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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당뇨병 부르는 감자튀김… ‘적당히 먹기 어려운’ 이유 있었다

    비만·당뇨병 부르는 감자튀김… ‘적당히 먹기 어려운’ 이유 있었다

    감자튀김은 고열량 식품으로 많이 먹으면 안 좋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당뇨병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영양학 월터 윌렛 교수팀은 미국 성인 약 15만 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감자튀김을 포함한 튀긴 감자류를 자주 섭취한 그룹에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20% 높게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진은 튀기는 과정에서 혈당지수(GI)가 높아지고 지방이 더해지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문제는 이런 감자튀김이 ‘적당히 먹기 어려운 음식’이라는 데 있다. 조리 과정에서 기름을 흡수해 열량 밀도가 높아지고 나트륨 함량도 늘어나는데, 외식에서는 대용량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섭취량이 많아진다. 이 같은 경향은 실제 실험에서도 확인된다. 벨기에 국립브뤼셀자유대 톰 델리엔스 교수팀은 대학 식당 이용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감자튀김 제공량을 줄이는 실험을 진행했다. 기존 약 200g 제공되던 감자튀김을 약 159g으로 줄여 제공하자 실제 섭취량이 약 9% 감소했다. 포만감이나 이후 추가 섭취 열량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제공량 자체가 무의식적인 섭취량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결국 감자튀김은 조리 방식 자체의 한계에 더해, 많이 먹게 만드는 환경까지 겹치면서 건강 부담을 키우는 음식이다. 월터 윌렛 교수 연구진은 감자튀김을 완전히 끊기보다는 섭취 빈도를 줄이고,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이는 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푸드조재윤 기자2026/04/21 16:22
  • 아파트 단지에서 캔 쑥과 냉이,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아파트 단지에서 캔 쑥과 냉이, 먹으면 안 되는 이유

    봄이 되면 쑥, 달래, 냉이, 두릅 등 향긋한 봄나물이 새순을 틔운다. 공원이나 하천 주변처럼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는 어디서든 쉽게 발견된다. 간혹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게 최고라 생각해 이렇게 발견한 나물을 캐 주방에 들고 가곤 하는데, 그냥 먹었다간 중금속에 중독될 수 있다.◇공원에서 자란 봄나물, 납·카드뮴 검출돼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 전국 지자체와 함께 시민들이 쉽게 채취할 수 있는 봄나물을 수거해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했다. 도심 하천이나 도로변에서 채취한 377건과 야산·들에서 채취한 73건을 비교한 결과, 도심에서 자란 나물에서만 납과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확인됐다. 일부 시료는 농산물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수준이었다. 국제암연구소는 납을 발암 가능물질, 카드뮴을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납에 과다 노출되면 빈혈이나 신장, 생식기 기능 이상이 나타날 수 있고, 카드뮴은 호흡기와 소화기, 신장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오염된 나물이 발견된 장소는 도로변과 공단 인근뿐 아니라 비교적 깨끗해 보이는 하천 변, 공원, 유원지까지 포함됐다. 서울시 조사에서도 한강 주변과 도로, 하천가에서 자란 쑥과 냉이에서 소량의 중금속이 검출된 바 있다. ◇세척이나 가열로는 중금속 제거 어려워오염된 나물을 깨끗이 씻으면 안전해질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중앙대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토양에 존재하는 중금속이나 농약이 식물 뿌리를 통해 흡수된 경우 물로 씻어도 제거되지 않으며, 열에도 강해 끓여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황사나 미세먼지 등에 의해 잎이나 줄기 표면에 묻은 오염물질은 세척을 통해 일부 제거할 수 있다. 채소용 세제를 사용하면 표면의 기름 성분이나 지용성 농약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초를 이용한 세척은 미생물 제거에는 효과가 있지만, 화학물질을 없애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일부 봄나물, 반드시 익혀 먹어야봄나물은 종류에 따라 독성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조리 방법도 중요하다. 달래, 돌나물, 씀바귀, 참나물, 취나물, 더덕 등은 생으로 먹을 수 있지만, 두릅이나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 쑥, 질경이 등은 고유의 독성 물질을 가지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친 뒤 섭취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고사리나 고비는 소화기 장애를, 질경이는 배뇨 문제를, 원추리는 어지럼증을, 쑥은 황달이나 간 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콜히친이라는 독성 성분이 증가하므로 어린 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당 성분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충분히 데친 뒤 찬물에 2시간 이상 담가두면 제거에 도움이 된다.생으로 먹는 나물은 물에 잠시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잔류 농약이나 세균을 줄인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관할 때는 뿌리에 묻은 흙을 털어낸 뒤 비닐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향과 영양을 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6/04/21 16:01
  • “세계 챔피언 참가” 여자 복싱 중, 심판이 경기 중단… 이유는?

    “세계 챔피언 참가” 여자 복싱 중, 심판이 경기 중단… 이유는?

    전 여자 세계 복싱 챔피언이던 샤다시아 그린이 경기 중 강한 타격을 허용한 뒤 뇌출혈로 쓰러져 충격을 주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그린은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경기 9라운드에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켜야 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공격을 허용한 뒤 코너로 들어간 뒤 쓰러졌다. 의료진이 즉시 투입돼 응급조치를 받은 뒤 들것에 실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영국 ‘더 선’은 “그린이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 출혈 부위 크기가 약 9㎜로 측정됐다”며 “담당 의료진이 수술 대신 24시간 집중관찰을 하며 약물 치료를 통해 뇌의 부기를 가라앉히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린은 다행히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출혈로 인해 기절했었다”며 “회복의 길에 들어서 치유의 단계에 있다”고 했다.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되면서 뇌 조직 내부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외상성 뇌출혈은 복싱처럼 머리에 강한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한다. 반복적인 타격이 누적되면 혈관 손상이나 뇌진탕이 발생하고, 심하면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두통과 구토, 의식 저하, 어지럼증, 시야 이상, 한쪽 팔다리 마비 등이다.외상성 뇌출혈은 일반인이 즐기는 스포츠에서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단순히 부딪히는 것보다 머리가 급격하게 회전하며 흔들릴 때 더 잘 발생한다. 복싱, 종합격투기, 무에타이 등 신체에 직접적인 타격이 가해지는 종목에선 펀치에 의해 머리가 돌아가면서 뇌와 두개골을 연결하는 혈관이 찢어지기 쉽다. 접촉이 잦은 미식축구와 럭비뿐 아니라 축구에서 공중 볼을 다투려다 선수들 머리끼리 부딪힐 때에도 강한 충격이 급성 뇌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키나 자전거처럼 스피드를 즐기는 스포츠, 스노보드나 스케이트보드 등 낙상 위험이 큰 종목 역시 머리를 크게 다칠 수 있다. 헬스장이나 야외에서 운동할 때 머리 보호대나 헬스용 스트랩 등으로 안전을 확보하고, 평소 목 근육을 강화하면 머리로 전달되는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다.스포츠를 즐기다 머리에 강한 타격을 입은 사람이 있다면, 환자를 억지로 일으키지 말고 눕힌 상태에서 목과 머리를 고정해야 한다. 경추 손상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서 구토하면 기도가 막힐 수도 있으니, 고개를 옆으로 돌려 이물질이 배출되게 도와야 한다. 부상을 당한 사람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어야 한다. 뇌출혈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뒤늦게 나타날 수 있으니 타격 후 심한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아야 한다.한 번 가벼운 뇌진탕을 겪었다면 2~4주 뇌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충격이 가해지는 활동을 금해야 한다. 회복 전에 두 번째 충격이 가해지면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두 번째 충격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뇌질환강호철 기자2026/04/21 15:44
  • 매운 음식 먹으면 줄줄 흐르는 콧물… ‘치료 가능한 질병’이라고?

    매운 음식 먹으면 줄줄 흐르는 콧물… ‘치료 가능한 질병’이라고?

    얼큰한 짬뽕이나 마라탕, 뜨거운 국밥을 먹을 때마다 콧물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미각성 비염 증상일 수 있어 잘못 대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일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호찬 원장이 유튜브 채널 ‘건나물 TV’를 통해 미각성 비염에 대해 알렸다. 김 원장은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식탁 위에 휴지가 산처럼 쌓이는 게 민망해서 아예 알레르기 비염 약을 미리 챙겨 먹는 사람도 많은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흘리는 콧물은 꽃가루 때문에 생기는 면역 반응이 아니라, 뇌랑 신경계가 음식 자극을 신호로 착각해 벌어지는 일종의 신경 오작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인으로 간과하기 쉬운 ‘미각성 비염’을 지목했다. 미각성 비염이 뭘까? ◇미각성 비염,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 미각성 비염이란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자율신경계가 자극돼 맑은 콧물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캡사이신이 들어 있거나 뜨거운 음식이 입안의 감각신경(TRPV1  수용체)을 자극해 강한 신호를 뇌로 보내고, 이를 위험 신호로 인식한 뇌가 콧물 분비를 촉진한다. 핵심 원인은 ‘신경 반사 회로의 과민 반응’과 ‘자율신경계 불균형’이다. 신경 반사 회로가 과민 반응해 입안 자극을 콧물을 분비하라는 명령으로 바꿔 버리린 것이다. 정상 상태라면 교감신경이 이를 억제해 콧물 분비를 멈추지만, 이 기능이 둔해지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콧물이 계속 흐르게 되는 것이다. 김 원장은 “우리 몸이 정상이라면 교감신경이 작동해 늘어난 혈관을 다시 조여주고 콧물을 멈추게 해야 하는데, 교감신경 반응이 무뎌져 식사가 끝난 뒤에도 혈관이 계속 늘어난 채로 콧물을 훌쩍이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소화기관을 준비시키는 신호가 뇌로 잘못 전달되는 것도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뇌의 시상하부에서는 식욕을 돋우기 위해 ‘오렉신’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오렉신은 원래 위장을 움직이고 소화액을 분비하는 신호로 작용하지만, 신경회로가 엉키면 콧물샘까지 소화기관의 일부로 착각해 콧물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비강 구조 축소 역시 원인으로 작용한다. 노화로 인해 코 안쪽 살과 뼈가 축소되면 그 외 공간이 넓어지게 된다. 공간이 넓어지면 공기가 들어올 때 와류를 일으키게 되고, 콧속 점막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코에 자극이 발생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이런 물리적인 손상이 결국 코점막을 보호하는 방어벽인 치밀 이음을 무너뜨리고, 세포 사이를 단단하게 붙여주던 연결고리가 느슨해지니까 안에 숨어있던 신경 말단이 바깥으로 노출돼 자극에 더 취약해지게 된다”고 했다. 음식으로 유발된 신경 자극에 더 취약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아프라트로피움 성분 스프레이 사용하면 도움 미각성 비염은 알레르기 비염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알레르기 비염에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을 억제하는 약으로, 미각성 비염 치료에는 적합하지 않다. 특히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기억력 저하나 배뇨 장애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신 식사 15분 전, 이프라트로피움 성분의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콧속 아세틸콜린 수용체만 선택적으로 차단해 콧물 분비를 줄인다. 부작용 위험도 적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캡사이신을 이용해 신경 반응을 둔화시키는 치료나, 콧물 분비에 관여하는 신경 일부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수술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한편, 콧물이 한쪽에서만 흐르거나 고개를 숙일 때 물처럼 떨어진다면 ‘뇌척수액 비루’일 수 있다. 방치하면 뇌수막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 원장은 “그냥 두면 콧속 세균이 뇌 반대로 들어가 뇌수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런 증상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코질환 최소라 기자2026/04/21 15:40
  • 담배보다 많았다…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 심각

    담배보다 많았다…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 심각

    의료용 마약류 약물을 목적 외로 사용한 청소년의 비율이 흡연 비율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1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소년 유해약물 사용 실태 및 정책방안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수면제, 치료제, ADHD 치료제, 식욕억제제 등 7종의 마약류 중 최소 1개 이상을 비의료용으로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평생 한 번이라도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 비율인 4.2%보다 높다. 해당 연구는 전국 중·고등학생 338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로 이뤄졌다.의료용 마약류 약물을 의료 목적 외에 사용한 적 있다고 답한 학생 중 ADHD 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10.8%로 가장 높았다. 특히 비의료 목적으로 해당 약물을 사용했다고 답한 학생 중 성적이 상위권이거나 중위권이 학생이 각 17.1%, 18.5%를 차지해 성적 향상이나 집중력을 목적으로 오남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처방 약물을 원래 목적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에게 사용 횟수를 물었을 때, ADHD 치료제를 사용한 응답자 중 최근 6개월간 ‘한 달 평균 20회 이상 사용했다’는 비율이 50%로 가장 높았다. 연구원은 이것이 ADHD 약물이 학업 등을 위해 오남용될 위험이 크고,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가리킨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수면제(8.1%), 식욕억제제(4.7%), 신경안정제/항불안제(5.4%) 등이 청소년들이 비의료적 목적으로 사용한 마약류 약물로 꼽혔다.약물 외에도 커피·고카페인 음료에 대한 청소년의 의존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카페인이 든 커피 음료를 마신 횟수를 물었을 때 ‘한 달에 10~19회’(20.1%)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응답자의 약 46%가 한 달에 10회 이상 카페인 음료를 섭취한다고 답했다. 핫식스, 몬스터 등 고카페인 음료 섭취 빈도수를 물었을 때는 월 1~2회‘(18.8%), 월 3~5회’(22.2%) 섭취한다고 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응답자의 약 20% 이상은 월 10회 이상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한다고 응답해 청소년의 카페인 섭취 관리의 필요성도 두드러진다.ADHD 치료제로 자주 쓰이는 약물에는 국내 ADHD 치료제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메틸페니데이트가 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6세 이상 소아·청소년의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등 증상 치료에 사용돼 집중력 향상, 충동성 감소, 과잉행동 감소 등의 효과를 낸다. 이 때문에 ADHD가 없음에도 학업 집중력과 성적 향상을 위해 오남용되는 경우가 많다. ADHD가 없는 사람이 메틸페니데이트를 복용하면 ▲두통 ▲불면증 ▲환각 ▲식욕 감소 ▲의존성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고카페인 음료 역시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 상승 ▲불안 ▲불면증 ▲속쓰림 ▲부정맥 등을 유발한다. 청소년의 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은 체중 1kg당 2.5mg으로 약 120~150mg 사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에너지 드링크는 보통 60~160mg의 카페인을 함유해 한 캔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넘을 수 있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카페인 음료도 용량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00mg 내외인 경우가 많아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4/21 15:20
  • 농구 영웅 쓰러뜨린 뇌종양… “두통 놔두면 위험”

    농구 영웅 쓰러뜨린 뇌종양… “두통 놔두면 위험”

    브라질 농구의 전설 오스카 슈미트가 오랜 뇌종양 투병 끝에 68세를 일기로 지난 17일 세상을 떠났다. 국제 농구 연맹과 브라질 농구계에 따르면 슈미트는 15년 전인 2011년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수술과 치료를 반복하며 투병했다.1958년생인 슈미트는 세계 농구 역사에서 손꼽히는 ‘슛 도사’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비롯해 다섯 차례 올림픽 코트에 섰고, 국제대회에서 통산 4만9737점을 넣었다. 별명이 ‘성스러운 손(마오 산타·Mão Santa)’라 불렸다. 역대 올림픽 통산 최다 득점(1093점)으로 NBA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앞선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선 경기당 평균 42.3점을 폭발시켰다. 1987년 판암 게임 결승에서는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46점을 쏟아부으며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NBA팀이 그를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하기도 했지만, 브라질 국가대표팀 자격을 유지하고 싶다는 이유로 입단을 거절하기도 했다.하지만 2003년 코트를 떠난 뒤 슈미트는 질병과 싸웠다. 뇌종양 진단 후 여러 차례 수술과 치료를 받았고, 긴 재활과 투병을 반복했다. 가족들은 “그가 병과 싸우는 동안에도 강연과 사회 활동을 이어가며 삶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슈미트도 생전 인터뷰에서 “내 인생의 가장 힘든 경기는 뇌종양과의 싸움”이라면서도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극심한 고통이 뒤따르는 치료를 견뎌냈다.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막 등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악성일 경우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 가능성도 높다. 슈미트도 2011년 진단 후 즉시 수술대에 올랐으나 2013년 재발했다. 대표적인 증상은 지속적인 두통, 구토, 시야 이상, 기억력 저하, 발작 등이다. 종양이 커지면 두개골 안 압력이 높아져 아침에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때로는 구토를 동반한다. 또 팔다리 힘이 빠지거나 시야가 흐릿해지고, 갑작스러운 언어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성인이 되어 간질 발작이나 경련을 일으켜도 뇌종양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억력이 감퇴되고 성격이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예후는 종양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양성 종양은 수술로 완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악성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를 병행하며 장기간 관리해야 한다.  의료계에선 “평소와 다른 심한 두통이 계속되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노화나 스트레스로 치부하지 말고, MRI나 CT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뇌종양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뇌 기능을 보존하며 치료할 확률이 높아진다.
    뇌질환강호철 기자 2026/04/21 15:00
  • “커피 대신 마셔라” 혈당 뚝 낮추는 음료 4가지

    “커피 대신 마셔라” 혈당 뚝 낮추는 음료 4가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들이 혈당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 나왔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는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음료 네 가지를 소개했다.▷물=충분한 수분 섭취는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관절을 보호하고 전반적인 건강에도 이롭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2~3.7L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과도하게 마시면 수분 중독으로 이어져 메스꺼움, 구토, 혼란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녹차=녹차에는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물성 화합물인 카테킨이 함유돼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녹차가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테킨은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며, 치료를 대체할 수는 없다. 또한 녹차에는 카페인이 포함돼 있어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토마토 주스=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은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라이코펜은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 합병증 예방에도 기여한다.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토마토 주스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성인 여성은 하루 2~3컵, 남성은 3~4컵의 채소 섭취가 권장되며, 토마토 주스로 이를 일부 충족할 수 있다.▷홍차=홍차 역시 항산화 물질을 통해 혈당 조절과 염증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하루 1컵 이상의 홍차를 마실 경우 당뇨 위험이 14%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홍차에 포함된 테아플라빈이 활성산소의 영향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활성산소는 세포 손상을 유발해 시간이 지나면 당뇨를 포함한 만성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생활습관을 통해서도 혈당을 낮출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들은 하루 최소 30분 이상의 운동을 권장한다. 과일, 채소, 통곡물, 단백질, 유제품 등 균형 잡힌 식단 역시 혈당 관리에 필수적이다. 당뇨 환자의 경우 비타민 D 보충제가 공복 혈당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이와 함께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혈당 변동을 유발할 수 있어 명상 등으로 관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쿠키, 시리얼, 탄산음료 등 당분이 많은 음식과 음주는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21 14:52
  • 급성 후두개염이 단순 질병군? “고난도 수술 반영하도록 중증 기준 손봐야”

    급성 후두개염이 단순 질병군? “고난도 수술 반영하도록 중증 기준 손봐야”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의정사태 이후 악화된 수련 환경 실태를 공개하고, 정부의 비수도권 전공의 배정 확대 정책이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단순한 인력 배정의 양적 균형을 넘어 지방 수련기관의 교육 역량을 실질적으로 보강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도 전문의 부족한데 전공의 배정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지난 18일,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수련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5월 대비 2025년 5월 기준 이비인후과 수련병원의 전체 지도전문의 규모는 575명에서 517명으로 58명(10.1%) 감소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6/04/21 14:47
  • 정보석, 미간에 선명한 흉터… ‘이것’ 하다가 다쳤다는데?

    정보석, 미간에 선명한 흉터… ‘이것’ 하다가 다쳤다는데?

    배우 정보석(64)이 미간 흉터가 생긴 이유를 밝혔다.지난 18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정보석이 출연했다. 정보석은 과거 야구 선수 출신이었지만 척추 부상으로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정보석은 “야구에 대한 아픔이 있으니 동호회 제의가 와도 안 했었다”며 “좋아하는 후배가 뭉쳐있는 팀이 있어서 50살이 넘어서 다시 하게 됐다”고 늦은 나이에 다시 야구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50대 후반에 상대 타자가 친 공이 얼굴에 날아와 안와골절이 생겼다”며 “지금 이 흉터가 그때 생긴 흉터”라며 미간 사이 선명한 흉터를 가리켰다.안와 골절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안와골이 부러진 것을 말한다. 안구는 주변의 얇은 뼈, 지방조직, 근육 등에 의해 보호된다. 그러나 안구를 감싸는 이 뼈는 매우 얇고 약한데, 사고, 운동 등으로 눈이나 눈 주변 얼굴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면 쉽게 부러진다. 주먹으로 치기, 공에 맞기, 사고 등으로 인해 안와 골절이 흔히 일어나며 눈 움직임 제한, 복시, 안구 함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미국 뉴욕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안와가 골절되면 눈이 붓고 피부나 결막에 출혈이 생긴다. 코, 뺨, 입술 등 얼굴 감각에 이상이 느껴지기도 한다.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이 손상돼 ▲안구운동장애 ▲복시 ▲시력감소 ▲코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시적으로 눈이 돌출돼 보이거나 시간이 지나며 오히려 눈이 꺼지는 안구 함몰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안와 골절을 진단하려면 볼이나 이마를 살짝 만지거나 눌러 변형 유무를 검사한다. 시야 움직임을 확인하거나 CT, 일반 영상의학 검사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골절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수술하지 않고 얼음찜질, 항생제 사용 등으로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경과를 관찰한다. 골절 정도가 심해 복시, 안구 함몰 등의 가능성이 높을 때는 골절 후 10~14일 내 수술을 시행할 때가 많다. 수술 시기가 늦어지면 손상된 안와 조직에서 흉터가 생겨 수술이 어렵거나 수술 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골절된 파편을 제거하고 인공 보형물로 안와를 재건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눈을 감싼 뼈가 코와 연결돼 안와 골절일 때는 코를 풀면 안 된다. 안구 근처 얼굴에 외상을 입었다면 최대한 빨리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눈질환이아라 기자2026/04/21 14:40
  • 법제화 문턱 넘었지만 ‘규제 장벽’ 여전… 비대면 진료 잡음 무성

    법제화 문턱 넘었지만 ‘규제 장벽’ 여전… 비대면 진료 잡음 무성

    지난해 12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5년간 시범사업 단계에 머물렀던 비대면 진료가 마침내 제도권에 진입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 제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세부 하위법령 제정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정부 규제 수위를 둘러싼 각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비대면 진료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제2차 비대면 진료 규제합리화 라운드테이블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등 4개 단체와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 구상안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2월 개최된 킥오프 회의 후속 자리로 작년 12월 개정된 의료법 하위법령 위임사항을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비대면 진료 의약품 처방 일수 및 종류 제한 ▲비대면 진료 비율 제한 ▲동일지역 밖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환자 범위 등 핵심 쟁점이 다뤄졌다. 해당 논의를 바탕으로 한 하위법령 윤곽은 6월 중순경 드러날 전망이다.◇90일 처방에서 7일로… 여드름·탈모 약도 금지현재 시행령 최대 쟁점은 ‘초진 처방 7일 제한’과 ‘비대면 처방 불가 의약품 확대’다. 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안전성 강화를 목적으로 초진 시 질환이나 이력과 관계없이 처방 일수를 최대 7일로 제한하고 탈모 및 여드름 치료제 등 오남용 우려 의약품을 제한 목록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산업계는 이러한 규제안이 비대면 진료 효용성을 마비시키는 과잉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관계자는 “현행 90일 처방에서도 안전성 문제가 없었는데 7일로 제한하는 것은 비대면 진료 실효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원산협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이용 환자 약 80%가 행정적으로 초진에 해당한다. 이 중 60%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이나 탈모 등 지속 관리가 필요한 환자다. 특히 고혈압 환자 73.0%, 탈모 환자 95.1%가 1회당 30~90일치 장기 처방을 받고 있어 이를 7일로 제한할 경우 이용자 다수가 진료를 포기할 우려가 크다.
    의료계소식구교윤 기자2026/04/21 14:30
  • “사망률 높아진다”… 낮잠 ‘이때’ 자면 안 좋다는데?

    “사망률 높아진다”… 낮잠 ‘이때’ 자면 안 좋다는데?

    노년기에 낮잠을 오래 자거나, 자주 자고, 특히 오전에 낮잠을 자는 습관이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이 56세 이상 성인 1338명(평균 연령 81.4세)을 대상으로 최대 19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연구 기간 참가자들은 손목에 활동 측정기를 착용해 낮잠 시간과 빈도, 패턴을 객관적으로 기록했다. 연구에서 낮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자는 것으로 정의됐다.그 결과, 낮잠 시간이 길고 횟수가 잦을수록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하루 낮잠 시간이 한 시간 늘 때마다 사망 위험은 13%, 낮잠 횟수가 1회 늘 때마다 약 7% 증가했다. 특히 낮잠을 자는 시간대에 따라 차이가 뚜렷했다. 오전에 낮잠을 자는 사람은 오후에 낮잠을 자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약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낮잠 시간이 들쭉날쭉한 불규칙성 자체는 사망 위험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단순한 수면 습관이 아니라 건강 이상을 반영하는 신호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낮 동안의 과도한 졸림은 이러한 이상으로 인한 피로의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도한 낮잠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만성 호흡기 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다른 가능성은 수면 장애와 생체리듬 교란이다. 연구팀은 과도한 낮잠이 수면무호흡증 등 질환으로 인한 주간 졸림의 결과일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심혈관 질환 등 기저 질환이나 수면 장애로 인한 현상일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가 사망 위험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낮잠이 길어진 상태는 자율신경계 변화와 염증 반응을 유발해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특히 연구팀은 ‘낮잠 시간대’에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오전은 각성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인데, 이때 졸음을 느끼고 낮잠을 자는 경우 생체리듬 이상이나 기저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반면 점심 이후 낮잠은 자연스러운 각성 저하 구간과 맞물린 생리적 현상일 수 있다.하버드 의과대학 가오 천루 박사는 “이번 결과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이 아니라 연관성을 보여준 것이지만, 과도한 낮잠은 이미 존재하는 질환이나 수면 장애의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연구에서 낮잠 패턴이 특정 질환이나 사망 원인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인종, 문화에 따라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 추가로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지난 20일 게재됐다.
    라이프최수연 기자2026/04/21 14:20
  • 던, ‘이것’ 하다가 갈비뼈 골절됐다는데… 무슨 일?

    던, ‘이것’ 하다가 갈비뼈 골절됐다는데… 무슨 일?

    가수 던(31)이 기침하다 갈비뼈가 골절됐다고 밝혔다.지난 20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는 던이 출연했다. 이수지가 “너랑 강아지랑 둘 다 왜 이렇게 기운이 없냐”고 묻자, 던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던은 “얼마 전 감기에 걸렸는데 두 달 동안 기침이 안 멈추더라”며 “기침하다가 갈비뼈에 금이 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기도 점점 나아지고 있고, 갈비뼈도 조금씩 회복 중이다”고 했다.갈비뼈는 폐, 심장, 흉강 내부를 보호한다. 갈비뼈 골절은 보통 압박, 낙상 등 외부 압력에 의해 발행한다. 감기, 천식 등으로 기침을 심하게 하다가 흉곽 내 압력이 순간적으로 급격히 상승해 갈비뼈에 충격이 가해지면 갈비뼈가 미세하게 골절되는 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골밀도가 낮아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한다.갈비뼈가 골절되면 흉통이 강하게 느껴지고 숨을 마시고 내쉴 때 불편함이 생긴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하고, 가슴 부위에 멍이 들거나 붓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갈비뼈는 호흡할 때 계속 움직이는 부위로 다른 부위처럼 골절됐을 때 해당 부위를 고정해 치료하는 것이 어렵다. 가슴 밴드 등으로 압박해 흉벽 운동을 안정시키고 활동을 최대한 제한하며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교통사고 등으로 갈비뼈가 심각하게 부러졌다면 뼈가 폐를 찌를 수 있어 곧바로 검사와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한편, 기침이 3~8주 지속되면 만성 기침으로 단순 감기가 아닌 천식, 폐섬유화증 등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특정 질병이 아니어도 흡연, 특정 약물 복용, 먼지나 연기 노출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드물지만 폐암, 폐결핵이 만성 기침의 원인이 돼 기침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주 이상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게 좋다. 검사 후에도 기침이 8주 이상 계속된다면, 다시 병원을 찾아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폐기능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호흡기질환김경림 기자 2026/04/21 14:00
  • 제주대·한라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위 놓고 격돌… 제주 의료 지형 재편

    제주대·한라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위 놓고 격돌… 제주 의료 지형 재편

    제주도가 제6기(2027~2029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 서울과 분리된 독립 진료권역으로 확정되면서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 사이 경쟁이 본격적인 국면에 접어들었다. 양 기관은 제주에서 단 한 곳에만 부여되는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선점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과 규정을 일부 개정했다. 이번 개정은 진료권역을 기존 11개에서 14개로 세분화한 것이 핵심이다. 그간 제주도는 인구수와 유동 인구 대비 의료 수요가 충분하나 서울권역에 묶여 수도권 대형 병원들과 평가 경쟁을 벌여야 했다. 이번 조치로 서울권에서 분리된 제주권이 신설되면서 도내 병원들이 자체 경쟁을 통해 3차 의료기관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상급종합병원은 암, 심뇌혈관 질환 등 중증 질환에 대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3차 의료기관이다. 제주 내 종합병원들은 모두 2차 의료기관에 머물러 있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면 병원은 건강보험 수가 가산율이 상향 적용돼 경영 여건 개선과 인프라 재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고난도 질환 전문 진료를 지역 내에서 완결할 수 있어 도민들의 원정 진료 부담이 해소된다.현재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두고 경쟁 중인 양 병원 규모를 살펴보면 제주대병원은 731병상, 제주한라병원은 587병상을 운영 중이다. 두 병원 모두 지정 기준인 500병상 이상을 충족하고 있어 결국 승부처는 질적 지표에서 갈릴 전망이다.◇제주대병원, ‘권역책임’ 공공성과 도민 신뢰로 승부제주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성과 높은 도민 신뢰도를 전략적 요충지로 삼았다. 병원은 올해 총 134억원을 투입해 양전자단층촬영기(PET), 자기공명영상촬영기(MRI), 혈관조영기 등 핵심 진단 장비 18대를 최신형으로 교체하며 중증 질환 대응력을 강화했다.특히 도내 최초로 도입한 5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5와 기존 다빈치X를 동시에 운영하는 다기종 로봇수술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올해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단일광자단층장치(SPECT), 수술현미경, 홀뮴야그레이저수술기 등 고난도 수술용 장비를 대거 확충하며 하드웨어 투자를 늘렸다.소프트웨어 측면의 강점도 뚜렷하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도민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 86.2%가 이용 의향을 보였다. 인지도 역시 87.6%로 높게 나타났으며 병원을 선택한 이유로 의사 전문성(48.7%)과 의료시설 및 장비(20.4%)를 꼽아 국립대병원으로서 전문 진료 역량을 도민들에게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했다.◇제주한라병원, 응급·외상 완결성과 스마트 의료로 응수제주한라병원은 제주 최초 종합병원으로서 쌓아온 임상 경험과 응급·외상 분야의 독보적 인프라로 응수하고 있다. 도내 유일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를 운영 중인 한라병원은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중증 외상 환자 1000명당 타 지역 전원 인원이 5.0명으로 전국 평균(44.4명)보다 낮다.미래형 의료 시스템 도입에도 공격적이다. 한라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500개 전 병상을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체계로 전환했다. 여기에 최근 메드트로닉 로봇 수술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로봇 수술 분야 전문성까지 대폭 강화했다. 또 제주한라-세브란스 공동진료센터를 통해 연세의료원과 실시간 화상 협진 모델을 구축해 연간 14만 명에 달하는 제주도민의 원정 진료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도내 유일 닥터헬기 역시 올해 4월 기준 159명의 환자를 이송하며 응급 의료 체계 핵심 축 역할을 수행 중이다.지정 문턱 상향... 중증 환자 비율 38% 충족이 관건이처럼 양 병원이 파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이유는 권역 분리와 동시에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또한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단순히 지역 내 순위 경쟁을 넘어 정부가 제시한 강화된 가이드라인을 통과해야만 한다.복지부 개정안에 따르면 입원 환자 중 전문진료질병군(중증 환자) 비율 기준은 기존 34%에서 38%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경증인 외래 환자 비율은 7%에서 5% 이하로 낮춰야 한다. 중증 환자는 더 많이 수용하고 경증 환자는 지역 병의원으로 회송하는 3차 의료기관 본연의 기능을 엄격히 평가하겠다는 취지다.시설과 인력 기준도 까다로워졌다.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세부 기준이 변경됐으며 중환자실 및 음압격리병상을 복지부 장관 고시 기준에 맞춰 확보해야 한다. 또 교육전담간호사 배치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도 일정 수준을 충족해야 한다. 결국 전체 환자 중 중증 환자 비중과 전문의 1인당 입원 환자 수 등 인력 숙련도가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복지부는 오는 6월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공고를 내고 7월 중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8월부터 11월까지 지정 평가를 수행해 연말에 결과를 확정·공표한다. 제주도는 도내 첫 상급종합병원이 2027년 1월 진료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제주공공보건의료지원단 및 관련 병원들과 협력해 절대평가 기준 충족 여부를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우리병원소식구교윤 기자2026/04/21 13:51
  • “알고 보면 설탕 덩어리”… 의사가 말한 ‘의외의 음식’, 뭐지?

    “알고 보면 설탕 덩어리”… 의사가 말한 ‘의외의 음식’, 뭐지?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최석재 교수가 단순당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 섭취에 주의하라고 강조했다.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제철건강’에 출연한 최석재 교수는 유방암 세포를 키우지 않기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음식이 있느냐는 질문에, “유방암만을 위해서 피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꼭 피해야 하는 건 단순당으로 대표되는 초가공식품이다”라며 “라면, 빵, 떡 등이 해당한다”고 말했다.단순당이나 정제 탄수화물은 유방암뿐 아니라 전립선암, 대장암 발병 위험을 키운다고 확인됐다.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이 약 32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암 발생률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더니 정제된 탄수화물과 가당 식품 등 혈당지수를 높이는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세 배 높아졌다. 반대로 통곡물 등 정제하지 않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은 정제 탄수화물 식품을 많이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67% 낮았다.특히 떡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최석재 교수는 “떡은 밀가루가 아니니까 괜찮지 않냐고 하는 경우가 있다”며 “떡은 쌀가루로 만들었어도 설탕이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밀가루보다 낫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단순당이 들어간 식품이다”라며 “이런 음식들은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했다.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 연구팀이 18세 이상 1만35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와 우울증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24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초가공식품을 먹었는지 기록했으며, 우울증 선별 도구로 우울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하루 섭취량의 80%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집단은 20% 미만으로 섭취하는 집단보다 우울증 위험이 1.81배 높았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21 13:40
  • “변함 없는 몸매 비결일까” 엄정화, ‘이 운동’ 하던데?

    “변함 없는 몸매 비결일까” 엄정화, ‘이 운동’ 하던데?

    가수 겸 배우 엄정화(56)가 꾸준히 몸매를 관리하는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0일 엄정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의 운동, 그냥 해야 돼”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엄정화가 밴드를 이용해 트라이셉스 푸쉬다운을 하는 모습과 덤벨을 들고 스플릿 스쿼트를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엄정화가 수행한 트라이셉스 푸쉬다운과 스플릿 스쿼트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트라이셉스 푸쉬다운=트라이셉스 푸쉬다운은 케이블 머신, 밴드 등을 활용해 팔 뒤쪽의 삼두근을 집중적으로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이다. 삼두근은 이름 그대로 외측두, 내측두, 장두 세 개의 근육으로 구성되며, 팔 전체 근육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부위다. 이 부위를 강화하면 전체적으로 탄탄하고 매끈한 팔 라인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자세는 케이블 머신 앞에 서서 어깨너비로 발을 벌리고, 무릎을 살짝 굽힌 채 엉덩이를 뒤로 뺀 상태에서 시작한다. 바나 로프, 밴드를 잡고 팔꿈치를 옆구리에 고정한 뒤 삼두근의 힘으로 바를 아래로 밀어 내린다. 이후 천천히 원위치로 돌아오며 근육의 이완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이때 팔꿈치가 앞으로 나가거나 위로 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삼두근에 자극이 집중될 수 있다. 또한 반동을 사용하거나 상체를 과도하게 숙이면 효과가 떨어지고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중립을 유지하고, 코어에 힘을 줘 몸의 흔들림을 최소화해야 한다.▷스플릿 스쿼트=스플릿 스쿼트는 두 발을 앞뒤로 벌린 상태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하체 운동으로, 근력 강화와 균형 감각 향상에 효과적이다. 양쪽 다리를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동작 특성상 평소 더 많이 사용하는 쪽의 보상 작용을 차단하고, 좌우 근력 차이를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엉덩이 근육이 깊게 늘어나며 자극돼 힙업과 골반 주변 근육 강화에도 유리하다.동작은 양발을 앞뒤로 벌리고 선 뒤, 앞다리에 체중의 80~90%를 싣고 시작한다. 상체를 세운 상태에서 수직으로 천천히 내려가며 양쪽 무릎이 약 90도가 되도록 만든 뒤, 앞발 뒤꿈치로 바닥을 강하게 밀어내며 다시 올라온다. 발을 고정한 상태에서 수행해 런지보다 안정적으로 특정 근육을 집중 자극할 수 있다.수행 시에는 앞쪽 무릎이 안쪽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발끝 방향과 일치시켜야 하며, 허리가 과도하게 꺾이면 척추에 부담이 갈 수 있어 코어에 힘을 주고 척추 중립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균형 잡기가 어려운 초보자는 벽이나 의자를 잡고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후 자세에 익숙해지면 맨몸으로 수행하고, 점차 덤벨 등을 활용해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2026/04/21 13:20
  • 풍자, 다이어트 성공 후 ‘이 증상’ 사라졌다는데?

    풍자, 다이어트 성공 후 ‘이 증상’ 사라졌다는데?

    방송인 풍자(37)가 30kg 감량 후 달라진 신체 변화를 공개했다.지난 20일, 풍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인들과 함께 떠난 여행 일상을 공유했다. 여행 다음 날 한 지인은 “풍자 코를 거의 안 골더라”며 “딴 사람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풍자는 “다이어트 이후 코 고는 게 많이 줄었다”며 “예전에는 크게 골았는데 지금은 훨씬 잦아들었다”고 했다. 실제로 체중 증가와 코골이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살이 찌면 혀와 편도가 커지고, 목 주변 지방이 늘어나 기도가 좁아진다. 이로 인해 공기 통로가 원활하지 않아 목 안의 공기가 줄어들고, 코골이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코골이 증상으로 내원한 남성 환자 348명을 조사한 결과, 약 74%의 코골이 유발 원인이 비만이었다. 또 서울성모병원 연구에서도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겪을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았다.이때 풍자처럼 체중을 감량하면 코골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대 의대 연구팀은 다이어트와 코골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에서 “체중을 조금이라도 감량한 참가자 모두 코골이가 이전보다 줄었다”고 했다. 특히 3kg 이상 감량한 참가자 9명은 시간당 평균 코골이 횟수가 320회에서 176회로 감소했고, 평균 7.6kg을 감량한 참가자 3명은 코골이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다이어트만으로 모든 코골이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코골이가 심하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심한 코골이를 방치하면 자는 중 ‘컥’ 하는 소리와 함께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면 체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만성피로는 물론 뇌경색, 고혈압, 심부전증 위험까지 커질 수 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4/21 13:00
  • “세균 득실득실” 식당에서 ‘이것’ 만졌다면, 바로 손 닦아야

    “세균 득실득실” 식당에서 ‘이것’ 만졌다면, 바로 손 닦아야

    식당은 여러 사람들이 식사하는 공간인 만큼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다. 하지만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 식당이더라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건강에 해로운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메뉴판건강 매체 ‘웹엠디(WebMD)’에 따르면, 식당 메뉴판은 손에서 손으로 옮겨지면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번식할 수 있다. 두 균 모두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유발한다. 플라스틱 메뉴판은 종이 메뉴보다 세균이 더 많다. 특히 플라스틱 메뉴판에 물이 묻으면, 물방울이 증발할 때까지 그대로 남아있어 최적의 세균 번식 환경이 된다. 미국 애리조나대 미생물학자 찰스 거바 박사는 “레스토랑에서는 소독제를 충분히 사용해 플라스틱 메뉴판을 닦아야 한다”고 했다. 메뉴판을 만졌다면,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는 게 좋다. ◇키오스크키오스크는 여러 사람의 손이 닿아 미생물 번식의 위험이 크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런던 메트로폴리탄대 미생물학과 연구팀이 실시한 검사 결과, 런던과 버밍엄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8곳의 키오스크에서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연구진은 “터치스크린 기기에서 발견된 장내 세균과 대벽 세균은 감염을 일으키고, 혈액 중독이나 독성 쇼크 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스크린을 만진 손으로 코나 상처가 있는 부위를 만질 경우 균이 전염될 위험이 있다. ◇얼음일부 박테리아는 저온에서도 생존한다. ‘웹엠디’는 술집과 식당에서 채취한 얼음을 분석한 결과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가 발견됐지만, 감염을 유발할 정도로 높은 농도는 아니었다고 했다. 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행 시 음식 및 음료 고려 사항’에서 수돗물이 오염된 경우 얼음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한다. 얼음은 수돗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레몬 조각물이나 음료에 띄워주는 레몬 조각은 깨끗한 환경에서 보관되지 않을 경우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있다. ‘환경보건 저널(Journal of Environmental Health)’에 따르면, 미국 21개 식당에서 총 76개 레몬 조각을 분석한 결과, 약 70%에서 25종의 미생물이 검출됐다. ‘웹엠디’는 위산이 이러한 유해 물질을 대부분 제거하지만, 일부는 복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특히 당뇨병과 신부전이 있거나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는 감염에 취약하다. 주문하기 전에 직원이 장갑을 끼고 집게를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뷔페, 샐러드바뷔페나 샐러드바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동안 숨을 쉬거나, 음식과 식기에 접촉하면서 세균이 증식할 위험이 크다. 쟁반이나 식기가 담긴 통도 마찬가지다. 음식을 가져다 먹을 때는 새 식기와 새 접시를 사용해야 하며, 몸이 좋지 않다면 다른 사람에게 음식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는 게 좋다. 재채기는 음식에서 멀리 떨어져서 해야 한다. 음식을 담을 때는 채소나 과일을 비롯한 음식의 신선도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양념통테이블 위에 놓인 양념통은 대장균 같은 세균이 서식할 수 있다. ‘내과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식당 테이블에 있는 양념통 96개 중 57개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논문이 실린 바 있다. 양념통에 손을 대기 전 손 소독제나 소독 물티슈로 닦아주거나, 양념통을 만지지 않는 게 좋다. ◇식탁찰스 거바 박사는 “식탁을 닦을 때 스펀지나 행주에 소독액을 충분히 적셔 사용해야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테이블을 계속 닦다 보면 세균을 퍼뜨리게 된다”고 했다. 식사 전에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식탁에는 되도록 손을 대지 않는 게 좋다. 숟가락과 젓가락은 식탁 위에 직접 올려두지 말고 냅킨 위에 올려둬야 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4/21 12:40
  • “단 음식 당길 때 먹어라” 영양사 추천 간식 4가지, 뭘까?

    “단 음식 당길 때 먹어라” 영양사 추천 간식 4가지, 뭘까?

    단 음식이 당길 때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꾸준히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20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는 영양사 네 명이 추천한 건강하면서 달콤한 간식을 소개했다.▷다크초콜릿 곁들인 대추야자=대추야자는 단맛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베이킹 시 천연 감미료로 섞어 넣을 수 있다. 항산화 물질과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염증 완화와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플로리다주의 등록 영양사 수잔 피셔는 “대추야자를 그대로 먹거나 아몬드 버터를 채운 뒤 녹인 다크초콜릿을 곁들여 먹는다”며 “미리 만들어 냉동 보관하면 간편한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천연 감미료로 만든 머핀=일반 머핀에는 최대 4~10티스푼의 첨가당이 들어갈 수 있다. 콜로라도주의 등록 영양사 레지나 윈저는 “정제 설탕 대신 호박, 고구마, 바나나 퓌레를 활용해 자연적인 단맛을 낸다”고 했다. 이 방법은 식이섬유와 영양소를 보충해 혈당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소화와 에너지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귤·수박=캘리포니아주의 등록 영양사 매기 문은 “가을·겨울에는 귤, 봄·여름에는 수박을 즐겨 먹는다”고 했다. 그는 “제주 귤과 오하이 픽시 귤을 특히 좋아한다”며 “달고 과즙이 풍부하며 피부를 보호하는 비타민 C와 장 건강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수박은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며, 붉은 과육에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들어 있다.▷견과류 버터 곁들인 건자두=건자두는 자연적으로 단맛이 나면서 혈당지수가 낮은 편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이 되고, 붕소와 비타민 K 등 뼈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도 포함돼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등록 영양사 로렌 매나커는 “저녁에 건자두에 견과류 버터를 얹어 차와 함께 먹으면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단 음식이 당길 때는 과일과 같이 천연 단맛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과일은 식이섬유와 영양소를 제공해 혈당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냉동 과일바와 같이 개별 포장된 간식을 선택하면 과식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포만감이 오래간다. 사과와 땅콩버터, 그릭요거트와 베리, 다크초콜릿과 아몬드 조합이 추천된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21 12:20
  • ‘이 성분’ 든 구강청결제, 심혈관질환 위험 높인다… 대체 뭐지?

    ‘이 성분’ 든 구강청결제, 심혈관질환 위험 높인다… 대체 뭐지?

    최근 소셜미디어에 ‘구강청결제가 심혈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이 공유돼 논란이 일었다. 유해 물질뿐 아니라 입안에 있는 유익균까지 제거해 혈압을 높이고 심장 질환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논지다. 사실일까?전문가들은 일부 제품에 한해 가능성이 제기됐을 뿐, 모든 구강청결제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영국 엑서터대 공중보건·스포츠과학 분야 연구원 조안나 르외르 박사는 “이러한 주장을 하는 소셜미디어 콘텐츠에서 관련 연구에 사용된 구강청결제의 종류를 간과하고 있다”면서도 “몇몇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구강 청결제 사용이 입안 세균 균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실제로 입안에는 충치나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세균뿐 아니라 건강 유지에 기여하는 다양한 미생물이 존재한다. 나이세리아, 로티아, 아크티노마이세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음식에 들어있는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전환한다. 아질산염은 질산염의 대사 중간 산물로,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바뀐다. 산화질소는 혈관의 확장·이완에 관여하는 분자로 혈압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문제는 일부 강력한 항균 성분이 이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제 학술지 ‘자유 라디칼 생물학과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 등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항균력이 강한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구강 내 질산염이 아질산염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항균 성분을 사용한 뒤 산화질소 생성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일부에서 수축기 혈압 상승 경향도 관찰됐다. 주의가 필요한 성분으로는 ‘클로르헥시딘’과 ‘세틸피리디늄 클로라이드’가 꼽힌다. 항균 효과가 뛰어나 치과 치료 후 감염을 예방하거나 잇몸 질환을 관리하는 데 사용되지만, 장기간 과다 사용하면 유익균까지 제거할 수 있다. 르외르 박사는 “구강청결제와 혈압 상승의 연관성을 보고한 연구 대부분은 참가자에게 클로르헥시딘을 사용하게 했다”며 “이 제품은 일반적인 일상용이 아니라 단기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했다. 즉, 현재까지의 연구를 종합하면 시중에서 흔히 판매되는 순한 제품은 산화질소 생성이나 혈압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다. 다만 클로르헥시딘 등 강한 항균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면 심혈관 건강에 영향이 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다. 르외르 박사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구강 청결제가 있는 만큼 구매 전 뒷면에 표기된 유효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순한 구강청결제는 항균력이 강한 제품보다 심장 건강에 좋은 박테리아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4/21 12:00
  • [의학칼럼] 자는 동안 아이 시력 교정… '드림렌즈'로 소아 근시 해소

    [의학칼럼] 자는 동안 아이 시력 교정… '드림렌즈'로 소아 근시 해소

    진료실을 찾는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단연 ‘아이 시력 교정’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용 연령이 낮아지고 학업량이 늘어나면서, 국내 소아근시 유병률이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안과 전문의로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아이들의 시력 저하를 단순히 ‘안경을 쓰면 해결되는 문제’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무서운 ‘소아근시’의 속도 아이들의 눈은 신체가 성장함에 따라 안구의 앞뒤 길이(안축장)도 함께 길어진다. 이 과정에서 초점이 망막 앞에 맺히는 근시가 발생하는데, 성장기에 이를 방치하면 안구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져 고도근시로 발전하기 쉽다. 고도근시는 성인이 되었을 때 망막박리, 황반변성, 녹내장 등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중증 안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적극적인 근시 진행 억제 치료를 통해 안구의 성장을 조절하는 것이 성장기 시력 교정의 핵심으로 꼽히는 이유다. 낮 동안 안경 없이 선명하게… ‘드림렌즈’의 원리 수술 없이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드림 렌즈’다. 드림 렌즈는 자는 동안 특수 설계된 렌즈를 착용하여 각막의 중심부를 부드럽게 눌러 형태를 변화시키는 원리다. 아침에 렌즈를 빼면 일시적으로 각막이 평평해진 상태가 유지돼 낮 동안 안경 없이도 선명한 시야를 누릴 수 있다. 이 방식은 단순히 안경을 벗겨주는 기능에 그치지 않는다. 각막 형태를 변화시켜 '망막 주변부 원시성 탈초점' 현상을 방지하는데, 이는 안구가 길어지려는 신호를 차단해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력 교정 성공 가르는 ‘맞춤형 정밀 검사’개인마다 각막의 모양과 근시 정도가 다르므로 반드시 정밀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 성공적인 성장기 시력 교정을 위해서는 각막 지형도 검사, 안축장 측정, 눈물막 검사 등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최적의 렌즈를 선별한 뒤, 약 1주일간의 시험 착용 과정을 거쳐 아이의 적응도와 교정 효과를 확인한다. 부모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저녁 시간대에 착용하므로 위생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도 드림렌즈가 아이 시력 교정 방법으로 선호되는 이유 중 하나다. 드림 렌즈는 만 6세 이상부터 착용이 가능하며, 각막이 유연한 성장기에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다.효과적인 교정 효과 내는 ‘생활 습관’드림렌즈를 통해 최상의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우선 렌즈가 각막을 충분히 눌러줄 수 있도록 매일 7~8시간 이상의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안정적인 교정 시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렌즈 착용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전용 세척액을 사용해 매일 청결하게 관리해야 결막염 등 안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정기 검진 역시 중요하다. 렌즈의 변형 유무나 시력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3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안구 건강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근시 진행 억제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시작하면 아이의 평생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이의 눈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성인이 된 후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이 칼럼은 ​​김민한 매일연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김민한 매일연안과 원장2026/04/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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