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허리 디스크 유발하는 흡연… 전담으로 갈아타면 괜찮을까?

    허리 디스크 유발하는 흡연… 전담으로 갈아타면 괜찮을까?

    전자담배가 허리 디스크 질환 위험 감소에 기여하는지에 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권지원 교수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신재원 교수 연구팀은 전자담배와 연소형 담배 사용이 척추 디스크 질환 발생에 얼마만큼 위험 요소가 되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326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시간 흐름에 따라 척추 디스크 발생과 어떠한 상관관계를 보이는지를 건강검진 이후 약 3.5년 동안 추적해 살펴본 것이다.연구팀은 대상군을 흡연 형태에 따라 비흡연군, 연소형 담배군, 궐련형 전자담배군, 액상형 전자담배군으로 세밀하게 분류했다. 또한, 연소형 담배군과 궐련형 전자담배군은 현재 흡연 지속과 과거 흡연 후 금연 여부로 구분하면서 흡연량, 흡연 기간, 금연 기간까지 상세히 분석에 포함했다. 액상형 전자담배군은 사용 빈도에 따라 4단계로 분류했다.척추 디스크 환자 구분은 한국표준질병사인부류 체계에 따라 척추 디스크 질환(M50 코드 등)으로 2회 이상 외래를 방문하거나 입원한 기록이 있는 경우만 환자군으로 삼았다.추적 연구 관찰 결과, 연구팀은 모든 종류 흡연군이 비흡연자군 보다 척추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도가 의미 있게 높음을 확인했다. 여러 변수를 적용해 조정한 디스크 발생 위험비에서 비흡연군을 1.000으로 두었을 때, 연소형 담배군 1.174, 액상형 전자담배군 1.153, 궐련형 전자담배군 1.132, 액상형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군에서 1.174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소형 담배군과 병행 사용군이 가장 높은 디스크 발생 위험도를 보였으며, 전자담배 이용자가 비흡연자보다 척추 디스크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했다.연소형 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한 경우,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이 약 11% 감소 (위험비 0.89)했으나, 여전히 비흡연자 대비 높은 위험도를 유지했다(위험비 1.092)는 흥미로운 사실도 확인됐다.반면, 일반담배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전환하면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이 지속적인 일반담배 흡연자와 유사하였으며 (위험비 1.01), 비흡연자와 비교하면 궐련형 전자담배 전환 집단보다 오히려 더 높은 위험도(1.339)를 보였다.액상형 전자담배로 변경한 집단은 사용 빈도가 증가할수록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용량 반응성 경향이 짙었다. 매일 액상형 전자담배를 이용하면 비흡연자보다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이 약 42% 증가(위험도 1.424)됨을 확인했다.위와 같은 연구 결과는 경추(목) 디스크와 흉·요추(허리) 디스크 질환 공통으로 관찰되었다. 또한, 과거 연소형 담배 흡연 이력이 있다면 전자담배로 전환했더라도 디스크 질환 위험성은 지속되는 경향을 보여 흡연에 따른 디스크 질환 발생 약영향이 장기간 누적됨을 보여주었다.연구를 주도한 권지원 교수는 “전자담배가 연소형 담배보다 인체에 ‘덜 해로운 대안’이라는 통념을 척추 질환 분야에서 재평가한 전국 단위 최초 코호트 연구”라며 “이 연구가 향후 전자담배 규제 정책과 금연 전략 수립은 물론, 임상 현장에서 환자 교육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고 말했다. 이어 “전자담배가 장기적으로 근골격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논문은 미국척추학회 공식 학술지 ‘The Spine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척추·관절질환오상훈 기자2026/03/10 10:14
  • [알립니다] 오늘 오후 4시, ‘헬스조선 라이브’ 성인 Tdap 백신 편

    [알립니다] 오늘 오후 4시, ‘헬스조선 라이브’ 성인 Tdap 백신 편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질환으로 특히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에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말로 전파되는 백일해는 영유아의 경우 가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성인에서의 전파 차단이 중요하다. 영유아가 예방 접종을 완료하기 전에는 감염에 더 취약하므로 성인에서도 Tdap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Tdap 백신은 백일해 뿐 아니라 파상풍, 디프테리아까지 함께 예방한다.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를 고려해 성인은 10년 주기로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 파상풍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데 맨발 걷기, 야외활동, 개물림 등 일상 생활 속 위험 상황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영유아에서는 백일해 예방 접종이 필수이나 성인에서는 아직 Tdap 백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 오늘(10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헬스조선 건강똑똑 라이브 ‘성인 Tdap 백신편’ 에서는 창원 파티마병원 마상혁 과장과 함께 ‘성인에서 왜 Tdap 백신이 필요할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백일해란 어떤 질환이며 증상은 무엇인지, 또 이를 예방하기 위한 Tdap 백신의 효과, 접종 시 추가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건강똑똑 라이브는 헬스조선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실시간 중계 된다. 영상을 시청하며 질문과 댓글을 남기면 전문가의 답변을 들을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청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준다.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면 방송 시작 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단신한희준 기자 2026/03/10 10:10
  • 초가공식품 많이 먹으면 인지기능도 안 좋아질까? 연구해보니

    초가공식품 많이 먹으면 인지기능도 안 좋아질까? 연구해보니

    과자,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같은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노년기 인지기능이 더 빠르게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식품의 가공 정도보다 전체적인 식단의 질이 뇌 건강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 연구진은 네덜란드 장기 노화 연구에 참여한 55세 이상 성인 137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약 67세였다. 연구진은 먼저 2014~2015년에 진행된 식단 설문 자료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식습관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4주 동안 238가지 음식 중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를 보고했다.이후 연구진은 노바 식품 분류법을 사용해 각 음식의 가공 정도를 평가했다. 이는 식품을 가공 수준에 따라 네 단계로 나누는 기준으로, 신선 식품부터 초가공식품까지 구분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하루 식단에서 초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해 네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초가공식품은 참가자들이 섭취한 음식 전체 무게의 평균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어 참가자들의 인지기능 변화를 10년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추적했다. 평가 항목에는 전반적인 인지능력, 정보 처리 속도, 기억력, 실행 기능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분석 과정에서 나이, 성별, 교육 수준, 신체 활동, 체질량지수(BMI), 음주·흡연 여부, 우울증, 만성질환 등 인지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도 함께 고려했다.분석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량과 인지기능 변화 사이에는 뚜렷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초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먹는 그룹과 가장 적게 먹는 그룹 사이에서 인지기능 저하 속도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연구진은 네덜란드에서 대량 생산된 빵을 많이 섭취한다는 점을 고려해 빵을 초가공식품 범주에서 제외한 추가 분석도 진행했지만, 결과는 같았다.연구를 이끈 네케 와인호벤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10년 동안 인지기능 저하 속도와 관련 있다는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뇌 건강에는 식품의 가공 정도보다 전체적인 식단의 질이 더 중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실제로 같은 연구 집단을 분석한 이전 연구에서는 건강한 식단을 따를수록 인지기능 저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앞으로 초가공식품의 영양 성분이나 가공 방식이 장기간에 걸쳐 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더 정밀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 영양학 저널'에 지난달 게재됐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3/10 10:00
  • 심뇌혈관질환 막는 ‘손쉬운’ 방법, 뭘까?

    심뇌혈관질환 막는 ‘손쉬운’ 방법, 뭘까?

    심장마비, 뇌졸중, 심방세동,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고 심장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양치질부터 철저히 하는 게 좋다. 치주 질환이 심장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심장협회 학술지 ‘서큘레이션’에 발표된 성명서에 따르면, 잇몸 질환을 조기에 예방하고 치료하면 심혈관 질환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달라붙어 플라크가 만들어지면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인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낮아진다. 이 질환은 혈류를 제한하거나 혈전을 생성해 혈관 손상을 유발하며, 심장마비 및 뇌졸중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성명서에 따르면 치주 질환은 구강 위생 상태가 불량하거나 고혈압·과체중·당뇨병·흡연과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얇은 막이 축적되면 잇몸에 염증이 생긴다. 이를 방치하면 세균이 서식하는 주머니가 형성돼 치아를 지탱하는 뼈까지 손상을 입힌다. 심한 경우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다.미국 오하이오주 네이션와이드 병원 소아 심장전문의 앤드류 H. 트란 박사는 “입과 심장은 연결돼 있다”며 “잇몸 질환이 있거나 구강 위생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혈류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하고, 혈관을 손상시켜 심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했다. 실제로 다수의 연구가 구강 위생 불량으로 인한 치주 질환이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 경북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건강영양조사 통합 데이터를 활용해 1만44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칫솔질을 하루에 2회, 3회 이상 실천할 경우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각각 19%, 2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유럽심장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칫솔질을 1회 더 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9%까지 낮아졌다.미국 뉴욕 노스웰 레녹스 힐 병원의 심장내과 의사인 호삼 흐무드 박사는 “잇몸 염증과 같은 만성적인 염증 자체가 심장 동맥에 부담을 준다”고 했다. 그는 “염증은 동맥에 플라크가 더 쉽게 쌓이고 파열될 수 있게 만든다”며 “이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 어린이 병원 심장센터의 저스틴 자카리아 박사 역시 치실 사용 등을 통해 잇몸 질환을 관리하면 염증을 줄이고 구강 미생물을 변화시킬 수 있어,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치주 질환은 구강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치아 스케일링을 받아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면 치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은 구강 검진을 최소 1~2년에 한 번씩 받을 것을 권장한다. 이미 충치 등으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더 자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치과대학 교수인 훈량 찬 박사는 “이전에 잇몸 진단을 받은 경우 재발 위험이 높으므로 1년에 3~4회 병원을 찾아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심장질환김보미 기자 2026/03/10 09:20
  • 유방암 이후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아미랑]

    유방암 이후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아미랑]

    27일,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유방암 환우 위안 토크&쿠킹쇼’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명지병원 유방암센터 개소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우 약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방암최지우 기자2026/03/10 09:00
  • 수술실 30년, 이제는 법정으로… ‘나영이 수술’ 집도 의사의 새 역할

    수술실 30년, 이제는 법정으로… ‘나영이 수술’ 집도 의사의 새 역할

    조두순 사건 피해자 나영이의 주치의,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가해자의 황제 수감 실태를 폭로한 제보자,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의 전문 감정인, 담도폐쇄증 명의. 한석주(66) 전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교수를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이력들이다. 이러한 이력이 증명하듯, 그의 메스는 수술실에만 머물지 않았다. 수많은 소아의 생명을 살리는 동시에 감춰진 진실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 바로잡았다. 30여 년간 희귀·난치 질환 환아를 치료하다, 지난해 정년 퇴임 후 서울고등법원 상임전문심리위원으로 활동하는 그를 만나 이야기 나눴다.◇수술실과 법정 오가며 ‘의학 전문가’로 활약한석주 교수는 30년간 소아외과 의사로 일생에 한 번 경험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수술과 사건들을 경험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샴쌍둥이 분리 수술과 나영이 인공항문 수술이다.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제보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국내에는 샴쌍둥이 분리 수술, 특히 흉복부결합형 융합쌍생아 분리수술 성공 사례가 많지 않았다. 가슴이 붙어 있는 흉부결합형은 머리가 붙어 있는 경우 다음으로 수술이 까다롭다. 세계적으로 13쌍의 쌍생아 중 9쌍만이 분리 수술을 받았으며 그중 5쌍만이 생존했다. 이에 한 교수는 수술 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관련 논문을 모두 검토하고, 아이들의 임상 데이터를 논문 저자들과 공유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할 수 있었다. 나영이 인공항문 수술은 모두가 안 된다고 하던 일을 현실로 만든 수술이다. 당시 나영이는 2008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서 일어난 일명 ‘조두순 사건’에 의해 영구적으로 인공장루를 달고 살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 교수의 생각은 달랐다. 장루 없이도 충분히 새 항문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소장이 대장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게 하면서도 항문을 복원하는 수술을 진행했고, 나영이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다.영남제분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은 그가 처음 제보자로 나선 사건이다. 2002년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가 여대생을 청부살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당시 가해자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도 허위 진단서에 의해 교도소 대신 병원 특실에서 생활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한석주 교수는 언론 제보, 법정 증언 활동 등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시작했다. 내부고발자로 병원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그는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갔다. 그 결과, 해당 사건이 국민에 알려지고 법무부가 형집행정지제도의 악용을 막기 위해 여러 제도적 개편을 단행하는 계기가 됐다.그는 ‘담도폐쇄증’을 앓는 수많은 환아의 생명을 살린 명의이기도 하다. 한 아이라도 더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직접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환자 및 보호자와 소통했다. 함께 희망을 찾던 인연이 담도폐쇄증 환우회(담우회)의 활발한 활동으로도 이어졌다.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달 21일 한국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관에서 담도폐쇄증에 대해 이해하는 행사와 한 교수의 신간 사인회가 개최되기도 했다.◇한석주 교수와의 대화-지난해 정년 퇴임했다. 소감이 어떤가? “시원섭섭하다. 아무래도 의사 생활을 할 때는 계속 긴장하고 살았다. 수술을 하고도 쉬이 마음을 놓을 수 없어 전화기 옆에 붙어 있다가 밤에도 전화받고 나가는 게 일상이었다. 퇴임하고 나서야 조금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는데, 그래도 30년 동안 하던 일을 하지 않으니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 든다.”-퇴임 후 ‘내 생애 최고의 수술’을 출간했다? “한 번쯤 인생을 정리해 보려고 했다. 마침,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환자 보호자 중 한 분이 출판사를 운영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인생을 독특하게 산 편인데, 알려진 정보 중 왜곡돼 있거나 진실과 좀 떨어져 있는 것들이 있다. 그런 것들의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싶었다. 무엇보다 환자와 독자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책 수익금 일부를 모아서 좋은 일에 쓰기로 했다. 독자 차원에서는 이 책이 의사에 대한 생각을 바꾸거나 정의감을 갖고, 좋은 의사들이 생겨나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최근 외상 외과 의사를 꿈꾸는 본과 학생으로부터 책을 집필해 주어 고맙다는 메일을 받았다. 이 학생처럼 뜻을 가지고 정진하는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쉬운 길보다 어려운 길을, 안전한 일보다 의미 있는 일을 선택해 왔다. 지금까지의 선택을 관통하는 ‘기준’이 있다면?“호기심을 따랐다.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다. 무언가 이해가 안 되거나 억울한 일이 생기면 그냥 넘기지 못하고 스스로 공부해서 이유를 확인해야 직성이 풀린다. 한번 옳다고 판단하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성격도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다.”-소아외과를 선택한 이유도 비슷한 맥락인가? “맞다. 이러한 성향 덕에 처음부터 외과를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외과 치료는 말 그대로 ‘일도양단(一刀兩斷)’이다. 외과는 환자를 가장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분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반 외과를 보면 특정 질환을 반복적으로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 위암이면 위암, 대장암이면 대장암처럼 같은 수술을 계속하게 된다. 그런데 소아외과는 다르다.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심장외과를 제외하면 아이들에게 생기는 대부분의 외과 질환을 다룬다. 오늘은 방광 수술을 했다가 다음 날은 폐 종양을 떼어내는 식으로 수술 내용이 계속 달라진다. 수술이 끝나면 또 새로운 질환을 공부해야 한다. 다른 과에 비해 수술 건수가 많지는 않지만 매번 다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 재미있어 소아외과를 선택했다.”-소아외과 의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건강하게 자란 환자와 다시 만난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예전에 식도가 막힌 채 태어난 아이 세 명을 치료한 적이 있다. 상태가 위중해 두 달 가까이 병원에서 지내며 치료를 해야 했다. 건강하게 퇴원 후 시간이 지나 외래에서 한 아이를 다시 만난 적이 있다. 아이가 훌쩍 자라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다. 아이의 어머니를 보고서야 그때 중환자실에 있던 아이 중 한 명이라는 걸 알게 됐다. 죽음의 문턱에 있던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또래들과 다르지 않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이 일을 할 가치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소아외과는 단순히 재미있는 분야를 넘어, 의미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생겼다.”-수많은 희귀질환 환아를 수술로 살린 의사이자, 새로운 수술 기법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는 등 소아 외과 수술의 지평을 넓힌 의사로 꼽힌다. 그동안 진행한 수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수술은? “샴쌍둥이 분리 수술이다. 분리 수술에는 성공했지만, 입원 과정에서 한 아이는 잃고 다른 아이는 뇌성마비가 왔다. 수술 결과와 별개로 아이에게 어려운 삶을 남긴 게 마음에 걸려 지금까지도 놓지 못하고 있다. 사실 의사들은 보통 ‘이긴 게임’은 복기를 잘 하지 않는다. 결과가 좋으면 논문을 쓰거나 성과로 정리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수술은 계속 머릿속에 남는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 스스로 계속 되짚어 보게 된다. 당시 공부를 하면서 수술 방법을 검토해보니 가슴과 복부가 넓게 붙어 있는 상태라 단순히 당겨 봉합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하면 호흡 문제가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부를 확장시키거나 인공물질을 활용해 덮는 방법 등을 고민했지만, 현실적인 여건 등을 고려해 실제 수술은 예상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시에도 ‘이 방법이 맞는가’ 하는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아마 가장 젊었을 때 경험한 가장 안타까운 수술이어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3/10 08:40
  • 과음한 다음 날, 불안감 몰려오는 이유 있었다

    과음한 다음 날, 불안감 몰려오는 이유 있었다

    술을 마실 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다음 날 숙취와 함께 불쾌하고 불안한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를 ‘숙취(hangover)’와 ‘불안(anxiety)’를 합쳐 ‘행자이어티(Hangxiety)’라고 부른다. ‘임상 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약 12%가 술을 마신 다음 날 불안감을 느낀다. 15%는 우울감을 경험한다. 이런 현상은 술을 마실 때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변화 때문이다. 알코올은 뇌의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 수용체에 작용한다. GABA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신경물질의 일종으로, 신경이 과하게 흥분하지 않도록 하고 불안·스트레스·공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알코올 및 약물 재단’에 따르면, 알코올 성분은 뇌의 GABA 방출을 유도하고, 흥분 호르몬의 일종인 글루타메이트를 억제한다. 하지만 알코올의 효과가 사라지면 우리 뇌는 정상적인 균형을 되찾기 위해 GABA 생성량을 줄이고, 글루타메이트 생성량을 늘린다. 즉 음주 시와는 정반대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이다.알코올로 인한 불안감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0으로 돌아오는 다음 날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음주량이 많을수록 증상이 심해지며, 체격, 간 건강과 같은 신체적 요인에 따라 24시간 또는 그 이상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이미 불안 증세를 겪고 있다면 두려움·불안·공황 등의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행자이어티를 겪고 싶지 않다면 술을 마시지 않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술자리를 피할 수 없는 경우 음주량과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술을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 작은 잔을 사용해 한 모금씩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알코올의 흡수를 늦출 수 있도록 안주를 충분히 섭취하고, 술을 마시는 중간중간 물을 마셔야 한다.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키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음주를 피해야 한다.숙취와 함께 불안감을 느낀다면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충분히 마셔 몸에 수분을 보충하고,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소화하기 편한 음식을 섭취해 뇌와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게 좋다.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식품은 불안감을 증가시킬 수 있어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10 08:20
  • ‘이 영양소’ 부족하면 췌장 기능 저해… 혈당 널뛴다

    ‘이 영양소’ 부족하면 췌장 기능 저해… 혈당 널뛴다

    철분 결핍이 췌장 베타세포 성장을 저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베타세포는 체내 혈당 상승에 반응해 인슐린을 생성, 분비해 포도당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베타세포가 파괴되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당뇨병을 비롯한 당 대사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벨기에 브뤼셀대 베타세포신생연구그룹 연구팀이 실험실에서 동물 모델과 인간 베타세포를 배양해 세포 성장 단계에 따른 철분 요구량을 분석했다.그 결과, 미성숙 상태의 베타세포가 건강하고 기능적인 베타세포로 전환되는 데 철분이 꼭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세포 성장 단계에서 철분 공급을 차단하자 산화 대사가 저하되다가 결국 세포가 파괴됐다. 이미 성숙한 상태의 베타세포는 철분이 일시적으로 부족하더라도 이에 대한 저항성을 유지해 철분 공급에 덜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생성하려면 세포 자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에서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때 철분이 필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면서 베타세포를 성장시키는 기전이다. 연구를 주도한 안넬로레 반 멀더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철분이 췌장 기능 발달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대사질환 예방을 위해 적절한 철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인의 하루 철분 섭취 권장량은 남성 10mg, 여성 14mg이다. 임산부의 경우, 이보다 더 많은 20~24mg다. 철분은 육류, 콩류, 녹색잎채소 등에 풍부하며 감귤류, 딸기, 피망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곁들여 먹으면 체내 철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연구팀은 추후 연구를 통해 철분을 적절히 공급한 베타세포 줄기세포를 배양함으로써 당뇨병 대체 치료법을 개발할 예정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밀당365 앱 설치하세요.혈당 낮추고 살 빼고 싶은데 막막하세요?혈당 관리 앱 밀당365와 함께라면 건강 관리가 재미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 2026/03/10 07:40
  • 연세의료원, 이월금 6000억 돌파… 송도 새 병원 건립 탄력 속 특혜 논란도

    연세의료원, 이월금 6000억 돌파… 송도 새 병원 건립 탄력 속 특혜 논란도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올해 예산 규모를 4조3000억 원대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전년도에서 이월된 여유 자금이 6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공사비 증액 문제로 난항을 겪던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전기이월금 76% 급증하며 재정 여력 입증9일 연세대 등에 따르면 연세의료원 2026년 총 예산이 4조3884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2025년 추경예산 대비 약 4224억 원(10.6%) 증가한 수치다. 이번 예산안에서 가장 주목되는 지점은 전기이월금 폭증이다. 전기이월금은 전년도 잉여 자금이 당해 연도 가용 재원으로 넘어온 것을 말한다. 통상 대규모 시설 투자나 신사업 유치를 위한 핵심 재원으로 활용한다.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넘어온 이월자금은 6174억 원으로 전년(3510억 원)보다 75.9% 급증했다.연세의료원은 지난해 구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 매각 등 투자자산 회수(1813억 원)와 연구수입 및 보조금 확대 등을 통해 역대급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러한 여유 자금이 올해 예산에 대거 반영되면서 병원 신축을 위한 확실한 재정적 지지대를 마련했다.◇지하공사 마무리 수순… 4월 지상공사 착수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국제도시 7공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연면적 8만5950㎡(2만6000평)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5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되는 대형 종합병원이다. 단순 지역 거점 병원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병원을 지향한다.특히 인근 조성될 연세 사이언스파크와 연계해 신약 개발 및 임상 시험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산·학·연·병 모델을 완성하는 중심 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병원은 당초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했으나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 설계 고도화에 따른 공기 연장 등으로 개원 시점이 2029년경으로 늦춰진 상태다. 연세대는 오는 4월 지하 구조물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상층 건축물 시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내고 업체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공사비 2000억 추가 지원 협상 막바지연세대가 재정적 실탄을 확보한 가운데 그간 인천경제청에 요구해온 공사비 증액 논의도 매듭지어질 전망이다.인천경제청은 지난 2018년 연세대와 협약을 통해 송도복합단지 개발이익금 5000억 원 중 1000억 원은 병원 건립에, 4000억 원은 사이언스파크 개발에 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병원 건립비가 당초 약 5000억 원에서 9700억 원 이상으로 불어나자 연세대는 지원금을 기존 10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이러한 연세대 요청에 인천경제청은 이달 중 특수목적법인(SPC)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이사회를 열고 공사비 추가 지원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사이언스파크 개발에 배정됐던 재원 4000억 원 중 일부를 병원 건립에 우선 투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지상 공사를 위해 별도 예산을 새로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송도복합단지 개발이익금에서 투자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구교윤 기자 2026/03/10 07:20
  • “마시면 꿀피부 된다” 김강우, 1년째 마신다는 ‘이 음료’… 정체는?

    “마시면 꿀피부 된다” 김강우, 1년째 마신다는 ‘이 음료’… 정체는?

    배우 김강우(47)가 피부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6일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김강우가 출연했다. 김강우는 “초록주스를 꾸준히 마시면 피부가 좋아진다”며 자신이 즐겨 마시는 주스 레시피를 소개했다. 그는 “피부과 최지영 전문의의 레시피를 우연히 보고 따라 만들기 시작했다”며 “1년 이상 꾸준히 마시고 있다”고 했다.먼저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식초로 세척한 뒤 손질한다. 김강우는 “채소를 삶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며 수증기로 찌는 조리법을 추천했다. 이후 아보카도와 레몬즙, 알룰로스, 물을 넣고 함께 갈면 된다. 김강우는 기존 레시피에 깻잎을 추가했다. 그는 “깻잎은 향이 강해 세 장 정도만 넣으면 된다”며 “깻잎을 넣으면 키위 같은 과일 맛이 난다”고 말했다.초록 주스 재료들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지닌다. 양배추와 브로콜리에는 위 점막 건강에 좋은 비타민U, 비타민K가 풍부하다. 비타민U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산이나 자극적인 음식으로 손상된 위벽을 치유한다. 비타민K는 출혈 응고 효과가 있어, 위출혈을 막아준다. 위염과 위궤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브로콜리에는 베타카로틴과 설포라판이 풍부하다. 설포라판은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며, 면역력도 높인다.아보카도는 당 함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섭취 시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포만감을 준다. 특히 칼륨이 풍부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며 고혈압과 뇌졸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면역력 강화와 염증 억제에 관여하는 비타민B6도 풍부하다. 깻잎은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에 좋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도 많이 들어 있다. 로즈마린산이 풍부해 피부 개선과 미백, 자외선으로 지친 피부에도 도움 된다.다만 신장 기능이 저하됐거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는 주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녹색 채소에는 칼륨이 풍부한데, 주스로 갈아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면 약효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또 생과일과 채소는 단단한 세포벽 때문에 당분이 비교적 천천히 흡수되지만, 이를 갈아 주스로 만들면 흡수 속도가 빨라진다. 이에 따라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당수치를 조절하는 데 어려울 수 있다. 당분 섭취를 조심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양을 조절해 먹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10 07:00
  • 전단지, 버리지 말고 치매 예방 훈련에 써보세요… 신경과 교수 추천 방법은?

    전단지, 버리지 말고 치매 예방 훈련에 써보세요… 신경과 교수 추천 방법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두뇌 훈련법으로 ‘기억력 강화 훈련’보다 ‘정보 처리 속도 훈련’이 효과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 20년간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 ‘정보 처리 속도 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대조군보다 알츠하이머병이나 관련 치매 질환 발병 위험이 약 25% 낮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정보 처리 속도 훈련 ▲기억력 훈련 ▲추론 훈련 ▲훈련 없음 등 네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했다. 이어 5~6주간 각각 최대 10회의 두뇌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일부 참가자들은 10회의 두뇌 훈련 뒤 추가 훈련을 받았다. 정보 처리 속도 훈련의 경우 목표를 제시하면 컴퓨터 화면을 보고 이를 찾되, 제한 시간을 점점 짧게 둬서 찾는 속도를 높이는 훈련이다. 기억력 훈련의 경우 단어 묶기, 이야기로 기억하기 등 연상을 통해 기억력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추론 훈련의 경우 숫자 패턴과 규칙을 찾는 방법이다. 2,4,6 숫자를 차례대로 보여주고 다음에 오는 단어를 유추하는 식이다. 실험을 진행한 결과, 정보 처리 속도 훈련을 받은 그룹에서만 장기적인 치매 진단율이 뚜렷하게 낮았다. 정보 처리 속도 훈련을 제외한 기억력과 추론력 훈련은 단어 기억과 논리적 패턴 찾기 능력을 강화했으나 치매 발병률을 낮추는 데에는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정보 처리 속도 훈련에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안상준 교수는 “훈련이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자동으로 올라가 신경가소성(뇌를 사용할수록 새로운 신경이 생성되거나 신경 간 연결이 강화되는 현상)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면을 보며 시각을 활용하고 여기에서 답을 찾으며, 두 가지 이상의 자극에 대응하는 연습이 인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안상준 교수는 일상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정보 처리 속도 훈련도 제시했다. 신문이나 마트 전단지를 펼치고 3분 내에 정해 놓은 글자나 숫자를 동그라미 치는 훈련이다. 익숙해지면 제한 시간을 3분에서 2분, 1분으로 줄이거나 ‘명사만 찾기’, ‘동사만 찾기’ 식으로 조건을 강화하는 방법도 있다.과제 훈련도 좋다. 신체와 인지 활동을 동시에 수행해 뇌의 ‘집행 기능’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산책을 할 때 걸음마다 숫자를 세고 3, 6, 9가 들어가는 걸음에서는 손뼉을 치는 식이다. 일정한 걸음 속도를 유지하면서 숫자에 맞춰 정확히 손뼉을 치는 게 핵심이다. 가벼운 체조를 하면서 혼자 끝말잇기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스 앤드 디멘시아(Alzheimer’s&Dementia)’에 게재됐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3/10 06:20
  • 코로나 격리 정책, 중환자에게 독 됐나… “치료 지연 초래”

    코로나 격리 정책, 중환자에게 독 됐나… “치료 지연 초래”

    국내 코로나19 유행 당시 방역 정책이 중환자 치료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격리 중심의 분리 진료 체계가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 중환자의학과 문재영 교수 연구팀과 국립중앙의료원 성호경 박사 공동 연구팀은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이전 시기(2015~2019년) ▲감염 통제 중심 방역기(2020년 2월~2022년 2월) ▲진료 체계 정상화 시기(2022년 4월~2023년 12월) 당시 성인 응급환자(190만명) 응급실·중환자실 이송 과정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방역을 강화한 시기에 응급실 체류와 중환자실 이송 지연 문제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감염 통제 중심 방역기 첫 달(2020년 2월)에 중환자실 이송 건수가 6.7% 감소했고, 이후로도 매달 0.54%씩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응급실 체류시간은 매월 0.35%씩 증가해 병목 현상이 발생했으며, 치료 지연에 따른 병원 내 사망률도 점진적으로 상승했다.방역 정책이 완화된 진료체계 정상화 시기에는 중환자실 이송 건수가 매월 1.22%씩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응급실 체류시간과 병원 내 사망률은 각각 매월 0.98%, 0.1%씩 감소했다.연구팀은 격리 중심의 분리 진료 체계가 중환자 치료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성호경 박사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필수 정책들이 역설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중환자들에게 치료 지연이라는 위기를 초래했다”며 “향후 감염병 대응 정책은 감염 통제뿐 아니라 위중한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연구팀은 추후 감염병 발생 시 보다 유연한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영 교수는 “미래 감염병 대응 정책 수립 시 병상 운영의 유연성 확보, 응급실 체류시간 최소화, 환자 중심 윤리적 대응 원칙 확립이 중요하다”며 “전문 인력 양성과 확보 또한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의 ‘한국형 아르파-H(ARPA-H)’ 지원을 받아 수행했으며, 최근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에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호흡기질환전종보 기자2026/03/10 06:00
  • ‘82세’ 선우용여가 백화점 식품관에서 꼭 사는 ‘이 채소’… 뭐야?

    ‘82세’ 선우용여가 백화점 식품관에서 꼭 사는 ‘이 채소’… 뭐야?

    방송인 선우용여(82)가 건강 식재료로 아티초크를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강남 신세계에서 장보는 82세 선우용여의 찐추천 20가지 먹거리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맛과 건강을 위해 백화점 식품관에서 평소 자주 사 먹는 식품들을 소개했다.그는 올리브 절임에 이어 “이거 뭔지 알지? 이것도 좋아”라며 병에 든 외국산 아티초크 절임을 집어 들었다. 제작진이 “선생님이 조식 때 맨날 드시는 것”이라고 하자, 그는 “나 꼭 먹잖아”라며 “아침에 빵 먹을 때 같이 먹어도 된다”며 추천했다.이후 집으로 돌아온 선우용여는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를 만들며 아티초크와 올리브를 곁들였다. 국내에선 비교적 생소한 식재료인 아티초크에 네티즌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선우용여가 즐겨 먹는 아티초크는 유럽에서 흔히 먹는 식재료로 ‘먹는 꽃봉오리’로 알려져 있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며 주로 바닷가 근처에서 자란다. 엉겅퀴과 식물인 아티초크는 꽃이 피기 전의 봉오리를 식용으로 사용한다. 달짝지근한 맛과 은은한 풀 향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미가 특징이며 섬유질이 풍부해 아삭한 식감을 낸다. 전분 함량이 있어 식감이 감자와 비슷하다는 평가도 있다.영양가도 풍부하다. 아티초크에는 단백질과 비타민A·비타민C·칼슘·철·인 등이 함유돼 있다. 특히 칼륨이 풍부해 혈압 조절과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부종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쓴맛을 내는 ‘시나린(cynarin)’ 성분은 담즙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아티초크를 소화불량 개선을 위한 기능 식품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플라보노이드, 세스퀴테르펜, 락톤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해외에서는 아티초크가 병조림이나 통조림 형태로 주로 판매된다. 이는 샐러드나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의 토핑으로 활용된다. 생으로 먹을 땐 봉오리 중앙의 하트 부분을 먹는다. 끓는 물에 삶거나 쪄서 꽃잎 아래쪽을 먹기도 하고 차로 달여 마시기도 한다. 아티초크는 아직 국내에서 대중적인 식재료는 아니지만 제주도와 남부 해안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가격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 2026/03/10 05:40
  • 밥 먹을 때 ‘이 노래’ 틀면, 고지방 음식 덜 먹는다

    밥 먹을 때 ‘이 노래’ 틀면, 고지방 음식 덜 먹는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식사하면 단 음식이나 고지방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교 연구팀은 20대 남녀 10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 절반에게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고르게 했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듣기 싫고 불쾌하게 느끼는 음악을 선택하도록 했다.이후 참가자들은 사탕과 포도가 담긴 접시가 놓인 테이블 앞에 앉았다. 참가자들은 헤드폰을 통해 자신이 고른 음악을 들으면서 테이블 위 간식들을 바라보도록 지시받았다.연구팀은 카메라로 참가자들의 눈 움직임을 추적해 어떤 음식에 더 시선이 머무는지 분석했다. 또 참가자들에게 실제로 어떤 간식을 먹고 싶은지 선택하도록 했다.그 결과 싫어하는 음악을 들은 참가자들은 사탕처럼 단 간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좋아하는 음악을 들은 참가자들은 비교적 건강한 선택지인 포도를 고르는 비율이 더 높았다.연구팀은 음악이 사람의 기분과 감정 상태에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변화가 음식 선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기분과 식욕 사이에는 이미 잘 알려진 연관성이 있다"며 "적절한 음악은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식사 환경을 조금만 바꾸는 것만으로도 음식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며 "식사 중 음악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식욕(Appetite)'에 최근 게재됐다.
    다이어트장가린 기자2026/03/10 05:00
  • “갈증 안 나도 물 마시라”는 이유… 피로·혈당·기분까지 좌우한다

    “갈증 안 나도 물 마시라”는 이유… 피로·혈당·기분까지 좌우한다

    많은 사람들이 충분한 물을 마신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몸에 필요한 만큼의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물이 신체의 거의 모든 생리 작용에 관여하는 만큼 수분이 부족하면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하루 약 1.5~2리터, 약 여덟 잔 정도의 물을 마실 것을 권장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총 수분 섭취 권장량은 남성 약 3.7리터, 여성 약 2.7리터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는 물뿐 아니라 차나 커피 등 음료를 통해 섭취하는 수분도 포함된다.하지만 실제 물 섭취량은 권장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전국 성인 남녀 8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건강 지능과 물 섭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6%는 하루 물 섭취량이 1.5리터 이하라고 답했다. 2024년 한국암웨이가 오픈서베이를 통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성인 남녀 1000명 중 52.2%가 하루 1리터 미만의 물을 마신다고 응답했다. 11.3%는 하루 500밀리리터도 마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물은 인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인체의 약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은 영양소와 산소를 세포로 운반하고 대사 과정 전반에 관여한다. 또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고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며, 장기를 보호하고 관절과 조직을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영국 티사이드대 존 영 교수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혈액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몸이 1~2%만 탈수돼도 혈압과 집중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탈수는 몸이 섭취하는 수분보다 땀이나 소변, 호흡 등을 통해 잃는 수분이 더 많을 때 발생한다. 심한 탈수는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수분 부족은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1.5리터 미만의 물을 마신 사람들은 권장량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반응이 5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다니엘 카시 박사는 "수분 섭취가 적은 사람들은 갈증을 더 많이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소변 색이 더 진하고 농도가 높은 등 탈수 징후가 나타났다"며 "수분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스트레스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했다. 이러한 과도한 스트레스 반응은 심장 질환이나 신장 질환, 당뇨병, 기분 장애 등 장기적인 건강 문제와도 관련될 수 있다.탈수의 대표적인 증상은 갈증이지만 그 외에도 소변 횟수 감소, 진한 노란색 소변, 피로, 어지럼증, 입과 혀의 건조, 입술 갈라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때로는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해 간식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다만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짧은 시간 동안 과도한 양의 물을 섭취하면 혈액 속 염분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영국 영양사협회의 프랭키 필립스는 "과도한 수분 섭취로 혈액이 지나치게 희석되면 뇌세포가 부을 수 있다"며 "심한 경우 두통, 구토, 혼란,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물의 종류에 따른 수분 보충 효과는 크게 차이가 없다. 수돗물, 생수, 탄산수 모두 수분 공급에는 비슷한 역할을 한다. 다만 탄산수는 이산화탄소가 포함돼 있어 일부 사람에게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다. 생수는 칼슘이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 함량이 조금씩 다르지만 영양학적 차이는 크지 않다. 영양사 제나 호프는 "대부분의 경우 수돗물도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면서도 "지역에 따라 중금속이나 미세플라스틱, '영구 화학물질(PFAS)' 등이 미량 포함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해 정수 필터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건강한 수분 섭취를 위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을 마시고 하루 동안 조금씩 나눠 꾸준히 마시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한 날씨나 활동량에 따라 수분 섭취량을 조절하고 소변 색 등을 통해 자신의 수분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라고 했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 2026/03/10 04:20
  • “마른 이유 있었네” 고현정, 간식으로 염증 잡는 ‘이 채소’ 먹던데… 뭘까?

    “마른 이유 있었네” 고현정, 간식으로 염증 잡는 ‘이 채소’ 먹던데… 뭘까?

    배우 고현정(54)이 간식으로 당근을 먹는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최근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를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고현정은 메이크업을 받던 중 간식으로 당근을 씹어 먹었다. 고현정은 “당근이 왜 이렇게 맛있냐”며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생에 토끼였을지도 모른다”는 자막이 나왔다. 고현정은 평소에도 직접 당근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등 당근을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고현정이 즐겨 먹는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이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 세포를 보호하고,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피부와 점막을 강화한다. 산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가 줄어들면 체내 염증이 완화하고 혈액순환이 풍부해진다. 게다가 당근에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과 리코펜도 풍부하다. 안구 건조증과 황반변성, 야맹증 등 안구 질환 예방 및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다만 당근을 주스로 갈아 마시면 일부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특히 장 건강을 개선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파괴된다. 또 채소를 믹서기로 갈면 식이섬유의 물리적 구조가 파괴되며 세포벽이 손상돼 영양소 산화가 촉진된다.당근은 익혀 먹자. 당근을 생으로 먹으면 베타카로틴이 체내에 10%밖에 흡수되지 않는다. 하지만 삶아 먹으면 흡수율이 20~30%, 기름에 볶아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60% 이상 높아진다. 베타카로틴이 지용성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지용성 영양소란 기름과 함께 섭취했을 때 체내에 더 잘 흡수되는 영양소를 말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10 03:40
  • “여행 후 뱀 같은 발진이”… 꿈틀대던 피부, 대체 무슨 일?

    “여행 후 뱀 같은 발진이”… 꿈틀대던 피부, 대체 무슨 일?

    여행 후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한 10대 여성이 피부유충이행증을 진단받은 사례가 보고됐다.칠레 안데스살루드클리닉 의료진에 따르면, 17세 여성은 2주 전 학교에서 브라질 여행을 다녀온 후부터 피부 가려움증이 느껴진다며 내원했다. 여성은 최근 새롭게 복용한 약물은 없었으며 접촉성 피부염 병력도 없었다.그는 처음에 허벅지가 가렵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수포까지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긁으면서 자국이 생겼는데, 뱀이 기어다니는 듯한 모양이라고 했다. 의료진은 여성의 브라질 여행력과 뱀 모양 피부 병변을 토대로 피부유충이행증을 진단했다.피부유충이행증은 갈고리 벌레의 유충이 피부를 침투해 발생하는 기생충 질환이다. 주로 개와 고양이 소장에 기생하는 갈고리 벌레의 알이 배설물을 통해 배출된 뒤, 흙이나 모래에서 유충으로 부화해 인간의 피부로 침투하면서 발생한다.여성은 항기생충 약물 치료를 받았고, 이후 다행히 증상은 사라졌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피부유충이행증은 열대 해변 여행 후 많이 발생한다”며 “맨발로 걷거나 모래 위에 눕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7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3/10 03:00
  • 냉동실에 넣어둔 밀가루, ‘이 냄새’ 나면 상한 것

    냉동실에 넣어둔 밀가루, ‘이 냄새’ 나면 상한 것

    오래 전에 사 둔 밀가루를 요리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밀가루는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변질돼 맛과 품질이 떨어진다.밀가루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함유돼 있다. 시간이 지나 천연 지방이 산화되면 산패가 발생할 수 있다. 식품 과학을 연구하는 해롤드 맥기 박사는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마사 스튜어트'에 "지방과 기름 분자가 산소, 빛, 열에 노출될 경우 산패가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곡물의 기름은 껍질과 배아에 집중돼 있는 만큼, 껍질이 들어있는 밀가루가 그렇지 않은 밀가루보다 더 빨리 산패한다. 일반적으로 밀가루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년이다. 다만 이는 적합한 보관 환경에서 최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조금 넘겼다고 해서 밀가루를 바로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밀가루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볕이 드는 습한 환경에서는 벌레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또 이런 환경에서는 단백질 성분이 변질돼 글루텐이 잘 생성되지 않아 식감이 떨어진다. 주방이 따뜻하다면 개봉한 밀가루를 밀폐 용기에 옮겨 담은 뒤 냉동실에 넣어 두는 게 좋다. 밀가루는 냄새를 쉽게 흡수하기 때문에 강한 냄새가 나는 다른 식품이나 제품 근처에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 건강매체 '리얼 심플'은 밀가루를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실온에서 최대 8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고, 냉동 보관할 경우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껍질과 배아를 제거하지 않은 통곡물 가루나 견과류 가루는 더 빨리 산패되기 때문에 반드시 냉동 보관해야 한다. 산패된 밀가루에서는 시큼하고 퀴퀴한 냄새가 난다. 밀가루가 노란색 또는 회색으로 색이 변하거나 덩어리진다면 변질된 것이므로 전량 폐기해야 한다. 거미줄이나 벌레 알 등 해충이나 곰팡이가 보일 때도 버려야 한다. 오래된 밀가루와 새 밀가루를 섞으면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분리해서 보관한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10 02:20
  • 적게 먹는데 살 안 빠진다면, ‘이 운동’ 시작해보자

    적게 먹는데 살 안 빠진다면, ‘이 운동’ 시작해보자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량을 줄였는데도 오히려 살이 더 찌는 경우가 있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흔히 하는 잘못된 습관 때문이다. 올바른 체중 감량법에 대해 알아본다.◇식사량 지나치게 줄이면 역효과다이어트할 때 흔히 하는 실수는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는 것이다. 먹는 양이 급격히 줄면 우리 몸은 활동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다. 이런 상태가 일정 기간 지속되면 몸은 에너지를 아끼는 방향으로 적응한다.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지방을 더 쉽게 저장하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 이때 체중이 어느 정도 줄었다고 다시 식사량을 늘리면 지방이 빠르게 쌓일 수 있다. 이후 다시 극단적으로 식사를 제한하는 일이 반복되면 근육은 줄고 체지방은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저녁을 거르는 습관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단기간에는 체중이 줄어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근육이 감소하고 기초대사량이 낮아질 수 있다. 아침과 점심에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게 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 지방 저장이 촉진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야식 욕구가 커지고 수면까지 방해받으면 체중 관리가 더 어려워진다.◇유산소 운동 지속하고 식단 조절 병행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 빠르게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운동은 장기 주변에 쌓인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땀이 살짝 날 정도의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더 높은 운동 효과를 원한다면 인터벌 운동을 시도해볼 수 있다. 숨이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1~2분간 한 뒤 가벼운 운동을 1~3분 정도 이어가는 방식이다. 이를 3~7회 반복하는 형태로 진행한다.식단 조절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무리하게 굶기보다는 하루 섭취 열량을 약 500kcal 정도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하루 1000~1200kcal, 남성은 1200~1500kcal 수준의 섭취량이 권장된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탕이나 액상과당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내장지방이 쌓일 수 있다. 하루 탄수화물 섭취량을 50g 이하로 줄이면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도록 유도할 수 있다.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단백질 섭취는 충분히 해야 한다. 근육 감소를 막기 위해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량이 줄어 기초대사량이 낮아질 수 있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 운동과 식단 조절 효과도 감소한다. 체중 1kg당 1.2~1.5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아침·점심·간식·저녁 등으로 나눠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이어트유예진 기자 2026/03/10 01:40
  • 비만수술 의사가 경고한 ‘살 쉽게 찌우는 음식’ 3가지… 뭘까?

    비만수술 의사가 경고한 ‘살 쉽게 찌우는 음식’ 3가지… 뭘까?

    한 외과 의사가 다이어트 중 피해야 하는 음식 세 가지를 꼽았다.지난 8일(현지시각) 외신 더 미러에 따르면, 비만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영국 외과 의사 앤드루 젠킨슨은 “살이 찌는 것은 먹는 양보다 무엇을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어떤 음식은 몸에 치료 효과처럼 작용하지만, 어떤 음식은 독처럼 작용해 비만과 질병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살을 빼기 위해 피해야 하는 음식을 소개했다.◇정제 탄수화물 첫 번째는 정제 탄수화물이다. 앤드루 젠킨슨은 “정제 탄수화물은 렙틴이라는 호르몬을 방해한다”며 “렙틴은 식욕을 줄이고 대사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케이크, 빵, 설탕이 많은 음식 등이 있다. 혈당지수가 높은 것도 문제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탄산음료 두 번째는 탄산음료다. 앤드루 젝킨슨은 “탄산음료에는 과당이 많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산음료는 먹는 물에 탄산가스와 단맛을 내는 액상과당 등을 혼합해 만든 음료수다. 특히 탄산음료는 높은 당분 함유량에 비해 다른 영양소가 거의 함유돼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체내에 흡수될 때 탄산음료 속 당을 에너지화하기 위해 몸속에 존재하는 비타민 등 영양소를 소비해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탄산음료를 통해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돼 비만이 될 위험도 커진다.◇패스트푸드세 번째는 패스트푸드다. 앤드루 젝킨슨은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는 강한 쾌감을 느끼게 돼 중독을 유발하기 쉽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20~39세 성인 1726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이들을 패스트푸드 월 1회 미만 섭취 그룹, 월 1~3회 섭취 그룹, 주 1회 이상 섭취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할수록 체중이 많이 나갔다. 특히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그룹과 월 1회 미만 섭취하는 그룹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을수록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10 01:00
  •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