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g 감량’ 데프콘, ‘이 음식’ 10년간 참았다… 뭐길래?

입력 2025.03.30 18:03

[스타의 건강]

데프콘 나오는 화면
방송인 데프콘(48)이 다이어트를 위해 야식과 곱창을 끊었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티티 스튜디오’ 캡처
방송인 데프콘(48)이 다이어트를 위해 야식과 곱창을 끊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티티 스튜디오’에는 ‘나는솔로 송해나 #데프콘 썸 논란 여기서 종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송해나는 데프콘에게 “예전 이미지와 많이 바뀌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에 데프콘은 “살을 많이 뺐고, 스타일링을 바꿨다”고 답했다. 이어 송해나는 “살을 왜 많이 뺐냐”고 물었고, 데프콘은 “예쁜 옷이 입고 싶었다. 단추가 안 잠긴다”고 말했다.

또 송해나는 데프콘의 과거 사진을 보여주며 “목이 없네”라고 했고, 데프콘은 “그때는 걱정 없이 야식을 먹을 때다. 지금은 끊었다”며 “곱창 안 먹은 지도 10년이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30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된 데프콘이 10년간 끊었다는 곱창이 실제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소곱창 열량을 분석해보면 약 74%의 지방과 26%의 단백질로 구성됐다. 보통 소곱창 1회 제공량은 약 150~200g인데, 이는 약 375~450kcal다. 또 포화지방은 8.3g, 트랜스지방은 0.6g이 들어 있다. 콜레스테롤 역시 약 392.2mg이 들어 있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하루에 300mg 이하 섭취를 권장하는데, 소곱창 1인분을 먹으면 이 수치를 훨씬 넘는다.

게다가 소곱창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지 않아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이나 설사 등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곱창을 먹고 난 후 식후 볶음밥까지 먹는 경우가 있는데, 열량이 훌쩍 높아진다. 또 과식으로 이어지면서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과 같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곱창이 아니더라도 야식 자체가 체중 증가를 일으킨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야식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야식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24시간 동안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약 6% 낮았고,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늦게 먹을수록 호르몬에 영향을 받아 더 많이 먹고, 비만해지기 쉽다고 분석했다.

또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으면 낮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에 비해 소화가 느리고 식사 리듬이 깨지면서 점심에 폭식할 가능성도 커진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식사량을 조절하지 못해 쉽게 비만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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