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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32)이 젤리와 빵을 먹어 체중을 늘렸다고 밝혔다.지난 24일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송강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송강은 ‘새로운 작품을 위해 노력한 것이 뭐냐’라는 질문에 “예술 고등학교 이야기기 때문에 고등학생처럼 보여야 해서 살을 조금 찌웠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간식인 젤리랑 빵을 많이 먹어서 찌웠다”고 말했다.젤리는 동물성 콜라겐인 젤라틴에 펙틴, 설탕, 포도당 시럽, 과즙, 향료 등을 넣어 만든다. 젤리에 들어가는 성분들은 정제 탄수화물이 많다. 포도당 시럽, 설탕, 과당 등이 대표적이고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넣는 펙틴도 과일이나 채소 세포벽에 존재하는 식이섬유와 다당류 탄수화물이 주성분이다. 음식 흡수 속도를 낮춰주는 섬유질이나 지방, 단백질이 거의 없어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 이를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당과 정제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당뇨, 비만 등 다양한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빵도 마찬가지로 혈당 상승과 지방 축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흰 밀가루로 만든 빵은 역시 흡수가 매우 빠른 정제 탄수화물이 주재료로 먹었을 때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 빠르게 올라간 혈당을 내리려고 우리 몸은 당을 태워 에너지를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세포·단백질 손상을 일으키는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특히 공복일 때는 인슐린 수치가 낮고, 음식 흡수 속도는 더 높아 혈당을 더 빠르게 올려 활성 산소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 크림, 단팥 등 추가적인 재료가 들어가면 포화지방과 당이 더 높아진다. 이런 식습관은 체내 만성 염증으로 이어져 ▲혈관 기능 저하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멍함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빵을 먹고 싶다면 통곡물로 만들어진 빵을 선택하는 게 좋다. 식이섬유가 더 풍부하고 혈당 상승 속도도 느리다. 가끔 흰 밀가루 빵이나 크림 등 당류가 많이 들어간 빵을 먹고 싶다면 공복 섭취를 피하고 먹고 나서 산책 등으로 몸을 간단히 움직이는 게 좋다. 젤리도 피하는 게 좋다. 과일이나 무설탕 요거트 등을 대신 먹는 것도 방법이다. 무설탕, 제로 칼로리 젤리를 먹을 때도 말티톨처럼 혈당을 똑같이 올리는 대체당을 사용한 제품이 아닌지 성분을 꼭 확인해야 한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4/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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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사망하면서 방역당국이 해산물 섭취와 바닷물 접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지난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0대 A씨는 지난 21일부터 다리 부종과 수포, 통증 등의 증상으로 경기도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3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이후 증상이 급격히 악화돼 사망했다. A씨는 간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으로,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원인균은 바닷물과 갯벌, 어패류 등에 주로 서식하며,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4~6월 사이 첫 환자가 발생한 뒤 8~10월에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감염은 주로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섭취하거나, 상처가 있는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매년 두 자릿수 환자와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8명이 감염돼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주요 증상은 급성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다. 특히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다리 부위에 발진, 부종, 출혈성 수포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등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5도 이하에서 보관하고, 85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 시에는 해수 대신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세척해야 하며, 도마와 칼 등 조리도구는 사용 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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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타해 위험 등 복합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정신응급 서비스의 ‘현장 기준’을 마련한다. 사례별 대응 편차를 줄이고 실무자의 판단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서울시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는 4월부터 5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정신응급 서비스 표준화 TF’를 운영하고, 올해 8월까지 고난도 정신응급 사례 대응을 위한 실무형 매뉴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정신응급 상황은 자·타해 위험, 정신증상 악화, 물질 사용, 급성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위기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정신건강 문제에 가족 갈등,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적 요인이 결합된 사례가 증가하면서 기존의 단편적 대응만으로는 적절한 개입 방향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다.센터의 현장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센터는 2022년 10월 17일 개소 이후 연간 평균 약 2600건의 의뢰를 받고 있으며, 현장 출동 건수도 2023년 519건, 2024년 739건, 2025년 978건으로 지속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복합 위기 양상을 보이는 고난도 사례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2024년 64회, 2025년 54회의 정신건강 영역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는 등 현장 대응 전문성 강화를 이어왔다.다만 정신응급 서비스는 사례 특성, 기관별 역할, 실무자 경험 등에 따라 판단과 대응 방식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특성이 있다. 센터는 개별 사례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에 더해 고난도 정신응급 상황에 대한 공통된 판단 기준과 대응 절차를 마련해 서비스의 일관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TF를 추진하게 됐다.센터는 이번 TF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난도 사례를 중심으로 대응 기준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매뉴얼에는 ▲상황별 위험도 평가 기준 ▲단계별 개입 절차 ▲유관기관 협력 방식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TF에는 정신건강의학, 경찰, 지역사회 정신건강, 복지 분야 전문가 4명이 참여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우 교수, 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 조태현 경감, 동대문정신건강복지센터 김성남 부센터장, 서울복지재단 통합돌봄지원팀 성기원 팀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기연 센터장은 “정신응급 상황은 당사자의 인권 보호를 기반으로 안전과 복지가 함께 고려돼야 하는 복합 위기”라며 “이번 매뉴얼을 통해 현장의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하고 실무자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시민에게 보다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센터는 이번 매뉴얼이 정신응급 실무자가 고난도 사례에 대해 공통된 기준으로 위험도를 판단하고, 보다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한 자원을 적절히 연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성된 매뉴얼은 서울시 정신응급 수행기관과 협력 기관에 배포돼 현장 대응의 일관성과 실무 활용도를 높이는 기준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한편,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다. 서울 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정신질환 예방,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시민도 더불어 살며 회복되는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 증진 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신질환오상훈 기자 2026/04/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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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4/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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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 치료 병동이 위치한 본관 9층에서 ‘권역 모자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서울성모병원은 임신부터 출산 이후 산후 관리, 신생아 집중치료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진료를 제공하는 권역 모자의료센터로 지난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해 산부인과와 선천성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출산 전부터 보호자와 함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환자 중심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산부인과 모체태아의학 전문의와 소아청소년과 신생아분과 전문의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협진하는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출산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 진료 환경으로 입원 산모 중 고위험 산모가 약 60% 이상이다.또한 가톨릭 영성에 기반해 ‘생명의 고귀한 탄생’을 지원하는 진료 문화를 구축하고, 산후 출혈, 자간전증, 조기진통, 다태아 임신 등 다양한 고위험 임신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신생아 전담 간호팀과 함께 초극소 미숙아 클리닉, 선천심장 클리닉, 소아외과 클리닉 등 특수 진료를 운영하며 소아심장, 소아외과, 소아안과, 소아이비인후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임상유전 등 다양한 분야가 협력하는 맞춤형 치료 체계를 갖췄다.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병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분만과 22주 미숙아를 포함한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산모들의 안전한 분만과 미숙아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초극소 미숙아 치료까지 가능한 인력과 시설을 기반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전 주기 치료를 제공하며, 향후에는 퇴원 후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권역 모자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센터 개소의 축복식은 영성부원장 신희준 신부의 집도로 진행됐으며, 병원장 이지열 교수, 행정부원장 최예원 신부, 진료부원장 곽승기 교수, 연구부원장 김명신 교수, 김혜경 간호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권역 모자의료센터장 박인양 교수(산부인과), 산모태아부센터장 고현선 교수 (산부인과), 신생아치료부센터장 윤영아 교수 (소아청소년과) 등 교직원이 참석했다.서울성모병원 권역 모자의료센터장 박인양 교수는 “저출산 상황에서도 고령 산모 증가로 고위험 임신과 분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문적인 통합 치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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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4/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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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마라톤 풀코스(42.195km)의 벽이 드디어 깨졌다.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케냐의 사바스티안 샤웨(30)는 42.195km를 1시간59분30초 만에 완주해 우승했다.이번 기록은 2023년 미국 시카고 마라톤에서 케냐의 켈빈 키프텀이 세운 종전 세계신기록인 2시간35초보다 약 65초 빠른 기록으로, 공인 마라톤 대회에서 두 시간 이내 완주 기록이 나온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19년 케냐의 전설적인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가 정식 대회가 아닌 이벤트성 상황에서 1시59분40초의 기록으로 풀코스를 완주한 바 있지만, 해당 기록은 국제육상경기연맹 규정을 따르지 않아 공인 기록이 되진 못했다.한편,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 또한 1시간59분41초라는 기록을 세우며 그동안 공식 대회에서 한 번도 없었던 2시간 벽을 깬 선수가 한 대회에서 두 명이나 나왔다. 사웨는 “오늘 이 자리에 이르기까지 기록 단축만을 위해 계속 노력했다”면서 “새로운 세대에게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극한의 훈련, 치밀한 영양 공급 덕분”샤웨의 코치 클라우디오 베라델리는 외신 가디언(The Guardia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신기록의 핵심 비결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의 훈련량과 치밀한 영양 공급을 꼽았다. 사웨는 대회 준비 마지막 6주 동안 주당 평균 200km 이상을 달렸으며, 최고 기록은 241km에 달했다. 특히 샤웨와 같은 케냐의 선수들은 산소 밀도가 낮은 해발 2000m 이상 고지대 환경에서 훈련하는데, 이를 통해 체내 산소 활용 능력과 심폐지구력이 획기적으로 증대된다. 또한 단순히 빠르게만 뛰는 것이 아니라 강도를 철저히 조절해 부상을 방지하고 러닝의 효율성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식단 역시 철저히 ‘에너지 효율’에 맞춰졌다. 사웨는 경기 당일 아침 식사로 빵과 꿀을 선택했다. 이는 위장 부담을 줄이면서 혈당을 빠르게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마라톤 전 고탄수화물 식사(카보로딩)는 체내 에너지를 글리코겐 형태로 근육과 간에 최대한 축적해 장시간 달리기 중 에너지 고갈을 방지하고 퍼포먼스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경기 중에는 체내 탄수화물 고갈을 막기 위해 고농축 탄수화물 젤을 섭취하며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했다. 위 부담을 줄이면서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최근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들이 널리 활용하고 있다.◇고강도 장시간 운동 전 ‘탄수화물’ 챙겨야일반인들도 고강도 운동이나 등산, 마라톤과 같은 장시간 운동 전 고탄수화물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확보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 이때 탄수화물은 경기 직전이 아닌 활동 한두 시간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섭취 후 75~90분 사이에 활발히 사용되며, 식후 바로 고강도 활동을 하면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의학국립아카데미(NASM) 또한 운동 한 시간 전 약 68g의 탄수화물 섭취를 권장한다.한편, 사웨와 같은 선수들의 기록에 고무돼 충분한 준비 없이 마라톤에 뛰어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고강도 장거리 러닝은 무릎 관절의 연골 손상이나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고강도 지구성 운동을 할 경우 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초보자라면 걷기와 달리기를 병행하며 거리를 천천히 늘려야 한다. 처음에는 20~30분의 가벼운 조깅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리고,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달리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도 필수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2026/04/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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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이 전문진료 시작 100주년을 맞았다고 27일 밝혔다.연세의대 정형외과 효시는 한국인 최초의 정형외과 의사인 이용설 교수가 미국 노스웨스턴 의과대학과 뉴욕재활병원(Hospital for Ruptured and Crippled)에서 수련을 마치고 1926년 귀국해 세브란스병원 외과학교실 조교수로 부임하며 전문진료를 시작한 것이다. 당시 소아마비, 골결핵 등 치료가 어려웠던 질환들에 대해 척추결핵 수술과 근육 이식술 등 선진 치료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한국 의학계에 새 지평을 열었다.1953년에는 문병기 교수가 미국 시카고대학교,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 오클라오마 대학병원에서 4년간 쌓은 정형외과 교육과 수련 경험을 바탕으로 세브란스병원에 국내 최초의 독립된 정형외과학교실을 창립했다. 이는 한국전쟁 직후 사지 절단 및 소아마비 환자가 급증하던 시기 현대적 정형외과 치료와 재활의 체계를 확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후 1961년 취임한 제3대 정인희 주임교수는 약 20년간 교실을 이끌며 그 기틀을 공고히 다졌다.교실은 90년대 이후에도 성장을 거듭했다. 1994년 국내 최초 골다공증 클리닉과 관절경연구소 개설을 시작으로 소아 근골격계 전문진료(1999년), 족부 및 당뇨병성 족부질환 클리닉(2008년), 관절스포츠재활센터(2015년)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전문 분야별 고도화를 이뤄냈다.현재 연세의대 정형외과학교실은 세브란스병원, 강남·용인세브란스병원을 아우르며 연간 10만 명에 달하는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800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 뉴스위크(Newsweek)가 선정한 ‘월드 베스트 병원’ 평가에서 2021년 세계 5위, 국내 1위에 오른 이래 꾸준히 세계 톱 10위 순위를 유지하며 국제적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석경수 주임교수는 “우리 교실은 지난 100년 동안 척추, 관절, 외상, 소아, 종양 등 전 분야에서 국제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해 왔다”며 “급변하는 의생명과학의 패러다임 속에서 학문 간 융합과 첨단 의학 도입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고 환자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5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진료 개시 100주년 기념식에는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동섭 연세대 총장,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교실은 한국 정형외과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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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 방사선 치료의 심각한 부작용인 구강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융합 치료 시스템이 개발됐다.두경부암 방사선 치료는 주변 침샘 조직의 수분과 반응해 활성산소를 과도하게 생성한다. 이로 인해 침샘이 파괴되는 난치성 구강건조증이 발생하면 저작, 소화, 말하기 등 필수적인 기능이 떨어져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현재 임상에서는 인공 타액이나 침 자극제 등 일시적인 증상 완화제만 처방할 뿐, 근본적인 조직 재생 방법은 없다. 대안으로 줄기세포 주사 치료가 주목받았으나, 방사선으로 인한 강한 산화스트레스 환경 탓에 세포가 살아남기 어렵고 조직에 잘 고정되지 않아 효과가 제한적이었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권성근 교수·융합의학과 정지홍 교수 연구팀은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산화스트레스 환경에서 활성산소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억제하는 ‘항산화 하이브리드 단백질 전달체’와 기존 2차원 배양 줄기세포보다 혈관내피성장인자를 유의미하게 다량 분비해 새 혈관을 유도하는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결합한 것이다.이를 구현하기 위해 천연 항산화 효소인 글루타치온을 젤라틴 단백질과 결합한 뒤 무해한 블루라이트로 굳혀 전달체를 만들었다. 이어 그 내부에 300마이크로미터 직경으로 둥글게 뭉친 3차원 세포 덩어리를 탑재했다. 세포를 뭉쳐 중심부의 산소가 부족해지면,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신호 물질을 더 강하게 뿜어내는 생존 특성을 치료제 설계에 적극 활용한 것이다.연구팀은 이 융합 치료 시스템을 방사선으로 침샘이 망가진 쥐 모델에 주사하고 6주간 관찰했다. 그 결과 새롭게 개발된 전달체는 체내에서 금방 분해되는 기존 글루타치온 항산화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억제했다. 실제로 극심한 산화스트레스 환경에 놓인 침샘 세포에 전달체를 투여하자 폭증하던 활성산소가 정상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7일간 지켜본 결과 세포 사멸 인자 역시 일반 수준(약 2.6%)과 거의 비슷한 4% 미만으로 강력하게 억제됐다.이와 동시에 전달체 내부에 탑재된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는 중심부의 저산소 환경에 반응해 혈관내피성장인자를 다량 뿜어냈다. 이 물질이 새 혈관을 만들어 손상된 조직에 재생 세포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원리를 바탕으로,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단독 처리했을 때보다 약 5배 이상 높은 혈관 생성 능력을 나타냈다.결과적으로 투여 초기에는 전달체가 활성산소를 제거해 조직 섬유화를 막고, 후기에는 줄기세포 스페로이드가 새로운 혈관을 생성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를 통해 주사 6주 차에 파괴됐던 침샘 조직이 재생돼, 실제 쥐의 침 분비량은 물론 정상적인 침 성분까지 성공적으로 회복됐음을 입증했다. 즉, 외부에서 인공 타액을 주입할 필요 없이 스스로 다시 침을 만들어내는 근본적인 기능 복구가 이루어진 것이다.권성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일시적 증상 완화에 그쳤던 구강건조증 치료의 한계를 넘어, 파괴된 침샘 조직의 근본적인 재생을 이뤄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개발된 융합 치료 시스템은 산화스트레스 억제 및 혈관신생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적용될 수 있는 차세대 임상용 치료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재료 및 의학공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티리얼스(Bioactive Materials)’ 최신호에 게재됐다.
암일반오상훈 기자2026/04/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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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4/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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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틱톡에서 ‘미니 달걀프라이’를 조리하는 영상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껍질째 얼린 달걀을 얇게 썰어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 것으로, 일반 달걀프라이를 미니어처 사이즈로 줄여 놓은 듯한 모습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러한 조리법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국 농무부(USDA)는 달걀을 껍질째 얼리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액체는 얼면 부피가 팽창하는데, 달걀 내용물이 어는 과정에서 달걀 껍질에 금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껍질이 손상되면 달걀이 세균에 대한 자연적인 방어 기능을 상실해 아주 미세한 틈으로도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어린이, 노인,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이 크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12~72시간 이내에 설사, 발열, 복부 경련, 구토 증상을 보인다. 증상은 보통 4~7일 동안 지속되며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경우 설사 증상이 심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반숙으로 익히는 조리법도 문제다. 달걀을 충분히 익히지 않으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미국 농무부는 달걀을 조리할 때는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야 하며, 달걀을 활용한 모든 요리는 내부 온도가 최소 71도에 도달할 때까지 조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달걀을 꼭 냉동해야 한다면 껍질째 냉동 보관하는 것은 피하고, 그릇에 깨뜨려 넣은 상태에서 얼려야 한다. 노른자는 얼리면 젤처럼 굳어버리기 때문에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 얼리거나, 소금과 설탕을 넣어 따로 얼리는 게 좋다. 냉동 달걀은 해동과 재냉동을 반복하지 말고, 필요한 양만큼만 냉장고에서 해동한 뒤 사용해야 한다. 얼린 달걀은 1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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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4/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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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4/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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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수빈(33)이 사과와 땅콩버터를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유수빈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아침 식사로 사과와 땅콩버터를 준비하는 유수빈의 모습을 보고 전현무는 “건강식이다”고 말했다. 이에 유수빈은 “제가 대상포진으로 한번 크게 아프고 나서 잘 챙겨 먹으려고 한다”고 했다.사과는 비타민C, 식이섬유, 칼륨 등이 풍부하다. 비타민C는 피로 해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사과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포만감이 커 식욕 조절, 장내 환경 개선, 변비 완화에 좋다. 칼륨 성분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 혈압 조절,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과일은 당 때문에 아침 공복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는데, 땅콩버터처럼 불포화지방산·식물성 단백질·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을 낮추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는 아침 식사를 만들 수 있다. 땅콩버터는 별다른 첨가물이나 설탕 없이 땅콩만 갈아 만든 100% 땅콩버터를 먹는 게 좋다. 땅콩만 들어간 땅콩버터도 지방 함량이 높아 하루 권장 섭취량인 32g에 맞춰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곡물빵, 달걀, 오트밀 등과 함께 먹으면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보다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한편, 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하고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에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활성화되며 발생하는 질병이다. 면역력 저하가 주요 원인이라 젊은 층보다는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사고, 스트레스, 질병 등으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암,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 치료 후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며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기도 한다. 따끔거리거나 쑤시는 통증, 감각 이상 등이 초반에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1~3일 이어지다가 붉은 발진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물집으로 변한다. 물집은 엉덩이나 몸통에 자주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부위라면 얼굴, 팔, 다리 어디에든 발생할 수 있다. 2~3주 물집이 지속되다 점차 사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치료하고 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한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항바이러스제 투약 등 치료를 시작하면 금방 호전된다. 최근 스트레스, 과로, 질병 등으로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며 발진, 피부 통증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4/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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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이 국제 학술 무대에서 과학적 효능을 입증되며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KGC인삼공사는 지난 20일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포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국국립천연물연구원 주관 국제천연물과학회에서 ‘최신 홍삼 효능 연구 결과’라는 주제로 인삼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 미국농무부, 미국국립과학재단, 미국국립보건원 등 정부관계자와 미국 천연물약학회, 한국생약학회, 일본천연물약학회 등 주요 국가 약학회, 대학교수, 연구원 등 400명이 참석했다.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피로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갱년기 여성건강, 혈당조절 등 일곱 가지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항바이러스, 항암 및 항암 치료 시 피로 개선, 치매 예방 및 인지기능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이자 포사이스 연구소 소속 최학수 박사는 홍삼이 향후 뇌신경 보호 및 항노화 치료제 또는 건강식품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확인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홍삼의 진세노사이드에 특수 형광 물질을 결합시켜 실험동물에 투여한 결과 진세노사이드가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 신경 보호 및 항노화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확인됐다.혈당 관련 임상에서도 효능이 입증됐다. 아주대의대 조남한 교수팀은 40세 이상의 한국인 당뇨병 전단계의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홍삼농축분말 500mg 섭취군 49명과 위약 500mg 섭취군 49명으로 나누어 12주 동안 매일 섭취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홍삼섭취군의 식후 혈당은 위약군보다 11.3%, 공복혈당은 9.1% 감소했다. 인슐린 분비 및 작용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도 위약군보다 45.6% 높았다. 공복혈당, 식후혈당, 인슐린 분비능을 비롯한 총 9개 혈당 지표에서 모두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은 식약처 인정을 받은 소재 중 홍삼이 최초다.학회에 참석한 KGC관계자는 “홍삼의 과학적 효능을 입증한 연구 논문만 1200여 편에 달한다”며 “북미에서 홍삼 제품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 연구자들과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해 홍삼 소재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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