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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박동이 빠르게 부르르 떨리는 '심방세동'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이 최근 10년 새 두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날이 춥고, 연말 술자리가 많은 지금 특히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낮은 온도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심장에 부담을 준다. 기온이 섭씨 10도 떨어질 때마다, 심방세동 발병률이 2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음주도 심방세동 위험을 높인다. 하루 소주 한 잔만으로도 심방세동 위험이 16% 증가한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라면 심박수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술을 마시는 중 심박수가 증가하는 건 정상적인 반응이다. 알코올은 피부에 있는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떨어뜨린다. 이때 몸에선 혈압을 다시 높이려고 심박수를 올린다. 알코올이 대사되면 정상으로 돌아간다.◇심방세동 환자 중 대부분 고혈압·당뇨 갖고 있어심방세동은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을 때 발병률이 높아진다. 부정맥학회가 발간한 ‘한국 심방세동 팩트시트’에 따르면 2022년 심방세동 환자의 주요 동반 질환은 ▲고혈압 80.5% ▲당뇨 31.5% ▲만성콩팥병 27.6% 등이었다. 고혈압은 가장 흔한 연관 질환으로, 지속적인 혈압 상승이 심방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해 심방세동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당뇨병 역시 심혈관계에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가하고, 염증 반응과 대사 장애를 유발해 심방세동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전해질 불균형과 체액 과다로 인해 심장 전기 신호의 불안정성이 커져 심방세동에 취약하다.◇심방세동 증상, 놓치기 쉬워… 놓치면 안 되는 신호는?심방세동 증상은 놓치면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는 증상을 경미하게 느끼고,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해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증상을 잘 알아두는 게 좋은데, 대표적으로는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숨이 차는 호흡곤란 ▲어지럼증 ▲피로감 ▲가슴의 불편감 등이 있다. 환자가 가장 흔히 경험하는 증상은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적으로 박동하는 느낌이다. 60세 이상 고령자나 고혈압, 당뇨 등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는 심전도를 매년 한 번씩 촬영하면 심방세동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빠른 치료 중요해… 약물로도 조절 가능심방세동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 시술, 수술 등으로 나뉜다. 약물 치료는 빠른 맥박수를 조절하는 ‘맥박수 조절’이나 정상 리듬으로 복원하는 ‘리듬 조절’로, 심박을 안정화하고 증상을 완화한다. 리듬 조절을 통한 맥박 정상화 치료는 심방세동의 유병 기간이 짧을수록 성공률이 높다. 약물치료로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한다. 고주파나 냉동 에너지로 비정상 전기 신호를 차단해 심박을 정상화한다. 젊은 환자, 약물 치료 실패 환자, 심방세동으로 삶의 질이 저하된 환자에서 효과를 보인다. 심방세동 치료는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심혈관계 질환 여부 등 개인별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예방 관건은 '스트레스' 관리심방세동을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기저질환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은 심혈관 건강을 증진한다. 음주와 흡연은 줄이고,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혈압·혈당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심장 박동을 불규칙하게 한다. 명상이나 심호흡 운동, 적절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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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는 저녁 술자리가 많이 생긴다. 회사 회식도 그중 하나다. 간만에 음주하려 해도 다음날 출근이 걱정일 수 있다. 숙취를 최소화하는 음주법을 알아두자.◇술 마시기 전에 음식 ·숙취해소제 미리 먹기술을 마시기 전에 음식을 조금이나마 먹어두는 게 좋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체내에 더 빨리, 많이 흡수된다. 위벽에 가해지는 자극도 심해져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같은 질환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반면, 위에 음식물이 들어있는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공복일 때보다 알코올 흡수율이 절반까지 떨어진다고 알려졌다. 위벽도 덜 자극받는다.숙취해소제는 술을 마시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마셔두는 게 좋다. 그럼 몸속에 알코올이 들어오는 즉시 빠르게 분해돼 숙취가 줄어든다. 숙취해소제가 없다면, 식초 탄 물을 미리 마셔두는 것도 방법이다. 4% 농도로 희석하면 된다. 식초로 아세트산을 몸에 공급해주면 숙취 주범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가 활성화돼 알코올 해독이 빨라진다. 동아대 생명공학과 서권일 교수 연구팀이 생쥐 30마리에 고용량의 알코올을 투여하고 식초의 해독 능력을 실험한 결과, 식초를 섭취한 집단은 아무것도 주지 않은 집단보다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41% 낮았다.◇안주는 고단백 식품으로… 지방 많은 식품 피하기안주로는 먹태나 두부김치 같은 고단백 식품을 먹는 게 좋다. 단백질은 알코올이 몸에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준다. 음주로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 것도 단백질이다. 물도 충분히 마신다. 물은 알코올의 이뇨작용으로 몸에서 과도하게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고, 몸속에 있는 알코올을 희석한다.안주는 대개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다. 그러나 과도하게 짜고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한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안주는 갈증을 일으켜 술을 더 많이 마시게 하므로 음주 후 숙취가 심할 수 있다. 또 숙취에서 빨리 깨어나려면 간과 콩팥이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받으며 알코올을 분해해야 한다. 그러나 지방은 소화되며 체내에서 이산화탄소를 생성하며 알코올 분해를 방해한다.◇다음 날 아침 포도당 보충… 숙취 심하면 꿀물이라도술 마신 다음 날, 숙취가 생겼다면 속이 울렁거려도 식사하는 게 좋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며 생성되는 물질이 체내 포도당 합성을 방해해, 음주 후엔 혈당이 평소보다 떨어진다. 혈당이 떨어지면 어지럼증, 구토, 피로감 증상이 숙취에 더불어 나타날 수 있다. 식사해서 포도당과 영양을 보충해야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인해 손상된 세포들이 빠르게 회복되고, 혈당도 정상화된다. 밥 먹는 게 부담스럽다면 꿀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된다.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수분과 포도당이 부족해지면 숙취가 더 심해진다. 꿀은 포도당뿐 아니라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이 들었으므로 설탕물보다는 꿀물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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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도 여전히 야외에서 러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달리기는 겨울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겨울에는 지방을 보존하기 위해 평균 신진대사가 느려지는데, 달리기를 하면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이다. 또한 낮은 온도에서 운동하면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백색 지방'을 칼로리 연소를 돕는 대사 조직인 '갈색 지방'으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증거도 있다. 다만, 겨울철에는 몸이 경직되고 부상의 위험이 높은 만큼 야외에서 달리기를 한다면 꼭 지켜야 할 수칙들이 있다.◇얇은 옷 여러 겹 입기, 모자·장갑 필수추운 날씨에 달릴 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중요하다. 찬 공기와 피부가 직접 접촉하는 면적을 줄이면 체감 온도가 올라간다. 땀 배출이 잘 되는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옷이나 달리기 전용 외투, 바지 등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 소재는 피하는 게 좋다. 면은 땀을 흡수해 축축해져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모자와 장갑도 필수다. 겨울은 해가 짧고 어두운 시간대가 많으므로 자전거나 다른 사람과 충돌을 피하려면 밝은 색상 또는 반사되는 옷을 입는 게 좋다. 운동 후에는 감기 예방을 위해 따뜻한 물로 샤워하도록 한다.◇겨울철, 더 많은 시간 투자해 몸 풀기 겨울에는 운동 전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는 게 필수다. 달리기는 발과 관절에 많은 부담을 주는 운동으로, 추운 날씨에서는 몸이 굳으면서 부상의 위험이 더 커진다. 평소보다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고, 5분 정도 가볍게 걷다가 달리는 것이 좋다. 달리기 후에는 근육통을 예방하기 위해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한쪽 발을 잡아 엉덩이 쪽으로 당기는 ‘대퇴 사두근 스트레칭’이나, 두 손을 깍지 낀 뒤 숨을 내쉬며 상체를 앞으로 숙이는 스트레칭 등이 효과적이다.◇낮에 뛰는 게 좋아겨울철에는 해가 떠 있는 낮에 달리는 것이 안전하다. 새벽이나 밤에는 기온이 더 낮고, 공기 흐름이 적어 아황산가스가 가라앉는다. 아황산가스에 장기간 노출되면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미끄러짐을 방지하려면 흙이나 잔디가 깔린 안전한 장소에서 달리는 게 좋다. 눈이나 비가 온 직후에는 바닥이 얼어 미끄러질 위험이 있으므로 달리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땀을 흘린 후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찬 바람을 등지고 뛰는 것도 중요하다.한편, 고혈압 환자나 노인의 경우 추운 날씨에 야외 운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추운 날씨에 달리면 피부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고,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노인도 굳어 있는 관절과 근육으로 인해 부상을 입기 쉽다. 이들은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건강한 사람이라도 극심한 한파가 몰아치는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에는 실내에 머무르는 것을 고려하며 동상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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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수명 연장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최근, 초가공식품 섭취가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초가공식품은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변형 과정을 여러 번 거친 식품으로 ▲냉동식품 ▲패스트푸드 ▲즉석조리식품 ▲가공음료 등을 통칭한다. 맛있고 조리가 간편해 찾는 사람이 많으며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게재된 ‘한국 성인의 초가공식품 섭취량 추정’ 논문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은 섭취 열량의 29.3%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한다. 초가공식품은 가공 과정에서 섬유질,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파괴돼 건강에 해롭다.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이 초가공식품 섭취가 수명을 얼마나 단축시키는지 계산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식품 5853개의 인기 순위를 매기고 ▲식품 첨가제 ▲지방 ▲칼로리 ▲설탕 등 포함된 첨가물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음식을 한 번 먹을 때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환산해 삶의 시간으로 계산했다.분석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는 수명을 줄였다. 가장 인기 있는 다섯 가지 초가공식품은 1회 섭취 시 각각 ▲핫도그 36분 ▲절인 가공육 24분 ▲탄산음료 12분 ▲치즈버거 9분 ▲베이컨 6분씩 수명을 단축했다.연구팀은 초가공식품에 흔히 첨가되는 방부제인 아질산염, 질산염 등이 수명을 단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DNA를 손상시켜 암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설탕과 지방 함량 또한 높아 체중을 증가시키고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등 수명을 갉아먹는 여러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한편, 초가공식품을 천연식품으로 대체하면 수명을 다시 늘리는 효과가 있었다. 적색육·가공육으로 섭취하는 칼로리의 10%를 채소·과일, 견과류, 콩류, 해산물 등으로 대체하면 수명이 약 48분 늘었다. 일례로 햄과 베이컨을 곁들인 샌드위치를 섭취하면 수명이 35분 줄어들었지만 땅콩버터를 바른 샌드위치를 섭취하면 수명이 33분 늘어났다. 토마토소스와 양파를 곁들인 소고기 통조림은 수명을 71분 줄였지만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정어리를 섭취하면 수명이 82분 늘었다.연구를 주도한 올리비에 졸리엣 박사는 “건강 개선을 위해 식단 변화가 꼭 필요하다”며 “초가공식품 대신 천연식품을 선택하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건강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Natur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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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는 단순한 '불편감'을 느끼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변비를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미리 알아두는 게 중요한 이유다. 미국의 식품 전문 미디어 'Eat this, Not that!'에서 공개된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페이튼 베루킴이 꼽은 ‘변비를 유발하는 생활습관 여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운동 부족몸의 활동량이 적으면 변비에 잘 걸린다. 장의 연동 운동이 적어지고, 배변에 관여하는 근육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운동은 섭취한 음식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대변이 지나치게 건조하고 딱딱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하루 15~3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변비 해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섬유질 섭취 부족섬유질은 장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물과 함께 섬유질을 섭취할 경우, 섬유질은 장내 미생물군을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배변 활동을 촉진한다. 베루킴 박사는 하루 평균 약 25~28g의 섬유질 섭취를 권장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섬유질을 섭취해 장내 박테리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견과류, 오트밀, 치아 씨앗 등으로 구성된 간식이나 식단에 섬유질을 포함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수분 부족물을 충분히 마시면 장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에 도움을 준다. 특히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공복 상태에서 물을 마시면 가만히 있던 위장을 자극해 소화가 활발해지고,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몸속에 수분이 충분하면 대변이 딱딱해지지 않고, 부드럽게 만들어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베루킴 박사에 따르면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인 수박, 포도, 오렌지, 자몽 등을 섭취하거나 코코넛 워터를 마시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스트레스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몸이 긴장 상태가 되면 변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긴장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장운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여행을 떠날 때도 마찬가지다. 평소와는 다른 생활 패턴으로 긴장돼 일시적으로 변비가 생기는 사람이 있다. 스트레스를 완화하려면 명상, 심호흡, 요가, 운동, 반려동물과의 시간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장을 자극하는 음식 과다 섭취매운 음식, 탄산음료, 유제품, 카페인, 알코올 등과 같은 장을 자극하는 음식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베루킴 박사는 저포드맵 식단처럼 장에 부담을 덜 주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기저 질환변비가 지속되거나 일반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원인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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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체크포인트 테라퓨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시벨리맙 성분 항 PD-L1 면역항암제 '유놀록사이티'를 전이성 피부 편평세포암종·국소 진행성 피부 편평세포암종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유놀록사이티는 피부 편평세포암종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획득한 최초이자 유일한 항 PD-L1 면역항암제다. PD-1 대신 PD-L1에 결합해 PD-L1의 항암 면역 반응 억제 효과를 해제한다는 점에서 다른 면역항암제와 다르다. FDA에 따르면, 권장 투여 방법은 3주마다 60분 동안 1200mg을 정맥주사하는 것이다. 근치적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부적합한 경우 유놀록사이티를 사용할 수 있다.이번 승인은 전이성·국소 진행성 편평세포암종 환자 109명을 포함해 진행한 임상 3상 시험 'CK-301-101'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임상에서 유놀록사이티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전이성 피부 편평세포암종 환자군 47%, 국소 진행성 피부 편평세포암종 환자군 48%였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피로, 근골격 통증, 발진, 설사, 갑상샘 기능저하증, 변비, 오심, 두통, 가려움증, 부종, 국소 감염, 요로 감염이었다.미국 하버드 의대 피부과 에밀리 루이즈 교수는 "피부 편평세포암종은 두 번째로 흔한 유형의 피부암으로, 재발·전이된 진행성 환자들의 예후가 특히 좋지 않다"며 "유놀록사이티는 진행성 피부 편평세포암종에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객관적 반응률을 입증한 최초의 PD-L1 차단 항체"라고 말했다.한편, 체크포인트는 지난 7월 지씨셀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양사는 지씨셀 '이뮨셀엘씨'와 유놀록사이티의 병용 투여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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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글로벌 K-뷰티 플랫폼 ‘YLESS(와이레스)’가 공식 론칭했다. 독창적인 신규 인디 브랜드를 엄선해 고품질의 K-뷰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글로벌 뷰티 플랫폼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론칭했으며, 순차적으로 일본, 베트남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한국의 뷰티 제품을 역직구하는 형태로, 자신만의 취향을 찾고자 하는 전 세계의 젠지(Gen Z)세대를 타깃으로 한다.론칭 시점에서는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을 포함해 약 20개의 신규 브랜드 1000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품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만, 유통 채널 확보나 고비용 마케팅에 고민을 안고 있는 인디 브랜드들이 핵심이다. 기성 브랜드와 대형 뷰티 플랫폼의 획일적인 트렌드에서 벗어난 신선한 시도의 제품, 새로운 성분과 제형, 다양한 피부색과 취향을 고려한 세분화된 컬러 제품 등이 특징이다. 와이레스는 ‘Why less for your skin (소중한 피부에는 가장 좋은 것만)’이라는 의미로, 화려한 패키지와 마케팅 이면에 숨겨진 ‘제품 본질’에 투자하고 집중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입점하는 인디 브랜드들이 새로운 제품의 기획과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유통 수수료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시스템을 지원하여 브랜드와 플랫폼이 동시 성장하는 전략을 택했다. 앞으로도 고유한 철학과 제품 개발에 대한 진정성을 가진 새로운 K-뷰티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와이레스는 서울 북촌에 한옥을 모티브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했다. 약 200평 규모의 확 트인 구조의 한옥으로, 1층은 뷰티 관련 이벤트 및 문화교류, 카페 공간으로 활용되며, 지하 1층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마련돼 있다.와이레스 이동열 대표는 "뷰티 인디 브랜드들이 높은 플랫폼 입점 수수료나 과도한 마케팅비의 부담에서 벗어나 그들의 개성과 철학을 지켜가면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뷰티 생태계를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이를 통해 한국 및 K-뷰티를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탐색하고 경험하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으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는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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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학생들과 특수동물을 기릅니다. 한국어 정보가 적어 해외 정보를 찾아보는데, 내용이 제각각이라 무엇을 참고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송파역 근방 고등학교 교사 A씨의 말이다.특수동물은 개나 고양이를 제외한, 가정에서 기르는 여러 동물을 아우르는 말이다. 햄스터가 대표적이다. 개나 고양이에 비하면 정보가 부족해 많은 보호자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대한특수동물의학회는 지난 15일 서울대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특수동물 건강 세미나 드림캠프’를 개최했다. 수의사들이 강연자로 나서 논문과 교과서에 기반한 햄스터 양육 정보를 공유했다.◇사료 말고도 다양한 식품 원물 급여해야햄스터는 예민하고 연약한 동물이다. 생애도 3년으로 짧다. 짧은 삶이나마 행복하게 살다 가게 하려면 생활 환경부터 식단, 질병 관리까지 보호자가 신경써야 할 것이 많다.우선, 식사를 일종의 ‘감각 놀이’로 만들어준다. 햄스터는 밭에 땅굴을 파고 살며 다양한 농작물을 먹던 동물이다. 모양이 일정한 사료를 그릇에 부어주면 햄스터들이 아무런 생각 없이 먹기만 한다. 식사가 재미없어진다. 균형잡힌 영양소 섭취를 위해 펠렛 사료를 먹이되, 곡물·견과류·말린 채소도 종종 원물 그대로 급여한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야생동물·특수동물의학과 이도나 수의사는 “모양이 제각각인 식품 원물을 급여하면 손으로 돌려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다”며 “사료든 식품 원물이든 밥그릇에만 넣어주면 빨리 질려 하니, 케이지 곳곳에 흩뿌려서 야생에서 먹이 활동을 하듯 찾아서 먹게 하라”고 말했다.사료는 영양소 표기란을 확인했을 때 ▲단백질 17~23% ▲지방 3~5% ▲섬유질 6~8% 정도인 것을 선택한다. 이도나 수의사는 “포장재에 ‘건강한 사료’라고 쓰였지만, 막상 성분표를 보면 단백질 11%, 지방 16% 같은 식으로 영양소 함량이 적절하지 않은 사료가 많으니 성분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견과류나 해바라기씨가 든 사료는 권장되지 않는다. 이들은 어디까지나 간식이다. 이도나 수의사는 “해바라기씨는 지방 함량이 높으므로 하루에 2알 정도만 간식으로 줘야 한다”고 말했다. 말린 과일이 든 사료는 당 함량이 높을 수 있으므로 피한다. 이도나 수의사는 “꽤 많은 햄스터들이 당뇨병으로 고생한다”며 “말린 과일도 견과류와 마찬가지로 간식으로만 가끔 급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물은 하루 30mL 정도 마셔야 한다.◇쳇바퀴 타며 스트레스 해소, 톱밥은 40cm 깊이가 적당스트레스를 최소화 활 수 있는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햄스터는 쳇바퀴를 타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므로 반드시 설치해줘야 한다. 햄스터가 평소보다 쳇바퀴를 오래 탄다면, 게다가 쳇바퀴 타는 일에만 유난히 집중한다면 스트레스가 과도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철장 물기 ▲탈출 시도 ▲케이지 입구에 매달리기 등 행동을 보일 때도다. ▲굴 파기 ▲옆구리 마킹은 정상적인 햄스터에게서도 나타나지만, 평소보다 유독 잦아졌다면 역시 스트레스 신호일 수 있다. 이럴 땐 생활 환경을 바꿔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케이지에 깔아준 톱밥 깊이를 점검한다. 10cm는 너무 얕다. 80cm 깊이로 깔았을 때 스트레스 반응이 거의 사라졌다는 해외 논문이 있다. 그러나 톱밥을 너무 깊게 깔면 굴 밖에 잘 나오지 않는 야생 햄스터 습성상 사람 손을 잘 안 타게 된다. 보호자 존재에 익숙해지게 하면서 햄스터 스트레스도 줄이는 절충안이 40cm다. 또 햄스터는 자연에서 계속 음식을 찾아다니던 동물인 만큼 다양한 감각 자극이 주어지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한 달에 한 번은 케이지 내부 배치를 바꾸는 게 스트레스와 무기력 완화에 도움된다. 케이지 하나에 한 마리씩만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성인기 햄스터는 야생에서도 홀로 생활한다.그래도 생후 5~7주까지는 동성의 동년배와 함께 지내도록 해야 한다. 다른 햄스터와 지내면서 외부 자극을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사회화’ 시기라서다. 이도나 수의사는 “사회화를 거친 햄스터는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생기고, 사람 손도 잘 타게 돼 케이지 청소를 하기도 쉬워진다”며 “5~7주까진 동성의 동년배 햄스터와 함께 기르고, 이 시기 이후에 별도의 케이지로 반드시 분리한다”고 말했다.◇병 진행 빨라… 하루 한 번 몸 곳곳 살펴야햄스터 평균 수명은 3년밖에 안 된다. 햄스터의 13.67일이 사람의 1년에 해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체구가 작아 병이 빨리 진행되는 편이다. 몸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동물병원에 주기적으로 가야 질병을 빨리 진단할 수 있다. 고강동물병원 김동후 원장은 ▲하루에 한 번 관찰 ▲만져보고 가능하면 체온 측정 ▲일주일에 한 번 체중 측정 ▲한 달에 한 번 동물병원 방문 등 네 가지 수칙을 지키길 권한다. 김동후 원장은 “매달 한 번 동물병원에 햄스터를 데려가는 건 사람으로 치면 2년에 한 번씩 병원에 가는 것”이라며 “지나치게 자주 가는 게 아니고, 나이 든 햄스터라면 오히려 더 자주 가야 한다”고 말했다.매일 점검해야 하는 곳은 ▲눈 ▲귀 ▲코 ▲입 ▲피부 ▲취선(악취나는 방어물질을 분비하는 곳) ▲생식기 ▲항문이다. 빨갛게 붓지는 않았는지, 진물은 안 나는지, 피가 난 곳은 없는지, 고름 때문에 악취 나는 곳은 없는지 자세히 확인한다. 체구가 워낙 작아 돋보기나 확대경이 있어야 제대로 볼 수 있다. 몸 전체가 털로 덮여있으므로 손으로 구석구석 만져보는 것도 좋다. 몸에 불룩하게 튀어나온 게 있다면 종양일 수 있다. 원장은 “털을 깎기 전에는 종양인지 모르고 살찐 것으로 착각하기 쉬우므로 평소에 손으로 만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몸속에 농이 차서 불룩해지는 사례도 있다. 눌러보면 꿀렁꿀렁할 때 농이 의심된다. 발정 3일 후엔 생식기에서 약간의 농이 나오기도 한다. 이후에도 농이 계속 배출되면 동물병원에 데려와 초음파 검사를 해봐야 한다. 자궁 축농증일 수 있다. ▲체온 ▲체중 ▲변 상태 ▲행동 양상도 매일 기록해두는 게 좋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후로 체중·제온 변화가 기록돼있다면 수의사 진단에 도움이 된다. 동물병원에서 햄스터 몸에 체온 칩을 삽입해두면, 가정에서 칩 위에 스캐너만 갖다 대도 체온을 측정할 수 있다. 골든햄스터 기준 햄스터 정상 체온은 섭씨 36.2~37.5도다. 변에서 악취가 심하고 회색빛이 도는 등 이상이 느껴지면 변을 동물병원에 들고 온다. 비닐에 조금씩 담아서, 눈 날짜와 그날의 증상을 메모해두면 수의사가 진단에 참고할 수 있다. 움직일 때 기우뚱거리거나 복식 호흡을 하면 심장 질환이 의심된다. 발톱이나 이빨이 지나치게 자랐다면 동물병원에 와서 잘라야 한다. 집에서 자르다가 상처를 입거나 감염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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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대 여성이 마약에 취해 스스로 안구를 적출한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일으켰다.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케일리 머트하트(20)는 17살 때 학교를 자퇴하면서 파티와 마약을 즐기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마약에 중독됐고 그의 어머니는 재활 시설에 들어갈 것을 권고했다. 재활 시설에 들어가기 며칠 전 머트하트는 메스암페타민을 과도하게 투여해 몇 시간 동안 환각에 빠졌고 각성 상태를 보였다. 그는 당시에 대해 “눈을 뽑아야 한다는 강한 충동이 들었다”며 “약 때문에 통증도 잘 안 느껴졌고 눈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머트하트는 통증을 못 느꼈지만, 눈이 사라지면서 불빛이 안 보여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그의 비명을 들은 이웃은 머트하트의 집에 찾아왔고 상처 난 얼굴과 손에 든 안구를 확인하자마자 그를 병원에 데려갔다.병원에서 머트하트는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시신경을 보존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빠르게 남은 안구 잔여물을 제거했다. 이후 머트하트는 의안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시력을 완전히 잃은 채 살아야 한다. 머트하트는 “기타를 치거나 피아노를 치는 등 내가 원래 좋아하던 취미를 하기 어려워졌지만 난 여전히 낙관적이다”라며 “마약에 의존하는 것보다 이렇게 안 보이는 게 더 낫다 생각한다”고 말했다.머트하트는 마약 중독에 빠지게 된 계기에 대해 19살 때 처음 흡연한 메스암페타민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친구가 메스암페타민을 잔뜩 줬었다”며 “그 기분을 느끼고 싶어 계속 흡연하게 됐고 투여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머트하트는 현재 자신의 이야기를 알리며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머트하트를 실명까지 이르게 한 메스암페타민계 약물은 중독성이 마약 중에서도 강력하다. 체내에 0.03mg만 투여해도 쾌감 호르몬인 도파민이 평소보다 수천 배 많이 분비돼 빠르게 중독된다. 이 상태는 72시간까지 지속된다. 일반 성인에게서 평소 분비되는 도파민의 총량보다 많은 수치로, 이 과정에서 뇌가 망가진다. 미국 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 정신의학과 리처드 로슨 교수는 우리 뇌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정도의 쾌락 상황에서 분비하는 도파민의 적정한 수준을 100%로 설정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메스암페타민을 투여하게 되면 도파민 분비량이 무려 1250%까지 치솟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메스암페타민계 마약 중독자가 흔히 겪는 증상으로는 ‘메스 버그(meth bug)’가 있다. 메스 버그는 메스암페타민계 약물을 뜻하는 메스(meth)와 벌레(bug)의 합성어다. 피부 위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환각을 느껴 심한 상처가 날 정도로 피부를 긁는 것을 말한다. 통상 한두 번 투약한 중독자보다 오랫동안 주사를 해온 중독자들에게 나타난다. 메스암페타민계 약물의 대표주자인 필로폰은 투약자의 뇌를 손상시키고 팔다리에 개미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환각 작용을 일으킨다. 이때 필로폰은 일본 제약회사의 상표명일 뿐, 정식 명칭은 메스암페타민이라고 불러야 한다.마약에 중독되면 내성이 생겨 중독성이 더 강한 마약을 찾는다. 금단 증상의 괴로움도 심하다. 초기 금단 증상은 보통 일주일~한 달 사이에 나타나는데, ▲탈진 ▲복통 ▲두통 ▲환시 ▲환각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살 빠짐, 손발 저림 현상, 치아 통증, 탈모 등 금단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마약은 중독성이 극도로 높아 혼자 끊기 어렵다. 마약에서 벗어나려면 의학적인 치료와 함께 지역 사회 복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치료시설과 재활 시설, 교정 시설이 함께 맞물려 돌아가야 마약 중독 재활 시스템이 잘 갖춰졌다고 평가 받는다. 마약 중독 환자는 병원에서 해독 치료와 함께 우울증, 불면증 등 동반 질환을 치료받는다. 치료 후에는 다시 마약을 투약하지 않도록 상담 센터·재활센터 등으로 인계돼야 마약을 끊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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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24 인지중재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 본 학술대회는 ‘인지 노화 및 디지털 치료법의 발전: 성공적인 노화를 위한 과학과 기술의 가교’를 주제로 건강한 노화를 위한 방법과 치매의 예방 가능한 위험인자들에 대해 논의했다.인지중재치료는 치매 등 뇌질환에서 나타나는 신경인지장애를 예방 및 개선하기 위해 시행되는 모든 비약물 치료를 일컫는다. 특정 생화학적 경로를 표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약물 치료와 달리 ▲해마 ▲전두엽 ▲측두엽 등 다양한 뇌 영역을 활성화시켜 전반적인 뇌 건강을 개선하고 인지 예비능(손상에 대비해 뇌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능력)을 강화해 뇌질환으로의 진행을 늦춘다. 질환 진단 전 예방적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식욕 저하, 구토 등 약물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 이강준 이사장(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노화 및 이를 늦추는 습관, 주관적 인지장애 및 조절 가능한 치매 위험요인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면서 성공적인 노화를 위한 연구 근거와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관련해 여러 연자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과 마인드셋’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항노화가 아닌 저속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해 노화를 늦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정희원 교수는 “몸 노화를 느리게 만드는 생활습관은 근본적으로 뇌 노화를 방지하는 방법과 같다”며 저속노화 및 뇌 건강을 위한 세 가지 생활습관을 꼽았다. 먼저, 저속노화 식사법을 실천해 정상적인 대사 과정을 유지해야 한다. ▲통 곡물 ▲콩 ▲견과류 ▲채소·과일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튀김 ▲단순당 ▲정제곡물 ▲적색육 ▲유제품 등은 최소화하면 된다. 이는 혈당 상승을 더디게 만들어 대부분의 포도당이 지방이 아닌 근육 조직에서 소모되게 한다. 이외에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뇌 기능 개선을 위해 ▲인지활동 ▲신체활동 ▲사회활동을 실천하는 게 좋다.(전)도쿄건강장수의료센터 김헌경 연구부장은 일본의 초고령사회 준비를 위한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토대로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강의했다. 일본은 근감소증을 비롯해 노쇠 예방에 근간을 두며 연구소를 설립하고 노년 증후군 대책을 확립하는 등의 준비가 되어있다. 단, 운동·영양·사회활동을 비롯한 인지기능 저하 예방 활동 참여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는 향후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주관적 인지 저하(SCD)’를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주관적 인지 저하는 소위 치매 전 단계로 여기는 경도인지장애의 전 단계를 말한다. 신경인지검사상 인지 기능에 문제가 없다고 나오지만 환자 스스로 혹은 주변 사람들이 인지기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경우를 말한다. 추후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은 ▲60세 이상 고령 ▲기억력 저하에 대한 걱정이 많음 ▲5년 사이 급격한 인지기능 저하 ▲주변인에 의한 인지 기능 저하 확인 등이다. 양동원 교수는 “주관적 인지 저하 상태를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개입한다면 인지 기능 저하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등 흡연, 교육, 당뇨병, 우울증 등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들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왕성민 교수는 조절 가능한 치매 위험인자 중 하나로 사회적 고립을 꼽았다. 왕성민 교수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다른 개념”이라며 “사회적 고립은 이론상으로 측정 가능한 객관적인 개념이며 외로움은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고립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억과 관련 있는 뇌 면적이 감소하는 등 뇌 질적 기능이 저하된다. 신앙 활동, 독서모임 등 사회활동에 단순 참여하는 것을 넘어 각 활동의 구성원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교류를 해야 사회적 고립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본 학술대회에서는 학회 미션 선포식도 진행됐다. 인지중재치료학회는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로 명칭을 개정했으며 정신과·신경과 전문의뿐 아니라 다른 영역 전문의도 활동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선포식에서 발표한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 미션 , 비전, 가치는 ▲인지중재치료를 통한 뇌 건강 증진 ▲인지중재치료 체계화 및 치료 접근성 강화 ▲전문성, 협력을 통한 혁신, 사회 기여다.이강준 이사장은 “학회는 인지중재치료가 다양한 인지기능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여러 연구를 지원하며 치료 외에 생활습관 위험인자 관리 및 치료 급여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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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45)가 러닝머신 위가 아니라면 TV를 보지 않을 정도로 걷기를 즐긴다고 밝혔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 '[sub] 아니, 이렇게 귀여운 인간 병기가 세상에 어디 있어요 | 혤's club ep35 배두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TV가 운동하는 방에만 있다고 밝힌 배두나는 "나이 먹으면 다이어트가 진짜 힘들다"며 "20~30대에는 살이 찐다는 것에 대한 어떤 강박이 없었는데, 40대는 운동을 해서 계속 좋은 상태를 만들어 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닝머신 위에 있지 않으면 TV를 볼 자격이 없다", "걷지 않으면 먹을 자격이 없다" 등 본인만의 엄격한 기준을 밝히기도 했다.걷기 운동은 강도가 낮아 체지방을 감량하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등 수많은 건강상 이점이 있다. 실제 미국심장협회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기적인 걷기는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는 것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걷기는 근육량과 관절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다만 걷는 장소가 실외인지 실내인지에 따라 이점이 다를 수 있다. 실외에서의 걷기는 정신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강하다. 실제로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연 환경에서 산책한 사람들은 우울증과 관련된 뇌 영역의 활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햇볕을 쬘 때 피부를 통해 합성된 비타민 D가 우울감 완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내다봤다. 러닝머신을 활용한 실내 걷기는 실외 걷기 대비 근육 활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실제 미국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참가자 25명에게 실외와 러닝머신에서 걷게 한 뒤, 비복근, 오금줄, 둔근 등 하퇴부 근육의 근전도 검사를 했더니 러닝머신에서 걸었을 때 더 높은 근육 활동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러닝머신 위에서 걸을 때 다른 근육에 힘이 분산되지 않고, 몇 근육만 지속적이고 규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내다 봤다.한편, 어디에서 걷든 위와 같은 효과들 얻으려면 빠르게 걷는 게 좋다. 보건복지부가 개발한 ‘한국인을 위한 걷기 지침(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주일에 최소 빠르게 걷기(걸으면서 대화 가능하나 노래는 불가능) 150분 혹은 매우 빠르게 걷기(걸으면서 대화 불가능) 75분을 권장한다. 빠르게 걷기와 매우 빠르게 걷기를 섞어서 실천할 경우 매우 빠르게 걷기 1분이 빠르게 걷기 2분임을 인지하고 걸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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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기념식을 열었다. 삼성서울병원은 2014년 3월 12일, 국내 최초로 심장과 뇌졸중, 혈관질환을 통합적으로 치료하는 ‘심장뇌혈관병원’을 설립했다. 지난 10년간 환자 중심의 통합 진료 모델을 정립해 왔다.심장뇌혈관병원은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과 함께 시작된 심장혈관센터에서 시작했다. 2003년에는 국내 최초로 뇌졸중센터를 개소하였으며, 2009년에는 메이요 클리닉과 협업해 심장혈관 이미징센터를 만들어 첨단 영상 진단 기술을 국내에 들여왔다.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은 10년동안 인공심장 및 심장이식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2015년 국내 최초로 3세대 LVAD(좌심실 보조장치) 인공심장이식수술에 성공한 뒤 이를 바탕으로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인공심장클리닉을 개설했다. 2019년에는 국내 최초로 흉골 무절개 인공심장 이식에 성공하여 인공심장 분야에서 최소침습 수술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2020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메드트로닉사의 3세대 인공심장 우수 센터로 지정됐고, 같은 해 국내 최초로 3세대 인공심장 최신 모델인 하트메이트(애보트사) 수술에 성공했다. 심장이식 분야에서도 2016년 200례, 2022년 400례를 기념하며 중증 심부전 환자 치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심장뇌혈관병원 개원 이후 심장 전문 의료진들이 365일 24시간 응급 전원을 진행하는 ‘심장혈관 핫라인’도 운영했다. 타 병원에서 의뢰한 복잡한 관상동맥중재술(PCI) 시술이 필요한 환자를 꾸준히 치료하면서 국내에서 관상동맥우회술을 가장 많이 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정맥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입증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18년 세계 3번째로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 300례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심장재동기화치료 300례를 했고, 아시아 최초로 ‘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폐고혈압과 폐혈관질환 치료 분야도 선도했다. 2015년 국내 최초로 만성혈전성 폐고혈압 혈관풍선 확장술 치료에 성공했으며, 2019년에는 폐고혈압중재술 200례에 도달했다.2022년에는 국내 최다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 하이브리드 치료를 시행해 폐혈관내막절제 수술 100례, 경피적 폐동맥혈관성형술 300례를 이뤘다.뇌혈관질환 치료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어갔다. 2003년 국내 최초 뇌졸중센터를 개소한 이래로 적극적인 뇌혈관 질환 환자 진단과 치료에 앞장서고 있으며, 2023년에는 자체 개발한 AI를 활용하여 차세대 급성 중증 뇌경색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2024년에는 최신 뇌동맥류 스텐트 장비인 '서패스 엘리트 플로우 다이버터(Surpass Elite Flow Diverter)'를 세계 최초로 시술에 성공했다.심장뇌혈관병원 진료 성과 밑바탕에는 의료진의 끊임없는 연구가 있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등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를 통해 연구능력을 인정받았다. 심장뇌혈관병원에서 발표한 논문의 평균 영향력 지수(IF)도 2016년 3.5에서 2024년 10월 기준 7.6으로 크게 상승했다. 뉴스위크가 선정해 발표한 심장 분야에서 글로벌 64위를 기록하며 매년 10계단씩 수직 상승 중이다. 최근 3년간 글로벌 순위가 33단계 상승했다.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이상철 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이 불과 10년 만에 중증, 응급 질환 중심의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였음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진료와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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