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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애호가로 알려진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32)가 발레까지 배웠다고 밝혔다.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에는 '[EN] 민호 잔소리에 탈탈 털린 소시 누나 / 밥사효 EP.15 샤이니 민호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효연은 "최근에 민호가 어떻게 사나 해서 인스타그램을 봤는데, 그냥 아예 운동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효연이 "하루에도 몇 번씩 운동하는 것 같다"고 하자 민호는 "스케줄 없을 땐 최소 두 탕, 세 탕 뛴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민호가 웨이트 운동, 발레, 농구를 마치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민호는 "어떻게 하면 운동을 안 갈 수 있을까 고민한다"는 효연의 말에 충격받은 표정을 지으며 운동광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효연에게 "(운동 끝난 뒤의) 뿌듯함을 생각하면서 가야 한다"고 잔소리했다. 민호가 열정적으로 하는 세 가지 운동, 어떤 효과가 있을까?▷웨이트 운동=웨이트 운동은 근육 힘을 쓰게 해 근력을 키우는 운동이다. 근육량이 늘면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인 기초대사량이 증가한다. 그 결과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이 늘어 살이 쉽게 붙지 않는다. 근육은 포도당을 많이 소모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따라서 근육을 키우면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웨이트 운동을 할 땐 본인의 신체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잘못된 자세로 무리하게 운동하면 관절에 부담이 가고 부상 위험도 커진다. 처음에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차차 강도를 높이는 게 좋다.▷발레=발레는 구부정해진 척추와 목을 교정하는 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몸을 위아래로 길게 늘이는 동작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무릎 관절을 곧게 만든다. 발레 동작들은 거북목, 굽은 허리 등 틀어진 자세를 예방하고 허리·목 디스크를 예방한다. 평소 잘 쓰지 않는 소근육을 사용해 근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발끝으로 몸을 지탱하고 자세를 유지할 때 자연스럽게 코어 근육이 자리 잡는다. 다만 유연성과 근력이 부족하면 특정 부위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다칠 수 있다. 무작정 고난도 자세를 시작하지 말고, 근력이 약한 부위를 강화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 또, 이미 조직 손상이 심한 말기 디스크 환자는 오히려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레를 하다 통증을 느꼈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강도를 낮추거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농구=점프 동작이 많은 농구는 고관절 골밀도를 높인다. 하체에 무게가 실리며 뼈에 적절한 자극이 가기 때문이다. 스웨덴 고텐베르크대 연구팀은 성인 남성 800명을 분석했다. 일주일에 4시간 이상 농구, 배구 등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관절 골밀도가 1.3% 더 높았다. 연구팀은 점프, 빠르게 움직이다 정지하기 등의 동작이 골밀도를 높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뼈의 양이 늘어나는 10대와 골밀도가 최대에 도달하는 20대 후반~30대 초에 운동 효과가 크다. 단, 너무 높이 점프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착지하면 무릎 연골이 손상될 수 있다. 본인의 최대 높이까지 뛰는 건 자제하고, 30분에서 1시간 내로 운동하는 게 좋다. 보호대 착용과 운동 전후 스트레칭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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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나타나는 증상을 통해 혈관 건강 적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일까?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혈액에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쌓이면 ▲움직일 때 미묘한 다리 통증 ▲발가락 저림 ▲발목 맥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만드는데 쓰이는 등 우리 몸이 기능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다. 단, 혈액 속에 필요량보다 많은 경우 혈관 벽에 쌓여 염증 및 산화 반응을 일으킨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혈관이 끈적끈적해져 원활한 혈액 흐름을 방해한다. 말초동맥질환은 콜레스테롤이 축적돼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다리에 나타나는 증상 외에 근육 약화, 피부 번들거림, 탈모 등을 동반한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심장 전문의 에이미 폴락은 “말초동맥질환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발병 위험이 높은 질환으로 말초동맥질환을 진단 받은 환자 중 20%가 5년 내로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겪는다”고 말했다. 미국심장협회에 의하면, 말초동맥질환을 방치하면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신체 조직이 파괴돼 사지를 잃을 위험이 높다. 말초동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위험요인을 관리해야 한다. 에이미 폴락 박사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해도 바로 신체 반응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간과하기 쉽다”며 “젊을 때부터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적색육·가공육, 유제품, 튀긴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콜레스테롤 체외 배출을 돕는 식이섬유, 불포화지방산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된다.말초동맥질환은 조기에 진단하면 스타틴, 혈액 희석제 등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흡연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가벼운 다리 통증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질환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풍선 확장술(혈관에 풍선을 넣고 풍선을 부풀려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이나 ▲스텐트 삽입술(혈관에 그물망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시술)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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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제약사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파킨슨병, 치매 등 뇌·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31일 한국바이오협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셀트리온, 종근당바이오, 일동제약 등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 인프라와 물질특허를 강화하고 있다.장내미생물군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은 기존 합성의약품이나 바이오의약품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해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소재 발굴·최적화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 또한 상대적으로 낮으며, 개발 리스크가 적고 출시까지 기간도 짧다. 한국바이오협회 정책분석팀 박봉현 과장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은 다양한 질병에 적용 가능해 파이프라인 확장성이 높다”고 말했다.앞서 셀트리온은 2023년 2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회사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와 마이크로바이옴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경구형 파킨슨병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생균치료제 시장에 진출했다. 향후 파킨슨병 신약 개발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영역을 확장하고,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종근당바이오 또한 2022년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연구개발에 나섰다. 알츠하이머 치매 등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일동제약과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헬스케어혁신파크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연구소를 출범하고 제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공동연구소에서는 뇌질환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마이크로바이옴을 응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외에도 피플바이오 자회사 파마코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DDN-A-0101’의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고, 엔비피헬스케어는 2개 균주를 혼합한 생균치료제 후보물질 ‘NVP-NK4146’이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KDRC)의 치매치료제 개발 비임상 과제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 지놈앤컴퍼니의 경우 2020년 8월 미국 바이오 테크 기업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해 뇌 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를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한 상태다.한동대 생명과학대 윤홍섭 교수는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 군집은 세로토닌, 도파민, GABA를 포함한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거나 생성을 자극할 수 있다”며 “생성된 물질들은 말초와 손상된 혈액-뇌 장벽을 통해 중추신경계로 운반될 수 있고, 숙주 면역체계와 상호작용하면서 혈액순환 또는 림프관을 통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장내 미생물군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환자에서 초기 미생물군 변화가 관찰됐다”며 “장 미생물군의 변화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병뿐 아니라 자폐스펙트럼장애, 우울증, 신체 성능 저하 등의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고 연구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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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621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영업이익은 11.4% 감소했다. 순이익은 3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2.3% 줄었다.R&D에는 매출의 15.1%에 해당하는 548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작년 3분기보다 21.5% 증가한 액수다.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3분기 처방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535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도 4.2% 확대된 3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43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순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 42.4%, 46.2% 줄어든 수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분기는 영업일수 감소, 중국 현지 자연 재해 등 물리적 환경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매출이 다소 주춤했다”고 말했다.한미약품은 올 하반기 여러 글로벌 학회에서 항암,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 연구 결과 10여건을 발표하며, 혁신 동력을 확장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공개한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에서는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치료제’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올해도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지속가능한 R&D 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225억원, 영업이익 224억원, 순이익 1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7.2%, 44%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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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지연 아이들을 치료하는 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아요. 물을 계속 붓듯 치료를 계속 이어나가야 독 안의 수위가 어느 정도라도 유지가 됩니다.” 한 발달 지연 아동의 보호자가 기자에게 말했다. 발달 지연·장애 아동은 대부분 성장하는 내내 치료받아야 한다. 발달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때로는 성인기까지 치료가 이어지기도 한다. 보호자들은 비싼 치료비에 허덕이면서도 치료를 포기할 수 없다. 지금의 치료가 아이의 장래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치료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방법이 없을까? ◇가계 수입 대부분 치료비로 지출언어·대근육 발달 지연을 진단받은 A군(4)은 한창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언어 치료·놀이 치료·작업 치료·감각 통합 치료·그룹 수업(언어 사회성 발달) 등 다섯 가지 치료를 고루 받는다. 최대로 받을 땐 한 주에 총 16회까지도 들었다. A군 보호자는 “최대 월 500만 원까지 치료에 써 봤다”며 “맞벌이 수입의 80~90%를 치료비로 지출한다”고 말했다. 실비 보험이 200만 원 정도를 지원하지만, 치료비 이외에 아이에게 드는 교육비 등 부대 비용과 3인 가족 생활비를 충당하려면 빠듯하다. 올 초부터 정부 발달재활바우처 대상자가 돼 치료비 지원을 받고 있으나, 그 마저도 한 달 20만 원 내외다. 갈 길은 아직 멀다. A군 보호자는 “언어 치료를 많이 받아서 언어 발달 수준이 많이 올라왔지만, 아직 긴 문장으로 말하는 것은 서툴다”며 “대근육 발달도 또래보다 더디다”고 말했다. 장애 등록은 하지 않았다.18개월에 언어·대근육·소근육 등 전반적인 발달 지연을 진단받은 B양(4)의 상황도 비슷하다. B양은 27개월쯤 아동발달센터에서 치료받기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는 놀이 치료·언어 치료·감각 통합 치료를 실비 보험 청구가 되는 센터에서 6회, 실비 청구가 불가능한 사설 센터에서 6회 매주 총 12회를 받았다. 치료비 절반가량이 실비로 보전됐지만, 올해 4월 보험사(현대해상)에서 보험급 지급을 끊었다. B양 보호자는 “27개월 때는 중증 자폐 수준이었던 아이가, 치료받은 후엔 느린 학습자(경계선 지능)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그래서 치료를 그만둘 수 없다”고 말했다. 지금은 치료 12회 모두를 사설 센터에서 받고 있다. 월 200여만 원가량이 오롯이 치료비로 들어간다. 월급의 약 60%다. 가계 수입으로 치료비와 생활비를 다 충당할 수 없어, B양의 외가에 매달 150만 원가량을 지원받는다. 특수교육대상자치료비지원과 발달재활서비스 등 바우처를 합쳐서 정부에선 월 33만 원을 받고 있다. 역시 장애 등록은 아직이다.그렇다고 이 아이들이 과다한 치료를 받는 게 아니다. 언어 영역만 지연되면 언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충분하겠지만, 대부분은 한 영역에서만 발달이 늦는 게 아니라 여러 영역에 걸쳐서 발달 지연을 보인다. 말이 늦는 동시에 사회성이 부족한 식이다. 인하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이정섭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단순히 한 가지 치료만 받아서는 전반적 발달 수준을 결코 개선시킬 수 없다”며 “발달이 조금이라도 지연되는 모든 영역에 대한 치료가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정상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급여 적용 안 돼 비싼 치료비… 정부 바우처 신청해야치료비 부담이 큰 이유는 또 있다. 현재 발달 지연·장애 치료는 대부분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안 된다. 치료 한 번에 10만 원 내외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발달지연아동특별위원회 관계자는 “주치의들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최소 주 10시간에서 20시간 이상의 치료를 권장하고 있어, 실제로 월 천만 원 이상을 치료비로 지출하는 가정도 있다”고 말했다. 비싸다고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다. A군 보호자는 “치료받은 후 아이 발달이 개선돼도, 정상 발달 아이들은 그동안 더 멀리까지 나아가있으니 여전히 발달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김인향 교수(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는 “발달은 특정 나이대가 아니라 아동기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며 “각 나이에 맞는 치료를 계속 받아야 치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정부 바우처 사업이 있기는 하다. 발달재활서비스, 우리아이심리지원서비스,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 특수교육대상자치료비지원 등 네 가지다. 언어·인지·놀이·미술·음악·청능·감각통합 등 다양한 영역의 치료비를 일부 지원한다. 발달지연아동특별위원회는 ▲발달 장애 이전의 발달 지연 상태일 땐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 ▲발달 장애이지만, 어떤 유형인지 확진되지 않았을 땐 우리아이심리지원서비스와 발달재활서비스 ▲어떤 유형의 발달장애인지 확진됐을 땐 특수교육대상자치료비지원과 발달재활서비스를 우선 신청해보길 권한다. 특수교육대상자치료비지원 이외에는 모두 소득 기준이 있다. ▲발달재활서비스는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우리아이심리지원서비스는 기준중위소득 140% 이하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다.이는 대략적 지침일 뿐, 지자체마다 신청 요건과 지원 금액에 차이가 있다. 또 바우처 유형에 따라 금액이 지원되는 치료비 유형이 다르다. 교육청으로 신청하는 특수교육대상자치료비지원을 제외하면, 아이에게 어떤 바우처가 가장 적합할지는 거주지 관할구역 동사무소에 문의해야 한다.◇바우처 소득 기준 까다롭고 금액 적어… 사보험 의존 강화대상자로 선정돼도 금액이 많지 않은 게 문제다. 발달재활바우처는 월 25만 원, 우리아이심리지원서비스는 월 18만 원,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는 월 20만 원, 특수교육대상자치료비지원은 월 16만 원이 최대 지원 금액이다. 치료에 200만~300만 원씩 쓰는 보호자들에게는 부족하다. 실제로 2018년 강남대 교육대학원과 용인대 재활복지대학원 공동 연구팀이 언어 치료 영역에서 발달재활서비스를 이용하는 보호자 276명을 조사한 결과, 약 82%가 언어 치료에 추가 부담금을 지불하고 있었다. 월 평균 8만1000원 이상인 경우가 약 58%, 21만 원 이상인 경우가 약 20%였다. 언어 치료만 봐도 이 정도다.이에 많은 부모가 민간 실비 보험에 의지한다. 그러나 보험금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 일부 보험사가 민간 자격증이 있는 치료사가 제공한 치료에 대해 실비 보험 지급을 거절하고 있다. 국가 자격 치료사가 한 치료가 아니면 의료 행위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전문가가 이상 행동 원인을 파악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응용행동분석(ABA) 치료 같은 일부 치료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 아예 없다. 치료사들이 미국 ABA 치료 자격증을 따거나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민간 자격증을 따서 활동해도,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민간 자격증 치료사가 시행한 치료도 보험금 지급 대상이라는 서울중앙지방법원판결이 지난 6월에 나왔음에도 치료비가 지급되지 않고 있다. B양 가정도 현재 실비 보험 지급이 끊겼다. 일각에선 발달 지연·장애 치료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지나치게 적어, 민간 기업에 부담이 가중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발달 지연·장애 치료비 건강보험 급여화해야”이상의 문제는 발달 지연·장애 치료비 건강보험 급여화로 해결할 수 있다. 이정섭 센터장은 “바우처는 차선책이고, 건강 보험에서 지원해 주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발달 지연·장애를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 이들이 사회 일원으로 자라나도록 정부가 돕지 않으면, 나중에 우리 사회가 치러야 비용이 지금 드는 치료 비용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급여화를 하면 지원 사각지대가 해결되는 것은 덤이다. 발달 장애 아이들은 발달 지연 아동처럼 실비 보험 도움을 받기 어렵다. 대부분 실비 보험은 발달 지연 치료비만 일부 보전하고 있어, 자폐스펙트럼이나 지적 장애 같은 중증 발달 장애 환자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 김인향 교수는 “중증 발달 장애는 발달 지연보다 더 많은 치료를, 더 오래 받아야 함에도 실비 보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며 “이에 발달 장애 진단 자체를 기피하다가 장기적으로는 아동 치료 예후가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보호자와 아이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급여화가 꼭 필요하다. A군 가정은 맞벌이를 해야 치료비 충당이 간신히 가능하다. 이에 A군 보호자가 오후 5시에 일이 끝난 후, 아이를 데리고 센터에 치료받으러 간다. 만 4세인 A군이 오후 5시부터 세 시간씩 이어지는 치료 스케줄을 소화한다. 간식으로 허기를 때우며 치료받다가, 집에 가서 9시경 늦은 저녁을 먹는다. 그렇다고 치료를 줄일 계획은 없다. A군 보호자는 “급여화가 돼서 치료비 부담이 줄면, 내가 일을 그만두고 아이를 낮에 치료 센터에 데려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가족의 생활이 정상화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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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512g으로 태어난 조산아 예찬이가 10월 29일 3.68kg으로 퇴원했다. 예찬이는 엄마 뱃속에서 22주 5일 만에 태어났다. 산모 평균 임신주수인 40주의 절반가량만 채운 것이다. 융모양막염, 진균, 녹농균 감염으로 출생 초기엔 혈압조차 재기 어려웠다. 면역이 약해 온몸 피부가 다 벗겨져 있었다. 폐가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폐에서 샌 공기가 가슴 안에 차는 기흉이 발생해 응급 흉강 천자 시술도 필요했다. 눈의 망막 혈관이 잘 발달하지 않아 생기는 미숙아 망막병증 수술도 마쳤다.예찬이 엄마는 모유를 유축해 아빠 손바닥만 한 예찬이의 입안에 적셔주는 것으로 수유를 시작했다. 이제 예찬이는 삽입된 위관을 통해 스스로 젖병을 빨아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 번에 100mL도 비울 수 있게 됐다. 예찬이 엄마는 “병실 면회 때마다 의료진들이 아기 상태를 상세히 설명해줬다”며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가 입원한 아기 사랑으로 돌봐준 덕에 안심됐다”고 말했다.예찬이 주치의인 소아청소년과 오문연 교수는 “처음 태어난 아기가 너무 작아 차마 만지지도 못했던 산모가, 스스로 숨 쉬고 젖병도 잘 빠는 아기를 안고 수유 연습을 하는 걸 보고 ‘무사히 잘 자랐구나’ 느꼈다”며 “산부인과·안과·재활의학과·성형외과 등 협진한 모든 의료진의 헌신 덕분이다”고 말했다.최근 고령 임신·난임 시술 증가로 다태아 임신이 늘며, 임신 37주 전에 태어나는 미숙아가 늘고 있다. 출생체중이 2.5kg 미만인 저출생 체중아, 1kg 미만인 초극소 미숙아 수도 증가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예찬이처럼 성인 손바닥 크기로 태어나는 초극소 미숙아 중에서도, 임신주수 22주~23주에 불가피하게 태어나는 400~500g의 미숙아를 치료한다.얼마 전에는 또 다른 산모가 335g의 초극소 미숙아를 출산해, 소아청소년과 김솔 교수 주축으로 치료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운영 이후 가장 가볍게 태어난 아기다. 신생아중환자실장 윤영아 교수는 “미숙아는 뇌출혈, 호흡곤란, 심장 질환, 괴사성 장염 등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위험에 노출돼 있어, 늘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돌본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 그리고 간호팀과 손발을 맞추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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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감자튀김 등 패스트푸드만 먹던 미굮의 10대 자폐 소년이 실명하는 사례가 발생했다.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의학 저널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보고된 한 소년의 사례를 다뤘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A(12)군은 자폐증을 앓고 있어 극심한 공포증이나 특정 음식 질감에 대한 거부감으로 햄버거, 감자튀김, 도넛, 종이팩에 담긴 주스 등만 먹었다. A군은 자폐증 아동 가운데 약 절반 정도가 겪는 섭식장애인 '회피적·제한적 음식섭취장애(ARFID)'를 앓고 있었다. A군은 두 달 일찍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머물렀고, 자폐증과 ADHD, 언어, 인지 및 운동 장애가 있었다. A군은 올해 초부터 눈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아침과 저녁 시력이 특히 저하됐다. 이후 상태가 심해져 증상이 시작되고 6주 정도 됐을 때에는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 걸을 수 없게 됐고, 자주 문과 벽에 부딪혔다. 어느 날 밤 그는 앞을 볼 수 없다고 소리치며 잠에서 깼다. 병원 검사 결과, 시신경 위축증이 발생한 상태였다. 시신경 위축증은 시신경 세포가 장기적 손상으로 인해 쇠퇴한 것이다. 의료진은 그의 편중된 식단으로 인해 시신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필수 영양소가 심각하게 결핍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보충제와 영양 요법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A군은 결국 영구적으로 시력을 상실했다. 의료진은 A군이 특히 제한된 식사로 인해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D, 구리, 아연이 심각하게 결핍됐고, 이로 인해 시신경 위축증이 악화됐다고 판단했다.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특정 음식 몇 가지만 먹게 되는 질환으로 여러 섭식 장애 중 두 번째로 흔하다. 이 질환이 있으면 보통 음식에 흥미가 떨어지고 특정 색깔, 냄새, 촉감, 형태, 맛을 가진 음식을 거부한다. 그리고 음식을 먹었을 때 몸에서 벌어질 일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한다.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 환자들은 ▲낮은 체온 ▲급격한 체중 감소 ▲식사 전 포만감 등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심할 경우 두려워하는 음식을 먹을 때뿐 아니라 근처에만 있어도 구토와 호흡곤란을 겪는다. 이 질환의 발병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극심한 불안과 공포가 원인일 수 있다. 주변 환경이나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먼저 인지행동치료로 치료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가 느끼는 두려움의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심리치료다. 환자는 반복된 치료와 연습을 통해 자신의 행동이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불안감과 음식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필요하다면 항우울제 등을 복용해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회피적·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완치까지 걸리는 시간도 제각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식습관을 고치면서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면 불안감도 일부 완화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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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이 많은 운동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헬스장 사용을 금지당한 브라질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브라질 여성 제시카 프라이타스(33)은 검은색 스포츠 브라와 분홍색 3부 레깅스를 입고 헬스장에서 운동 중이었다. 그는 “가장 편안한 차림으로 운동하고 있었는데, 헬스장 직원이 갑자기 말을 걸었다”고 했다. 헬스장 직원은 프라이타스에게 “노출이 많은 옷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한다”며 “헬스장에서 나가달라”고 말했다. 이후 프라이타스는 당시 입었던 운동복 사진과 함께 사연에 대한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그는 18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이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다”, “퇴출 이유가 적합하지 않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결국 프라이타스는 헬스장 담당자로부터 사과 연락받았다. 프라이타스처럼 스포츠 브라와 레깅스가 편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해 관리해야 한다. ◇쿠퍼 인대 보호하는 스포츠 브라, 세탁이 중요 여성은 운동할 때 가슴 위와 아래를 충분히 감싸는 스포츠 브라를 입는 것이 좋다. 운동할 때 가슴이 격하게 흔들리면 가슴 속 쿠퍼 인대가 손상하면서 처지거나 늘어지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슴은 유선과 지방으로 구성돼 있다. 쿠퍼 인대는 유선과 지방 모두에 들어 있는 인대로, 가슴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뼈에 붙어 있는 다른 인대에 비해 두껍지 않은데, 가느다란 고무줄처럼 얇다. 달리기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할 때 가슴이 흔들리는 일이 반복되면 쿠퍼 인대가 끊어지거나 파열될 수 있다. 따라서 가슴이 흔들리지 않도록 가슴 위와 아래를 보호하는 스포츠 브라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땀에 젖은 스포츠 브라는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한 번 입은 스포츠 브라는 이미 세균과 피지, 기름, 먼지 등에 노출된 사태다. 이런 상태의 스포츠 브라를 다시 입으면 피부 발진과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스포츠 브라를 고를 때 순면을 비롯한 천연 소재를 골라야 한다. 천연 소재는 합성 섬유보다 느슨하게 직조돼 있어 통풍에 좋다. 이로 인해 세균 증식을 늦출 수 있다. ◇근육 움직임 확인하는 레깅스, 소재 선택이 중요 레깅스는 하체 근육을 견고히 잡아주는 기능을 한다. 레깅스는 몸에 달라붙는 특성이 있어 운동할 때 옷이 걸리적거리는 불편함이 덜하다. 근육의 움직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운동 부위의 자극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가벼워 남녀를 불문하고 운동할 때 입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운동할 때를 제외하고 레깅스를 자주 입으면 치질이나 항문소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항문 주위에 습기가 찰 뿐 아니라, 몸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항문 주위 정맥이 압력을 받기 때문이다. 남성의 성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고환과 전립선 등에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고환 온도가 상승해 남성 호르몬 생성이 억제되고, 정자를 만드는 대사 과정에도 악영향을 미쳐 정자 질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레깅스를 입을 땐 통풍이 잘되는 면이나 기능성 소재, 신축성이 좋은 제품을 착용하는 게 좋다. 또한 몸을 과도하게 압박하는 레깅스는 혈액 순환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크기를 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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