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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과거 출산 후 아기를 못 알아보고 환청, 불면증, 강박증 등을 겪었던 사실을 털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에든버러라이브에 따르면, 에든버러에 거주 중인 에일라니아 프레이저(35)는 2019년 첫 아이를 출산했다.퇴원 후 집에 돌아간 프레이저는 며칠 뒤 이상 증세를 겪기 시작했다. 아기를 알아보지 못하고 환청을 듣는가 하면, 불면증, 강박증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시간이 갈수록 증상은 악화됐고 망상장애 증상까지 나타났다. 그는 “출산 후 몇 주가 지나기 전까지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며 “증상이 악화되면서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 들리기 시작했고, 모든 사람들의 대화가 나를 향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내 아기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랐지만 죽고 싶었다”고 했다.몇 주 후 병원을 찾은 프레이저는 ‘산후정신증’ 진단을 받았다. 산후정신증이란 출산 후 산모가 겪을 수 있는 정신건강질환 중 하나로, 환각, 망상, 조울증과 함께 자제력을 잃고 계속 안절부절 못하는 등 일반적인 산후우울증보다 증상이 심각하다. 증상을 방치하면 자신이나 아기 또는 다른 사람을 해칠 위험도 있어 빠른 진단·치료가 매우 중요하다.프레이저는 7주 동안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후로도 아이와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함께 병원을 찾았으며, 현재는 증상이 모두 사라진 상태다. 그는 “2년 동안 약물 치료를 받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행동 치료도 받았다”며 “이제 괜찮아졌다.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둘째 아이 출산을 앞둔 프레이저는 사람들에게 산후정신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는 “누군가 이런 일을 경험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지금이 그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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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쿵쾅쿵쾅 울린다’ ‘머리가 깨질 것 같다’ ‘머리 아프고 토할 것 같다’머리에서 맥박이 뛰는 것처럼 쿵쿵 울리듯 아프고 속이 메스꺼운 위장 증상을 동반한다면 편두통을 의심해야 한다.편두통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선정한 질병 부담 2위 질환으로, 10~40대 활동이 왕성한 연령층에서 환자 비율이 높아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다. 그러나 평생 편두통으로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는 3명 중 1명에 불과한 상황이다(대한두통학회). 편두통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일상에 지장을 받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다.◇자신이 편두통인지 모르는 사람 많아편두통은 국내 유병률이 17%에 이를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전세계 유병률로는 전 인구의 7분의 1이 편두통 환자인데, 우리나라는 6분의 1로 더 많다. 이 중에 전형적인 편두통 환자는 3분의 1 정도 된다. 그러나 자신이 편두통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대한두통학회 조사에 따르면 편두통으로 제대로 된 진단을 받기까지는 평균 10.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심한 두통이 자주 오면 편두통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국제두통질환 분류 3판에 따르면 편두통 진단 기준은 ▲4~72시간 동안 두통이 지속되며 ▲일측성, 중등도 또는 심도의 통증 강도, 박동성, 일상생활에 의한 두통의 악화 중에 2가지 이상이 해당할 때 ▲구역 또는 구토, 빛공포증, 소리공포증 중 1가지 이상을 만족할 때 편두통으로 진단한다.◇ 빛, 소리, 냄새 등 작은 자극에 뇌가 반응편두통 환자는 ‘민감한 뇌’를 가졌다고 이해하면 된다. 빛, 소리, 냄새 등 미묘한 자극에 뇌가 반응을 하는 것. 편두통은 가족력이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하다. 빛, 소리, 냄새 등의 자극 외에도 커피·술·감기·장염 등 여러 요인으로 편두통 발작이 올 수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많아 호르몬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통은 10~40대 젊은 나이에 잘 생긴다. 특히 40대에 유병률이 가장 높다.처음에는 두통의 상태에 대해 면밀히 진찰을 한다. 두통의 빈도와 강도, 유발 요인, 악화 요인 등을 찾는다. 그리고 혈액 검사를 해본다. 빈혈이 심해서, 약물 때문에, 간기능·콩팥기능이 떨어져서, 염증 수치가 높아서와 같은 요인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두통은 온갖 질환의 증상으로 잘 나타나기 때문에 기본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촬영도 해야 한다. 뇌종양 등 뇌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그밖에 우울증, 불안증 등 정서 평가와 코골이 등이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월 4회 이상 아프면 예방약 고려를한달에 4번 이상 편두통이 있으면 예방약, 즉 아프지 않아도 먹는 약의 복용을 고려해야 한다. 지금까지 편두통 예방 치료제는 혈압약, 간질약, 우울증약 등 편두통 치료를 목적으로 해서 나온 약이 아니었다. 다른 목적으로 쓰던 약을 차용해서 편두통에 썼기 때문에 효과·부작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는 편두통 표적으로 한 예방 치료제가 나왔다. 이 약은 편두통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물질(CGRP)을 표적으로 삼아 이를 차단해 편두통 발생을 예방한다. 아플 때 먹는 '급성기 치료제'로는 트립탄 제제가 있다. 트립탄 제제는 혈관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수용체에 관여해 혈관이 늘어나지 못 하도록 막는다. 편두통은 뇌혈관이 수축했다 이완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주일에 2번 이상 편두통이 생겨서 급성기 치료제를 자주 복용해야 하면 부작용으로 약물 과용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편두통 예방 치료제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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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하면 흔히 색깔이 변한 발톱을 떠올린다. 그런데 진한 황갈색 발톱이 아니어도 발톱 바로 아래에 있는 각질이 벗겨진다면 발톱 무좀일 수 있다. 발톱 무좀에 대해 알아봤다.발톱 무좀은 피부사상균이 발톱에 침입해 각질을 영양분 삼아 백선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통 곰팡이균이 발가락, 발바닥에서 발톱으로 이동하면 무좀이 생긴다. 발톱에 무좀이 생기면 균의 형태와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발톱 바닥 표피가 흰색 또는 황색·황갈색으로 변하고 ▲발톱 표면에 불투명한 백색 반점이 생기고 ▲발톱 안쪽 색이 하얗게 변한다면 발톱 무좀을 의심해야 한다. 이외에도 발톱 바로 아래에 있는 피부 각질이 두꺼워지고 잘 벗겨진다면 발톱 무좀의 신호일 수 있다.그런데,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어 무좀을 못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다. 발톱 무좀을 방치하면 발톱이 변형될 뿐만 아니라 발톱이 피부 안쪽으로 굽는 ‘내향성 발톱’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 심하면 주변 피부에도 염증이 생겨 가려움, 물집, 악취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발톱 무좀은 바르는 약만으로는 치료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따라서 피부과에서는 원인균을 찾아 경구용 항진균제를 이용해 치료하는 편이다. 경구용 항진균제는 보통 3~6개월 정도 복용한다. 증상에 따라 레이저 치료를 시도하기도 한다. 발톱 손상이 심하다면 발톱을 제거한 뒤 연고를 도포하고, 새로운 발톱이 자랄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있다.발톱 무좀을 예방하려면 발에 땀이 차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곰팡이균은 습한 곳, 고온 상태에서 잘 자란다. 특히 여름철이나 운동 후에는 발에 땀이 많이 찰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공기가 잘 통하는 신발을 신고, 실내에서는 슬리퍼로 갈아 신으면 도움이 된다. 신발 안에 신문지나 제습제 등을 넣어 보관하는 것도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발의 위생 상태도 중요하다. 진균이 발바닥과 발가락에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히 씻어야 한다. 씻은 뒤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없애고, 남은 습기는 드라이어나 선풍기를 이용해 말린다.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무좀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발톱 무좀은 전염성이 강해 옮기 쉽다. 찜질방이나 온천 등에서는 개인용 양말과 수건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한편,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각질이 벗겨지고 색깔이 변했지만, 무좀이 아닌 경우도 있다. 건선 같은 전신성 피부질환이나 손발톱 박리증 등이 있으면 무좀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이런 질환은 무좀과 구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서 무좀균 검사를 통해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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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경우 여자 친구나 아내의 기초 화장품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피부 타입에 따라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이유와 주의해야 할 피부 타입을 알아본다. ◇여성 화장품, 피지나 유분 많은 남성은 피해야결론부터 말하면, 어떤 피부 타입이냐에 따라서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 피부는 여성 피부보다 산도(pH)가 낮고, 두껍다. 또 남성 호르몬 영향으로 피지 분비량도 여성에 비해 많다. 이외에도 매일 면도를 하기 때문에 피부 자극도 많은 편이다. 그래서 남성 화장품에는 피지 제거에 효과적인 성분과 면도로 인한 상처 소독을 위한 에탄올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여성 화장품은 남성 화장품보다 유분 함유량이 많다. 따라서 피지 분비량과 유분기가 많은 남성이 여성 화장품을 쓰게 되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반면 건성 피부라면 여성 화장품을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 건조한 피부를 가진 남성의 경우는 보습력이 좋은 여성 화장품이 좋은 여성 화장품을 사용해도 괜찮다. ◇면도는 세안 후에 하는 게 좋아남성 면도는 세안 전보다 세안 후에 하는 게 좋다. 세안으로 피부 노폐물, 먼지 등을 제거해야 면도 중 균 번식을 막일 수 있어서다. 또 남성 턱수염은 두껍고 뻣뻣한 경우가 많은데, 세안 후 2~3분이 지나면 모공에서 물을 흡수해 수염이 부드러워져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면도할 때는 면도용 크림을 바른 뒤 털이 난 방향으로 밀어야 자극이 줄어든다. 순서는 털이 덜 뻣뻣한 부위부터 하는 게 좋은데, 귀밑, 목, 입 주위, 턱, 코 순이 적절하다. 면도 후에는 찬물로 얼굴을 헹구면 피부 진정 효과가 있다. 또 보습, 살균 성분 제품을 발라주는 게 중요하다. 면도로 생긴 피부 상처와 자극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로 발라야남성 역시 피부를 위해서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더라도 자외선의 공격을 피하기 어렵다. 자외선은 피부 탄력을 유지해주는 콜라겐을 파괴시키고, 기미를 유발한다. 따라서 귀찮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로 바르고 외출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고 난 뒤 30분 후부터 효과를 낸다. 기초 화장품을 바른 뒤 곧바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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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어깨, 무릎 등 관절이 쑤시고 아파 삶의 질이 떨어지는 사람이 많다. 특히 관절염과 오십견은 중장년층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이 질환들은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데,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은 없을까?◇관절염, 무릎 냉찜질하고 다리 높게 두어야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연골·관절낭·활막·인대·힘줄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관절염이 있으면 팔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아프고, 관절이 붓거나 뜨거워진다. 관절염 통증은 밤에 더욱 심해진다.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몸을 움직일 때마다 피로가 쌓여 통증을 유발하는데, 낮에는 다른 활동을 하느라 통증을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밤에 가만히 누워 있으면 온 신경이 통증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또한, 밤에는 혈류가 증가해 관절이 자극을 더 많이 받아 통증이 심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관절염 환자는 자기 전 무릎을 냉찜질해 부기를 완화하는 게 좋다. 누울 때는 베개나 쿠션을 깔아 다리를 심장 위치보다 높게 두도록 한다. 그럼 다리를 지나는 혈류량이 줄어 통증이 완화된다. 다리가 심하게 아픈 경우 자기 전 진통소염제를 먹어 새벽 동안 약효가 나타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이렇게 약을 먹을 때는 의사와 먼저 상의한 후 결정해야 한다.◇오십견, 어깨 안 아픈 쪽으로 돌아누워 자야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은 팔과 어깨를 잇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한다. 팔을 올리면 통증이 느껴지고, 심한 경우 팔이 아예 올라가지 않기도 한다.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은 밤에 특히 심해진다. 활동량과 자세가 원인이다. 낮에는 팔을 움직이면서 어깨를 꾸준히 쓰게 돼 관절과 주변 근육이 잘 굳지 않는다. 하지만 밤에는 움직임이 적어 관절이 뻣뻣하게 굳으면서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오십견 환자는 자기 전 따뜻하게 데운 수건이나 전기담요 등으로 어깨를 마사지하면 좋다. 그럼 근육과 관절이 굳는 것을 막고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 누울 때 자세도 중요하다.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눕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게 통증이 덜 하다. 아프지 않은 쪽 어깨를 바닥에 대고 큰 쿠션을 가슴에 안은 다음, 아픈 쪽 팔을 쿠션 위에 걸쳐서 팔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늘어지게 한다. 이 자세는 팔과 어깨가 수평이 돼 관절이 수축하는 것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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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손목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손목 통증은 매우 흔한 일이다. 이 중 손목터널증후군과 손목 건초염은 대표적인 손목 질환인데, 두 질환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두 질환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 알아봤다.◇모두 과도한 손목 사용이 원인… 증상은 달라‘현대인의 병’으로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이 아플 때 의심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질병이다. 손목 부위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며, 이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손목 터널이 있다. 손목을 자주 사용하면 내부 통로가 좁아지고 압력이 증가하면서 신경이 눌리고, 이때 통증, 손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정중신경(엄지부터 네 번째 손가락까지의 운동 기능 일부를 담당하는 신경)이 분포하는 손목부터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에 전체에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 초기에는 약간 뻣뻣하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 특히 양쪽 손등을 서로 밀착시켜 가슴으로 모으고 30초~1분을 유지한 뒤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과 손목이 저리고 아프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주로 손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 미용사, 피부 관리사, 프로그래머 등의 직업군에서 발생한다.손목건초염은 이와 다르게 손목 힘줄을 싸고 있는 막(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손목터널증후군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손목 사용이 주원인이지만, 증상에서 차이가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질환으로 신경에 연결된 손가락이 저리거나 아프지만, 건초염은 손 저림 증상 없이 손목 통증만 나타난다. 손목을 자주 움직이다 보면 힘줄과 건초막 사이에 마찰이 반복되고, 만성적인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만약 엄지손가락을 접을 때나 주먹 쥐고 아래위로 손목을 꺾을 때 찌릿하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누르면 아픈 압통, 관절 운동의 장애,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난다. 손목터널증후군과 마찬가지로 주부, 프로그래머 등 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발병률이 높다.◇증상 다른 만큼 수술법도 달라공통으로 가장 좋은 치료법은 휴식이다. 손목 통증이 계속된다면 잠들기 전 따뜻한 수건을 이용해 손목 찜질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잠들기 전 10~15분간 손목을 온찜질 하거나 마사지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잘 때 손이 꺾인 채로 자지 않도록 하고, 일을 할 때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손목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 두 질환 모두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원인이 다른 만큼 수술 방법은 다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잘라 손목 터널을 넓혀준다. 손목건초염은 힘줄을 싸고 있는 건초막을 절개한다. 막을 제거하면 힘줄과 건초 사이에 더 이상 마찰이 생기지 않아 통증이 저절로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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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면역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만드는 희귀 유전 질환인 ‘WHIM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한 최초의 신약이 등장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X4 파마슈티컬스의 희귀 유전질환 WHIM 증후군(사마귀, 저감마글로불린혈증, 감염 및 골수 카테시스) 치료제 ‘졸렘디(성분명 마보리사포)’ 캡슐을 12세 이상의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29일 승인했다. 졸렘디는 선택적 CXC 케모카인 수용체 4(CXCR4) 길항제로, 호중구와 림프구의 원활한 순환을 돕는 기능을 한다.WHIM 증후군은 CXCR4 수용체의 기능 장애로 인해 생기는 희귀 유전 질환으로, 혈중 호중구와 림프구의 수치가 낮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보고되지 않은 사례가 많아 정확한 환자 수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약 60건의 사례가 의학 연구 저널에 등재됐으며, 500만분의 1 확률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WHIM 증후군이라는 이름은 4가지 주요증상인 사마귀(Warts), 저감마글로불린혈증(Hypogammaglobulinemia), 감염(Infections), 호산구 골수정체 증후군(Myelokathexis syndrome)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WHIM 증후군 환자는 주로 폐렴, 부비동염, 피부 감염 등의 재발성 감염을 겪으며, 심할 경우 치명률이 높은 세균·바이러스 감염 위험에도 노출된다.이번 승인은 WHIM 증후군을 앓는 청소년과 성인 3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 ‘4WHIM’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52주 동안 졸렘디를 투여한 환자들은 위약을 투여한 환자들보다 WHIM 감염률이 40% 낮게 나타났다. 다만 사마귀 발생률은 위약군과 큰 차이가 없었다.임상시험을 주도한 듀크대 의과대학 테레사 K. 태런트 교수는 “지금까지 WHIM 증후군 환자를 위한 요법은 질병의 근본 원인인 CXCR4 경로 기능 장애가 아니라 증상 관리에 초점을 뒀다”며 “이번 승인으로 절대 호중구와 림프구 수를 늘려 WHIM 환자의 감염 퇴치 능력을 높이는 능력을 입증한 표적 치료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FDA에 따르면, 졸렘디의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혈소판감소증 ▲발진 ▲비염(코막힘) ▲코피 ▲구토 ▲현기증이다. 또 졸렘디는 태아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어 가임기 여성은 투약 전 반드시 임신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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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39)가 공황장애 때문에 죽을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출연한 기안은 서울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모습을 공개했다. 기안84는“달리기를 하지 않았다면 공황장애로 지금쯤 죽었을 수도 있었다”며 “서른 한 살에 영동고속도로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공황장애가 와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 우울증이 오면 그게 공황장애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약을 먹으면서 달리기하니깐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기안84가 앓았던 공황장애, 정확히 어떤 질환일까?◇갑자기 찾아오는 공황장애, 발작 반복도공황장애는 심한 불안감과 함께 여러 신체 이상 증상이 갑작스레 동반되는 질환이다. 공황발작은 예상치 못하게 반복되곤 한다. 발작이 나타날 때 여러 신체 증상과 불안이 동반되는데, ▲가슴의 답답함 ▲심장이 터질 듯한 두근거림 ▲갑작스럽게 겪는 죽을 것 같은 공포감 ▲식은땀 ▲어지럼증 ▲손발이 마비되는 느낌 ▲곧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등이 나타난다. 공황장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신경생물학적 ▲심리‧사회적 요인 등이 있다고 알려져있다.증상이 비슷하다보니 '불안증'과 혼동되는 경우가 있는데, 공황장애는 불안증과 달리 '계기'가 없다. 대부분 아무런 이유 없이 찾아온다. 또한 불안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심해지고 상황이 극복되면 천천히 사라지는 반면, 공황장애는 갑작스레 발생했다가 증상이 갑자기 사라지기도 한다. ◇빠른 검사와 치료가 핵심, 운동과 약물 병행하면 좋아공황장애는 방치할수록 회복이 어려워 빠른 검사와 치료가 중요하다. 증상이 악화하면 일상적인 사회 활동을 꺼리게 되면서 우울증에 빠진다. 심할 경우 술에 의존하거나 일부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하기도 한다. 공황장애는 약물 치료, 인지-행동요법으로 치료한다. 약물 치료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을 사용한다. 인지-행동요법은 부정적 기억이나 감정을 변화시키도록 하는 훈련이다. 기안84처럼 운동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더 빨리, 크게 나타난다. 우울증을 약물로 치료하더라도 집중력·흥미·의욕의 감퇴는 쉽게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때 적당한 강도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상태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운동은 기분을 조절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생성을 촉진해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공황장애의 예방을 위해서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명상과 호흡조절을 생활화하고 서두르지 않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과도한 음주나 카페인 섭취 역시 자율신경계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자율신경계란 말초신경계통에 속하는 신경계로, 우리 몸속 장기와 심장, 분비샘을 통제하여 몸의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자율신경계는 감정과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다.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해소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