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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서 5달러 마사지 받은 뒤…" 다리에 극심한 염증, 대체 무슨 일?

    "동남아서 5달러 마사지 받은 뒤…" 다리에 극심한 염증, 대체 무슨 일?

    최근 미국의 한 의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동남아시아에서 값싼 마사지를 받는 여행객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응급의학과 전문의 조 휘팅턴 박사는 태국의 한 골목길에서 5달러짜리 마사지를 받은 뒤 다리에 심각한 염증이 생겼다는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남성은 다리에 붉은 발진이 올라오고 고름이 가득 찬 농포가 생긴 모습이었다.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길거리 마사지숍은 가격이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아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러나 덥고 습한 기후, 위생 상태가 확인되지 않은 환경은 피부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영상을 직접 본 연세스타피부과 정지인 원장은 "피부에 붉은 발진과 농포가 생겼다면 모낭염일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더운 날씨에서의 마사지 오일 사용, 피부 마찰(문지름)이 모낭을 막고 염증을 유발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증상이 꼭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다"며 "마사지를 받지 않더라도 고온다습한 기후 속에서 땀과 피지, 오일, 피부 자극 등으로 인해 모낭염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실제 덥고 습한 기후에서 마찰, 오일, 비위생적 도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말라세지아나 녹농균 같은 미생물이 활성화돼 염증성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정지인 원장은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는 정상적으로 피부에 존재하는 상재균이지만, 특정 조건에서 과증식할 경우 진균성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부에서 균이 들어온 것이 아니라, 피부 환경의 변화만으로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녹농균 같은 세균이 오염된 물이나 수건 등을 통해 피부에 침투할 경우 세균성 모낭염이 생기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청결하지 않은 족욕기, 수건, 베개 커버 등은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 원장은 "영상 사례의 경우 오일 사용, 피부 자극, 높은 기온, 위생 상태 등 복합적인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을 가능성도 높다"며 "단순히 마사지만의 문제로 단정 짓기보다는, 환경과 개인 피부 상태 등 복합적인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인 원장은 "마사지숍이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여도 수건이나 도구, 오일이 깨끗하게 관리되는지는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완전한 확인은 어렵더라도 기본적인 청결 상태나 시술자의 위생 수칙 여부는 눈여겨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한 "마사지 자체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꼭 '더러워서 생긴 염증'이 아닐 수도 있다"며 "마사지 전후 피부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실제 해외여행 중 마사지를 받을 때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피부에 상처나 자극이 있는 부위는 피하고, 시술 전날 제모나 면도, 스크럽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덥고 습한 날씨에는 마사지 오일이 피부 모공을 막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민감한 피부라면 오일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수건, 족욕기, 베개 커버 등의 위생 상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지만, 가능한 한 정돈된 환경을 갖춘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증, 통증, 가려움 등의 증상이 며칠 이상 지속되면 자가 진단을 피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07/06 06:00
  • 한국인 특히 많이 하는데… ‘이 습관’, 위장 망가뜨려

    한국인 특히 많이 하는데… ‘이 습관’, 위장 망가뜨려

    위(胃)는 식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장기다. 평소 무심코 반복하던 식습관이 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 건강에 해로운 다섯 가지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물에 밥 말기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소화가 잘 될 것 같지만 오히려 위 기능을 떨어트린다. 건양대병원 이상억 암센터장(외과 전문의)은 “물이 위산을 희석시켜 소화가 덜 되고 밥을 덜 씹게 돼 저작 작용이 줄어들면서 제대로 씹지 않은 음식물이 위에서 충분히 소화되지 않고 결국 췌장 등 다른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이 물에 밥을 말아먹는 습관을 가지면 덤핑증후군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속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 마시기소화가 안 될 때 탄산음료를 찾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탄산음료는 실제 소화 기능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탄산음료를 마시고 난 뒤 트림이 나오는 것은 소화가 됐다는 신호가 아니라 가스가 빠지는 현상이다. 이상억 암센터장은 “오히려 탄산음료 속 가스가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을 약화해 위산 역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평소 위장장애가 있는 경우 소화 개선 목적의 탄산음료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식후 30분 내 낮잠식사 직후 눕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은 위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행동이다. 눕는 자세로 인해 위에 압박이 가해져 음식물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더부룩함, 통증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위산 역류 위험도 높인다. 이 센터장은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의 주된 원인 중 하나”라며 “식후 최소 30분은 앉거나 가볍게 움직이며 위가 제대로 소화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공복 커피빈속에 커피를 마시는 습관도 위 건강에 해롭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클로로겐산 성분은 위산을 과다 분비시켜 위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이상억 센터장은 “커피는 식도의 괄약근압을 떨어트려 위식도역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속 쓰릴 때 우유매운 음식 섭취 후를 비롯해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기도 한다. 우유는 매운맛의 고통은 효과적으로 없애주지만 궁극적인 속 쓰림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약알칼리성인 우유는 산성인 위액과 닿으면 중화작용을 해 일시적으로 속 쓰림을 완화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우유가 속을 더 쓰리게 할 수 있다. 이상억 센터장은 “우유 속 단백질인 카제인은 위액에 닿으면 젤리 형태로 변하는데 위가 카제인을 소화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위액을 분비하고 우유 속 칼슘도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 쓰림이 심해질 수 있다”며 “게다가 우유로 일시적으로 완화한 속 쓰림 증상이 위암이나 위궤양 등을 늦게 진단하게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5/07/06 05:32
  • “새로 태어난 느낌” 115kg였지만, 50kg 감량… ‘이 음식’ 끊었더니 빠졌다

    “새로 태어난 느낌” 115kg였지만, 50kg 감량… ‘이 음식’ 끊었더니 빠졌다

    10대 때부터 과음하며 살이 쪘지만, 아들을 임신한 후 술을 끊고 50kg을 감량한 영국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여성 키라 도슨(31)은 10대 시절부터 술을 즐겨 마셨다. 도슨은 “어렸을 때 입양된 후, 세상에 불만이 많았다”며 “반항심으로 술을 마셨다”고 했다. “이런 습관을 10년 이상 지속해 거의 알코올 중독 수준이었다”고 했다. 결국 과음에 의해 키라의 몸무게는 115kg까지 증가했다. 그러다 지난 2021년 도슨은 아들 레오를 임신했다. 도슨은 “아들을 위해서라도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며 “술을 끊고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 후에도 다이어트를 지속해 무려 50kg 이상을 감량한 상태다. 그는 “운동으로는 춤을 췄다”며 “다이어트 후 새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술뿐 아니라 안주도 살 잘 찌워키라처럼 과음하면 금방 살찔 수 있다. 술은 그 자체가 고열량 음식이면서, 폭식을 유도한다. 알코올은 1g당 7kcal로 생맥주 500mL의 칼로리는 240kcal, 소주의 한 병 칼로리는 400kcal에 이른다. 밥 한 공기에 맞먹는 열량이다. 특히 술과 함께 먹는 안주는 체중을 증가시키는 주범이다. 몸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 성분인 알코올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먼저 소모된다. 이로 인해 술을 마셔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몸에서 다른 영양 성분을 필요로 한다. 술을 마실 때 끊임없이 안주를 먹게 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결국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되고, 몸속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다. 과잉된 에너지는 지방의 형태로 축적되고, 고열량 안주는 지방으로 쌓일 위험이 더 커진다. ◇춤, 시간당 소모 칼로리 높은 편키라가 운동으로 택했던 춤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춤을 추면 심박수가 올라가고 칼로리 소모가 증가해 유산소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50~60kg 여성을 기준으로 한 시간당 ▲줌바는 400~500kcal ▲힙합 댄스는 370~450kcal ▲K-POP 댄스는 350~450kcal ▲벨리 댄스는 300~4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러닝머신이나 천국의 계단은 지루할 수 있지만 춤은 음악과 함께해 재미가 크고 몰입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다른 유산소 운동에 비해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팔, 다리 등 전신 근육을 사용해 근력도 강화되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 2025/07/06 05:00
  • “뿌우웅~” 방귀 소리 큰 사람, ‘이 질환’ 때문일 수도

    “뿌우웅~” 방귀 소리 큰 사람, ‘이 질환’ 때문일 수도

    방귀 소리가 유난히 큰 사람들이 있다. 방귀 소리로 건강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을까?먼저, 장에서 발생한 가스가 항문을 통해 배출되면 주변 피부와 괄약근이 떨리면서 방귀 소리가 난다. 방귀 소리가 남들보다 유난히 크다면 ▲배출되는 가스의 양이 많거나 ▲가스를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강한 것일 수 있다. ▲​치질과 같은 항문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항문질환으로 인해 가스가 배출되는 통로가 좁아지고 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동근 병원장은 "항문에 바깥으로 조직이 튀어나오는 치핵 환자의 경우 항문 주위 피부질환, 통증과 함께 항문이 좁아지는 증상이 동반돼 방귀 소리가 커지기도 한다"며 "이때는 혹이 더 튀어 나오는 등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병원을 찾아 조기에 검사·치료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방귀 소리와 냄새는 특별한 관련이 없다. 소리는 항문 주변 피부·괄약근이 떨리는 것이다. 만약 방귀 냄새가 심하다면 즐겨 먹는 음식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대장 속 혐기성 세균이 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악취를 유발할 수 있으며, 대장 속 유익균·유해균 균형이 깨져 유해균이 증가했을 때에도 방귀 냄새가 심해진다. 변비 때문에 직장에 대변이 많이 쌓여도 방귀에 대변 냄새가 섞여 악취를 풍긴다.방귀 소리가 크다고 해도 지나치게 오래 방귀를 참아선 안 된다. 이동근 병원장은 "방귀를 제때 배출하지 않고 계속 참으면 장에 질소가스가 쌓여 대장이 부풀어 오르고 대장 운동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며 "변비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화장실을 찾아서라도 방귀를 제때 배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대장질환한희준 기자 2025/07/05 23:30
  • “실컷 먹어도 늘씬한 비결” 14kg 감량 한혜연, 식사 후 ‘이것’ 꼭 한다

    “실컷 먹어도 늘씬한 비결” 14kg 감량 한혜연, 식사 후 ‘이것’ 꼭 한다

    14kg 감량에 성공한 후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53)이 꾸준히 관리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6월 30일 한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어제 많이 먹었으니까 뛰고 정상 체중으로 출근”이라며 “점심을 또 많이 먹었다. 먹기 위해 운동”이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과식 후 약 7km를 뛴 후 땀으로 젖은 상체 모습이 담겼다.한혜연처럼 과식 후 러닝하는 것만으로도 몸매를 유지할 수 있을까?이와 관련해 바디컨설팅 김찬수 트레이너는 “전날 과식을 했더라도 다음 날 아침 한혜연처럼 가볍게 러닝을 하면 섭취한 에너지를 빠르게 소모할 수 있다”라며 “특히 공복 상태에서 진행하는 유산소 운동은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공복 운동이 더 효과적인 이유는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김찬수 트레이너는 “러닝은 전날 과식해 오른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 음식은 소화기관을 거쳐 작게 잘리며 포도당을 생성해 혈당 수치를 높이는데, 이때 러닝과 같은 운동만으로도 혈당이 오르는 걸 예방할 수 있다.러닝 후 과식을 하면 어떨까? 김찬수 트레이너는 “러닝 후 과식을 한다고 해서 그날의 운동 효과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며 “오히려 러닝 직후에는 대사율(신체가 기본적인 생명 유지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총열량 수)이 평소보다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음식이 에너지로 빠르게 활용돼 지방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다만,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발을 착지할 때는 발 앞꿈치와 뒤꿈치가 아닌 중앙(미드풋)으로 착지한다. 팔은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고, 상체는 10도 정도 살짝 숙여야 한다. 김찬수 트레이너는 “러닝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도 부상을 예방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7/05 22:02
  • 어른 되면, 정말로 ‘뇌세포’ 다시 안 생길까?

    어른 되면, 정말로 ‘뇌세포’ 다시 안 생길까?

    성인이 된 후에도 뇌세포가 계속 생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요나스 프리센 교수 연구팀은 0세부터 78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뇌 조직 시료를 확보해 분석했다. 각 세포의 유전자 활동을 분석하고 세포 특성을 구별하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세포가 성장하는 여러 단계를 추적했다.그 결과, 정상적인 상태의 성인 뇌에도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전 단계 세포인 ‘신경전구세포’가 존재하며, 활발히 분열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신경전구세포의 수는 개인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 차이가 기억력이나 뇌 건강의 차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이 신경세포들이 특히 해마(기억을 저장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핵심 뇌 부위)의 치상회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치상회는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 뇌 영역이다.프리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간의 뇌가 일생 동안 어떻게 변화하고 적응하는지에 대한 핵심 단서를 제공했다”며 “앞으로 알츠하이머 치매나 우울증 같은 퇴행성 뇌 질환 치료를 위해 뇌세포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지난 3일 게재됐다.
    뇌질환유예진 기자2025/07/05 20:02
  • “자는 동안 걱정 끝”… 모기 추적해 레이저 쏘는 장치 화제

    “자는 동안 걱정 끝”… 모기 추적해 레이저 쏘는 장치 화제

    레이저로 날아다니는 모기를 자동으로 추적해 박멸하는 제품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레이저 기반 모기 퇴치 장치가 최근 출시됐으며, 어두운 실내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장치는 라이더(LiDAR) 센서를 이용해 모기의 거리, 속도, 몸집 등을 수 밀리초(ms) 내에 감지한 뒤 자동 조준 레이저를 발사해 모기를 사살한다. 최대 6m 거리까지 추적이 가능하며, 전원은 콘센트 또는 충전식 배터리로 공급된다.제품에는 사람이나 반려동물처럼 일정 크기 이상의 생명체가 감지되면 레이저 작동을 멈추도록 설계된 안전 센서가 탑재돼 있다. 그러나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센서 오류나 반사 문제로 인해 눈에 레이저가 노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신영인 교수는 “레이저 광선이 눈에 직접 닿으면 황반 변성(망막 중심부에 손상이 생겨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 시력 저하, 암점(시야의 일부분이 보이지 않는 증상) 등의 증상이 즉각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아동이나 반려동물처럼 회피 반응이 늦은 경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속, 유리, 물 같은 반사면을 통해 간접적으로 조사되더라도 망막 손상이 생길 수 있다”며 “레이저 노출 직후 증상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흉터나 이차 망막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 제품은 모기가 초당 1m 이상 빠르게 날아가면 감지하지 못해, 파리처럼 속도가 빠른 해충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유예진 기자2025/07/05 20:00
  • 혈당 걱정되는데, 단맛 못 끊겠을 때… ‘이 음식’ 드세요

    혈당 걱정되는데, 단맛 못 끊겠을 때… ‘이 음식’ 드세요

    단맛은 중독성이 있지만 건강에는 결코 좋지 않다. 설탕과 같은 단순당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비만과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혈당이 걱정된다면 단맛을 낼 때 양파를 활용해보자. 익힌 양파는 달아도 혈당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항산화 효과 있는 케르세틴 풍부양파에는 케르세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케르세틴은 플라노보이드계열 식물성 색소로, 혈관 벽의 손상을 막는 효능이 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으로 심혈관계질환을 앓을 때가 많다”며 “양파 속 ‘케르세틴’ 성분이 당뇨병 환자의 혈관 건강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인다. 매일 양파 반쪽 이상을 섭취한 사람은 HDL 콜레스테롤이 30% 증가했다는 미국 A&M대 연구 결과가 있다. 항산화, 항돌연변이 효과도 있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내장 지방을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12주간 매일 양파 가루를 섭취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비교하니, 전자가 후자보다 뱃살 양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단 일본 국립농업식품연구원 연구 결과가 있다. 케르세틴은 열에 강해 익혀도 많이 감소하지 않는다. 특히 양파 껍질에 풍부하니 껍질로 국물을 내거나 차를 우려 마시는 게 좋다. 양파 속 알리신이 열에 분해돼 생기는 성분 아조엔도 혈관 건강에 좋다. 아조엔은 혈전이 생기지 않게 하고, 혈관을 확장해 혈액 순환을 돕는다. 인슐린 분비도 도와 당뇨병 환자에게 여러모로 이롭다.◇기름에 볶으면 단맛 강해져양파를 기름에 볶아 먹으면 영양소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볶는 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해, 단맛이 강해지는 효과도 있다. 양파에 열을 가하면 매운맛을 내는 유기화합물 중 일부가 분해돼 프로필메르캅탄으로 바뀐다. 이는 설탕보다 50~70배 강한 단맛을 낸다. 양파 속 대부분의 영양소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기름에 볶아 섭취해도 영양성분이 줄어들지 않는다. 김광원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를 위해서 설탕 섭취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며 “요리에 양파를 추가하는 방법으로 혈당 걱정 없이 단맛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양파를 썰 때는 양파 결(섬유질)과 수직 방향으로 썰어야 영양소가 더 활성화된다. 그래야 양파 조직 세포가 파괴돼 알리신 등 영양소가 많아진다. 수직으로 썬 양파는 실온에 15~30분 놔둔 뒤 조리하자. 양파가 산소와 접촉하면 매운 성분인 황 화합물이 체내 유익한 효소로 변하기 때문이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전 생성을 막는 효과가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5/07/05 19:03
  • ‘이 증상’ 겪는다면, 소변 마려워도 꼭 참아야

    ‘이 증상’ 겪는다면, 소변 마려워도 꼭 참아야

    성인 기준 정상적인 배뇨 횟수는 하루 4~7회다. 평균 횟수 이상 소변을 자주 본다면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지 점검해보는 게 바람직하다.◇빈뇨의 다양한 원인하루 동안 소변을 보는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증상을 의미하는 ‘빈뇨’는 원인이 다양하다. 수분을 많이 섭취했거나 날씨 변화 등 환경적인 원인뿐 아니라 다양한 의학적 원인이 있다. 남성은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압박하면서 배뇨 횟수가 늘어나는 전립선비대증이 꼽힌다. 이외에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도 배뇨 시 통증과 함께 빈뇨를 유발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방광염이 대표적이며 과민성 방광, 요로결석 등이 또 다른 원인이다. ◇방광 기능 저하 막아야빈뇨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 대처하지 않으면 방광 기능이 저하돼 소변 횟수가 더 늘어나거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드만 비뇨의학과 동탄점 최호철 원장은 “소변 횟수가 평균보다 많으면 방광이 늘어났다 줄어드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며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기 전에 배출하는 경우가 잦아지면 노폐물을 제대로 씻어내지 못해 방광에 찌꺼기가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최호철 원장은 “일상 속 방광 훈련이 소변 빈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소변보는 시간을 기록한 뒤 배뇨 간격이 서너 시간보다 짧은 경우 15~30분간 참아보는 식이다. 최호철 원장은 “소변을 참기 어려울 때는 움직이지 말고 앉아서 심호흡을 하거나 항문에 힘을 주는 운동, 숫자를 거꾸로 세는 방법 등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병원 내원해야 할 때는 한편, 빈뇨가 특정 질환의 신호일 때는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빈뇨가 지속되고 잔뇨감, 배뇨 곤란, 혈뇨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해당된다. 병원에 내원하면 소변 검사, 요속·잔뇨량 측정, 전립선 초음파, 방광 내시경 등으로 원인을 파악한다. 빈뇨 치료는 원인질환에 따라 기본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약물, 물리 치료 등이 필요하다. 최호철 원장은 “과도한 수분 섭취, 특히 저녁 늦게 물을 마시는 습관을 줄이고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카페인, 알코올 등이 함유된 음료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뇨기질환최지우 기자 2025/07/05 17:07
  • 초파리 트랩 설치하기 전… 한 번쯤 ‘고마운 마음’ 가질 이유

    초파리 트랩 설치하기 전… 한 번쯤 ‘고마운 마음’ 가질 이유

    여름이 되면 집안에 부쩍 초파리가 많아진다. 성가시다고 싫어만 할 것이 아니다. 초파리는 알게 모르게 인간 건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인체의 작동 원리를 초파리 연구를 통해 어느 정도 밝힐 수 있어서다. 역대 노벨 생리의학상 중 최소 여섯 개가 초파리를 이용한 연구 덕분에 수여될 정도다.킴 맥콜 미국 보스턴대 생물학과 교수는 “인간 질병에 관련된 약 75%의 유전자에 상응하는 유전자가 초파리에서도 발견되므로 초파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 인간에게도 유의미하다”고 밝혔다. 이에 ▲선천적 면역의 작동 원리 ▲생체 시계 작동 원리 등이 초파리를 이용한 유전학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국내에서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이종빈·임정훈 교수팀이 다른 초파리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잠을 많이 자는 초파리를 연구해, ‘탱고 10’이라 명명된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탱고 10 유전자에 변이가 있으면 특정 신경 세포가 흥분해 수면 주기를 방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임정훈 교수는 “탱고 10 유전자와 수면 장애 간 관련성을 규명하면 수면 장애 치료 단서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초파리의 신경계와 근육계도 인간과 해부학적 유사성을 지닌다. 실제로 ▲신경 전달 물질의 전달 원리 ▲신경근 접합부에서의 신경과 근육 사이 정보 전달 원리 등이 초파리에서 규명됐는데, 인간 신경계도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신경 회로에서 초파리와 사람 간 유사성이 크다고 알려졌다. 예컨대, 초파리와 인간은 후각 신경계 구조가 유사하고 동작 원리도 비슷하다. 사람의 후각 신경은 400가지의 수용체 세포가 있고, 초파리는 60가지가 있어 감지할 수 있는 냄새 가짓수와 민감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한양대 생체공학과 김안모 교수는 “사람 뇌 기능의 기본을 초파리가 유사한 형태로 구현하기 때문에 초파리의 신경계는 인간 뇌 신경계를 이해하기 위한 훌륭한 연구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초파리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다른 동물에서보다 유전학적 연구 결과가 많이 축적돼있다. 초파리에서 특정 신경세포를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이를 이용하면 각각의 신경 세포가 뇌의 어떤 기능과 연관되는지 인과관계를 밝힐 수 있다. 이처럼 사람 건강 관련 연구에 지대한 이바지를 한 초파리지만, 내 방안에 출몰하는 것은 달갑지 않다. 싱크대 배수구나 화장실 하수구에 주기적으로 뜨거운 물을 부으면 내벽에 붙어있는 초파리 알과 유충을 없앨 수 있다. 방 안을 날아다니는 초파리는 트랩으로 잡아야 한다. 빈 페트병이나 일회용 음료수 컵을 가로로 자른 후, 설탕·식초·주방 세제를 일대 일대 일의 비율로 섞어 병에 반 정도 채워준다. 입구에는 랩을 씌우고, 이쑤시개로 랩 중앙에 작은 구멍을 일곱 개 정도 뚫는다. 단내에 이끌려 페트병 아래로 들어온 초파리가 그 안에 갇힌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5/07/05 16:04
  • 입 다물고 있을 때, 혀 ‘여기’에 있으면… “주걱턱 위험”

    입 다물고 있을 때, 혀 ‘여기’에 있으면… “주걱턱 위험”

    혀의 위치가 낮은 편이고 부피가 큰 사람에게 턱이 앞으로 나와 보이는 주걱턱 경향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안암병원 치과교정과 이유선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치과교정과 김윤지 교수 연구팀은 혀와 얼굴형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혀는 얼굴 부위와 치아 성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존 연구는 대부분 2차원 엑스레이 사진을 활용했으며, 다양한 얼굴형과의 관계를 확인한 연구는 부족했다.이에 연구팀은 성인 185명의 콘빔 컴퓨터 단층촬영(CBCT) 자료를 토대로 얼굴 뼈 모양과 구강 내 구조, 혀의 위치와 부피 등을 3차원으로 분석했다. 혀의 위치는 편안한 상태에서 입을 다물었을 때 입천장을 기준으로 높고 낮음을 측정했고, 부피는 3차원 영상 자료를 토대로 파악했다.연구 결과, 혀가 입천장을 기준으로 아래쪽에 위치하거나 혀의 부피가 크면 턱이 앞으로 나와 보이는 주걱턱 경향이 커졌다.또 턱이 길어 보이는 얼굴형을 가진 사람은 혀끝이나 혀의 뒤쪽 부분이 상대적으로 낮게 위치했다. 얼굴 길이가 길수록 혀끝 위치와 혀 뒤쪽 위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혀의 부피는 치아의 폭과도 관련성이 있었는데, 부피가 커지면 위쪽 앞니의 전체 폭이 좁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쪽 앞니의 폭은 양쪽의 송곳니를 기준으로 그사이를 측정해 도출했다.연구 저자인 김윤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했던 개념을 3차원의 CBCT를 통해 입체적으로 정밀하게 밝혔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안면 성장 패턴과 혀의 위치, 부피와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공동 저자인 이유선 교수도 "혀의 위치나 크기 등이 얼굴과 치아 성장에 관련이 있다는 걸을 다각도로 연구한 결과"라며 "성장기인 경우, 혀의 잘못된 위치나 호흡 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가 얼굴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치아일반신소영 기자 2025/07/05 15:05
  • 44세 인교진, ‘당뇨 전 단계’ 판정 충격… ‘이 음식’ 많이 먹어서라고?

    44세 인교진, ‘당뇨 전 단계’ 판정 충격… ‘이 음식’ 많이 먹어서라고?

    배우 인교진(44)이 김밥을 자주 먹다가 당뇨 전 단계를 진단받았다고 밝혔다.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소이현 인교진’에서 인교진은 최근 당뇨 전 단계를 판정받았다고 전했다. 인교진은 “얼마 전에 피검사를 했는데 당화혈색소가 많이 나왔더라”고 말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을수록 더 많은 당화혈색소가 생성된다.인교진은 “당뇨 전 단계라고 한다”며 “이유를 물으니 식습관이 어떤지 의사가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탄수화물 중독인 것 같다”며 “김밥을 좋아하는데 김밥이 혈당 올리는데 장난 아니라더라”고 말했다. 소이현은 인교진의 건강을 생각해 맞춤 김밥 레시피를 개발했다면서 “밥을 손톱만큼만 깔고 깻잎 반장을 넣고 오이를 많이 넣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교진처럼 김밥을 자주 먹으면 당뇨 발병 위험이 커질까?◇김밥, 혈당 급격히 상승해 당뇨병 위험일반적인 김밥은 밥의 양이 많고 채소 양은 적어 혈당 상승을 억제해줄 식이섬유가 부족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보통 김밥의 주재료로 흰쌀밥을 쓰는데 백미는 정제 탄수화물이어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빠르게 소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밥에 들어가는 단무지, 맛살, 소스 등에는 당분과 나트륨이 많다”며 “김밥은 포만감에 비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해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로 집어넣는 호르몬이다. 당을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고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된다. 이때 혈당이 다시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깻잎·오이, 식이섬유 풍부해 혈당 조절소이현이 인교진 맞춤으로 만든 김밥은 당뇨병 예방에 도움 된다. 이해리 전문의는 “깻잎과 오이는 모두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김밥의 전체적인 구성이 가장 중요하다. 이 전문의는 “밥은 잡곡밥으로 적게 넣어야 하고 당근, 시금치, 오이 같은 채소 재료를 많이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무지는 생략하거나 저당·무첨가 단무지를 사용하는 게 좋다”며 “단백질 보충을 위해 햄 대신 두부나 달걀, 닭가슴살을 넣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당뇨 전 단계, 생활습관 고쳐서 악화 막아야한편, 인교진이 진단받은 당뇨 전 단계는 공복 혈당이 100-125 mg/dL으로 나오고, 당화혈색소가 5.7~6.4%일 때를 말한다. 공복 혈당이 126 mg/dL 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다행히 당뇨 전 단계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이해리 전문의는 “이 시기에는 당뇨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며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환자라면 당뇨 전 단계여도 위험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당뇨임민영 기자2025/07/05 14:00
  • 종이 빨대로 마시면, ‘이 음료’ 특히 맛 없다

    종이 빨대로 마시면, ‘이 음료’ 특히 맛 없다

    이상한 맛이 난다며 종이 빨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는 특히 종이 빨대와 궁합이 맞지 않다. 탄산이 빨리 사라져버릴 수 있어서다.탄산 음료에는 액체량의 4배 정도의 이산화탄소가 녹아 있다. 가만히 두면 액체에 녹아있는 탄산이 기체인 이산화탄소로 계속 변하며 기포가 올라온다. 이렇게 탄산이 기체로 상태 변화하는 것을 상변화라고 한다. 콜라에 들어있는 수많은 탄산 입자 중 처음으로 기체의 특징을 갖게 되는 입자가 있을 것이다. 이를 핵이라고 하는데, 핵이 하나 생겨나면 그 핵 주변에 다른 원자들이 달라붙어 점점 큰 무리를 이루다가 상변화에 성공한다. 핵이 많이 생길수록 상변화가 원활하게 일어난다는 뜻이다. 종이 빨대는 상변화를 촉진함으로써 탄산이 빨리 날아가게 한다. 심하면 거품이 흘러넘칠 수도 있다. 종이 빨대 표면은 매끈하지 않고 거칠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홈들이 있다. 종이는 나무, 헝겊, 풀 또는 기타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섬유로 만들어진다. 이에 종이 표면을 확대하면 수많은 섬유질이 겹쳐진 사이마다 작은 홈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홈 사이에서 핵이 잘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멘토스를 콜라에 넣으면 금세 거품이 넘쳐흐르는 것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멘토스 표면에 아주 작은 홈들이 무수히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특히 무늬가 인쇄돼있는 종이 빨대는 쓰지 않는 게 좋다. 무늬가 인쇄된 종이 빨대를 콜라에 담가뒀더니, 종이 빨대에 있던 화학 물질과 미세 조각 19개가 콜라에서 검출됐다는 스페인 사라고사대 분석화학과 연구팀 실험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와 발암성 아민도 포함돼 있었다”고 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5/07/05 13:04
  • “여름에 숙취 더 심하다”… 의사 1000명이 알려주는 ‘술 잘 깨는 법’은?

    “여름에 숙취 더 심하다”… 의사 1000명이 알려주는 ‘술 잘 깨는 법’은?

    여름철 음주는 다른 계절보다 더 빠르게 취하고, 숙취도 심하다. 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의사들은, 숙취가 심할 때 어떻게 해소할까? 의사 커뮤니티 '인터엠디'를 통해 의사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유한다.◇더운 여름, 간도 지친다고온 다습한 여름엔 '맥주' 한 잔이 간절하지만, 마시고 나선 평소보다 더 많은 것을 감수해야 한다. 땀으로 체내 수분을 상당량 소실해, 같은 양의 알코올을 마셔도 체내 알코올 농도가 더 급하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또 알코올 대사 중에도 체내 수분이 활용돼 혈액량이 줄어든다. 우리 심장은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더 빨리 뛰게 되고, 이 과정에서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게다가 체온을 조절하느라 이미 지친 간은 다른 계절보다 기능이 저하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알코올 대사가 느려지고 숙취가 심해진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여름철 음주가 질환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숙취 해소 필승 조합 세 가지… 시간·수분·당분건강을 생각한다면 물론 마시지 않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회식 등 다양한 이유로 마셔야만 할 순간들이 있다. 여름철 심해진 숙취는 어떻게 달래야 할까? 의사 1000명에게 숙취 해소법을 물었더니,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한 답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32.6%)이었다. 그 이후로는 ▲해장국을 먹는다(24.9%) ▲숙취해소제를 먹는다(15.1%) ▲초콜릿, 아이스크림, 오렌지 주스 등 단 음식을 먹는다(11.4%) ▲영양수액을 맞는다(8.5%) ▲간에 좋은 영양제를 먹는다(5.3%) 순이었다.숙취를 해소하려면 필요한 건 크게 세 가지, 시간·수분·당분이다. 알코올은 간에서 숙취를 유발하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먼저 분해된 뒤, 다시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된 후 소변으로 배출된다.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기까지 두 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일단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숙면을 최고의 숙취법으로 고른 의사 A씨는 "숙취가 해소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이 시간을 자면서 보내면 다른 기관에 에너지가 사용되는 걸 줄일 수 있다"고 했다.또 수분과 당분이 충분해야 알코올 분해 대사 과정이 저해되지 않는다. 약학정보원이 2017년에 발표한 보고서에도 혈중 당류와 수분이 부족하면 숙취가 유발된다는 내용이 있다. 음주 후 숙취 해소를 위해 오렌지 주스를 먹는다는 의사 B씨는 "당분이 알코올 대사를 돕는다"며 "속이 안 좋아 다른 식사를 못하기도 한다"고 했다.술을 마실 때 물을 많이 마시고, 첫 잔을 오래 천천히 마시고, 대화를 많이 하는 것도 숙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07/05 12:01
  • “눈에 손댔다” 장윤정, ‘이 시술’로 인상 확 달라져… 뭐였을까?

    “눈에 손댔다” 장윤정, ‘이 시술’로 인상 확 달라져… 뭐였을까?

    트로트 가수 장윤정(45)이 속눈썹 펌 시술을 받은 후기를 전했다.지난 6월 27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는 속눈썹 펌을 받는 장윤정의 일상이 담겼다. 장윤정은 전후를 비교하기 위한 사진 촬영을 한 후 시술을 받았다. 제작진은 시술을 마치고 나온 장윤정에게 “눈이 커졌다”고 말했고, 장윤정 역시 거울을 보며 “엄청 초롱초롱해진 것 같지 않냐”며 만족해했다.속눈썹 펌은 시술 한 번으로 속눈썹을 굵고, 길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칫하다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7/05 11:02
  • 위고비 대항마 ‘마운자로’, 국내 출시 임박했나… ‘8월 출시說’

    위고비 대항마 ‘마운자로’, 국내 출시 임박했나… ‘8월 출시說’

    당뇨병·비만 신약 '마운자로'가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개발사 측이 허가 당국과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구체적인 출시 시기까지 언급되고 있다. 마운자로가 3분기 이내에 출시된다면, 현재 우리나라 비만 치료제 시장을 독점 중인 위고비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제형 심사 중… “허가 후 본사와 출시 일정 협의”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마운자로를 올 하반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유통업계에서는 8월 말~9월 초라는 구체적인 시점까지 거론되고 있다.한국릴리는 마운자로를 연내에 출시하되, 최대한 올해 3분기 이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계획에 맞게 출시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로운 제형 허가를 받아야 한다.마운자로의 제형은 크게 프리필드펜, 바이알, 퀵펜이 있다. 프리필드펜은 한 번 주사하고 버리는 제형을 말하며, 바이알은 주사 약물을 담고 있는 유리병, 퀵펜은 한 달 분량의 주사를 4번에 나눠 투여할 수 있는 펜 형태의 자가 주사기다.이 중 프리필드펜은 이미 2023년 6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나, 현재 물량이 전 세계적으로 부족해 우리나라에 도입할 수 없다. 바이알과 퀵펜 제형은 각각 따로 제형 허가 신청을 해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야만 국내에 도입할 수 있다. 한국릴리는 지난해 두 제형의 허가를 신청했으며, 현재 식약처에서 계속 심사 중이다.한국릴리 관계자는 "3분기에 허가된다는 가정하에 이에 맞춰 출시 시점을 잡고 싶지만, 제형 허가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승인이 밀리면 그에 맞춰 출시 시점을 계속 조정해야 한다"며 "식약처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출시 시점에 대해 본사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식약처 관계자는 "허가 신청이 들어와 있고 심사 중이나, 기업에서 신청한 품목 허가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보안상 공개하기 어렵다"며 "다른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안전성·유효성·품질 관련 자료를 평가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 자료 보완도 요청해 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제형 다양화로 공급난 대응… 퀵펜 중심 도입 유력한국릴리는 바이알과 퀵펜 제형 모두 허가를 받는 대로 마운자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바이알과 퀵펜 중 상황에 따라 재고가 더 넉넉한 물량을 도입해 공급 부족 문제를 최소화하고, 환자들의 높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한국릴리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제형은 퀵펜이다. 현재까지 마운자로가 진출한 국가 중 극초반에 출시한 미국, 일본 등 일부 소수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퀵펜 제형을 도입하고 있어 국내에도 퀵펜을 먼저 도입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당장 지난달 인도에 출시한 마운자로 역시 퀵펜 제형이다.한국릴리 관계자는 "현재 일회용 프리필드펜 제형은 본사의 재고를 고려할 때 국내에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나머지 두 제형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정확한 제형별 매출이나 물량은 전달받은 정보가 없으나, 출시한 국가로 따지면 퀵펜으로 출시한 사례가 더 많다"고 말했다.현재 제2형 당뇨병 적응증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는 기존 계획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논의 중이다. 다만 당초 계획했던 대로 처음부터 급여를 적용받아 출시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마운자로의 2형 당뇨병 급여 적용 논의는 현재 심평원 심사위원회 산하 소위원회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급여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단계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약평위를 통과하더라도 국민건강보험과의 약가 협상과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출시 시점을 감안할 때 급여를 먼저 적용받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미국 시장 1위 제품… 위고비보다 높은 효과 확인마운자로는 터제파타이드 성분의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IP(위 억제 펩타이드) 이중 작용제다. 미국에서는 비만 적응증의 경우 '젭바운드'라는 별도의 제품으로 판매 중이나, 우리나라에서는 마운자로가 2형 당뇨병과 비만 적응증을 모두 가지고 있다.체중 감량 효과가 위고비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비만 환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출시 시 위고비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마운자로와 위고비를 직접 비교한 임상 3상 시험 'SURMOUNT-5'에 따르면, 마운자로 투여군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20.2%로, 위고비 투여군(13.7%) 대비 47% 높았다. 체중 감소량 또한 평균 22.8kg로 위고비 투여군(15kg)보다 높았다.당장 미국에서도 마운자로는 더 높은 체중 감량 효과 데이터와 공급난 대응 전략을 기반으로 작년 12월부터 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점유율 격차를 7.2%포인트까지 벌린 가운데, 올해 주간 신규 처방 건수에서도 위고비를 앞서고 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7/05 09:04
  • ‘숲 치유’하고파도 숲에 갈 수 없을 때… ‘이 방법’ 쓰세요

    ‘숲 치유’하고파도 숲에 갈 수 없을 때… ‘이 방법’ 쓰세요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숲을 찾는 사람이 있다. 실제로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의 건강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피톤치드의 효과와 피톤치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산림욕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피톤치드, 항산화·항염 효과 있어 피톤치드는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과 살균 작용을 의미하는 ‘치드’의 합성어로 식물이 발산하는 휘발성 물질을 말한다. 항균, 항산화, 항염 효과가 있으며, 말초 혈관과 심폐 기능을 강화한다.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춰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가천대길병원 재활의학과 임오경 교수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심신 안정을 증진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킨다”며 “혈당, 혈압은 물론 폐기능을 강화시켜 각종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산림 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면역세포인 NK세포가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일본대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산림욕은 정신·정서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기술과학연구원·한국식품연구원 공동 연구에 따르면, 피톤치드의 대표 성분인 알파-피넨(이 뇌 혈류 개선이나 산소 공급 증가 등을 촉진하는 GABA)에 의한 신경전달 과정을 연장해 심신이 안정되고 수면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오전 10~12시에 걸으면 좋아산림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낮’에 걷는 게 좋다. 침엽수와 활엽수 모두 기온이 상승하는 정오 무렵에 피톤치드 방출량이 최대치에 달하기 때문이다. 임오경 교수는 “특히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가 피톤치드 농도가 제일 높은 시간대”라고 말했다. 천천히 걸으면서 푸른 나뭇잎을 보고 숲 소리를 듣는 것이 건강에 좋다.◇산에 갈 수 없다면… VR 활용하는 것도 방법직접 숲에 가서 산림욕을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물리적·체력적 한계로 직접 숲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가상 산림욕 제품을 실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함부르크-에펜도르프대의료센터 공동 연구팀은 성인 136명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미지를 보여준 뒤 가상현실 숲 화면을 보여주며 산림욕 효과를 알아봤다. 그 결과, 가상현실의 숲 이미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다. 특히 가상현실의 숲 이미지, 소리, 향을 맡으면 스트레스 해소 효과는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임오경 교수는 “숲 이미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뇌에서 스트레스 해소로 받아들여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피톤치드의 건강 효능을 100% 느끼기 위해서는 숲을 직접 방문해 맑은 공기를 쐬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5/07/05 08:01
  • “치료법 없고 치사율 100%”… 감염된 ‘이것’에 물렸다 사망

    “치료법 없고 치사율 100%”… 감염된 ‘이것’에 물렸다 사망

    호주에서 박쥐에게 물린 50대 남성이 광견병과 유사한 희귀 바이러스에 감염돼 중태에 빠졌다가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3일(현지시각) 미국 CBS 뉴스와 프랑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국은 50대 남성 A씨가 박쥐에게 물린 뒤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lyssavirus)에 감염된 박쥐에게 몇 개월 전에 물린 것으로 파악됐다.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는 1996년 5월,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여우 박쥐’의 뇌 조직을 분석하다가 처음 발견했다. 광견병과 유사하며 박쥐 침이 물린 상처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감염된다.첫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은 감염 며칠 후부터 몇 년 뒤까지 다양하다. 두통이나 발열로 증상이 시작해 환자 상태가 급속히 악화하면 환각이나 마비 증상을 겪다가 결국 사망한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국 케이라 글래스고 감염보호국장은 “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면서도 “감염되면 사실상 치료법이 없다”고 말했다.A씨는 뉴사일스웨스트주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로 호주 전체에서는 네 번째인 것으로 파악됐다. 1996년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에서 박쥐 사육사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처음 사망했고, 1998년과 2013년에도 각각 여성과 8살 소년이 박쥐에게 물린 뒤 숨졌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도 지난해 최소 3명이 박쥐에게 물리거나 노출된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호주에서 서식하는 모든 박쥐가 리사바이러스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예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주 멜버른대학교의 감염병 전문가인 제임스 길커슨 교수는 “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는 광견병과 매우 유사하다”며 “감염 후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한다”고 말했다.뉴사우스웨스트주 보건국은 “박쥐에게 물리거나 할퀴인 경우 즉시 15분 동안 비누와 물로 상처를 씻고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소독제를 발라야 한다”며 “이후 광견병 면역글로불린과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2025/07/05 07:30
  • 여러 가지 식단 비교해보니… 치매 막는 데에는 ‘이 방법’이 효과

    여러 가지 식단 비교해보니… 치매 막는 데에는 ‘이 방법’이 효과

    지중해·고품질 식단이 치매 발병 위험을 최대 28%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치매는 인지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식습관, 신체 활동, 수면, 사회적 교류와 같은 생활습관 전반이 치매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특히 식단과 뇌 건강의 연관성이 주목받으며, 식이 개선을 통한 예방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세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 윤지은 학생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13만1209명을 평균 13.5년 동안 추적 관찰하며 ▲지중해식 식이 ▲마인드 식이 ▲권장 식품 점수 ▲대체 건강 식이지수 ▲염증식이지수 등 다양한 식이 패턴과 치매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각각의 식이 패턴 이행 수준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사분위수 기준으로 카플란-마이어(Kaplan-Meier) 누적 발병 분석을 진행했다.지중해 식이, 마인드 식이, 권장 식품 점수, 대체 건강 식이지수는 모두 채소, 과일, 견과류, 통곡물, 생선 등 식물성 위주 식품과 항염·항산화 작용을 돕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단이다. 반면 염증식이지수는 포화지방과 정제 탄수화물, 당류 섭취가 많은 식이 패턴을 의미한다.연구 결과, 지중해 식이와 마인드 식이에 대해 높은 순응도를 보인 그룹에서는 치매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식이의 질이 높은 권장 식품 점수, 대체 건강 식이지수 그룹에서도 발병 위험이 낮게 나타나는 보호 효과가 관찰됐다.지중해 식이 그룹에서는 순응도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 대비 치매 위험이 최대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인드 식이 그룹에서도 가장 높은 그룹에서 치매 발병이 가장 낮은 그룹 대비 27% 감소했다. 권장 식품 점수가 높은 그룹에선 최대 28%가 낮았다. 대체 건강 식이지수가 가장 높은 그룹에서도 가장 낮은 대비 최대 23% 치매 발병 위험을 낮췄다.반면 염증 유발 위험이 높은 EDII 식이가 가장 높은 그룹은 치매 위험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최대 30% 높았다.이 같은 결과는 경도인지장애(MCI) 발생 위험도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건강한 식이 패턴이 치매로의 진행 전 단계에서도 중요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또한 연구팀은 5년 미만, 5~10년, 10년 이상으로 나눠 추적 기간에 따른 식이 패턴과 치매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5년 미만과 5~10년 구간에서는 지중해 식이와 마인드 식이, 권장 식품 점수, 대체 건강 식이지수 그룹 모두에서 치매 위험 감소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으며, 염증식이지수 식이 그룹은 치매 발병 위험 증가함을 보였다. 10년 이상 구간에서는 지중해 식이와 염증식이지수 그룹만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보였다.연구 저자인 이지원 교수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데 지중해식과 같은 고품질의 영양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질환신소영 기자 2025/07/05 07:03
  • "사람 만나기 싫어요" 우울증 환자… 어쩔 수 없는 '뇌 회로 이상' 발견했다

    "사람 만나기 싫어요" 우울증 환자… 어쩔 수 없는 '뇌 회로 이상' 발견했다

    동물실험을 통해 우울증에 걸렸을 때 사회성을 저하시키는 뇌 속 특정 신경회로가 밝혀졌다. 건국대 생명과학대학 정지혜 교수와 KU신경과학연구소 박호용 교수 연구팀이 우울증을 앓는 환자들이 사회적 관계를 회피하는 증상이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닌, 뇌 속 특정 회로의 이상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연구팀은 실험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전전두엽(mPFC)에서 측유상핵(LHb)으로 연결되는 신경회로가 사회적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전두엽은 감정 조절과 사회적 행동을 담당하며, 측유상핵은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뇌 부위다. 건국대 연구진은 그간의 선행 연구를 통해 우울증 환자, 스트레스 상태에 있는 동물 모델에서 이 부위가 과활성화되는 경향이 있음을 지속적으로 규명해왔다.연구 결과, 스트레스를 받은 실험 쥐는 전전두엽–측유상핵 회로의 과잉 활성화와 함께 다른 쥐와 마주치는 상황에서 회피 행동을 보였다. 반대로 이 회로의 활성을 옵토제네틱스(광유전학) 기법으로 억제하자, 쥐들은 다시 다른 개체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사회적 행동을 회복했다. 이 회로는 도파민 보상 시스템과도 연결돼 있어 사회적 보상을 느끼는 능력과도 관련이 있으며, 측유상핵 전체가 아닌, 도파민 중추와 연결된 세포들이 전전두엽의 영향 아래에서 특히 더 활성화된다는 사실도 전기생리학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사회적 위축이라는 우울증의 대표 증상이 단순한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뇌 회로의 과잉 활성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사회성 회복을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적 스트레스뿐 아니라 신체적 스트레스 역시 사회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동물 모델에서 입증한 첫 사례로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연구에 참여한 정지혜 교수는 "우울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사회적 위축과 관련된 뇌 회로를 정확히 밝혀낸 것은 우울증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며 "향후 외로움이나 사회적 고립과 관련한 다양한 정신질환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Progress in Neurobiology'에 지난 6월 24일자로 게재됐다.​
    정신질환이해나 기자 2025/07/0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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