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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2살 남자아이가 희귀질환으로 인해 다리 한쪽이 과도하게 큰 모습이 공개됐다.지난 2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액셀 호건(2)은 태어나자마자 ‘클로브스 증후군(CLOVES syndrome)’을 진단받았다. 액셀은 2022년 5월 태어났는데, 그의 몸무게는 4.3kg이었다. 당시 액셀의 신체 왼쪽 부위에 검붉은 모반이 발견됐고, 오른쪽에 비해 과도하게 성장한 모습이었다. 곧바로 유전자 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의료진은 클로브스 증후군이라고 진단했다. 의료진은 화학 요법 등을 시도했지만, 액셀의 다리는 계속 커졌다. 결국 의료진은 2025년 액셀의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을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액셀이 겪고 있는 클로브스 증후군에 대해 알아봤다.클로브스 증후군은 혈관, 피부, 뼈 등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선천적인 희귀질환이다. 클로브스 증후군은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며, 증상 정도도 다르다. 환자들은 다리나 허리, 배 등이 과도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혈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검붉은 모반이 발견되거나, 동정맥이 제 기능을 못하기도 한다. 드물게 신장이 서로 비대칭인 경우도 있다. 클로브스 증후군 환자들은 윌름스종양(소아의 복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에 취약하다고 알려졌다.클로브스 증후군은 성장에 관여하는 PIK3CA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 발병한다. 이 질환은 유전질환이 아니라고 알려졌다. 클로브스 증후군 환자는 전 세계 200명뿐으로, 매우 희귀하다. 클로브스 증후군은 아직 연구가 부족해 프로테우스 증후군(신체 조직들이 비대칭으로 발달하는 희귀질환) 등 다른 질환으로 오진될 때도 있다.클로브스 증후군은 대부분 태어나자마자 진단받는다. 환자들이 보이는 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피부과 등의 협진이 필요하다. 환자들은 약물치료로 통증을 완화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과성장한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클로브스 증후군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은 편이다. 따라서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이상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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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가 혈액형 성격론을 밀어낸 지도 오래다. 어색한 첫 만남에 MBTI 화두를 꺼내는 건 공식이 됐다. 그중 'J(판단)'와 'P(인식)'는 많은 이들이 쉽게 이해하는 항목으로, 'J' 수치가 높으면 계획적이고 부지런하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이들은 불안이 높은 사람일 확률이 크다.◇'J' 유형, 불안 높은 사람과 행동 양식 유사MBTI는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줄임말이다. 소설가 캐서린 쿡 브릭스와 그의 딸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가 카를 융의 성격 유형 이론을 기반으로 만든 성격 유형 검사다. 인간의 성격을 16가지로 나누다 보니 한계점도 많고, 과학적인 성격 검사로 보긴 어렵다. 따라서 나와 타인의 성격을 이해하는 흥미로운 틀 정도로 받아들이고 맹신하지 않는 게 좋다. 생활 양식에 대한 선호에 따라 나뉘는 'J(판단)'와 'P(인식)'는 융의 이론에는 없던 독자적인 개념이다. 검사에서는 'J(판단)' 유형을 분명한 삶의 목적과 방향을 선호하는 성향이라 정의하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생활하는 것을 좋아한다. 예정된 일이 있다면 시간은 반드시 엄수한다. 애초에 MBTI 자체가 과학적이지 않아 단정할 순 없지만, 이러한 행동 양식은 불안이 높은 사람에게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불안이라는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위험을 대비하는 것이다.◇불안, 더 나은 삶을 위한 긍정적인 위험 신호'불안'이란 무엇일까? 마냥 부정적인 감정은 아니다. 9년 만에 돌아온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에는 새로운 감정 캐릭터 '불안'이 등장한다. 그는 양손 가득 짐 가방을 들고 등장해 인사를 건네는데, 이때 "난 안 보이는 무서운 것들에 대비해"라고 말한다. 이 소개처럼 불안은 미래의 위험을 대비하고 보다 나은 결과를 맞게 한다.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박용천 교수는 "대부분의 부정적 감정이 그렇듯, 불안이라는 감정은 진화심리학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남아 있는 감정"이라 말했다. 유목 생활을 하던 먼 과거의 인류에게 불안은 생존과 직결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아무런 불안 없이 잠을 청했다간 천적에게 공격을 당할 수 있다. '자는 사이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지?'라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불안이 보초를 서게 했다. 오늘날에도 불안이 작용하는 방식은 같다. '시험에서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은 계획을 세우고, 예상 문제를 풀어 미래에 대비하도록 한다. 박용천 교수는 "불안이라는 감정은 '나 또는 우리에 대한 일종의 위험 신호'로 기능한다"며, "충분히 대비하거나 불안을 유발하던 상황이 해결되면 불안이라는 감정이 해소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커지면 불안의 근본 메시지 떠올려야적당한 불안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그러나 불안이 과도해지면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예시로 '회피'를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불안이 과도하면 그로 인한 감정적 스트레스가 커진다. 이 경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불안을 느끼는 상황 자체를 회피하는 선택을 한다. 박용천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불안이 해소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슷한 상황에서 똑같은, 혹은 더 심한 불안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상황에 큰 불안을 느끼는 사람은 대본을 열심히 외우는 대신 발표 수업을 피하는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단기적으로는 이런 방법이 통할 수도 있지만, 회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더 큰 불안으로 고통에 빠지게 된다. 극단적인 경우 취업 포기 등 삶에 큰 영향을 주는 회피로 이어지기도 한다.그렇다면 심한 불안을 극복할 방법은 없을까? 일단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박용천 교수는 "근본적으로는 불안이 우리 자신에게 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안은 우리에게 일종의 위험 신호로 작용하고, 이는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거나 해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라며, "이 메시지에 따라, 불안한 상황 자체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마주하고 해결하려는 시도를 통해 오히려 불안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불안의 정도가 심하고, 만성적으로 불안에 고통받아 온 사람들은 마음가짐을 바꾸고 스스로 해결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 박 교수는 불안의 정도가 큰 경우 임상심리전문가 등 주변의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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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는 3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현재 롯데그룹은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대 테마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중 바이오앤웰니스 부분 핵심 사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약 4조6000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7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송도 바이오 캠퍼스 건설 중이다. 1공장 건립에는 롯데건설이 설계, 조달, 시공 등으로 참여한다. 총 연면적은 20만2285㎡(약 6만1191평) 규모며, 각 12만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3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전체 가동될 경우 생산 역량은 송도 36만리터, 시러큐스 뉴욕 공장 4만리터로 총 40만리터에 달한다.이번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으로 인한 경제 효과는 7조6000억원에 달하며, 연계 고용 창출은 3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이곳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착공식 행사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이사, 롯데바이오로직스 신유열 글로벌 전략실장, 롯데건설 박현철 대표이사,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이사, 일본 롯데홀딩스 다마쓰카 겐이치 대표이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강경성 산업자원통상자원부 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등 내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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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3살 남자아이가 암을 감기로 착각해 사망한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2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크 스윈스코(13)는 코가 막히고 열이 나는 등 감기 증상에 시달렸다. 단순 감기라고 생각한 제이크의 부모님은 항히스타민제를 먹게 했다. 제이크의 어머니 린세이는 “코가 막히거나 열이 나고, 눈물이 나기만 해서 알레르기 반응이거나 감기라고 생각했다”며 “3주 정도 출장 갔던 남편이 돌아오더니 제이크를 보자마자 코가 부었다고 말해서 바로 병원에 데려갔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제이크는 뒤늦게 ‘포상형 횡문근육종’ 3기를 진단받았다.제이크는 곧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했지만, 이미 암세포는 척수와 뇌척수액으로 전이된 상태였다. 린세이는 “암이 전이됐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제이크는 정말 의젓하게 대처했다”며 “치료를 멈추고 남은 시간을 차분히 보내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제이크는 2023년 4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했고, 11일 후 사망했다. 제이크가 겪은 포상형 횡문근육종은 어떤 질환일까?포상형 횡문근육종(alveolar rhabdomyosarcoma)은 횡문근육종의 일종이다. 횡문근육종은 운동 근육인 횡문 근육 세포에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횡문근이 있는 신체 부위에 생기지만, 신체 어느 부위에든 생길 수 있는 종양이다. 횡문근육종은 종양의 모양에 따라 배아세포형, 포상형, 미분화형, 방추세포형 등으로 나뉜다. 횡문근육종은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제이크처럼 머리와 얼굴 부위에 발생하면 코가 막히거나 두통을 겪을 수 있다. 시력이 떨어지고, 얼굴 비대칭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뇌와 가까운 코, 귀 등의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중추신경계를 침범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뇨생식기에 생기면 혈뇨, 배뇨 곤란, 방광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팔다리에 생기면 혹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횡문근육종은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종양 억제 유전자인 TP53이 유전자 변이에 의해 불활성화돼 암세포가 생기는 유전질환), 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태어났을 때부터 과성장을 보이는 희귀 유전질환) 등 유전질환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알려졌다.횡문근육종은 항암 화학 요법에 반응을 잘하는 종양이라 항암 화학 요법으로 치료할 때가 대부분이다. 이외에도 수술로 종양을 절제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횡문근육종은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 제이크가 겪은 포상형 횡문근육종은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졌다. 특히 제이크처럼 종양이 3기까지 진행됐다면 종양을 절제하지 못하며, 화학 요법만 시도할 수 있다. 종양이 뇌를 침범한 경우도 치료가 힘들어지며,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횡문근육종은 대부분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지만. 아직 예방법이 알려지지 않았다. 횡문근육종이 동반될 수 있는 유전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한번 종양이 발생했다면 재발 가능성이 30%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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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0기 영호가 다이어트 전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지난 3일 20기 영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했다. 한 누리꾼이 “다이어트 방법 궁금합니다! 기간, 식단, 운동 어떻게 하셨나요?”라고 묻자, 영호는 자신만의 다이어트 방법을 공개했다. 그는 “저는 마음먹으면 독하게 하는 스타일인데요, 저도 인생 전반적으로 다이어트의 연속이었습니다”며 “학생 때는 식단, 웨이트 2시간, 유산소 1시간을 했었는데, 직장인이 되고 일도 많고 운동할 체력도 안 돼서 최근에는 식단으로 많이 뺐다”고 밝혔다. 또 “결론적으로 먹는 것 80, 운동 20인 걸 알게 됐고 아침에 사과 1개와 두유, 점심에 닭가슴살 소시지 2팩과 방울토마토, 두유 그리고 저녁에는 굶거나 두유를 먹었다”고 말했다. 영호는 셔츠가 터질 듯할 정도로 통통했던 사진과 함께 “수령님 몸매 시절”이라고 덧붙이며 “3달 정도 걸려서 30kg을 뺐다”고 덧붙였다. 영호가 밝힌 다이어트 식단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사과아침에 먹는 사과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장운동을 부드럽게 자극해 배변 활동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특히 사과를 껍질째 먹으면 더 좋다. 사과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다. 펙틴은 장내에 유산균을 많이 만든 다음, 변을 통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사과를 씹어 먹은 그룹에서 열량 섭취가 15% 정도 줄었다. 또 사과 속 ‘케르세틴’ 성분은 피부 노화를 막고, 몸이 쇠약해지는 것을 예방한다.◇닭가슴살닭가슴살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닭가슴살 100g에는 단백질이 23g 정도 들어있다. 단백질은 부피에 비해 열량이 낮아서 상대적으로 더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또 단백질은 수많은 아미노산과 결합해 만들어진 유기물이기 때문에 근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닭가슴살은 지방 함량도 적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저지방 음식을 먹으면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진이 19명을 대상으로 2주간 저지방식을 먹게 한 결과, 저지방으로 먹은 사람들은 체지방이 463g이나 감소했다.◇방울토마토방울토마토 한 알은 약 2kcal로 열량이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수분이 많아 포만감이 크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건강 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두유두유에는 칼슘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됐다. 두유 속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배출하고 혈당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두유의 원재료인 대두는 여성호르몬 대체재 역할을 해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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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39)이 체중 감량 비하인드를 밝혔다.지난 2일 방송된 SBS 파워FM ‘황제성의 황제파워’에는 영화 ‘탈주’의 이제훈과 구교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이제훈은 탈주를 찍으며 몸무게가 58kg까지 빠졌다고 밝혔다. 이에 황제성은 “그 키에 58kg이면 어지럽지 않냐”고 묻자, 이제훈은 “순간순간 힘을 내서 뛰고 구르고 할 때마다 머리가 핑핑 돌았다. 아무래도 영화 속에 나오는 규남이라는 인물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절박하고, 절실하게 탈주해야 하는데 온몸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식단을 신경 썼는데, 특히 탄수화물을 줄이면서 하니까 정말 힘들었다. 진짜 예민해졌었다”고 밝혔다. 탄수화물을 끊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본다.◇무기력함‧잦은 두통 유발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일상에서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게 되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 쉽고, 면역력이 떨어진다. 또 잦은 두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탄수화물이 부족해지면서 오랜 기간 과도하게 지방이 연소하면 지방 분해 산물인 케톤체가 몸에 쌓이게 된다. 혈중 케톤 농도가 높아지면,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탄수화물 평균 필요량(최소 섭취량)은 1일 100g 정도다. 또 탄수화물을 건강하게 먹기 위해선 단순당보다 복합당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게 좋다.◇짜증 늘고 예민해질 수도 다이어트를 할 때 배고픔을 느끼면 짜증이 늘고 예민해질 수 있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체내 에너지원이 줄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굶주림이 분노, 예민함 등의 감정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유니버시티 캠브리지 캠퍼스와 오스트리아 크렘스안데어도나우의 사립대 공동 연구팀은 6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배고픔 수준과 감정 간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1일 동안 참가자의 배고픔 수준과 감정적 웰빙에 관한 다양한 측정치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5번 자신의 감정과 배고픔 정도를 보고했고, 직장과 집 등 참가자의 일상적인 환경에서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그 결과, 배고픈 정도가 강할수록 분노와 과민 반응의 감정이 더 컸고, 즐거운 정도는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참가자의 성별, 나이, 체질량 지수, 식이 행동 및 특성 분노에 상관없이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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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가된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용과 동물 사용 마약류의 안전사용기준을 마련해 3일 발표했다.의료용 마약류 중에서는 항우울제 에스케타민과 항뇌전증제 페노바르비탈‧클로나제팜을 대상으로 기준을 세웠다. 동물 사용 마약류로는 마취제인 펜타닐(주사제), 프로포폴, 케타민, 티오펜탈, 졸라제팜, 틸레타민이, 진통제인 펜타닐(주사제 외 제형), 부프레노르핀, 부토르파놀, 펜타조신을 대상으로 기준이 신설됐다.식약처는 2020년부터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기준을 지난 의료현장에 마련‧배포해 왔다. 이번 3개 성분에 대한 안전사용기준을 추가로 마련해 국내 허가된 모든 의료용 마약류(49개 성분)에 대한 안전사용기준을 제공하게 됐다.이번에 추가된 의료용 마약류 항우울제 에스케타민은 식약처가 허가한 사항에 따라 등록된 의료기관에서 투약할 수 있으며 의학적 타당성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1일 최대 84mg을 초과 처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뇌전증 치료에 비마약성 약물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 사용되는 의료용 마약류 항뇌전증제는 의학적으로 3개월 이상 장기간 투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기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재평가한 후 처방하도록 안내했다.동물 사용 마약류 안전사용기준은 국내 처음으로 마련됐다. 특히 마취‧진통 목적의 펜타닐, 마취 목적의 케타민 등의 사용량을 권고하여 동물을 치료하는 현장에서 마약류를 과다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했다. 이번 안전사용기준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협의체에서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지난달 26일 ‘마약류안전관리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됐다. 한편, 안전사용기준의 상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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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동의 뇌 혈류량이 연령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진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특히 만 7~8세에 ADHD 아동의 뇌 기능 변화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팀·영상의학과 손철호 교수팀은 ASL-MRI(동맥스핀라벨링 관류자기공명영상 기법)를 이용해 ADHD와 정상 아동의 뇌 활동 발달 경로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는 학령전기·학령기 아동 5~10%에게 발생하는 대표적 신경 발달 장애 중 하나로, 산만함과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거나 지속적인 주의력을 요하는 과제들에 어려움을 겪는다. 아직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신경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뇌 발달과 관련된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연구팀은 ADHD 아동 157명과 정상 아동 109명을 ▲만 6~7세 ▲만 8~9세 ▲만 10~12세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모든 참여자는 ASL-MRI를 사용해 동맥 내 혈액의 물 분자를 표지한 후 국소적인 뇌의 혈류량을 측정했다. 이 기법은 비침습적 뇌 혈류 측정기법으로, 방사선 노출 없이 뇌의 혈류 동역학을 시각화할 수 있어, 어린이와 같은 민감한 그룹에 적합하다.전체 그룹 비교 결과, ADHD 그룹은 정상 그룹에 비해 주의력·실행 기능과 관련된 좌측 상측 측두엽·우측 중간 전두엽의 뇌 혈류량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영역에서 혈류 감소가 ADHD 아동이 주의력 결핍과 실행 기능 장애를 경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연령별로 보면, 만 6~7세 ADHD 아동과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 간에는 유의미한 뇌 혈류량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만 8~9세, 10~12세 그룹에서는 ADHD 아동이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에 비해 특정 뇌 영역에서 더 낮은 혈류량을 보였다. 김붕년 교수는 “이는 ADHD 아동의 뇌 발달 경로가 정상 아동과 다르며, 특히 만 7~8세에 뇌 기능의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즉, ADHD 증상 발현이나 심화가 이 시기에 뚜렷해질 수 있어 조절 기능 관련 뇌 발달 경로에서 중요한 시점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만 8~9세 ADHD 아동의 경우,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과 비교했을 때 주로 운동 기능과 관련된 좌측 중심후회·실행 기능과 관련된 좌측 중간 전두엽의 혈류량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 시기에는 ADHD 아동이 집중력·실행 기능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뜻이다. 만 10~12세 ADHD 아동은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 대비 시각 처리·공간 인지와 관련된 좌측 상측 후두엽의 혈류량이 유의미하게 낮았는데, 이는 이 시기에 ADHD 아동이 시각적 정보 처리나 공간 인지 능력에 있어서 정상 아동보다 기능이 저하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ADHD 아동의 기능적 뇌 발달이 정상 아동과 뚜렷하게 다르게 진행되는 변곡점을 추측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붕년 교수는 “연령에 따른 뇌 혈류량의 차이는 ADHD의 발달적 특성을 이해하고, 나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네이처 학술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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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령화는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건강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선 예방 중심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항노화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인 국제롱제비티센터 데이비드 싱클레어 소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2024 Healthy Ageing Korea’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주한영국대사관과 한국GSK가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한국의 건강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성인 감염병 예방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영국과 한국 양국의 의료계, 학계, 환자 단체, 정부, 산업계 등 각계 보건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주한영국대사관 콜린 크룩스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세계는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을 거치며 방역과 질환 예방의 중요성은 물론 노인들이 감염질환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며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고령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대책이 필수 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향후 한국이 질환치료를 넘어 예방을 위해 나아가야 할 정책적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 점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우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가 ‘건강한 노년을 앞두고: 성인예방접종과 건강 노화’를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영유아뿐 아니라 면역력이 저하되는 성인 역시 적합한 예방 접종을 통한 질병 차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시작해 성인 예방 접종을 잘 하는 것이 사망률 감소와 삶의 질 상승에 매우 중요하다"며 "하지만 소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백신의 접근성 등으로 인해 예방 접종률이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인 예방 접종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함께 예방 접종 정책이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두번째 발표를 진행한 데이비드 싱클레어 소장은 고령화 시대에 건강 불평등은 전 세계 모든 정부의 과제이며, 성인 예방 접종이 그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성인 예방 접종은 1달러 투자 시 최대 19달러의 사회적 편익을 돌려주는 것처럼 예방과 관련된 보건 예산이 많고, 1인 당 예방 접종 소비 비용이 큰 국가의 국민에서 기대 수명과 삶의 질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데이비드 소장은 "특히 한국은 2035년까지 인구 절반이 50세 이상으로 예측되는 만큼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감소시키며,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한 노화를 위해 필수 요소가 될 성인 예방 접종의 대중적인 접근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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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은 일라이릴리의 도마네맙 성분 알츠하이머 치료제 ‘키순라’를 허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FDA는 키순라를 아밀로이드 병리가 확인된 경도인지장애 환자와 경증 치매 단계의 알츠하이머 환자를 포함한 초기 증상성 알츠하이머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로써 키순라는 에자이의 ‘레켐비’에 이은 두 번째 알츠하이머 표적 치료제가 됐다. 키순라는 향후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서 레켐비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키순라의 FDA 승인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작년 1월 가속 승인이 거부됐으며, 지난 3월에도 승인이 한 차례 지연됐다. 그러나 이달 초 FDA 자문위원회가 도나네맙의 혜택이 위험성보다 크다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완전 승인을 권고하면서 FDA 승인에 한 발짝 다가섰고, 승인 여부가 지연된 지 약 4개월 만에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알츠하이머는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신경세포가 천천히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 질환이다. 아밀로이드 베타는 원래 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단백질이지만, 신경세포 안에 있는 타우 단백질과 잘못 응집되거나 엉켜 신경세포를 죽이는 독성 단백질로 변할 경우 오히려 신경 세포가 손상된다.키순라의 성분인 도나네맙은 아밀로이드 판을 제거해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의 인지 저하를 지연시키는 새로운 기전을 가졌다. 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아밀로이드 베타와 결합해 체내 면역 반응을 유도하고, 독성 응집체 생성을 억제해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늦춘다. 월 1회 30분 간 정맥 주사하는데, 이는 2주마다 투여해야 하는 레켐비보다 투약 간격이 크다.키순라의 승인은 알츠하이머 환자 1736명을 대상으로 위약과 키순라를 비교한 임상 3상 시험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임상에서 키순라는 위약보다 인지능력 저하를 35%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환자군에서 치료 반응률은 22%로 유의미한 수준이었다. 치료 6개월 시점에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확인한 결과, 연구 시작 시점 대비 61% 줄었고, 12개월 시점에는 80%, 18개월 시점에는 84% 감소했다.FDA에 따르면, 키순라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MRI 스캔을 했을 때 뇌에 일시적인 부기가 확인되는 현상)과 두통이다. 키순라의 처방 정보에도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에 대한 박스형 경고가 포함돼 있다. 이외에 독감 증상, 메스꺼움, 구토, 혈압 변화 등과 같은 주사 반응이나 아나필락시스, 혈관 부종을 포함한 과민 반응 등의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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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1년도 채 안돼 소아성 치매 진단을 받은 두 남매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일 더 선에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소아성 치매를 앓는 남매 로만(5), 스텔라(4)와 함께 살고 있는 질리안(35), 도날드(37) 부부의 이야기가 보도됐다. 첫째 로만은 생후 6개월에 '소아성 치매'라고 불리는 산성 스핑고미엘린분해효소 결핍증(ASMD·acid sphingomyelinase deficiency)을 진단받았다. 산성 스핑고미엘린분해효소 결핍증은 신경 퇴화를 유발하는 극히 드문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전세계적으로 이 병을 앓는 어린이는 총 200명도 되지 않는다고 보고된다. 산성 스핑고미엘린분해효소 결핍증에 걸리면 산성 스핑고미엘린분해효소의 활성 감소로 비장, 간, 폐, 골수, 림프절 등에 지질세포 일종인 스핑고미엘린이 잘 분해되지 못하고 쌓여 간장과 비장이 비대해지고, 폐질환 등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체 주요 장기 기능이 떨어지면서 각종 합병증이 생긴다. 비장이 과도하게 커져서 배가 튀어나오고, 기침과 호흡곤란이 잦고, 몸에 쉽게 멍이 들고 출혈이 일어나며, 복통, 설사도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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