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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덩이에서 은빛 액체 흘러내려”… 30대 女, 전남편에게 당한 사연은?

    “엉덩이에서 은빛 액체 흘러내려”… 30대 女, 전남편에게 당한 사연은?

    전 남편이 비타민이라고 속여 주입한 수은으로 인해 수은 중독을 겪은 30대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이란 테헤란의 샤히드 베헤슈티 의과학대학교(SBMU) 산하 로그만 하킴 병원 독성학 의료진에 따르면, 39세 여성은 왼쪽 엉덩이의 통증과 부종으로 앉거나 눕는 게 어렵다고 호소했다. 일반 병원에서는 이를 단순 농양으로 진단하고 배액술을 시행했으나, 상처 부위에서 일반적인 고름이 아닌 은빛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독성학 전문 병원으로 이송했다.의료진은 정밀 검사 결과, 환자의 엉덩이 피부 병변에서 은색 액체 상태의 수은이 확인됐으며, 왼쪽 둔부 외측에 방사선이 투과하지 못하는 이물질이 다량 축적됐다고 보고했다.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에서도 수은 수치가 각각 345.1μg/L, 269μg/L로 정상 범위를 수십 배 초과하는 중증 중독 상태였다.여성은 수술을 통해 수은이 함유된 조직을 절제하고 중금속 해독제를 처방받았다. 다행히 퇴원 후 혈중 수은 수치는 30μg/L로 급격히 감소하며 증상이 호전됐다.여성은 “수술실 종사자인 전 남편이 내 엉덩이에 비타민 앰플을 직접 주사해 주기 시작한 시점부터 통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사건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여성의 전 남편이 깨진 온도계에서 나온 수은을 이용해 거짓 주사를 놓은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수은은 상온에서 유일하게 액체로 존재하는 금속으로 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이에 노출돼 기준치 이상이 몸에 축적되면 중추신경계, 신장, 소화기계 등에 심각한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의료진은 “수은은 정맥 주입 시 폐색전증이나 간·신장 기능 장애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 물질”이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 궤양이나 결절, 통증이 지속된다면 외부 물질 유입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평소 수은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은을 함유한 대형 어류 식품의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또 수은 온도계나 형광등이 깨졌을 때 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도록 한다.이 사례는 ‘Clinical Case Reports’ 저널에 지난 10일 게재됐다.
    기타김영경 기자2026/02/26 16:27
  • 식약처, 앨라일람 급성 간성 포르피린증 치료제 ‘기브라리’ 허가

    식약처, 앨라일람 급성 간성 포르피린증 치료제 ‘기브라리’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성인 급성 간성 포르피린증 치료에 사용하는 수입 희귀의약품 ‘기브라리주(기보시란나트륨)’를 허가했다고 밝혔다.급성 간성 포르피린증은 간에서 체내 산소운반에 필수 물질인 헴(Heme) 합성에 필요한 효소가 결핍돼, 아미노레불린산, 포르포빌리노겐 등 독성 중간체가 쌓이면서 심한 복통, 신경 손상 등을 초래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기브라리는 간에서 아미노레불린산 합성효소1(ALAS1)에 대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분해해, 신경독성 중간체인 아미노레불린산, 포르포빌리노겐의 생성을 억제하고 급성 간성 포르피린증 증상을 감소시킨다. 아미노레불린산 합성효소1은 간에서 헴 합성 과정에 사용되는 효소로 아미노레불린산을 생성한다.식약처는 기브라리가 급성 간성 포르피린증 희귀질환 성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효과성이 확인된 치료제를 신속하고 면밀히 심사‧허가해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2/26 16:12
  • 다이어트할 때 배 빵빵해지는 사람, ‘이 식단’이 대안

    다이어트할 때 배 빵빵해지는 사람, ‘이 식단’이 대안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영양을 고르게 섭취하지 못해 장 건강을 챙기지 못할 우려가 있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조금만 잘못 먹어도 복부 팽만감에 불편을 느끼기 쉽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저포드맵 식단을 중심에 둔 ‘포드맵 다이어트’가 주목을 받는다. 이 방법은 체중 감량만이 아니라 장내 발효 과정을 조절하는 식이습관을 통해 복부 팽만감도 개선한 게 특징이다. 포드맵(FODMAP)은 ▲올리고당(Fermentable) ▲이당류(Oligosaccharides) ▲단당류(Disaccharides) 그리고 ▲폴리올(And Polyols)의 앞글자를 따 만든 약자로,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발효되는 각종 탄수화물 성분을 뜻한다.양파, 마늘, 밀 등에 풍부한 이 물질들은 장내 세균에 의해 가스와 산성 물질로 변하여 복부 팽만, 복통, 설사를 유발한다. 저포드맵 식단은 이러한 고위험 식품을 6~8주간 제한한 뒤 단계적으로 재도입하며 개인별 내성 식품을 찾는 게 핵심이다.호주 모나시대 연구에 따르면 저포드맵 식단을 진행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50~80%가 증상 완화를 경험했다. 체중 감량 효과도 일부 확인됐다. 지난해 영양학 저널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그리스 아티콘대 연구에서 108명의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지중해식 저포드맵 다이어트를 적용한 결과, 비교군(탄수화물 포함한 일반식)보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중증도가 감소했으며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도 보였다. 고포드맵 식품으로는 밀가루 제품, 양파·마늘, 사과·망고 같은 과일, 유당 함유 우유가 있다. 반면 쌀·감자·당근·바나나, 락토프리 유제품은 저포드맵 식품으로 분류된다. 곡류에서는 밀빵이나 파스타 대신 쌀·귀리를, 채소에서는 양파·마늘 대신 당근·시금치를, 과일은 사과·배 대신 바나나·키위를, 유제품은 일반 우유 대신 락토프리 우유를 선택하면 된다.다만 저포드맵 식단을 운영할 때는 장기 섭취를 유의해야 한다. 즉각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완화에는 효과가 좋지만, 장기 적용 시 영양 불균형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장내 미생물 다양성 감소 가능성도 지적된다. 즉,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방법은 아니며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더라도 중증도를 고려해 식단을 운영해야만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2/26 16:01
  • 40년 세포기술 노하우… 차움, ‘미토 셀부스터’ 도입

    40년 세포기술 노하우… 차움, ‘미토 셀부스터’ 도입

    차움이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의 40년 세포 기술 노하우를 활용한 첫 세포부스터 시술 ‘미토 셀부스터(Mito Cell-Booster)’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미토 셀부스터는 세포 에너지의 핵심인 미토콘드리아에 주목한 시술로, 피부 노화의 근본 원인인 세포 에너지 저하를 개선해 피부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끌어올리는 것에 주목한다.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에서 에너지 물질인 ATP를 생성하는 핵심 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저하되면 색소 침착, 탄력 저하, 피부 건조, 피부결 손상, 주름 등의 노화 증상은 물론 염증 반응 증가와 상처 치유력 저하 등 다양한 피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차움은 미토콘드리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PRP(혈소판 농축 혈장) 시술과 차별화된 방식을 택했다. 일반적인 PRP 시술은 원심분리 후 중간층에 모인 소량의 혈소판만을 사용하고, 상층에 위치한 혈장은 대부분 폐기한다. 반면 미토 셀부스터는 혈소판과 혈장의 미토콘드리아를 함께 활용한다.또한 기존 PRP 시술이 원심분리 후 추출된 혈소판을 단순 주입하는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미토 셀부스터는 특수 시약을 통해 혈장 내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추출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약을 이용해 원심분리 과정에서 소실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를 효과적으로 농축해 주입할 수 있으며, 피부 세포 내에 충분한 양의 미토콘드리아를 전달함으로써 세포 에너지 생성을 위한 ATP 합성 기능을 보다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시술 과정은 자가혈 채취 후 원심분리를 거쳐 미토콘드리아를 안정화하고 이를 피부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입된 미토콘드리아는 엔도사이토시스(endocytosis) 원리에 따라 피부 세포 안으로 흡수돼 세포 에너지 생성 과정을 활성화하며, 이를 통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 촉진, 색소 질환 개선, 피부 염증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진석인 차움 피부성형클리닉 교수는 “미토 셀부스터는 단기적인 피부 개선을 넘어,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세포 단위의 시술”이라며 “세포 에너지 회복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셀부스터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뷰티오상훈 기자 2026/02/26 15:38
  • 아침 관절 뻣뻣함 오래간다면… 단순 관절염 아닐 수 있다

    아침 관절 뻣뻣함 오래간다면… 단순 관절염 아닐 수 있다

    ‘류마티스’라고 하면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류마티스 질환은 인체의 근골격계 전반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상당수는 우리 몸을 지켜야 할 면역세포가 오히려 신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에 속한다.류마티스 질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2024년 기준 26만5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인아 교수는 “류마티스 질환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관건”이라며 “이유 없는 관절 부종이나 아침에 뻣뻣한 조조강직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 노화로 생각하지 말고,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100가지 넘는 종류의 류마티스 질환류마티스는 단일 질환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관절과 연골, 뼈, 근육, 인대 등 인체의 근골격계와 결합 조직에 발생하는 100여 가지 이상의 질환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단순 노화나 마모에 의한 관절 질환과 구분된다. 면역 체계의 이상, 대사 장애, 감염, 유전적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발병 연령층과 임상적 양상도 매우 다양하다.류마티스 질환에는 강직성 척추염, 통풍, 전신 홍반 루푸스, 베체트병, 쇼그렌 증후군, 혈관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들이 포함된다. 이들 질환의 상당수는 면역 체계가 신체 조직을 비정상적으로 인식해 발생해 염증이 혈관을 통해 전신 장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관절 외 다양한 이상 신호 눈여겨봐야류마티스 질환에 포함되는 질병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초기 증상도 천차만별이다. 류마티스 질환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아침 기상 후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든 조조강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퇴행성 질환과 달리, 류마티스 질환은 활동을 시작하고 몸을 움직이면 관절의 뻣뻣함이 나아지는 경향이 있다.또 단순 관절 질환과 달리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 발진, 구강 궤양, 안구 건조, 손발 저림과 변색이 나타나는 레이노 현상 등 관절 외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최인아 교수는 “따라서 작은 관절에 통증과 부종이 대칭적으로 나타나거나, 이유 없는 미열이나 전신 피로감이 2주 이상 지속되는 등 신체 곳곳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다면 류마티스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류마티스 질환은 단일 검사만으로 진단하기 어려워 환자의 임상 증상과 다양한 검사 결과를 종합해 진단한다. 혈액 검사를 통해 체내 기본적인 염증 수치(ESR, CRP)를 파악하고, 의심되는 질환에 따라 류마티스 인자, 항핵항체, 유전자 검사(HLA-B27), 요산 수치 등을 선별적으로 확인한다. 초기 뼈의 변화나 인대, 활막의 염증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관절 초음파나 MRI, CT 등의 정밀 검사를 병행해 류마티스 질환 중 정확한 병명을 진단한다.◇질환별 맞춤 치료 필요… 꾸준한 관리로 합병증 예방류마티스 질환은 종류가 100여 가지에 달하고 발병 원인과 침범 부위가 제각각인 만큼, 정확한 진단명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 통증을 줄이는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뿐만 아니라, 질환의 특성에 따라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항류마티스제, 생물학적 제제, 혹은 요산 저하제 등 다른 기전의 약물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각 질환의 염증 유발 물질을 정밀하게 타겟팅해 관절 손상은 물론 폐나 신장 등 주요 장기의 합병증을 막는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 목표는 염증 수치를 정상화하고 질병의 활성도를 낮게 유지해 신체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다. 최 교수는 “다만,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고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 전신 합병증 위험이 크므로,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꾸준한 약물 복용과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다”라며 “또 금연, 규칙적인 스트레칭, 적정 체중 유지 등 질환별 생활 습관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류마티스질환오상훈 기자 2026/02/26 15:33
  • ‘스테로이드 부작용 극복’ 트와이스 정연, 최근 모습 봤더니?

    ‘스테로이드 부작용 극복’ 트와이스 정연, 최근 모습 봤더니?

    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30)이 날렵해진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4일 정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WICE with Jimmy Fallon’이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이전보다 갸름해진 턱선을 자랑하는 정연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정연은 2020년 목 디스크 수술을 받으면서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아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으며 체중이 급격히 불어났다.정연이 겪은 쿠싱증후군은 부신피질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체내에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장기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코르티솔은 원래 스트레스에 대응해 신체 에너지를 조절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필수적인 호르몬이다. 하지만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여러 대사 이상을 일으킨다.주요 증상으로는 외형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대표적으로 얼굴이 달처럼 둥글게 붓는 증상과 목 뒤에 지방이 쌓여 혹처럼 솟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복부에만 살이 붙는 것이 특징이다. 또 피부가 얇아져 쉽게 멍이 들거나 배와 허벅지에 튼살이 생기기도 한다.원인은 크게 외인성과 내인성으로 나뉜다. 외인성 쿠신 증후군은 정연의 사례처럼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질환 치료 목적으로 장기간 복용했을 때 발생하는 경우로, 가장 흔한 원인이다. 내인성 쿠싱 증후군은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발생한다.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외인성의 경우, 전문의 지시에 따라 약물 용량을 서서히 줄여나간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환자는 호르몬 생성 축이 억제된 상태로, 갑자기 투약을 중단하면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연구팀은 스테로이드 감량 방법으로 격일 요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내인성의 경우에는 주로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며, 완전한 제거가 어려운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나 약물 치료를 병행한다.예방을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약물의 오남용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처방 없이 복용하거나 임의로 용량을 조절해서는 안 된다. 내인성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므로 급격한 체중 증가나 외형 변화가 나타날 경우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2/26 15:30
  • 오늘부터 하늘 올려다 봐라… ‘이것’ 관찰했더니 뇌 노화 억제

    오늘부터 하늘 올려다 봐라… ‘이것’ 관찰했더니 뇌 노화 억제

    산이나 습지에서 쌍안경과 카메라를 가지고 새를 관찰하는 사람들을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탐조'라고 한다.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돼 미국과 일본을 거쳐 전 세계로 전파됐는데, 우리나라에서도 2030세대를 중심으로 탐조를 즐기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그런데 최근 탐조가 뇌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켜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23일(현지시각) 국제 학술지 ‘신경과학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캐나다 요크대 연구팀이 성인 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새를 정확하게 식별하는 조류 관찰자는 이제 막 탐조를 시작한 초보자에 비해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르고, 주의 집중력과 기억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 MRI(자기공명영상)스캔 결과 초보자가 아닌 조류 관찰자들의 뇌 조직은 작업 기억·공간 인식·사물 인식 관련 영역에 신경이 더 촘촘하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뇌의 더 많은 부분을 활용해 정보를 더욱 빠르게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러한 결과는 뇌의 신경가소성 능력과 관련이 있다. 신경가소성이란, 뇌의 뉴런과 신경망이 새로운 정보·감각 자극·발달·손상에 반응해 이전 상태와는 다른 방식으로 기능하는 능력을 말한다. 탐조는 움직임을 포착하고, 패턴을 인식하고, 뇌에 저장해 두었던 이미지를 떠올리며 비교하는 여러 가지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데,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뇌의 여러 인지 영역이 활성화된다고 봤다. 나이가 들면 신경세포 연결망이 감소해 뇌 기능이 조금씩 감소하며, 신경전달물질 생산이 줄어들면서 반응 속도도 떨어진다. 하지만 새를 오랫동안 관찰해 여러 종을 식별할 수 있는 관찰자는 나이와 관계없이 주의력과 지각 능력에 관계된 영역의 밀도가 높아 뇌 기능 감소 폭이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에릭 윙 박사는 "나이가 들수록 새를 관찰하는 것이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탐조 활동에는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러 요소들이 있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인간발달 및 가족학과 벤자민 카츠 교수에 따르면,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주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걷는 활동은 인지 장애 위험을 줄이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는 것은 뇌의 정보 처리 속도를 향상시킨다. 그는 "탐조는 한 가지 활동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여러 인지적 요소가 융합돼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 2026/02/26 15:22
  • 서울밝은세상안과, 국내 안과 1호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서울밝은세상안과, 국내 안과 1호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서울밝은세상안과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지난 20일 서울밝은세상안과가 최근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 조혈모세포, 면역세포 등과 같은 인체 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를 포함하는 의료 기술로, 손상된 인체 세포나 조직을 회복시킨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수행을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의료기관이다. 첨단재생바이오법 제 10조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다. 임상 연구에 필요한 최첨단 시설과 장비, 숙련된 전문 의료진, 표준 작업지침서(SOP) 등을 검증받아야 한다. 서울밝은세상안과는 국가 기준과 절차를 모두 충족한 국내 안과 최초 보건복지부지정 첨단재생의 료실시기관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첨단재생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각막, 망막, 시신경 등 자가 재생 능력이 제한적인 안과 조직에서, 단순한 병변의 치료를 넘어 기능적으로 유효한 대체 세포 조직을 생성함으로써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이번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기반으로 망막 및 각막 질환 치료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첨단안과재생의료센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을 접목한 디지털 네트워킹 안과 헬스케어 등 안과 분야 특화 전문 연구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줄기세포 적용을 통한 황반변성 환자의 각막 재생 등 고난도 안질환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보다 나은 시각적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임상 적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단신최소라 기자2026/02/26 15:20
  • “운동 후 30분 안에 단백질 먹어야 근육 생긴다”, 정말?

    “운동 후 30분 안에 단백질 먹어야 근육 생긴다”, 정말?

    운동 직후 단백질을 섭취해야 근육이 잘 자란다는 ‘30분 골든타임’. 최근 연구들을 통해 이 개념이 다소 과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영양학자 앨런 아라곤과 브래드 쇤펠드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는 저항운동과 단백질 섭취 시점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시험을 종합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하루 총 단백질 섭취량을 동일하게 맞춘 경우 운동 직후 섭취 여부는 근육량 증가에 유의한 차이를 만들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근 비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단백질 섭취 시점이 아닌 총 섭취량”이라고 했다.비슷한 결과로 2025년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게재된 스페인 그라나다대 연구팀의 메타분석도 있다. 연구팀은 운동 전후 단백질 섭취 시점을 비교한 여러 임상시험을 분석했으며, 섭취 시점 자체는 제지방량 증가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다.저항운동을 하면 근단백질 합성은 24~48시간까지 이어진다. 운동을 마친 후 30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근육 증진 효과가 안 나타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국제스포츠영양학회(ISSN) 역시 단백질 섭취 시점보다는 하루 총 섭취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운동 직후 단백질 섭취는 실천하기 쉬운 전략일 수 있지만, 근성장을 좌우하는 절대 조건은 아니며, 하루 전체 섭취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꾸준히 저항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게 학회 입장이다.다만 운동 전 영양 상태에 따라 일부는 빠르게 단백질을 섭취해야 할 수도 있다. 운동 직전 공복 상태였다면 비교적 빠른 단백질 섭취가 근육 증진에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2/26 15:10
  • “관계 후 통증 극심” 30대 女, 방광에 ‘이것’ 파고들었다

    “관계 후 통증 극심” 30대 女, 방광에 ‘이것’ 파고들었다

    피임 기구가 자궁을 뚫고 방광까지 침투한 사례가 보고됐다.중국 산둥산현중앙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에 따르면, 39세 여성이 6개월간 빈뇨와 성관계 중 극심한 통증을 느껴 내원했다. 검사 결과, 2년 전 삽입한 피임 장치인 자궁 내 장치가 자궁을 관통해 방광 후벽까지 파고든 상태였다. 의료진은 방광을 절개해 자궁 내 장치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손상된 방광벽을 봉합했다. 수술 중 출혈은 거의 없었으며 자궁과 난소는 다행히 정상 상태였다. 여성은 수술 후 요도 카테터를 14일간 유지했으며 제거 후 배뇨 기능은 정상으로 회복됐다.의료진은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한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드물지만 자궁 천공이나 인접 장기 손상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삽입 후 통증, 빈뇨, 비정상적인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한편, 자궁 내 장치는 자궁내막에 플라스틱 몸체를 삽입해 국소적인 이물 반응을 유발하고, 이를 통해 수정을 방해함으로써 피임 효과를 내는 기구다. 대게 3~5년 동안 피임 효과를 낸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 2026/02/26 15:08
  • “생후 3개월 아기에게 ‘이것’ 먹인다”… SNS 보고 아동학대 신고, 무슨 일?

    “생후 3개월 아기에게 ‘이것’ 먹인다”… SNS 보고 아동학대 신고, 무슨 일?

    최근 떡국에 아기 숟가락을 올려둔 사진을 SNS에 올려 아동학대 혐의를 받은 3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경찰은 최근 한 누리꾼이 SNS에 올라온 사진을 근거로 신고한 학대 의심 사건 조사 결과, A씨의 학대 여부를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A씨는 최근 생후 3개월 된 아들에게 떡국을 먹인 걸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사진 속 작은 그릇에는 떡국이 담겨있고 어린이용 숟가락이 놓여있다. 생후 3개월 아기는 일반 음식물 소화가 어려워 모유나 분유만을 먹어야 한다. 이 시기 영아는 다른 음식물을 섭취하면 알레르기, 호흡곤란 등을 겪을 수 있고 건강에 위협이 된다.세계보건기구(WHO) 등 다양한 전문 기관은 생후 6개월 전 신생아에게는 모유나 분유만 먹일 것을 권장한다. 일반 음식물을 너무 이르게 먹이면 아토피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고, 면역 발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이 시기의 신생아는 혀 밀어내기 반사가 진행 중인 경우가 많다. 이는 이물질로부터 기도를 보호하기 위한 발달 과정이다. 이때 일반 음식을 먹으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후 3개월 이전에 고형식을 시작한 영아의 장내 미생물 다양성 수준을 변화했다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도 있다.보통 6개월이 지나면 모유나 분유만으론 영양소가 부족하므로 이때부터는 쌀미음 위주의 이유식을 시작한다. 다만, 아이마다 발달 단계가 다르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정확한 이유식 시작 시기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2/26 14:29
  • [의학칼럼] 백내장, 증상 늦게 알아차리는 이유와 조기 치료의 중요성

    [의학칼럼] 백내장, 증상 늦게 알아차리는 이유와 조기 치료의 중요성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하다”, “돋보기를 써도 또렷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게 된다. 많은 분들이 이를 단순 노안으로 생각하고 방치하지만, 백내장이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다. 백내장 상담 현장에서 시력이 상당히 떨어진 뒤에야 내원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밝은 곳에서 눈부심이 심해지거나, 밤에 불빛이 번져 보이는 증상 정도로 시작한다. 통증이 없고 진행 속도도 서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생기기 전까지는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문제는 증상이 뚜렷해졌을 때는 이미 혼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백내장이 진행되면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색감이 누렇게 변하거나 대비 감도가 떨어진다. 심한 경우에는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한쪽 눈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기도 한다. 이 단계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일상생활의 불편이 크게 증가한다.백내장 치료의 핵심은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과거에는 “많이 진행된 뒤 수술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시력 저하로 생활의 질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술이 지나치게 지연되면 수정체가 단단해져 수술 난이도가 높아지거나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현재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초점, 다초점, 난시교정 인공수정체 등 환자의 눈 상태와 생활 방식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진다. 따라서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각막 상태, 망막 질환 여부, 난시 정도 등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진료 현장에서는 수술 방법 자체보다 환자 개개인의 눈 조건을 정확히 분석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본원에서도 단순히 “잘 보이는 렌즈”가 아닌, 환자의 직업·생활 습관·야간 활동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공수정체를 결정하고 있다.백내장은 노화와 함께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시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시기를 놓치면 녹내장이나 망막 질환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눈이 침침해졌다고 단순히 나이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현재 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시점에 치료 계획을 세운다면, 시력 저하로 인한 불편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이 칼럼은 심형석 예일안과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심형석 예일안과 대표원장2026/02/26 14:28
  • “뱃가죽 아플 때까지 먹는 폭식증”… ‘포미닛 출신’ 허가윤, 무슨 일 있었나?

    “뱃가죽 아플 때까지 먹는 폭식증”… ‘포미닛 출신’ 허가윤, 무슨 일 있었나?

    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35)이 폭식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지난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허가윤은 배우로 전향한 뒤 겪은 어려움을 털어놨다. 허가윤은 “배우 활동이 내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며 “버티다 몸이 많이 망가졌다”고 말했다.허가윤은 “처음에는 불면증으로 시작해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졌다”며 “나중엔 폭식증이 왔다”고 했다. 이어 당시를 떠올리며 “배가 안 고픈데도 멈추지 못했고, 배부름을 못 느꼈다”며 “뱃가죽이 아프니 멈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내 머릴 지배했다”고 했다.이 같은 상태는 7년간 이어졌다. 허가윤은 자신의 앞에 쌓인 음식 포장지와 부은 얼굴을 보고서야 상황을 자각했다고 했다. 그는 “정신과 진단을 받으니 강박도 심하고 완벽주의자 성향도 있다고 했다”며 “(연습생 시절부터) 인사법, 표정 등 사소한 부분까지 지적을 받다 보니 스스로를 더 옥죄게 됐다”고 말했다.허가윤이 겪은 폭식증은 반복적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르게 섭취한 뒤 이를 보상하려는 행동이 동반되는 섭식 장애다. 폭식 중에는 통제력을 잃어 식사를 멈출 수 없다고 느끼고, 이후 심한 자책감과 혐오감을 겪는다. 체중 조절을 위해 스스로 구토를 유도하거나 약물을 복용하기도 한다. 반복적인 구토로 침샘이 비대해져 얼굴이 붓고, 위산 역류로 치아 부식이나 식도염이 발생하기도 한다.원인은 복합적이다. 낮은 자존감, 완벽주의, 우울·불안 장애 등 심리적 요인과 마른 몸매를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다. 식욕과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시스템의 이상이나 유전적 요인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치료에는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다. 음식과 체중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고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필요에 따라 세로토닌 수치를 조절하는 항우울제 등 약물 치료를 병행해 폭식 빈도와 동반된 우울감을 완화한다.예방을 위해서는 체중이나 외모가 개인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극단적인 다이어트 대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음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2/26 14:26
  • 20·30대는 탄산음료 줄이고, 50·60대는 운동해야 고혈압 막는다

    20·30대는 탄산음료 줄이고, 50·60대는 운동해야 고혈압 막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혈압 위험군의 식생활 개선을 돕기 위해 연령별·유형별 맞춤형 영양 관리 가이드를 24일 공개했다. 고혈압 전 단계 성인 153명을 대상으로 8주간 적용한 결과, 참여자의 30.1%에서 혈압이 정상 범위로 개선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고혈압 전 단계는 수축기 혈압 130~139mmHg이거나 이완기 혈압 80~89mmHg인 상태로, 아직 약물 치료 대상은 아니지만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년 내 고혈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2024년 기준 국내 19세 이상 성인 중 16.4%가 고혈압 전 단계에 해당한다. 이에 식약처는 고혈압 위험 성인들이 생활 속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식사 원칙과 식단 예시를 중심으로 가이드를 구성했다. 특히 청년부터 노년까지 연령별로 다른 식습관 문제를 반영한 맞춤형 지침을 제시해, 고혈압을 예방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청년부터 노년까지… 연령별 맞춤 식생활 처방이번 가이드는 하루 세 끼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고, 과식과 야식을 피하며, 매 끼니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다. 국·찌개·전골 등 국물 음식과 가공식품, 탄산음료, 과도한 음주는 줄이고, 식품 구매 시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했다. 여기에 식후 걷기와 하루 30분 이상 신체활동 실천이 공통 권고 사항이다.연령별로는 생활 패턴에 맞춘 맞춤 전략이 강조됐다.▶청년층(19~34세)=야식·라면·패스트푸드·탄산음료 섭취가 잦은 만큼 하루 세 끼 규칙적 식사, 가공식품·패스트푸드 줄이기, 탄산음료 대신 물 섭취가 핵심이다.▶중년층(35~49세)=외식·회식·음주 빈도가 높아 외식·야식 자제, 절주 실천, 국물 음식 섭취 줄이기,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장년층(50~64세)=만성질환과 비만 위험이 커지는 시기로, 과식 피하기, 붉은 육류 대신 닭고기·생선 선택, 국·찌개·전골 섭취 줄이기, 규칙적 운동이 권고된다.▶노년층(65세 이상)=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닭고기·생선·두부 등 단백질 섭취 늘리기, 김치·젓갈·장아찌 등 짠 음식 제한, 식후 걷기 등 가벼운 신체활동 실천이 핵심이다.◇계절별 '삼삼한' 가정 식단 레시피 공개식약처는 적정한 나트륨 섭취를 돕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나트륨 저감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가정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조리법을 모아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 레시피북을 제작해 왔다.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는 그동안 발간된 모든 레시피북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이 가운데 사계절 저염 식단 예시를 소개했다.▶봄(나트륨 796.8㎎)=두부 으깬 양념장을 곁들인 봄나물밥, 해물김치찌개, 토마토오리볶음, 완두콩·당근 넣은 감자 요거트 샐러드, 오이초절임▶여름(나트륨 829.8㎎)=현미밥, 닭곰탕, 레몬즙 활용 생선까스·타르타르소스, 브로콜리 견과류 볶음, 저염겉절이▶가을(나트륨 423.4㎎)=현미밥, 단호박 배추된장국, 저염된장 삼치구이, 느타리버섯볶음, 고추김치▶겨울(나트륨 423.4㎎)=현미밥, 바지락맑은국, 시래기닭조림, 우엉들깨무침, 콜라비 깍두기
    고혈압장가린 기자2026/02/26 14:24
  • 대장암 '가짜양성' 잡았더니… 불필요한 내시경비 6억 줄었다

    대장암 '가짜양성' 잡았더니… 불필요한 내시경비 6억 줄었다

    국가건강검진에서 분변잠혈검사 '양성' 판정 비율이 유독 높았던 검진기관을 점검한 결과, 판정률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불필요한 추가 검사 비용이 6억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분변잠혈검사는 대변에 혈액이 섞여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로, 대장암 선별검사에 활용된다. 검사 시간이 짧고 방법이 간단해 기본적인 검진 항목으로 널리 시행되지만,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위양성(질병이 없는데도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4년 전국 5015개 대장암 검진기관의 분변잠혈검사 양성 판정률을 조사한 결과, 일부 기관에서 평균보다 편차가 매우 큰 것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매년 약 650만 명이 대장암 검진을 위해 분변잠혈검사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약 27만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대장내시경 검사 대상자로 선정된다.분변잠혈검사는 정성법과 정량법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정성법은 시험지봉에 시약을 떨어뜨려 혈액 존재 여부만 확인하는 간이 검사로, 위양성 또는 위음성 가능성이 크다. 반면 정량법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 성분을 정밀 측정하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다.2024년 기준 정성법의 평균 양성 판정률은 6.7%, 정량법은 3.4%로 3.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특히 2024년 정성법의 경우 내시경 보유기관의 양성 판정률은 6.9%로, 분변검사만 시행하는 기관(4.6%)보다 2.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정량법에서는 두 기관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공단은 검사 방법과 운영 방식에 따라 양성률 편차가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에 공단은 양성 판정률 상위 100개 기관을 대상으로 방문·서면 조사를 실시하고, 검사 과정과 장비, 인력 교육 상태 등을 점검했다.그 결과 조사 대상 93개 기관의 평균 양성 판정률은 2024년 30.0%에서 점검 이후 4개월간 14.1%로 15.9%포인트 감소했다.이를 인원으로 환산하면 약 5137명이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피하게 된 셈이며, 대장내시경 검사비(1건당 12만9390원)를 적용할 경우 약 6억6500만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실제로 한 의료기관은 양성 판정률이 48.5%에 달했으나, 진단키트 교체와 검사자 교육, 외부 정도관리 참여 등의 개선 조치를 시행한 뒤 2.8%로 45.7%포인트 낮아졌다. 해당 기관은 검사자 숙련도 부족, 부적절한 정도관리, 진단키트 문제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또 점검 대상 기관과 일반 기관의 대장내시경 결과를 비교한 결과, 대상 기관에서는 '이상 소견 없음' 비율이 2.98%포인트 더 높고, 대장용종과 대장암 진단 비율은 각각 1.63%포인트, 1.85%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이는 불필요한 양성 판정이 많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다.한편 진단검사의학재단과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 자문 결과, 국내외 연구에서 정량법이 정성법보다 위양성률이 낮고 검사 정확도가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위양성률을 낮추고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줄이는 것은 국민의 불안과 부담을 덜고,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근거 중심의 건강검진 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대장암장가린 기자2026/02/26 14:04
  • 우병우 전 민정수석, 동화약품 사외이사 후보 선임… 배경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동화약품 사외이사 후보 선임… 배경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동화약품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됐다.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화약품은 오는 3월 26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우병우 전 수석 사외이사 선임을 포함한 이사 선임 건을 상정했다.우 전 수석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만 20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지청장을 거쳐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지냈다. 이후 국정농단 사건 방조 혐의로 2021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됐으나, 이듬해 12월 윤석열 정부의 신년 사면으로 복권됐다. 현재는 개인 회사인 에스디엔제이홀딩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예정대로 안건이 통과될 경우 우병우 전 수석은 동화약품 감사위원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법무적인 역량과 전문성을 보고 선임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이사 선임 건에는 우 전 수석 외에도 ▲동화약품 조영한 생활건강본부장 ▲강영욱 기획관리부문장 ▲안홍근 영업기획부문장 등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2/26 13:10
  • ‘40억 원 자산가’ 전원주, 가스 요금 月 1370원… “이게 맞아?”

    ‘40억 원 자산가’ 전원주, 가스 요금 月 1370원… “이게 맞아?”

    배우 전원주(86)가 한겨울에도 보일러를 거의 켜지 않는 생활을 공개하며 남다른 절약 정신을 드러냈다.지난 24일 전원주 유튜브 채널에는 ‘뻥 뚫린 뒷머리 커버하러 며느리와 가발 맞추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전원주의 집을 찾은 제작진이 “집이 추운데, 겨울인데 이렇게 춥게 사시느냐”고 묻자 전원주는 “옷을 두껍게 입고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도시가스 청구서에는 월 요금이 1370원에 불과했다. 전원주는 “도시가스비를 내러 갔더니 직원들이 이렇게 조금 나올 리가 없다며 검사를 다시 하더라”고 했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2/26 12:00
  • ‘45kg 감량’ 최준희, 감량 전 모습 공개… “여리여리한 팔뚝 만들어”

    ‘45kg 감량’ 최준희, 감량 전 모습 공개… “여리여리한 팔뚝 만들어”

    45kg 감량에 성공한 인플루언서 최준희(23)가 다이어트 전후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24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같은 나시 다른 느낌 다들 아시죠”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같은 옷을 착용한 최준희의 체중 감량 전후 모습이 대조적으로 담겼다. 최준희는 체중 감량 사진에 “레전드 팔뚝”이라며 “올 여름엔 꼭 여리핏 나시 스타일 만들어내자”고 말했다.팔뚝에 유독 살이 붙는 이유는 단순히 체중 증가 때문만이 아니라 호르몬, 혈액 순환, 근육량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우선 팔뚝 뒤쪽인 삼두근 부위는 일상에서 사용 빈도가 낮아 근육이 쉽게 감소한다. 또 구부정한 자세는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부종이 생기고, 이것이 장기화하면 셀룰라이트가 쌓여 팔뚝이 굵어진다. 특히 여성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영향으로 상체와 팔, 허벅지에 지방을 비교적 쉽게 저장하는 경향이 있다.최준희처럼 팔뚝 살을 빼고 싶다면 식습관부터 점검하는 게 좋다. 염분을 과하게 섭취하면 나트륨이 체내 수분을 붙잡아 부종을 키우고 비만 위험을 높인다. 영국 퀸 메리대 의과대 연구팀은 성인 3166명을 대상으로 염분 섭취량과 비만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소금 섭취량이 하루 1g 증가할 때마다 비만 위험이 26% 증가했다. 대신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 토마토, 시금치 등을 섭취하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또한 근육 생성을 돕는 닭가슴살, 달걀, 생선 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좋다.운동은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전신 체지방 감소를 위해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거나 수영을 꾸준히 실천하면 좋다. 근력 운동으로는 의자 끝에 손을 짚고 엉덩이를 내렸다가 팔 힘으로 올라오는 벤치 딥스나 덤벨을 쥔 손을 머리 뒤로 넘겼다가 수직으로 들어 올리는 덤벨 운동이 도움이 된다. 별도의 장비가 없다면 바닥에 무릎을 대고 하는 팔굽혀펴기도 좋다. 여기에 겨드랑이 주변 림프절을 가볍게 마사지해 순환을 돕는 습관을 들이면 매끄러운 팔뚝 라인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2/26 11:45
  • 유나이티드제약-유엔에스바이오, 비만약 개발·생산 협력​

    유나이티드제약-유엔에스바이오, 비만약 개발·생산 협력​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유엔에스바이오와 비만 치료제 개발·생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유엔에스바이오는 유나이티드제약이 서울대 기술지주와 합작 설립한 연구개발 전문 계열사다.현재 유엔에스바이오는 서울대 약학대학 연구진과 함께 경구용 GLP-1 신약을 연구 중이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펩타이드 방식이 아닌 소분자 GLP-1 물질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물질 설계 단계로, 연내 최종 후보 물질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동시에 유엔에스바이오는 월 1회 투여 가능한 장기지속형 GLP-1 주사제 개량신약도 개발 중 이다. 자체 보유한 제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약물의 방출 속도를 조절해 환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재 제제 연구 단계에 있다.유나이티드제약은 유엔에스바이오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의 상업화·생산·판매를 전담한다. 이를 위해 세종2공장 내 일반제동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개량 신약뿐 아니라 비만 치료제 생산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이곳에서 연간 3억정의 정제와 300만관의 주사제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는 매출액 기준 약 2000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에 해당한다.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유엔에스바이오에서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가 실제 환자에게 전달되기까지 필요한 임상 디자인과 생산 시설 완비, 판매 채널 운용 등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2/26 11:40
  • “혈당 급등 막아” 11kg 감량 안선영, 라면에 ‘이것’ 넣던데… 뭐지?

    “혈당 급등 막아” 11kg 감량 안선영, 라면에 ‘이것’ 넣던데… 뭐지?

    11kg 감량 후 유지 중인 방송인 안선영(49)이 자신만의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지난 25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도 생방송이 있으니까 양심상 면 반 개에 콩나물 반 봉지 투척”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안선영이 직접 끓인 라면 모습이 담겼다.일반적으로 라면은 정제 탄수화물인 면과 나트륨이 많은 스프로 구성된 음식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한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인슐린이 혈당을 급격하게 감소시키면 우리 몸은 다시 허기를 느낀다. 이로 인해 과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또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실제로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금 섭취가 1g 늘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한다.안선영처럼 라면에 콩나물을 추가하면 어떨까? 식이섬유가 풍부한 콩나물은 포만감을 높이고, 탄수화물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칼륨이 풍부해 라면 스프로 섭취한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실제로 콩나물 100g에는 298mg의 칼륨이 들어 있다. 또 콩나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었는데, 이는 묵은 변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대장 내에서 물과 결합해 변을 부드럽게 하고 부피를 크게 함으로써 배변 횟수와 대변량을 증가시킨다.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조리법도 있다. 면을 먼저 끓여 건져낸 뒤 다른 냄비에 스프를 따로 끓여 건져낸 면을 넣어 먹는 ‘면 세척 조리법’으로, 스프는 절반만 넣는 방식이다. 라면을 끓일 때 스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실제로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 연구에 따르면, 면 세척 조리법을 활용해 라면을 끓일 경우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까지 줄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2/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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