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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미남’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브라질의 한 중년 남성이 30대로 보이는 동안 외모로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 인플루언서 에드손 브란다오(58)는 “30대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는 성형수술이나 보톡스를 했다는 오해를 자주 받지만, 이는 운동·식단·멘탈 관리와 ‘천연 보톡스’라 부르는 생활 습관 덕분이라고 강조한다.브란다오는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한 피부 관리 팁을 공유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은 ‘토마토 마사지’다. 반으로 자른 토마토에 설탕 한 티스푼을 뿌려 얼굴에 5분간 마사지하고, 30분간 두었다가 씻어내면 피부가 환해지고 어려 보인다는 설명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토마토 속 항산화 성분이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노화 방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조회수 140만 회를 넘긴 또 다른 영상에서는 얼린 오이를 활용한다. 그는 “오이를 냉동실에 넣어 얼린 뒤 얼굴에 5분간 마사지하고 20분 후 씻어내면 다크서클 완화, 주름 개선, 피부톤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오이 팩은 실제로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에도 열기를 식히고 진정 효과를 주는 데 도움이 돼 널리 쓰인다. 다만, 피부 전문가들은 '얼린' 오이의 냉각 효과가 일시적으로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장기적인 피부 관리법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일부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브란다오가 꼽는 또 다른 비결은 ‘적색광선 요법’이다. 그는 매일 아침 5~20분간 시행해 콜라겐 합성과 세포 에너지를 촉진한다고 설명한다. LED 광선을 활용한 이 요법은 조직 회복과 염증 완화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따라서 헬스 업계에서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 전후에 하는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피부 붉어짐이나 화상, 콜라겐 감소, 주름 증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그는 이외에도 ▲가공식품·설탕을 배제한 항염 식단 ▲광물질을 포함한 수분 섭취 ▲주 3회 웨이트 트레이닝 ▲양질의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젊음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부 관리 제품도 필요하지만 진짜 빛은 내면에서 나온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브란다오는 “원래도 건강에 관심이 있었지만 40세 이후 본격적으로 건강 관리에 집중하게 됐다”며 “나는 늙는 것이 두렵지 않다. 나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최선을 다해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고 나의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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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둘레가 남성은 17인치(약 43cm), 여성은 14인치(약 36cm)를 초과할 경우,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보스턴대 연구팀이 약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목둘레가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굵을수록 심혈관 위험 요인, 영양 상태, 나아가 사망률까지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확인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심방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어 정상적인 혈류를 방해하는 심장 박동 이상 질환이다. 연구진은 목둘레가 굵은 사람은 상체 피하 지방을 많이 축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상체 지방은 혈중 유리지방산 수치를 높여 인슐린 저항성과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며, 이 과정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또 목둘레가 굵은 사람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도 커지는데, 수면무호흡증은 심방세동과 밀접하게 연관된 질환으로, 수면 중 간헐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증상을 보인다. 연구진은 “목둘레는 간단하고 빠르며 변동성이 적고 상체 지방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측정 지표”라고 말했다. 목둘레와 건강 위험의 상관관계는 다른 국가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2019년 이스라엘 연구진은 평균 62세 환자 320명을 분석한 결과, 목둘레가 굵은 사람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앓을 위험이 2.3배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중국 상하이 연구팀도 50~80세 성인 1435명을 평균 7.6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의 목둘레가 15인치(약 38cm), 여성은 13인치(약 33cm)를 초과할 때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이 유의미하게 커졌으며, 목둘레가 늘어날 때마다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약 1.45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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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을 4기에 발견해 수술이 어렵더라도, 초기에 어떤 약을 함께 쓰느냐에 따라 생존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는 호르몬 치료에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억제제(ARPI)'를 병용하면 암의 진행을 늦추고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이 조합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호르몬 치료 단독에서 병용 치료로… 표준 치료 변화'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이란 암이 다른 신체 기관으로 전이됐지만, 아직 호르몬 치료가 가능한 4기 암을 말한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전립선비대증과 증상이 비슷해 조기 진단이 쉽지 않고, 국가 암 검진에 전립선암 관련 검사가 포함돼 있지 않아 4기에 진단받는 비율이 10~15%로 적지 않다. 4기 환자들은 수술을 받기 어려워 약물 치료를 진행한다. 전립선암 세포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을 성장 동력으로 삼기 때문에, 환자들은 기본적으로 암세포의 성장을 막고자 체내 남성호르몬 수치를 거세 수준으로 낮추는 호르몬 치료를 받는다. 이를 '안드로겐 차단요법'이라고 한다.그러나 대다수는 단순 호르몬 치료만으로는 1~5년 이내에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이어지며, 기대 여명은 약 3년이다. 이에 호르몬 치료가 듣지 않는 상태까지 나빠지는 것을 최대한 늦추고자 'ARPI'라는 약을 함께 사용한다. ARPI는 부신이나 종양에서 만들어지는 소량의 안드로겐을 억제하거나, 다른 경로로 만들어진 안드로겐이 전립선암 암세포의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하지 못하도록 막는 약이다. ARPI는 초기에는 거세저항성 환자 치료제로서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3개월 연장했던 선택지였다. 호르몬 반응성 환자에게 호르몬 치료와 함께 투여했을 때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나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이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을 유의미하게 늘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2015년부터는 호르몬 반응성 환자의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다.국립암센터 비뇨기암센터 정재영 센터장은 "ARPI 계열 약제는 4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늦게 쓸수록 약물이 짧게 반응하는 반면, 초반에 사용하면 더 오래 생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 짧게는 3년, 길게는 7.5년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는 이 치료법이 표준이 됐다"고 말했다.◇호르몬 치료와 병용… 연속 교체 투여는 불가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ARPI 계열 약제에는 얀센의 '얼리다'·'자이티가',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 바이엘의 '뉴베카'가 있다. 기전은 얼리다·엑스탄디·뉴베카가 서로 비슷하며, 자이티가는 세 약제와 기전은 다르나 효과는 비슷하다. 자이티가는 부신이나 종양에서 만들어지는 안드로겐을 억제하는 약이며, 나머지 세 약제는 그 외의 경로를 통해 만들어진 안드로겐이 전립선암 암세포의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약이다.현재 4기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 환자들은 1차 치료로 호르몬 치료와 ARPI 약제 중 한 가지를 함께 투여하며, 치료에 실패할 경우 2차 치료로는 세포독성항암제(도세탁셀)와 호르몬 치료를 사용한다. 이마저도 치료에 실패할 경우 다시 호르몬 치료와 함께 1차 치료에서 사용한 ARPI 약제를 제외한 다른 약을 사용한다. 단, 엑스탄디·얼리다·뉴베카는 기전이 서로 유사해, 하나의 약에 내성이 생기면 다른 약에도 내성이 생길 위험이 커 교체 투여를 하지 않는다. 만약 1차 치료에서 엑스탄디·얼리다·뉴베카 중 하나를 사용했다면 3차 치료에서는 자이티가를 사용하며, 1차 치료에서 자이티가를 사용했다면 3차 치료에서는 엑스탄디·얼리다·뉴베카 중 한 가지를 사용한다.정재영 센터장은 "첫 번째로 사용한 약에 내성이 생겨서 암이 나빠지면 나머지 약에도 내성이 생기고, 두 번째 사용하는 ARPI는 효과가 20~30%대로 떨어진다"며 "2차 치료로 도세탁셀 병용요법을 받아야 보험 급여가 인정되고, 도세탁셀을 쓸 수 없는 환자들은 2차 치료에 다른 경구제를 비급여로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부작용에 따라 약물 선택ARPI 약제는 효과가 모두 비슷하나, 부작용이 서로 다르다. 이에 전문가들은 환자의 기저질환에 따라 치료제를 선택한다. 얼리다의 경우 발진 부작용 위험으로 인해 아토피피부염·건선 등 피부 질환 병력이 있었던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환자가 초고령이거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발작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엑스탄디·얼리다 투여를 고려하지 않는다. 대신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뉴베카를 먼저 고려한다. 약물의 뇌혈관장벽 투과로 인해 이들은 낙상 위험이 높거나 인지 기능 저하가 우려되는데, 뉴베카의 경우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낮아 피로·어지러움·낙상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 위험을 낮출 수 있어서다.고혈압·당뇨병·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거나, 간 기능이 낮은 환자들에게는 자이티가를 사용하지 않는다. 미네랄코르티코이드 과다 부작용을 낮추기 위해 함께 복용하는 스테로이드제 '프레드니손'이 심장·간에 무리를 주거나,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한현호 교수는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관련 위험인자가 높은 환자는 체액 저류, 고혈압,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자이티가·프레드니손 약물 조합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뉴베카는 비급여… 호르몬 치료 시작 후 12주 이내에 써야가장 후발주자인 뉴베카는 엑스탄디·얼리다와 기전은 비슷하지만 화학 구조식이 다른 약으로, 안전성이 다른 치료제보다 좀 더 높다고 평가받는다.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우려가 가장 낮다고 알려졌으며, 특이한 약물 구조로 인해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매우 낮아 발작의 우려가 낮다. 다만, 뉴베카는 현재 네 가지 약제 중 유일하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약값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급여로 사용할 수 있는 나머지 세 개 약제 또한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조건을 지켜야 한다. 한현호 교수는 "안드로겐 차단요법 시작 시점으로부터 12주가 경과한 이후에 투여를 시작하면 전액 본인 부담해야 한다"며 "투약을 환자의 개인 사정으로 장기간 중단했다가 재시작할 경우 본인부담금 5% 적용을 받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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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이 지난 21일 병원 1층 로비에서 외래 환자와 방문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료 회송 인식 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급 종합 병원 구조 전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료 협력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 의뢰·회송 제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진료 의뢰는 특정 보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다른 의사에게 환자 진료의 책임을 이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 2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다가 입원, 수술 등 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경우 2, 3차 의료기관에 환자를 의뢰하는 것이 해당한다. 반면, 회송은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어 비교적 간단한 처치 또는 관리가 필요한 경우 당초 의뢰했던 1차 또는 2차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다시 의뢰하는 것을 말한다.이날 캠페인 현장에서는 ▲진료 협력 병원 홍보 부스 운영 ▲전문 의뢰·회송 관련 홍보물 게시 및 배포 ▲진료 협력 기관 현황과 신속 진료 연계(Fast Track) 절차 안내 등이 진행됐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검단탑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나은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기독병원, 인천백병원, 인천사랑병원, 인천적십자병원 등 8개 협력 병원이 함께 참여해 환자 중심 진료 체계와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알렸다.행사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전문 의뢰·회송 제도의 필요성과 절차를 쉽게 이해하고, 협력 병원 부스를 통해 다양한 상담과 안내를 받았다.이만종 인하대병원 진료협력센터장(입원의학과 교수)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회송 제도의 의미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협력 병원과 함께 환자 중심의 진료 체계를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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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이모(23)씨는 헬스 트레이너로부터 “하루에 닭가슴살 두 덩이는 먹어야 하루 단백질 필요량을 채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에 아침저녁으로 삶은 닭가슴살을 먹다가, 맛이 질려 다양한 양념 처리가 되어 있는 가공 닭가슴살을 온라인에서 대량 주문했다. 단백질을 더 맛있게 섭취할 수 있어 만족하던 찰나 포장재의 식품 유형란에 ‘햄’이라 적힌 것을 발견했다.햄과 소시지 등 가공육은 최대한 적게 먹을 것이 일반적으로 권고된다. 암 발생 위험을 키운다는 이유에서다. 베이컨·소시지보다 건강해 보이긴 하지만, 역시 ‘햄’으로 분류되는 가공 닭가슴살을 매일 한두 덩이 먹어도 괜찮은 걸까?◇가공 닭가슴살, 아질산나트륨 등 첨가물 들어있기도가공 닭가슴살은 양질의 단백질 급원이라는 생각에 매일 한두 덩이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역시 ‘건강식의 탈을 쓴 햄’이다. 안 먹는 게 좋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식품 첨가물이 든 것을 모르고, 맛있는 건강식이라고만 생각해 경각심 없이 먹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자가 시판되는 가공 닭가슴살 5종의 영양 성분표를 무작위로 확인해본 결과, 소브산칼륨, 초산나트륨, 푸마르산, 아질산나트륨 등 식품 첨가물이 눈에 띄었다.이들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햄과 소시지에 자주 들어가는 첨가물들이다. 하나로의료재단 더 건강한 영양연구센터 이영은 센터장(원광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은 “소브산칼륨은 보존, 초산나트륨과 푸마르산은 보존과 향미 증진, 인산염은 보존과 수분 함량 증진, 아질산나트륨은 보존과 발색 목적으로 쓰인다”고 말했다.가공육의 암 유발에는 이러한 식품 첨가물이 한몫한다. 박민선 교수는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육은 소화기에 자극을 준다”며 “대장암, 위암, 췌장암 등의 암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장암과 관련이 깊다. 가공육을 매일 50g씩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18%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보통은 50g보다 적게 먹을 것이 권장된다. 가공 닭가슴살 한 덩이는 대개 100g이다. 하루에 가공 닭가슴살 두 덩이를 먹는다면 가공육 200g을 섭취하는 셈이다.특히 악명 높은 게 아질산나트륨이다. 성균관대 약학대학 김형식 교수는 “아질산나트륨은 섭취 시 위산과 반응해 ‘니트로소아민(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 물질을 생성한다”며 “아질산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니트로소아민 생성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위장 장애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가공육을 1군 발암 물질로 규정했다. 사람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을 때 1군 발암 물질로 지정된다.◇“매일 섭취하면 몸에 부담”물론, 아질산나트륨이 첨가된 가공육을 몇 번 먹었다고 반드시 암이 생기는 건 아니다. 이영은 센터장은 “1군 발암 물질이지만 실제 발암 위험도는 섭취 용량과 빈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어느 정도 먹었을 때 암이 발생할지엔 개인차도 있다. 박민선 교수는 “사람에 따라서는 50g보다 적게 먹어도 암이 생길 수 있고, 이보다 많이 먹어도 암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매일 가공 닭가슴살을 먹는 것을 주의할 필요는 있다. 박민선 교수는 “자극을 반복적으로 주는 것이 암의 한 발생 요인이므로 가공 닭가슴살을 매일 먹는 것은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은 센터장은 “가공육을 매일 50g씩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18%가 높아진다는 과학적 근거는 명백하므로 매일 한두 덩이(100~200g)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생 닭가슴살을 직접 조리해 먹는 것이 번거롭더라도 가장 좋다고 말한다. 가공식품을 아예 안 먹고 살 수는 없겠지만,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가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은 이미 하루 평균 가공육 10.3g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은 센터장은 “가공 닭가슴살은 순수한 닭가슴살을 먹다가 질릴 때 가끔 먹는 보조 식품 정도로 생각하라”고 말했다. 김형식 교수는 “신선한 생 닭가슴살을 직접 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며 “WHO 역시 가공육의 섭취 빈도를 주 2~3회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식품 첨가물 적은 것으로, 비타민C와 함께물론, 가공육을 아예 안 먹고 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행히 잘 찾아보면 가공 닭가슴살 중에서도 식품 첨가물이 비교적 적은 제품들이 있다. 고를 때 맛만 고민하지 말고 영양 성분표를 꼭 확인하자. 이영은 센터장은 ▲단백질 함량 100g당 20g 이상 ▲지방은 100g당 5g 이하 ▲총 칼로리는 100~130kcal ▲나트륨은 100g당 500mg 이하 ▲보존제, 향미 증진제, 인산염 등 식품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고르기를 권장했다. 이 센터장은 “훈제 또는 양념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500mg을 넘는 경우도 많으므로 고혈압이나 부종이 있다면 영양 성분표를 확인하고 저나트륨 제품을 선택하라”며 “비타민 C를 함유한 채소를 함께 섭취해 니트로소아민 형성을 억제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타민C가 위에서의 니트로소아민 형성을 방해했다는 과거 해외 실험 결과가 있다. 2021년 ‘식품 과학 테크놀로지 저널(Journal of Food Science and Technology)’에 게재된 논문에서 터키 연구팀은 비타민C를 첨가한 후 포장한 소시지들의 보관 기간에 따른 니트로소아민 생성량을 비교한 결과, 비타민C를 많이 첨가한 쪽에서 니트로소아민이 덜 생성됐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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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학회가 국회에서 추진 중인 ‘문신사법’ 제정 시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학회는 해당 법안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의학적 본질을 무시한 졸속 입법”이라고 규정했다.학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문신은 피부의 방어벽을 바늘로 뚫고 색소를 주입하는 명백한 침습적 의료행위”라며 “출혈, 조직 손상, 염증, 면역 반응 등 다양한 부작용이 뒤따른다"고 말했다. 이를 비의료인에게 허용하는 것은 국민을 잠재적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시키는 것과 다름없다는 게 학회의 의견이다.특히 문신 시술이 세균 감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피부암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회는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문신 부위에서 악성 흑색종이나 편평상피세포암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험은 단순한 위생 교육으로 통제할 수 없고, 반드시 의학적 전문 지식을 갖춘 의료인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문신 염료의 안전성 문제도 제기됐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소비자원 조사 결과, 시중 문신 염료 상당수에서 납·비소·카드뮴 등 중금속과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며 “이 같은 독성 화학물질을 인체에 주입하는 행위를 국가가 법으로 허용하는 것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비윤리적 실험”이라고 말했다.또한 문신이 의료 진단 과정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도 지적했다. 학회는 염료에 포함된 금속 성분은 MRI 촬영 시 화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색소가 림프절로 이동하면 전이암과 구분이 어려워 치명적인 오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아울러 학회는 법안에 포함된 안전장치를 ‘형식적 조치’로 평가했다. “비의료인의 국소마취제 사용을 사실상 허용하는 것은 의료법과 약사법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시술 허용은 하면서 제거를 금지하는 것은 시술자에게 책임 없는 권한만을 부여하는 불합리한 조항”이라고 말했다.대한피부과학회는 “문신은 한번 새기면 완벽히 되돌릴 수 없는 영구적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이를 ‘규제 완화’나 ‘직업 선택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과학적 근거와 국민 건강을 우선시해야 하며, 문신사법 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문신사법‘문신사법’은 불법으로 분류된 문신 시술을 제도권에 편입하려는 법안이다. 우리나라 현행법상 문신은 '의료행위'로 규정돼 있어 의사만 시술할 수 있지만, 현실에선 대부분 비의료인(타투이스트)이 시행하고 있다. 법안은 타투이스트에게도 일정한 교육·자격·위생 기준을 충족하면 합법적으로 시술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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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개그우먼 박미선(58)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2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박미선이 올해 초 건강 이상으로 병원 검진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박미선은 현재 치료에 전념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박미선의 한 측근은 ‘더팩트’에 “조기에 발견한 덕분에 방사선과 약물치료만으로 완치 가능성이 높아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며”"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현재 집과 병원을 오가며 치료와 휴식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2월, 박미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박미선 씨가 건강상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며 “심각한 투병 중인 건 아니며, 어느 정도 휴식기를 갖고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박미선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도 영상 업로드가 중단되며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다.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매년 2만 명 이상이 새롭게 진단받고 있다. 특히 전체 유방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폐경 전에 발생하고, 40세 미만의 젊은 환자도 약 11%를 차지한다.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유방암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가족력 ▲과거 병력 ▲흉부 방사선 치료 이력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임신·출산 경험 부족 ▲모유 수유 경험 없음 ▲폐경 후 비만 ▲음주 ▲호르몬 대체 요법 등이 있다.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좋고 생존율도 높은 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는 '국한' 병기의 유방암 환자는 5년 생존율이 99.1%에 달한다. 다만 암이 발생한 장기와 주위 장기, 인접 조직이나 림프절을 침범했을 땐 93%,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린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됐을 땐 49%로 생존유리 점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많은 환자가 유방 통증으로 병원을 찾지만, 유방통은 유방암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방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이며, 임신이나 유방 염증 등으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신은주 교수는 “유방암은 통증보다는 만져지는 혹, 유두 함몰, 분비물 등 변화가 동반될 때 의심할 수 있다”라며 “자가 검진을 통해 혹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유방암이 의심되는 경우, 먼저 유방 촬영과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암이 의심될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MRI(자기공명영상)나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병의 범위와 전이 여부를 판단한다. 유방암은 혈액형처럼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며, 종류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기수(병기)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실제로는 유전자와 암세포 특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치료는 일반적으로 수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유방을 보존하는 부분절제술부터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까지 다양하다. 암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수술 범위가 달라지며, 림프절 전이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최근에는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는 로봇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수술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표적 치료, 면역치료 등을 병행한다.아직까지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확실한 예방 수칙은 없지만, 위험 요인을 줄이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40세 이상 여성은 국가암검진을 통해 2년마다 유방촬영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30대부터 정기적인 검진이 권장된다. 이 외에도 유두 분비물, 혹이 만져지는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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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속살이 파란색으로 변한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돼 현지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지난 18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일대에서 살과 지방이 형광 푸른빛을 내는 야생 멧돼지가 발견됐다. 한 사냥꾼이 잡은 멧돼지를 해체하던 중 푸른색 속살이 드러났고 즉시 당국에 신고했다.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부(CDFW) 조사 결과, 멧돼지가 살서제(쥐를 퇴치하기 위해 사용하는 살생물질)인 ‘디파시논’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디파시논은 쥐나 다람쥐 등 설치류 개체의 수를 조절하기 위해 농가와 기업에서 흔히 사용하는 화학 물질이다. 식별을 위한 파란색 염료가 첨가돼 있다. CDFW는 성명을 통해 “멧돼지가 살충제 성분이 포함된 설치류 미끼를 먹었거나, 이미 중독된 설치류를 먹었을 수 있다”고 했다.CDFW는 사냥꾼과 주민들에게 “살과 지방에 푸른 색소가 있는 동물의 고기를 절대 섭취하지 말고, 발견 즉시 당국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이어 “멧돼지뿐 아니라 사슴, 곰, 거위 등 다른 야생동물까지 확산될 수 있다”며 “조리해도 독성은 남아 있어 섭취할 경우 사람과 동물 모두 중독될 수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농무부 야생동물국(USAWS)은 지난 2015년에도 야생동물에서 디파시논 검출됐다고 밝혔다. 2018년 연구에서는 검사한 야생 멧돼지의 약 8.3%에서 항응고제 살충제 잔류물이 검출됐다. 디파시논에 중독된 동물을 사람이 섭취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디파시논은 강력한 항응고제로, 섭취할 경우 우리 몸의 혈액 응고 작용을 방해해 내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코피 ▲잇몸 출혈 ▲혈뇨·혈변 등이 있고, 심하면 뇌출혈까지 발생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간과 신장의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는 디파시논이 비타민K의 활성을 억제해 간의 혈액 응고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인데, 이런 항응고 작용은 신부전을 유발할 수도 있다. 2023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대 연구에서는 독성 잔류물에 오염된 고기를 섭취한 사람이나 동물은 무기력 같은 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디파시논은 고온에 조리하더라도 그 성분이 없어지지 않는다. 디파시논의 녹는점은 약 146~147°C이며, 끓는점은 436°C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이다. 물의 끓는점이 100°C, 식용유의 끓는 점이 200°C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디파시논은 일반적인 조리 방식으로는 절대 제거되지 않는다. 연구를 진행한 베오그라드대 수의학부 브라디미르 드라슈코비치 교수는 “살서제는 조리 후에도 독성이 남아 있을 수 있다”며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분 손실은 디파시논 잔류물의 농도를 오히려 증가시킬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