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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한 의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동남아시아에서 값싼 마사지를 받는 여행객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응급의학과 전문의 조 휘팅턴 박사는 태국의 한 골목길에서 5달러짜리 마사지를 받은 뒤 다리에 심각한 염증이 생겼다는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남성은 다리에 붉은 발진이 올라오고 고름이 가득 찬 농포가 생긴 모습이었다.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길거리 마사지숍은 가격이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아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러나 덥고 습한 기후, 위생 상태가 확인되지 않은 환경은 피부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영상을 직접 본 연세스타피부과 정지인 원장은 "피부에 붉은 발진과 농포가 생겼다면 모낭염일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더운 날씨에서의 마사지 오일 사용, 피부 마찰(문지름)이 모낭을 막고 염증을 유발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증상이 꼭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다"며 "마사지를 받지 않더라도 고온다습한 기후 속에서 땀과 피지, 오일, 피부 자극 등으로 인해 모낭염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실제 덥고 습한 기후에서 마찰, 오일, 비위생적 도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말라세지아나 녹농균 같은 미생물이 활성화돼 염증성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정지인 원장은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는 정상적으로 피부에 존재하는 상재균이지만, 특정 조건에서 과증식할 경우 진균성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부에서 균이 들어온 것이 아니라, 피부 환경의 변화만으로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녹농균 같은 세균이 오염된 물이나 수건 등을 통해 피부에 침투할 경우 세균성 모낭염이 생기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청결하지 않은 족욕기, 수건, 베개 커버 등은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 원장은 "영상 사례의 경우 오일 사용, 피부 자극, 높은 기온, 위생 상태 등 복합적인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을 가능성도 높다"며 "단순히 마사지만의 문제로 단정 짓기보다는, 환경과 개인 피부 상태 등 복합적인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인 원장은 "마사지숍이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여도 수건이나 도구, 오일이 깨끗하게 관리되는지는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완전한 확인은 어렵더라도 기본적인 청결 상태나 시술자의 위생 수칙 여부는 눈여겨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한 "마사지 자체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꼭 '더러워서 생긴 염증'이 아닐 수도 있다"며 "마사지 전후 피부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실제 해외여행 중 마사지를 받을 때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피부에 상처나 자극이 있는 부위는 피하고, 시술 전날 제모나 면도, 스크럽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덥고 습한 날씨에는 마사지 오일이 피부 모공을 막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민감한 피부라면 오일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수건, 족욕기, 베개 커버 등의 위생 상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지만, 가능한 한 정돈된 환경을 갖춘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증, 통증, 가려움 등의 증상이 며칠 이상 지속되면 자가 진단을 피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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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로 날아다니는 모기를 자동으로 추적해 박멸하는 제품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레이저 기반 모기 퇴치 장치가 최근 출시됐으며, 어두운 실내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장치는 라이더(LiDAR) 센서를 이용해 모기의 거리, 속도, 몸집 등을 수 밀리초(ms) 내에 감지한 뒤 자동 조준 레이저를 발사해 모기를 사살한다. 최대 6m 거리까지 추적이 가능하며, 전원은 콘센트 또는 충전식 배터리로 공급된다.제품에는 사람이나 반려동물처럼 일정 크기 이상의 생명체가 감지되면 레이저 작동을 멈추도록 설계된 안전 센서가 탑재돼 있다. 그러나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센서 오류나 반사 문제로 인해 눈에 레이저가 노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신영인 교수는 “레이저 광선이 눈에 직접 닿으면 황반 변성(망막 중심부에 손상이 생겨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 시력 저하, 암점(시야의 일부분이 보이지 않는 증상) 등의 증상이 즉각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아동이나 반려동물처럼 회피 반응이 늦은 경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속, 유리, 물 같은 반사면을 통해 간접적으로 조사되더라도 망막 손상이 생길 수 있다”며 “레이저 노출 직후 증상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흉터나 이차 망막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 제품은 모기가 초당 1m 이상 빠르게 날아가면 감지하지 못해, 파리처럼 속도가 빠른 해충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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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기준 정상적인 배뇨 횟수는 하루 4~7회다. 평균 횟수 이상 소변을 자주 본다면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지 점검해보는 게 바람직하다.◇빈뇨의 다양한 원인하루 동안 소변을 보는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증상을 의미하는 ‘빈뇨’는 원인이 다양하다. 수분을 많이 섭취했거나 날씨 변화 등 환경적인 원인뿐 아니라 다양한 의학적 원인이 있다. 남성은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압박하면서 배뇨 횟수가 늘어나는 전립선비대증이 꼽힌다. 이외에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도 배뇨 시 통증과 함께 빈뇨를 유발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방광염이 대표적이며 과민성 방광, 요로결석 등이 또 다른 원인이다. ◇방광 기능 저하 막아야빈뇨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 대처하지 않으면 방광 기능이 저하돼 소변 횟수가 더 늘어나거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드만 비뇨의학과 동탄점 최호철 원장은 “소변 횟수가 평균보다 많으면 방광이 늘어났다 줄어드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며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기 전에 배출하는 경우가 잦아지면 노폐물을 제대로 씻어내지 못해 방광에 찌꺼기가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최호철 원장은 “일상 속 방광 훈련이 소변 빈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소변보는 시간을 기록한 뒤 배뇨 간격이 서너 시간보다 짧은 경우 15~30분간 참아보는 식이다. 최호철 원장은 “소변을 참기 어려울 때는 움직이지 말고 앉아서 심호흡을 하거나 항문에 힘을 주는 운동, 숫자를 거꾸로 세는 방법 등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병원 내원해야 할 때는 한편, 빈뇨가 특정 질환의 신호일 때는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빈뇨가 지속되고 잔뇨감, 배뇨 곤란, 혈뇨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해당된다. 병원에 내원하면 소변 검사, 요속·잔뇨량 측정, 전립선 초음파, 방광 내시경 등으로 원인을 파악한다. 빈뇨 치료는 원인질환에 따라 기본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약물, 물리 치료 등이 필요하다. 최호철 원장은 “과도한 수분 섭취, 특히 저녁 늦게 물을 마시는 습관을 줄이고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카페인, 알코올 등이 함유된 음료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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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인교진(44)이 김밥을 자주 먹다가 당뇨 전 단계를 진단받았다고 밝혔다.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소이현 인교진’에서 인교진은 최근 당뇨 전 단계를 판정받았다고 전했다. 인교진은 “얼마 전에 피검사를 했는데 당화혈색소가 많이 나왔더라”고 말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을수록 더 많은 당화혈색소가 생성된다.인교진은 “당뇨 전 단계라고 한다”며 “이유를 물으니 식습관이 어떤지 의사가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탄수화물 중독인 것 같다”며 “김밥을 좋아하는데 김밥이 혈당 올리는데 장난 아니라더라”고 말했다. 소이현은 인교진의 건강을 생각해 맞춤 김밥 레시피를 개발했다면서 “밥을 손톱만큼만 깔고 깻잎 반장을 넣고 오이를 많이 넣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교진처럼 김밥을 자주 먹으면 당뇨 발병 위험이 커질까?◇김밥, 혈당 급격히 상승해 당뇨병 위험일반적인 김밥은 밥의 양이 많고 채소 양은 적어 혈당 상승을 억제해줄 식이섬유가 부족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보통 김밥의 주재료로 흰쌀밥을 쓰는데 백미는 정제 탄수화물이어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빠르게 소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밥에 들어가는 단무지, 맛살, 소스 등에는 당분과 나트륨이 많다”며 “김밥은 포만감에 비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해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로 집어넣는 호르몬이다. 당을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고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된다. 이때 혈당이 다시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깻잎·오이, 식이섬유 풍부해 혈당 조절소이현이 인교진 맞춤으로 만든 김밥은 당뇨병 예방에 도움 된다. 이해리 전문의는 “깻잎과 오이는 모두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김밥의 전체적인 구성이 가장 중요하다. 이 전문의는 “밥은 잡곡밥으로 적게 넣어야 하고 당근, 시금치, 오이 같은 채소 재료를 많이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무지는 생략하거나 저당·무첨가 단무지를 사용하는 게 좋다”며 “단백질 보충을 위해 햄 대신 두부나 달걀, 닭가슴살을 넣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당뇨 전 단계, 생활습관 고쳐서 악화 막아야한편, 인교진이 진단받은 당뇨 전 단계는 공복 혈당이 100-125 mg/dL으로 나오고, 당화혈색소가 5.7~6.4%일 때를 말한다. 공복 혈당이 126 mg/dL 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다행히 당뇨 전 단계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이해리 전문의는 “이 시기에는 당뇨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며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환자라면 당뇨 전 단계여도 위험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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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음주는 다른 계절보다 더 빠르게 취하고, 숙취도 심하다. 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의사들은, 숙취가 심할 때 어떻게 해소할까? 의사 커뮤니티 '인터엠디'를 통해 의사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유한다.◇더운 여름, 간도 지친다고온 다습한 여름엔 '맥주' 한 잔이 간절하지만, 마시고 나선 평소보다 더 많은 것을 감수해야 한다. 땀으로 체내 수분을 상당량 소실해, 같은 양의 알코올을 마셔도 체내 알코올 농도가 더 급하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또 알코올 대사 중에도 체내 수분이 활용돼 혈액량이 줄어든다. 우리 심장은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더 빨리 뛰게 되고, 이 과정에서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게다가 체온을 조절하느라 이미 지친 간은 다른 계절보다 기능이 저하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알코올 대사가 느려지고 숙취가 심해진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여름철 음주가 질환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숙취 해소 필승 조합 세 가지… 시간·수분·당분건강을 생각한다면 물론 마시지 않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회식 등 다양한 이유로 마셔야만 할 순간들이 있다. 여름철 심해진 숙취는 어떻게 달래야 할까? 의사 1000명에게 숙취 해소법을 물었더니,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한 답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32.6%)이었다. 그 이후로는 ▲해장국을 먹는다(24.9%) ▲숙취해소제를 먹는다(15.1%) ▲초콜릿, 아이스크림, 오렌지 주스 등 단 음식을 먹는다(11.4%) ▲영양수액을 맞는다(8.5%) ▲간에 좋은 영양제를 먹는다(5.3%) 순이었다.숙취를 해소하려면 필요한 건 크게 세 가지, 시간·수분·당분이다. 알코올은 간에서 숙취를 유발하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먼저 분해된 뒤, 다시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된 후 소변으로 배출된다.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기까지 두 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일단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숙면을 최고의 숙취법으로 고른 의사 A씨는 "숙취가 해소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이 시간을 자면서 보내면 다른 기관에 에너지가 사용되는 걸 줄일 수 있다"고 했다.또 수분과 당분이 충분해야 알코올 분해 대사 과정이 저해되지 않는다. 약학정보원이 2017년에 발표한 보고서에도 혈중 당류와 수분이 부족하면 숙취가 유발된다는 내용이 있다. 음주 후 숙취 해소를 위해 오렌지 주스를 먹는다는 의사 B씨는 "당분이 알코올 대사를 돕는다"며 "속이 안 좋아 다른 식사를 못하기도 한다"고 했다.술을 마실 때 물을 많이 마시고, 첫 잔을 오래 천천히 마시고, 대화를 많이 하는 것도 숙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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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비만 신약 '마운자로'가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개발사 측이 허가 당국과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구체적인 출시 시기까지 언급되고 있다. 마운자로가 3분기 이내에 출시된다면, 현재 우리나라 비만 치료제 시장을 독점 중인 위고비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제형 심사 중… “허가 후 본사와 출시 일정 협의”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마운자로를 올 하반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유통업계에서는 8월 말~9월 초라는 구체적인 시점까지 거론되고 있다.한국릴리는 마운자로를 연내에 출시하되, 최대한 올해 3분기 이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계획에 맞게 출시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로운 제형 허가를 받아야 한다.마운자로의 제형은 크게 프리필드펜, 바이알, 퀵펜이 있다. 프리필드펜은 한 번 주사하고 버리는 제형을 말하며, 바이알은 주사 약물을 담고 있는 유리병, 퀵펜은 한 달 분량의 주사를 4번에 나눠 투여할 수 있는 펜 형태의 자가 주사기다.이 중 프리필드펜은 이미 2023년 6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나, 현재 물량이 전 세계적으로 부족해 우리나라에 도입할 수 없다. 바이알과 퀵펜 제형은 각각 따로 제형 허가 신청을 해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야만 국내에 도입할 수 있다. 한국릴리는 지난해 두 제형의 허가를 신청했으며, 현재 식약처에서 계속 심사 중이다.한국릴리 관계자는 "3분기에 허가된다는 가정하에 이에 맞춰 출시 시점을 잡고 싶지만, 제형 허가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승인이 밀리면 그에 맞춰 출시 시점을 계속 조정해야 한다"며 "식약처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출시 시점에 대해 본사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식약처 관계자는 "허가 신청이 들어와 있고 심사 중이나, 기업에서 신청한 품목 허가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보안상 공개하기 어렵다"며 "다른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안전성·유효성·품질 관련 자료를 평가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 자료 보완도 요청해 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제형 다양화로 공급난 대응… 퀵펜 중심 도입 유력한국릴리는 바이알과 퀵펜 제형 모두 허가를 받는 대로 마운자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바이알과 퀵펜 중 상황에 따라 재고가 더 넉넉한 물량을 도입해 공급 부족 문제를 최소화하고, 환자들의 높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한국릴리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제형은 퀵펜이다. 현재까지 마운자로가 진출한 국가 중 극초반에 출시한 미국, 일본 등 일부 소수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퀵펜 제형을 도입하고 있어 국내에도 퀵펜을 먼저 도입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당장 지난달 인도에 출시한 마운자로 역시 퀵펜 제형이다.한국릴리 관계자는 "현재 일회용 프리필드펜 제형은 본사의 재고를 고려할 때 국내에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나머지 두 제형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정확한 제형별 매출이나 물량은 전달받은 정보가 없으나, 출시한 국가로 따지면 퀵펜으로 출시한 사례가 더 많다"고 말했다.현재 제2형 당뇨병 적응증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는 기존 계획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논의 중이다. 다만 당초 계획했던 대로 처음부터 급여를 적용받아 출시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마운자로의 2형 당뇨병 급여 적용 논의는 현재 심평원 심사위원회 산하 소위원회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급여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단계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약평위를 통과하더라도 국민건강보험과의 약가 협상과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출시 시점을 감안할 때 급여를 먼저 적용받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미국 시장 1위 제품… 위고비보다 높은 효과 확인마운자로는 터제파타이드 성분의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IP(위 억제 펩타이드) 이중 작용제다. 미국에서는 비만 적응증의 경우 '젭바운드'라는 별도의 제품으로 판매 중이나, 우리나라에서는 마운자로가 2형 당뇨병과 비만 적응증을 모두 가지고 있다.체중 감량 효과가 위고비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비만 환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출시 시 위고비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마운자로와 위고비를 직접 비교한 임상 3상 시험 'SURMOUNT-5'에 따르면, 마운자로 투여군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20.2%로, 위고비 투여군(13.7%) 대비 47% 높았다. 체중 감소량 또한 평균 22.8kg로 위고비 투여군(15kg)보다 높았다.당장 미국에서도 마운자로는 더 높은 체중 감량 효과 데이터와 공급난 대응 전략을 기반으로 작년 12월부터 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점유율 격차를 7.2%포인트까지 벌린 가운데, 올해 주간 신규 처방 건수에서도 위고비를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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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숲을 찾는 사람이 있다. 실제로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의 건강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피톤치드의 효과와 피톤치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산림욕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피톤치드, 항산화·항염 효과 있어 피톤치드는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과 살균 작용을 의미하는 ‘치드’의 합성어로 식물이 발산하는 휘발성 물질을 말한다. 항균, 항산화, 항염 효과가 있으며, 말초 혈관과 심폐 기능을 강화한다.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춰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가천대길병원 재활의학과 임오경 교수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심신 안정을 증진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킨다”며 “혈당, 혈압은 물론 폐기능을 강화시켜 각종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산림 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면역세포인 NK세포가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일본대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산림욕은 정신·정서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기술과학연구원·한국식품연구원 공동 연구에 따르면, 피톤치드의 대표 성분인 알파-피넨(이 뇌 혈류 개선이나 산소 공급 증가 등을 촉진하는 GABA)에 의한 신경전달 과정을 연장해 심신이 안정되고 수면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오전 10~12시에 걸으면 좋아산림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낮’에 걷는 게 좋다. 침엽수와 활엽수 모두 기온이 상승하는 정오 무렵에 피톤치드 방출량이 최대치에 달하기 때문이다. 임오경 교수는 “특히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가 피톤치드 농도가 제일 높은 시간대”라고 말했다. 천천히 걸으면서 푸른 나뭇잎을 보고 숲 소리를 듣는 것이 건강에 좋다.◇산에 갈 수 없다면… VR 활용하는 것도 방법직접 숲에 가서 산림욕을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물리적·체력적 한계로 직접 숲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가상 산림욕 제품을 실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함부르크-에펜도르프대의료센터 공동 연구팀은 성인 136명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미지를 보여준 뒤 가상현실 숲 화면을 보여주며 산림욕 효과를 알아봤다. 그 결과, 가상현실의 숲 이미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다. 특히 가상현실의 숲 이미지, 소리, 향을 맡으면 스트레스 해소 효과는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임오경 교수는 “숲 이미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뇌에서 스트레스 해소로 받아들여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피톤치드의 건강 효능을 100% 느끼기 위해서는 숲을 직접 방문해 맑은 공기를 쐬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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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고품질 식단이 치매 발병 위험을 최대 28%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치매는 인지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식습관, 신체 활동, 수면, 사회적 교류와 같은 생활습관 전반이 치매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특히 식단과 뇌 건강의 연관성이 주목받으며, 식이 개선을 통한 예방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세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 윤지은 학생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13만1209명을 평균 13.5년 동안 추적 관찰하며 ▲지중해식 식이 ▲마인드 식이 ▲권장 식품 점수 ▲대체 건강 식이지수 ▲염증식이지수 등 다양한 식이 패턴과 치매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각각의 식이 패턴 이행 수준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사분위수 기준으로 카플란-마이어(Kaplan-Meier) 누적 발병 분석을 진행했다.지중해 식이, 마인드 식이, 권장 식품 점수, 대체 건강 식이지수는 모두 채소, 과일, 견과류, 통곡물, 생선 등 식물성 위주 식품과 항염·항산화 작용을 돕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단이다. 반면 염증식이지수는 포화지방과 정제 탄수화물, 당류 섭취가 많은 식이 패턴을 의미한다.연구 결과, 지중해 식이와 마인드 식이에 대해 높은 순응도를 보인 그룹에서는 치매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식이의 질이 높은 권장 식품 점수, 대체 건강 식이지수 그룹에서도 발병 위험이 낮게 나타나는 보호 효과가 관찰됐다.지중해 식이 그룹에서는 순응도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 대비 치매 위험이 최대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인드 식이 그룹에서도 가장 높은 그룹에서 치매 발병이 가장 낮은 그룹 대비 27% 감소했다. 권장 식품 점수가 높은 그룹에선 최대 28%가 낮았다. 대체 건강 식이지수가 가장 높은 그룹에서도 가장 낮은 대비 최대 23% 치매 발병 위험을 낮췄다.반면 염증 유발 위험이 높은 EDII 식이가 가장 높은 그룹은 치매 위험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최대 30% 높았다.이 같은 결과는 경도인지장애(MCI) 발생 위험도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건강한 식이 패턴이 치매로의 진행 전 단계에서도 중요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또한 연구팀은 5년 미만, 5~10년, 10년 이상으로 나눠 추적 기간에 따른 식이 패턴과 치매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5년 미만과 5~10년 구간에서는 지중해 식이와 마인드 식이, 권장 식품 점수, 대체 건강 식이지수 그룹 모두에서 치매 위험 감소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으며, 염증식이지수 식이 그룹은 치매 발병 위험 증가함을 보였다. 10년 이상 구간에서는 지중해 식이와 염증식이지수 그룹만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보였다.연구 저자인 이지원 교수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데 지중해식과 같은 고품질의 영양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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