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준철의 약·잘·알(약 잘 알고 먹자)
나이가 들면서 ‘방금 뭘 하려고 했더라?’하며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거나,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자꾸 잊는 경험을 하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증상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지만, 방치하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억력·인지력 개선으로 정식 허가한 건강기능식품 원료와 의약품 성분이 무엇인지,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뇌 건강을 논할 때 첫 번째로 주목받고 있는 성분은 ‘포스파티딜세린’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인간의 뇌와 신경 조직에 매우 고농도로 존재하는 성분으로,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막의 주성분인 인지질의 일종이다. 식물성 원료 중에서는 대두(콩)에 비교적 많이 함유돼 있어, 일반적으로 대두에서 추출해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로 제조한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식약처로부터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부수적으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고 피부 보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지력 개선을 위한 일일 권장 섭취량은 300mg이다. 제품에 따라 1~2알씩 하루 2번 식후에 섭취하면 된다.
우리의 뇌세포막은 나이가 들수록 점차 굳어지는 경향이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이처럼 노화로 인해 딱딱해지는 뇌세포막의 인지질과 콜레스테롤 비율을 정상화해 뇌세포막 본연의 유동성을 복원하는 역할을 한다. 세포막의 유동성이 회복되면 뇌세포 간의 신호 전달이 다시 원활해진다. 또한 기억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세틸콜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합성·방출을 자극해 두뇌 활성화를 돕고, 뇌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돕는 신경성장인자(NGF)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과학적 기전을 갖고 있다.
뇌 건강에서 두 번째로 주목받고 있는 성분은 ‘은행잎추출물’이다. 뇌가 제 기능을 하려면 산소와 영양소가 끊임없이 공급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미세혈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해야 한다. 이 영역에서 탁월한 기능성을 발휘하는 고시형 원료가 바로 은행잎추출물과 오메가3(EPA·DHA 함유 유지)다.
은행잎추출물은 식약처로부터 ‘기억력 개선·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은 원료다. 일일 섭취량은 플라보놀 배당체로서 28~36mg이다. 제품에 따라 보통 1알씩 하루2번 섭취하면 되는데, 포스파티딜세린과 은행잎 추출물이 같이 들어간 제품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
은행잎 추출물은 혈관 벽을 이완시키는 산화질소(NO)의 생성을 촉진해, 뇌를 비롯한 전신 미세혈관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동시에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뇌세포·혈관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뇌 내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밀도를 유지하고, 도파민과 세로토닌 등 주요 신경전달물질의 효율 또한 높여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뇌 건강에서 세 번째로 중요한 성분은 오메가3다. 섭취량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기능성이 달라지는데, 기억력 개선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하루 900~2000mg의 고용량을 섭취해야 한다. 참고로 500mg은 혈행·중성지질 개선, 600mg은 건조한 눈 개선에 도움을 준다.
오메가3 성분 중 특히 DHA는 뇌 신경세포막 인지질의 핵심 성분이다. DHA는 세포막의 투과성과 신호 전달 속도를 정상적으로 유지해 뇌의 무결성과 신경 기능을 견고하게 지탱한다. 추가적으로 뇌 신경세포의 독성 단백질이자 치매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네 번째로 일반의약품 성분 중에서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저하에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조합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삼40%건조엑스’와 ‘은행엽건조엑스’ 복합 성분이다. 은행엽 성분이 뇌혈류를 개선하고 산소 공급을 확대해 준다면, 인삼 성분은 뇌세포 대사를 직접적으로 촉진하고 면역·스트레스 저항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두 성분을 함께 섭취하면 작업 기억과 장기 기억을 포함한 기억력 강화와 전반적인 인지 기능 개선에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집중력·주의력 저하, 기억력 감퇴는 물론, 현기증과 같은 말초 동맥 순환장애 증상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다섯 번째는 신경계를 지탱하는 ‘신경비타민(B1·B6·B12)’이다. 뇌세포와 신경교세포의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비타민군을 신경비타민이라고 부르는데, 메코발라민(활성형 비타민 B12)은 뇌의 신경구조를 지지하고 신호 전달 속도를 높여주는 신경교세포의 미엘린수초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성분이 부족하면 기억력 저하, 손발 저림, 통증 민감성 등이 나타난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설사 등으로 위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부족해지기 쉽다.
벤포티아민(활성형 비타민 B1)은 뇌에서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핵심 비타민이다.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돼야 뇌세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일명 ‘머리가 잘 돌아가게 해주는 비타민’으로 통한다. 피리독신(비타민 B6)은 메코발라민과 마찬가지로 신경교세포의 미엘린수초를 형성하는 데 필요하다. 생화학적으로 비타민 B6는 스핑고리피드 합성에, 비타민 B12는 메틸-CoA 합성에 관여하며 신경 구조를 완성한다. 비타민 B1, B6, B12 영양제는 하루 1알 복용하면 된다.
뇌영양제 섭취 시에는 주의사항과 부작용을 기억해둬야 한다. 은행잎 추출물(은행엽건조엑스)과 오메가3 등은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성분들이다. 평소 심장질환이나 혈전 예방 등의 목적으로 병원에서 아스피린, 혈액순환제를 처방받아 복용 중인 사람이라면, 이들 영양제를 병용했을 때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피부에 유독 멍이 잘 들거나, 이유 없는 코피, 잇몸 출혈, 혹은 대변이 검게 나오는 등의 위장관 출혈 증상이 관찰된다면 은행잎이나 오메가3 성분의 섭취를 중단하거나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두 번째 주의사항은 위장관 부작용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이나 오메가3 같은 지질 기반 성분에 예민한 사람은 메스꺼움, 소화불량, 속 더부룩함, 니글거림 등의 위장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설사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위장 장애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복에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식사 직후에 바로 섭취하는 것이 부작용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기억력과 인지력 개선 영양제는 단기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섭취하는 제품이다. 본인의 증상과 복용 중인 약물을 면밀히 살피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건강기능식품·의약품을 잘 선택해 올바르게 섭취함으로써 건강한 황혼의 두뇌를 지켜보자.
뇌 건강을 논할 때 첫 번째로 주목받고 있는 성분은 ‘포스파티딜세린’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인간의 뇌와 신경 조직에 매우 고농도로 존재하는 성분으로,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막의 주성분인 인지질의 일종이다. 식물성 원료 중에서는 대두(콩)에 비교적 많이 함유돼 있어, 일반적으로 대두에서 추출해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로 제조한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식약처로부터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부수적으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고 피부 보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지력 개선을 위한 일일 권장 섭취량은 300mg이다. 제품에 따라 1~2알씩 하루 2번 식후에 섭취하면 된다.
우리의 뇌세포막은 나이가 들수록 점차 굳어지는 경향이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이처럼 노화로 인해 딱딱해지는 뇌세포막의 인지질과 콜레스테롤 비율을 정상화해 뇌세포막 본연의 유동성을 복원하는 역할을 한다. 세포막의 유동성이 회복되면 뇌세포 간의 신호 전달이 다시 원활해진다. 또한 기억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세틸콜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합성·방출을 자극해 두뇌 활성화를 돕고, 뇌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돕는 신경성장인자(NGF)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과학적 기전을 갖고 있다.
뇌 건강에서 두 번째로 주목받고 있는 성분은 ‘은행잎추출물’이다. 뇌가 제 기능을 하려면 산소와 영양소가 끊임없이 공급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미세혈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해야 한다. 이 영역에서 탁월한 기능성을 발휘하는 고시형 원료가 바로 은행잎추출물과 오메가3(EPA·DHA 함유 유지)다.
은행잎추출물은 식약처로부터 ‘기억력 개선·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은 원료다. 일일 섭취량은 플라보놀 배당체로서 28~36mg이다. 제품에 따라 보통 1알씩 하루2번 섭취하면 되는데, 포스파티딜세린과 은행잎 추출물이 같이 들어간 제품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
은행잎 추출물은 혈관 벽을 이완시키는 산화질소(NO)의 생성을 촉진해, 뇌를 비롯한 전신 미세혈관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동시에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뇌세포·혈관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뇌 내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밀도를 유지하고, 도파민과 세로토닌 등 주요 신경전달물질의 효율 또한 높여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뇌 건강에서 세 번째로 중요한 성분은 오메가3다. 섭취량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기능성이 달라지는데, 기억력 개선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하루 900~2000mg의 고용량을 섭취해야 한다. 참고로 500mg은 혈행·중성지질 개선, 600mg은 건조한 눈 개선에 도움을 준다.
오메가3 성분 중 특히 DHA는 뇌 신경세포막 인지질의 핵심 성분이다. DHA는 세포막의 투과성과 신호 전달 속도를 정상적으로 유지해 뇌의 무결성과 신경 기능을 견고하게 지탱한다. 추가적으로 뇌 신경세포의 독성 단백질이자 치매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네 번째로 일반의약품 성분 중에서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저하에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조합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삼40%건조엑스’와 ‘은행엽건조엑스’ 복합 성분이다. 은행엽 성분이 뇌혈류를 개선하고 산소 공급을 확대해 준다면, 인삼 성분은 뇌세포 대사를 직접적으로 촉진하고 면역·스트레스 저항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두 성분을 함께 섭취하면 작업 기억과 장기 기억을 포함한 기억력 강화와 전반적인 인지 기능 개선에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집중력·주의력 저하, 기억력 감퇴는 물론, 현기증과 같은 말초 동맥 순환장애 증상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다섯 번째는 신경계를 지탱하는 ‘신경비타민(B1·B6·B12)’이다. 뇌세포와 신경교세포의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비타민군을 신경비타민이라고 부르는데, 메코발라민(활성형 비타민 B12)은 뇌의 신경구조를 지지하고 신호 전달 속도를 높여주는 신경교세포의 미엘린수초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성분이 부족하면 기억력 저하, 손발 저림, 통증 민감성 등이 나타난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설사 등으로 위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부족해지기 쉽다.
벤포티아민(활성형 비타민 B1)은 뇌에서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핵심 비타민이다.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돼야 뇌세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일명 ‘머리가 잘 돌아가게 해주는 비타민’으로 통한다. 피리독신(비타민 B6)은 메코발라민과 마찬가지로 신경교세포의 미엘린수초를 형성하는 데 필요하다. 생화학적으로 비타민 B6는 스핑고리피드 합성에, 비타민 B12는 메틸-CoA 합성에 관여하며 신경 구조를 완성한다. 비타민 B1, B6, B12 영양제는 하루 1알 복용하면 된다.
뇌영양제 섭취 시에는 주의사항과 부작용을 기억해둬야 한다. 은행잎 추출물(은행엽건조엑스)과 오메가3 등은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성분들이다. 평소 심장질환이나 혈전 예방 등의 목적으로 병원에서 아스피린, 혈액순환제를 처방받아 복용 중인 사람이라면, 이들 영양제를 병용했을 때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피부에 유독 멍이 잘 들거나, 이유 없는 코피, 잇몸 출혈, 혹은 대변이 검게 나오는 등의 위장관 출혈 증상이 관찰된다면 은행잎이나 오메가3 성분의 섭취를 중단하거나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두 번째 주의사항은 위장관 부작용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이나 오메가3 같은 지질 기반 성분에 예민한 사람은 메스꺼움, 소화불량, 속 더부룩함, 니글거림 등의 위장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설사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위장 장애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복에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식사 직후에 바로 섭취하는 것이 부작용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기억력과 인지력 개선 영양제는 단기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섭취하는 제품이다. 본인의 증상과 복용 중인 약물을 면밀히 살피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건강기능식품·의약품을 잘 선택해 올바르게 섭취함으로써 건강한 황혼의 두뇌를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