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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퉁 부은 아침 얼굴을 보고 호박즙 한 포를 마시거나 부기 전용으로 칼륨 영양제를 사놓고 드시는 분이 많습니다. 홈쇼핑, 각종 SNS에서는 ‘아침 부기= 칼륨 부족’이라는 인식이 있고, 부기를 제거하기 위해 각종 붓기차, 호박즙, 팥물을 판매합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해 준다’는 단편적인 생리학적 사실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 입장에서 보면, 이 의학적 기전의 '효과 크기'와 '용량의 한계'를 교묘하게 지운 채, "나트륨을 배출하니 호박즙, 팥물, 칼륨 영양제면 얼굴 부기도 싹 빠지겠지"라는 과장된 기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오늘은 ‘칼륨 영양제가 아침 붓기를 뺀다’는 상식을 근거를 바탕으로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오늘의 퀴즈: 부기차, 호박즙, 팥물, 칼륨 영양제를 먹으면 아침 얼굴 부기가 확 빠질까?정답은 X입니다.“원인이 무엇이든, 호박즙이나 팥물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과 수분을 빼주는 것은 맞으니 먹으면 좋은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일부는 맞습니다. 칼륨이 신장에서 나트륨 배출하는 기전은 명확히 입증돼 있습니다. 하지만 얼굴 부기를 눈에 띄게 뺄 만한 수준이 아닙니다.고려사항아침 얼굴 부기의 주된 원인은 '칼륨 결핍'이 아니라, 체액의 재분포 입니다.우선, 칼륨의 효과를 논하기 전에, 먼저 아침에 얼굴이 왜 붓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밤에 평평하게 누워 수면을 취하게 되면, 낮 동안 중력에 의해 다리 쪽으로 내려가 있던 체액이 수평 상태를 유지하며 얼굴, 특히 눈꺼풀과 뺨의 느슨한 조직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즉, 아침의 얼굴 부기는 체내 칼륨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수면 자세로 인한 자연스러운 변화에 가깝습니다.여기에 전날 밤 섭취한 과도한 나트륨(야식)과 알코올이 삼투압 작용으로 체액을 더 강하게 붙잡아두면서 부기가 심해지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저칼륨 식단이 부종을 악화시킬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아침 부기의 주된 원인은 칼륨 결핍이 아닙니다.핵심 근거1.일반인에게는 전신 수준의 체액 변화 효과가 매우 미미합니다.칼륨이 신장을 통해 나트륨을 배출하는 것은 맞지만, 이것이 일반인의 안면 부종을 없애준다는 직접적인 임상 연구는 없습니다. 이를 간접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체액량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된 혈압 데이터를 참고해 볼 수 있습니다. 2013년 WHO가 위촉한 BMJ 메타분석, 그리고 2020년과 2025년의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들을 종합하면, 고혈압 환자와 달리 건강한 정상 혈압인이 칼륨 섭취를 늘렸을 때 얻는 혈압 강하 효과는 임상적으로 의미가 없을 만큼 매우 작거나 사실상 0에 수렴했습니다.
칼럼김연휘 의사·유튜브 ‘근알의’ (근거를 알려주는 의사) 운영2026/05/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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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5/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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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구교윤 기자2026/05/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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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반복되는 수면 문제를 단순한 불편함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치매와 같은 뇌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신경과 전문의들은 수면과 뇌 노화의 관계를 '양방향'으로 설명한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치매 위험이 커지고, 반대로 치매 초기에는 뇌의 수면-각성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서 수면 장애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수면 변화 자체가 뇌 이상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특히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뇌의 '청소 기능'도 함께 약해진다. 뇌에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글림프계'가 있는데, 이 시스템은 깊은 잠을 잘 때 가장 활발히 작동한다. 이 과정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제거된다. 하지만 깊은 수면이 부족하면 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뇌에 쌓인다. 이런 축적이 반복되면 치매 발생과 진행을 촉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대표적인 '경고 신호' 세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밤에는 못 자고 낮에는 졸릴 때뇌의 ‘생체 시계’가 망가지면 낮과 밤의 리듬이 흐트러진다.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기억뿐 아니라 수면 리듬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도 영향을 준다. 이로 인해 깊은 잠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기 어려워지고, 수면 패턴이 불규칙해진다. 밤에는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며, 낮에는 식사 중이나 대화 중에도 졸음을 참기 힘든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이른바 '밤 불면-낮 졸림' 패턴은 뇌 기능 변화의 초기 신호로 여겨진다. 여기에 오후나 저녁 시간대 혼란이나 불안이 심해지는 ‘일몰 증후군’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실제 연구에서도 이러한 연관성이 확인된다. '미국신경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3개월 넘게 지속되는 만성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로 진행할 위험이 약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불면증이 아밀로이드 축적뿐 아니라 뇌혈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꿈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 때잠자는 동안 꿈 내용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증상도 중요한 신호다. 소리를 지르거나 발로 차고, 심하면 침대에서 뛰어내리는 행동은 '렘수면행동장애(RBD)'로 불린다. 정상적인 렘(REM)수면에서는 몸의 근육이 일시적으로 마비돼 꿈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이 기능이 무너지면 꿈을 그대로 몸으로 표현하게 된다.이 증상은 특히 루이소체 치매나 파킨슨병과 관련이 깊으며, 기억력 저하보다 수년 먼저 나타날 수 있다. 미국 뉴욕대 랑곤헬스의 신경과 전문의 제러미 리프 박사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파킨슨병 계열 질환은 수면 장애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성인기에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신경퇴행성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했다.또 캐나다 맥길대 연구에서는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를 약 12년간 추적한 결과, 절반가량이 파킨슨병이나 치매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밤에 이유 없이 돌아다닐 때밤에 이유 없이 집안을 돌아다니는 행동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뇌의 생체 시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초기 치매 환자는 밤에 집 안을 배회하거나 물건을 정리하고, 심한 경우 외출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낙상이나 사고 위험도 크게 높아진다. 또 깊은 수면 부족이 반복되면 뇌 노폐물이 더 많이 쌓이고, 이는 다시 수면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 신경과학자 첼시 로르샤이브 박사는 "불면, 낮 졸림, 수면 리듬 이상, 이상 행동 등이 계속되면 수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기억력 저하나 행동 변화까지 동반되면 신경과 진료를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뇌질환장가린 기자 2026/05/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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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면 남은 일정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다. 배탈로 인해 여행의 즐거움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위생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트리샤 파스리차 박사가 배탈과 설사를 예방하는 안전 수칙을 소개했다.◇붐비는 식당에서 현지인과 함께 식사하기여행객들이 겪는 소화기 문제는 대개 음식과 물을 통해 전파되는 세균 때문이다. 만든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음식이나 오래 보관한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날 가능성이 크다. 현지 생활 리듬에 맞춰, 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할 때 함께 식사하면 오래 방치된 음식을 먹을 가능성이 줄어든다. 식당은 되도록 손님이 많고 붐비는 곳을 고른다. 주방 회전율이 빨라 식재료나 음식이 신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음식 피하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섭씨 4~60도에서 활발하게 증식한다. 음식에서 김이 날 정도가 돼야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온도로 볼 수 있다. 파스리차 박사는 음식이 미지근하게 제공될 경우, 충분히 가열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뷔페 음식은 온도와 시간에 관계없이 상온에 노출돼 있고,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므로 먹지 않는 게 좋다.◇수돗물 마시지 않기설사를 한다면 충분한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다만 아무 물이나 마셔선 안 된다. 수돗물을 마시는 것은 피하고, 직접 뜯은 생수만 마시는 게 좋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수질을 알 수 없는 지역이나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얼음 섭취를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얼음은 수돗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돗물 오염이 유려되는 지역에서는 양치도 생수로 하는 것이 좋다.◇직접 껍질을 벗긴 농산물만 먹기야시장이나 노점상에서는 껍질을 벗겨 잘라둔 과일이나 채소를 파는 경우가 많다. 껍질을 미리 벗겨둔 농산물은 손질 과정에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과일이나 채소는 직접 껍질을 벗겨, 생수나 소독된 물로 씻어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생과일이나 생채소로 만든 양념과 소스도 섭취를 자제한다. ◇테이블에 놓인 소스 먹지 않기파스리차 박사는 “길거리 음식을 먹을 때 상온에 보관된 소스는 되도록 먹지 않는다”고 했다. 국제 학술지 ‘내과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식당 테이블에 놓인 소스의 미생물 오염 수준을 조사한 결과, 과달라하라에서는 71개 중 47개에서, 휴스턴에서는 25개 중 10개의 소스통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논문이 실린 바 있다.◇깨끗하게 손 씻기여행지에서는 손을 자주 씻어야 질병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식사 전에는 반드시 비누와 물을 사용해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알코올 함량이 60% 이상인 손 소독제를 사용한다.◇‘이 증상’ 나타났다면 병원 찾아야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배탈은 6~24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기생충으로 인한 장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1~3주가 걸릴 수 있다. 세균 감염이라면 2~3일 안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기생충 감염의 경우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증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대변에서 피가 비치거나 열이 나는 경우, 약을 복용 중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묽은 변을 세 번 이상 본다면 진료를 받는 게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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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일반한희준 기자2026/05/0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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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후 질환 발생 여부만 확인하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건강 관리에 있어 ‘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위험 신호’를 읽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지난 27일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경철 원장과 신경과 전문의 양하린 원장이 유튜브 채널 ‘다이어트 과학자 최겸’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건강검진 결과는 질환 발생 유무보다 해석이 더 중요하고, 수치만 확인할 게 아니라 흐름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에 의견을 모았다. 건강검진을 보다 유의미하게 활용하려면 어떤 정보를 확인해야 할까. 당뇨병 여부를 판단할 때 일반적으로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확인한다. 그러나 김경철 원장은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뿐 아니라 연령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60대에서 5.7%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20~30대에서는 대사 건강이 이미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또한 당화혈색소가 낮을수록 뇌 위축이 적어지기 때문에 정상 범위에 해당할지라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해당하는 범위보다 최적 상태에 가까운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질 검사 역시 기존 항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총 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수치만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만큼이나 ‘질’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산화 LDL처럼 혈관 염증과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때 ApoB, Lp(a), ApoA1, 스몰 LDL, CRP 등 추가 지표를 활용해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면 도움이 된다. 핵심은 단순 수치가 아니라 혈관 상태로, 경동맥 초음파나 관상동맥 칼슘 점수 등을 통해 실제 동맥경화 진행 여부까지 함께 확인하면 좋다.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고혈당, 고혈압, 흡연, 만성 염증, 산화 스트레스는 모두 혈관을 손상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혈관 내피가 손상되면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동맥경화가 진행되는데, 이는 몸의 ‘생존 반응’이기도 하다. 따라서 단순히 결과를 억제하기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김 원장은 “질환 유무에 초점을 두는 것은 의사들 관점”이라며 “건강을 스펙트럼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 원장 역시 “그냥 건강 검진 결과를 확인하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이 많다”며 “전 단계라는 사실을 들었음에도 똑같이 사는 것보다, 기록을 통해 수치를 반추해 보면 좋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5/0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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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5/0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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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5/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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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비(35)가 하체 운동으로 달라진 몸 상태를 공개했다.지난 30일, 이유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오운완! 참치 비빔밥 먹고 하체 운동, 멀고도 험한 뼈말라 탈출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유비는 “원래 다리가 정말 말랐었다”며 “운동을 시작한 뒤 훨씬 튼튼해졌다”고 했다. 이유비 전담 트레이너 역시 “예전에는 유비 님이 거의 휠체어 타기 직전에 몸 상태였다”며 “운동을 시작한 뒤 건강해지고 근력도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영상에서 이유비는 하체 근력 강화를 위해 헬스장에서 레그 프레스, 레그 컬, 힙 어브덕션 등 다양한 운동을 소화했다.이유비가 실시한 레그 프레스는 기계에 앉아 발판을 밀어내며 무게를 드는 운동이다.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둔근, 종아리 등 하체 전반을 고르게 자극할 수 있다. 머신을 이용해 무게와 자세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초보자도 시도하기 좋다. 운동할 때는 발을 어깨너비로 벌려 발판에 올리고, 허리가 좌석에서 뜨지 않도록 등을 밀착해야 한다. 무릎은 발끝 방향과 일직선을 유지하고, 다리를 뻗어 발판을 밀어내면 된다. 이유비는 “무릎이 모이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부상 방지를 위한 정확한 자세를 강조했다.또 레그 컬은 허벅지 뒤쪽 근육인 햄스트링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햄스트링은 걷기·달리기·점프 등 대부분의 움직임에 관여하며 무릎과 고관절 안정성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력이 부족하면 무릎 통증이나 허벅지 뒤 근육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레그 컬은 머신에 엎드려 무릎을 패드 끝에 맞추고, 발목 패드는 아킬레스건 위쪽에 고정한다. 이후 허벅지 뒤쪽에 힘을 주며 무릎을 굽혀 패드를 몸쪽으로 끌어올렸다가 천천히 내리면 된다. 이때 무릎을 완전히 펴지 않고 상체가 들리지 않도록 고정해야 관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피트니스김경림 기자 2026/05/0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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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5/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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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체중 증가 외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던 40대 남성이 말기 암 진단을 받은 지 8개월 만에 사망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던 존 허프(47)는 2024년 3월 복통과 체중 증가를 느꼈지만 이를 중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변화나 음식 문제로 여겼다. 아내 제마 역시 "살이 조금 찌긴 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했고, 식단을 조절하면 될 문제로 봤다"며 "복통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었다"고 말했다.존은 이후 병원을 찾았지만 혈액검사와 대변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증상이 이어지면서 내시경과 조직검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암 진단을 받았다. 복부에 체액이 차 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을 때도 의료진은 암 가능성을 낮게 봤지만, 같은 해 7월 시행한 PET 검사에서 위 부위로 추정되는 '원발 부위 불명 4기 암'이 확인됐다. 당시 의료진은 존에게 남은 시간이 몇 주에 불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마는 "진단을 듣는 순간이 믿기지 않았고, 무너지는 남편을 보며 나도 무너졌지만 곧 그를 지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존은 곧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초반에는 상태가 일시적으로 호전되며 스스로 "마법 같은 약 같다"고 말할 정도로 회복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고, 이후 심한 메스꺼움과 구토가 나타나 항구토제를 반복적으로 복용해야 했다.2025년 1월이 되자 존은 극심한 피로와 지속되는 증상으로 인해 스스로를 가족에게 부담이 되는 존재로 느꼈고, 정신적으로도 크게 지친 상태였다고 제마는 전했다. 결국 2월 말, 항암치료 효과가 더 이상 없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치료는 중단됐다. 이후 존은 호스피스 시설로 옮겨져 마지막 시간을 보냈고, 2025년 3월 24일 세상을 떠났다.제마는 "남편은 47세로 아직 젊었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며 "아무런 신호가 없었다는 점이 더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일이 꿈처럼 느껴진다"며 "이 일을 겪고 나니 삶은 결국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현재 그는 세 자녀를 돌보며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의학적으로 '원발 부위'란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나 조직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암은 발생 부위가 확인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여러 검사를 시행해도 암이 처음 생긴 위치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원발 부위 불명 암'이라고 하며 전체 암의 약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질환은 암세포가 이미 다른 장기로 퍼진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 일반적으로는 원발 부위에서 증상이 먼저 나타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림프절이나 간, 폐, 뼈 등 전이된 부위에서 이상이 먼저 발견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원발 종양이 매우 작거나 면역 반응 등으로 사라진 경우에는 영상 검사로도 확인되지 않을 수 있다.치료는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된 암세포의 종류와 전이된 위치를 바탕으로 결정되며, 항암치료를 기본으로 표적치료나 면역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방사선 치료가 추가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치료의 목표는 완치보다는 생존 기간 연장과 증상 완화에 맞춰지는 경우가 많다.
암일반장가린 기자 2026/05/0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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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23년 기준 130만 명에 달했다. 이처럼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에는 '잠들기 전 무엇을 먹느냐'가 수면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저녁 식습관이 숙면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미국의 공인 영양사 질리안 쿠발라는 최근 건강 매체 '헬스'를 통해 취침 전 피해야 할 음식 6가지를 소개하며 "특정 음식은 잠드는 과정뿐 아니라 수면의 깊이와 지속 시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음료=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과 음료는 대표적인 수면 방해 요인이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각성을 높이고, 졸음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데노신의 작용을 차단한다. 이로 인해 잠들기까지 시간이 길어지고 자는 동안에도 쉽게 깨는 등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커피뿐 아니라 에너지 음료, 말차 디저트, 다크 초콜릿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특히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첨가당 함량이 높은 음식·음료=당분이 많은 음식 역시 숙면에 좋지 않다. 탄산음료나 과자, 사탕처럼 첨가당이 많은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올린 뒤 다시 급격히 떨어뜨리면서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 분비를 자극한다. 이 과정에서 불안감, 심장 두근거림, 허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잠들기 직전에는 졸음을 느끼게 할 수 있지만, 이후 혈당이 떨어지면서 밤중에 깨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정제 탄수화물=흰 빵이나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음식도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빠르게 변화시켜 밤에 뒤척이거나 깊은 잠을 방해할 수 있다. 실제로 '영양학 프론티어'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정제 탄수화물과 당 섭취가 많은 식단을 따르는 사람일수록 수면의 질이 나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매운 음식=매운 음식도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위산 역류가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누운 상태에서는 자극이 식도로 올라와 불편감을 유발해 잠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고추 등 매운 음식은 체온을 높이는 작용이 있어, 잠들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초가공식품=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 같은 초가공식품 역시 수면의 질과 관련이 있다.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일수록 이런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가공식품은 정제 탄수화물과 당,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돼 있어 수면 장애와 짧은 수면 시간과 연관된다. 특히 기름진 음식은 소화를 늦추기 때문에 밤에 메스꺼움이나 불편감을 유발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알코올=술 역시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알코올은 처음에는 졸음을 유도해 잠들기 쉽게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면 주기를 깨뜨려 자주 깨게 하고 다시 잠들기 어렵게 만든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에 따르면 음주량이 많을수록 전체 수면 시간이 짧아지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며,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알코올 사용 장애가 있는 사람의 상당수가 불면증 등 수면 문제를 겪는 것으로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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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대신, 운동화를 신고 낯선 도시를 달리는 ‘런케이션(Runcation)’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러닝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달리기(Running)와 휴가(Vacation)를 결합한 ‘런케이션’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야외 활동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한 관광을 넘어 달리기를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구성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운동 기록 플랫폼 스트라바(Strava)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러닝 클럽 참여는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워크아웃 홀리데이’ 검색량도 50% 이상 늘었다.런케이션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도쿄·런던·뉴욕 등 주요 마라톤 대회 참가를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레이스형’, 다른 하나는 달리기를 통해 도시와 자연을 탐험하는 ‘탐험형’이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관련 업계도 변하고 있다. 일부 호텔은 러닝 코스를 안내하는 ‘러닝 컨시어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달리기와 회복 프로그램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국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런트립’이 새로운 여행 형태로 주목받으며, ‘런트립’ 관련 SNS 언급량 또한 최근 4년 사이 598% 폭증했다. 해외 마라톤 참가나 코칭 프로그램을 포함한 상품도 늘고 있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행객이 선호하는 해외 마라톤 여행지로는 도쿄, 시드니, 뉴욕, 타이베이, 아테네가, 국내에서는 서울, 경주, 대구 등이 인기 지역으로 나타났다.런케이션의 매력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경험’에 있다.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기분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데, 여기에 낯선 환경이 더해지면 효과가 더욱 커진다. 새로운 장소에서 길을 탐색하며 달리는 과정이 뇌의 공간 인지 기능을 자극해 집중력과 활력을 높이기 때문이다.실제로 미국 마이애미대와 뉴욕대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같은 경로가 아닌 새로운 장소를 경험한 날일수록 긍정적인 감정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결합되면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 분비가 촉진돼 인지 기능 유지와 우울감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러닝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경험’으로 확장하는 흐름도 뚜렷하다. 여행 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코치 엘리자베스 아놀드는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와의 인터뷰에서 “달리기는 꼭 빠르게 할 필요가 없다”며 “속도를 내려놓고 주변을 느끼며 달릴 때 여행과 자기 자신에 더 깊이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참가자들이 런케이션을 통해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다시 연결되는 경험을 한다”고 했다.이처럼 런케이션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건강과 경험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행 중에도 일상의 리듬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려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4/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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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질환이아라 기자2026/04/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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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kg을 감량하며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Mirror)에 따르면 영국 웨스턴슈퍼메어에 거주하는 두 아이의 엄마 미아 로즈(49)는 14년간 주말마다 이어진 폭음과 마약 중독으로 체중이 168kg까지 늘었다. 미아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 내내 손에 잡히는 건 뭐든 마셨다”며 “매일 마신 것은 아니지만 한 번 마시면 폭음하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서적 위안을 얻기 위해 패스트푸드 같은 몸에 좋지 않은 음식에 의존했다”며 “하루 종일 짜고 단 음식만 먹었다”고 했다.미아는 체중이 늘면서 건강도 급격히 악화했다. 그는 “5분만 서 있어도 발목이 풍선처럼 부어올랐다”며 “샤워할 때는 의자에 의지해야 했고, 계단도 기어서 올라갈 정도”라고 말했다. 이후 2021년, 5분 걷는 것조차 힘들어 전동 스쿠터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충격을 받아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밝혔다.미아는 정크푸드, 술, 코카인을 모두 끊고 닭고기와 채소 중심의 식단을 유지했다. 운동용 밴드도 10분간 사용하고, 침대에 앉아 뒤로 눕고 다시 일어나는 동작으로 기초 체력을 길렀다. 이후에는 유튜브 운동 영상을 따라 하며 운동량을 점차 늘렸다. 미아는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씩 하면서 3년 반 동안 70kg을 감량했지만, 정체기가 찾아왔다. 이 고비는 비만 치료 주사 ‘마운자로’를 맞으면서 극복했고, 운동과 건강 식단을 병행해 추가로 44kg을 더 감량했다. 미아는 현재 54kg의 체중을 유지하며 “유산소 운동 대신 필라테스와 근력 운동 위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미아처럼 주말마다 폭식과 폭음을 반복하면 살찌기 쉽다. 술은 그 자체로도 열량이 높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생맥주 1잔(475mL)은 약 176kcal, 보드카 1잔(50mL)은 약 120kcal다. 식욕 조절에도 악영향을 준다. 알코올은 식욕억제 중추 기능을 떨어뜨려 음식을 자제하지 못하고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될 위험이 있다.정크푸드 중심의 식습관도 문제다. 정크푸드는 대체로 열량은 높지만 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혈당을 빠르게 올려 인슐린 저항성과 체중 증가를 유발하고, 나트륨 함량이 높아 당뇨병 위험도 커진다.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술과 정크푸드 섭취를 줄이고, 미아처럼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이 도움 된다. 운동도 처음부터 무리할 필요는 없다. 다이어트 초반에는 가벼운 걷기만으로도 충분한 에너지 소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아처럼 하루에 30분 정도 꾸준히 걷는 것만으로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혈압과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
다이어트김경림 기자 2026/04/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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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최지우 기자2026/04/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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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도 아닌데 코가 계속 막혀 답답하고 숨쉬기 불편한 상태가 이어진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흔히 축농증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코 주변 얼굴 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을 방치하면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부비동염은 코 안의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거나 분비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고름이 고이고 염증이 심해진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코막힘과 누런 콧물,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있으며, 이로 인해 기침이 동반되기도 한다.증상이 장기간 이어지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두통이나 얼굴 통증, 후각 저하, 집중력 감소뿐 아니라 중이염 이나 기관지염, 천식, 안면부 봉와직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비동이 눈과 뇌 주변에 위치한 만큼 심하면 눈 주위 염증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단순 코감기로 오인하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코막힘이나 콧물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내시경 검사나 CT 촬영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치료는 대부분 약물요법으로 진행된다. 항생제 등을 사용하면 콧물의 색과 점도가 옅어지고 양도 줄면서 코 내부 공기 흐름이 점차 개선된다. 다만 약물로 호전되지 않거나 만성화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 경우 염증이 생긴 부비동을 열어 환기와 배출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감기 관리가 중요하다. 감기는 부비동염의 주요 유발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환절기에는 손 씻기, 실내 환기, 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 등으로 호흡기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도 도움이 된다.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 역시 부비동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코질환신소영 기자2026/04/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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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대 수산물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도 꺼리는 해산물이 있을까. 지난 27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직접 찾아 상인들의 경험을 들어보고,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박재석 소화기병원장과 함께 해산물 섭취 시 주의사항을 정리했다.◇노량진 상인 “생굴 안 먹어”… 컨디션 따라 탈 잘 나기도강남상회 상인은 굴을 꼽았다. 그는 “굴을 생으로 먹은 10명 중 3명은 장염에 걸린다”며 “회로는 먹지도, 팔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컨디션이 안 좋거나 장이 약하면 더 잘 걸린다”며 “굴은 회로 먹기보다 전이나 찜 등으로 익혀 먹어야 한다”고 했다. 실제 해산물 섭취 후 복통이나 장염은 개인 컨디션에 영향을 받는다.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음주 등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 위산 분비와 장 점막의 방어 기능이 약해져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며 “이 경우 평소에는 문제가 없던 음식도 복통·설사·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날것으로 먹는 회, 굴, 조개류는 세균성 장염이나 비브리오균,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여름철 굴·조개 등 패류 조심다가오는 여름철 상인들이 공통적으로 주의하라고 꼽은 것은 ‘조개류’와 ‘날 것’이다. 40년 경력의 부부전복 상인은 “여름에는 조개류만 조심하면 된다”고 했고, 대복수산 상인도 “여름에는 날로 먹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며 “석화를 생으로 먹으면 배탈이나 노로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빠르게 증식한다. 특히 패류는 바닷물을 여과하며 먹이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노로바이러스, 비브리오균, 장염비브리오 등이 축적되기 쉽다.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갑작스러운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발열,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어린이와 고령층에서는 탈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충분히 익혀 먹으면 위험은 크게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중심부까지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권장되며, 특히 여름철에는 생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소라·조개 속 ‘독소’ 주의세아수산 상인은 소라와 조개류의 ‘독소’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라 내장이나 조개 끝 검은 부분에 있는 독소는 제거해야 한다”며 “먹으면 술 마신 것처럼 알딸딸하고 어지럽거나 탈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고둥류 침샘에는 테트라민이라는 신경독소가 존재해 충분히 제거하지 않으면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일시적 시야 흐림과 신경계 증상까지 생길 수 있다.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패류독소는 적조 발생 시 조개류에 축적되며, 마비성 패류독소의 경우 입 주변 저림, 근육 마비, 호흡곤란까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패류나 비전문적으로 손질된 해산물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4/30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