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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가온 벌레의 계절, 귀에 들어가면 어쩌나…

    다가온 벌레의 계절, 귀에 들어가면 어쩌나…

    날이 따뜻해지면서 벌레들이 많아지고 있다. 벌레가 귀에 들어가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한청각학회에선 알코올이나 참기름, 올리브유 등 식용유를 몇 방울 넣으라고 권고하는데 왜 그런 걸까?벌레는 사람이 잘 때 귀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개미 등 작은 벌레부터 나방, 바퀴벌레처럼 큰 벌레들도 들어갈 수 있다. 지난해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엔 귀에 거미 두 마리가 들어간 64세 대만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2019년 국내에선 리조트에 머물다가 귀에 지네가 들어가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사람의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다.귀에 벌레가 들어가면 통증이 심해 당황할 수 있다. 사람 귀는 해부학적으로 외이, 중이, 내이로 이뤄져 있다. 벌레는 주로 외이까지 들어온다. 외이가 S자에다가 점점 좁아지는 구조인 탓에 한번 들어온 벌레는 돌아서기 어렵다. 벌레가 외이도 끝의 고막을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바스락’, ‘딸깍’과 같은 잡음은 물론 통증도 생겨 패닉에 빠질 수 있다.벌레가 들어갔을 때 핀셋이나 면봉으로 귀를 후비는 건 자제할 필요가 있다. 벌레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괜히 외이도에 상처만 더할 수 있다. 실제로 외이도 부상은 벌레 자체보다는 사람이 이를 빼내려는 과정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은 손전등, 스마트폰 등으로 불빛을 비춰보는 것이다. 주광성이 있는 파리, 나방 등은 빛을 보고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그러나 주광성이 없는 개미, 바퀴벌레, 지네 등은 빛을 비추면 더 안쪽으로 파고들 수 있다.빛을 비춰도 벌레가 나오지 않는다면 알코올이나 참기름, 올리브유 등 식용유를 넣어보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 벌레를 익사시킨 다음 꺼내면 된다. 사실 이비인후과에 방문해도 귀지를 녹이는 용액 등으로 벌레를 익사시킨 뒤에 제거한다.다만 이 방법을 주의해야 할 사람도 있다. 고막천공이나 만성 중이염을 앓는 환자들은 알코올이나 식용유가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평소 귀에서 진물이 나오거나 양쪽 청력이 다르다면 해당 질환들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함부로 식용유를 넣지 않는 게 좋다.집에서 벌레를 제거했더라도 병원에 방문해보는 게 좋다. 고막이 손상됐을 수 있어서다. 고막은 코를 풀다가도 손상되는 약한 조직인데 실제 벌레 등 이물 혼입은 고막 손상의 주요 원인이다.
    귀질환오상훈 기자2024/05/24 08:00
  • 천식약, 사용해도 효과 없을 땐 ‘이렇게’

    천식약, 사용해도 효과 없을 땐 ‘이렇게’

    천식은 기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는 호흡기 질환이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 천식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에 자극받아 기도가 부어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그래서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 이러한 원인 물질을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피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다른 치료방법도 사용한다. 무슨 치료든 단기간 내에는 완치되지 않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대부분의 천식 약물은 입으로 들이마시는 흡입제 형태로 되어 있다. 주사제나 입으로 먹는 경구제는 온몸으로 약이 퍼지기 때문에, 효과가 나타나야 할 기도에는 약이 적게 가고 괜히 몸의 다른 부분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반면, 흡입제는 입으로 들이마시기 때문에 염증이 있는 기도에 약이 바로 전달된다. 적은 양을 써도 되고 그만큼 주사나 경구제보다 부작용은 적다. 그러나 흡입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약이 제대로 기도에 들어가지 않아, 환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약 효과가 크게 차이 난다. 흡입제는 정량분무식 흡입기 (Metered dose inhaler, MDI)와 건조분말 흡입기 (Dry powder inhaler, DPI)로 나뉜다. 두 종류 모두 성인이 한 손으로 쥐기 편하도록 작은 크기이고,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으로 된 기계이다. 이름을 보면 그 특징을 알 수 있다. 정량분무식 흡입기는 기계를 누르면 ‘정해진 양’만큼 약 ‘가스가 분무’된다. 건조분말 흡입기 안에는 ‘분말’이 있다. 이에 따라 사용법이 크게 차이 난다.우선, 정량분무식 흡입기에는 약 가스가 들어 있는 알루미늄 통이 있다. 버너에 넣는 부탄가스통을 손가락만하게 줄여놓은 것처럼 생겼다. 부탄가스통을 흔들고 버너에 넣으면 불이 잘 나오는 것처럼, 정량분무식 흡입기도 사용 전에 서너번 흔들어주면 약 가스가 골고루 잘 나온다. 잘 흔들고나면 흡입할 차례이다. 폐 안에 숨이 차 있으면 아무래도 들이마실 수 있는 양이 적기 때문에, 숨을 내뱉어 폐를 비워준다. 이때, 흡입기에 난 구멍 안쪽으로 숨을 내뱉으면 입김이 들어가 흡입기가 망가질 수 있다. 다른 쪽으로 숨을 내뱉고, 흡입기에 난 구멍 안으로는 내뱉지않아야 한다. 이제 약 가스를 마실 차례이다. 흡입기에서 약이 나오는 구멍을 입에 문다. 이가 아닌 입술로 오므려 물어서 빈틈이 없도록 해야 정확한 양의 약 가스를 마실 수 있다. 그러고 나면 흡입기를 누를 차례인데, 흡입기를 누르는 순간 ‘정해진 양’의 약 가스가 넉넉잡아 5초 동안 나온다. 이 과정에서 실수가 자주 일어난다. 흡입기를 누르고 약 가스가 나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후 입에 넣고 흡입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흡입하기 전 몇 초 동안 약이 공중에 버려지고 있었기 때문에, 막상 환자가 흡입하는 약의 양은 얼마되지 않는다. 흡입기를 누르자마자 흡입하기 시작하더라도, 약 가스가 나오는 시간 내내 흡입하지 않고 중간에 멈춰버리면 나머지 시간 동안 나오는 약은 공중에 버려진다. 흡입기를 누르자마자 숨을 들이마시기 시작해서 약 가스가 나오는 5초 내내 얕고 깊은 들숨을 유지해야 한다. 약 가스가 다 나왔으면 흡입기를 입에서 떼고, 입을 다문 채로 10초 정도 숨을 참고 코로 천천히 숨을 뱉는다. 만약 약을 마시자마자 입으로 숨을 내뱉는다면 흡입한 약이 흡수되지 않고 바로 다시 몸 밖으로 나가버릴 것이다.건조분말 흡입기에는 고운 약 가루가 들어 있다. 흡입기에 몇십회 분량의 가루가 미리 들어 있어서 기계를 돌리거나 누르면 1회 분량의 가루만 장착되는 것도 있고, 가루가 든 캡슐을 흡입기에 넣어 캡슐에 구멍을 내 그 속의 가루를 흡입하는 것도 있다. 정량분무식 흡입기와 달리 흡입기를 조작하자마자 약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흡입기 안에 한번 마실 분량의 가루가 장착만 된다. 그래서 정량분무식 흡입기와 달리 조작과 동시에 흡입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약 가스를 마셔야 해서 약하고 길게 흡입해야 하는 정량분무식 흡입기와 달리, 가루를 마셔야 하기 때문에 강하고 세게 흡입해야 한다. 그래야 흡입기 안에 고여 있는 가루를 마실 수 있다. 흡입하는 힘이 약하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정량분무식 흡입기는 조작과 동시에 약 가스가 나오면서 소리도 나고 눈에도 보이는데, 건조분말 흡입기는 흡입기 안에 가루가 장착되는 거라 눈에 보이지 않는다. 흡입할 때 맛도 느낌도 나지 않는다. 그래서 약이 안 나왔다고 생각하고 여러 번 흡입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사용법을 지키면 잘 흡입되니 처방받은 횟수 이상으로 여러 번 흡입하지 않아야 한다.정량분무식 흡입기와 건조분말 흡입기 모두 흡입 전에는 숨을 내쉬어 폐를 비우고, 흡입 후에는 10초간 숨을 참은 후 입을 닫고 코로 숨을 내쉬어야 한다. 흡입이 끝나면 입을 댄 부분을 마른 휴지로 닦고 흡입기 안에 물이나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흡입기 한 개는 보통 한 달 이상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약 가스든 가루든 입 안에 남아 있으면 약의 종류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흡입 후에 물로 헹구거나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한 번에 여러 회 흡입해야 한다면 연달아 2회 흡입하지 말고, 1회 흡입 후 30초 정도 기다린 후에 1회 더 흡입한다.천식 치료약은 대부분 흡입기 형태로 되어 있고 스스로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약 효과 차이가 매우 크다. 약 처방 후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면 평소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살펴보고 재교육을 하기도 한다. 자주 일어나는 실수는 약을 흡입하기 전에 충분히 숨을 내쉬지 않거나, 흡입한 후에 숨을 충분히 참지 않거나, 흡입기 종류에 맞지 않는 속도나 세기로 흡입하는 것이다. 특히 약 가스가 나오는 정량분무식 흡입기는 구강청결제처럼 입을 벌린 채 흡입기를 눌러 약 가스를 입 안에 뿌려서, 약이 기도 안에 하나도 들어가지 않게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경험했다. 기계를 사용하니 병세가 더 깊게 느껴진다고 거부하며 먹는 약을 달라 하거나, 아무렇게나 사용해도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 이들도 보았다. 하지만 호흡기 질환인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호흡기에 바로 들어가도록 약을 흡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흡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효과는 크게 달라진다. 흡입기 사용을 잘 숙지하고, 사용이 어렵다면 여러 보조 기구를 사용할 수도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올바르게 사용하길 바란다. 
    칼럼울산대병원 약제팀 정희진 약사2024/05/24 07:15
  • 남들보다 키 크지만… ‘종양’ 생길 위험도 큰 ‘이 질환’

    남들보다 키 크지만… ‘종양’ 생길 위험도 큰 ‘이 질환’

    세상에는 무수한 병이 있고, 심지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질환들도 있다. 어떤 질환은 전 세계 환자 수가 100명도 안 될 정도로 희귀하다. 헬스조선은 매주 한 편씩 [세상에 이런 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믿기 힘들지만 실재하는 질환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또래 신생아보다 과도하게 성장한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은 태어난 직후부터 8년 동안 투병 생활을 보내고, 이겨내야 이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이들이 겪는 ‘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Beckwith-Wiedemann Syndrome)’에 대해 알아봤다.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은 태어났을 때부터 과성장을 보이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이 질환은 1960년대에 미국 학자 J. 브루스 베크위트와 독일 의사 한스 루돌프 비데만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당시 태어났을 때부터 혀가 지나치게 크고, 복벽결손이 있는 환자를 관찰하다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은 환자에 따라 증상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큰혀증과 거대발육이 나타난다. 큰혀증은 환자가 음식을 먹거나 숨 쉴 때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앞복벽의 선천적 결손으로 인한 배꼽탈장도 흔하게 나타나며, 귀에 주름이나 작은 구멍이 발견되는 환자도 많다. 간, 비장, 신장, 췌장 등의 장기 중 한 가지 이상이 비대한 경우도 있다. 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 환자는 초기 소아기에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며, 다른 아이들보다 키도 크다. 이런 증상은 7~8세까지 지속되며, 이후에는 성장 속도가 느려져서 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 환자의 성인 키는 일반 사람들의 키와 비슷하다.
    희귀질환임민영 기자2024/05/24 07:15
  • 계단 조금만 올라도 '헉헉'… 폐활량 늘리는 방법은?

    계단 조금만 올라도 '헉헉'… 폐활량 늘리는 방법은?

    계단을 많이 오르지도 않았는데 쉽게 숨이 차 '헉헉'대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호흡근의 약화 때문이다. 호흡근은 가슴을 움직여서 폐 수축과 이완을 돕는 모든 근육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나이가 들면 근육과 함께 호흡근도 약해져 조금만 움직여도 숨을 헐떡이게 된다. 사실 폐활량은 선천적으로 결정돼 늘어날 수는 없지만, 호흡근 단련과 운동 등으로 떨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수영·30분간 걷기수영은 폐활량을 지키기에 매우 좋은 운동이다. 물속에서 헤엄칠 땐 제한된 호흡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순간 최대한의 공기를 흡입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심폐지구력이 강화된다. 특히 수영은 관절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 폐를 건강하게 만든다. 수영이 힘들다면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루 3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을 추천한다. 걸으면서 들이마시는 공기는 심폐 근육을 튼튼하게 만든다. 심폐 근육이 튼튼해지면 심장과 근육에 산소를 더 공급하기 쉽게 도와준다.◇심호흡 자주 하기심호흡을 자주 하는 것만으로도 폐 기능이 좋아진다. 큰 심호흡은 폐의 기능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이다. 심호흡할 때는 숨을 천천히 들이마셔 가슴이 최대한 부푼 상태가 될 때까지 만든다. 숨을 내쉴 때 역시 천천히 내쉬면서 횡격막이 최대한 내려가는 것을 느껴야 한다. 이렇게 하루 1분간만 심호흡해도 폐 기능을 좋게 만들 수 있다. 다만, 깨끗한 공기가 확보된 장소에서 하는 게 좋다.◇햇볕 쬐고 비타민D 보충햇볕을 쬐면 만들어지는 비타민D가 폐 건강을 좋게 만든다. 체내 비타민D 수치가 높은 그룹이 낮은 그룹에 비해 폐활량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활발한 대사 작용을 돕는 비타민D가 폐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다. 비타민D는 햇볕 외에 연어와 고등어 등 생선, 우유나 치즈를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햇볕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약 20분 동안 쬐는 게 좋다.한편,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호흡 상태도 있다. 숨이 차면서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협심증일 수 있다. 협심증은 심장질환이 동맥경화, 혈전, 경련수축 등에 의해 혈류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기침, 가래를 동반하면서 숨이 차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등 호흡기 질환 때문일 수 있다. 또한, 빈혈이 있거나 비만이라면 가볍게 계단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숨이 찰 수 있다. 만약 숨이 찬 증상이 지속, 악화한다면 위의 질환들을 의심하고 진찰을 받아보는 게 좋다. 또한, 폐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금연임을 기억해야 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4/05/24 07:00
  • 저소득 국가의 폭염, 뇌졸중 사망 위험 높인다

    저소득 국가의 폭염, 뇌졸중 사망 위험 높인다

    혹한과 폭염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저소득 국가에서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T.H.찬 공중보건대학원 바라크 알라마드 박사팀은 글로벌 환경보건 컨소시엄인 다국가 다도시 네트워크를 활용해 극한 기온 현상과 뇌졸중 사망률 간 연관성을 알아봤다.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에는 1979년~2019년까지 25개국 522개 도시에서 보고된 580만명의 허혈성·출혈성 뇌졸중 사망자 정보가 담겼다.연구 결과, 허혈성·출혈성 뇌졸중 사망자 1000명당 11명이 혹한 또는 폭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11명 중 9.1 명은 혹한, 2.2 명은 폭염으로 인한 사망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저소득 국가가 고소득 국가보다 폭염 관련 출혈성 뇌졸중 사망률이 더 높았다. 이는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국가의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 실외 작업 비율, 의료 서비스 수준 등의 차이로 설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기후변화가 심화해짐에 따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하고 고소득-저소득 국가 간 격차도 더 커질 것이다”며 “저소득 국가의 출혈성 뇌졸중 사망률 증가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대한뇌졸중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Strok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4/05/24 06:00
  • 입에 ‘이것’ 넣고 질겅질겅… 열량 섭취 감소 등 의외의 효과

    입에 ‘이것’ 넣고 질겅질겅… 열량 섭취 감소 등 의외의 효과

    30분 이상 껌을 씹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껌을 자주, 오래 씹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음식을 씹을 때 쓰이는 저작근인 ‘교근’이 발달한다. 단, 무설탕껌으로 하루 10분 정도만 씹는다면 의외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껌을 씹으면 섭취 열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2016년 미국 일리노이 공대 등 공동 연구팀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점심 후 1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15분간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PBRC)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이와 비슷하다. 18~54세 남녀 115명에게 같은 점심을 제공한 뒤 절반의 인원에게만 무설탕 껌을 줬다. 연구팀이 3시간 후 간식을 제공했더니, 무설탕 껌을 씹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달콤한 간식을 찾는 욕구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간식을 통한 칼로리 섭취도 40%나 감소했다.운동할 때 껌을 씹으면 운동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21~60세 남녀 46명에게 한 번은 껌을 씹으며 평상시 걸음걸이대로 15분 걷도록 하고, 한 번은 껌의 성분으로 된 가루를 먹고 15분 걷도록 했다. 그 결과, 껌 성분으로 만든 가루를 먹을 때보다 껌을 씹으면서 걸을 때 심박 수가 높게 측정됐다. 특히 남성은 껌을 씹으며 걸을 때 걷는 속도가 빨라지기도 했다. 연구팀은 껌을 씹는 행위가 일종의 리듬을 만들어 심박 수가 올라가고, 운동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껌 씹기가 집중력 향상에 좋다는 것은 여러 차례 입증됐다. 참가자들을 껌을 씹는 집단과 씹지 않는 집단으로 나눠 30분간 1~9 중의 숫자를 불러주고 이를 기억하게 했더니, 껌을 씹은 집단이 더 빨리, 더 정확하게 기억했다는 영국 카디프대 연구 결과가 대표적이다.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의 연구 결과도 있다. 20~34세의 건강한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테스트를 진행하며 껌을 씹을 때와 씹지 않을 때의 뇌 상태를 MRI로 관찰했더니, 껌을 씹을 때의 반응속도(493밀리초)가 껌을 씹지 않을 때(544밀리초)보다 약 10% 빠르게 나타났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4/05/24 05:00
  • 넘어지거나 다치는 꿈, 키 크려는 게 아닌 ‘이 병’ 신호일 수도

    넘어지거나 다치는 꿈, 키 크려는 게 아닌 ‘이 병’ 신호일 수도

    평소 생생한 악몽을 반복적으로 꾼다면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최근,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사람은 악몽과 환각을 종종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장기나 조직, 세포 등을 외부 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는 질병을 말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루푸스 ▲염증성 장 질환 ▲건선 ▲셀리악병 등이 포함된다.영국 케임브리지대·킹스칼리지런던대 연구팀이 악몽과 환각, 자가면역질환의 사이의 잠재적인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에는 루푸스 환자 676명과 전신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을 앓고 있는 69명이 포함됐다. 루푸스는 피부‧신경‧신장‧폐 등 신체 곳곳에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이나 손목 등을 비롯한 관절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참여자들은 ▲수면장애 ▲환각 ▲우울증 ▲균형 상실 등 신경학적 및 정신건강과 관련된 증상 여부에 대해 응답했다. 총 29개의 증상 중, 증상이 발생한 순서와 빈도대로 나열했다.그 결과, 자가면역질환자 다섯 명 중 세 명이 갇히거나 공격 받거나 넘어지는 등 생생하고 고통스러운 악몽을 경험했다. 그들 중 3분의 1은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하기 1년 전부터 위 증상을 겪었다고 보고했다. 루푸스 환자 다섯명 중 세 명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세 명 중 한 명은 수면 장애 빈도가 점차 증가함을 느꼈다.연구팀은 자가면역질환이 신경계를 포함한 모든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수면 문제는 전신홍반루푸스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그들 중 절반 이상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잠드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안절부절못하는 증상을 경험한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eClinical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류마티스질환최지우 기자 2024/05/24 00:01
  • 더워지는 날씨, 식중독 막으려면 냉장고 속 ‘이것’ 특히 주의

    더워지는 날씨, 식중독 막으려면 냉장고 속 ‘이것’ 특히 주의

    날이 더워지면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식중독 발병 위험도 커진다. 대표적인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은 어느 집 냉장고에나 있는 ‘달걀’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달걀말이, 달걀 지단, 김밥, 달걀후라이 등 달걀이 재료로 쓰이는 식품을 만들 땐 달걀껍데기가 다른 식재료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살모넬라는 가금류, 포유류의 장 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이라, 닭 분변을 통해 달걀 껍데기 표면에 붙는다. 껍데기를 만진 후 씻지 않은 손을 통해 조리 도구나 식자재로 균이 옮겨갈 수도 있다. 그럼 완성된 음식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식중독을 유발할 가능성도 커진다. 다행히 달걀 관리만 잘해도 살모넬라 식중독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먼저 달걀을 구입할 때는 껍데기가 깨지지 않은 것을 고르고, 산 후에는 즉시 냉장고에 넣는다. 냉장고에 넣을 땐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서 둬야 한다. 달걀을 깬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는다. 달걀 껍데기를 만지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식재료, 이미 조리된 음식, 조리도구를 만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므로 충분한 가열이 중요하다. 달걀을 조리할 땐 중심온도 75℃에서 1분가량 가열한 뒤 섭취해야 한다. 반숙 상태로 먹기보다는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히 익은 완숙이 될 때까지 조리해 먹는 게 좋다.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 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조리 도구를 싱크대에서 세척할 때는 조리 없이 바로 섭취하는 식재료나 조리된 음식을 싱크대 주변에서 치운다. 세척한 물이 음식에 튀어도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조리한 음식도 될 수 있으면 2시간 내로 먹어야 한다. 바로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냉장고에 보관한다. 4도 이하 낮은 온도에 넣어두면 살모넬라균 증식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 계란이 들어간 김밥 등을 야외활동에 싸 갈 때는 햇볕이 잘 드는 차량 내부, 트렁크 등에 음식을 내버려두지 않는다.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10℃ 이하에 보관해야 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5/23 22:00
  • '이것' 조금만 먹어도 인지 능력 16% 떨어진다

    '이것' 조금만 먹어도 인지 능력 16% 떨어진다

    초가공식품을 소량만 섭취해도 뇌 기능이 떨어지고, 뇌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등 공동 연구진은 45세 이상 중장년층 3만 명을 대상으로 식단이 뇌 질환을 유발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20년간 추적 관찰했다. 실험 참가자의 인종은 백인과 흑인이 각각 절반을 차지했다. 연구진은 참가자가 섭취하는 식단에서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s)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른 뇌 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초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8%, 인지능력 저하 위험이 16% 증가했다. 생각보다 초가공식품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컸는데, 초가공식품 비중을 10%만 높여 섭취해도 인지능력 저하 위험이 커졌다.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늘수록 위험도도 커졌다. 반면 가공되지 않거나 가공이 적게 된 식품을 섭취했을 땐, 뇌졸중 발생 위험은 9%, 인지능력 저하 위험은 12% 감소했다.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대 신경학 테일러 킴벌리 교수는 "인지능력 저하는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건강한 식단은 중장년층의 뇌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했다. 초가공식품은 햄버거, 과자, 간편식(인스턴트 식품) 등을 의미한다. 당분과 지방, 나트륨이 대거 들어가 열량이 높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적은 것이 특징이다. 초가공식품은 뇌 질환뿐 아니라 여러 심혈관·대사 질환도 유발한다. 초가공식품을 섭취해 체중이 증가하면 비만으로 이어지고, 곧 당뇨와 고혈압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실제 여러 연구에서는 초가공식품 섭취가 당뇨 발생 가능성을 40% 높인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반면 가공이 적게 된 식품은 신선재료에 소금 등 조미료가 첨가된 식품으로, 냉동 과일과 통조림 음식 등이 있다. 가공되지 않은 식품은 생고기나 우유,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을 뜻한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지난 22일 게재됐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5/23 21:00
  • 변비로 고생한다면 물과 함께 ‘이것’ 드세요

    변비로 고생한다면 물과 함께 ‘이것’ 드세요

    변비가 있으면 일상생활이 불편할 뿐 아니라 장 건강에도 안 좋다. 쾌변하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1주일에 2회 미만이라면 변비대변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 중 소화·흡수되지 않은 찌꺼기와 장내 미생물 등이 충분히 쌓여야 몸 밖으로 배출된다. 사람마다 섭취하는 음식물 양이 다르기 때문에 변을 보는 횟수가 다른 것은 당연한 현상이지만, 보통 1주일에 2회 미만으로 변을 본다면 변비로 진단한다. 이보다 배변 횟수가 더 많더라도 ▲대변이 단단하거나 ▲배변 시 힘을 과도하게 줘야 하거나 ▲출혈이 동반되거나 ▲배변 후 잔변감이 있으면 변비일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2~3일에 1회 보더라도 대변이 딱딱하지 않고 편하게 배출된다면, 변비로 진단하지 않는다.◇3대 영양소 비율 맞춰 식사하기쾌변을 이해선 평소 3대 영양소 비율을 맞춘 식사를 하는 게 좋다. 탄수화물을 줄이더라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3대 영양소 비율을 5대 2대 3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는 것도 중요하다. 섬유질은 자기 무게의 40배나 되는 수분을 흡수해 변의 양을 늘려주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며 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인다. 아침 식사는 되도록 챙겨 먹는 것을 추천한다. 식사 후 위가 팽창하면 대장 운동이 증가하며 변의가 유발되므로 아침 식사 후 30분 안에 배변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다.매일 아침 일어나서 물을 한 컵 마시는 것도 장 운동을 촉진한다. 또한 몸속에 수분이 충분하면 대변이 딱딱해지지 않고,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한다. 평소에도 하루에 약 1.5~2L의 물을 충분히 마시면 좋다. 적당한 운동도 필요하다. 유산소 전신 운동인 걷기, 달리기, 수영, 줄넘기 등을 꾸준히 하면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한다.◇차전차피, 물 충분히 섭취해야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먹을 수도 있다. 차전자피는 80% 이상이 식이섬유고,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 모두 풍부하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찌꺼기를 흡착하고 대변의 점도를 높여 대변의 이동성을 늘리며, 불용성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대장 통과시간을 단축해 변비를 개선한다. 차전자피를 변비 완화 목적으로 먹을 땐 꼭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식이섬유가 장에서 단단해져 변비가 악화될 수 있다.조심해서 먹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차전자피 원료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를 섭취할 때 ▲발진 ▲붉어짐 ▲가려움 등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난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4/05/23 20:30
  • 고령 운전자격 제한은 언제? 그만둔 노인들 분석해보니…

    고령 운전자격 제한은 언제? 그만둔 노인들 분석해보니…

    고령층이 스스로 운전을 그만두는 시점이 인지장애, 성별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지난 20일 고령자의 운전 자격을 제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 능력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야간·고속도로 운전을 금지하는 ‘조건부 면허제’를 도입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동권 침해 논란이 일자 하루만인 21일 “조건부 운전면허는 특정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젊은 운전자에 비해 과속하거나 악천후, 야간 또는 음주한 상태에서 운전할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반응 시간, 시력, 인지기능 저하 등 퇴행성 변화로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도 사실이다. 다만, 연령을 기준으로 운전을 제한하는 건 개인의 이동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공중보건학적인 측면에서도 부적절하다. 운전하지 못하는 고령자는 고립돼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는 지난 2010년 ‘임상치매척도(CDR) 1 이상’이 운전 제한 시기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지표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 CDR은 정상적인 인지기능인 0부터 심각한 치매인 3단계로 나뉜다. 그런데 1982년 개발된 CDR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만큼 심각한 인지장애를 감지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운전 제한 시기를 예측하데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고령자가 운전대에서 물러나는 것과 관련된 요인들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운전하며 인지장애가 없는 평균 연령 72세의 고령자 283명을 모집했다. 그런 다음 이들을 평균 5.6년 간 추적 관찰하며 각 참가자가 운전을 중단한 시기와 그 요인을 분석했다.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는 물론 매년 인지기능을 평가받았다. 인지기능 평가에는 CDR과 CDR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미묘한 인지기능의 변화를 감지하도록 설계된 ‘전임상 알츠하이머 인지 종합 점수(PACC)’가 포함됐다. 연구 기간, 24명이 운전을 중단했고 15명이 사망했으며 46명이 CDR 1 이상의 인지장애를 겪었다. 운전을 중단할 사람을 예측하는 세 가지 요인은 인지장애, PACC 악화, 여성이었다. CDR에서 0.5점 이상을 획득한 사람들은 0점을 유지한 사람들에 비해 운전을 중단할 가능성이 3.5배 더 높았다. 또 PACC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운전을 중단할 가능성이 30% 더 높았다. 마지막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연구 기간 운전을 중단할 가능성이 4배 높았다.연구의 저자이자 신경학과 전문의인 바불랄(Babulal) 교수는 “의사들은 고령의 환자들에게 운전 중단에 대해 조언하지 않는데 이는 건강한 노화를 촉진할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것과 같다”며 “또 우리 연구 결과는 고령의 남성 운전자가 조금 더 일찍 운전 중단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의 학술지 ‘신경학 (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4/05/23 20:00
  • 하루견과 속 '이것', 달고 맛있는데 효능은?

    하루견과 속 '이것', 달고 맛있는데 효능은?

    하루견과 속에는 영양가 있는 다양한 견과류가 있지만, 그 중 가장 달고 맛있게 느껴지는 건 건포도다. 건포도는 다른 견과류와 달리 끈끈하면서도 단맛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느끼기도 하는데, 과연 그럴까? 건포도의 효능을 알아본다.◇암 예방하는 포도 껍질 섭취할 수 있어포도를 말려 만든 건포도는 포도의 껍질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는 좋은 건강식품이다. 포도 껍질 속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유익 성분이 함유돼 있다. 미국 로체스터대 메디컬센터 연구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암세포의 에너지 생산센터인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을 방해하고,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억제한다.◇노화 방지하고 각종 질환 예방도건포도에는 항산화제 성분도 들어 있다. 항산화제는 우리 몸의 세포를 산화에 의한 피해로부터 보호해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질환을 예방한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산화하는 것을 막아 혈액 응고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USDA)가 시행한 ORAC 테스트에서 씨 없는 건포도는 100g당 ORAC 지수 3037을 기록했다. ORAC는 과일과 채소를 섭취했을 때 유해산소 흡수 능력과 항산화 능력에 따라 순위를 매긴 것이다. 하루 건포도 100g(3/5컵)이면 미국 농무부가 지정한 ORAC 권장량 3000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잇몸병, 충치 예방에도 좋아건포도는 치아와 잇몸 건강에도 좋다. 미국미생물학협회 105회 회의에서는 ‘건포도 내의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잇몸병과 충치의 원인인 입속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건포도는 치아와 잇몸에 유익한 5종의 파이토케미컬 성분(올레노익산, 올레노익 알데하이드, 베툴린, 베툴리닉산, 5-하이드록실-2-풀푸랄)을 함유한다. 이 성분들은 구강 내 박테리아 성장을 느리게 하고, 박테리아가 치아 표면에 부착하는 작용을 막는다.◇건포도 색, 맛은 인공 첨가물 아냐건포도의 짙은 캐러멜색과 달콤한 맛을 인공 첨가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건포도의 짙은  색은 자연 건조 과정에서 당이 응축돼 생긴 것이다. 건포도 대부분은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 오히려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없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4/05/23 19:30
  • 모기 외에도 '이것' 주의!… 여름철 주의할 벌레는?

    모기 외에도 '이것' 주의!… 여름철 주의할 벌레는?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은 벌레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여름철 벌레로는 모기가 가장 악명 높지만, 이 외에도 벌, 벼룩, 독나방, 털 진드기 등 여러 종류의 벌레가 활개를 친다. 벌레 종류별 물렸을 때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모기= 물린 부위가 동그랗고 빨갛게 부어오르며 간지럽다. 물린 부위가 가렵더라도 최대한 긁지 않는 게 좋다. 피부를 과도하게 긁으면, 내부 조직이 손상되고 염증 반응 물질이 분비돼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다. 모기에게 물리면 물린 부위를 알칼리성 비누로 바로 씻어내는 게 좋다. 모기의 침은 산성 성분이라 알칼리성 제품과 닿으면 산성이 중화돼 가려움이 덜해진다. 또한 알로에 젤, 크림 등을 바르면 피부 진정·수렴 효과를 낼 수 있다. 알로에의 차가운 성질이 냉각 효과를 줘 가려움을 줄이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벌=벌에 쏘이면 해당 부위가 아프고 심하게 퉁퉁 부어오른다. 쏘인 부위를 소독한 후 냉찜질을 하는 게 좋다. 가려움, 통증, 부종이 계속되면 항히스타민제, 소염진통제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피부에 남아있는 벌침은 병원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카드나 부드러운 물건으로도 긁어 빼낼 수 있지만 반대 방향으로 제거하거나 너무 세게 힘을 주면 벌침이 오히려 더 깊게 박힐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토피가 있거나 알레르기성 피부인 사람은 벌에 쏘이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올 수 있어,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는 전신에 과민 반응이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질환으로, 호흡곤란, 저혈압, 쇼크 등을 유발한다.▶벼룩=고양이나 강아지처럼 동물을 만진 후 몸에 빨간 자국이 여러 개 생겼다면 벼룩에게 물렸을 수 있다. 벼룩에게 물리면 피부에 붉은 물집이 생기며 심한 가려움증과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벼룩에게 물린 후에는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벼룩은 물면서 동시에 배변하는데, 해당 부위를 가렵다고 긁으면 배변으로 나온 박테리아가 피부 여러 곳으로 옮겨져 감염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감염된 부위가 부어 고름과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독나방=독나방이나 독나방의 유충인 송충과 접촉하면 독나방피부염이 생긴다. 송충의 체모가 피부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상처로 독물이 들어와 피부에 염증을 유발한다. 피부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며 따끔거림과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시간이 지나면 열감과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염증 부위를 긁으면 주위로 두드러기가 번지기 때문에, 긁지 않고 물로 씻어내는 게 적절하다.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털진드기=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 털진드기의 생존력이 올라가 개체 수가 많아진다. 털진드기는 '쯔쯔가무시증'을 옮긴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이 털진드기 유충 몸속에 기생하고 있다가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었을 때 사람 몸속으로 침투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감염되면 고열, 발진, 근육통 등이 생긴다. 털진드기는 주로 잔디밭에 많다. 예방하려면 잔디밭에 함부로 앉지 말고 돗자리를 깔아 진드기가 옷이나 몸에 붙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5/23 19:30
  •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해지려면 '이 약' 챙겨야[멍멍냥냥]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해지려면 '이 약' 챙겨야[멍멍냥냥]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명 시대다. 이들에게 반려동물은 삶의 동반자이지만 개, 고양이 등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수명이 짧다. 그러다보니 반려동물의 건강은 언제나 걱정거리고 관심의 대상이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구충제를 자세히 들여다보자.구충제는 위생환경이 좋아지면서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아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기생충은 박멸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곳곳에 존재한다. 구충제 복용률이 상승하면서 기생충 감염 유병률이 하락했을 뿐이다. 기생충은 지금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에게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자신의 몸을 계속 그루밍하고, 뭐든 입으로 가져가는 경향이 있어 기생충과 그 유충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 반려동물이 기생충 감염 위험이 높다보니,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 역시 기생충 감염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이런 이유로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양육자에겐 구충제 복용이 적극적으로 권장된다. 구충제는 너무 자주 복용할 필요도 없다.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2~3개월 간격으로, 사람은 6개월에 한 번만 구충제를 복용하면 된다. 시기는 상관없다. 규칙적인 복용이 중요하다. 종종 구충제는 봄, 가을에 복용해야 효과가 좋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을 수 있는 때가 한정됐던 과거의 얘기다. 요즘은 사시사철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기에 굳이 계절을 따져가며 구충제를 복용할 이유가 없다.한편,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더라도 유기농 채소, 날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구충제를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게 권장된다. 유기농 채소의 경우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기생충이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가볍게 씻어 먹는 사례가 많다. 또한 가열하지 않은 날 음식은 기생충이 잔존할 위험이 크다. 기생충 감염은 음식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생충 감염 위험이 큰 음식을 섭취한다면 구충제를 적극적으로 복용할 필요가 있다.
    생활건강신은진 기자 2024/05/23 19:00
  • 이대목동병원,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이대목동병원,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이대목동병원이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와 지난 22일 '여성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건강교육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대목동병원과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업무협약에 따라 여성장애인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대화와 협력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은 2021년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3월 15일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개소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통해 건강증진 및 취업지원을 위한 교류와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전상준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장은 "장애친화 산부인과 사업을 통해 여성장애인 특화진료, 질환 관리, 의료기관 접근성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센터는 협약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은 "서울시 거주 여성 장애인들이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산부인과 진료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여성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4/05/23 18:01
  • 키트루다, 조기부터 전이 폐암까지… “향후 암 백신 연구도 이뤄져야”

    키트루다, 조기부터 전이 폐암까지… “향후 암 백신 연구도 이뤄져야”

    23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키트루다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다양한 암 종 치료에 쓰이는 면역항암제다. 기존에는 전이성 폐암 치료 옵션으로 쓰였으나 지난해 12월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 요법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그 후 지난 14일, 절제술과 백금기반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승인됐다. 즉, 조기부터 전이에 이르기까지 폐암 치료의 다양한 영역에 쓰임새가 확대됐다. 한국 MSD 항암제사업부 이민희 전무는 “키트루다의 적응증 확대는 재발 위험이 높고 예후가 불량한 폐암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가 ‘조기폐암치료에서 키트루다의 임상적 의의’를 주제로 임상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본 임상시험은 키트루다를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활용해 표준 치료와의 효과를 비교했다. 키트루다 치료군은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으로 키트루다를 최대 4 사이클, 수술 후 1년간 키트루다를 최대 13사이클 투여했다. 그 결과, 키트루다 치료군은 대조군보다 사망 위험이 28% 감소했고 수술 후 재발 위험이 41% 감소했으며 대조군보다 병리학적 완전 관해율이 4배 이상 높았다(▲키트루다 치료군 18.1% ▲대조군 4%).이세훈 교수는 “이번 임상 결과는 폐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재발율을 낮추는 등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추후 항암 독성 문제를 해결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면역항암제에 암 백신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방향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김홍관 교수의 ‘흉부외과 관점에서 수술 가능한 조기 폐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 임상적 의의’ 발표도 이어졌다. 대개 폐암 1~3기는 표준 치료로 근치적 목적의 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종양 크기 및 위치 ▲인접 장기 및 림프절 침범 등에 따라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절제 후에도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존재한다.김홍관 교수는 “수술 전후로 면역항암요법을 시행함으로써 종양 크기를 줄이고 전이, 재발 위험을 낮추는 등 수술 효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새로운 치료법이 장점은 있으나 과잉 치료로 이어지지 않고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군을 식별해 신중하게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항암제에 대한 환자의 치료 반응이나 초기 종양의 크기 등을 고려해 환자 예후를 예측하고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MSD 의학부 김수정 전무는 “키트루다는 국내 허가 면역항암제 중 비소세포폐암 영역에서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며 “추후에도 여러 임상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MSD가 진행중인 폐암 임상 연구는 총 41건으로 그중 28개 연구가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 2024/05/23 17:57
  • 술 마시고 하는 말, 진심일까 헛소리일까? [별별심리]

    술 마시고 하는 말, 진심일까 헛소리일까? [별별심리]

    흔히 술에 취해서 하는 말이 진심이라고들 말한다. 일명 ‘취중진담’. 실제로 맨정신에 하기 힘든 속마음을 고백할 때 술의 힘을 빌리는 사람이 많다. 술을 마시면 평소 하지 못했던 말을 하는 용기가 솟기 때문이다. 물론 사랑 고백이 성공했다면 좋은 경우다.하지만, 반대로 술에 취해 상사에게 막말을 하거나 전 애인에게 연락하는 등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잦다. 오죽하면 ‘술이 웬수다’라는 말이 생겼을까. 다음날 정신이 깨면 “술김에 튀어나온 헛소리였다”고 핑계를 대기 일쑤다. 술 마시고 하는 말, 진심일까 헛소리일까?◇술 마시면 뇌 통제 느슨해져 속마음 말하게 돼100%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술을 마시고 하는 말은 속에 있던 진심일 가능성이 크다. 술은 긴장한 뇌 신경세포를 이완시키고, 중추신경계의 활동을 둔화시키기 때문이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술을 마시면 일종의 최면 상태가 된다”며 “자아 방어기제가 약한 사람은 무의식이 드러나서 진심을 말하게 된다”고 말했다. 무의식 상태에서는 감정이 쉽게 드러난다. 그래서 술을 마신 뒤에는 속에 눌러왔던 감정이 올라와 우는 사람도 있고, 화를 내는 사람도 있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 역시 “술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는 말하려던 것을 억제하고 있다가 술이 들어가면 화학작용으로 인해 억제가 풀려 속에 있는 말을 내뱉을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취중진담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2013년 강남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재원 교수 연구팀은 성인 남성에게 오렌지주스를 먹인 뒤 뇌파를 측정하고, 1주일 뒤 같은 사람에게 알코올이 든 오렌지주스를 먹이고 뇌파를 다시 측정했다. 그 결과, 일반 주스를 마신 경우 대뇌피질이 붉은색으로 나타났지만, 알코올이 든 주스를 마신 경우엔 푸른색을 보였다. 대뇌피질의 색은 푸른색을 띨수록 활성이 떨어진다. 즉, 감정을 통제해 이성적인 의사결정을 하던 뇌가 알코올이 들어가면 통제가 느슨해져 감정적인 말을 쏟아낸다는 것이다.◇과음하면 역효과… 판단 능력 떨어뜨려물론 이러한 술의 특징 때문에 술은 마음을 열고 진심을 끌어내기 좋은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뭐든 과한 것은 문제가 된다. 과음을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는 것. 술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감정을 고양시키고, 판단 능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 본인이 느끼는 감정 이상으로 부풀려 말하는 경우도, 자아 방어기제가 심하다면 헛소리를 늘어놓을 수도 있다. 실제로 알코올 농도 수치 0.05%에 이르면 운동신경이 둔화하기 시작한다. 0.1%에 이르면 교감신경이 서서히 마비되기 시작해 시야가 흐려지고 몸도 뜻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과음한 뒤 자신이 무슨 말을 한 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필름이 끊기는’ 상황도 나타난다. 음주는 끊을 수 없다면, 자신의 의지대로 말할 수 있을 만큼 적당히 즐기는 것이 좋다.한편, 술을 마실 때마다 폭력적으로 변한다거나 심한 말실수가 잦은 사람은 술을 아예 끊어야 한다. 술을 이용해 억눌렸던 화나 억울함을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덕현 교수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선 충동 조절이 되다가 술을 마셔 무의식의 상태에서 충동 조절이 안 되는 경우 술을 절제하지 않는 이상 억제할 수 없다”며 “술을 무조건 끊는 게 유일한 해결 방법이다”고 말했다. 술이 아닌 다른 야외활동이나 운동 등 에너지를 소모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4/05/23 17:16
  • 오츠카제약, 알츠하이머 치매 초조 증상 치료제 개발 중단

    오츠카제약, 알츠하이머 치매 초조 증상 치료제 개발 중단

    오츠카제약과 오츠카 파마슈티컬 디벨롭먼트&커머셜라이제이션(OPDC)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들의 초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 후보 물질 ‘AVP-786’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초조 증상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들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치매 환자 중 약 45%가 초조 증상을 경험한다. 초조 증상이 나타난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는 ▲서성거림 ▲욕설 ▲고함 ▲밀치기 ▲구타를 포함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오츠카제약은 AVP-786의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했으나, 지난 2월 임상시험에 실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AVP-786을 투여한 환자들의 임상 착수 시점부터 12주차까지의 초조 증상 평가 척도 변화를 측정한 결과, 위약 투여군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AVP-786이 알츠하이머성 치매 초조 증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의미한다.이후 오츠카제약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초조 증상의 치료에서 AVP-786의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해왔으나, 최종적으로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이번 결정과 별개로 오츠카제약은 앞으로도 알츠하이머 치매 초조 증상 치료제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오츠카제약 측은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츠카는 "AVP-786은 더 이상 개발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알츠하이머성 치매 관련 초조 증상들에 대응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한편, 기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초조 증상 치료제로는 룬드벡과 오츠카제약이 공동 개발한 ‘렉설티(성분명 브렉스피프라졸)’가 있다. 렉설티는 원래 조현병과 우울증 치료제로 사용됐으나,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초조 증상 치료제로도 승인했다.다만 렉설티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관련 초조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필요 시 처방(PRN)’용으로는 허가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제약사들은 초조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사용이 가능한 후보 물질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제약신은진 기자2024/05/23 16:54
  • "강형욱 훈련사, 반려견 훈련 전 굶기랬다" 증언… 훈련사들 "교육 전략일 뿐" [멍멍냥냥]

    "강형욱 훈련사, 반려견 훈련 전 굶기랬다" 증언… 훈련사들 "교육 전략일 뿐" [멍멍냥냥]

    강형욱 훈련사를 둘러싼 논란이 잇달아 제기되는 가운데, 그가 훈련 전 개를 굶기라고 주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23일 한국경제는 ‘“굶겨서 데려오세요.”…강형욱 ‘혼내지 않는 교육’ 이거였나?’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에 대한 제보자 발언을 보도했다. 올해 초까지 보듬컴퍼니의 반려견 훈련 시스템인 ‘​보듬교육’​에 참여했다는 제보자는 한국경제에 “간식으로 애들을 조종하기 위해 훈련 전 굶겨서 데리고 오라고 하는 게, 보듬 견주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이 나오는 부분이었다”며 “진짜 문제견은 배고프게 해서 간식으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훈련할 수 있겠지만, 모든 개에게 그러는 건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강형욱 훈련사를 둘러싼 논란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들 논란과는 별개로 훈련 전 절식을 권유하는 행위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다는 것이 훈련사들의 입장이다.◇간식으로 학습 유도… 훈련 전 절식 도움돼익명을 요구한 훈련사 A씨는 “훈련할 때 줄 보상으로 간식을 써야 하는데, 반려견이 낯선 곳에 오면 아예 뭘 먹질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배고픈 채로 오면 그래도 간식을 좀 쓸 수 있으니 훈련 전에 절식을 요구하는 훈련사들도 있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훈련사 B씨 역시 “훈련장이라는 낯선 환경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주려면, 반려견이 먹을 것에 약간 결핍이 있는 채로 오는 게 좋다”며 “그럼 간식을 통해 학습을 유도했을 때 적응하는 속도가 빨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간식을 통한 학습이 아니라 통제 위주의 강압적 훈련을 할 거였으면 굳이 절식을 요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행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A씨는 “아무래도 ‘절식하게 한다’는 말보다 ‘굶긴다’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다”며 “또 훈련사가 절식을 권했다 하더라도 견주에게도 판단권이 있다”고 말했다.◇초크체인은 최후의 수단, 훈련에 썼더라도 일상에선 금물한국경제는 강형욱 훈련사가 반려견의 정서와 신체 건강에 해롭단 이유로 유럽에선 사용이 금지된 ‘초크체인’ 사용을 제안했다는 증언도 보도했다. 실제로 강 훈련사가 개의 행동 교정을 위해 초크체인을 사용하는 모습이 KBS 예능 ‘개는 훌륭하다’에 방영된 적 있다. 초크체인은 체인 형태의 목줄로, 개가 흥분해 앞으로 돌격하는 행동을 하면 체인을 당겨 목이 졸리는 느낌을 받게 함으로써 행동을 저지한다. 그렇다면 초크체인에 대한 훈련사 견해는 어떨까? 훈련사 B씨는 “목줄과 하네스만으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는 초크체인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교육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선 하네스를 써 보고, 그래도 안 되면 목줄을 안 쓰고, 그래도 안 될 때 최후의 수단으로 초크체인을 써야 한다. 웬만하면 안 쓰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설사 초크체인이 훈련에 이용됐더라도 일반인 보호자들이 일상에서 이 도구를 써선 안 된다. B씨는 “능숙한 훈련사라도 초크체인을 잘못 썼다가는 반려동물 목에 기관지 협착증이 생길 수 있다”며 “초크체인으로 무조건 센 자극을 줘서 행동을 교정하려 하면, 문제 행동이 개선되는 게 아니라 반려견 성격이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B씨는 “반려견 성향에 맞지 않는 훈련은 오히려 반려견을 망친다”며 “특정 훈련사의 말만 맹신하기보다는 여러 훈련사의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보호자가 종합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 2024/05/23 16:15
  • 간호계 "간호법 제정 안 하면 간호사 업무 보이콧"

    간호계 "간호법 제정 안 하면 간호사 업무 보이콧"

    간호사들이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안이 제정되지 않는다면 의료공백 사태로 인해 정부가 진행 중인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다.대한간호협회는 23일 전국 간호사 2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 간호사 간호법안 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21대 국회 내에 간호법안이 제정되지 않는다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경림 간호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국회와 정부의 간호법 제정 약속 미이행 시 강력 투쟁 선언문’을 채택하고, "여야 정치인들은 간호법안을 제정하겠다던 애초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간호사들에게 희생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대한간호협회 탁영란 회장은 "간호법안은 21세기와 2024년을 관통하는 '시대정신'이다"며 "국민 앞에 한 간호법안 제정 약속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탁 회장은 "약속한 시간은 이제 일주밖에 남지 않았고, 간호사들은 오늘도 위기의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22대 국회가 열리고 의대 증원이 부른 의료 상황이 해소되면 간호사들은 또다시 범법자로 내몰리게 된다"면서 "간호와 관련 법이 없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 채 과중한 업무와 불법에 간호사들이 내몰리는 열악한 상황을 이대로 보고만 있을 거냐"고 말했다.탁영란 회장은 "진실·사실·팩트 앞에선 국민의힘도 더불어민주당도 의사협회도 언론들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초고령사회와 국민의 보편적 건강 확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간호사들의 역할을 강화하고 이들을 보호하는 게 시대정신이고 의료개혁이다"고 했다.대한간호협회 손혜숙 제1부회장은 "의료법의 간호사 업무 중 '진료의 보조'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떤 업무를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아 간호사는 의료기관장으로부터 불명확한 업무를 무분별하게 지시받고 수행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면서 "우리가 다시 시작한 4번째 도전이 또다시 끝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오는 24일과 27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과 국회 앞에서도 간호법안 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4/05/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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