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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몸 냄새 가장 안 나는 유전자 발현… 그런데 냄새 나는 사람은?

    한국인, 몸 냄새 가장 안 나는 유전자 발현… 그런데 냄새 나는 사람은?

    체취는 대개 피부 분비선과 세균의 활동으로 발생한다. 특히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이 세균과 만나면 지독한 냄새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한국인은 아포크린 땀샘 자체가 적어 체취가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취가 심하다면, 어디에 문제라도 생긴 걸까?◇한국인, 유전적으로 냄새 가장 안 나는 민족한국인이 세계에서 몸 냄새가 가장 덜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팀이 영국인 6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몸의 냄새는 ‘ABCC11 유전자(ABC 수송체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다.ABCC11 유전자는 A형 유전자와 G형 유전자로 나뉘는데 G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아포크린 땀샘의 땀 분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반면, A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아포크린 땀샘이 적어 몸 냄새도 약하다. A형 유전자는 동아시아인에게서, G형 유전자는 주로 아프리카나 유럽인에게 많이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G형 유전자가 전혀 섞이지 않은 AA형 유전자도 있다. AA형 유전자를 가진 비율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에서 0%, 사하라 사막 일대에 사는 아프리카인도 0%, 프랑스계·베네수엘라계 백인은 1.2%, 러시아인 4.5%로 서구에선 매우 드물었다. 반면, 아시아에선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베트남인은 53.6%, 태국인은 63.3%, 일본인은 69%, 몽골인은 75.9%, 중국인은 80.8%로 조사됐다.그리고 대구에 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AA형 유전자 비율은 무려 100%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에 포함된 집단이 대구 시민 100명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이외에도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이 서양인과 비교했을 때 몸의 악취가 발생할 유전적 소인이 적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들은 많다.◇육류 섭취, 노화 등이 몸 냄새 유발하기도…그러나 A형, AA형 유전자를 가졌다고 몸에서 악취가 나지 않는 건 아니다. 여러 환경적인 요인들이 몸에서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먼저 식습관이다. 동물성 지방이나 단백질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땀 냄새가 강해질 수 있다. 체내 피지샘과 땀샘에서 지질 등의 분비가 증가하고 이게 피부에서 세균에 의해 여러 화학물질로 분해되기 때문이다.노화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생성되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의 양이 증가하는데 모공에 쌓여 퀴퀴한 냄새를 풍긴다. 여기에 더해 40대 이후엔 피부 유익균 감소, 피부 산성화, 지질 성분 변화 등으로 노넨알데하이드 제거 능력은 점차 감소해 체취가 강해진다.마지막으로 질환이다. 땀 냄새가 심한 경우 ‘액취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구체적인 진단 기준은 따로 없고 환자가 땀 냄새 탓에 일상생활을 어려워하면 진단할 수 있다. G형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유전적으로 아포크린 땀샘이 많은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에게서도 생길 수 있다. 아포크린 땀샘이 체온 조절과 관계없이 정서적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땀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흉터를 남기지 않고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 등이 적용되고 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4/25 08:00
  • 갑자기 생긴 발톱 ‘멍’… 암일 수 있다고?

    갑자기 생긴 발톱 ‘멍’… 암일 수 있다고?

    가끔씩 발톱에 원인 모를 멍이 생길 때가 있다. 보통은 걷거나 뛸 때 큰 충격이 가해지거나, 문지방에 발가락을 찧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부상에 의한 멍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 사라진다. 하지만 갑자기 멍이 생겨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뛰어서 생긴 조깅발톱, 시간 지나면 사라져자주 걷거나 뛰는 사람, 등산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조깅발톱'이 잘 생긴다. 조깅발톱은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힘이 가해져 발톱 밑에 출혈, 착색, 멍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발톱에 가로로 주름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특히 내리막길에서 발끝이 앞쪽으로 쏠려 발가락에 압박이 가해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조깅발톱의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발톱에 멍이 든 부분을 냉찜질하면 출혈이 줄어 멍 크기도 줄어들 수 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색이 옅어지고 멍 크기도 작아지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멍이 손발톱 전체에 퍼져있고 통증까지 지속되면 정형외과 방문을 고려해볼 수 있다. 오래 지속되면 손발톱이 뜨기 때문에 변형되거나 최악의 경우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레이저나 주사로 발톱에 구멍을 낸 뒤 멍을 제거할 수 있다.조깅발톱이 잘 생긴다면 평소 보행 습관을 개선하는 게 좋다. 목과 허리를 펴고 걸어야 한다. 거북목이거나 허리가 앞으로 굽어있으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발가락에 압력이 가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발 크기에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하며, 발톱을 바짝 깎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발톱이 짧으면 걸을 때 살이 눌리고 상처가 생길 수 있다.◇2주간 지속되면 혈액·피부 질환일 수도한편, 원인 모를 손발톱 멍이 2주 이상 이동하지 않고 색도 변하지 않으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혈관염이나 ▲혈액응고장애 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혈관염은 면역계 이상에 의해 혈관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붉거나 보라색 멍이 생길 수 있다. 혈액응고장애는 혈소판 기능이 이상하거나 혈소판이 부족해 혈액이 제대로 응고되지 않는 상태로, 백혈병의 전조증상이 되기도 한다.흑색종에 의해 발톱 멍이 생길 수도 있다. 흑색종은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피부암이다. 검은색 세로줄이 생기고, 멍이 점점 커져 손발톱 전체가 검게 변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오래 방치하면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림프절 등 다른 부위로 이동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타신소영 기자 2024/04/25 07:00
  • “염색했어?” 밝은 머리, 유전 아니라면 ‘이것’ 때문일 수도

    “염색했어?” 밝은 머리, 유전 아니라면 ‘이것’ 때문일 수도

    머리카락 색이 밝은 사람들은 ‘염색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자주 받는다. 실제론 염색을 하지 않았지만, 염색한 것처럼 머리카락이 갈색, 노란색을 띠기 때문이다. 머리카락 색은 대부분 부모에 의해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족 중 혼자만 머리카락이 밝은 사람도 있다. 이유가 뭘까?머리카락 색은 보통 부모의 영향을 받는다. 부모 중 한 명 또는 두 명 모두 머리카락 색이 밝으면 자녀 역시 머리카락 색이 밝고, 반대로 부모 모두 머리카락 색이 검은색이면 자녀도 검은색을 띠는 식이다. 이와 달리 가족 중 자신만 머리카락 색이 유독 밝다면 여러 원인을 고려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게 ‘자외선’이다.사람의 모발은 모피질·모수질·모표피 3개 층으로 구성됐다. 모발 색깔은 모피질 속 멜라닌 색소에 의해 변할 수 있다. 보통 유전적으로 결정되지만, 머리카락이 자외선에 많이 노출됐을 때도 모피질 속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면서 색이 밝아진다.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탈색 현상도 심해진다. 특히 자외선A는 침투력이 높아 탈색을 유발하기 쉽다. 햇볕이 뜨겁지 않아도 자외선A 양이 많으면 진피층 깊숙이 침투하면서 머리카락 색에 영향을 준다.자외선에 의한 모발 탈색은 건강상 좋지 않다.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탈색되는 것을 넘어 모발 자체가 손상될 위험이 있다. 자외선 노출 시간이 길어질 경우 수분이 증발하면서 모발을 지켜주는 큐티클이 분해되기 때문이다. 큐티클이 분해되면 머리카락 윤기가 사라지고 머릿결이 거칠어진다. 봄·여름 뜨거운 햇볕은 두피 화상이나 염증, 모근 손상, 탈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모발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자외선을 잘 차단해야 한다. 외출할 때는 모자,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고, 전용 제품 등을 이용해 머리카락 수분을 잘 유지하도록 한다. 당근처럼 비타민A가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수분 공급에 도움이 된다.한편, 별다른 이유 없이 부쩍 흰머리가 늘었을 때는 스트레스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증가하면서 두피 모근과 닿아있는 혈관이 수축돼 모낭에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멜라닌이 적게 만들어지면서 검은 머리 대신 흰머리가 난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 2024/04/25 06:30
  • 피로감 높이는 체내 독소… ‘이것’ 먹으면 몸 가뿐

    피로감 높이는 체내 독소… ‘이것’ 먹으면 몸 가뿐

    체내 독소가 쌓이면 염증이 잘 발생해 각종 질환이 생기기 쉽다. 몸도 쉽게 피곤해진다. 체내 독소를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파인애플·망고파인애플이나 망고처럼 수분‧당분‧섬유질이 많은 열대 과일은 독소를 흡착해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다. 섭취 시 당분이 혈액으로 들어가는 속도도 느려 단맛이 강한 다른 과일보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파인애플에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B1이 가득해 피로 해소 효과도 있다.◇레몬·오렌지레몬이나 오렌지의 쓴맛을 내는 ‘리모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다. 리모노이드는 항산화제로, 해독 효소를 활성화해 독소 제거 효과를 높여준다. 체내에서 산화돼 세포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녹차녹차 속에는 카테킨이라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이는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으로,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와 암을 예방한다. 녹차 속 식이섬유는 다이옥신을 흡착해 배출시키고 재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다이옥신은 지용성 유해물질로, 우리 몸에 흡수되면 쉽게 배출되지 않는 성분이다.◇발아현미현미는 영양분이 집중된 배아층과 호분층이 모두 들어 있어 백미 등 다른 곡류보다 영양이 훨씬 풍부하다. 게다가 발아시킨 현미는 백미보다 식이섬유가 세 배, 비타민이 다섯 배, 식물성 지방이 두 배, 칼슘이 다섯 배가량 많다. 또한 현미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소화되고 남은 영양분과 찌꺼기를 원활하게 배출시켜 체내 독소 비율을 낮춘다.◇해조류해조류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요오드나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많이 들었다. 꾸준히 섭취하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독성물질을 방어할 수 있는 면역 상태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다시마나 갈색 해조류는 독성물질 방어에 뛰어나고, 붉은색을 띠는 해조류는 플루토늄을, 녹색을 띠는 이끼와 해초는 세슘이라는 물질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파래에 풍부한 알긴산나트륨은 방사선 독성물질인 스트론튬을 소화기관에서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중금속 배출에 좋다.한편, 체내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수분 보충도 필수다. 물을 자주 마시고 취침 전·기상 후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도록 한다. 잠들기 전 복부 마사지를 하면 뱃속 장기에 물리적 자극이 가해져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4/04/25 06:00
  • 머리카락 ‘이렇게’ 빠지면, 단순 탈모 아니라 병 때문

    머리카락 ‘이렇게’ 빠지면, 단순 탈모 아니라 병 때문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게 대부분이다. 그러나 원인 질병이 있을 때도 있다.다낭성난소증후군 또는 난소낭종이 있는 여성은 탈모가 잘 생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자를 포함한 세포주머니가 난소에 여러 개 생기는 것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과 난소낭종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적게 분비되고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해 생기므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할 수 있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많이 분비되면 모근이 과민반응하며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이다.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탈모는 머리카락이 급격히 빠지지 않는 게 특징이다.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새 머리카락이 꼭 잔머리처럼 자라게 된다. 또 두피 곳곳의 머리숱이 전반적으로 적어지는 일반 탈모와 달리 두피 위쪽 부분에 집중적으로 생긴다.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이 얇아짐 ▲정수리 가르마의 폭이 이전보다 넓어짐 ▲살이 찌고 여드름·생리불순이 생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다.단순 탈모인지 질환에 의한 탈모인지 정확히 판단하려면 병원에 가야 한다. ▲생리 횟수가 1년에 9회 이하 ▲4개월 이상 생리 중단 ▲가끔 예상치 못한 하혈이 있음 ▲매우 심한 여드름 ▲코밑·턱·목·가슴·배·넓적다리에 털 많음 ▲앞머리 쪽에 머리가 많이 빠짐 ▲목·사타구니·겨드랑이에 짙은 색으로 딱딱해진 부위 있음 ▲이유 없이 체중 증가 ▲당뇨병 있음 ▲부모님이나 형제 중 당뇨병·고혈압·심장병 있음 등의 증상 중, 생리 관련 증상 하나를 포함해 총 4개 이상의 증상에 해당한다면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이 밖에도 다양하다. 그중 하나가 갑상선 질환이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모낭 활동이 둔해져 모발이 얇아지고, 머리카락도 잘 빠진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일 때에도 탈모가 생길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 과도한 에너지 소비로 영양분이 모발에 고르게 전달되지 않아서다.빈혈로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한다. 모낭 속 페리틴 때문이다. 철이 함유된 단백질인 페리틴은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데, 빈혈이 있으면 부족한 철분을 보충하기 위해 페리틴이 혈액으로 이동한다. 이 때문에 모낭이 약해져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질병으로 생기는 탈모는 대개 정수리부터 머리카락이 빠진다. 질병 떄문에 생긴 탈모는 원인 질병을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물론 질병을 치료하면서 탈모 치료제를 바르면 더 빠르게 원상 복구된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4/04/25 05:00
  • 당류 말고도… 아이스크림 속 ‘이 성분’이 혈당 위협

    당류 말고도… 아이스크림 속 ‘이 성분’이 혈당 위협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등 달콤한 음식을 즐겨먹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주된 원인으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당류 함량이 꼽힌다. 최근, 식품 가공 과정에서 첨가되는 유화제도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화제는 기름과 물이 분리되는 것을 방지해 음식의 질감을 향상시키고 풍미를 좋게 하는 첨가물이다. 아이스크림, 초콜릿, 빵, 저지방 요거트, 귀리 음료 등 다양한 식품에 첨가된다. 흔히 사용되는 유화제는 ▲레시틴 ▲모노글리세라이드‧디글리세라이드 ▲구아검 ▲잔탄검 ▲카라기난 ▲셀룰로오스 등이다.프랑스 소르본대 연구팀이 2009~2023년까지 뉴트리넷-상테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10만4139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식이기록에서 유화제로 분류된 61개의 식품 첨가물을 확인하고 총 섭취량을 유화제 노출 정도로 평가했다.평균 7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동안, 1056명이 당뇨병에 걸렸다. 유화제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였다. 하루 카라기난 섭취가 100mg 증가할 때마다 당뇨병 발병 위험은 3% 증가했고 모노 및 디글리세라이드 섭취량이 100mg 늘어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4% 높아졌다. 이외에 하루 섭취량이 500mg 늘어날 때마다 당뇨병 발병 위험은 각각 ▲구아검 11% ▲잔탄검 8% ▲인산삼칼륨 15% ▲소듐시트레이트 4% 증가했다.유화제가 장내 미생물군 구성 및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장 염증을 유발해 대사 장애를 일으킨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종국에는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연구팀은 추후 유화제 섭취와 관련된 혈액 바이오마커 및 장내 미생물군 변화를 관찰할 예정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Lancet Diabetes&Endocri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4/04/25 00:01
  • ‘통뼈’일수록 건강하다는 속설, 사실일까?

    ‘통뼈’일수록 건강하다는 속설, 사실일까?

    뼈의 굵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뼈가 굵은 통뼈일수록 “뼈가 굵으니까 부러지진 않겠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얇은 뼈보다 굵은 뼈가 더 건강하다는 속설까지 있다. 이 속설은 과연 사실인 걸까?통뼈일수록 뼈가 더 건강하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함대웅 교수는 “‘통뼈일수록 뼈가 더 단단하다’는 속설은 정확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며 “통뼈를 일컫는 뼈의 두께나 크기보다는 골밀도가 뼈의 강도를 판단하기에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즉, 골밀도가 높을수록 뼈의 강도 역시 높아져 골절 위험이 낮은 건 맞지만, 뼈의 두께가 두껍다고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골밀도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골밀도는 뼈의 질량과 미네랄이 얼마나 조밀하게 모여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뼈의 강도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그렇다면, 뼈 건강은 100% 유전이라는 말은 사실일까? 함대웅 교수는 “뼈의 크기와 모양은 유전적인 요소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지만, 뼈 건강을 나타내는 골밀도와 같은 특성은 그렇지 않다”며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생활 습관, 영양상태,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뼈 건강을 위해선 평소 골밀도를 높일 수 있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좋다. 함대웅 교수는 “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주는 게 좋다”며 “우리나라 성인의 1일 칼슘 권장섭취량은 700~800g이며 비타민D는 10~15㎍이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녹색 채소, 견과류, 해산물 등이 좋은 칼슘 공급원이며 비타민D는 햇빛 노출을 통해 자연적으로 생성되지만, 식품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 역시 중요하다. 함 교수는 “골밀도를 높이기 위해선 무게를 이용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도움이 되고, 걷기와 조깅, 춤과 같은 운동도 뼈의 강도를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데 좋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운동은 골밀도와 골질을 개선하고 근육량과 균형 능력을 증가시켜 낙상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4/04/24 23:00
  • 공복에 급히 진통제 먹어야 할 땐… ‘이것’ 택해야 속 안 버려

    공복에 급히 진통제 먹어야 할 땐… ‘이것’ 택해야 속 안 버려

    20대 여성 A씨는 최근 계속되는 두통에 이부프로펜 성분의 소염진통제를 먹었다. 약을 복용한 후 속이 불편하고 헛구역질이 나 병원에 방문했더니, 빈속에 소염진통제를 먹어서 그럴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약을 먹기 전 간단한 음식으로라도 배를 채우는 게 좋다는 건 누구나 안다. 그러나 두통이나 생리통이 너무 심한 상황에선 이런 수칙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빨리 통증을 달래고 싶어 아무 진통제나 복용했다간 속이 뒤집어질 수 있다.아스피린, 나프록센, 피록시캄,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빈속에 먹으면 위가 자극돼 위장 장애와 위궤양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소염진통제가 차단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말초신경 통증 전달 물질이 위벽을 보호하는 기능도 담당하기 때문이다. 소염진통제로 인해 프로스타글란딘이 차단되면 위벽 보호층이 얇아져 위점막 손상 위험도 커지게 된다. 소염진통제가 위장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려면 식후 30분에 미지근한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염진통제 복용 후 속 쓰림을 경험한 적 있는 사람이라면 전문가와 상의해 위장 보호약을 함께 처방받는 방법도 있다.당장 두통이나 생리통이 극심해 빈속에 약부터 먹어야겠다면, 소염진통제보다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가 나은 선택지다. 소염진통제보다 위장 부담이 적어 공복일 때 복용해도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집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가 없다면, 빈속에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기 전 우유를 한 잔 마신다. 약과 우유를 함께 먹는 것이 원래 좋지 않은 건 맞다. 우유에 포함된 칼슘, 철분, 락트산 등이 약 성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 우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산도(pH)가 낮아지는 특성이 있는데, pH의 영향을 받는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소염진통제만큼은 예외다. 우유 속 젖당이 분해되며 소염진통제로부터 위를 보호할 수 있어서다.
    제약이해림 기자2024/04/24 22:00
  • “몸에서 알코올 만드는 병 때문에…​” 두 번이나 음주운전 걸린 남성

    “몸에서 알코올 만드는 병 때문에…​” 두 번이나 음주운전 걸린 남성

    벨기에의 한 남성이 ‘자동양조증후군’ 때문에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가 뒤늦게 무죄를 선고받았다.23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벨기에 출신의 이 남성(40)은 2022년 4월 경찰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당시 그는 두 차례 음주운전 검사를 받았고, 1리터당 0.91mg, 0.71mg를 기록했다. 이는 벨기에 음주운전 법적 기준치인 0.22mg보다 각각 4배, 3배 이상 높은 수치다.남성은 이후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전세계적으로 약 20명에게만 있다고 알려진 ‘자동양조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실제로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자동양조증후군은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몸에서 알코올이 만들어지는 질환으로, 장 속에서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에탄올을 만드는 균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에탄올이 흡수되면 술을 마셨을 때처럼 혈중알코올농도가 올라가고, 구토, 어지럼증, 현기증, 졸음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남성의 변호사는 “과학자들에 따르면, 전세계 자동양조증후군 사례는 과소평가돼 있다”며 “의뢰인은 3명의 의사가 실시한 검사를 통해 자동양조증후군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말했다.법원은 이번 사건에 법률상 예측할 수 없는 요인이 적용된 점을 참작해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현재 남성은 공식적인 판결 통지를 기다리는 한편, 위장에서 알코올이 생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탄수화물이 적은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한편, 이 남성이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도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가 정지되고 벌금이 부과됐다. 당시엔 자신이 자동양조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으며,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위장질환전종보 기자 2024/04/24 21:30
  • 자기 전 배고픈 사람 주목… 배부르게 '꿀잠' 잘 수 있는 음식 4

    자기 전 배고픈 사람 주목… 배부르게 '꿀잠' 잘 수 있는 음식 4

    자야 할 시간은 다가오는데, 눈치 없이 ‘꼬르륵’ 배꼽시계가 울릴 때가 있다.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싶지만, 과자나 라면 등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돼 잠을 설칠까 걱정된다. 이럴 때 간단히 배를 채우면서도 숙면을 방해하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키위키위는 1~2개 정도 가볍게 즐기기 좋은 새콤한 맛의 과일로, 이노시톨과 엽산을 가지고 있다. 이노시톨과 엽산은 신경전달 기능을 돕는 신경계에 중요한 성분으로, 숙면을 돕는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밤에 잠자리에 들기 1시간 전 키위 2개를 섭취하게 한 결과, 수면의 지속 시간과 질이 향상했다. 다만 키위를 먹기 전 치아 건강을 위해 양치질을 먼저 하는 게 좋다.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층을 보호해 치아가 키위의 산 성분으로부터 부식되는 것을 막아준다. 키위를 먹은 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구고, 30분 뒤 양치해야 한다.◇바나나바나나에는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근육을 이완시켜 몸이 수면할 수 있게 돕는다. 근육 경련도 예방한다. 칼륨은 몸속 나트륨을 배출해 혈중 나트륨 농도를 낮추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아침마다 얼굴이 심하게 붓는 사람이라면 바나나를 섭취해 볼 것을 권장한다. 또 바나나 속 트립토판과 비타민 B6은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과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합성을 돕는다.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마음이 편해져 잠을 깊이 잘 수 있다.◇견과류(아몬드·호두·땅콩)▶아몬드=아몬드는 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해 먹으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합성이 잘 이뤄진다. 트립토판은 인체가 스스로 합성할 수 없는 필수 아미노산이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공급해야 한다. 또 아몬드 속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켜 몸을 편안한 상태에 이르게 도와준다. 수면에 방해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땅콩=땅콩 속에 있는 마그네슘 역시 근육을 이완시켜 숙면을 유도한다. 저녁 식사 후 한 움큼 정도 먹는 것이 좋지만, 설탕이 가미된 견과류는 피하는 게 좋다.▶​호두=호두는 체내 멜라토닌 함량을 증가시킨다. 마그네슘과 칼슘도 풍부해 불면증 해소에 좋다. 대뇌 조직 세포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촉진하는 레시틴 함량도 높아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에도 효과적이다.◇우유우유에는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어 수면을 촉진한다. 찬 우유는 오히려 몸의 감각을 깨워 잠을 달아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잠들기 한 시간 전에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걸 추천한다. 꿀 한 숟가락을 섞어 마셔도 도움이 된다. 꿀은 천연 감미료로 몸의 피로를 풀어준다. 실제로 심장 병동에 입원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따뜻한 우유와 꿀을 3일 동안 마신 사람들은 수면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4/24 21:00
  • 비오는 날, 커피 ‘이렇게’ 마시면 풍미 더 좋아

    비오는 날, 커피 ‘이렇게’ 마시면 풍미 더 좋아

    비가 오는 날에는 유독 허리가 쑤시거나 기분이 울적해진다. 반대로 비 냄새로 인해 심신 안정이 되기도 하는데, 비와 생활건강에 대해 알아본다.◇높아진 압력으로 통증 발생비 오는 날에는 유독 무릎이나 허리가 뻐근해지는데, 저기압이 원인이다. 비가 오는 날은 맑은 날에 비해 저기압 상태다. 대기압이 낮아지면 우리 몸에 가해지는 공기의 압력도 미세하게 낮아진다. 이 과정에서 관절 안쪽 공간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이때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던 윤활액, 관절 내 조직이 팽창해 관절 주변 통증 감각 수용체를 압박하게 되는데,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높은 습도로 풍미 깊어져비가 내리면 습해진 대기로 인해 커피가 더 풍미 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습도가 올라가면 커피 향의 확산 속도가 습도가 낮은 날 보다 더뎌진다. 이로 인해 커피 향이 평소보다 오래 머무르게 되고, 커피 맛이 한층 더 좋게 느껴진다.커피를 담는 잔의 색깔에 신경을 쓰면 커피를 더 맛있게 마실 수 있다. 호주 연합대학,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팀이 파란색 잔, 흰색 잔, 투명한 유리잔에 같은 커피를 담아 마시게 한 뒤, 맛 평가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흰색 잔과 유리잔에 담긴 커피에서 쓴맛을 가장 강하게 느끼고, 파란색 잔에 담긴 커피를 가장 달콤하다고 평가했다. 커피의 짙은 갈색을 보면 뇌는 이것을 ‘쓴맛’이라고 인식하는데, 흰색 잔에 담으면 색깔이 더욱 도드라져 더 쓰게 느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란색 잔이 갈색의 색감을 시각적으로 완화해 커피가 덜 쓰게 느껴진 것이다.◇진해진 흙냄새가 마음 진정시켜비가 내린 직후에는 소위 공기 중 ‘흙냄새’가 진해진다. 이 냄새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는 리스어로 돌을 의미하는 ’페트라’와 신화 속 신들이 흘린 피를 뜻하는 ‘이코’라는 말이 합쳐진 ‘페트리코’ 때문이다. 페트리코는 비 자체에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 흙과 바위에서 만들어지는 냄새다. 식물은 비가 오지 않을 때 씨앗이 발아하지 않도록 특정 기름을 분비하는데, 이 기름은 흙이나 바위틈 사이에 모이게 된다. 비가 내리면 이 기름이 빗물에 씻겨 내려가면서 흙 속의 박테리아가 분비하는 지오스민이 만들어진다. 이때 흔히 비 냄새라 하는 특정 향이 나면서 마음이 진정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실제로 지오스민은 향수의 원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식욕 증가해 파전 당기기도비가 오는 날에는 평소보다 우울감과 식욕이 커져 파전이나 삼겹살이 당기기도 한다. 비가 오면 일조량이 줄어들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증가하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이 늘고, 세로토닌이 줄면 식욕은 증가한다. 그리고 날씨가 좋은 날에 비해 비가 오고 흐린 날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대사 작용이 더 활발해진다. 이로 인해 소화 기능도 활성화되고, 공복감을 더 빨리 느끼게 된다. 파전의 밀가루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주성분인 아미노산과 비타민B는 체내 탄수화물 대사를 높여 일시적으로 우울감을 줄여준다. 또한 전이나 고기를 구울 때, 프라이팬에 ‘치직’하며 기름 튀는 소리가 빗소리와 비슷해서 당기는 이유도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4/04/24 20:30
  • 잠 몰아자려면 딱 ‘이 만큼’만 더 자야 수면리듬 안 깨져

    잠 몰아자려면 딱 ‘이 만큼’만 더 자야 수면리듬 안 깨져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부터 5년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병원을 찾은 ‘수면장애’ 환자가 약 110만 명으로 5년간 30% 이상 급증했다. 한국인의 수면 시간은 짧은 것으로 유명하다. 바쁜 평일에는 주말에 몰아 자는 사람도 있는데 평소 수면시간에 더해 두 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게 좋다.◇적정 수면시간 지키겠다고 억지로 자면 불면증 유발인생은 30%가 수면시간이다. 수면은 낮에 쌓인 마음과 육체의 피로를 해소하고 기억 등의 인지기능을 강화하는 과정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수면의 질이 중요한 이유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신체 리듬의 균형이 깨져 피로가 증가하고, 낮 동안 학습장애, 안전사고, 능률저하와 기분 장애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황경진 교수는 “수면은 고혈압, 당뇨 등 대사성 질환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수면시간이 짧으면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체중 증가 및 복부비만, 더 나아가 대사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수면 시간이 다음날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될 건 없다. 세계국제수면학회에 따르면, 5시간 이하의 잠을 자도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는 사람을 ‘short sleeper’, 10시간 이상 자야하는 사람을 ‘long sleeper’라고 지칭하고 있다. 오히려 수면 시간을 채우고자 억지로 잠을 청하는 행위가 스트레스와 불안을 증가시켜 불면증을 유발, 악화시킬 수 있다. 황 교수는 “누운 뒤 20~30분 동안 잠이 오지 않는다면 잠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을 추천한다”며 “주변 조도를 낮춘 상태에서 독서, 명상, 음악 감상을 통해 긴장을 완화시키고 잠이 자연스럽게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밀린 잠 보충한다면 더하기 2시간까지만… ‘6·3·3 법칙’ 기억평일에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지 못해 피곤하다면 주말에 보충해도 괜찮다. 단 주말 수면 보충에도 원칙이 있다. 평소와 비슷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되 총 수면시간을 2시간 이상 초과하지 않는 것이다. 주말에 너무 길게 몰아서 자면, 야간수면을 방해해 다음 날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면 수면 패턴이 불규칙해져 생체리듬이 깨지고 면역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매일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황경진 교수는 “운동은 잠들기 6시간 전, 음식 섭취는 3시간 전에 마무리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술을 먹으면 잠에 쉽게 들 수 있지만,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자주 뒤척여 오히려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술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커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하루에 1잔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또 잠들기 3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액정화면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가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하고, 전반적인 수면 리듬을 늦춰 잠드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지연시키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봄과 함께 춘곤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며 발생하는 일종의 생리적인 피로감으로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햇빛을 보지 않고 일하는 직장인, 운동을 하지 않거나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에게 더 쉽게 나타난다.황 교수는 “춘곤증 증상은 일반적으로 2주 이내로 사라지지만, 만약 피로감이 그 이상 계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의 극심한 피로, 심한 졸음이 나타난다면 춘곤증이 아닌 수면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4/24 20:00
  • 매일 바쁜 나… '일 중독' 일까?

    매일 바쁜 나… '일 중독' 일까?

    일에 중독된 일명 '워커홀릭'인 현대인들이 많다. 일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쉬는 날 없이 계속 일하기도 한다. 지난 2018년 한국산업노동학회 발표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노동자의 7%가 일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에 대한 열정도 좋지만, 쉼 없이 일하다간 건강을 잃을 수 있다. 일 중독의 기준은 뭘까?일 중독은 정신과적인 병명으로 '과잉적응증후군'이라고도 한다. 경제력에 대한 강박, 일 마무리에 대한 완벽주의적 성향, 자신의 능력을 과장하는 듯한 상태를 보이는 것을 뜻한다. 일 중독은 단순히 일에 몰입하는 것과는 다르다. 일 중독과 일에 몰입하는 것은 '일을 중단할 수 있는지 없는지'로 구분할 수 있다.또한, 브라이언 E.로빈의 책 '책상에 묶인 마음(chained to the desk)'에서는 일 중독의 10가지 증상을 소개하고 있다. ▲항상 서두르며 매일 바쁘다 ▲과도하게 계획하고 과도하게 조직한다 ▲어느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완벽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일 때문에 인간관계가 어긋나곤 한다 ▲요란 법석을 떨며 일한다 ▲끊임없이 일하고 불평을 자주 한다 ▲일에서 황홀경을 경험한다 ▲참을성이 없고 자주 화를 낸다 ▲일로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다. 만약 이 중 해당하는 사항이 많다면 일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하지만 일에만 너무 몰두하게 되면 건강에 이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일에 중독되면 우선 식욕, 수면욕 등 기본적인 생리 욕구가 줄어든다. 따라서 밥을 규칙적으로 먹지 못해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충분히 잠을 자지 않아 만성피로에 시달리기도 한다. 또한 일 중독자는 정신적 보상을 일로 받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일 외의 사회생활을 피하며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일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하던 일을 잠시 중단하고 스스로 일 중독을 인정하는 게 우선이다. 그 후에는 충전이 필요하다. 가족이나 친구 등 편안한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음이 불안해 어렵다면 일주일에 하루 이상은 업무와 거리를 두고 지내는 날을 정해서 지키자. 일하는 시간과 여가를 명확히 구분하는 등 일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스스로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만약 그럼에도 혼자 일 중독에서 벗어나는 게 힘들다면 상담치료를 병행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4/04/24 19:30
  • 아토피 환자 간절함 안 통했다… 생물학적 제제-JAK 억제제 교체투여 급여 불인정

    아토피 환자 간절함 안 통했다… 생물학적 제제-JAK 억제제 교체투여 급여 불인정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과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 간 교체투여 급여가 끝내 불발됐다. 아토피 환자들은 생물학적 제제 또는 JAK 억제제 사용 후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바로 효과 좋은 다른 약으로 교체는 어려울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을 통해 생물학적 제제(듀피젠트, 아트랄자) 및 JAK 억제제(린버크, 시빈코, 올루미언트)간 교체투여 시 급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한피부과학회 등 전문가 단체가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의 교체 투여 급여 적용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음에도, 복지부는 '근거 부족'을 이유로 교차투여 보험급여 적용을 반려했다.현재 중증 아토피 환자들은 생물학적 제제 또는 JAK 억제제를 사용했을 때 부작용이 생기거나 치료효과가 없더라도 바로 교체투여하기가 어렵다. 즉시 교체투여 시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비싼 약값을 부담해야 해서다. 두 약제 간 교체투여를 할 때 급여혜택을 받으려면, 지금 사용하는 약을 중단한 후 면역억제제 등 다른 약을 3개월 이상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어야 한다. 3개월 이상 사용해야 하는 약은 교체투여하고자 하는 약보다 더 나은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단 점에서 환자에게 고통을 안겨준다.피부과 전문의들은 이 같은 보험체계가 아토피 환자를 괴롭게 한다는 점을 꾸준히 지적해왔다.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 모두 중증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적인 치료제이나 환자마다 효과가 좋은 약이 따로 있고, 효과와 부작용은 사용하기 전까지 알 수 없어 교체투여가 불가피하단 것이다. 실제로 임상현장에서는 생물학적 제제 효과가 없던 환자가 JAK 억제제를, JAK 억제제 효과가 없는 환자는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했을 때 증상이 개선되는 사례가 많다.관련 임상시험 역시 존재한다. JAK 억제제인 '시빈코'와 '린버크'의 경우,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와 교차투여 시 효과와 안전성이 일관되게 유지된다는 임상시험 결과도 있다. 린버크는 생물학적 제제와 교체투여했을 때 중증 아토피피부염 개선에 더욱 효과가 좋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있다.그러나 복지부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 간 교체투여 급여를 허용하지 않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 간 교체투여 시 이익과 부작용 등에 대한 더 많은 근거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복지부의 판단에 아토피 환자의 아쉬움은 매우 큰 상태다. 분당차병원 피부과 김동현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환자마다 개인차가 굉장히 커 아무리 좋은 약이라 해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효과가 없을 수도 있는데 이럴 땐 약 교체가 필요하다"며 "교체투여가 급여가 되지 않으면 환자 입장에선 더 좋은 약을 두고도 다른 약을 한참 사용하거나 비싼 약값을 부담해야 하는 선택지만 갖게 된다"고 했다.김 교수는 "아토피는 질환 특성상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등 상태가 수시로 변한다"며 "JAK 억제제를 잘 쓰다가도 상태가 변하는 과정에서 약효가 떨어져 생물학적 제제로 변경이 필요하기도 하고, 변경했더니 또다시 JAK 억제제로 변경이 필요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아토피 환자들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교차투여에 대한 적절한 급여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 2024/04/24 19:00
  • 물가상승 주범… 올해 가격상승률 가장 높았던 생필품 TOP 5

    물가상승 주범… 올해 가격상승률 가장 높았던 생필품 TOP 5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올해 1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 주 목,금 서울시 25개 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 가격조사(39개 품목, 82개 제품)를 실시해 물가 상승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라이프이슬비 기자 2024/04/24 17:46
  • "생일 초 1개만 주세요"… 이제 가능해진다

    "생일 초 1개만 주세요"… 이제 가능해진다

    앞으로 제과점·카페·디저트 전문점 등에서 소비자에게 생일 초를 1개씩 소분 판매할 수 있게 된다.환경부는 제과점 등 소상공인이 온라인과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제기하는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최근 소상공인들은 신고포상금 파파라치 등이 제과점·카페·디저트 전문점 등에서 생일 초를 소비자에게 낱개로 제공(소분 판매·증여)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행정청에 신고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행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살균제·세정제·초 등 생활화학제품을 제조·수입하는 자는 사전에 안전·표시기준 적합 확인을 받고, 신고 후에 제품을 유통해야 한다. 소분해 판매하는 행위도 제조에 해당돼 안전·표시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그러나 소상공인들은 제과점, 카페 등에서 이미 안전·표시기준을 준수한 생일초 완제품을 소비자 기호에 맞게 낱개로 제공하는 행위가 불법인 것은 오히려 환경적·비용적 측면에서 비현실적이고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환경부는 안전·표시기준을 준수해 적법하게 신고된 초에 한해 제과점·카페 등에서 소분(낱개) 판매·증여를 허용하기로 했다.제과점·카페·디저트 전문점 등에서 생일·기념일 축하 용도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증여하는 ‘발광용 생일초’에 한한다. 환경부는 제과점에서 적법 신고제품임을 확인하고, 매장 내 표시기준이 표기·공지된 초 케이스를 비치해 소비자에게 안내 후 증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책이슬비 기자2024/04/24 17:41
  • 복부 비만 방치하면, 삶의 질 직결된 ‘이 병’ 생긴다

    복부 비만 방치하면, 삶의 질 직결된 ‘이 병’ 생긴다

    복부 비만을 방치하면 변실금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변실금은 3개월 이상 대변이 항문 밖으로 새는 질환이다. 가스가 새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부터 대변 덩어리가 하루에도 몇 차례씩 흘러나오는 심각한 수준까지 그 증상이 다양하다. 변실금은 주로 노화 때문에 발생한다. 노인의 열 명 중 한 명은 크고 작은 변실금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2005~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성인 7606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허리둘레-키 비율’과 체질량지수를 수집해 변실금의 유병률과 위험도를 평가했다. ‘허리둘레-키 비율’은 허리둘레를 키로 나눈 값으로, 체지방 분포를 판별할 수 있는 척도다.연구 결과, ‘허리둘레-키 비율’이 크고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변실금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이 ‘허리둘레- 키’ 비율과 변실금 유병률의 연관성이 더 높았다. ‘허리둘레-키 비율’이 클수록 골반저 근육이나 항문 괄약근에 영향을 미치는 복강 내 압력과 내장 지방이 증가해 변실금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윌터 챈 박사는 “체내에 지방이 어떻게 분포되느냐에 따라 변실금 유병률이 달라진다”며 “변실금을 비롯한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해서라도 복부 비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복부 비만은 배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허리둘레가 남자 90㎝(35.4인치) 이상, 여자 85㎝(33.5인치) 이상일 때 진단한다. 복부 비만을 빼기 위해서는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한편, 변실금은 만성질환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관리·치료해야 완화된다. 증상에 따라 1주~3개월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식단에도 신경 써야 한다. 병원에서 알려주는 대표 식이요법은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 ▲유제품 피하기다. 다만 양배추·콩·브로콜리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건 피해야 한다. 이런 음식은 가스를 많이 생성시켜 변을 참기 어렵게 한다.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임상 위장병학과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질환김서희 기자2024/04/24 17:22
  • "일주일에 샤워 몇 번?"… 피부 건조했던 이유 바로 '여기에' 있었다

    "일주일에 샤워 몇 번?"… 피부 건조했던 이유 바로 '여기에' 있었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봄이 찾아 오면서 보습에 본격적으로 신경쓰는 사람이 많아졌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 마미나 투레가노 박사는 샤워 과정이 피부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그가 소개하는 촉촉한 피부 유지 방법 4가지는 다음과 같다. ▶샤워 오래 하지 않기=투레가노 박사는 샤워를 오래하는 게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되도록이면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야 피부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를 하게 될 경우, 피부 표면의 세포 장벽까지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부 보습을 지키고 싶다면 샤워는 빠르게 하되, 미지근한 물로 진행하는 게 좋다.▶샤워 자주하지 않기=피부를 깨끗이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인 샤워가 모순적으로 피부의 수분을 앗아갈 수 있다. 잦은 샤워가 피부 장벽을 더 약하게 하기 때문이다. 샤워를 자주하지 않으면 피부뿐 아니라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지난 2021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샤워를 매일 한 사람과 일주일에 3~4번 한 사람의 건강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누칠 적게 하기=비누칠을 많이 하면 피부의 면역체계가 깨질 수 있다. 피부 표면에 살고 있는 좋은 균들은 피부를 통해 침입하는 외부 균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는데, 이런 좋은 균들까지 없어지면 피부의 면역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면역이 무너지면 피부 수분뿐 아니라 영양분까지 잃을 위험이 커진다. ▶수분크림 즉시 바르기=샤워를 마친 후 수분 보충 크림을 바로 발라줘야 피부 표면의 수분을 가둘 수 있다. 건조한 피부에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은 수분 장벽을 세워주는 역할에 그친다. 다만 물기가 남아있는 피부에 수분크림을 바르게 되면 수분 장벽과 더불어 피부 표면의 물기까지 같이 가둘 수 있다. 또한, 투레가노 박사는 수분크림을 선택할 때 제품의 제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벼운 질감의 로션보다는 꾸덕한 질감의 크림이 피부 보습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4/24 17:04
  • 국가 위해 봉사한 경찰견·군견, ‘동물 현충원’에 안장한다 [멍멍냥냥]

    국가 위해 봉사한 경찰견·군견, ‘동물 현충원’에 안장한다 [멍멍냥냥]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경찰견이나 군견이 ‘동물 현충원’에 안장될 길이 열렸다.24일 경찰인재개발원은 전북 임실군청과 경찰견 사후 예우를 위한 장례 절차를 체계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현재 임실군에는 국내 유일 정부지원 공공 반려동물 장례식장인 ‘오수펫 추모공원’이 있다. 경찰과 임실군은 이 곳에 사람을 위해 봉사한 경찰견, 군견, 수색견 등을 기리는 ‘동물 현충원’을 마련하고 유지·관리하기로 했다.아울러 양 기관은 공원 내에 경찰견 안장 구역을 확보하고, 장례 비용 지원과 반려동물 협력지구 조성 등을 위해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경찰견은 인명 구조부터 과학 수사까지 경찰의 다양한 업무를 보조하지만, 그간 장례 절차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은데다 장례 비용도 별도로 지원되지 않아 예우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박성주 경찰인재개발원 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경찰견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준비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경찰견 예우 향상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4/04/24 17:03
  • SNS유행템 '리프팅 마스크팩'… 한 시간만 붙여도 젊어진다?

    SNS유행템 '리프팅 마스크팩'… 한 시간만 붙여도 젊어진다?

    집에서 편하고 저렴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홈뷰티 상품들이 뜨고 있다. ‘리프팅 마스크팩’도 그 중 하나다. 거상팩이라고도 불리는 리프팅 마스크팩은 말 그대로 처진 피부를 싹 끌어 올려주면서 거상한 듯한 느낌을 받게 만들어주는 팩이다. 가격대는 팩 한 장에 만 원 정도로 일반 마스크팩보다 훨씬 높은 편이지만, ‘팩을 떼어내면 마술같이 10년은 젊어보인다’는 후기로 SNS에서 유행하며, 홈쇼핑에서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많다. 1~2시간 팩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정말 리프팅이 될까?◇시술만큼의 리프팅 효과 기대는 어려워리프팅 마스크팩의 포인트는 얼굴 전체를 끌어올려 부착하는 것이다. 일반 마스크팩과 달리 특수 가공한 탄력감 있고 고정력이 강한 원사로, 팩을 얼굴에 밀착시킨 후 옆과 위로 당겨 붙여줌으로써 주름 개선·리프팅을 하는 원리다.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단백질 성분과 함께 침투력을 높여 주름을 개선하는 올리고펩타이드(보툴리눔펩타이드) 성분 등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리프팅 팩은 일시적으로 반짝 거상 되는 느낌은 있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시술만큼의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탄력을 높이는 성분은 보톡스처럼 주사를 통해 피부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야 효과가 있는데, 팩으로 하면 침투되는 깊이가 너무 표면이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한두 번의 팩 부착만으로 장기적인 리프팅 효과를 보는 것도 쉽지 않다. 피부과 시술 역시 뚜렷한 효과를 위해 5~10회 이상 주기적으로 받는 것을 권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리프팅 팩 제품마다 성향 차이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시술에 비해서 효과가 약하다는 건 감안해야 한다”며 “장기간 유의한 효과를 보려면 구매할 때 각 제품의 효능을 꼼꼼히 살펴본 후 꾸준히 써야 한다”고 말했다. 각 제품의 임상시험 자료나 인체적용시험에서 나타난 효과만큼 검증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잘못 쓰다간 역효과 날 수도고정력이 좋은 리프팅 마스크팩은 ‘잘’ 붙이는 것도 중요하다. 다른 홈뷰티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전문가가 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잘못 썼다간 오히려 역효과가 날 위험도 있다. 실제로 A사의 리프팅 마스크팩을 부착할 때 너무 당겨서 입가와 팔자 주름이 오히려 처졌다거나, 강한 접착력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졌다는 후기들도 꽤 존재한다. 김범준 교수는 "리프팅 마스크팩은 용법에 맞지 않게 쓰거나 너무 과도하게 오남용 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본인에게 맞는 사용법은 전문의와 상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피부에 밀착돼 보습 효과는 좋아다만, 마스크팩 자체 보습 효과로 인한 노화 개선은 기대할 수 있다. 탄력감 있는 소재의 리프팅 마스크팩은 피부에 빈틈없이 밀착돼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본래 마스크팩은 피부과에서 국소치료를 할 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인 ‘밀봉요법(밀폐요법)’ 개념에서 유래했다. 밀봉요법은 공기가 통하지 않는 드레싱이나 연고를 통해 상처나 병변이 생긴 부위를 밀폐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피부의 온도와 습도를 높게 해 성분, 약제의 피부 흡수도를 올리는 효과가 있다. 밀봉요법을 사용하면 약제 흡수 효과를 10~100배까지 끌어올린다고 알려졌다. 서동혜 원장은 “밀폐 효과가 큰 리프팅 마스크팩은 피부에 수분 침투가 더욱 잘 돼 보습 면에서는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다만, 본인에게 성분이 맞지 않는 경우에는 반대로 더 심한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 원장은 “만약 팩을 붙인 뒤 알레르기 증상 등으로 따갑거나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바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스크팩을 사용하기 전 먼저 본인에게 자극이 될 만한 성분이 없는지 성분표를 살피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유해성분에는 ▲파라벤 ▲설페이트 ▲트리에탄올아민 ▲이소프로필 메틸페놀 ▲티몰 등이 있다.◇뚜렷한 효과 보려면 시술이 도움돼한편, 보다 빠르고 뚜렷한 리프팅 효과를 보고 싶다면 피부과 시술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서동혜 원장은 "피부 탄력을 담당하는 콜라겐은 노화할수록 없어진다"며 "피부에 적절한 열을 주면 콜라겐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탄력에는 리프팅 관련 레이저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1회 시술했을 때 가장 많은 콜라겐이 생성된다고 인정받은 게 ‘써마지’와 ‘울쎄라’다. 이 외에도 국내 제조사에서 만든 ▲덴써티 ▲텐써마 ▲슈링크 ▲리니어지 등의 리프팅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서 원장은 일상에서 피부 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으로 자외선 차단과 보습을 꼽았다. 평소 자외선차단제와 보습 제품을 꼼꼼히 바르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게 좋다.
    뷰티신소영 기자2024/04/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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