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알코올 중독” 이수경, 집에 와인창고까지… 얼마나 자주 마시길래?

입력 2025.03.30 14:05

[스타의 건강]

이수경이 말하는 모습
배우 이수경(43)이 120병의 술을 보유한다고 말한 가운데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SBS Plus’
배우 이수경(43)이 120병의 술을 보유한다고 말한 가운데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는 이수경이 새롭게 합류해 집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아침 늦게까지 침대에 누워 있던 이수경은 갑자기 화장실로 향해 구토했다. 그는 “사실 어제 술을 마셨다”며 숙취에 힘들어 손까지 살짝 떠는 모습을 보였다. 이수경은 밤새 구토까지 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혹시 매일 술을 마시냐”고 하자, 이수경은 “그렇게 되나요”라며 별명이 ‘이술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에는 와인바 수준의 와인창고가 공개됐다. 120병의 와인과 샴페인이 있다는 이수경은 “술테크가 된다”며 “5병은 특히 살 때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수경의 일상을 보고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SBS Plu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그의 영상에는 “본방 보다가 놀랐는데 이건 알코올 중독 같다” “뇌가 녹는다” “손 떨릴 정도면 심각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이 우려하는 알코올 중독의 정확한 명칭은 ‘알코올 사용장애’다. 술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조절이 안 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중독된 것일 수 있다. 알코올 중독이 의심된다면 ‘CAGE(케이지)’ 테스트로 자가진단할 수 있다. ‘CAGE’ 테스트는 ▲술을 끊거나 줄이려는 시도를 해봤다(Cut) ▲주변에서 술과 관련한 잔소리를 해 짜증을 낸 적이 있다(Annoyed) ▲음주 후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다(Guilty drinking) ▲해장술을 마신 적이 있거나 정신을 차리기 위해 술을 마신 적 있다(Eye-Openeer) 등 총 4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됐다. 질문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이외에도 몸이 아프거나 중요한 업무가 있는 등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상황에서도 술을 마신다면 알코올 중독일 수 있다. 음주 후 기억이 자주 사라지는 경우도 알코올 중독의 신호일 수 있다.

배우 이수경(43)이 전날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과 그가 가지고 있는 와인창고 중 일부./사진=유튜브 채널 ‘SBS Plus’
네티즌들이 이수경이 나온 ‘솔로라서’ 영상에 반응을 남긴 것처럼 알코올 중독이 의심된다면 가급적 빨리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게 좋다. 알코올은 간, 심장, 뇌 등 신체 전반에 해로워서 알코올 중독을 방치하면 중증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 알코올 중독을 판정받은 사람 중 신체적 금단 증상이 심하다면 제독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 술을 대체할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후 상담 치료를 진행하며, 환자에 따라 먹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중독은 오랜 기간 걸쳐 특정 대상을 좋아하게 된 것이라 단기간에 치료하기 힘들다. 따라서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술을 대체할 다른 취미 등을 찾아야 하며, 평생 술에 대한 욕구를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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