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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남북섬 이지 트레킹 답사 여행기

    뉴질랜드-남북섬 이지 트레킹 답사 여행기

    자칭 '걷기 중독자'에게 밀포드 트랙은 수십년 간직한 로망이었다. 일단 예약하기가 힘들고, 트랙비용만 1인당 300~400만원으로 비싸고, 무엇보다 3박 4일간 집채만한 배낭을 매고 원웨이(One way)로 걸어야 한다. 중간에 빠져나올 길이 없다. 헬스조선 비타투어에서 몇 년 전 밀포드 트랙을 포함한 뉴질랜드 트레킹 상품이 출발 전 폭우로 트랙이 폐쇄되는 바람에 불발에 그쳤다.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꿈이라 여겼는데 트랙 마지막 부분을 하룻동안 걷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랴부랴 '이지(easy) 트레킹' 컨셉의 여행 상품을 만들고 구정 연휴를 껴서 답사여행을 떠났다. 마음은 아직 청춘이지만 3박 4일 풀 트레킹에 선뜻 도전할 수 없는 60대 70대가 어디 나 뿐일까? 산길을 지나니 눈 앞에 영화 쥬라기공원에나 나올법한 비현실적 광경이 펼쳐졌다. 영화로 보았던 바로 그 모습, 산 꼭대기부터 수십, 수백가닥의 흰 물줄기가 수직으로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비가 많이 온 날만 생기는 임시 폭포들이다. 밀포드 사운드는 비 오는 날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행운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여행임호준 헬스조선 기자2026/03/18 09:44
  • 메디트리, '파워업 마시는 마그네슘 스피드' 봄맞이 75% 할인

    메디트리, '파워업 마시는 마그네슘 스피드' 봄맞이 75% 할인

    씨너지아이앤티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메디트리가 '파워업 마시는 마그네슘 스피드'의 75% 봄맞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파워업 마시는 마그네슘 스피드'는 체내 흡수가 용이한 글루콘산 마그네슘을 주원료로 채택해 흡수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마그네슘 외에도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과 타우린, 아르기닌 등을 메디트리만의 정교한 노하우로 배합했다. 정제나 가루 형태보다 체내 흡수가 빠른 액상 스틱타입을 적용해 소화력이 떨어진 노인들도 부담 없이 섭취 할 수 있으며, 휴대성이 좋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또한 레몬맛으로 남녀노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제품 구매·상담은 메디트리 공식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6/03/18 09:42
  • 눈떨림, 단순 피로 아닌 '마그네슘' 부족 신호

    눈떨림, 단순 피로 아닌 '마그네슘' 부족 신호

    눈 밑이 파르르 떨리는 증상을 의학적으로는 '안구 근파동'이라고 한다. 이는 신경이 근육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이 부족해 신호 전달에 오류가 생겨 발생하는 현상이다.문제는 많은 이들이 눈떨림을 단순 피로 증상으로 여겨 방치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눈떨림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근육의 이완 능력이 상실되면서 안면 신경 전체가 수축하는 '반측 안면경련'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눈떨림 증상을 완화하려면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체내 마그네슘 농도를 높여야 한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속 300가지 이상 효소 반응에 관여하면서 근육의 수축·이완을 조절하는 핵심 미네랄이다.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억제해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수치가 낮아지면 근육이 과도하게 흥분하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눈떨림이나 근육 경련이 발생하게 된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와 대한고혈압학회 임상 통계 데이터 등에 따르면, 마그네슘 섭취량이 부족할 경우 혈압 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기도 했다.마그네슘은 칼슘이 뼈로 잘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때문에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져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가공식품 섭취가 잦거나 소화 흡수 능력이 떨어질수록 체내 마그네슘 소모량이 빨라지므로, 꾸준히 마그네슘을 섭취·보충할 필요가 있다.최근에는 마그네슘 섭취의 중요성이 잘 알려지면서, 관련 영양제를 먹는 사람도 많아졌다. 마그네슘 영양제의 경우 고순도 원료 사용 여부와 흡수율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액상 제형은 알약이나 가루 형태에 비해 체내 흡수 효율이 좋고 위장 부담이 덜해, 소화 기능이 떨어진 고령층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다만,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했음에도 눈떨림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병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6/03/18 09:40
  • "전립선비대증, 특수 금속실로 묶어 빠르고 안전하게 해결… 치료 미루지 말아야"

    "전립선비대증, 특수 금속실로 묶어 빠르고 안전하게 해결… 치료 미루지 말아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중장년 남성에게 흔한 질환인 전립선비대증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진료 환자는 2019년 약 132만명에서 2023년 약 153만명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환자 수가 늘고 있음에도 여전히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남성이 많다. 전립선비대증을 질환이 아닌, 단순 불편함 정도로 치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배뇨장애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여러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위험이 있다.전립선비대증 치료 안 하면 합병증 위험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기관이다.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균형이 변화하면 전립선 조직이 점차 비대해지고, 이 과정에서 요도가 압박을 받는다. 그 결과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약뇨' ▲소변이 바로 나오지 않는 '지연 배뇨' ▲화장실을 자주 찾는 '빈뇨' ▲밤에 여러 번 깨는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배뇨 장애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상생활을 위축시키기도 한다.전립선비대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진행되는 질환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방광 기능 약화, 요로감염, 신장 기능 저하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남유로비뇨의학과의원 이무연 대표원장은 "전립선이 커져 요도가 좁아지면 방광은 소변을 배출하기 위해 더 강한 압력을 사용하게 된다"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방광 근육이 비대해지거나 반대로 탄력을 잃어 수축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방광 기능 손상이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되면 이후 전립선 수술을 하더라도 배뇨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원장은 "초기에 발견해 관리하면 방광 기능을 보존할 수 있지만, 증상을 참고 지내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이미 방광 기능이 손상된 경우가 많다"고 했다.최소 침습 치료, 수술 대안으로 떠올라전립선비대증 치료는 보통 약물 치료부터 시작한다. '알파차단제'나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등을 통해 배뇨 증상을 완화하고 전립선비대증 진행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다만, 약물은 이미 커진 전립선을 줄이는 효과가 제한적이며 장기간 복용이 필요하다. 일부 환자에서는 어지럼증, 혈압 저하, 발기부전, 성욕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약물로 증상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한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내시경으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다. 배뇨 증상 개선 효과는 비교적 확실하지만, 전신 또는 척추 마취가 필요하며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는 역행성 사정 등 성기능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약물 치료와 수술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최소 침습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다. 이 시술은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거나 태우는 대신, 특수 결찰사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양쪽으로 당겨 묶어 요도 공간을 넓힌다. 조직 손상이 거의 없어 출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시술 시간도 10~20분으로 짧다.이 원장은 "전신 마취가 부담스러운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받을 수 있고, 신경 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성기능 보존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며 "배뇨장애 개선 효과는 시술 후 빠르게 나타난다"고 말했다."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전략 달라져"유로리프트가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전립선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립선이 60g 이상으로 크게 비대해졌거나 전립선 중앙 부위가 돌출된 '중엽 비대' 형태에는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 배뇨 장애가 전립선비대증뿐 아니라 방광 기능 저하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도 단순히 요도를 넓히는 치료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이무연 원장은 "치료 전 초음파, 요속 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등을 통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전립선 크기와 형태, 방광 수축력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중년 남성 전립선·방광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①복부비만 관리하기전립선 건강을 지키려면 체중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복부비만은 체내 염증 반응과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해 전립선비대증 악화시킬 수 있다. 반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전립선비대증은 물론, 남성 갱년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②앉아 있는 시간 줄이기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골반 주변 혈류가 정체되고 방광 압력이 높아진다. 이는 전립선 건강에도 좋지 않다. 평소 생활습관이나 업무 특성상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면 주기적으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일주일에 3~5회, 30분 정도 빠르게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을 권한다.③수분 섭취하기물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돼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낮 동안 1.5~2L의 물을 나눠 마시는 게 좋다. 반대로, 취침 2~3시간 전부터는 수분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 취침 전 과도한 수분 섭취가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 커피와 술 또한 방광을 자극하고 이뇨 작용을 촉진해 빈뇨·야간뇨를 악화시킬 수 있다.④소변 오래 참지 않기배뇨 욕구가 느껴지면 가능한 한 바로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은 방광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소변을 참는 버릇으로 인해 소변 줄기가 약해졌거나 야간뇨가 잦아졌다고 느낀다면 단순 노화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비뇨기질환장가린 헬스조선 기자2026/03/18 09:38
  • 모발콜라겐 '에버콜라겐 스킨앤헤어' 출시

    모발콜라겐 '에버콜라겐 스킨앤헤어' 출시

    국내 콜라겐 시장 10년 연속 1위(2014~2024 GS 홈쇼핑 판매량·재구매율 기준) 에버콜라겐에서 국내 최초(2025년 12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콜라겐 원료 기준) 4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스킨앤헤어'를 출시했다.기능성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GPH 트리펩타이드 콜라겐)는 식약처에서 모발 상태(윤기·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뉴트리 독자 원료로, 피부 속 세포와 동일 구조의 콜라겐이다. 비오틴·비타민 B군·마그네슘 등을 배합했으며 흡수가 빠른 액상 타입이다. 뉴트리 공식 주문 센터에서 일주일간 선착순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26/03/18 09:36
  • 5060 여성 탈모 비상…  '모발 콜라겐' 주목

    5060 여성 탈모 비상… '모발 콜라겐' 주목

    봄철은 탈모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시기다. 겨울 동안 건조해진 두피와 혈류 저하, 신체 리듬 변화가 겹치면서 모낭 대사가 둔화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계절성 탈모'가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중년 여성에게서 두드러진다.50~60대 여성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모발 성장 주기가 짧아지고, 모발 밀도도 줄어든다. 모발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반복하는데, 노화와 호르몬 변화가 진행되면 성장기가 짧아지고 휴지기 모발 비율이 늘어나 탈모 가능성이 커진다. 계절 변화까지 겹치면 봄철 탈모가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기타신소영 헬스조선 기자2026/03/18 09:33
  • [건강콘서트] 헬스조선 건강똑똑 강연 무료 초대

    [건강콘서트] 헬스조선 건강똑똑 강연 무료 초대

    헬스조선 건강똑똑 대동맥판막협착증 편이 4월 16일(목) 오후 2시~4시, 부평 문화사랑방(부평구청역 3번출구)에서 열린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 판막이 좁아지며 혈류 흐름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한다. 숨이 차고 가슴이 뻐근한 증상이 대표적이다. 증상이 뚜렷한데도 방치하면 2년 내 사망률이 50% 이상에 이르므로 심장 초음파 등 필요한 검사로 조기에 진단을 받고 빠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최근에는 고령환자나 만성질환으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의 부담을 줄인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 옵션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위험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 삶의 질을 높이는 비수술 치료 옵션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최익준 교수, 변재호 교수가 강연한다. 강의 후에는 청중의 질문을 듣고 답하는 토크쇼와 경품추첨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준다.헬스조선 건강똑똑 폐암 편이 4월 27일(월) 오후 2시, 대구 영남대학교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로비층 강당에서 열린다. 수술부터 항암까지, 전문의가 전하는 '치료를 넘어 일상을 지키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주제로 진행된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70%를 차지한다. 그 중 특정 유전자 변이가 관여하는 EGFR 폐암이 30~40%에서 발견된다. 특히 동양인, 비흡연 여성에서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준홍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박재현 교수가 ▲장기 생존과 일상 회복을 위한 EGFR 변이 폐암 치료의 모든 것 ▲비소세포폐암 및 소세포폐암 방사선 치료의 역할: 수술 후부터 전이 치료까지에 대해 강연한다. 
    기타한희준 기자2026/03/18 09:31
  • "醫術(의술) 넘어 仁術(인술)… 눈 수술 환자에게 새 삶 선물, 의사로서 큰 희열"

    "醫術(의술) 넘어 仁術(인술)… 눈 수술 환자에게 새 삶 선물, 의사로서 큰 희열"

    "의사는 환자의 치료 결과에서 보람을 찾는 사람입니다. 제 손끝을 거친 환자가 밝은 세상을 다시 보고 새로운 삶을 얻을 때 의사로서 큰 희열을 느낍니다."지방 의료 붕괴와 수도권 환자 쏠림이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 지역적 한계를 인술(仁術) 하나로 정면 돌파한 안과 의사가 있다. 올해로 개원 21주년을 맞이한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병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안과 불모지로 여겨지던 전주에서 의원으로 시작해 '전라북도 최초 안과 전문병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그의 21년 소신 진료는 지역 사회를 넘어 의료계 전반에 귀감이 되고 있다.감투 대신 '환자 위한 의사' 선택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영택 병원장은 본교 병원 안과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1995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전북대병원 안과 교수로 재직하며 경험을 쌓았다. 교수 시절부터 연간 수십 건의 각막이식을 집도한 정 병원장은 실명 위기 환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의사기도 했다. 특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생 로저 클린턴이 직접 전주를 찾아와 그에게 수술 받은 일화는 정 병원장에게도 특별한 기억 중 하나다.그가 인생 2막을 연 것은 2005년이다. 대학 교수라는 상징적 지위가 최고 가치로 추앙받던 당시에 그는 교수직을 내려놓고 개원가로 진출했다. 그를 움직인 것은 오로지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로서 양심이었다. 진료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 욕심이 많았던 그에게 진료에만 전념할 수 없는 환경은 환자에 대한 죄책감으로 다가왔다. 결국 정 병원장은 '의사의 본질은 환자 치료와 연구에 정진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과감히 둥지를 떠났다. 정영택 병원장은 "대학병원에서 진료와 연구를 이어가는 것도 보람 있었지만, 경직된 조직 문화와 의사결정 구조에 스스로 느끼는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눈질환구교윤 헬스조선 기자2026/03/18 09:29
  • 식이섬유 좋대서 많이 먹었는데 배만 더부룩… 이유는?

    식이섬유 좋대서 많이 먹었는데 배만 더부룩… 이유는?

    최근 틱톡 등 SNS에서 '파이버맥싱(fibermaxxing)'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식이섬유를 최대한 많이 섭취하자는 흐름으로,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대장암 등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었다.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돕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형 당뇨병과 대장암 같은 만성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국 성인의 하루 식이섬유 권장 섭취량은 약 20~25g이지만, 실제 섭취량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더해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점이 있다. 식이섬유는 한 가지가 아니라 두 가지 종류로 나뉘며, 각각 역할이 다르다는 것이다.◇식이섬유,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나뉘어식이섬유는 물에 녹는지에 따라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나뉜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아 젤처럼 변한다. 이 과정에서 콜레스테롤이나 당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을 돕는다. 또 소화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는다. 장에서는 발효되면서 장 건강에 좋은 물질을 만들어 염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대표적으로 펙틴, 알긴산 등이 있으며,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 있다.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고 장을 그대로 통과한다. 대신 대변의 양을 늘리고 장을 자극해 배변을 원활하게 만든다.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장내 유해 물질 배출을 도와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셀룰로스, 리그닌 등이 대표적이며 통곡물과 콩류에 풍부하다.두 식이섬유 모두 포만감을 높여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만 먹기보다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골고루 먹으면 충분"… 갑자기 늘리면 부작용장 건강 영양 전문가 아만다 사우세나는 미국 건강 매체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용성과 불용성의 비율을 따로 계산하기보다,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과일, 채소, 콩류, 통곡물, 견과류 등을 다양하게 먹으면 두 가지 식이섬유를 자연스럽게 함께 섭취할 수 있다. 특히 과일과 채소는 껍질째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껍질에는 불용성, 속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오트밀이나 통곡물 시리얼, 과일을 활용한 아침 식사, 샐러드나 국·밥에 콩과 채소를 더하는 것도 손쉽게 섭취량을 늘리는 방법이다.다만 식이섬유를 한 번에 많이 늘리면 가스가 차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섭취량은 몇 주에 걸쳐 서서히 늘리고, 충분한 수분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민성장증후군 등 소화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산디야 슈클라 박사는 "식이섬유는 종류마다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 식품을 꾸준히 먹는 습관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 2026/03/18 09:20
  • 당뇨 환자, 멜라토닌 먹어도 괜찮을까? [밀당365]

    당뇨 환자, 멜라토닌 먹어도 괜찮을까? [밀당365]

    당뇨병 환자는 잘 먹고 잘 움직이면서 잠도 잘 자야 합니다.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는 혈당을 상승시켜 합병증 위험을 높입니다.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당뇨병 진단 받은 지 얼마 안 된 40대 당뇨병 환자입니다. 최근 들어 아무리 애써도 밤에 잠들기가 어렵고 수면의 질도 낮아진 것 같습니다.”Q. 당뇨병 있을 때 멜라토닌을 복용해도 괜찮을까요?<조언_송찬희 은평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A. 가볍게 생각하면 안 돼… 생활습관부터 점검을당뇨병 환자는 멜라토닌을 ‘영양제’가 아닌 ‘약’처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멜라토닌은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이지만, 수용체가 췌장·간·지방조직에도 분포해 혈당 대사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복용 후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는 등 저혈당 유사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특히 ▲인슐린 주사 또는 설폰요소제 계통의 경구 혈당강하제 복용하는 환자 ▲야간 또는 새벽에 저혈당 증상 겪는 환자 ▲낙상 경험이 있거나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70대 이상의 환자 ▲여러 중추신경계 약물을 함께 복용 중인 환자 중에 해당한다면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건강기능식품이니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시고, 복용 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세요.다만, 메트포르민 단독으로 혈당이 잘 조절되고 야간 저혈당 경험이 거의 없는 당뇨병 환자라면 저용량 단기 복용은 비교적 안전합니다. 처음부터 3mg 이상의 고용량 제품을 복용하기보다는 0.5~1mg의 저용량으로 시작해 필요 시 2~3mg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2~4주간 단기 복용 후 수면 상태와 혈당 변화를 함께 확인해,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먹을까 말까’보다 ‘어떤 용량으로, 어떻게 관찰하면서 쓸 것인가’입니다. 복용 중 저혈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에 알리세요.한편, 멜라토닌을 복용하기 전 수면위생부터 점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불면증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줄이고 수면습관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를 우선적으로 시도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당뇨김서희 기자2026/03/18 09:00
  • 꽃은 봉오리부터 시작합니다 [아미랑]

    꽃은 봉오리부터 시작합니다 [아미랑]

    최근 주변 사람들을 만나면 “날이 따뜻해졌네요” 혹은 “3월이 중순이 지났는데도 아직 쌀쌀하네요”와 같이 봄을 기다리거나 날씨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으시나요?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체감하는 듯합니다. 매년 같은 계절을 반복해 맞이하면서도, 우리는 그 계절이 돌아올 때마다 다시 한 번 환호하고 감탄합니다. 매번 반복되는 순환 속에서도 늘 생동하는 변화가 숨겨져 있기 때문일 겁니다.3월이 됐을 뿐 아직 기온의 큰 변화가 없더라도, 문득 이마에 닿는 햇볕이 따스하게 느껴지고 바람 끝에 묻어나는 공기가 한결 부드러워졌음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우리는 이 미묘한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아, 이제 봄이구나” 하고 확신합니다. 당장 내일 꽃이 피지 않는다고 해서 봄이 오지 않을까 봐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지요. 보이지 않아도 계절은 성실히 움직이고 있음을 믿기에, 그 시간을 여유 있게 기다려 줍니다.우리도 자연의 일부이니 몸의 회복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과정 역시 이 계절의 변화와 참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진단을 받고 수술을 겪은 뒤, 우리는 종종 “빨리 좋아져야 한다”는 조급함이라는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회복은 결코 직선적인 속도가 아니라, 입체적인 밀도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딱딱한 나뭇가지 끝에 작은 꽃봉오리가 맺히기까지, 나무는 겨울에 깊은 뿌리 아래에서 수분을 끌어올리고 보이지 않는 내실을 다져왔을 것입니다. 겉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여도 꽃봉오리 속에서는 수천 번의 세포 분열과 준비가 있었을 것입니다.조급함 대신 ‘봄의 마음’을지금 몸의 회복이 더디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꽃봉오리’를 틔우기 위한 인고의 시간을 지나는 중일지 모릅니다.오늘 그림 그리기 과정으로 소개하려는 것은 목련의 꽃봉오리 그리기입니다. 눈이 다 녹지 않았을 때 우리는 입춘을 맞았고, 여전히 차가운 바람이 불던 날 경칩을 지나왔습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목련은 조용히 봉오리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화사한 꽃잎은 보이지 않지만, 이미 그 단단한 껍질 안에는 봄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1단계 관찰하기: 솜털이 보송보송한 목련 봉오리를 떠올려 보세요. 추위를 견디기 위해 외투를 입은 듯한 그 단단한 생명력을 가만히 응시해 봅니다.2단계 그리기: 종이 위에 붓이나 펜으로 목련의 봉오리를 그려봅니다. 세밀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 안에 담긴 에너지를 상상하며 선을 그어 보세요.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눈을 감고 마음속에 그림 그리는 상상을 해보셔도 좋습니다.) 3단계 인사 건네기: 완성된 그림 속 꽃봉오리에 작은 봄 인사를 건네 보세요. “너도 준비하느라 애쓰고 있구나”, “네가 꽃피우는 봄을 기다리고 있었어”, “곧 만나자, 네 덕분에 아름다운 봄이야”라고 말이죠.그 봉우리가 환하게 피어나기를 응원하는 마음은 그림 속 꽃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과 마음에도 고스란히 닿을 것입니다. 무언가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더라도, 그 안에서 조용히 준비되고 있는 작은 변화를 믿어주는 것. 그 믿음이야말로 우리 몸이 맞이하는 첫 번째 봄의 신호입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피어나는 목련꽃을 저도 함께 기다립니다.
    암일반김태은 드림(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2026/03/18 09:00
  • 팔자주름 신경 쓰이기 시작할 때… ‘이 표정’ 지어라

    팔자주름 신경 쓰이기 시작할 때… ‘이 표정’ 지어라

    많이 웃으면 팔자주름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웃을 때 입 주변이 팔(八)자 모양으로 접히는 모습 때문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웃음을 줄이면 팔자주름을 막을 수 있을까?◇팔자주름, 피부 탄력 저하가 원인웃는다고 해서 팔자주름이 더 깊어지거나 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팔자주름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나이가 들면 볼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점점 깊어진다. 볼살을 지탱하는 유지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피부와 지방이 아래로 처지고, 이때 피부가 접히면서 주름이 생긴다. 유지 인대는 피부와 지방을 받쳐 조직을 제자리에 유지하는 구조다. 그러나 노화와 중력의 영향으로 점차 느슨해지면서 피부가 처지고 탄력도 줄어든다. 이 밖에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수분 부족, 잘못된 수면 습관 등도 팔자주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표정 억제하면 오히려 주름 생기기 쉬워웃음을 억지로 참고 표정을 잘 짓지 않으면 오히려 주름이 생기기 쉬워진다. 얼굴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피부를 지탱하는 힘이 줄어들어 처지기 쉽기 때문이다. 눈과 코, 입 주변 근육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밝은 표정을 자주 짓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입꼬리를 올리는 표정은 팔자주름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웃을 때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세포 재생을 돕고 피부 건강 유지에 관여한다. 다만 눈을 과하게 치켜뜨거나 인상을 자주 쓰는 표정은 이마나 미간 주름을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입 오므리는 습관·수면 자세도 영향팔자주름은 한 번 깊어지면 되돌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일상 속 습관을 조금만 조정해도 주름이 짙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입을 자주 오므리는 습관이 있다면 개선하는 것이 좋다. 빨대를 사용할 때 입술을 강하게 오므리는 행동이 대표적이다. 가능하면 컵에 따라 마시는 것이 좋다. 흡연 역시 좋지 않다. 담배를 물고 숨을 들이마시는 과정에서 입 주변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담배 속 유해 물질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재생을 방해해 주름 형성을 촉진한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다. 베개에 얼굴이 눌리면 이미 생긴 주름이 더 깊어질 수 있다. 가장 좋은 자세는 천장을 보고 바로 누워 자는 것이다.
    뷰티유예진 기자2026/03/18 08:20
  • 히알루론산부터 줄기세포까지… 무릎 관절염 주사 치료, 어떻게 다를까

    히알루론산부터 줄기세포까지… 무릎 관절염 주사 치료, 어떻게 다를까

    무릎 관절염 치료에는 ‘연골 주사’, ‘DNA 주사’, ‘줄기세포 주사’ 등 다양한 주사 치료가 사용된다. 워낙 그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환자들은 치료를 받고도 자신이 무슨 주사를 맞은 것인지 잘 모를 때가 있다. 무릎 관절염에 사용하는 주사 치료제는 종류와 작용 방식이 서로 달라 관절 상태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히알루론산 가장 흔하게 사용… DNA·PRP 주사도무릎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으면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래 걸은 뒤 무릎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질환이 진행되면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관절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조인트힐병원 유정수 원장은 “무릎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주사는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며 “관절염 진행 단계와 통증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무릎 관절염 주사 치료는 ▲히알루론산 주사 ▲DNA(콘쥬란) 주사 ▲PRP 주사 ▲콜라겐 주사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주사 등으로 구분된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흔히 ‘연골 주사’라고 불리며 관절액의 주요 성분을 보충해 관절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DNA 주사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 성분을 이용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치료이며, PRP 주사는 환자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농축해 성장 인자를 활용한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관절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연골 재생 가능성을 기대하는 치료이고, 콜라겐 주사는 연골의 주요 구성 성분을 보충해 관절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무릎 관절염 진행 정도에 따라 쓰는 주사가 조금씩 다르다. 관절염 1단계일 때에는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이나 체중 감량 같은 생활 습관 관리를 먼저 시도한다. 2단계에 접어들어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유지가 필요해지면, 히알루론산 주사를 가장 흔하게 쓴다. 유정수 원장은 “6개월 간격으로 주사 치료를 하는데, 큰 차도가 없으면 DNA 주사나 콜라겐 주사 등을 써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상태에 따라 치료 시기가 달라질 수 있고, 부작용이나 내성 부담이 적다.연골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를 고려한다. 이 치료는 환자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관절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연골 재생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시술 과정이 비교적 복잡하고 비용 부담이 큰 편이다. 관절 손상이 심한 4단계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한다.◇‘뼈 주사’는 스테로이드… 반복 사용 시 부작용 주의흔히 ‘뼈 주사’라고 부르는 치료는 앞서 언급한 주사들과는 다른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뼈 주사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의미한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빠르게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조직 약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유 원장은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며 “체중이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쪼그려 앉는 자세나 장시간 무릎에 부담을 주는 자세는 가능한 피하고,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무릎 관절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척추·관절질환조재윤 기자 2026/03/18 07:40
  • 사랑이 깊어질수록 불안이 커지는 사람들

    사랑이 깊어질수록 불안이 커지는 사람들

    누구나 마음의 병을 겪을 수 있지만 쉽게 털어놓기 힘들고 때론 스스로 인정하는 것도 어려움을 겪는다. 헬스조선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의 칼럼을 연재해 ‘읽으면서 치유되는 마음의 의학’을 독자와 나누려 한다. 정신건강 문제를 풀어내고 치유와 회복의 길을 제시한다.(편집자주)겉보기엔 화려한 인생이지만 마음속은 늘 비어 있다는 사람들이 꽤 많다. 공통적으로 “누군가와 사랑을 해도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누군가와 가까워질수록 더 불안해지고 사랑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관계가 무너진다고 말한다. 한 여성 환자도 그랬다.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매력적인 외모 덕분에 늘 연애는 끊이지 않았지만 관계가 오래가지 못했다. 사랑이 시작되면 세상이 다 내 것이 된 것처럼 행복하다가도 작은 실망과 변화 하나에도 마음이 무너졌다. 자신의 공허함을 채워줄 남자를 만나기 원했으나 번번이 실망과 좌절을 겪었다. 상대방의 연락이 늦어지거나 관심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 불안과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왠지 날 버릴 것 같았어요. 그래서 늘 불안했어요.”“그래서 확인하고 의심하고 그를 시험하게 돼요.”확인하려는 행동은 점점 다툼으로 번졌고 다툼은 이별 위기로 이어졌다. 그러다 막상 상대가 떠날 것 같으면 매달리고 붙잡으며 또다시 관계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런 반복은 결국 두 사람 모두를 지치게 만들었다.이러한 대인관계 패턴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문제는 아니다. 어린 시절 충분히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란 경우, 사랑은 위로이자 동시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버려질 것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을 간절히 원하면서도 사랑이 시작되면 끊임없이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가정환경이 안정적이진 않았어요. 어머니는 늘 우울했고 아버지는 그런 어머니를 돌봐주지 않았어요. 결국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고 전 어머니를 방치한 아버지가 용서되지 않았어요.” 그렇게 자란 그녀는 자신과 타인, 그 누구도 믿지 않게 되었다. 두려움을 감추고 외로움은 화려함으로 포장했다. 밖에서의 화려한 삶과 사랑이 자신의 본 모습이라고 느꼈다. 그 때만이 유일하게 행복했다. 유감스럽게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 뒤엔 “나는 언제든 버려질 수 있다”는 불안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런 불안은 상대를 향한 분노로, 극단적인 감정 기복으로, 반복되는 다툼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런 방식이 공허함을 채우지 못하고 오히려 더 깊은 허무감만 남긴다는 점이다.이런 마음의 상태에서는 사랑이 위로가 되기보다 상처를 확인하는 과정이 되기 쉽다. 사랑을 통해 안정감을 얻고 싶어 하지만 그 사랑을 스스로 무너뜨리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그녀의 진단은 경계성 인격장애에 가깝다. 감정 기복, 불안정한 관계, 투사, 상대에 대한 이상화와 평가절하의 반복이 드러나는 환자였다. 강렬한 관계 후의 파탄과 재결합이 반복되는 대인관계에서의 문제점도 심각했다. 어렸을 때 겪었던 어머니의 우울증과 죽음, 아버지의 정서적 학대 역시 그녀의 마음에 많은 상처를 안겼다. 치료의 시작은 “왜 나는 이런 사랑을 반복하는가?”를 비난 없이 바라보는 데서 출발한다. 관계를 되짚어 보면서 자신이 너무 불안해서 그럴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허함을 타인을 통해 단번에 채우려 하기보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불안을 스스로 견딜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 상대의 사랑은 나를 채워주는 도구가 아니다. 상대도 나도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을 때 비로소 관계도 안정된다. 쉽지는 않겠지만 누군가를 붙잡지 않아도 괜찮은 마음, 떠나가더라도 무너져 버리지 않을 자신감이 쌓여야 한다. 그래야 사랑도 덜 불안하고 덜 아프며 덜 공허해진다.공허한 사랑의 반복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상처가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그 신호를 외면하지 않고 천천히 들여다볼 때 사랑은 더 이상 상처를 확인하는 시험이 아니라 함께 머물 수 있는 편안한 심리적 공간이 된다. 사랑이 불안한 사람은 사랑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버려질 것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큰 경우가 많다. 벌써 많은 세월이 흘렀고 또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편안하고 안정된 자신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 환자와 몇 년째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칼럼기고자=이강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2026/03/18 07:30
  • 평소와 다른 소변 냄새… ‘이럴 땐’ 병원 가라

    평소와 다른 소변 냄새… ‘이럴 땐’ 병원 가라

    정상적인 소변은 옅은 노란색을 띠며,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하지만 섭취하는 식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소변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날 수 있다. ◇황화합물 생성 식품식품 속 성분이 분해되면서 황화합물로 바뀌는 음식은 소변 냄새를 짙게 만든다. 아스파라거스가 대표적이다. 아스파라거스는 소화 과정에서 메탄티올, 디메틸설파이드 등의 화합물을 생성한다. 여기에는 스컹크 분비물에 들어있는 화학 물질인 유황이 함유돼 있어 달걀이나 양배추가 썩는 듯한 냄새를 유발한다. 불쾌한 냄새는 보통 아스파라거스를 섭취하고 15~30분 후부터 나기 시작하며, 최대 14시간까지 지속된다. 아스파라거스 외에 마늘, 양파, 방울양배추, 카레를 많이 먹어도 소변에서 악취가 날 수 있다. 이들 식품을 먹은 뒤 소변에서 냄새가 나지 않게 하려면, 물을 많이 마셔 악취 유발 성분을 희석시켜야 한다.◇이뇨작용 유발 식품커피나 차, 알코올은 몸에서 수분을 배출하는 식품이다. 소변의 95%는 물로 구성돼 있는데, 이뇨작용이 촉진되면 악취를 유발하는 성분이 농축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가정의학과 의사 하나 파텔 박사는 "대부분 소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를 맡을 수 없지만, 소변에서 수분이 제거될 경우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져 악취가 심해진다"고 했다. 또 커피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등의 화학 물질이 소변으로 배출되거나, 알코올이 소변을 산성으로 만들어 방광 내벽과 요로를 자극하면 감염 증상이 유발돼 심한 냄새를 풍길 수 있다.◇'이런 냄새' 나면 병원 가야 식품 섭취로 인한 소변 냄새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평소보다 짙은 소변 냄새가 사라지지 않거나, 통증을 동반하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배뇨 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요의를 참기 어렵거나 암모니아 냄새가 심한 소변에 피가 비치는 경우 요로감염이나 방광염일 가능성이 있다. 혈당 조절에 이상이 생기거나 당뇨병인 경우 소변에서 과일 향이나 단 냄새가 난다. 혈당이 높아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높아진 혈당은 신장 사구체를 손상시켜 소변에 거품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 당이 섞인 소변은 점성이 높기 때문에 거품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단 냄새가 나거나 거품이 있는 소변을 보면서 갈증과 피로감, 체중 감소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게 좋다.
    비뇨기질환김보미 기자 2026/03/18 07:00
  • “염증·콜레스테롤 낮춰”… 매일 먹어도 좋은 우르솔산, 어디에 들었나?

    “염증·콜레스테롤 낮춰”… 매일 먹어도 좋은 우르솔산, 어디에 들었나?

    우르솔산은 사과 껍질부터 로즈마리까지 다양한 식물에 풍부한 천연 항산화 성분이다. 물에는 잘 녹지 않는 왁스 같은 흰색 고체 형태로 식물에서 주로 얻을 수 있는데, 주요 효능과 많이 든 식품을 알아본다.◇염증 없애고 지방간 막는 효과지난해 ‘독성학 전문 저널’에 발표된 ‘우르솔산의 최근 개발 동향과 잠재적 생물학적 응용’ 논문에 따르면 우르솔산은 주요 염증 신호 경로를 억제하고, 체내 항산화 효소들을 활성화하여 산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특히 항암 효과가 있어 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르솔산은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고 지질분해효소를 활성화하며 혈당 균형을 유지한다. 미국 아이오와대 동물실험연구에서 우르솔산은 근육·갈색지방 증가를 유도해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고 비만·당뇨·지방간을 억제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우르솔산이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예방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 보고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알코올성 간손상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에서 지방 축적과 염증을 줄이고 섬유화를 억제한다는 보고도 있다. 심혈관계에서는 나쁜(LDL)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HDL)콜레스테롤을 높여 동맥경화를 예방한다.◇사과 껍질과 로즈메리에 풍부우르솔산 함유량이 높은 식품으로는 사과 껍질이 대표적이다. 사과 껍질 100g당 40~90mg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과육보다 높은 수치다. 건조한 허브류에도 다량 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로즈메리와 세이지 등에 특히 많다. 크랜베리, 빌베리, 바질, 오레가노, 레몬밤 등에도 풍부하다. 사과는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요리에 로즈메리나 바질을 활용하면 우르솔산을 쉽게 섭취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천연 재료로 우르솔산을 흡수할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고농축 보충제 형태로 장기간 복용할 경우에는 메스꺼움·설사·속쓰림 등의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3/18 06:20
  •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혈당 왜 이래?” 의사가 꼽은 ‘의외의 원인’ 3가지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혈당 왜 이래?” 의사가 꼽은 ‘의외의 원인’ 3가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의외의 요인’을 소개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 가정의학과 전문의 아미르 칸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의외의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혈당 수치가 계속 높게 나오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면 음식 말고 아래와 같은 다른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스트레스=첫 번째는 스트레스다. 아미르 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 분비된다”며 “만성 스트레스는 혈당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장기적인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심리적 및 신체적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들은 간에서 당 생성을 늘리고 인슐린 기능을 저해해 혈당을 높일 수 있다. 심호흡, 명상, 운동 등으로 긴장을 완화하는 습관을 기르고 스트레스 요인을 근본적으로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수면 부족=두 번째는 수면 부족이다. 아미르 칸은 “단 하룻밤만 잠을 잘 못 자도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며 “수면 부족은 장기적으로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자는 동안에는 자율신경 중 몸을 흥분시키는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 활성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이 과정에서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이 증가해 혈당이 올라간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우리 몸은 이를 떨어뜨리려 인슐린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한다.▷호르몬=여성의 호르몬 변화도 혈당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미르 칸은 “생리 주기 후반부인 황체기에는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올라가면서 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이 상승할 수 있다”며 “폐경 전후에도 에스트로겐이 감소해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지면서 혈당 변동이 커진다”고 말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3/18 06:00
  • “먹은 다음 날 무조건 살찐다” 한혜진이 경고한 ‘이 음식’, 정체는?

    “먹은 다음 날 무조건 살찐다” 한혜진이 경고한 ‘이 음식’, 정체는?

    톱모델 한혜진(42)이 칼로리가 높다며 조심해야 할 음식으로 두쫀쿠를 꼽았다.지난 16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엄마와 함께 요즘 유행하는 음식을 먹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한혜진은 후식으로 두쫀쿠를 준비했다. 그는 “안에 든 게 피스타치오다”라며 “견과류 먹는 것 중에 초록 색깔, 바로 그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의 엄마는 두쫀쿠 세 개를 흡입했다. 깜짝 놀란 한혜진은 “두쫀쿠를 대체 얼마나 먹는 거냐”라며 “앉은 자리에서 방금 세 개를 먹었다”고 말했다. 한혜진 엄마는 “내일 체중 오르는 거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그거 하나에 400~600kcal다”라고 했다.한혜진이 경고한 두쫀쿠는 실제로 살을 찌우기 쉬운 음식이다. 버터와 마시멜로가 다량 첨가되고 초콜릿,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튀긴 카다이프 면이 더해진 고열량 디저트다. 크기와 재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한 개당 400~500kcal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당과 포화지방 비중이 높아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중성지방 축적으로 이어지기 쉽다. 중독성이 높다는 것도 문제다.두쫀쿠를 먹은 후라면 30분 이내 운동이나 산책으로 몸을 움직이자. 국제학술지 당뇨병학회지에 게재된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에 따르면, 식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은 하체 운동을 추천한다. 미국 휴스턴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체의 가자미근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을 시행했을 때 식후 혈당 변동 폭이 5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3/18 05:40
  • 의사 가운 벗고 창업 “쉽지 않네”… 적자만 평균 ‘30억’

    의사 가운 벗고 창업 “쉽지 않네”… 적자만 평균 ‘30억’

    국내 의사 창업 기업들의 평균 적자 폭이 최근 5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의 연구 성과가 창업·사업화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 특수성을 고려한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4년 새 적자 폭 233% 확대… 절반이 신용등급 ‘C’ 이하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사 창업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사 창업 기업의 영업손실액은 2020년 평균 9억원(185개사)에서 2024년 평균 30억원(182개)으로 적자 폭이 약 233% 확대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규모 또한 평균 17억원(185개사)에서 37억원(118개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 역시 2020년 평균 45억원(182개사)에서 2024년 72억원(186개사)으로 60%가량 늘긴 했으나, 적자가 불어나는 속도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뎠다.이번 조사는 263개 의사 창업 기업(폐업 기업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부분 중소기업(99.2%)이었으며, 중견기업(0.8%)도 일부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연구개발업이 4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17.1%), 의료용 기기 제조업(14.4%) 순이었다. 조사는 창업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2025년 기준 재무・투자 정보가 확보된 기업만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보산진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본 분석은 어느 정도 매출이 나오는 기업들로 구성돼 있음에도, 당기순손실로 운영이 어려운 상황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기업의 신용평가등급 현황을 보면, 분석 대상 기업의 54.4%가 신용등급 C등급 이하로 나타나 재무 안정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도가 B등급 이상인 곳은 41.8%였으며, CCC+등급이 110개로 가장 많았다. 김 연구원은 “연구개발과 대규모 자본 투입이 요구되는 업종 특성상 단기 매출・수익 창출이 어려워 재무적 취약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마크로젠부터 에임드바이오까지… 의사 창업 증가세의사 창업은 의사 면허 소지자 또는 의사과학자가 임상 경험과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기업을 설립하거나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뜻한다. 넓은 의미에서는 병원 또는 의과대학 소속 연구자까지 창업 주체에 포함된다.최근에는 병원을 떠나 창업에 전념하는 경우뿐 아니라, 병원에 소속된 상태에서 진료와 창업을 병행하는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 대상인 263개 기업 중 214개사(81%)가 최근 10년 사이에 설립된 것으로 확인됐다.대표적 국내 의사 창업 기업으로는 ▲마크로젠(서정선 회장, 분당서울대병원) ▲지니너스(박웅양 대표, 삼성서울병원) ▲에임드바이오(남도현 최고기술책임자, 삼성서울병원) ▲온코크로스(김이랑 공동대표, 서울아산병원) 등이 있다. 이외에 ▲파인메딕스(전성우 대표, 칠곡경북대병원)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돈행 대표, 인하대병원) ▲엔젤로보틱스(나동욱 최고기술책임자, 세브란스병원) 등과 같은 의료기기 의사 출신 인물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김 연구원은 “의사 혹은 의사과학자 출신 창업자들은 기존에 없던, 혹은 변형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인력·교육·네트워크·규제 완화 등 지원 필요”보고서에 따르면, 의사 창업 기업 관계자들은 인력·교육·네트워크·규제 완화 등 여러 측면에서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인력의 경우, 인건비 지원과 전문경영인 접점·협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조사에 참여한 A교수는 “국내는 R&D 인건비 비율의 제약으로 연구보조원만 인건비 지원이 되고, 직접적인 인건비는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연구비의 인건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B교수는 “최근 외부 투자자들은 의사 창업 시 단독인 경우 투자를 기피하는 경우도 많다”며 “전문경영인 풀과 오프라인 모임을 통한 대면 기회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규제와 관련해서는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의사 창업 기업 C대표는 “의료기기라는 제도권 내에 묶여서 의료기관을 통해 처방받아야 하는 점은 외국과의 경쟁력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며 “안전성이 높은 1등급, 2등급 의료기기는 B2C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법 내에서 예외조항 등을 신설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마케팅이 가능해졌으면 한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18 05:20
  • 식사 전? 후? 요거트 언제 먹는 게 좋은가 봤더니

    식사 전? 후? 요거트 언제 먹는 게 좋은가 봤더니

    요거트는 언제 먹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최적의 시간이 하나만 있는 건 아니다. 요거트를 언제 먹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이유는 프로바이오틱스 때문이다. 요거트는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살아 있는 유익균인데 이게 바로 장에서 작용하는 프로바이오틱스다. 요거트를 먹는 시점, 특히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지 여부가 이 유익균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요거트를 언제 먹으면 좋을지에 대한 주장들을 하나씩 살펴본다. 우선 요거트를 식사 때 함께 먹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식사와 함께 섭취하면 음식물 때문에 위의 pH가 올라가 산성이 약해지고, 유익균이 더 안전하게 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반대로 요거트를 공복에 먹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식사를 하면 소화 효소가 분비되는데 이는 프로바이오틱스에도 작용해 생존을 방해할 수 있어서다. 또한 음식은 위장에서의 이동 속도를 늦춰 유익균이 위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그만큼 사멸 가능성도 높인다.연구를 통해서는 식사 전후 언제 먹든 요거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세계 위장병학 저널’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아침 식사 30분 전 또는 30분 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사람들 모두에게서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고 유해균이 감소했다. 요거트를 통해 단백질 섭취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운동을 끝내고 약 두 시간 이내에 먹으면 좋다. 이때 먹으면 근육 형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취침 전에 먹어도 밤새 근육 합성이 진행된다. 아침 식사 때 먹으면 식욕을 억제할 수 있고 혈당이 안정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는 당분을 거의 함유하지 않아 영양가가 낮은 간식을 대신할 수 있다. 열량 섭취를 줄이고 포만감을 높이며 체중 관리에도 좋다.  요거트와 어떤 음식을 함께 먹는지에 따라서 보다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대학교에서 2024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오트밀과 우유와 함께 요거트를 섭취했을 때 유익균의 생존율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오트밀과 우유가 유익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고, 유산균의 사멸을 막는 보호막으로 작용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오트밀, 우유처럼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바나나, 완두콩, 꿀, 밀 등이 있다. 해당 식품을 요거트와 함께 섭취하면 유익균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3/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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