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아동이 수학과 언어 능력에서 더 높은 학업 성취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는 사회경제적 환경을 함께 고려한 결과로, 모유 수유만으로 인지 능력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중국 저장대 의대 허웨이 교수팀이 중국가족패널조사(CFPS) 데이터를 활용해 10~15세 청소년 5436명을 대상으로 모유 수유 기간과 인지 능력 사이의 관련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모유 수유 기간이 6개월을 넘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단순 비교했을 때는 인지 능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정의 소득 수준과 부모 학력 등 사회경제적 지위(SES)를 반영한 분석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모유 수유 기간이 6개월을 넘은 그룹이 6개월 이내 그룹보다 수학과 단어 인식 점수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수학 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또래 평균 대비 위치를 나타내는 ‘z 점수’에서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그룹의 점수가 0.14 더 높게 나타났다. 또 모유 수유 6개월 초과 그룹이 수학과 단어 인식 능력에서 하위 15%에 속할 확률이 모유 수유 6개월 미만 그룹보다 각각 35%와 36%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6개월 이상 모유를 수유하는 비율은 저소득 가정이 26.2%로 고소득 가구(17.7%)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자녀의 인지 능력이 모유 수유 자체의 효과라기보다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모유 수유 기간이 길수록 인지 능력이 높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가정 환경과 교육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유는 영아에게 가장 적합한 영양 공급 방식으로 인식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생후 6개월간은 모유만 먹이고 이후에도 최소 2년까지 수유를 지속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모유에는 면역글로불린, 락토페린, 타우린 등이 포함돼 면역 형성과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이 역시 다양한 환경적 요인과 함께 작용하는 만큼 단일 효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연구를 진행한 허웨이 교수팀은 “모유 수유 기간과 인지 능력 간 연관성은 사회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수유 기간만으로 아동의 인지 발달을 설명하기보다는 환경적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중국 저장대 의대 허웨이 교수팀이 중국가족패널조사(CFPS) 데이터를 활용해 10~15세 청소년 5436명을 대상으로 모유 수유 기간과 인지 능력 사이의 관련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모유 수유 기간이 6개월을 넘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단순 비교했을 때는 인지 능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정의 소득 수준과 부모 학력 등 사회경제적 지위(SES)를 반영한 분석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모유 수유 기간이 6개월을 넘은 그룹이 6개월 이내 그룹보다 수학과 단어 인식 점수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수학 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또래 평균 대비 위치를 나타내는 ‘z 점수’에서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그룹의 점수가 0.14 더 높게 나타났다. 또 모유 수유 6개월 초과 그룹이 수학과 단어 인식 능력에서 하위 15%에 속할 확률이 모유 수유 6개월 미만 그룹보다 각각 35%와 36%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6개월 이상 모유를 수유하는 비율은 저소득 가정이 26.2%로 고소득 가구(17.7%)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자녀의 인지 능력이 모유 수유 자체의 효과라기보다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모유 수유 기간이 길수록 인지 능력이 높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가정 환경과 교육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유는 영아에게 가장 적합한 영양 공급 방식으로 인식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생후 6개월간은 모유만 먹이고 이후에도 최소 2년까지 수유를 지속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모유에는 면역글로불린, 락토페린, 타우린 등이 포함돼 면역 형성과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이 역시 다양한 환경적 요인과 함께 작용하는 만큼 단일 효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연구를 진행한 허웨이 교수팀은 “모유 수유 기간과 인지 능력 간 연관성은 사회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수유 기간만으로 아동의 인지 발달을 설명하기보다는 환경적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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