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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과 ‘이것’ 함께 먹으면, 발암물질 줄어든다… 뭘까?

    삼겹살과 ‘이것’ 함께 먹으면, 발암물질 줄어든다… 뭘까?

    고기를 먹을 때는 채소를 함께 먹자. 발암물질을 줄일 수 있다.육류나 생선을 구우면 벤조피렌을 비롯한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생성된다. 벤조피렌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등이 고온에서 분해되며 만들어지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 특히 구이류나 육가공품, 훈제 식품에서 생성될 가능성이 높고, 고기를 과도하게 태울수록 노출 위험은 더 커진다.이 같은 발암물질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고기와 함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육류 섭취 시 상추, 양파, 홍차, 미나리와 같은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이 발암물질 노출 부담을 줄이고 체내 독성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채소와 과일에 많은 쿼세틴이 벤조피렌으로 인한 세포 독성을 감소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한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구이류, 식육가공품, 훈제 건조 어육을 섭취할 때는 상추, 마늘, 양파, 셀러리 등 채소와 함께 섭취하고, 식후에는 홍차나 수정과를 마시거나 딸기 등 과일을 먹는 것을 추천했다.중국 난징 의과대 연구팀 역시 채소 속 쿼세틴이 벤조피렌으로 유발된 DNA 손상을 억제하고, 손상 수준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고 밝혔다.조리 방법도 중요하다. 고기를 직화로 태우지 않고, 불판에 떨어진 기름에서 발생한 연기가 고기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미 탄 부위는 제거해 섭취해야 한다. 쌈 채소뿐 아니라 버섯, 파, 가지 등 여러 채소를 함께 구워 먹으면 고기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줄이고 지방 섭취를 낮추는 데도 도움 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17 18:40
  • ‘입속’도 늙어요… ‘이렇게’ 관리하세요

    ‘입속’도 늙어요… ‘이렇게’ 관리하세요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의 출발점이다. 양치질에 소홀해 치주 질환이 생기면 음식 섭취에 중요한 구강 기능뿐 아니라 전신 건강까지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구강 노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구강 노쇠는 구강과 턱, 얼굴 영역의 기능저하를 뜻한다. 씹을 수 없는 음식 수가 증가하고, 식사 중 목메거나 흘림, 어눌한 발음 같은 증상을 나타난다. 치주 질환이 있으면 구강이 빨리 노쇠하는데, 구강 노쇠는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다. 구강이 노쇠하면 식사 중에 음식물이 자꾸 흘러나오거나, 음식물을 스스로 씹어 삼키기가 어려워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 이는 근감소증를 유발하며, 노쇠를 거쳐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위험이 증가한다. 즉, 구강 노쇠는 방치하면 노쇠를 거쳐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뜻이다.실제로 일본에서 65세 이상 노인 2011명을 3년 9개월 추적 조사한 결과, 구강 노쇠로 진단된 노인들은 건강한 노인에 비해 전신 노쇠 비율이 2.4배, 근감소증 비율은 2.2배, 장애 발생률은 2.3배, 사망률은 2.2배 더 높았다. 그 외 많은 연구에서도 공통으로 불량한 구강 건강은 전신 노쇠의 시작을 미리 알리는 지표로 지목되고 있다.한국형 구강 노쇠 진단 기준은 ▲저작 기능 ▲교합력 ▲혀의 근력 ▲타액선 기능(구강 건조) ▲삼킴 기능 ▲구강 청결 유지 상태 등 여섯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의 항목에서 기능 저하가 관찰되면 구강노쇠로 판단한다.구강 노쇠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손쉽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정확한 칫솔질과 정기적 구강 검진이다. 대한치주과학회에 따르면 하루 두 번 이상 정확한 방법으로 양치하고, 치실과 치간칫솔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치석 형성과 염증을 막는 기본이다. 양치 후에는 음식이나 음료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칫솔질은 입 안에 노출된 모든 치아면을 닦는 것이다. 닿기 힘든 부위는 치간 칫솔, 치실 등을 활용하여 최대한 닦는 것이 중요하다. 또 씹기가 어렵거나, 음식을 잘 흘리거나, 말이 어눌하거나 입 안이 건조하다고 느끼면 즉시 이에 대한 적극적 치료와 운동을 시작해 구강 노쇠의 진행을 예방해야 한다.  특히 고령층은 침 분비가 줄어 세균이 쉽게 증식하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무알코올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기에 입을 벌리거나 다물기, 혀를 움직이기, 볼을 부풀렸다가 오므리기 같은 간단한 구강근육 운동을 병행하면 구강 노쇠 예방과 연하 기능 유지에 효과적이다. 구강 노쇠는 음식 씹기, 삼키기, 발음하기, 구강 위생 유지 등 입의 여러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뜻한다.  
    치아일반김서희 기자2026/03/17 17:51
  • 6세 딸, 태블릿 가까이서 보길래 안과 데려갔더니… 예상치 못한 ‘이 병’

    6세 딸, 태블릿 가까이서 보길래 안과 데려갔더니… 예상치 못한 ‘이 병’

    태블릿 PC를 가까이서 보던 딸의 행동이 뇌종양 증상으로 밝혀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에 거주하는 시에나(6)는 어느 날 평소보다 태블릿 PC를 눈에 가까이 대고 보기 시작했다. 시에나의 어머니인 엠마는 이를 시력의 문제로 생각해 시에나를 안과로 데려갔다. 안과 진단 결과, 시에나의 시신경 주변에서 부종이 발견됐다. 이후 여러 병원을 오가며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시에나는 1단계 신경교종으로 진단받았다. 엠마는 “시에나의 시신경 경로에 뇌종양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며 “종양이 시신경을 압박하면서 결국 아이는 앞을 전혀 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의료진은 시에나의 뇌종양을 수술로 제거할 수 없다는 진단을 내렸고, 결국 시에나는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현재 시에나는 시력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긍정적인 태도로 치료에 임하고 있다.신경교종은 뇌와 척수 내부의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통칭한다. 그중 시에나처럼 시각 신경 전달 경로에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는 시신경교종에 해당한다. 시신경교종은 대개 증식 속도가 느린 저등급 양성 종양인 경우가 많으며, 주로 10세 이하 소아에게서 발생한다.양성 종양이라 하더라도 발생 위치가 치명적이다. 종양이 커지면 시신경을 물리적으로 압박해 시력 저하, 시야 결손, 안구 돌출 등을 유발한다. 특히 시신경 부위는 해부학적 구조상 수술적 절제가 까다로워,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통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 전략이 주로 사용된다.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시신경이 완전히 위축돼 영구적인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뇌종양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후유증을 줄이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소아 뇌종양은 아이들이 자신의 이상 상태를 정확히 표현하지 못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호자의 면밀한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소아 뇌종양의 주요 경고 신호로 ▲책이나 화면을 지나치게 가까이서 보는 행동 ▲잦은 눈 비빔 ▲아침에 특히 심해지는 두통 ▲걸음걸이가 비틀거리거나 균형을 잡지 못하는 증상 ▲갑작스러운 성격 변화나 공격적인 행동 등을 제시했다.
    뇌질환김영경 기자 2026/03/17 17:47
  • ‘이것’ 피하는 습관, 흡연만큼 몸에 안 좋다… 뭐야?

    ‘이것’ 피하는 습관, 흡연만큼 몸에 안 좋다… 뭐야?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햇빛을 차단해야만 한다. 그러나 햇빛을 과하게 차단하는 생활습관이 오히려 건강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25세에서 64세 사이 여성 2만9518명을 약 20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햇빛에 얼마나 노출되는지를 물었고, 이를 ▲적극적 회피 ▲중간 수준 노출 ▲빈번한 노출 세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햇빛을 피하는 정도에 따라 건강에 차이가 나타났다. 햇빛을 적극적으로 피한 여성은 햇빛에 가장 많이 노출된 여성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약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도 비교했는데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햇빛을 적극적으로 피한 비흡연자의 기대수명이 햇볕을 충분히 쬐는 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구 책임자인 펠레 린드크비스트 박사는 “햇빛 노출을 과하게 피하는 것은 흡연만큼 위험한 사망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햇빛을 피한 여성들은 규칙적으로 야외 활동을 한 여성들보다 약 0.6년에서 최대 2.1년까지 수명이 짧은 것으로 추정됐다.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연구진은 햇빛과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대표적으로 피부가 자외선(UVB)에 노출될 때 생성되는 비타민D가 있다. 비타민D는 뼈 건강은 물론 면역 기능, 심혈관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물질이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에 따르면 비타민D는 음식보다 햇볕 노출을 통해 흡수된다. 이외에도 햇빛을 통해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에서 일산화질소가 나오는데 이는 혈압을 낮추고 심장 건강 개선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때문에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암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피부가 손상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햇빛에 피부를 노출시키는 게 바람직하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내과학 저널’에 발표됐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17 17:45
  • ‘삼성맨’ 출신 응급의학과 의사, 300병상 종합병원 열었다

    ‘삼성맨’ 출신 응급의학과 의사, 300병상 종합병원 열었다

    가족의 병환을 지켜보던 보호자에서 응급의료 현장의 베테랑으로, 그리고 이제는 한 지역의 의료 지형을 바꾸는 병원 경영자로. 강남규 메디필드한강병원장의 삶은 정해진 궤도를 이탈해 끊임없이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최근 경기도 용인 처인구에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개원한 그를 만나 의료에 대한 신념과 미래 목표를 들었다.◇독문학·경제학 전공한 삼성맨, 서른 넘어 의학 입문강남규 병원장은 의료계에서 보기 드문 이력의 소유자다. 서울대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경제학을 부전공한 그는 졸업 후 삼성전자 해외 영업 파트에서 일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런 그가 서른이 넘은 나이에 돌연 의학 입문을 결심한 계기는 가족이었다. 직장 생활 중 가족을 병으로 떠나보내며 보호자로서 현대 의학의 한계와 의료 시스템의 빈틈을 체감했다고 한다.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의학도의 길로 들어섰다.늦은 출발이었지만 각오는 남달랐다. 남들보다 한발 더 뛴다는 의지로 수련에 매진해 가장 긴박한 현장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20년 동안 인천나은병원 응급의료센터장과 기획조정실장, 의무원장 등을 거치며 임상 현장과 병원 경영을 두루 섭렵한 베테랑으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병원 운영에 삼성전자 시절 익힌 시스템 경영과 대학 시절 전공한 인문학적 소양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특히 고객관계관리(CRM) 개념을 접목해 ‘내부 구성원의 만족도가 의료 서비스 질로 직결된다’는 철학을 실천해 왔다.강남규 병원장은 “의사는 국가적 지원과 사회적 자원을 바탕으로 양성되는 존재”라며 “그만큼 공적 책임감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학을 전공하며 익힌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를 단순한 치료 대상이 아닌 존엄한 인격체로 대하며, 질병을 넘어 그들의 삶을 깊이 있게 살피는 진정성 있는 병원을 만드는 게 그의 꿈이다. 강 병원장은 새로운 터전인 메디필드한강병원에서도 모든 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내부의 단단한 결속력이 결국 환자에게 전달되는 진료의 정확도와 진정성을 높인다는 믿음 때문이다.◇처인구 의료 공백 해소… 초고령시대 ‘건강한 노년’ 선도인구 110만의 대도시 용인이지만 동부권인 처인구는 중증 응급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의료 소외 지역이다. 강 병원장은 “처인구는 서울, 경기, 여주, 이천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이나 의료 인프라는 열악했다”며 “이곳에 골든타임 사수가 필수적인 중증 응급 의료를 수행할 거점 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강 병원장은 아주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외상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처치 후 안전하게 전원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야간에 80대 안면부 골절 환자를 수용해 응급 처치와 입원 관리를 진행한 뒤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로 연계해 전문 진료를 받도록 돕고 다시 본원에서 후속 치료를 이어가며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특히 ‘재생의료’를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 극복을 위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 치료 임상에도 주력한다. 강 병원장은 “단순히 질병의 증상을 완화하는 수준을 넘어 손상된 조직을 근본적으로 되살리는 재생의학이야말로 인류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치매나 파킨슨병 등 퇴행성 난치 질환을 극복할 열쇠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령화 시대에 단순한 수명 연장이 아니라 ​‘건강한 노년’을 유지할 수 있는 의료 표준을 선도하고 싶다”며 “​진료 결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를 얻어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 거점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우리병원소식구교윤 기자2026/03/17 17:42
  • 격투기 선수들의 ‘만두귀’, 사실은 ‘질병’

    격투기 선수들의 ‘만두귀’, 사실은 ‘질병’

    전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44)이 후배 선수 고석현의 ‘만두귀’를 만들어줬다고 밝혔다.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전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후배 선수 김상욱, 고석현이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선수들의 귀 모양에 주목하며 “만두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고석현은 “김동현과 운동하던 시절 3개월 만에 귀가 이렇게 됐다”며 “혹독한 레슬링 훈련으로 동현이 형이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운동할 때 맞으면 귀에 피가 꽉 차서 빵빵해진다”며 “말라가면서 딱딱하게 굳는다”고 말했다.김동현 같은 격투기 선수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부풀어 오른 귀는 일명 ‘만두귀’로 불린다. 이는 ‘이개혈종’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아, 귀 모양이 영구적으로 변형된 것이다.이개혈종은 이개(귓바퀴)의 연골막과 연골 사이 부분에 혈액이 찬 것을 말한다. 이개혈종이 생기면 귀의 윗부분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화끈거린다. 주된 원인은 물리적인 타격이다. 특히 격투기, 유도, 레슬링처럼 귀에 강한 마찰이나 충격이 반복되는 운동선수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교통사고나 낙상 등으로 강한 외상을 입은 경우에도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는 귀를 자주 만지는 습관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치료는 발생 초기 신속한 처치가 핵심이다. 우선 고인 혈액을 주사기로 빼내거나 절개를 통해 제거한다. 이후에는 같은 부위에 다시 혈액이 차지 않도록 붕대로 연골막과 연골을 압박 처치한다.치료를 미루거나 자극이 반복되면 귀 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며 구조적 변형이 진행된다. 이는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를 넘어 외이도를 좁혀 이어폰이나 보청기 착용에 불편을 초래한다. 장기적으로 청력 저하나 이명 위험도 커진다.관련 연구도 있다. 이란 테헤란대 의과대 연구팀은 레슬링 선수 340명을 대상으로 귀 변형에 따른 청력 상태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귀가 변형된 선수의 11.5%가 청력 손실을 겪고 있는 반면, 귀가 변형되지 않은 선수는 1.8%만이 청력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귀의 구조적 변형이 고착화되면 외이도 폐쇄와 감염 위험을 높여 실질적인 청력 저하를 유발하므로, 귀 보호대 착용과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보고했다.
    기타김영경 기자2026/03/17 17:30
  • “소파 사지 마라” 재활의학과 의사는 거실에 ‘이것’ 뒀다는데?

    “소파 사지 마라” 재활의학과 의사는 거실에 ‘이것’ 뒀다는데?

    특별히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격한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허리가 아프면 생활 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전날 소파에 오래 앉아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자. 최근 재활의학과 전문의 김규성 원장이 유튜브 채널 ‘아프지말고’를 통해 소파가 유발할 수 있는 건강 문제들을 소개했다. 그는 “가구를 우리 몸에 맞춰야 하는데, 우리 몸을 가구에 맞추다 보니까 몸이 혹사당한다”며 “모든 건강 조건을 갖춘 소파는 기성 제품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거실에서 TV나 책을 보고 싶다면 사무용 의사를 두면 아주 편하다”며 척추 건강을 위해 거실 소파를 없앴다고 밝혔다. 소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높고 깊은 소파=높이가 40~50cm 이상인 높은 소파는 허리에 부담이 된다. 김 원장은 “높은 소파에 앉으면 발이 지면에서 뜨는데, 그 순간 체중이 허리와 발에 골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요추 4, 5번의 압력이 높아지게 된다”며 “게다가 무릎이 골반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으면 몸이 자연스럽게 소파에 파묻히면서 요추 전만이 무너지게 된다”고 했다. 실제로 발이 지면에 닿지 않으면 허리 부담이 증가한다.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구부정하게 앉게 되고, 척추가 뒤로 빠지는 ‘후만 자세’가 되기 쉽다. 후만 자세는 등이 저앙 범위를 벗어나 과도하게 굽은 상태를 말한다. 깊이가 깊은 소파도 문제다. 소파에서 엉덩이와 허벅지가 닿는 부분을 말하는 좌방석 깊이가 60cm 이상이면 엉덩이를 끝까지 밀어 넣어도 등받이에 등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 허리는 공중에 뜬 채 지지 없이 버티게 되고, 결국 구부정한 자세로 이어져 거북목 증후군이나 추간판 탈출증 등 관련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푹신한 소파=지나치게 푹신한 소파는 만성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김 원장은 “푹 파묻히는 소파에 앉으면 뒤쪽은 자연스럽게 후만 자세가 되면서 척추 뼈 사이 인대가 늘어나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디스크 앞쪽 압력이 높아지고 뒤쪽 압력은 낮아지면서 수팩이 뒤로 밀리고, 이에 따라 만성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몸이 깊이 파묻히는 소파가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푹신한 소파에 오래 앉아 있으면 몸의 정렬이 뒤틀린다. 심하면 S자 곡선을 그리는 척추가 역 C자 모양으로 굽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진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추간판 탈출증 초기 단계인 디스크 팽윤이 일어난다. ▶미니멀 디자인의 소파=미니멀한 소파는 허리 부담을 키운다. 외형이 깔끔할수록 기능적인 요소가 생략된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요추 지지대와 팔걸이다. 요추 지지대는 허리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지대가 없으면 허리가 상체 무게를 그대로 떠받치게 되고, 허리에 무리가 간다. 여기에 팔걸이까지 부족하면 팔의 무게까지 허리가 감당해야 한다. 성인 기준 팔의 무게는 체중의 약 10~12%로, 허리에 부담이 가기 충분한 무게다. 
    척추·관절질환최소라 기자2026/03/17 17:29
  • “하루 두 번만 먹어도 위험”… 뇌졸중 부르는 ‘뜻밖의 식품’

    “하루 두 번만 먹어도 위험”… 뇌졸중 부르는 ‘뜻밖의 식품’

    특유의 청량감으로 사랑받는 탄산음료는 우리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전 세계 약 2만7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두 잔 이상 마실 경우 위험은 더 커졌다.뇌졸중은 대표적인 장애 원인 중 하나지만, 미국심장협회는 생활습관 관리로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혈전으로 뇌 혈류가 차단되거나 혈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식단과 생활습관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이팅웰은 탄산음료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이유와 이를 줄이는 방법을 소개했다.◇첨가당 많아 혈관 건강 악화등록 영양사 스테이시 우드슨은 “첨가당을 과다 섭취하면 대사증후군, 비만, 고혈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며 “이러한 상태가 혈관 건강을 악화시켜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당 음료는 디저트 등 다른 첨가당 식품보다 뇌졸중 위험을 더 높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심장협회는 첨가당 섭취량을 하루 총 칼로리의 6%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등록 영양사 패트리샤 콜레사는 “이는 여성 기준 하루 약 6티스푼, 남성 기준 9티스푼”이라며“탄산음료 한 캔(355mL)에 약 10티스푼의 당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즉 탄산음료 한 캔만으로도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할 수 있다는 의미다.◇카페인 과다 섭취도 위험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네 잔 이상 마실 경우 뇌졸중 위험이 3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카페인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하루 200~300mg(커피 약 2잔 분량)의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400mg 이하 섭취는 비교적 안전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지만, 탄산음료를 여러 캔 마시면 카페인 섭취량이 쉽게 늘어날 수 있다.◇체중 증가로 이어져 위험↑가당 음료는 1회 제공량당 140kcal 이상의 열량을 제공한다. 액체 형태의 칼로리는 포만감이 낮아 과잉 섭취로 이어지기 쉽고, 장기적으로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과체중과 비만은 각각 뇌졸중 위험을 22%, 64%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다이어트 탄산음료로 대체하는 것도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를 장기간 섭취할 경우 오히려 비만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감미료 종류와 관계없이 탄산음료 자체가 뇌졸중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칼륨 섭취량 늘려야… 금연·금주도 중요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음료 선택뿐 아니라 생활습관 전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 허브차, 무가당 음료 등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등록 영양사 우모 콜린스는 “통곡물, 과일, 채소,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권장량은 여성 2600mg, 남성 3400mg이며, 바나나·감자·오렌지·연어·흰강낭콩 등에 풍부하다. 이와 함께 활동량을 늘리고, 흡연과 음주를 줄이는 것이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생활습관은 위험을 최대 44%까지 높일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17 17:25
  • ‘이곳’ 털 부쩍 빠진다면, 요오드 결핍 신호

    ‘이곳’ 털 부쩍 빠진다면, 요오드 결핍 신호

    눈썹 숱이 줄거나 바깥쪽이 얇아지는 등 눈썹에 변화가 나타난다면 단순 미용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자.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지난 14일(현지 시각) 외신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눈썹 숱 변화가 요오드 결핍 신호일 수 있다. 미국의 영양학자이자 145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건강 콘텐츠 제작자 에릭 버그 박사는 “눈썹, 특히 바깥쪽 3분의 1이 얇아지는 현상이 요오드 결핍 징후일 수 있다”며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관여하는 핵심 성분”이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있는 내분비 기관으로,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한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호르몬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대사 기능이 저하하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모발 성장이 지체되고 탈모가 생길 위험 역시 커진다. 갑상선 호르몬은 모낭의 발달과 성장 주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모낭이 정상적인 주기를 유지하지 못하고 모낭 세포 분열이 억제된다. 그 결과 모발이 성장 단계에서 휴지기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질 위험이 있다.실제로 2008년 국제 학술지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모발 구조와 기능에 변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썹은 두피 모발보다 성장기가 짧고 휴지기가 긴 편이라 모낭 대사 저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에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게서 종종 눈썹 뒤쪽 탈모 증상이 관찰되곤 한다. 학계에서는 이를 ‘헤르토게 징후’라고 부른다. 벨기에의 내과 의사 헤르토게가 갑상선기능저하증과 눈썹 빈모증이 관련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해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보충한다. 다시마, 미역, 김, 파래 등 해조류나 멸치, 굴 등 어패류, 우유, 치즈, 달걀 노른자 등에 풍부하다. 다만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어 적정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갑상선학회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150㎍이며, 임산부는 220~250㎍ 섭취가 권장된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환자라도 몸에 요오드가 부족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요오드 결힙 외 자가면역질환, 뇌하수세 기능 저하 역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3/17 17:12
  • 파스타 ‘이렇게’ 먹으면, 포만감 큰 건강식

    파스타 ‘이렇게’ 먹으면, 포만감 큰 건강식

    파스타는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음식이다. 하지만 건강식 관점에서는 탄수화물이 많아 살이 찌기 쉽고, 식후 더부룩함이나 졸음을 유발한다는 인식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생각이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파스타도 조합과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면 충분히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1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공인 영양사 니콜라 루들럼-레인은 “파스타는 적절한 양을 먹고 식사를 균형 있게 구성하면 체중 관리 식단에도 포함될 수 있다”며 “토마토 기반 소스에 살코기 단백질,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소량의 올리브오일 등을 곁들이면 포만감을 높이면서도 건강한 식사가 된다”고 말했다. 파스타를 건강하게 먹는 법을 알아보자.◇파스타, 탄수화물뿐 아니라 비타민도 공급파스타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근육 활동과 성장에도 필요한 영양소다. 또한 파스타에는 비타민 B군과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돼 있다. 밀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줄어든 영양소를 다시 보충하는 ‘강화’ 과정을 거쳐 판매되는 제품도 많다.특히 통밀 파스타는 일반 파스타보다 식이섬유와 마그네슘, 항산화 식물성 화합물이 더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소화를 천천히 진행시키고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일반적으로 마른 파스타 100g에는 탄수화물 70~75g이 들어 있지만, 조리 과정에서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조리 후에는 100g당 25~35g 수준으로 낮아진다.◇칼로리는 소스가 좌우… 살 안 찌려면 ‘양·균형’ 중요파스타 자체는 지방 함량이 낮은 음식이다. 대부분 밀가루와 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달걀이 들어간 생파스타는 지방과 단백질이 약간 더 많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문제는 함께 곁들이는 재료다. 크림소스, 버터, 치즈, 가공육 등을 많이 넣으면 칼로리가 빠르게 증가한다. 루들럼 레인은 “토마토 기반 소스나 적당한 올리브오일, 채소를 활용하면 파스타를 비교적 가볍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마른 파스타 75g(성인 1인분 기준)을 조리해 먹으면 약 270kcal 정도다.파스타를 건강하게 먹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양과 식단 구성이다. 성인 기준 적절한 양은 마른 파스타 약 75g 정도로, 조리하면 약 180~200g이 된다. 그러나 식당이나 배달 음식은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경우도 있어 칼로리 섭취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전문가들은 파스타를 먹을 때 채소와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것을 권한다. 콩, 렌틸콩, 닭고기, 생선 등과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고 포만감도 오래 지속된다.◇파스타 먹고 배 더부룩하다면 대체 식품도파스타를 먹은 뒤 복부 팽만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이는 개인의 소화 능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셀리악병 환자는 글루텐을 섭취하면 면역 반응이 일어나 소장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또 밀에는 소화가 어려운 탄수화물인 포드맵이 포함돼 있는데, 일부 사람에게서는 장내 세균 발효로 가스가 생성돼 복부 팽만이나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조리 방식도 영향을 준다. 파스타를 약간 단단하게 삶는 ‘알 덴테’ 상태로 먹거나, 삶은 뒤 식혀 샐러드로 먹으면 ‘저항성 전분’이 늘어나 소화 속도가 느려지고 혈당 변동이 완만해질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글루텐 프리 파스타도 판매되고 있다. 병아리콩이나 렌틸콩으로 만든 파스타는 일반 밀 파스타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다. 쌀이나 퀴노아로 만든 제품도 있어 맛과 식감이 비교적 부드러운 편이다.
    푸드신소영 기자2026/03/17 17:07
  • '먹는 알부민' 논란에… 의협 "의사 신뢰 이용한 기만"

    '먹는 알부민' 논란에… 의협 "의사 신뢰 이용한 기만"

    최근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등을 내세운 이른바 '먹는 알부민' 건강식품 광고가 홈쇼핑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의사 단체가 의학적 효능·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대한의사협회는 17일 "먹는 알부민이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홍보되고 있다"며 "피로 개선이나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임상적으로 입증된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되는 혈장 단백질로 체내 수분 균형 유지와 물질 운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먹는 알부민' 제품은 섭취 후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이를 먹는다고 혈중 알부민 수치가 직접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의협은 설명했다.특히 일부 의료인이 광고에 참여해 제품 효능을 강조하는 행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의협은 "식품에 불과한 제품을 마치 특별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건 의사라는 전문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이용한 기만"이라며 "의료인이 이러한 홍보에 나서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또 일부 광고가 알부민의 생리적 기능을 설명하면서 해당 제품 섭취 시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소비자 인식을 유도하고 있다고도 했다. 협회는 "의료인이 등장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은 의사의 사회적 신뢰를 상업적 이익을 위해 활용하는 행위이기에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했다.규제당국의 관리·감독 강화도 촉구했다. 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특정 성분을 질병 치료나 의학적 효능과 연관 지어 홍보하는 사례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소비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는 표현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후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의료계 내부 자정도 예고했다. 협회는 "의료인의 전문성과 권위를 상업적 홍보에 악용하는 '쇼닥터' 행태에 대해서는 내부 자정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먹는 알부민'에 대한 광고에 나선 의사들의 행위를 분석한 후 윤리위원회 회부 및 징계 건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3/17 16:46
  • [의학칼럼] 고도 근시 환자라면 더 주의해야 할 망막박리 초기 신호

    [의학칼럼] 고도 근시 환자라면 더 주의해야 할 망막박리 초기 신호

    눈이 침침하거나 시야 한쪽이 가려지는 느낌이 들 때, 대부분은 피로 탓으로 돌리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났다면 단순 피로와는 다른 문제일 수 있다. 망막박리는 증상이 시작된 뒤 치료까지의 시간이 예후를 결정짓는 질환 중 하나다. 불편함을 느끼고도 며칠을 미루다 뒤늦게 병원을 찾는 사이, 손상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망막이 떨어진다는 것의 의미망막은 안구 내벽에 붙어 빛을 전기신호로 변환해 뇌로 전달하는 얇은 신경 조직이다.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부위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망막박리는 이 조직이 안구 내벽에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망막이 제자리를 벗어나면 빛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게 되고, 분리된 부위에 해당하는 시야에 이상이 생긴다.문제는 망막 자체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다는 점이다.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는 동안에도 통증이 없기 때문에 증상을 가볍게 여기기 쉽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그냥 눈이 좀 이상한가 보다" 하고 지나치다 뒤늦게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놓치기 쉬운 초기 신호들망막박리의 전조 증상으로 자주 언급되는 것은 비문증과 광시증이다. 비문증은 눈앞에 검은 점이나 실, 그림자 같은 것이 떠다니는 현상이고, 광시증은 빛 자극 없이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증상이다. 두 증상 모두 흔하게 경험하는 현상이라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갑자기 비문증이 크게 늘거나 광시증이 반복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망막박리가 더 진행되면 시야의 일부가 어두워지거나 커튼이 드리워진 것처럼 가려지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이미 망막의 상당 부분이 박리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변화가 황반 부위까지 확대되면 중심 시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도 근시라면 더 세심하게 살펴야망막박리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고도근시 환자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안구 길이가 길수록 망막이 얇아지고 주변부에 변성이 생기기 쉬운 구조적 특성 때문이다. 외상을 입은 경우, 백내장 수술 이후, 가족 중 망막박리 병력이 있는 경우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꼽힌다.치료는 상태에 따라, 판단은 정밀 검사 이후에망막박리의 치료는 박리의 범위와 위치,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 단계에서 망막에 구멍이나 열공이 발견된 경우라면 레이저 치료로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박리가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공막두르기나 유리체절제술 같은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정밀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먼저다. 망막은 한번 손상되면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조직이다. 수술로 망막을 제자리에 붙이더라도 손상된 시세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결국 망막박리에서 시력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조기 발견이다. 눈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느껴진다면, 일단 검사부터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칼럼은 허장원 더원서울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허장원 더원서울안과 원장2026/03/17 16:43
  • 농민 10명 중 8명, 근골격계 질환 호소… 여성은 50대부터 중등도 통증

    농민 10명 중 8명, 근골격계 질환 호소… 여성은 50대부터 중등도 통증

    농민 10명 중 8명이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고령 여성 농민의 통증이 위험 수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세대 스포츠재활연구소가 농림축산식품부·농협중앙회와 함께 '2025년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전국 20~90대 농민 1만656명을 조사한 결과, 79.6%가 하나 이상의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었다. 특히 여성의 유병률은 83.1%로 남성(72.8%)보다 높았으며, 여성 농민의 통증 역시 0~10점 척도 중 4.8로 남성의 4.0보다 크게 높았다. 통증 척도 4이상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통증으로 진통제 복용을 고려해야 하는 ‘중등도 이상’을 의미한다.조사결과 근골격계 질환으로 4이상의 중등도 통증을 겪고 있는 여성 농민의 비율은 69%였으며, 남성은 55.8%였다. 특히 여성은 이른 나이인 50대부터 4.17의 중등도 이상 통증이 시작됐다. 60대(4.30), 70대(4.85), 80대(5.29), 90대 이상(5.49)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통증의 평균 강도도 증가했다. 이는 남성이 50대(3.41), 60대(3.66)를 지나, 70대가 돼서야 4.05를 기록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전체 농민의 근골격계 질환 유병률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조사결과 농민들의 79.6%가 하나 이상의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었다. 여성(83.1%)이 남성(72.8%)보다 유병률이 높았으며, 가장 많은 질환은 남(42.3%), 여(42.6%) 모두 허리 질환이었다. 하지만 여성은 무릎 질환(34.3%)이 남성(28.1%)보다 높은 특징을 보인데 비해, 남성은 어깨(16.8%)와 목 질환(6.6%)이 여성(어깨: 13.9%, 목: 5.4%)보다 높았다.특히 50대 중년층에서는 남녀 모두 ‘어깨’와 ‘목’ 질환이,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허리’와 ‘무릎’ 질환의 유병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성별에 따른 세부 질환 분포에서도 여성의 취약성은 더욱 두드러졌다. 70대 여성의 절반 이상(50.6%)이 허리 통증을 앓고 있어, 같은 연령대 남성(41.0%)보다 유병률이 높았다. 무릎 질환에 있어서도 성별 격차가 가장 큰 부위로, 80대 여성의 무릎 질환 비율은 44.4%에 달해 남성의 27.0%보다 약 1.6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연세대 스포츠재활연구소 이세용 소장은 “농사뿐 아니라 가사 노동까지 전담해야 하는 고령 여성 농업인이 처한 ‘이중 노동’ 구조와 함께, 접근 가능한 전문적인 운동 프로그램이나 의료 서비스가 열악한 농촌의 현실 역시 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질병관리청에서 시행한 지역사회건강조사(2024)에 따르면 서울의 건강생활 실천율이 52.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에 비해, 농촌 지역이 많은 강원(27.2%)은 절반 수준으로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연구에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하락해 60대는 22.1%, 70대 이상에서는 13.8%까지 급락해 고령자가 많은 농촌 지역의 취약성을 보여줬다.이세용 소장은 “농민들은 장기간 반복 노동과 충분한 휴식 부족으로 근육과 신경에 피로가 누적된 상태”라며 “농촌에서도 접근 가능한 전문적인 운동 프로그램 제공과 농촌 왕진버스와 같은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의 대폭적인 확대 등 농촌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연세대 스포츠재활연구소와 피지오액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촌 왕진 버스 사업에 참여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소속 건강관리사들이 ▲근골격계 통증 및 기능 문진 ▲균형 검사 ▲스트레칭 ▲근력 운동 ▲운동 방식 교육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척추·관절질환한희준 기자 2026/03/17 16:39
  • ‘믿었던 연고의 배신’ 전신 진물 탓, 아내 출산도 못 지킨 20대 男… 사연은?

    ‘믿었던 연고의 배신’ 전신 진물 탓, 아내 출산도 못 지킨 20대 男… 사연은?

    영국 20대 남성이 장기간 사용하던 스테로이드 연고를 갑작스럽게 끊으면서 심각한 피부 반응을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6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에 따르면 영국 북동부 헐 출신 전기 기술자 칼럼 홉슨(25)은 2022년 말 작업 중 유리섬유 절연재에 노출된 뒤 양팔에 발진이 생겼고, 의사는 통증이 있을 때마다 연고를 사용하라고 안내했다.그는 이후 약 1년 동안 처방받은 크림을 격주로 사용했다. 발진은 1주일 간격으로 가라앉았다가 다시 나타나는 일이 반복됐다. 의료진은 별도의 복약 지도나 치료 계획 설명 없이 더 강한 스테로이드 크림을 반복 처방했다. 당시 대학에서 의생명과학을 공부하던 여자친구 올리비아가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의 부작용을 알게 됐고, 이를 홉슨에게 알렸다. 홉슨은 즉시 스테로이드 크림 사용을 중단했다.중단 약 할 달 만에 그의 피부 상태는 급격히 악화했다. 얼굴과 가슴, 팔, 다리 곳곳에 진물이 흐르는 상처가 생겼고 다리 피부가 보라색으로 변했다. 의료진은 패혈증 가능성을 우려해 그를 응급실로 이송했다. 응급 치료와 퇴원 이후에도 증상은 쉽게 호전되지 않아 그는 결국 일을 그만두고 6개월 동안 침대에서 지내야 했다. 체중도 70㎏에서 44㎏까지 급감했다. 당시 딸이 태어났지만 피부 통증 때문에 출산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고, 한동안 딸을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했다.이후 그는 ‘저온 대기압 플라스마(CAP)’ 치료를 시작했다. 이는 낮은 온도에서 대기압 상태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생체 조직에 큰 손상을 주지 않고 상처 치유나 피부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물리적 치료법이다. 현재 그의 피부 상태는 80% 정도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스테로이드 연고는 염증을 억제하는 약물이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의 혈관 수축·이완 조절 기능을 망가뜨릴 수 있다. 특히 고강도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다가 갑자기 중단하면 ‘레드 스킨 증후’이 나타날 수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 중독 또는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 증상으로도 불린다. 스테로이드는 피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를 갑자기 끊으면 반동 현상으로 모세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며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다. 일본 규슈대 의과대학 피부과 연구팀에 따르면 피부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성인의 12%에서 이러한 레드 스킨 증후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크림·로션·젤 등을 포함한 형태의 스테로이드제는 단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드물지만, 고용량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기존에 앓고 있던 아토피나 습진이 악화한 것으로 오해되기 쉽다. 이것이 스테로이드 사용을 더 늘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대부분의 사람은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을 중단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복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감량’ 과정이 필요할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한다. 
    피부질환최수연 기자2026/03/17 16:22
  • AI가 시키는 대로 먹었더니, 청소년 하루 700kcal 부족

    AI가 시키는 대로 먹었더니, 청소년 하루 700kcal 부족

    인공지능(AI)이 제시하는 다이어트 식단이 청소년에게 필요한 일일 열량보다 크게 부족하고 영양소 구성도 불균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터키 이스탄불 아틀라스대, 메데니예트대 공동 연구팀은 AI가 생성하는 청소년 식단의 영양학적 정보의 질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AI 모델이 만든 식단과 영양사가 설계한 기준 식단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15세 청소년 4명의 가상 프로필을 만들었다. 각 프로필은 남학생 2명과 여학생 2명으로 구성됐으며,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성별 당 한 명은 과체중, 다른 한 명은 비만으로 설정했다. 이후 체중 감량을 원하는 상황을 가정해 5개의 서로 다른 AI 모델에게 3일간의 식단 계획을 요청했다. 이렇게 생성된 총 60개의 식단을 영양사가 설계한 기준 식단과 비교했다. 비교 기준 식단은 터키 국가 영양 지침과 세계보건기구(WHO)·식량농업기구(FAO) 권고, 미국 의학연구소(IOM)의 다량영양소 권장 비율을 바탕으로 탄수화물 45~50%, 지방 30~35%, 단백질 15~20%로 구성됐다.분석 결과, AI가 생성한 식단은 영양사가 설계한 식단보다 하루 평균 약 695kcal의 열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단백질(21.5~23.7%)과 지방(41.5~44.5%) 비율은 청소년 권장 수준보다 높았고, 탄수화물(32.4~36.3%) 비율은 낮았다. 칼슘, 철분 등 미량 영양소 함량에서도 AI 모델마다 큰 차이를 보였으며, 모든 영양소에서 영양사의 식단과 일관되게 유사한 결과를 보인 모델은 없었다.전문가들은 AI를 활용한 식단의 가장 큰 문제로 AI가 온라인에 존재하는 부정확한 영양 정보를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UCSF) 소아과 나가타 교수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돼 잘못된 가정이나 급격한 체중 감량 시도를 제지하기 어렵다”며 “의료 전문가는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막고 적절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지만 AI는 단순히 방법만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청소년기는 급격한 신체 성장과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 이 시기에 영양 섭취가 부족하거나 불균형하면 키 성장 저해뿐 아니라 뇌, 간 등 주요 장기 발달 지연, 여성 청소년의 경우 생리 불순이나 무월경 등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나가타 교수는 “지속적인 칼로리 부족 상태에 있는 십 대 청소년들이 심장이나 뇌 기능 문제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극단적인 사례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나치게 낮은 열량이나 불균형한 다이어트는 단식, 식사 거르기 등 건강하지 못한 체중 조절 행동을 유도해 섭식 장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미국 소아과학회(AAP)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십 대 남학생은 하루 약 2800kcal, 여학생은 약 2200kcal가 필요하다. 한국영양학회 ‘2025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도 청소년 권장 에너지 섭취량은 남자 12~14세 약 2500kcal, 15~18세 약 2700kcal, 여학생은 약 2000kcal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열량 제한보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고루 갖춘 식사와 꾸준한 신체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챗봇들이 중요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으며, 청소년과 성인 모두 이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구의 주 저자인 이스탄불 아틀라스대 영양학과 아예 베툴 빌렌 교수는 “AI 기술은 일반적인 정보를 얻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영양 요구량이 특히 중요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전문가의 지도를 대체해서는 안 된다”며 “성장기에 이런 불균형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utrition’에 지난 12일 게재됐다.
    다이어트최수연 기자 2026/03/17 16:17
  • 군의관·공보의 기피 심화… "복무 24개월로 단축해야"

    군의관·공보의 기피 심화… "복무 24개월로 단축해야"

    전공의 수련 공백 여파로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수가 급감하며 농어촌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군의관·공보의 복무기간을 3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한의사협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군의관·공보의 확충 및 제도개선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보건복지부와 국방부 등 관계 부처도 참석했다.의료계는 군·지역 의료 공백의 핵심 원인으로 '긴 복무기간'을 지목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현역병 복무기간은 18개월로 단축됐지만 군의관과 공보의는 36개월을 복무해야 한다"며 "복무기간과 처우 개선 없이는 젊은 의사들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실제로 공보의와 군의관 인력은 빠르게 줄고 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에 따르면 의과 공보의 수는 2010년 3363명에서 2025년 945명으로 급감했으며, 2026년 신규 편입도 100명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의대생들의 선택도 달라졌다. 의료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현역으로 입대한 의대생은 2838명으로, 2020년(150명) 대비 약 19배 증가했다. 군의관·공보의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복무기간'이 9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반면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단축할 경우 지원 의향은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보건의사 지원 희망률은 8.1%에서 94.7%로, 군의관은 7.3%에서 92.2%로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정치권과 정부도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 서영석 의원은 "군의관·공보의 복무 문제는 단순히 의료 취약지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라며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단축하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임은정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도 "복무기간 단축은 필요하다"며 "처우와 보상 개선도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책장가린 기자2026/03/17 16:01
  • 고려대의료원,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AI 의료혁신 가속

    고려대의료원,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AI 의료혁신 가속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컨퍼런스인 HIMSS(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에 참석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오라클,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의료혁신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HIMSS에서는 고려대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한승범 안암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의료진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의료 AI, 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병원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이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환자 진료와 희귀·난치질환 연구, 병원 행정과 경영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병원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먼저 고려대의료원은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하이브리드 AI 인프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 데이터센터와 산하 병원의 현장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의료 데이터를 학습하고, 실제 진료와 연구, 행정, 경영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조다.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 데이터센터에는 고성능 GPU 기반 중앙 AI 허브를 구축해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학습하고 병원 환경에 맞게 고도화한다. 엔비디아 차세대 GPU가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산하 안암·구로·안산 병원에는 NPU 기반 AI 플랫폼을 설치해 환자 데이터 분석과 실시간 업무를 병원 내부에서 처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도 안전하면서 신속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또 의료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와 의료진 피드백을 중앙 서버로 전송해 모델을 재학습하고, 업데이트된 모델을 각 병원에 재배포하는 선순환 구조의 LLM 운영 체계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AI 플랫폼 구축과 지속 가능한 운영이 가능해졌다.고려대의료원은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환자 진료와 희귀·난치질환 연구, 병원 행정과 경영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AI 기술은 의료진의 진료와 연구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병원 행정과 경영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AI 기반 디지털 병원 모델을 구축하고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6/03/17 15:50
  • “비만인 사람 먹었더니 염증 수치 뚝”… 매일 간식으로 ‘이것’ 추천

    “비만인 사람 먹었더니 염증 수치 뚝”… 매일 간식으로 ‘이것’ 추천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하면 비만 성인의 염증 지표와 식단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주리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30~45세 비만 성인 6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체질량지수(BMI) 30~45kg/㎡로, 비만을 제외하면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다.연구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6주간 진행됐다. 한 그룹은 매일 통아몬드를 섭취했고, 다른 그룹은 동일 열량의 쿠키를 먹었다. 단일맹검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은 자신이 속한 그룹을 알 수 없었으며, 별도의 식단 상담은 제공되지 않았다.분석 결과, 체중과 허리·엉덩이 둘레, 혈압, 혈당, 인슐린, 인슐린 감수성, 혈중 지질 등 대부분 지표에서는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HDL 콜레스테롤은 아몬드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식단 분석에서는 차이가 뚜렷했다. 아몬드 그룹은 단일불포화지방산과 올레산 같은 건강한 지방, 식이섬유,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가 더 많았고, 식단 질 지표도 더 우수했다. 반면 정제 곡물 섭취는 쿠키 그룹보다 낮았다. 비타민 E 섭취량 역시 아몬드 그룹에서 더 높았으며, 쿠키 그룹에서는 단백질과 칼륨 섭취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염증 지표에서도 일부 개선이 확인됐다. 기초값을 보정한 결과, IL-6, TNF-α, IFN-γ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6주 후 아몬드 그룹에서 더 낮았고, 항염증 지표인 IL-10 증가폭은 더 크게 나타났다.연구진은 “6주간 매일 아몬드를 섭취한 비만 성인에서 체중 변화 없이도 염증성 사이토카인 지표가 개선됐다”며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비만 관련 염증을 완화하고 식단의 전반적인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표본 규모가 작고 연구 기간이 짧아 효과의 장기 지속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며 “향후 대규모·장기 연구를 통해 심혈관 및 대사 건강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9일 게재됐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17 15:28
  • 환절기에 심해진 이명… 청력 저하 위험 신호?

    환절기에 심해진 이명… 청력 저하 위험 신호?

    급격한 기온 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혈액순환 장애와 달팽이관 기능 저하를 유발하면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 이명은 종종 청력 저하 신호로 여겨지는데 사실일까?이명은 우리 몸에 보내는 청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 실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이명 환자군에서 청력 이상이 동반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외부 소리가 귓구멍과 고막, 이소골을 지나 달팽이관에 도달하면, 달팽이관 내의 유모세포가 진동을 전기 신호로 바꾼다. 이 신호가 청각신경을 타고 뇌로 전달되면 우리는 소리를 인식하게 된다. 이명과 난청이 연관되는 이유는 이러한 귀의 구조와 뇌의 작동 방식 때문이다. 문제는 노화, 소음 노출, 특정 약물 등으로 인해 이 유모세포가 손상될 때 발생한다. 특정 주파수를 담당하는 세포가 손상되면 해당 소리가 뇌로 전달되지 않는 감각신경성 난청이 나타날 수 있다.소리 자극이 줄어들면 뇌는 부족한 소리 입력을 보완하기 위해 뇌의 청각 중추가 스스로 예민도를 높인다. 이를 신경과학계에서는 ‘중추 이득 증가(Central Gain)’ 현상이라 부른다. 라디오 신호가 약할 때 볼륨을 높이면 ‘치익-’ 하는 잡음이 커지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는 “뇌가 신호를 과도하게 증폭시키는 과정에서 실제 존재하지 않는 소리를 인식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느끼는 이명일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이명은 청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공백을 메우려는 뇌의 비정상적인 노력인 셈이다.이명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청력 저하가 함께 나타난 경우가 많다. 특히 중증도 이상의 난청과 함께 말소리를 또렷하게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진 경우라면 보청기 착용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다만 이명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원인이 없는지에 대한 평가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이러한 경우 보청기는 단순한 보조기기를 넘어 중요한 청각 재활 수단이 될 수 있다. 김영호 교수는 “난청이 있으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리 자극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뇌가 상대적으로 이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며 “하지만 보청기를 통해 일상 속 소리가 다시 뇌에 전달되면, 청각 정보가 정상적으로 입력되면서 이명에 대한 인식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 가이드라인(2014)에서도 난청이 동반된 이명 환자에게 보청기 평가를 고려할 것을 권고한다.또한 고령층에서 난청을 적극적으로 교정하는 것은 이명 증상 완화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인지 기능 저하나 치매 위험 감소와도 관련 있다. 이처럼 보청기는 단순 청각 기능을 보완하는 것을 넘어 인지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난청이 모든 이명의 원인은 아니다. 이명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전신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갑작스럽게 청력이 떨어지는 돌발성 난청의 경우에는 약 90%에서 이명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일부 환자들은 단순한 이명으로 생각해 시간을 보내다가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은 발생 후 가능한 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할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다. 김 교수는 “갑작스럽게 이명이 발생했거나 지속된다면, 단순한 불편함으로 넘기지 말고 이비인후과를 찾아 청력 상태를 정확히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귀질환오상훈 기자2026/03/17 15:26
  • 밥 먹고 졸음 쏟아져 고역일 때, ‘이렇게’ 하면 잠 깬다

    밥 먹고 졸음 쏟아져 고역일 때, ‘이렇게’ 하면 잠 깬다

    날이 따뜻해지는 봄이 되면 유난히 몸이 나른하고 졸음이 쏟아질 때가 많다. 아침에 일어나는게 더 힘들고 일과 중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흔히 '춘곤증'이라고 부르는 현상이다.춘곤증은 특정 질병이라기보다 계절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가고 주간 활동 시간이 길어지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호르몬 리듬이 변화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 피로감이나 졸림이 나타날 수 있다.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낮 동안 심한 졸음, 전신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느낌, 눈의 피로감, 가벼운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실내에서 오래 앉아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일수록 이러한 증상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춘곤증을 줄이기 위해선 생활 리듬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은 하루 7~8시간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낮에 졸음이 심하다면 2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 자면 오히려 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몸의 활력을 높여 피로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낮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짧은 산책을 통해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도 생체 리듬을 안정시켜 도움이 된다. 졸음 해소를 위해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오후 늦게 카페인을 섭취하면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춘곤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균형 잡힌 식사 역시 중요하다. 식사는 소량씩 규칙적으로, 혈당지수(GI)가 낮은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두부, 생선 등 단백질을 함께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B가 풍부한 통곡물이나 콩류, 견과류 등은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반면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정제 탄수화물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해 식후 졸음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는 “춘곤증은 계절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계절성 현상이다”며 “대부분 수 주 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빈혈이나 갑상선 질환, 우울증, 수면무호흡증 등도 춘곤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피로가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심한 무기력감이 동반된다면 다른 질환 가능성을 고려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생활건강오상훈 기자 2026/03/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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