으면 버터 향이 났다. 홍 교수는 "소고기 맛은 핏속 철분에서 일정 부분 야기 된다"며 "소 줄기세포만 이용한 소고기 쌀은 순수 단백질 맛이 좀 더 강하게 났고, 식품으로 개발될 땐 이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고 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2/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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