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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의 사망원인 4위 질환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우리나라에만 64만명의 환자가 있는 중증 호흡기 질환이다. COPD는 흡연, 미세 먼지, 알레르기 등이 일으킨 호흡기 염증 반응으로 인해 장기간에 걸쳐 기도가 좁아지고, 폐포가 정상 기능을 잃게 해 목숨을 앗아간다.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될 만큼 치료가 까다롭고 치료제도 마땅치 않다. 이에 한의학에선 COPD 치료방법으로 폐와 심장을 동시에 치료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한방 COPD 치료의 원리와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상호작용하는 심장-폐, 가족이라 여기고 치료한방 COPD 치료는 '장기는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한의학적 사고에 기반을 둔다. 이에 따라 COPD는 폐질환이지만, 심장을 함께 치료한다. 폐 기능이 나빠지면 산소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기 어려워지고, 심장 건강은 악화할 수밖에 없다. 신체 전반의 기능을 관장하는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쉽게 숨이 차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생기고, 호흡이 어려워지니 폐 기능은 점점 더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심장과 폐를 함께 치료한다.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은 "심장 건강이 악화하고, 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폐도 함께 약해진다"며 "한의학에선 두 장기를 부모나 형제 같은 관계로 보고 동시에 치료하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 대표원장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COPD는 폐와 심장을 함께 치료해야 그 효과가 더 좋다"며 "기관지·폐 기능 회복을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한방 치료를 시행하면 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한의학적 COPD 치료법은 미국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김남선 대표원장은 지난해 8월 국내 한의사 최초로 지난해 하버드메디칼스쿨에서 영동한의원의 COPD 치료법을 소개하기도 했다.◇칵테일 한방요법으로 COPD 증상 개선김남선 대표원장은 심장 기능과 폐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COPD 치료법으로 '김씨녹용영동'과 '김씨공심단'을 사용하는 한방 칵테일 복합 약물 요법을 사용한다. 두 치료제는 영동한의원에서 자체 개발한 약으로, 여러 가지 한방약을 함께 사용한다는 점에서 '칵테일 한방복합요법'으로도 불린다. 심장과 폐를 함께 치료한다는 의미에서 'K-심폐단'이라 부르기도 한다.김씨녹용영동탕은 폐 면역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녹용·녹각교 등 면역 기능을 높여주는 약재와 길경, 신이화, 연교 등 폐와 기관지의 만성적인 염증을 제거하는 25가지 약재들이 배합돼 있다.김씨공심단은 심폐 기능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이다. 한방 강심약인 우황청심원에 사향, 침향, 녹용, 우황 등 고가의 약재들을 더해 만들었다. 김씨공심단에 포함된 침향은 항암 효과를 가진 쿠쿠르비타신, 항산화 물질인 베타-셀리넨, 신경 안정 효과를 보이는 델타-구아이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알파-불레젠 등 다양한 유효 성분이 함유돼 혈액 순환까지 돕는다.또한 김씨공심단을 감싸고 있는 99.9%의 순금박은 강심, 강혈관 작용으로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과 미세 먼지 등 염증 유발 물질들을 체외로 빠르게 배출시켜 폐를 깨끗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금은 약의 변질을 막아주고 오랫동안 약 고유의 약효를 지속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김남선 대표원장은 "영동한의원 자체 임상 연구를 보면, 칵테일 복합 약물 요법 후 빠르면 3∼4개월, 늦어도 1년 이내에 COPD로 인한 불편 증상 완화와 삶의 질 향상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치료와 함께 반드시 담배를 끊고, 규칙적인 호흡재활운동을 통해서 지구력과 호흡력을 기른다면, COPD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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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봄이 왔네요~. 필자는 겨울이 지나고 봄이 문턱을 넘는 이 계절을 좋아한다. 로이킴의 '봄봄봄'이라는 노래를 즐겨 듣기도 한다. 겨울에도 실내운동을 하거나 겨울산행, 스키 등 계절 스포츠를 즐기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봄이 되면 야외활동이나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 된다.운동을 하기 좋은 봄이 되면, 안타깝게도 발목 부상 환자들이 상당히 늘어나는 추이를 보인다. 족부 전문의로서 먼저 발목 부상 예방을 우선하시라고 당부드린다. 쉽게 도식화하면 발목이 위 아래로 움직일 때 필요한 아킬레스건, 내외측으로 사용되는 움직일 때 사용되는 발목 주변 근육의 스트레칭과 강화운동은 평상시에도 꼭 필요하다.발목에는 인대와 힘줄(건)이 있다. 내측에는 삼각인대, 외측에는 전거비, 종비, 후거비인대가 있고 내측인대와 기능을 같이하는 후경골건, 외측인대와 기능을 같이하는 비골건이 기능을 돕는다. 발목 인대와 힘줄이 발을 바깥이나 안쪽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한다.특히 손상이 되면 위험한 것은 인대이다. 인대는 뼈와 뼈를 잇는 조직으로 근육이나 힘줄(건)과는 달리 모세혈관이 거의 없어서 자연 치료가 어렵다. 손상이 누적되고 계속 소모되는 조직이기 때문에 파열이 경미하더라도 족부 전문의를 찾아 단계에 따른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인대가 파열되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일상적 걷기에는 지장이 없어 치료시기가 늦어지거나 적절한 치료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입장, 치료를 하는 의사 모두 안타까운 상황이다. 인대파열이나 불안정성은 심한 운동이나 무리한 자세에서만 증세를 느낄 수 있는 사례가 많아, 인대 파열이 상당히 진행된 환자들도 일상적인 활동에는 문제가 없어 병원을 늦게 찾았다고 하소연을 한다.발목 인대가 손상되면 급성기에는 우선 깁스를 통해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재활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최근 급성기 인대 손상 환자에게 충격파나 주사치료 등을 많이 시행하고 있는데, 인대가 직접적으로 치료되는 것은 아니기에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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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따뜻한 햇볕이 비추는 계절임과 동시에 환절기 변화하는 날씨에 피부도 적응이 필요한 시기다. 특히 봄에는 습도가 낮고, 건조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피부가 자극받기 쉽다. 만약 피부가 울긋불긋 일어나거나 평소보다 건조하고 가려움이 느껴진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방치하면 아토피 피부염, 피부 건조증뿐만 아니라 주름과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보습 유지해야피부에 자극이 지속되면 피부도 스트레스를 받아 부정적 영향이 나타난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충분한 수면 등으로 피부의 피로를 풀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뜨거운 물로 잦은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은 피부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강력한 세정력을 가진 제품 또한 자연 보습 인자, 각질층의 지질, 피지 등을 씻어 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샤워나 목욕을 할 땐 시원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10분 이내로 마무리하고, 충분한 보습제를 바르는 게 중요하다. 하루 2L의 물 섭취와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도 좋다.◇보습은 피부 속까지… 콜라겐 섭취가 도움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콜라겐을 주목해야 한다. 콜라겐은 체내 단백질의 1/3 이상을 차지하며 피부 진피의 90%가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어 피부의 수분은 물론 탄력까지 담당한다. 또 힘줄과 인대의 80%, 수분을 제외한 관절·연골의 75%를 차지해 전신 탄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콜라겐은 20대 이후 매년 1%씩 감소해 40대에는 20대의 절반, 70대에는 20대의 10% 수준까지 줄어든다. 따라서 콜라겐은 직접 섭취해 채우는 게 좋다. 이때 콜라겐은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부 속 콜라겐과 동일한 트리펩타이드 GPH 구조로, 섭취 24시간 이내에 피부·뼈·연골에 흡수돼 콜라겐 합성을 촉진한다.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성분인 비오틴(Biotin)도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실제로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자료에 따르면, 비오틴을 투여한 쥐에서 콜라겐 합성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따라서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땐 ▲트리펩타이드 구조인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확인됐는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비오틴이 함께 함유돼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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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질환은 수술을 꺼리는 환자들이 유독 많다. 수술하는 곳이 목, 허리와 같은 신체 주요 부위다보니 전신 마취 후 칼로 크게 절개·치료하는 데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절개 수술을 받은 뒤 겪게 될 후유증 역시 우려될 수밖에 없다.다행히 최근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과 같은 최소 절개 치료법이 도입·시행되면서 환자들도 수술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연세본병원 김재호 원장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술 기법, 기구 등이 발전됐다"며 "척추 질환이 의심된다면 지레 겁먹지 말고, 병원에서 정밀 검사와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중증 디스크·척추관협착증, 수술로 근본 원인 치료척추 질환 환자 중에는 중증 허리디스크 질환, 척추관협착증 등으로 진단돼 수술을 권유 받아도 주사나 진통제로 버티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들 질환 모두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특히 다리 근력 저하, 감각 이상, 배뇨장애가 발생했거나 방사통으로 보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통증 조절을 위해 6주 정도 약물, 주사 등 여러 치료법을 동원해봤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도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악화되는 퇴행성 척추 질환은 보존요법이나 비수술 치료만으로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증상을 오랜 기간 방치해 치료 시기를 놓친 뒤에는 수술을 받아도 호전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 상태가 악화되면 수술 난도 역시 높아진다. 간혹 수술을 받지 않고 증상을 조절하는 주사만 수시로 맞는 환자도 있는데, 이로 인해 체내 스테로이드가 축적되면 부신피질 기능저하증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김재호 원장은 "1~2년씩 방치하다가 수술을 받으면 기대 효과 또한 떨어진다"며 "유착이 발생해 수술이 복잡해지고, 수술이 잘 끝난다고 해도 회복에 오랜 기간이 소요돼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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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하나를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크루즈 여행이 바다 위의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는 럭셔리 여행임은 분명하지만 오히려 너무 커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3000∼4000명의 승객이 동시에 승하선하고, 식사하고, 서커스 등 쇼를 관람하는 과정에서 '부산함'은 피할 수 없다.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품격을 찾으려면 '리버 크루즈'가 정답이다. 오션 크루즈의 거의 모든 시설을 다 갖추고 있지만 최대 승선 인원이 200∼300명이어서 '개인별 품격 서비스'가 가능하다. 바다를 항해하면 바다만 있지만 리버크루즈, 특히 유럽의 리버크루즈는 목가적인 전원마을과 중세의 고성(古城), 고즈넉한 중소 도시 풍광과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뷰(view) 맛집' 여행을 할 수 있다.헬스조선 비타투어는 5월 31일 네델란드, 독일, 스위스 등 유럽대륙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라인강 크루즈를 타고 기항지 주변의 유명 미술관을 방문하는 미술기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세말∼르네상스 시대 회화 작품으로 유명한 발라프리하르츠 미술관(독일 쾰른), 5000여점의 작품과 네델란드 보물을 소장한 네덜란드 국립미술관(암스테르담), 네델란드 대표화가 빈센트 반고흐의 삶과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반고흐 미술관(암스테르담), 델프트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전시돼 있으며 '가장 위대한 작은 미술관'으로 불리는 덴하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네델란드 로테르담), 2만여점의 작품이 소장된 벨기에 왕립미술관(엔트워프), 초현실주의 대표화가인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엔트워프), 중세부터 20세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장한 겐트미술관(벨기에 겐트) 등을 방문한다. 미술 해설가 강지우 대표(갤러리 디바인)가 동행하여 예술작품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참가 고객들을 중세 미술의 세계로 안내한다.'보는 재미'도 빠질 수 없다. 프랑크푸르트, 쾰른,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엔터워프 등의 시청사와 역사적인 건축물, '오줌싸게 동상'과 같은 명소를 두루 관람하는데 그 중 백미는 '저녁 운하 투어'다. 바다보다 낮은 네델란드는 제방을 쌓고 운하를 만들어 물길을 텄는데 암스테르담의 운하에는 밤이 되면 수천 수만개의 불빛이 반사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이용하는 선박은 2022년에 건조된 최신 크루즈(독일 A-ROSA 사)로 길이 135m, 객실수 140개다. 참가자는 전원 발코니 객실을 이용한다.●출발일: 5월 31일 ~ 6월 9일 (8박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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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은 콧물, 코막힘 등 코감기가 아주 흔하게 생긴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선 코감기약이 필수품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다. 상비약으로 구비해두면 좋은 일반의약품 소아 코감기약을 알아두자.◇항히스타민·비충혈제거제 등 다양…2세 미만엔 사용 안 돼어린이 코감기 증상 완화에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는 ▲항히스타민 ▲비충혈제거제 ▲비강세척제가 있다.먼저,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와 염증반응을 억제한다. 히스타민으로 인해 발생하는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보통 알레르기 비염에는 2세대 항히스타민세리티진, 로라타진, 아젤라스틴, 베포타스틴, 에피나스틴 등)이 사용되고, 코감기에는 1세대 항히스타민이 사용된다. 코감기에 주로 사용하는 1세대 항히스타민으로는 클로르페니라민, 트리프폴리딘 등이 있다.비충혈제거제는 코 점막의 혈관을 수축하고 혈류를 감소해 코막힘을 개선한다. 비충혈제거제는 제형에 따라 경구용과 외용제로 분류한다. 경구용으로는 슈도에페드린, 페닐에프린 등이 있고, 외용제로는 페닐레프린, 나파졸린, 자일로메타졸린, 옥시메타졸린 등이 있다.비강세척제는 콧속 이물질을 세척하고 점막을 촉촉하게 해 일시적으로 콧물과 코막힘 증상을 개선한다. 비강 내 각종 염증 매개물질을 제거하고, 알레르겐 등을 세척하는 효과도 있다. 비강세척은 약물 사용을 줄이고, 비염 관련 증상을 개선해 알레르기 비염의 보조 치료로 추천된다.단, 모든 약은 아이의 나이와 몸무게를 고려해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클로르페니라민의 경우, 2세 이상 아이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나이에 따라 용량·요법이 다르다. 2~4세 아이는 4~6시간마다 1mg씩만 복용해야 하고 최대 1일 복용량은 6mg이다. 6~12세 아이가 4~6시간마다 2mg씩 복용해야 하고 최대 1일 복용량이 12mg인 것과 큰 차이가 난다.클로르페니라민이 어떤 약과 복합되어 있느냐에 따라서도 용량·용법 등이 달라진다. 클로르페니라민+슈도에페드린 복합제의 경우, 2~6세 아이(11~21kg)에겐 4~6시간마다 5mL씩, 1일 최대 4회까지만 복용하게 해야 한다. 클로르페니라민+메틸에페드린 복합제를 2~3세 미만엔 6mL씩 1일 4회까지만 허용되는 것과도 다르다.만일 아이가 2세 미만이라면, 일반약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대부분의 일반의약품은 2세 이상 아이에게 허가되어 있다. 만 2세 미만의 영유아가 코감기 증상을 보인다면, 일반의약품으로 산 감기약을 임의로 투약하지 말고 의사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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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의료병동에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미술치료사가 함께 근무하며 좋은 점 중 하나는 적극적으로 환자의 심리·사회·영적 돌봄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완화의료병동에서 근무하면서 젊은 암 환자들의 자녀를 위한 심리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부모와의 사별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의 연령에 맞게 이별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부모님의 질병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사별을 겪는 자녀들은 개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9세 미만의 아동기 연령이나 죽음에 대한 개념이 정확치 않은 경우, 그리고 아프기 전 부모와의 애착의 질에 따라 사별에 대한 충격의 정도가 달라집니다.남겨지는 가족들이 심리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는 사별이라는 사건이 충분한 애도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이후의 삶 속에 위험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임종 이후에 시작되는 애도가 아닌 아직 말할 수 있고 눈을 맞추고 웃을 수 있고 손을 잡아 온기를 나눌 수 있을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그래서 환자들을 위해 또 부모를 떠나보낼 아이들을 위해 저는 환자의 병상에서도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아이들을 병원으로 초대하곤 합니다. 어린 자녀들이 오가는 병상을 보시고는, 이제 막 병동에 입원하신 60대 환자분이 “우리 막내 아기랑도 저런 작업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환자분과 약속한 시간에 병상으로 찾아갔을 때 환자의 막내 아기를 보고 살짝 웃음이 났었는데요. 침대 옆에는 키가 190이 넘는 큰 키의 건장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머, 막내 아기 오신 것 맞나요?”하고 물으니, 아드님은 “엄마, 또 나를 아기라고 했어?”라고 투정했습니다. 환자분은 “선생님, 얘가 키만 컸지 완전 아기예요. 이제 막 대학 졸업한 아기!”라고 하시며 웃었습니다.환자분은 딸만 셋 낳고 살다가, 본인이 거의 50살이 되어 낳은 자식이라서 그런지 딸들에 비해 추억이 적다며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결혼하는 것도 보고 며느리에게 반찬도 많이 해주는 시어머니가 되고 싶었는데 미안하다고. 돈 많이 벌어놔서 결혼할 때 강남에 좋은 아파트도 얻어주고 싶었는데 그런 것도 못해줘 많이 미안하다며 끝없이 사과만 하셨습니다. 세상을 떠나는 부모의 마음은 다 그런가 봅니다.부모와의 사별 이후 일상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도움을 받기 위해, 사별가족 모임에 나오는 자녀들이 있습니다. 부모와 사별한 자녀들은 연령별로 집단을 나눠 본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사별가족 모임에서 많이 나누는 이야기는 ‘관계상실’에 대한 겁니다. “우리 아빠가 죽은 거지, 없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친구들이 ‘이제 넌 아빠 없지?’라고 얘기할 때 마음이 너무 이상해요.”부모의 사별을 겪은 아이들이 일상으로 돌아와 자신의 삶을 잘 살아내는 것은 기나긴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습니다. 또 아주 긴 여행을 하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그 길에서 넘어지는 날도, 눈물이 나는 날도 있지만 다시 걸을 수 있는 힘을 낼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울어도 된다, 당연히 슬픈 일이고 눈물이 나는 것 또한 당연하다, 화가 날 수도 있다고 말해줘야 합니다.대학을 졸업한 건장한 청년도 엄마에게는 아기입니다. 그만큼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엄마의 아기’로 살아갑니다. 하물며 어린 아이들에게 부모와의 사별은 극복하기 어려운 시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리니까 몰라도 된다고 하지 마시고 죽음에 대해 차분히 설명하고, 임종과 장례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세요.저는 아이들과 사별모임을 마무리할 때 ‘나무되기’ 놀이를 합니다. ‘내가 만약 나무라면?’이라는 상상을 하며, 나무처럼 서 있는 놀이이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면서 나무는 어떤 변화를 겪는지 생각하면서 이야기도 나눕니다. 그러면서 너무 추울 때에도, 너무 더울 때에도 나무는 묵묵히 그 자리에 우뚝 서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아이는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으며 나무처럼 성장하겠지요.“하늘나라에 간 엄마가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나무로 서 있는 나를 바라보실 거예요.엄마는 나를 비추는 햇살이에요.”아이들에게도 충분히 슬퍼할 자격이 있습니다. 충분히 슬퍼하고 나면 인생을 살아가는 긴 여정에 힘이 생깁니다. 마지막까지 후회 없이 마음껏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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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에만 들어오면 이유 모를 따가움과 가려움이 느껴지고, 온몸에 울긋불긋한 두드러기가 올라올 때가 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된다면 높은 확률로 ‘콜린성 두드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콜린성 두드러기는 정상 체온보다 체온이 1도 이상 높아졌을 때 몸에 두드러기와 감각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두드러기가 생기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땀을 내 체온을 조절하는 신체 반응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온이 상승하면 몸의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한다. 아세틸콜린은 땀샘의 수용체를 자극해 체온을 낮춘다. 이때 아세틸콜린이 원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혈관 주위에 있는 비만세포와 만나면 히스타민을 분비하는데, 히스타민은 우리 몸이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세포 안에서 밖으로 분비되는 물질로 과도하게 분비되면 가려움,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주로 실내·외 기온 차가 큰 겨울철에 자주 나타난다. 날씨도 건조해질뿐더러, 두꺼운 옷을 입고 히터가 작동되는 실내로 들어오면 체온이 급격하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화가 났거나 당황했을 때 ▲뜨거운 물로 샤워했을 때 등 신체에 갑자기 열이 오르는 상황이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보통 콜린성 두드러기가 나타나면 몸통 부위의 피부에 1~2mm 정도 크기로 부풀어 오르는 발진이 다수 나타나고, 그 주위에 1~2cm의 홍반성 발진이 생긴다. 발진은 얼굴, 손, 발보다는 주로 몸통에 많이 나타나고, 대부분 30~60분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주로 피부를 바늘로 찌르는 듯한 따가움이 동반되고, 증상이 심해지면 복통이나 현기증이 생기기도 한다.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중 일부는 눈에 보이는 피부 증상 없이 몸이 따끔거리는 감각 이상만 있거나 피부의 일부분이 조금 붉어지는 정도로 나타나기도 해 발병 자체를 모를 때도 많다. 두드러기와 따가움으로 인한 고통이 참을 수 없는 수준이라면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화장실로 가서 차가운 물을 온몸에 묻히면 체온이 떨어져 고통이 어느 정도 줄어든다. 차가운 생수나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두드러기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방법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를 앓고 있다면 평소 생수 한 병 정도는 비상용으로 들고 다니는 게 좋다.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온 관리를 위해 뜨거운 물로 목욕하지 않고, 사우나·찜질도 피한다. 체온을 갑자기 올릴 수 있는 과격한 운동도 삼간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두드러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평소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더욱 악화한다면 병원을 찾아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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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남성들이 흔하게 갖고 있는 전립선비대증의 가장 큰 합병증을 꼽는다면 '요로폐색'이다. 요로를 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다 못해 아예 막혀버려 소변이 배출되지 않는 상태다. 소변이 한 방울도 안 나오는 급성 요로폐색은 응급실을 가야할 만큼 위중한 질환이다. 소변을 못 보게 되면 영구적으로 방광과 신장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 응급실에 가서 도뇨관을 삽입해 소변을 배출시키는 치료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무엇보다 재발을 막기 위해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꼭 해야 한다.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요로폐색 경험은 생각보다 흔하다. 국내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한 해 132만 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 중 약 34만 명(약 25%)이 요로폐색 증상을 경험했다.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대표원장은 "요로폐색은 보통 기온이 떨어져 전립선이 수축하는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 밤낮의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 그 발생이 빈번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4도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요로폐색의 발생이 50%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다"고 했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클 때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특히 요로폐색을 조심해야 한다.요로폐색도 '유로리프트'로 안전하게 해결요로폐색을 경험했다면 전립선비대증의 근본치료가 불가피하다. 약으로 증상 개선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커진 전립선을 줄여 요로를 넓히는 치료를 해야 한다. 수술이나 시술을 해야 한다는 것. 수술은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이 대표적이다. 내시경을 요도로 집어넣어 전립선 조직을 제거함으로써 마치 동굴을 파듯이 소변길을 넓히는 방식이다. 확실한 치료지만, 조직 손상에 따른 출혈, 요실금, 발기부전, 사정장애 등의 부작용 위험이 따른다. 윤철용 대표원장은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신의료기술인 워터젯 경요도적 전립선절제술 등에서도 이런 부작용 위험이 있다"고 했다.요실금·발기부전·사정장애 등의 부작용에 민감하면서 간단하게 시술을 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를 추천한다. 유로리프트는 특수 금속실을 사용해 전립선을 묶어줌으로써 소변길을 넓히는 방식으로 치료를 한다. 물리적으로 소변길을 확장함으로써 한번의 시술로 신속하고도, 반영구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로 인해 요로폐색 위험도 크게 줄어든다. 실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로리프트만으로도 급성 요로폐색을 80% 이상 해결한다.윤철용 대표원장은 "유로리프트는 사실상 조직 손상이 없는 치료이기 때문에 수술에 동반될 수 있는 대부분의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롭다"며 "국소 마취하에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시술을 받고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령이거나 고혈압·당뇨병·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 사회 생활로 바쁜 환자, 요실금·발기부전·사정장애 같은 부작용에 민감한 환자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치료법이다. 또한 신의료기술 치료법으로 분류가 되는 전립선 수술 치료와 달리, 치료 후 소변줄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 당일 검사, 당일 시술 후 바로 퇴원할 수 있는 점 역시 큰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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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점심을 먹은 후에 졸음이 쏟아져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식곤증 때문이다. 이럴 때 잠깐 눈이라도 붙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직장인이나 학생의 경우 업무나 학업을 방해할 수 있어 식곤증을 이겨내야만 한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뇌로 가는 혈액 줄어 졸음 유발해식곤증이 생기는 원인부터 알아보자.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과정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면서 뇌로 공급될 혈액이 줄어들어 집중력 저하나 졸음이 발생하는 것이다. 음식에 대부분 들어 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도 식곤증을 유발하는 요소로 알려졌다. 이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 흡수되면 세로토닌으로 바뀐다. 세로토닌은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데,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긴장을 완화해 졸음을 유발한다. 세로토닌 중 일부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바뀌기도 한다.특히 식곤증은 유독 점심 후에 많이 발생한다. 이는 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오후에 접어들면 잠을 자야 하는 야간과 비슷한 상태로 맞춰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점심 식사에 따른 영향이 더해지며 식곤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아침 식사는 필수, 스트레칭도 도움돼식곤증은 생활습관을 개선해 예방할 수 있다. 아침식사는 적은 양이어도 꼭 먹는 게 중요하다. 아침을 안 먹으면 점심때 과식하거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결국 더 많은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식곤증을 겪을 확률이 높다. 식곤증이 심하다면 점심때 과식을 피하고, 지방이 적은 음식을 선택하자. 특히 돼지고기나 우유, 견과류 등에는 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대신, 피로를 해소하는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먹으면 좋다.식사 후에는 10분 정도 산책하며 햇볕을 쬐는 것을 권한다. 햇빛은 세로토닌이 멜라토닌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준다. 만약 이후 나른하거나 졸리다면 스트레칭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양손을 각각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 좌뇌와 우뇌를 자극하면 두뇌 전체를 깨우는 데 효과적이다. 오른손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동시에 왼손은 오른쪽·왼쪽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하고, 양손을 바꿔서 같은 동작을 해보는 것이다. 그럼에도 졸림증이 너무 심하다면 5~10분간 짧은 수면을 취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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