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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데프콘(48)이 다이어트를 위해 야식과 곱창을 끊었었다고 밝혔다.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티티 스튜디오’에는 ‘나는솔로 송해나 #데프콘 썸 논란 여기서 종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송해나는 데프콘에게 “예전 이미지와 많이 바뀌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에 데프콘은 “살을 많이 뺐고, 스타일링을 바꿨다”고 답했다. 이어 송해나는 “살을 왜 많이 뺐냐”고 물었고, 데프콘은 “예쁜 옷이 입고 싶었다. 단추가 안 잠긴다”고 말했다.또 송해나는 데프콘의 과거 사진을 보여주며 “목이 없네”라고 했고, 데프콘은 “그때는 걱정 없이 야식을 먹을 때다. 지금은 끊었다”며 “곱창 안 먹은 지도 10년이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30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된 데프콘이 10년간 끊었다는 곱창이 실제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봤다.소곱창 열량을 분석해보면 약 74%의 지방과 26%의 단백질로 구성됐다. 보통 소곱창 1회 제공량은 약 150~200g인데, 이는 약 375~450kcal다. 또 포화지방은 8.3g, 트랜스지방은 0.6g이 들어 있다. 콜레스테롤 역시 약 392.2mg이 들어 있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하루에 300mg 이하 섭취를 권장하는데, 소곱창 1인분을 먹으면 이 수치를 훨씬 넘는다.게다가 소곱창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지 않아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이나 설사 등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곱창을 먹고 난 후 식후 볶음밥까지 먹는 경우가 있는데, 열량이 훌쩍 높아진다. 또 과식으로 이어지면서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과 같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곱창이 아니더라도 야식 자체가 체중 증가를 일으킨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야식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야식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24시간 동안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약 6% 낮았고,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늦게 먹을수록 호르몬에 영향을 받아 더 많이 먹고, 비만해지기 쉽다고 분석했다.또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으면 낮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에 비해 소화가 느리고 식사 리듬이 깨지면서 점심에 폭식할 가능성도 커진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식사량을 조절하지 못해 쉽게 비만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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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과 같은 가벼운 강도의 활동도 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신체 활동과 암 발병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세계 최대 유전자 정보 보관소'라고 불리는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8만5394명(평균 연령 63세)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1주일 동안 하루 활동량, 활동 강도, 일일 걸음 수를 추적하는 손목 착용형 활동 측정기를 착용한 채 생활했다. 이후 연구팀은 데이터를 토대로 활동 수준에 따라 유방암, 대장암 등 13가지 암 발병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사했다. 5.8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참가자 중 2633명은 이 기간 내에 암을 진단받았다.연구에 따르면 하루 신체 활동이 가장 많은 사람은 가장 적은 사람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26% 낮았다. 연구팀은 앉아 있는 시간을 다양한 신체 활동으로 대체하면 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점도 발견했다. 신체 활동은 가벼운 활동부터 과격한 활동까지 모두 암 발병률을 낮추는 데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생활습관, 체질량지수(BMI) 등 다른 요인을 보정했을 때도 동일하게 나왔다.하루 동안 더 많이 걸을수록 암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것도 확인됐다. 다만, 연구팀은 걸을 때 속도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루 5000보를 걸은 참여자와 7000보를 걸은 참여자를 비교했을 때 더 많이 걸은 참여자가 암 발병 위험이 11% 낮았다. 하루 9000보 걸은 참여자는 암 발병률이 하루 5000보 걸은 참여자보다 16% 낮았다. 연구팀은 평소 신체 활동이 적다면 일상 생활에서 더 자주 걷는 것만으로도 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운동 강도가 높지 않더라도 일상적인 활동이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가벼운 산책, 쇼핑, 집안일 등과 같은 간단한 저강도의 활동을 자주 할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더 낮다”고 했다. 옥스퍼드 인구건강연구소(Oxford Population Health) 소속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한 에이든 도허티 박사는 “모든 형태의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매일 걸음 수를 늘리든, 가벼운 활동에 참여하든, 중간에서 격렬한 운동을 통합하든 상관없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지난 26일 개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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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빼고, 다른 감미료로 단맛을 채워 넣은 '제로 슈거' 식품이 일상이 됐다. 이젠 어떤 마트를 가도 쉽게 '제로 슈거' 식품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제로 떡볶이, 제로 비빔면 등 음료나 간식을 넘어서서 일반 음식에도 설탕 대체 감미료가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 크로아티아에서 매우 다양한 식품에 대체감미료가 활용되면서, 허용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어린이들은 허용량을 초과해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게 많은 식품에 감미료가 활용되고 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크로아티아 연구팀 "어린이, 감미료 과다 섭취 위험 커"크로아티아 스플리트대 의대 연구팀은 크로아티아에서 유통되는 식품 내 주요 감미료(아세설팜-K, 아스파탐, 사카린, 사이클라메이트 등) 존재 여부와 어린이들의 하루 섭취량을 평가한 결과를 지난 22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음료, 주스, 껌 등 121개 식품 속 인공감미료 함유량을 분석했다. 다수에서 인공감미료가 확인됐는데, 탄산음료 제품 중에서는 74%, 과일주스는 54%, 에너지음료 86%, 고단백 유제품 70% 그리고 껌 66%에서 인공감미료가 확인됐다. 여러 감미료가 함께 사용된 제품이 많았다.연구팀은 섭취량을 소비자 설문조사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짜 확인했고, 어린이들은 체중 대비 하루 섭취 허용량(ADI)을 초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ADI는 사람이 평생 매일 먹어도 건강상에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하루 섭취량을 말하는데, 체중 1kg당 양으로 측정된다. 상대적으로 체중이 덜 나가는 어린이일수록 허용 섭취량이 낮아 초과해 섭취할 가능성이 커진다.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류일 교수는 "과도한 감미료 섭취는 설탕이 아니어도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확인된 연구 결과가 있다"며 "특히 어린이는 소화하고 자정하는 능력이 떨어져 더 취약한데, 당뇨병은 물론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연구팀은 "단백질 음료, 과일 주스 등에서 감미료 함유 사실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며 "여러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돼 누적 섭취량이 쉽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표시가 잘 안돼있어 소비자 개인이 계산하기 어려워, 특히 어린이는 과다 섭취할 위험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국가에서 식품 라벨링 규정 준수를 강화하고, 단일 ADI를 적용하는 현재 평가 방식의 한계점을 해결하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국내 실태조사 결과, '아직은 안전'당장 한국은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난 2021년 주요 감미료 5품목(스테비올배당체,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사카린나트륨, 수크랄로스)에 대해 어린이 섭취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섭취수준은 ADI 대비 1.4% 이하 수준으로 낮았다. 섭취군만 대상으로 분석했을 때도 2.6% 이하였고, 상위 5% 고섭취군을 대상으로 봤을 때도 11.3%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식약처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기준규격을 주기적으로 재평가하고 있다"며 "최근 제로식품이 유행함에 따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감미료별 섭취수준을 평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조치가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제품 구매 전 원재료명 표시란 확인해야과다 섭취를 방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소비자가 직접 표기를 확인하고, 주의하는 것이다. 현재 감미료 중 사카린나트륨, 아스파탐, 글리실리진산이나트륨,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이 사용됐다면 제품에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오는 2026년부터는 스테비올배당체, 만니톨, D-말티톨, 말티톨시럽, D-소비톨,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등도 의무 표기된다.ADI는 성분마다 달라진다. 스테비올배당체는 하루 1kg당 4mg(30kg 어린이라면 120mg)까지 섭취 가능하고, 아스파탐은 1kg당 40mg, 수크랄로스는 5mg, 아세설팜칼륨 9mg인 식이다. 하지만 함량 표기는 의무가 아니다. 따라서 여러 제품을 섭취할 때 겹치는 성분이 많다면 주의하는 게 안전하다. 또 페닐케톤뇨증을 앓는 환자라면 아스파탐을 섭취하면 안 된다. 아스파탐은 아스파르트산과 페닐알라닌을 결합해 만든 물질로, 아스파탐을 섭취하면 체내 섭취된 페닐알라닌을 대사할 수 없어 위험할 수 있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이규배 교수는 "제품에 표기된 사항을 잘 확인하고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어린이는 단맛에 쉽게 길들어, 설탕이 없는 제품으로 시작해 향후 설탕이 들어있는 탄산음료, 과자 등을 더 쉽게 섭취하게 될 수 있으므로 제로슈가 제품이어도 최대한 삼가는 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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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한 할머니가 20대 같은 피부를 유지하고 있는 동안 비법 세 가지를 공개했다.지난 20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아바는 SNS에 할머니와 함께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85세라고 밝힌 아바의 할머니는 20대 피부와 같이 투명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 비법을 공개했다. 첫 번째 비법으로 그는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른다고 밝혔다. 그는 “30대 때부터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하루도 빠짐없이 발랐다”며 “선크림뿐만 아니라 모자나 선글라스 착용 등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비법으로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채소를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 번째 비법으로는 집에서 코코넛오일과 알로에를 포함한 팩을 한다고 밝혔다. ◇자외선, 피부 노화 유발하기 쉬워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와 각종 피부 질환의 주범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UVA와 UVB로 구분되는 자외선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피부에 악영향을 준다.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하면서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UVB는 피부 표면에 작용해 화상과 색소 침착을 유발한다. 자외선 차단제 효과로는 ▲피부암 예방 ▲피부 노화 방지 ▲일광화상 예방이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15~30분 전에 바르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흡수돼 작용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얼굴에는 동전 크기만큼 발라야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팔다리와 목 같은 부위도 발라준다.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고,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발라야 한다. ◇채소와 과일 섭취, 피부에 수분 채우는 데 도움채식 위주의 식단과 과일 섭취 역시 몸과 피부를 건강하게 할 수 있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은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피부에 수분을 채우고, 각종 피부 트러블을 예방한다. 피부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A·B·C와 오메가3 지방산은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외에도 채식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혈당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채소와 과일만 먹고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일상에서 피로를 느끼기 쉽다. 또, 탄수화물을 필요량보다 적게 먹으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 때문에 적정량의 탄수화물 섭취는 필요하다.◇코코넛오일과 알로에, 팩으로 활용하기 좋아코코넛오일은 피부미용에 활용하기 좋다. 코코넛오일은 분자가 작아 피부에 쉽게 흡수돼 피부 보습을 채우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코코넛오일의 카프릴산은 천연 진균 퇴치 물질로 아토피, 무좀, 여드름 등 피부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알로에 역시 피부 건강에 효과적이다. 알로에는 물보다 4배 더 빠른 침투력으로 피부에 흡수돼 세포를 재생시키고 수분을 공급한다. 피부 면역력을 높이고,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해서 피부톤을 밝게 해주기도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고 자극을 받기 쉬운데, 이때 팩으로 쓰면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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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가 오르락내리락하는 환절기에 접어들면, 호흡기 점막과 섬모 기능이 떨어지면서 기침 빈도가 늘어나곤 한다. 간질간질한 목 증상을 완화하려고 오랜만에 찬장에서 꿀을 꺼내 꿀물을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혹여 꿀에 '하얀 결정'이 생겼다고 놀라지 말자. 꺼리지도 말자. 영양이나 효능에 전혀 문제가 없다.먼저 꿀물은 좋은 선택이다. 꿀의 감기 증상 완화 효과는 여러 연구로 증명됐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176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꿀을 먹은 환자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 환자보다도 기침의 빈도와 정도가 더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기침약 기침 억제 성분인 덱스트로메토판보다도 꿀의 기침 완화 효과가 더 크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하얀 결정이 생긴 꿀도 똑같은 효과를 낸다. 사양 꿀(설탕을 먹여 키운 꿀벌로 생산한 꿀)이나 설탕을 더 넣어 제조한 꿀이라서 그런 것도 아니다. 천연 꿀도 마찬가지로 하얀 결정이 생길 수 있다. 왜 생기는 걸까?벌꿀은 포도당과 과당의 혼합물인데, '포도당'이 굳은 것이다. 꿀은 물에 과당과 포도당이 꽉꽉 채워 녹아있는 과포화 상태다. 온도 등이 바뀌어 물에 녹일 수 있는 양(용해도)이 줄어들면, 포도당은 결정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포도당과 과당 모두 물에 잘 녹지만, 과당이 훨씬 잘 녹아 포도당이 결정의 주를 이룬다. 100g의 물에 과당은 약 375g, 포도당은 약 91g 녹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포도당 함량이 과당보다 높은 유채꿀, 잡화꿀, 싸리꿀에서 더 하얀 결정을 잘 관찰할 수 있다. 과당이 많아 결정이 잘 생기지 않는 꿀로는 아카시아꿀, 밤꿀, 대추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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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던 애브비의 독주 체제가 조금씩 무너지는 가운데, 대웅제약, 휴젤 등의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30일 교보증권 산업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애브비의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은 2021년 1분기 기준 약 71%에서 작년 3분기 약 60%까지 떨어졌다.이 같은 점유율 변화는 애브비의 가격 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브비는 2020년 이후 3차례에 걸쳐 보툴리눔 톡신 가격을 높였다.오랫동안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점령해온 애브비의 독주 체제가 붕괴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시장 침투가 한층 가속화될 가능성이 커졌다.현재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를 앞세워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교보증권 정희령 책임연구원은 "에볼루스는 올해 3억4500만달러~3억5500만달러의 전망치를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0~33%의 성장률"이라며 "톡신 시장 성장률보다 매출 전망치 성장률이 더 높은 만큼, 애브비의 후발주자로서 향후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휴젤, 파마리서치, 클래리스 등 올해 미국 진출을 앞둔 회사들의 연착륙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들 기업은 미국 제품 대비 매력적인 가격 경쟁력과 유행에 민감한 국내 시장에서 입증받은 제품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침투할 전망이다.보고서는 휴젤을 가장 주목해 볼만한 기업으로 꼽았다. 휴젤은 작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순도 톡신 제품 '레티보' 허가를 획득했고, 올 1분기에 공식 출시 전 소프트 런칭(정식 출시 전 일부 고객에게만 제품을 제공하는 전략)을 시작했다. 올해 미국 톡신 판매 규모는 약 290억원으로 예상된다.기업들의 미국 판매 비중이 증가할 경우, 외형 성장과 마진율 개선 또한 이뤄질 수 있다. 현재 미국은 글로벌 미용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시술 가격 또한 국내 대비 약 10배 수준에 형성돼 있다. 최근 미국 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시행하는 기관 중 하나인 메디컬 스파의 체인화가 이뤄지면서, 소비자층이 밀레니엄 세대로 넓어진 점도 국내 기업들에 우호적인 변수다.정희령 책임연구원은 "작년 대비 올해의 미용 섹터 성장 기울기는 더 가파를 전망"이라며 "업체들의 미국 진출이 올해 본격 시작되면서 침투율의 성장이 기대되고, 업체의 외형과 마진율 개선도 이뤄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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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은 적혈구 표면의 항원에 따라 분류한 것으로 A항원이 있으면 A형, B항원이 있으면 B형, 둘 다 있으면 AB형, 모두 없으면 O형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혈액형이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혈액형별 질환 발병 위험 차이에 대해 알아본다.▶암=O형은 다른 혈액형보다 암 발병 위험이 낮다. 이란 테헤란 의과대 연구팀이 성인 5만45명을 분석한 결과, A형, B형, AB형인 사람이 O형인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55% 높았다. 연구팀은 혈액형마다 박테리아 등 위협에 대해 면역체계가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A형이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헬리코박터 파일노리균 감염이 가장 흔하고 O형은 그렇지 않다는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 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노리균은 췌장암과도 연관이 있는데 O형일 때 헬리코박터균 감염 가능성이 낮아 췌장암 발병 위험도 가장 낮다는 미국 예일대 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심혈관질환=O형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낮은 편이다. 하버드 공중보건대 영양학과 연구팀이 여성 6만여 명, 남성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두 가지 연구를 분석해 혈액형별 심혈관질환 발병률을 확인했다. 두 연구 모두 추적 기간은 20년 이상이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O형보다 A·B·AB형 실험참가자의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O형은 적혈구에 항원이 없어 혈액이 응고될 확률이 다른 혈액형보다 적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항원이 가장 많은 AB형은 나머지 혈액형보다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더 높았다. 최근 A형의 조기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이 평균 16% 높고 O형은 12% 낮다는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당뇨병=A와 B형이 O형과 AB형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센터 연구팀이 8만2104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O형 그룹의 당뇨병 발병 위험이 가장 낮았다. 당뇨병 발병 위험은 각각 A형은 O형보다 10%, B형은 O형보다 21% 높게 나타났다. AB형은 O형보다 유의하게 높지 않았다.▶소화기궤양=위, 대장 등 소화기 내벽에 발생하는 궤양은 O형에서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이 108만9022명을 최대 3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O형인 사람에게서 소화기궤양이 가장 흔했다.▶인지기능=AB형은 다른 혈액형보다 인지기능 저하를 겪을 확률이 높다. 미국 버몬트대 의대 연구팀이 1000여명을 약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AB형의 인지 장애 발생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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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45)이 일상에서 괄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이정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육아에 대학원 공부까지 너무 바빠서 요즘 피부과도 통 못 갔다”며 “탄력 관리, 동안 피부”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정현은 괄사를 하고 있었다. 이정현뿐만 아니라 괄사를 즐겨하는 스타들이 있다. 바로 배우 유인영(41), 가수 겸 배우 윤은혜(40), 배우 채시라(56), 방송인 최화정(64)이다. 유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얼굴이 부었을 때나 이렇게 문질러준다”며 “팔자와 턱선 위주로 괄사 마사지를 한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괄사 후 뭉친 얼굴을 풀어주고 메이크업하면 좋다”고 했다. 채시라는 TV조선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름 예방 비결로 괄사를 꼽으며 두피에 괄사를 한다고 했다. 최화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괄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괄사로 눈, 광대, 턱을 풀어준다”고 했다. 유명 여자 스타들처럼 괄사를 하면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부기 완화하고 노폐물 배출 촉진괄사는 작은 기구를 이용해 신체 특정 부분에 압력을 주면서 순환을 돕는 마사지다. 보통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몸이 쉽게 붓는다. 유인영이 말한 바처럼 괄사로 피부를 자극할 경우 혈관을 확장하는 히스타민이 분비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부기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간 힘줄, 근육도 이완시켜 근육통을 완화할 수 있다. 채시라처럼 두피를 마사지하면 몸을 순환하는 체액인 림프의 원활한 순환이 유도돼 부기 완화와 주름 개선에 좋다.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혈관 속 수분이 쉽게 빠져나와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괄사로 쇄골 부위를 마사지하면 좋다. 쇄골은 림프액이 심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거치는 큰 림프절이 있는 위치라 부드럽게 자극을 주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턱부터 목선을 따라 쇄골 방향으로 쓸어내리는 과정이 림프 순환을 도와 부기 제거 효과를 높인다.괄사를 얼굴에 사용하면 부기가 빠지고 혈색이 맑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피부 탄력이 높아져 리프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윤은혜처럼 메이크업 전에 괄사를 하면 얼굴 윤곽이 뚜렷해 보이는 효과가 난다. 최화정처럼 입가에서 시작해 광대뼈를 따라 귀 쪽으로 부드럽게 쓸어 올리는 과정을 반복하면 혈액순환에 좋고, 피부 톤 개선이 된다. 미간에서 시작해 헤어라인 방향으로 위로 쓸어 올리는 과정은 주름 완화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과도한 자극 주면 트러블 유발 위험다만, 괄사 마사지기로 얼굴을 직접 마사지할 경우 오히려 얼굴에 트러블이 생기거나,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혈관에 출혈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피부가 얇고 예민한 경우에 가벼운 자극에도 쉽게 멍이 들 수 있다. 따라서 피부와 혈관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강도로 마사지하는 것을 권한다. 마사지 시간은 3~5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또, 괄사로 피부를 과도하게 긁으면 피부 장벽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각질, 트러블, 홍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오일이나 크림을 바른 상태에서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괄사 마사지를 피하는 것이 좋다. 괄사는 도자기, 스테인리스, 나무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다. 초보자라면 곡선이 부드럽고 피부 자극이 적은 도구를 선택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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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전에는 없던 뱃살, 팔뚝살, 옆구리살 등과 같은 ‘나잇살’이 늘어간다. 기초대사량이 줄면서 살이 잘 찌는 것도 원인이지만, 영양소가 부족해서일 수도 있다. 나잇살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알아본다.◇노화로 기초대사량 감소나이가 들수록 살이 찌는 건 신체 노화 탓에 근육량이 줄기 때문이다. 근육이 감소하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인 기초대사량이 준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로 쓰이지 않고 남는 열량이 많아 살이 잘 찌는 것이다.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는 것도 나잇살이 찌는 원인이다. 성장호르몬 분비량은 30대부터 10년마다 약 14.4%씩 줄어든다. 그 탓에 신진대사가 덜 활발해지면서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양이 줄어든다.성호르몬 감소도 나잇살의 원인이다.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감소한다. 에스트로겐은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자연스럽게 몸에 지방이 쌓인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체중은 폐경 시작 후 1년에 0.8kg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감소한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 형성을 돕는데, 이 호르몬이 감소하면 근육량이 줄어 기초대사량도 감소해 결국 살찌기 쉬운 몸으로 변하게 된다.◇비타민B, 지방 대사에 관여나잇살을 빼는 데 도움되는 대표적 영양소는 비타민B다. 체내 탄수화물과 지방이 대사에 관여함으로써 체지방이 잘 타게 돕기 때문이다. 비타민B군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종합비타민제 영양제를 복용하거나 렌틸콩, 녹황색 채소, 달걀, 돼지고기, 버섯 등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에너지 생성 외에 세포 성장, 면역력 강화 효과도 볼 수 있다.지방 흡수를 방해하고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칼슘도 신경 써서 섭취하자. 칼슘은 근육이나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덤으로 한다. 우유·치즈·요구르트와 뼈째 먹는 생선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이들 식품을 평소에 자주 먹지 못한다면 칼슘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 후 분비되는 위산과 칼슘이 만나면 흡수율이 증가하므로 될 수 있으면 식후에 복용한다. 특히 중년 여성은 칼슘이 부족해지면 골감소증,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우니 칼슘 섭취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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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잠꼬대를 동반하는 렘수면행동장애가 있다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뇌종양, 치매, 파킨슨병 등 뇌질환일 수 있다.잠은 안구 운동 유무, 근육이 마비되는지 여부에 따라 크게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뉜다. 렘수면 상태 때는 안구를 움직이면서 꿈을 꾸고, 비렘수면 때는 안구가 움직이지 않고 꿈도 꾸지 않는다. 보통 90~120분 주기로 렘수면·비렘수면이 반복된다.통상적으로 잠이 들면 비렘수면으로 접어들고 90분이 지나면 안구는 움직이지만, 호흡을 제외한 나머지 근육은 마비되는 렘수면 상태가 된다. 렘수면행동장애가 있으면 근육이 마비되지 않기 때문에 꿈 속 행동을 실제로 하게 된다. 싸움을 하거나 절벽에서 떨어지는 등 꿈 속 상황을 그대로 옮기기 때문에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렘수면행동장애는 스트레스, 음주, 불규칙한 수면 습관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위험한 뇌종양, 치매, 파킨슨병 등의 뇌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반대로 렘수면행동장애가 이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이 동안 렘수면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 93명을 12년간 조사했더니, 52.4%가 치매·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발전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은 평소 수면 중 갑자기 일어나 소리를 지르고 표정이 경직되는 증세를 보였다"며 "뇌신경세포의 파괴로 수면장애가 일어나고 이것이 치매·파킨슨병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했다.만약 잠을 자다가 새벽에 소리를 지르거나, 주먹질을 하거나, 욕설을 하면 단순 잠꼬대가 아닌 렘수면행동장애를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 보자. 야간수면다원검사 등 정밀 진단을 통해 알 수 있다. 가정에서는 이들이 수면 중 과격한 행동을 하다 다치지 않도록 깨지기 쉬운 물건 등을 침실에서 없애고, 떨어지면 부상을 당하기 쉬우므로 침대보다는 방바닥에서 자도록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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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궤양으로 심하게 고생했다'는 말, 실제로 이를 겪어보거나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위궤양은 소화성궤양에 속하는데, 마치 피부에 발생하는 궤양처럼 몸속 소화기관에 상처가 생기는 것이다. 위에 발생하는 위궤양과 십이지장에 발생하는 십이지장궤양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치료하면 대부분 잘 회복되지만, 질병의 특성상 재발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흔한 원인소화성궤양은 위나 십이지장을 보호하는 점막 내벽이 손상돼 위산이 조직을 침식할 때 발생한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철 교수는 "흔히 스트레스나 매운 음식에 의해서만 소화성궤양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근본적인 발생 원인은 조금 더 복잡하며 박테리아 감염과 약물 사용을 포함해 여러 요인의 조합으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중 가장 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다. 이 세균은 위 점막에 붙어살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점막을 보호하는 점액층을 손상시켜 위를 산에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소화성궤양이 생기면 ▲타는 듯한 복통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구토 ▲체중 감소까지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중 환자들이 '속이 쓰리다'고 표현하기도 하는 상복부 통증이 가장 흔하다. 통증은 공복일 때 악화될 수 있으나, 식후에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당뇨병이 있거나 고령에서는 무증상인 사례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병력 청취와 함께 신체검사, 진단 테스트를 조합해 소화성궤양을 진단한다. 사실 가장 정확한 검사는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 즉 흔히 말하는 위내시경이다. 박준철 교수는 "특히 우리나라는 위암 유병률이 높아 반드시 조직검사를 통해 암세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함께 살펴서 궤양의 원인을 확인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궤양 원인 제거하고, 위산분비억제제로 치료소화성궤양 치료는 어떻게 할까. 박준철 교수는 "가장 중요한 점은 자세한 병력 청취와 복용하는 약제의 면밀한 검토, 그리고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통해 궤양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되면 고용량 항생제와 위산분비억제제(PPI)를 함께 복용함으로써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할 수 있다. 만약 진통소염제(NSAID)가 궤양의 원인이라면, 가급적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중단이 어려운 환자라면 전문의와 상의해 위점막 보호 기능이 있는 진통소염제로 바꾸거나, 위산분비억제제를 같이 복용해 위점막을 위산으로 보호해야 한다.동시에 위산분비억제제를 최소 한 달에서 두 달간 복용해 위십이지장궤양을 치료한다. 보통 두세 달 뒤 추적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통해 궤양의 치유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위궤양은 필요하면 재조직검사를 시행해 위암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이후 위산분비억제제의 지속 여부는 환자의 나이, 복용하는 약물, 궤양의 치유 단계에 따라 주치의가 판단한다. 최근에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라는 새로운 약물이 개발돼 사용 중이다. 박준철 교수는 "기존의 위산분비억제제보다 강력하고 신속한 위산 억제 효과를 갖고 있어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향상, 증상 경감과 함께 치료 효과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약은 처방대로 끝까지 복용해야소화성궤양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발견 즉시 치료하는 것 못지않게 재발을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치료를 준수하고, 환자 교육과 생활 습관의 변화도 필요하다. 박준철 교수는 "특히 헬리코박터균이 있는 환자들은 제균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부분 재발할 수 있다"며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균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처방받은 항생제와 위산분비억제제를 정해진 횟수와 기간에 맞춰 반드시 끝까지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항생제 부작용으로 복용이 어려운 경우라면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 다른 약으로 대체하거나 추가 치료 방법을 의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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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임모(32)씨는 계속해서 임신 계획이 늦어져 고민이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자 친구가 최근 발령으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면서, 그 고민은 더욱 심화됐다. 임씨는 "주변에서 고령 임신으로 난임 시술을 받는 지인을 보면, 생각보다 여러 번 시도하더라"라며 "시술 성공률이 낮은 것 같아서, 향후 임신율을 높일 방안이 없는지 찾고 있다"고 했다.임씨 만의 고민이 아니다. 혼인 연령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고령 산모가 많아져 난임 시술을 받는 사람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6일 발간한 '통계로 보는 난임 시술' 책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체 난임 시술 건수는 20만 7건으로 2019년대비 36.7% 증가했다. 나이·상황별로 난임 시술 성공률이 달라지므로, 현명하게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임신율 등을 알아 두는 것이 좋다. 인공수정 시술 임신율은 평균 13.0%, 체외수정 시술 임신율은 평균 36.9%다. 체외수정 시술 중 동결배아를 이식하면 임신율이 42%로 올라갔다.난임 시술은 크게 인공수정과 체외수정으로 나뉜다. 인공수정은 여성의 자궁으로 운동성이 높은 정자를 직접 주입해 임신을 시도하는 시술이고, 체외수정은 난자와 정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배양·수정한 후 여성의 자궁 내로 이식하는 시술이다. 체외수정은 시험관 아기 시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시술은 다시 이식하는 배아 유형에 따라 신선배아와 동결배아 이식으로 나뉜다. 신선배아는 수정·배양된 배아를 바로 이식하는 것이고, 동결배아는 동결 보관한 배아를 해동해 이식하는 시술이다.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유지했는데도 여성 만 35세 미만에서는 1년간, 이상에서는 6개월간 임신하지 못했을 때, '난임'으로 본다. 치료가 가능한 원인이 있는지 등을 난임 검사로 파악한 후 원인을 치료해 자연임신을 우선 시도하고, 그래도 임신이 안 되면 난임 시술로 넘어가게 된다. 정액 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거나, 사정 장애 등 성기능 이상이 있거나, 자궁경부 점액에 이상이 있다면 먼저 인공수정을 시도한다. 인공수정 시술 시도에도 임신이 안 되면 체외수정을 하게 된다. 난관이 막혔거나, 난소기능부전·자궁내막증 등으로 빠르게 임신을 시도해야 하거나, 남성 난임이 원인일 때 등에는 바로 체외수정을 시도할 수도 있다. 2022년에는 난임시술을 받은 83.4%가 체외수정 시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