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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중장년 남성에게 흔한 질환인 전립선비대증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진료 환자는 2019년 약 132만명에서 2023년 약 153만명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환자 수가 늘고 있음에도 여전히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남성이 많다. 전립선비대증을 질환이 아닌, 단순 불편함 정도로 치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배뇨장애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여러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위험이 있다.전립선비대증 치료 안 하면 합병증 위험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기관이다.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균형이 변화하면 전립선 조직이 점차 비대해지고, 이 과정에서 요도가 압박을 받는다. 그 결과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약뇨' ▲소변이 바로 나오지 않는 '지연 배뇨' ▲화장실을 자주 찾는 '빈뇨' ▲밤에 여러 번 깨는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배뇨 장애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상생활을 위축시키기도 한다.전립선비대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진행되는 질환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방광 기능 약화, 요로감염, 신장 기능 저하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남유로비뇨의학과의원 이무연 대표원장은 "전립선이 커져 요도가 좁아지면 방광은 소변을 배출하기 위해 더 강한 압력을 사용하게 된다"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방광 근육이 비대해지거나 반대로 탄력을 잃어 수축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방광 기능 손상이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되면 이후 전립선 수술을 하더라도 배뇨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원장은 "초기에 발견해 관리하면 방광 기능을 보존할 수 있지만, 증상을 참고 지내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이미 방광 기능이 손상된 경우가 많다"고 했다.최소 침습 치료, 수술 대안으로 떠올라전립선비대증 치료는 보통 약물 치료부터 시작한다. '알파차단제'나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등을 통해 배뇨 증상을 완화하고 전립선비대증 진행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다만, 약물은 이미 커진 전립선을 줄이는 효과가 제한적이며 장기간 복용이 필요하다. 일부 환자에서는 어지럼증, 혈압 저하, 발기부전, 성욕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약물로 증상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한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내시경으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다. 배뇨 증상 개선 효과는 비교적 확실하지만, 전신 또는 척추 마취가 필요하며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는 역행성 사정 등 성기능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약물 치료와 수술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최소 침습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다. 이 시술은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거나 태우는 대신, 특수 결찰사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양쪽으로 당겨 묶어 요도 공간을 넓힌다. 조직 손상이 거의 없어 출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시술 시간도 10~20분으로 짧다.이 원장은 "전신 마취가 부담스러운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받을 수 있고, 신경 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성기능 보존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며 "배뇨장애 개선 효과는 시술 후 빠르게 나타난다"고 말했다."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전략 달라져"유로리프트가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전립선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립선이 60g 이상으로 크게 비대해졌거나 전립선 중앙 부위가 돌출된 '중엽 비대' 형태에는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 배뇨 장애가 전립선비대증뿐 아니라 방광 기능 저하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도 단순히 요도를 넓히는 치료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이무연 원장은 "치료 전 초음파, 요속 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등을 통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전립선 크기와 형태, 방광 수축력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중년 남성 전립선·방광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①복부비만 관리하기전립선 건강을 지키려면 체중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복부비만은 체내 염증 반응과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해 전립선비대증 악화시킬 수 있다. 반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전립선비대증은 물론, 남성 갱년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②앉아 있는 시간 줄이기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골반 주변 혈류가 정체되고 방광 압력이 높아진다. 이는 전립선 건강에도 좋지 않다. 평소 생활습관이나 업무 특성상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면 주기적으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일주일에 3~5회, 30분 정도 빠르게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을 권한다.③수분 섭취하기물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돼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낮 동안 1.5~2L의 물을 나눠 마시는 게 좋다. 반대로, 취침 2~3시간 전부터는 수분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 취침 전 과도한 수분 섭취가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 커피와 술 또한 방광을 자극하고 이뇨 작용을 촉진해 빈뇨·야간뇨를 악화시킬 수 있다.④소변 오래 참지 않기배뇨 욕구가 느껴지면 가능한 한 바로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은 방광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소변을 참는 버릇으로 인해 소변 줄기가 약해졌거나 야간뇨가 잦아졌다고 느낀다면 단순 노화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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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틱톡 등 SNS에서 '파이버맥싱(fibermaxxing)'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식이섬유를 최대한 많이 섭취하자는 흐름으로,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대장암 등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었다.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돕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형 당뇨병과 대장암 같은 만성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국 성인의 하루 식이섬유 권장 섭취량은 약 20~25g이지만, 실제 섭취량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더해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점이 있다. 식이섬유는 한 가지가 아니라 두 가지 종류로 나뉘며, 각각 역할이 다르다는 것이다.◇식이섬유,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나뉘어식이섬유는 물에 녹는지에 따라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나뉜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아 젤처럼 변한다. 이 과정에서 콜레스테롤이나 당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을 돕는다. 또 소화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는다. 장에서는 발효되면서 장 건강에 좋은 물질을 만들어 염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대표적으로 펙틴, 알긴산 등이 있으며,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 있다.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고 장을 그대로 통과한다. 대신 대변의 양을 늘리고 장을 자극해 배변을 원활하게 만든다.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장내 유해 물질 배출을 도와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셀룰로스, 리그닌 등이 대표적이며 통곡물과 콩류에 풍부하다.두 식이섬유 모두 포만감을 높여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만 먹기보다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골고루 먹으면 충분"… 갑자기 늘리면 부작용장 건강 영양 전문가 아만다 사우세나는 미국 건강 매체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용성과 불용성의 비율을 따로 계산하기보다,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과일, 채소, 콩류, 통곡물, 견과류 등을 다양하게 먹으면 두 가지 식이섬유를 자연스럽게 함께 섭취할 수 있다. 특히 과일과 채소는 껍질째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껍질에는 불용성, 속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오트밀이나 통곡물 시리얼, 과일을 활용한 아침 식사, 샐러드나 국·밥에 콩과 채소를 더하는 것도 손쉽게 섭취량을 늘리는 방법이다.다만 식이섬유를 한 번에 많이 늘리면 가스가 차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섭취량은 몇 주에 걸쳐 서서히 늘리고, 충분한 수분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민성장증후군 등 소화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산디야 슈클라 박사는 "식이섬유는 종류마다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 식품을 꾸준히 먹는 습관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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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변 사람들을 만나면 “날이 따뜻해졌네요” 혹은 “3월이 중순이 지났는데도 아직 쌀쌀하네요”와 같이 봄을 기다리거나 날씨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으시나요?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체감하는 듯합니다. 매년 같은 계절을 반복해 맞이하면서도, 우리는 그 계절이 돌아올 때마다 다시 한 번 환호하고 감탄합니다. 매번 반복되는 순환 속에서도 늘 생동하는 변화가 숨겨져 있기 때문일 겁니다.3월이 됐을 뿐 아직 기온의 큰 변화가 없더라도, 문득 이마에 닿는 햇볕이 따스하게 느껴지고 바람 끝에 묻어나는 공기가 한결 부드러워졌음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우리는 이 미묘한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아, 이제 봄이구나” 하고 확신합니다. 당장 내일 꽃이 피지 않는다고 해서 봄이 오지 않을까 봐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지요. 보이지 않아도 계절은 성실히 움직이고 있음을 믿기에, 그 시간을 여유 있게 기다려 줍니다.우리도 자연의 일부이니 몸의 회복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과정 역시 이 계절의 변화와 참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진단을 받고 수술을 겪은 뒤, 우리는 종종 “빨리 좋아져야 한다”는 조급함이라는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회복은 결코 직선적인 속도가 아니라, 입체적인 밀도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딱딱한 나뭇가지 끝에 작은 꽃봉오리가 맺히기까지, 나무는 겨울에 깊은 뿌리 아래에서 수분을 끌어올리고 보이지 않는 내실을 다져왔을 것입니다. 겉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여도 꽃봉오리 속에서는 수천 번의 세포 분열과 준비가 있었을 것입니다.조급함 대신 ‘봄의 마음’을지금 몸의 회복이 더디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꽃봉오리’를 틔우기 위한 인고의 시간을 지나는 중일지 모릅니다.오늘 그림 그리기 과정으로 소개하려는 것은 목련의 꽃봉오리 그리기입니다. 눈이 다 녹지 않았을 때 우리는 입춘을 맞았고, 여전히 차가운 바람이 불던 날 경칩을 지나왔습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목련은 조용히 봉오리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화사한 꽃잎은 보이지 않지만, 이미 그 단단한 껍질 안에는 봄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1단계 관찰하기: 솜털이 보송보송한 목련 봉오리를 떠올려 보세요. 추위를 견디기 위해 외투를 입은 듯한 그 단단한 생명력을 가만히 응시해 봅니다.2단계 그리기: 종이 위에 붓이나 펜으로 목련의 봉오리를 그려봅니다. 세밀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 안에 담긴 에너지를 상상하며 선을 그어 보세요.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눈을 감고 마음속에 그림 그리는 상상을 해보셔도 좋습니다.) 3단계 인사 건네기: 완성된 그림 속 꽃봉오리에 작은 봄 인사를 건네 보세요. “너도 준비하느라 애쓰고 있구나”, “네가 꽃피우는 봄을 기다리고 있었어”, “곧 만나자, 네 덕분에 아름다운 봄이야”라고 말이죠.그 봉우리가 환하게 피어나기를 응원하는 마음은 그림 속 꽃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과 마음에도 고스란히 닿을 것입니다. 무언가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더라도, 그 안에서 조용히 준비되고 있는 작은 변화를 믿어주는 것. 그 믿음이야말로 우리 몸이 맞이하는 첫 번째 봄의 신호입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피어나는 목련꽃을 저도 함께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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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치료에는 ‘연골 주사’, ‘DNA 주사’, ‘줄기세포 주사’ 등 다양한 주사 치료가 사용된다. 워낙 그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환자들은 치료를 받고도 자신이 무슨 주사를 맞은 것인지 잘 모를 때가 있다. 무릎 관절염에 사용하는 주사 치료제는 종류와 작용 방식이 서로 달라 관절 상태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히알루론산 가장 흔하게 사용… DNA·PRP 주사도무릎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으면서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래 걸은 뒤 무릎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질환이 진행되면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관절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조인트힐병원 유정수 원장은 “무릎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주사는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며 “관절염 진행 단계와 통증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무릎 관절염 주사 치료는 ▲히알루론산 주사 ▲DNA(콘쥬란) 주사 ▲PRP 주사 ▲콜라겐 주사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주사 등으로 구분된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흔히 ‘연골 주사’라고 불리며 관절액의 주요 성분을 보충해 관절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DNA 주사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 성분을 이용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치료이며, PRP 주사는 환자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농축해 성장 인자를 활용한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관절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연골 재생 가능성을 기대하는 치료이고, 콜라겐 주사는 연골의 주요 구성 성분을 보충해 관절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무릎 관절염 진행 정도에 따라 쓰는 주사가 조금씩 다르다. 관절염 1단계일 때에는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이나 체중 감량 같은 생활 습관 관리를 먼저 시도한다. 2단계에 접어들어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유지가 필요해지면, 히알루론산 주사를 가장 흔하게 쓴다. 유정수 원장은 “6개월 간격으로 주사 치료를 하는데, 큰 차도가 없으면 DNA 주사나 콜라겐 주사 등을 써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상태에 따라 치료 시기가 달라질 수 있고, 부작용이나 내성 부담이 적다.연골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를 고려한다. 이 치료는 환자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관절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연골 재생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시술 과정이 비교적 복잡하고 비용 부담이 큰 편이다. 관절 손상이 심한 4단계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한다.◇‘뼈 주사’는 스테로이드… 반복 사용 시 부작용 주의흔히 ‘뼈 주사’라고 부르는 치료는 앞서 언급한 주사들과는 다른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뼈 주사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의미한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빠르게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조직 약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유 원장은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며 “체중이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쪼그려 앉는 자세나 장시간 무릎에 부담을 주는 자세는 가능한 피하고,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무릎 관절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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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소변은 옅은 노란색을 띠며,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하지만 섭취하는 식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소변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날 수 있다. ◇황화합물 생성 식품식품 속 성분이 분해되면서 황화합물로 바뀌는 음식은 소변 냄새를 짙게 만든다. 아스파라거스가 대표적이다. 아스파라거스는 소화 과정에서 메탄티올, 디메틸설파이드 등의 화합물을 생성한다. 여기에는 스컹크 분비물에 들어있는 화학 물질인 유황이 함유돼 있어 달걀이나 양배추가 썩는 듯한 냄새를 유발한다. 불쾌한 냄새는 보통 아스파라거스를 섭취하고 15~30분 후부터 나기 시작하며, 최대 14시간까지 지속된다. 아스파라거스 외에 마늘, 양파, 방울양배추, 카레를 많이 먹어도 소변에서 악취가 날 수 있다. 이들 식품을 먹은 뒤 소변에서 냄새가 나지 않게 하려면, 물을 많이 마셔 악취 유발 성분을 희석시켜야 한다.◇이뇨작용 유발 식품커피나 차, 알코올은 몸에서 수분을 배출하는 식품이다. 소변의 95%는 물로 구성돼 있는데, 이뇨작용이 촉진되면 악취를 유발하는 성분이 농축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가정의학과 의사 하나 파텔 박사는 "대부분 소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를 맡을 수 없지만, 소변에서 수분이 제거될 경우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져 악취가 심해진다"고 했다. 또 커피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등의 화학 물질이 소변으로 배출되거나, 알코올이 소변을 산성으로 만들어 방광 내벽과 요로를 자극하면 감염 증상이 유발돼 심한 냄새를 풍길 수 있다.◇'이런 냄새' 나면 병원 가야 식품 섭취로 인한 소변 냄새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평소보다 짙은 소변 냄새가 사라지지 않거나, 통증을 동반하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배뇨 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요의를 참기 어렵거나 암모니아 냄새가 심한 소변에 피가 비치는 경우 요로감염이나 방광염일 가능성이 있다. 혈당 조절에 이상이 생기거나 당뇨병인 경우 소변에서 과일 향이나 단 냄새가 난다. 혈당이 높아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높아진 혈당은 신장 사구체를 손상시켜 소변에 거품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 당이 섞인 소변은 점성이 높기 때문에 거품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단 냄새가 나거나 거품이 있는 소변을 보면서 갈증과 피로감, 체중 감소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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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사 창업 기업들의 평균 적자 폭이 최근 5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의 연구 성과가 창업·사업화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 특수성을 고려한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4년 새 적자 폭 233% 확대… 절반이 신용등급 ‘C’ 이하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사 창업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사 창업 기업의 영업손실액은 2020년 평균 9억원(185개사)에서 2024년 평균 30억원(182개)으로 적자 폭이 약 233% 확대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규모 또한 평균 17억원(185개사)에서 37억원(118개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 역시 2020년 평균 45억원(182개사)에서 2024년 72억원(186개사)으로 60%가량 늘긴 했으나, 적자가 불어나는 속도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뎠다.이번 조사는 263개 의사 창업 기업(폐업 기업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부분 중소기업(99.2%)이었으며, 중견기업(0.8%)도 일부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연구개발업이 4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17.1%), 의료용 기기 제조업(14.4%) 순이었다. 조사는 창업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2025년 기준 재무・투자 정보가 확보된 기업만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보산진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본 분석은 어느 정도 매출이 나오는 기업들로 구성돼 있음에도, 당기순손실로 운영이 어려운 상황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기업의 신용평가등급 현황을 보면, 분석 대상 기업의 54.4%가 신용등급 C등급 이하로 나타나 재무 안정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도가 B등급 이상인 곳은 41.8%였으며, CCC+등급이 110개로 가장 많았다. 김 연구원은 “연구개발과 대규모 자본 투입이 요구되는 업종 특성상 단기 매출・수익 창출이 어려워 재무적 취약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마크로젠부터 에임드바이오까지… 의사 창업 증가세의사 창업은 의사 면허 소지자 또는 의사과학자가 임상 경험과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기업을 설립하거나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뜻한다. 넓은 의미에서는 병원 또는 의과대학 소속 연구자까지 창업 주체에 포함된다.최근에는 병원을 떠나 창업에 전념하는 경우뿐 아니라, 병원에 소속된 상태에서 진료와 창업을 병행하는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 대상인 263개 기업 중 214개사(81%)가 최근 10년 사이에 설립된 것으로 확인됐다.대표적 국내 의사 창업 기업으로는 ▲마크로젠(서정선 회장, 분당서울대병원) ▲지니너스(박웅양 대표, 삼성서울병원) ▲에임드바이오(남도현 최고기술책임자, 삼성서울병원) ▲온코크로스(김이랑 공동대표, 서울아산병원) 등이 있다. 이외에 ▲파인메딕스(전성우 대표, 칠곡경북대병원)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돈행 대표, 인하대병원) ▲엔젤로보틱스(나동욱 최고기술책임자, 세브란스병원) 등과 같은 의료기기 의사 출신 인물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김 연구원은 “의사 혹은 의사과학자 출신 창업자들은 기존에 없던, 혹은 변형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인력·교육·네트워크·규제 완화 등 지원 필요”보고서에 따르면, 의사 창업 기업 관계자들은 인력·교육·네트워크·규제 완화 등 여러 측면에서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인력의 경우, 인건비 지원과 전문경영인 접점·협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조사에 참여한 A교수는 “국내는 R&D 인건비 비율의 제약으로 연구보조원만 인건비 지원이 되고, 직접적인 인건비는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연구비의 인건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B교수는 “최근 외부 투자자들은 의사 창업 시 단독인 경우 투자를 기피하는 경우도 많다”며 “전문경영인 풀과 오프라인 모임을 통한 대면 기회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규제와 관련해서는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의사 창업 기업 C대표는 “의료기기라는 제도권 내에 묶여서 의료기관을 통해 처방받아야 하는 점은 외국과의 경쟁력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며 “안전성이 높은 1등급, 2등급 의료기기는 B2C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법 내에서 예외조항 등을 신설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마케팅이 가능해졌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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