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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만 피하면 된다? 통풍 유발 음료 또 있다

    맥주만 피하면 된다? 통풍 유발 음료 또 있다

    통풍은 요산 대사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양말조차 신기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으로 유명하지만, 급성기 치료 후 통증이 빠르게 가라앉는 특성 탓에 완치됐다고 오인하기 쉽다. 통풍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짚어본다. ◇통증 사라졌다고 방치하단 심혈관질환까지통풍은 ‘요산 결정’이 관절에 침착되면서 생기는 염증반응이 주증상인 질환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요산 수치가 높아야 하고, 관절 요산 결정이 침착되어 있고, 심한 통증 발작을 경험해야 한다. 다만 무증상 고요산혈증의 경우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지만, 요산 수치가 9mg/dL 이상인 경우에는 향후 통풍 발병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적 관리가 필요하다.급성 통풍 발작으로 인한 통증은 진통소염제로 빠르게 사라진다. 그러나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완치된 것은 아니다. 요산 결정이 침착된 것은 그대로 남아 재발을 반복하고, 만성화되기도 한다. 실제로 발작이 반복되면서 관절 파괴, 변형, 기능장애가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계와 신장에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김세희 교수는 “통풍은 일시적인 병이 아니기 때문에 혈중 요산 수치를 장기적으로 억제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 치료 전략”이라고 말했다.◇맥주만 피하면 괜찮다? 알코올·액상과당 다 피해야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최종 대사산물이다. 따라서 통풍을 피하려면 퓨린 함량이 높은 맥주를 피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통풍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맥주 외에도 모든 알코올은 요산의 신장 배출을 억제하고, 체내 생성은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과일주스나 믹스커피, 청량음료 등 액상과당이 들어간 단 음료수도 역시 요산 수치를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김세희 교수는 “통풍 환자라면 금주와 함께 단 음료 제한이 반드시 필요하며,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가 기본”이라고 말했다.식사요법만으로 요산을 조절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식사 조절만으로는 혈중 요산 수치가 약 1mg/dL 정도만 감소하며, 목표 수치(6mg/dL 미만) 달성을 위해서는 약물치료가 필수이다. 따라서 통풍 치료는 요산생성억제제(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 등) 또는 요산배출촉진제를 기반으로 한 약물 치료가 중심이 되며, 식사조절, 체중 감량, 금주 등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김세희 교수는 “통풍은 단기 증상 완화보다, 장기적 요산 조절과 합병증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질환”이라며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곧 삶의 질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의를 찾아 요산 수치를 6mg/dL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한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7/16 15:00
  • 중요 부위 '피부' 가렵더니… 안에서 꿈틀대던 것, 정체는?

    중요 부위 '피부' 가렵더니… 안에서 꿈틀대던 것, 정체는?

    해변에 다녀온 뒤 피부에 기생충이 침투해 성기에 뱀 모양 발진이 생긴 2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스리랑카 콜롬보 출신 22세 남성은 성기 가려움증과 구불구불한 발진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는 "며칠 전까지도 맨살로 해변에 누워 있었다"고 말했고, 의료진은 그에게 '피부유충이행증(CLM)'을 진단내렸다.피부유충이행증은 갈고리 벌레의 유충이 피부를 침투해 발생하는 기생충 질환이다. 주로 개와 고양이 소장에 기생하는 갈고리 벌레의 알이 배설물을 통해 배출된 뒤, 흙이나 모래에서 유충으로 부화해 인간의 피부로 침투하면서 발생한다. 이 남성이 사는 스리랑카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오염된 토양을 맨발로 걷거나 흙에 피부가 직접 닿을 경우 발·다리·엉덩이 등 다양한 신체 부위의 모낭과 땀구멍으로 기생충이 침투할 수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피부유충이행증은 여행자 피부질환 중 자주 발생하는 것 중 하나"라며 "우리나라 사람들도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 습한 지역을 방문한 뒤 피부유충이행증이 생겨 돌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했다. 또한 김 교수는 "국내에만 있었다 하더라도 농가나 반려동물과 접촉이 많은 일부 환경에서 드물게 발생한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일단 갈고리 벌레의 유충에 감염되면 ▲뱀 모양의 발진 ▲가려움증 ▲부기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유충이 피부 아래를 하루 2mm~3cm 정도 이동하며 피부가 과민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특히 기생충이 알을 낳는 야간에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유충은 사람 피부의 표피 기저막을 관통할 수 없기에 2~8주 동안 표피에서 머무르다 죽는다. 그러나 피부 안에서 사는 동안 유충은 혈관을 통해 폐로 이동해 침투한 후 인두까지 올라갈 위험이 있다. 또한 유충이 표피를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구진(작은 피부 병변)을 남기고, 이후 이 부위가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도 있다.피부유충이행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지만, 가려움증 완화와 상처로 인한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치료가 필요하다. 김범준 교수는 "알벤다졸 같은 구충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치료된다"며 "티아벤다졸 연고를 하루 2~3회 바르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피부유충이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맨살이 흙과 직접 닿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김 교수는 "해변이나 캠핑장 등 흙이 많은 장소에서는 반드시 신발이나 두꺼운 매트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즉시 손발을 깨끗이 씻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려동물 특히 개, 고양이는 정기적인 구충을 실시해 청결하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07/16 14:36
  • 정체 숨기고 철인3종 출전해 ‘2위’… 알고 보니 핀란드 현직 대통령?

    정체 숨기고 철인3종 출전해 ‘2위’… 알고 보니 핀란드 현직 대통령?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57)이 철인3종 경기에 가명으로 출전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지난 12일(현지시각) 핀란드 매체 일타 사노맛 등 외신에 따르면 스투브 대통령은 지난 11일 핀란드 요로이넨에서 열린 철인3종(수영·사이클·마라톤) 경기에 출전해 남성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스투브 대통령은 이날 수영 500m, 자전거 20km, 마라톤 5km를 총 1시간 4분 19초에 완주했다. 이는 남자 부문 1위와 1분 19초 차이이며, 남녀 통합 기준으로는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대회 주최 측과 참가자 모두 사전에 스투브 대통령의 참가 소식을 알지 못했다. 대회에 본명 대신 자신의 이름 이니셜인 ‘AS’로 출전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출발선에 등장하면서 그의 참가 소식이 전해졌다.스투브 대통령은 평소 철인3종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23년 핀란드 라티에서 열린 ‘아이언맨 70.3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50대 부문 15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철인3종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투브 대통령이 즐겨 하는 철인3종은 수영, 사이클(자전거), 마라톤을 연달아 쉬지 않고 완주하는 경기다. 연세훈정형외과 성창훈 원장은 “세 가지 운동을 동시에 하게 되면 상체와 하체를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수영은 심폐지구력을 키우고 복부 지방을 비롯한 체지방을 태운다. 수영 자세에 따라 허벅지 안쪽 내전근과 코어 근육, 어깨 근육 등을 키울 수 있다. 자전거를 타는 것도 전신 근육 발달에 도움 된다. 운동 중 산소를 많이 소비해 심장, 폐 기능을 원활히 하며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마라톤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노화 속도를 늦추고 엔도르핀(고통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다만, 철인3종을 할 땐 주의할 점이 있다. 성창훈 원장은 “‘철인’이라는 말처럼 강인한 체력을 증명하는 운동이라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면 근골격계뿐만 아니라 심폐기능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 “거리와 시간을 짧게 해서 훈련한 뒤 점진적으로 거리를 늘려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이 맞지 않아 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통증이 나타나면 참고 운동하기보다 병원을 방문해 몸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2025/07/16 14:32
  • 의약품 관세 유예한다더니… 말 바꾼 트럼프 “이달 말부터 부과”

    의약품 관세 유예한다더니… 말 바꾼 트럼프 “이달 말부터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외국산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15일(현지 시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피츠버그에서 열린 인공지능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아마도 이달 말쯤에 낮은 관세로 시작해 제약사들에게 미국 내 공장을 건설할 1년 정도의 기간을 준 뒤,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고 말했다.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의약품에 최대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당시 그는 의약품 관세를 즉시 발효하지는 않을 것을 시사하며 “약 1년, 1년 반의 행동할 수 있는 일정 기간을 줄 것이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우선 관세를 부과하고 단계적으로 관세를 높이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관세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해외 생산에 크게 의존하는 릴리, MSD, 화이자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의 경우,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라 회사 별 대응전략을 짤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국내 기업이 받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지에 제품을 직접 수출하는 기업들만 문제를 겪을 것이고, 주로 기술 수출이나 생산개발 사업을 전개하는 한국 제약기업은 영향권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16 14:27
  • ‘이런 제모기’ 쓰면, 털 피부에 박힙니다… 美 의사 경고, 이유는?

    ‘이런 제모기’ 쓰면, 털 피부에 박힙니다… 美 의사 경고, 이유는?

    미국의 한 피부과 전문의가 다중날보다 단일날 제모기를 사용해야 ‘인그로운 헤어(아래쪽으로 자라 피부에 박히는 털)’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약 2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이자 미국 캘리포니아의 피부과 전문의인 사만다 엘리스는 ‘여름철 제모기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사만다 엘리스는 “다중날 제모기를 사용하면 인그로운 헤어가 잘 생긴다”며 “단일날 제모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중날 제모기는 세 개 이상의 면도날이 장착돼 있어 면도날이 피부에 닿는 면적을 넓힌다. 반면 단일날 제모기는 하나의 면도날을 가진 제모기다. 이 영상은 조회수 780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중날이 더 좋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다중날과 단일날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올바른 제모법을 알 수 있어 다행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뷰티김예경 기자2025/07/16 14:06
  • 약속에 매번 늦는 그 사람, 게으른 것 아닌 ‘이것’ 때문일 수도

    약속에 매번 늦는 그 사람, 게으른 것 아닌 ‘이것’ 때문일 수도

    지각을 반복하는 사람에게는 흔히 '성의 없다', '무책임하다'는 평가가 따라붙기 쉽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만성적인 지각이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시간맹(Time Blindness)'이라는 인지적 건강 문제 때문일 수 있다고 말한다. ◇시간맹, 시간을 체감하지 못해 대인관계 힘들어시간맹은 시간 간격을 정확히 예상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뜻한다. 이로 인해 일과나 업무에 걸리는 시간을 과소평가하거나, 작업 전환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결국 지각이나 마감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 이러한 반복은 개인에게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안겨줄 수 있다. 미국 헨리 포드 헬스의 정신과 전문이 모란 시바난탄 박사는 미국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시간맹의 핵심은 시간 간격을 제대로 추정하지 못하는 것이다”고 했다.시간맹은 개인의 시간 관리 문제를 넘어, 대인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복되는 지각이나 약속 불이행은 주변 사람들에게 무례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비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관계가 악화하기도 한다. 캘리포니아에서 활동 중인 행동 분석 전문가 로리 싱어는 "시간맹은 시간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뇌 기능의 결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보통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혹은 얼마나 남았는지를 파악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예를 들어 아침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잘못 계산해 허둥지둥 외출하거나, 특정 활동에 과몰입한 나머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ADHD,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시간맹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ADHD란 주의 집중이 어렵고 충동적이며 과잉행동을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다. 시간맹은 ADHD 증상 중 하나인 '집행 기능' 장애와 관련이 있다. 집행 기능은 계획 수립, 문제 해결, 작업 기억, 인지적 유연성, 충동 조절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인지 능력을 말한다. 시바난탄 박사는 "ADHD는 이러한 집행 기능을 조절하는 전두엽과 소뇌에 영향을 준다"며 "특히 소뇌는 시간 처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이 부위의 기능 저하가 시간맹 증상에 관여할 수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간맹은 ADHD 외에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 강박장애, 우울증, 불안 장애,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등 다양한 신경정신과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다.◇시계 보기보다 ‘나만의 루틴 만드는 것’이 효과적아직 명확한 치료법이나 공식 진단 기준은 없지만, 시간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방법은 존재한다. 시바난탄 박사는 "일을 미루지 말고 바로 처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샤워나 작업 전 타이머를 맞추는 등 외부 도구를 활용해 시간 흐름을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로리 싱어 분석가 역시 "하루를 같은 루틴으로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뇌에 리듬과 예측 가능성을 부여해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체계적인 루틴과 시각적 보조도구(체크리스트, 캘린더, 타이머 등)의 활용이 의사결정 피로를 줄이고, 생산성과 시간 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큰 작업을 작은 단위로 쪼개어 처리하는 방식도 시간맹 완화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정신질환김예경 기자 2025/07/16 14:00
  • 홍콩 시노바이오파마, 1.3조에 라노바메디신스 인수

    홍콩 시노바이오파마, 1.3조에 라노바메디신스 인수

    중국 제약사 시노바이오파마슈티컬스는 라노바메디신스의 지분 95.09%를 9억5000만달러(한화 1조3000억원)에 매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이미 시노바이오파마는 지난 11월 라노바의 지분 4.91%를 2000만달러(한화 270억원)에 매수했다. 이번에 나머지 지분을 모두 매수하며 라노바를 완전히 소유하게 됐다.시노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암 치료제 개발업체 인수로 종양학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라노바의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라노바메디신스는 이전에 대형 제약사 MSD, 아스트라제네카와 수억달러 규모의 후보물질 이전 계약을 맺으며 PD-1·VEGF 이중항체 개발 기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3년 라노바가 다발성골수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 ‘LM-305’를 6억달러(한화 8300억원) 규모로 사들였으며, MSD 또한 지난해 ‘키트루다’의 후속 제품으로 라노바의 PD-1·VEGF 이중항체인 ‘LM-299’를 선급금 5억9000만달러(한화 8000억원)에 인수했다.한편, 이번 인수는 중국 제약사가 직접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을 인수한 첫 사례다. 지금까지는 미국, 영국, 유럽의 대형 제약사들이 중국 기업을 인수한 사례만 있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16 13:56
  • GLP-1RA, 당뇨 환자 치매 막는다

    GLP-1RA, 당뇨 환자 치매 막는다

    당뇨병,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는 2세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세마글루티드와 티르제파티드가 당뇨·비만 환자의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만 타이중시 중산의대 제임스 청중 웨이 교수팀은 미국 전자의무기록 네트워크에 등록된 40세 이상, 신경퇴행성 및 뇌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당뇨병·비만 환자 6만860명을 7년간 추적관찰했다.3만430명(평균 연령 57.9세)은 세마글루티드와 티르제파트드를, 나머지 3만430명(평균 연령 58세)은 다른 치료제(비구아나이드, 설폰요소제 등)를 투여받은 환자들이고, 추적 관찰 데이터에는 치매, 파킨슨병, 허혈성 뇌졸중, 뇌내출혈, 전체 사망률 등이 포함됐다.연구 결과, 치매 위험은 세마글루티드·티르제파티드 그룹이 다른 치료제 그룹보다 37% 낮았고, 뇌졸중 위험은 19%가 낮았다. 또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GLP-1R 작용제 그룹이 다른 치료제 그룹보다 30%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마글루티드와 티르제파티드의 치매·뇌졸중·사망률 감소 효과는 60세 이상, 여성, 체질량지수 30~40인 환자에서 더 컸다. 그러나 이들 약물과 파킨슨병 및 뇌내출혈 위험 간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GLP-1R 작용제가 혈당 조절을 넘어 신경을 보호하고 뇌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작용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저널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김서희 기자 2025/07/16 13:35
  • 혜리, ‘날씬함’ 유지 비결 공개… 짠 음식 섭취 후 ‘이 채소’ 꼭 먹어

    혜리, ‘날씬함’ 유지 비결 공개… 짠 음식 섭취 후 ‘이 채소’ 꼭 먹어

    가수 겸 배우 혜리(31)가 체중 감량 후 몸매를 유지한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린다이어트’에서 혜리는 다이어트를 성공한 후 유지한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혜리는 “채소를 좋아한다”며 “간이 센 음식을 먹으면 오이를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샤브샤브를 좋아한다면서 “매일매일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혜리는 최근 5개월간 4~5kg을 감량한 후 리즈를 갱신한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됐다. 혜리가 잘 먹는 음식들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까?◇오이, 부종 유발 나트륨 배출시켜혜리가 말한 것처럼 간이 세고 짠 음식을 먹은 뒤에는 오이 같은 채소를 먹는 게 몸매 관리에 좋다. 간이 세고 짠 음식에는 대부분 나트륨이 과도하게 들어있다.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게다가 식욕을 높이기도 한다. 나트륨 섭취가 늘수록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반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분비는 늘기 때문이다. 이는 음식 섭취량을 증가시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나트륨 섭취 후 오이를 먹으면 나트륨 배출을 도울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조은미 영양사는 “오이는 수분 함량이 95% 이상인 채소여서 소변을 통해 나트륨을 배출하게 한다”며 “짠 음식은 체내 수분을 정체시켜 얼굴과 다리가 붓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오이의 이뇨 작용은 이런 부종을 완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이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과의 전해질 균형도 맞춰준다”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과식도 방지한다”고 말했다.◇샤브샤브, 지방 적어 다이어트에 도움혜리가 매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한다는 샤브샤브도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샤브샤브를 먹으면 채소 위주로 섭취해서 포만감이 오래 가고 장운동에 도움을 준다”며 “끓는 육수에 데쳐서 먹는 방식이라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튀김이나 볶음 요리보다 지방 섭취가 훨씬 적다”고 말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해산물 등을 통해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다.다만, 다이어트 중 샤브샤브를 먹을 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이해리 전문의는 “육수가 짜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며 “간장 소스나 칠리 소스 등은 칼로리가 높아 되도록 찍어 먹지 않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칼국수, 우동 같은 면 사리는 탄수화물이 많아서 곤약면이나 두부면, 양배추 등으로 대체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먹을 때는 채소를 먹은 후 단백질과 탄수화물 순으로 먹어야 포만감을 느껴 과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 2025/07/16 13:32
  • 서울대병원 조영민 교수팀 “당뇨병 치료제 병용하니 췌장 노화 억제”

    서울대병원 조영민 교수팀 “당뇨병 치료제 병용하니 췌장 노화 억제”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기존 당뇨병 치료제 두 가지를 병용 투여해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원인인 췌장 베타세포의 노화를 억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췌장 베타세포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로, 제2형 당뇨병에서는 이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연구팀은 SGLT2 억제제(enavogliflozin)와 α-글루코시다제 억제제(acarbose)를 병용 투여한 결과, 인슐린 분비가 회복되고 노화 단백질 발현이 감소하는 등의 항노화 효과를 확인했다. 췌장 베타세포뿐 아니라 신장 조직에서도 노화 억제가 확인돼, 제2형 당뇨병의 항노화 치료 전략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함께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의 기능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다. 특히 고령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베타세포의 노화가 당뇨병 진행을 가속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알려졌다. 노화된 베타세포는 인슐린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해 질환을 악화시키고, 이에 동반하여 p16, p21, p53 등의 노화 관련 단백질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베타세포 노화를 억제하는 전략은 당뇨병 진행을 늦추는 중요한 연구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 연구팀(서울의대 홍세린 연구원)은 비만형 제2형 당뇨병 동물모델인 db/db 생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와 α-글루코시다제 억제제를 단독 및 병용 투여한 후, 베타세포 기능과 노화 억제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db/db 생쥐는 에너지 항상성에 중요한 호르몬인 렙틴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겨 비만과 당뇨병이 생기는 쥐다. SGLT2 억제제는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고, α-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식후 혈당 급증을 완화한다.연구 결과, 병용 투여군에서 혈당이 가장 효과적으로 조절됐고, 인슐린 분비지수와 베타세포 기능 지표인 HOMA-β 지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 면적도 넓어졌다. 이는 베타세포 기능이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노화 관련 바이오마커 분석에서도 병용 투여군에서 p16, p21, p53의 발현이 가장 두드러지게 억제됐고, 면역 염색 분석 결과 역시 노화 마커 감소와 함께 인슐린 양성 세포의 회복이 확인됐다. 특히 p16 발현이 가장 현저하게 억제됐다.또한 병용 투여군에서는 케톤의 일종인 β-HB 체내 농도가 증가했으며, 세포 실험을 통해 β-HB가 노화된 베타세포 내에서 항산화 단백질인 NRF2 발현을 증가시키고 노화 마커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β-HB와 NRF2 경로가 세포 노화를 억제하는 중요한 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항노화 효과는 췌장뿐만 아니라 신장 조직에서도 나타났다. 병용 투여군에서는 사구체 크기 증가가 억제되고, 노화 단백질 발현이 감소해 신장 조직의 노화 억제 효과도 확인됐다.조영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 기존 승인 약제를 병용함으로써,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 회복뿐 아니라 노화 억제라는 추가 효과를 확인한 데 의의가 크다”며 “당뇨병은 고령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질환인 만큼 인체 대상 임상 연구를 통해 동일한 효과가 재현되는지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당뇨와 신진대사 저널(Diabetes&Metabolism Journal)’ 온라인에 게재됐다.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5/07/16 13:30
  • 국민 10명 중 8명 “필수의료, 국가가 맡아야”

    국민 10명 중 8명 “필수의료, 국가가 맡아야”

    국민 10명 중 8명이 필수의료를 시장에 맡기지 말고,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응답한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16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건강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3%는 의정 갈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응답자의 57.9%는 내년도 의대 정원 동결에 찬성했고, 68.6%는 2027년 의대 정원부터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 결정에 따르자는 데 찬성했다.이는 2023년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 당시 시민들은 높은 지지를 보낸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의정 갈등이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시민들도 ‘숫자’보다는 ‘합리적 절차와 사회적 합의’가 먼저라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번 조사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필수의료를 시장에 맡기지 말고,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5.9%가 ‘중앙정부가 인력·시설·장비를 직접 지원·관리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필수의료 전공의의 수련비를 전액 지원하자는 데 찬성하는 의견이 76.5%였다.한편, 응답자들은 과잉진료 등 의료과잉 문제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응답자의 97.8%가 의료과잉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으며 85.4%는 피해의 심각성에 공감했다. 89.1%는 의료 소비자로서 과잉진료 절감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참여하고 싶다는 데 동의했다.보건복지부는 2024년 7월 1일부터 연간 외래진료 횟수가 365회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이는 개정 시행령을 시행한다. 18세 미만, 임산부, 장애인 등은 예외이며, 이는 과잉진료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은 “이번 조사는 의정갈등 2년째에 접어들며 시민들이 의료 문제를 ‘전문가만의 영역’으로 치부하던 기존의 관점에서 나아가 ‘시민과 공동 설계하는 공공정책’으로 인식하는 단계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장 윤영호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국민이 의료 개혁의 주체로 참여하기 위해 과잉 의료 행위와 약 처방을 줄이고,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똑똑한 의료소비자가 돼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진 점도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진 분야”라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5/07/16 13:26
  • “눈 계속 건조해” ‘이 벌레’ 때문이었다… 자는 동안 얼굴에서 짝짓기까지?!

    “눈 계속 건조해” ‘이 벌레’ 때문이었다… 자는 동안 얼굴에서 짝짓기까지?!

    속눈썹에 사는 모낭충이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켈리비전센터 안과 전문의 애슐리 브리셋 박사는 “속눈썹에 기생하는 모낭충이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눈꺼풀 가장자리에 있는 마이봄샘은 눈물의 기름층을 생성해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모낭충이 이 기능을 방해하면 염증이 생기고 눈물막이 불안정해져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했다.모낭충은 길이 약 0.4㎜의 미세 진드기로, 대부분 사람의 피부나 피지선에 존재한다. 일반적으로는 무해하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위생 상태가 나쁠 경우 과도하게 증식해 안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국제 안과학술지 'Clinical Ophthalmology'에 실린 논문에서는 안구건조증 환자의 약 70%에서 모낭충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도 나타났다.브리셋 박사는 “모낭충은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 얼굴 위에서 짝짓기를 한다”며 “특히 속눈썹 주변 박테리아를 먹고 번식하면 눈꺼풀 염증, 충혈, 가려움, 자극, 다래끼, 속눈썹 탈락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2000만 명 이상이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에어컨 바람, 대기 오염, 알레르기 물질 등 외부 요인으로 증상이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시기에는 속눈썹 위생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매일 눈꺼풀을 전용 세정제로 세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269만 명으로, 2018년 약 223만 명 대비 20% 이상 늘었다. 국내에서도 미세먼지,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실내 냉·난방 등 환경 요인의 영향으로 증상이 악화하거나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다.모낭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을 방지하려면 브리셋 박사의 조언처럼 자극이 적은 전용 세정제로 속눈썹과 눈꺼풀 위생을 꾸준히 관리하고, 눈을 비비는 습관을 줄이며 눈 화장은 꼼꼼히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기 ▲장시간 스마트폰·모니터 사용 시 20분마다 눈을 쉬게 하기 ▲인공눈물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기 등 일상 속 눈 건강 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질환유예진 기자2025/07/16 13:08
  • 생리 때마다 감정 기복 심한 사람… 치명적인 ‘이 병’ 위험 커

    생리 때마다 감정 기복 심한 사람… 치명적인 ‘이 병’ 위험 커

    월경전증후군(PMS)을 겪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월경전증후군은 월경 시작 1~2주 전 사이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신체적·정서적 증상을 말한다.지난 11일(현지시각)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산하 환경의학연구소 통합역학부 연구팀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월경전증후군을 겪는 여성은 다른 여성보다 뇌졸중 발병률이 27% 높다. 연구팀은 월경전증후군이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월경전증후군을 진단받은 스웨덴 여성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22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조사 결과, 월경전증후군을 진단받은 여성은 일반 여성보다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평균 11% 더 높았으며, 그중에서도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률은 최대 27%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경전증후군을 25세 이전에 진단받은 여성은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이 41%까지 증가했다. 월경전증후군과 산후우울증을 함께 겪은 여성의 경우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이 68%까지 높아졌다.연구팀은 추적 관찰 외에도 ‘형제자매 비교 분석’을 함께 실시했다. 같은 유전자와 가정환경을 공유하는 친자매 중 월경전증후군을 겪은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을 비교해 유전이나 환경의 영향을 줄이고 월경전증후군 자체의 영향을 파악하는 분석법이다. 형제자매 분석에서도 월경전증후군을 겪는 여성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다른 여성보다 10% 증가했고,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은 27% 증가했다. 연구팀은 가족력과 환경보다 월경전증후군 자체가 심혈관질환 발병의 위험 요소라고 판단했다.한편, 연구 결과에 대해 에비뉴여성의원의 조병구 원장은 “월경 전 여성은 여성호르몬 감소를 겪는데, 이 호르몬 변화가 간접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혈압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염증 마커도 증가하는데, 이는 혈관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염증 마커는 몸속에 염증이 생겼을 때 신호를 보내는 물질로 혈관벽을 손상시키거나 혈전(피떡)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염증 마커가 증가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월경전증후군은 많은 여성이 겪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조병구 원장은 “월경후증후군은 생리 시작 후 사라지긴 한다”면서도 “생리통이나 두통이 너무 심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여성호르몬제로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 증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여성일반임민영 기자 2025/07/16 13:00
  • "송곳니마저 갈아없어져"… 극심한 '이 병' 앓는 여성, 왜 이런 증상이?​

    "송곳니마저 갈아없어져"… 극심한 '이 병' 앓는 여성, 왜 이런 증상이?​

    심리적 원인으로 인한 과도한 이갈이 때문에 송곳니의 날카로운 부분이 갈아 없어져 버린 10대 여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포르투칼 지역 보건소(Unidade Local de Saúde do Oeste) 의료진은 19세 여성 A양이 어깨 통증, 두통, 피로감 등을 호소하며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왔다고 밝혔다. A양은 과거 가족 안에서의 큰 사건이 있은 후 우울증이 생겨 세 살 때부터 음식 섭취를 거부, 병원에 입원한 경험이 있었다. 이후 범불안장애 진단을 받아 약을 복용했으며, 간헐적으로 심리 상담도 받아왔다.의료진은 A양 신체 전반적으로 검사했고, 치과 검사 중 이갈이를 할 때 서로 맞부딪히는 이가 상당히 마모된 현상에 주목했다. A양은 깨있을 때뿐 아니라 잘 때도 이갈이가 심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의료진은 A양이 겪는 두통, 피로, 어깨 통증이 모두 이갈이 때문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A양이 복용했던 정신과 약물 플루옥세틴을 증량해 처방하고, 통증관리, 불안관리 등의 치료를 진행시켰다. 동시에 이갈이 방지용 보조기인 스프린트를 끼우게 했다. 6주 후 추적 검사 결과, A양은 불안, 근골격계 통증 등이 모두 줄었고, 두통 빈도도 감소했다고 했다.이갈이는 10명 중 3명이 겪을 정도로 비교적 흔한 증상이다. 불안, 스트레스, 수면장애 등 정신적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하면 치아가 과도하게 마모되고, 턱이나 얼굴에 통증이 생기고, 턱근육이 발달하며, 두통, 목과 허리 통증, 피로 등이 생긴다. A양의 경우 심리적 스트레스가 이갈이를 유발한 사례다. 의료진은 "치아 마모를 포함한 근육통, 피로, 긴장성 두통은 이갈이와 함께 잘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갈이를 막기 위한 스프린트 사용도 중요하지만, 불안 등 심리적 원인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가 필수적으로 행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5일 게재됐다. ​
    치아일반이해나 기자2025/07/16 11:46
  • GHMC, 피알봄과 전략적 파트너십… 한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헬스케어 에이전시 파트너십인 Global Health Marketing & Communications(GHMC)에 헬스케어 전문 PR 회사인 피알봄이 공식 합류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HMC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규제가 까다롭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의 역량을 확장하게 된다.GHMC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인 클레어 엘드리지는 “피알봄은 GHMC 네트워크에 매우 의미 있고 시의적절한 파트너로 합류했다”며 “한국 시장에 특화된 그들의 탁월한 인사이트와 검증된 전문성이 GHMC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2015년 설립된 피알봄은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로, 헬스케어 관련 규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고객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GHMC의 한국 독점 파트너로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및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위기 관리,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의 전문 역량을 제공한다. 특히 광고 규제가 엄격한 환경 속에서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에 특화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며 디지털 스토리텔링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피알봄 전은정 대표는 “GHMC의 한국 독점 파트너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피알봄의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데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협업을 통해 보다 폭넓은 헬스케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솔루션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피알봄은 GHMC의 한국 대표로서, 싱가포르(Spurwing), 호주(VIVA!), 인도(MediaMedic), 대만(Elite PR)의 GHMC 파트너사들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협업을 주도하게 된다.
    단신한희준 기자 2025/07/16 11:14
  • "과일이면 다 좋을까?" 의사가 추천하는 '섭취 횟수'는…

    "과일이면 다 좋을까?" 의사가 추천하는 '섭취 횟수'는…

    과일을 단순 식재료가 아닌 강한 애착이나 집착 수준으로 즐기는 '과일릭(과일+홀릭)'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과일이 음식의 부재료나 장식 요소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과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비주얼 중심의 메뉴들이 요식업계 전반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일이 주는 건강한 이미지, 화려한 색감, 풍부한 맛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플레이션(Apple+In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과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과일을 직접 구매해 섭취하기보다는 디저트나 음료 형태로 소비하는 경향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우리나라 여름철(6~8월)에는 수박, 참외, 복숭아, 자두, 포도 등 맛과 영양이 절정에 이르는 제철 과일이 풍성하다. 대부분 비타민과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며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건강한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과일에도 천연 당분인 '프럭토스(Fructose)'가 함유돼 있어, 과도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프럭토스는 단순당의 일종으로 과일이나 채소 등 자연 상태로 섭취할 경우 비타민,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와 함께 들어 있어 적당량 먹으면 건강에 이롭다. 하지만 간에서 주로 대사되며 과하게 먹으면 중성지방으로 전환돼 체내에 축적, 비알콜성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포도당처럼 혈당을 즉각적으로 높이진 않지만 지속적인 과잉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지방 축적을 유도해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문제는 최근 과일릭 트렌드에 따르면 생과일만 섭취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과일 주스, 과일 스무디, 과일 빙수, 말린 과일, 과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하게 가공된 과일 제품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과일 본연의 식이섬유나 항산화 성분은 줄고, 당분과 칼로리는 상대적으로 높아져 과잉 섭취할 경우 혈당 스파이크, 지방간, 체중 증가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미디어 발달과 SNS 영향력 확대로 음식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우리의 식생활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아무리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음식이라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해를 줄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정 섭취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더운 여름철에는 입맛이 떨어지기 쉬워 밥보다 과일이나 디저트류 간식을 더 자주 찾게 되는데, 이럴 때일수록 섭취량과 가공 여부를 의식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며 "특히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위험이 있는 경우, 여름철 과일 섭취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과일은 가능하면 가공되지 않은 생과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식후 디저트보다는 식사 사이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더 유리하다. 황혜림 과장은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당 함량이 낮은 과일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과일 주스나 빙수 등 가공 과일 제품은 첨가당·유제품·시럽이 포함돼 혈당과 칼로리를 높일 수 있으므로 주 1~2회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며 "제품 선택 시에는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푸드이해나 기자 2025/07/16 11:06
  • ‘26kg 감량’ 홍윤화, “식단과 운동 중 다이어트에 더 도움 된 것은…”

    ‘26kg 감량’ 홍윤화, “식단과 운동 중 다이어트에 더 도움 된 것은…”

    개그우먼 홍윤화(36)가 26kg을 감량했다며 다이어트에는 ‘운동’보다 ‘식단’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표준FM '지금은 라디오시대'에 출연한 홍윤화는 "오늘 몸무게를 재봤더니 26kg 빠졌더라"라고 말했다. 다이어트 비결을 묻는 질문에 "식단이 90%고, 운동은 조깅 정도 한다"며 "덩치가 크니 너무 과한 운동을 하면 무릎이 안 좋을 수 있어서 산책을 하고, 만 보 정도 걷는다"고 했다.진행자 정선희는 "홍윤화씨의 식성을 처음 본 게, 김신영씨가 후배들 삼겹살을 사주라고 윤화씨를 필두로 덩치 좋은 후배들을 불렀다"며 "돼지고기였는데 68만 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예쁘고 행복하게 먹으니까 더 사줘도 후회 없을 것 같았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데, 다이어트 효과인 것 같다"고 했다.홍윤화의 말처럼 다이어트할 때에는 식단이 중요하다. 2020년 발표된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연구에 따르면, 체중 감량에 있어 칼로리 섭취를 조절하는 식이요법이 운동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지만, 식단을 조절하면 상대적으로 쉽게 칼로리 부족 상태(칼로리 적자)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만인의 경우, 식이 조절만으로도 체중의 5~10%를 감량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체중 유지에도 효과적이다.홍윤화는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만 보 정도 걷기 운동과 가벼운 조깅을 주로 한다고 밝혔다. 식단 조절과 함께 걷기를 실천하면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국립공원공단이 실시한 12주 걷기 프로그램에 따르면, 주 2~3회 이상 약 12km를 걷는 경우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0.23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시 당분과 혈당이 먼저 소모되며, 이후 체지방이 연소되기 시작해 지속적인 감량 효과를 낸다.조깅 역시 다이어트에 좋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실시하면 탄수화물보다 지방이 더 빠르게 소모돼 체지방 감량 효과가 높아진다. 다만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조깅을 할 경우 관절 부상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압구정노트정형외과 황상필 원장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과체중인 사람은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며 "시속 6km 이하로 30분 이내부터 시작해 상태에 따라 점차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슬개건 보호대 착용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 2025/07/16 11:00
  • FDA,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블렌렙’에 “안구 독성 위험” 지적

    FDA,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블렌렙’에 “안구 독성 위험” 지적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블렌렙’에 대해 안구 독성 문제를 제기했다.FDA는 15일(현지 시간) 블렌렙을 다른 치료제와 병용할 때 환자 눈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안구 독성이 현재 다발성골수종 치료에 쓰이는 다른 약제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블렌렙만의 독특한 특성이라는 설명이다.블렌렙 임상 연구 DREAMM-7와 DREAMM-8에 따르면, 각각 환자 92%, 93%가 각막 질환과 시력 관련 증상을 경험했다. 3~4등급 증상은 각각 77%, 78%에서 발생했다. FDA는 “각막 궤양을 포함한 심각한 안구 독성과 시력 상실을 포함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시력 감소가 있다”고 했다.FDA는 임상시험에서 블렌렙의 복용량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연구에서 투여 용량 조절이 잦았던 것을 고려할 때 최적화된 용량을 제대로 평가했는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엄격하게 통제된 연구와 달리 임상 현장에서는 복용량을 적절히 조절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견해도 덧붙였다.FDA는 오는 17일 종양학 약물 자문 위원회를 열어 블렌렙의 ‘높은 안구 독성 발생률’과 ‘복용량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더 자세히 논의하고, 23일 블렌렙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한편, 블렌렙은 2020년에 단일요법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이 최초 승인에서는 이미 안구 부작용에 대한 경고 문구가 포함됐다. 이후 병용요법 효과를 확인한 연구에서 실패를 거두면서 2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블렌렙은 올해 영국과 일본에서 승인을 받으며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이어 유럽에서도 승인이 예상된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7/16 10:57
  • [의학칼럼] 허리 인대가 뼈처럼 굳는다? '황색인대 골화증' 주의보

    [의학칼럼] 허리 인대가 뼈처럼 굳는다? '황색인대 골화증' 주의보

    얼마 전 60대 여성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최근 들어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까지 저리고 힘이 빠져 걸을 때마다 불안하다고 했다. 이 여성 환자처럼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모두 디스크 때문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검사 결과 황색인대 골화증으로 확인됐다. 황색인대는 척추를 구성하는 여러 인대 중 하나로 척추의 만곡을 보존하고 척추를 세우는 역할을 하며, 척추를 굽히고 피는 동작을 돕는다. 정상적인 황색인대는 말랑말랑하고 탄력성이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차 두꺼워지고 딱딱해진다. 특히 칼슘이 침착되면서 뼈조각처럼 단단하고 두꺼워지는 상태를 '황색인대 골화증'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렇게 두꺼워지고 딱딱해진 인대가 척추관 안쪽으로 자라면서 신경을 압박한다는 것이다.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이 눌리면 허리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보행 장애나 대소변 장애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 그런데 통증이 등(흉추)을 중심으로 나타나 이 질환을 단순 요통으로 오인하기 쉽다. 실제로 근육통과 분간되지 않아 바로 병원을 찾지 않는 환자가 적지 않다. 황색인대 골화증은 주로 50~60대 이후에서 많이 발견되지만, 척추에 무리가 가는 일을 오래 해왔다면 척추 노화가 빨라져 더 이른 나이에 나타나기도 한다. 허리 통증이 계속되거나 다리 저림, 보행 장애가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MRI나 CT 검사를 통해 황색인대의 두께와 신경 압박 정도를 평가한다. 황색인대의 상태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가 결정되는데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신경 압박이 심하거나 보행 장애, 대소변 장애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났다면 수술적 치료를 피할 수 없다.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해 딱딱하게 굳은 인대를 제거하고,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 환자도 비교적 부담 없이 수술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 조직이나 관절 등의 손상이 적고 출혈과 염증의 위험성이 낮아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황색인대 골화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따라서 단순한 허리 통증으로 여기지 말고 조기에 원인을 확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생활화한다면 척추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이 칼럼은 강서K병원 김태현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강서K병원 김태현 원장(신경외과 전문의)2025/07/16 10:50
  • “이연복이라 믿었는데”… 즉석 국밥 대장균 기준치 초과, 긴급 회수

    “이연복이라 믿었는데”… 즉석 국밥 대장균 기준치 초과, 긴급 회수

    중식 셰프 이연복(66)의 브랜드 ‘더목란’이 판매하는 즉석조리식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경기도 남양주 소재의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놀다푸드가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소 더목란이 판매한 ‘이연복의 복주머니 한우 우거지 국밥’에서 세균과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회수 대상인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6년 7월 7일인 제품이다. 바코드 번호는 8809990861903이다. 경기 남양주시청은 각 지자체에 이에 대한 내용의 ‘위해식품 등의 긴급회수문’을 발송해 관련 조치를 진행 중이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해달라고 전했다.논란 제품에서 초과 검출된 대장균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 불량한 위생 상태를 통해 전염되는 세균이다. 대장균에 감염되면 위경련, 피가 섞인 설사,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대장균 감염은 소변, 혈액, 대변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장균에 감염된 경우 수분 보충과 안정을 중심으로 치료한다. 구토나 설사가 심하면 수분과 함께 나트륨, 칼륨 같은 전해질이 빠져나가 부족해질 수 있다. 전해질은 수분 균형과 신경·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이럴 땐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는 이온 음료나 수분 보충용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할 경우 항생제로 치료하기도 한다.대장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외출한 뒤, 식사 전, 화장실을 갔다 온 뒤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고기와 채소는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하며, 오염된 물은 마시지 말아야 한다. 특히 대장균 감염은 설사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환자의 배설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접촉한 경우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2025/07/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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