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살 빠지는 음식” 17kg 감량 곽튜브… 아침 식단으로 ‘이것’ 꼽았다

    “살 빠지는 음식” 17kg 감량 곽튜브… 아침 식단으로 ‘이것’ 꼽았다

    17kg 감량 후 화제가 됐던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33)가 다이어트 중 아침 식단으로 포케를 선택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린다이어트’에는 다이어트를 이어가고 있는 곽튜브의 일상 브이로그가 담겼다. 이날 영상에서 곽튜브는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살을 많이 뺐었다”며 “결혼식이 끝나고 지금 3kg 정도가 쪘다”고 밝혔다. 건강한 생활을 다시 시작한다는 곽튜브는 아침 공복 러닝을 지인과 시작했다. 러닝앱을 활용해 러닝을 이어간 그는 건강한 아침밥으로 포케를 선택했다.포케는 익히지 않은 해산물과 채소를 소스에 버무려 만드는 하와이 전통 음식이다. 깍둑썰기한 생선을 채소, 해조류, 곡물 등과 곁들여 먹는다는 점이 특징이지만, 다양한 지역에 현지화되는 과정에서 지역 특색에 맞게 정착해 생선회가 들어가지 않아도 포케라고 불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연어, 소고기, 새우 등을 넣어 먹는다.다만 함께 먹는 드레싱에 따라 열량이 올라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시저나 마요네즈 소스보다는 간장이나 식초, 올리브오일 등이 적합하다.한편, 곽튜브가 아침으로 한 공복 러닝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2016년 발표된 27편의 논문을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는 공복 유산소 운동이 식사 후 운동보다 지방산화량이 유의하게 높다고 보고됐다. 다만 과도한 고강도 러닝이나 장시간 공복 운동은 근손실이나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지럼증이나 탈진 경험이 있다면 가벼운 식사 후 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1/20 04:00
  • “어쩌다 이 모양…” 20대 女, 피임하려다가 대체 무슨 일?

    “어쩌다 이 모양…” 20대 女, 피임하려다가 대체 무슨 일?

    피임 임플란트가 외부 충격으로 체내에서 파손된 드문 사례가 보고됐다.미국 미시간주립대 인간의학대학 산부인과 의료진에 따르면, 27세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이 피임 임플란트를 받은 후 평소와 다르게 촉감이 변했다며 내원했다. 피임 임플란트는 임플라논이라고도 불리는 피임법으로, 황체호르몬을 방출하는 작은 막대기를 팔 위쪽 피부 아래에 삽입하는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한 번 삽입 후에는 3년 정도 피임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여성은 위치는 평소와 같지만, 형태가 비정상적으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피부 밖으로 출혈이나 명확한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 이후 엑스레이 결과, 임플란트가 골절된 것으로 보였고, 부러진 조각이 삽입 부위에서 변형된 채로 남아 있었다.의료진은 여성과 상의한 뒤, 수술을 통해 골절된 임플란트를 제거했다. 피임 임플란트가 외상으로 내부에서 부러진 상태였으며 제거 수술 후 다행히 추가적인 출혈은 없었다. 의료진은 “피임 임플란트가 체내에 삽입된 상태에서 골절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한편, 피임 임플란트 시술은 빠르고 간단하다.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국소마취제를 투입한 후, 팔 위쪽 부위 안쪽에 임플란트를 넣으면 끝이다. 처음 삽입한 후에는 팔에 약간의 멍과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최대 1주일 동안 이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이때 24시간 동안 팔에 붕대를 감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 임플란트를 삽입하고 제거한 부위에 작은 흉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일부 사람에게는 두통, 피부 변화,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시술을 받고 나서는 자리를 잡을 때까지 세게 누르거나 만지지 않는 게 좋다. 또 형태, 길이, 촉감이 평소와 다르다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1/20 02:00
  • 아침에 ‘이 과일’ 먹으면 기분 좋아진다… 뭘까?

    아침에 ‘이 과일’ 먹으면 기분 좋아진다… 뭘까?

    일조량이 감소하는 겨울에는 우울감을 느끼기 쉽다.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생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바나나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최근 영국의 영양 전문가가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과일로 바나나를 추천했다. 지난 16일 외신매체 더 미러에는 바나나의 기분 전환 효과가 소개됐다. 장 건강 전문가이자 영양사인 니쉬타 파텔은 “아침에 바나나를 먹으면 기분이 빠르게 좋아진다”며 “이는 생리학적 관점에서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정말일까? 바나나가 기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바나나는 실제로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바나나에 들어있는 비타민 B6이 몸속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춰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호모시스테인은 체내에서 아미노산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대사물질인데, 수치가 높으면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막아 우울감을 느끼기 쉽다. 반면 기분을 안정화해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우울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바나나에 함유된 트립토판 역시 세로토닌 형성을 돕는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의 필수 전구체로 인체에서 직접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트립토판이 부족하면 세로토닌 생성이 어려워져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우울감, 무기력감, 감정 기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바나나 한 개에 들어 있는 트립토판의 양은 약 10mg로,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140mg)을 충족하는 양은 아니지만, 기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니쉬타는 “바나나에는 소량의 트립토판이 들어 있는데, 이 양 자체로는 치료 효과까지는 없지만, 뇌가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조금만 섭취해도 눈에 띄는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더 나아가 바나나는 뇌에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한다. 뇌가 기능하기 위해서는 포도당이 있어야 하는데, 바나나에는 뇌에 포도당을 공급할 수 있는 탄수화물이 풍부하다. 바나나 한 개에는 약 23~28g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다. 다만, 바나나는 당 함량이 높아 공복에 단독으로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특히 익은 바나나는 당 함량이 높아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따라서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단백질이나 지방,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바나나 섭취에 주의한다. 바나나의 높은 칼륨 함량으로 인해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칼륨혈증은 혈중 칼륨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부정맥, 심장마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20 01:20
  • “나이 드니, 줄여야겠다 느껴” 채정안이 꼽은 나쁜 음식… 뭘까?

    “나이 드니, 줄여야겠다 느껴” 채정안이 꼽은 나쁜 음식… 뭘까?

    배우 채정안(48)이 라면 섭취를 줄이겠다고 다짐했다.지난 15일 채정안 유튜브 채널에 채정안이 구독자와 제작진이 낸 퀴즈에 답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줄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음식’을 묻는 질문에 “라면”이라고 답했다. 그는 평소 “‘보통 사람들보다 적게 먹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며 마음 편하게 라면을 먹었다”고 말했다.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라면 한 봉지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성인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 2000mg에 육박하는 나트륨이 들어 있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혈류량이 늘어나 혈압이 올라간다. 이로 인해 만성 고혈압이 생길 수 있고 심장병, 뇌졸중, 신장 손상, 심부전 위험이 증가한다. 세계보건기구 연구에 따르면 실제 나트륨 섭취가 2400mg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36% 높아지고, 관상동맥 심장질환 사망률은 56% 증가한다. 영양 불균형의 위험도 있다. 라면은 탄수화물과 지방 위주로 구성돼 있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라면만 먹으면 영양소가 부족해지고,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진다. 또 라면에 포함된 정제 탄수화물은 소화와 신체 흡수가 매우 빨라 섭취 후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 정제 탄수화물 식품을 반복해서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랐다 떨어지는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라면을 먹지 않거나, 주 1개 이하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라면을 참을 수 없다면 국물을 최대한 먹지 말고, 수프를 절반만 넣어야 한다. 면을 먼저 끓여낸 뒤 냄비에 수프를 따로 끓이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라면을 끓일 때 수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나트륨 배출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미역과 다시마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해조류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내에서 흡수되지 않은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특히 다시마 속 알긴산 성분은 나트륨을 배출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양파,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등 칼륨이 풍부한 채소도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다. 라면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다면 달걀을 두 개 정도 넣는 것이 좋다. 다만, 김치나 치즈를 곁들여 먹으면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길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1/20 00:40
  • “운동 열심히 했더니 더 피곤해” 대체 뭐가 문제?

    “운동 열심히 했더니 더 피곤해” 대체 뭐가 문제?

    건강을 위해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휴식이다. 운동 후 충분히 휴식하지 못한 상태가 지속되면 ‘과훈련증후군(Overtraining Syndrome)’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과훈련증후군은 평소 특별한 질환이 없고 꾸준히 운동하던 사람이 운동 후 오히려 피로를 느끼며 운동능력 감소를 겪는 현상을 말한다. 과훈련증후군의 대표적 원인은 과도한 운동과 불충분한 휴식 시간이다. 고강도의 운동, 신체활동 후 몸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운동과 휴식의 불균형 상태가 이어져 면역, 신체 기능이 저하해 발생한다.대표적 증상은 운동능력 감소, 만성 피로, 수면장애, 갈증, 두통, 근육통, 기분 변화 등이 있다. 평소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며칠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는 것과 달리 단기간 휴식과 식이요법으로 이런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 과훈련증후군의 특징이다.과훈련증후군은 현재 명확한 의학적 검사 도구가 없지만 스위스 바셀대 연구팀에 따르면,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분석, 면역, 항산화 지표 등 다양한 생리, 호르몬, 심리 지표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만약 평소와 똑같은 강도로 운동하는데 피로감이 유독 심한 상태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두통, 수면장애 등 앞서 말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과훈련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과훈련증후군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최소 2~4주는 운동량을 줄이고 휴식 시간을 늘리며 회복해야 한다. 근력운동, 인터벌 러닝 등 고강도 운동을 즐긴다면, 운동 강도를 평소 30~50% 수준으로 줄이는 게 좋다. 고강도 운동을 한 후 몸은 최소 24~72시간 동안 근육을 회복한다. 따라서 운동하는 날 사이에 최소 1~2일 완전히 휴식하는 날을 만들어 피로 누적을 막고 신체 회복을 촉진해야 한다.식사 시 탄수화물 양은 조금 늘리는 것도 좋다. 탄수화물에 있는 글리코겐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특히 고강도 운동을 할 때 빨리 소모된다. 또 운동능력을 향상하고 운동 후 회복에도 글리코겐이 쓰이는 만큼 충분한 탄수화물 섭취가 필요하다. 평소 하던 고강도 운동을 요가, 스트레칭 등 저강도 활동으로 일정 기간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1/20 00:20
  • 하루에 ‘이것’ 6분 하면, 치매 위험 쑥 내려간다… 뭘까?

    하루에 ‘이것’ 6분 하면, 치매 위험 쑥 내려간다… 뭘까?

    미국의 신경학자가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책을 읽으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습관이 소개됐다. 뇌 기반 건강 솔루션 기업 창립자이자 신경학자인 클린트 스틸 박사는 “하루 6분씩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이 발생할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독서는 인지 예비력을 길러 뇌의 적응력을 높인다”고 했다. 정말일까? 독서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독서는 인지 예비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인지 예비력이란 뇌가 노화나 손상, 질환으로 인한 변화에 맞서 기존의 인지 능력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려는 특성을 말한다. 독서는 뇌의 다양한 영역을 동시에 활성화하고, 신경 회로를 재구성함으로써 뇌의 회복력과 유연성을 높인다. 이에 따라 기억력, 주의력, 언어 능력과 같은 인지 능력의 노화 속도가 늦어지고, 주기적으로 뇌가 활성화됨에 따라 관련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줄어든다. 또한, 인지 예비력이 좋으면 뇌에 병변이 생겨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이 늦어지거나, 나타나더라도 좋지 않을 때보다 경미할 확률이 높다. 인지 예비력을 기르는 데는 독서 시간보다 꾸준함이 더 중요하다. 스틸 박사의 말처럼 하루에 6분씩 짧게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뇌 영상 과학계 권위자인 가와시마 류타 교수가 14년 동안 7만 명의 뇌를 추적 연구한 결과, 하루에 2분씩 매일 1~2쪽만 책을 읽어도 기억력이 향상돼 뇌가 10년은 더 젊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책을 소리 내 읽으면 치매 증상이 있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 류타 교수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짧은 글이나 단어를 일주일에 다섯 번씩 소리 내 읽는 훈련을 진행하게 한 결과, 이 훈련만으로 치매 환자들의 인지기능이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더 나아가 독서는 신경 세포 및 회로를 손상하고 뇌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영국 서섹스대 인지심경심리학과 데이비드 루이스 교수 연구팀이 독서, 산책, 음악 감상 등의 취미 활동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측정한 결과, 독서의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다. 약 6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가 68% 감소하고, 심박수가 낮아졌으며, 근육의 긴장도가 완화됐다. 이와 관련해 연구를 이끈 루이스 교수는 “장르와 관계없이 대부분의 책은 작가가 만든 공간에서 일상의 걱정과 근심을 잠시 내려놓게 한다”며 “사람들은 불안정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깊은 욕구가 크다”고 말했다.
    기타 최소라 기자 2026/01/20 00:01
  • “오구구 그랬쪄여?” 아기 보면 저절로 나오는 말투, 이유 있었다

    “오구구 그랬쪄여?” 아기 보면 저절로 나오는 말투, 이유 있었다

    어른이 아기의 눈높이에 맞춰 자연스럽게 말을 거는 방식인 ‘아기 말투(baby talk)’가 유아기 언어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기 말투는 ▲과장된 억양 ▲간단한 문법 ▲높은 음조 ▲느린 속도와 반복 등이 특징이다. 호주 선샤인코스트대 연구팀이 유아 대상 언어, 즉 아기 말투의 발화적 특성이 아이가 모음, 자음 등 언어를 구별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생후 4개월, 9개월 된 영아, 성인을 대상으로 아기 말투와 일반적인 성인 발화를 들려준 뒤 각각의 뇌 반응을 측정했다.그 결과, 영아의 청각 피질은 아기 말투를 들었을 때 가장 강하게 활성화됐다. 뇌의 청각 피질은 귀로 들어온 소리를 처음 처리하고 말소리를 의미있는 언어 단위로 나누는 역할을 하는 부위다. 이러한 뇌 반응은 생후 4개월 영아에서도 관찰됐으며 9개월 영아에서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성인은 아기 말투와 일반 말투 사이에서 유의미한 신경학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연구팀은 “아기 말투가 언어를 배우기 전 단계에서 뇌 언어 회로를 미리 준비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아기 말투의 과장된 억양과 느린 속도가 모음과 자음의 높낮이, 길이, 강약 차이 등을 뚜렷하게 만들어 아직 언어 체계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영아의 뇌가 소리 차이를 쉽게 감지하도록 도왔다는 분석이다. 즉, 말소리를 빠르고 단조롭게 전달하는 것보다 천천히 높낮이를 살려 말하는 방식이 뇌에 훨씬 유리한 자극이 된다는 의미다.연구를 주도한 바르기스 피터 박사는 “아기 말투는 큰 의미 없이 단순 감정적인 교류만을 위한 의사소통 방식이 아니라 영아의 뇌가 언어의 기본 단위를 조직하고 분류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신경학적 자극”이라며 “초기 언어 환경에서 보호자의 말투가 갖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발달 과학(Developmental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육아최지우 기자2026/01/19 23:20
  • ‘셰프’ 정신우, 흉선암 투병 중 사망

    ‘셰프’ 정신우, 흉선암 투병 중 사망

    배우 출신 셰프 정신우가 12년간 암투병 끝에 56세 나이로 별세했다.18일 강지영 음식문화 평론가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정신우 셰프가 오늘 하늘나라로 갔다”고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흉선암 선고를 받고 힘들게 12년간 힘들게 투병을 하면서도 긍정의 힘으로 잘 버텨 왔는데, 이제는 아프지 않고 고통 없는 곳에서 평안하게 지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1988년 뮤지컬 ‘가스펠’로 연예계에 데뷔한 고인은 1998년 MBC 공채 탤런트로 선발돼 드라마 ‘장미와 콩나물’, ‘상도’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2000년 연기 생활을 정리하고 요리의 길로 전향해 EBS ‘최고의 요리비결’ 등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요리사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흉선암이 발병하면서 투병을 시작했고, ‘기적의 정셰프’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시작해 항암 식단과 항암 치료를 받는 근황을 공유해 왔다. 2024년 1월에는 “익숙해지지 않는 투석 때문에 생활이 마비됐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병원 스케줄로 점점 삶에 대한 열의를 잃어갔다”며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각박해졌지만 그에 맞춰 사는 법도 배웠다”며 삶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고인이 투병한 흉선암은 가슴뼈 뒤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흉선에 발병하는 암이다. 흉선은 면역기능의 발달과 성숙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국가암지식정보센터에 따르면, 흉선암은 기침, 흉통, 통증, 상대정맥이 막히면서 호흡곤란 등이 발생하는 상대정맥증후군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체중감소, 피로, 발열, 신경성 식욕부진 등도 흉선암의 증상으로 꼽힌다. 주로 흉부촬영, CT, MRI, PET, 혈액검사, 조직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암을 발생시키는 유전적, 환경적, 생활습관 요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흉선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을 통한 완전절제 여부다. 완전절제가 가능하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수술 환자에게서는 출혈, 수술상처의 치유 지연, 무기폐와 폐렴, 수술 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흉선암 전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30~50%이며, 전체 환자 중 약 4분의 3에서 재발한다. 여성보다 60대 이상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일반김보미 기자 2026/01/19 23:00
  • 위고비·마운자로 열풍, 뜻밖의 8500억원 수혜자는 ‘항공사’… 왜?

    위고비·마운자로 열풍, 뜻밖의 8500억원 수혜자는 ‘항공사’… 왜?

    비만 치료제 열풍이 미국 항공사들의 연료비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지난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CBS뉴스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실라 카흐야오글루 항공·운송 섹터 애널리스트 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만 치료제 확산이 미국 항공업계에 끼칠 영향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승객 평균 체중이 10% 감소할 경우 항공기 이륙 중량이 약 1450kg 줄어들며, 이를 통해 연료비를 최대 1.5% 아낄 수 있다. 이에 따른 미국 항공사들의 전체 연료비 절감액은 올해 최대 5억 8000만 달러(약 8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승객 체중 감소로 주당순이익은 최대 4%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포함됐다.실제로 미국 내 성인 비만율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만 치료제를 투약 중인 성인 수는 최근 두 배가량 급증했다. 연료비가 전체 운영비의 약 19%를 차지하는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에는 실질적인 수익 개선 요인이 될 전망이다.한편, 항공업계에 뜻밖의 호재를 안겨준 비만 치료제는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억제하는 원리로 체중 감량을 돕는 약물이다. 대표적인 제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는 음식을 섭취할 때 분비되는 GLP-1 호르몬을 모방해 뇌에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낸다.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는 GLP-1뿐만 아니라 대사에 관여하는 GIP 호르몬 수용체에도 동시에 작용해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다만 투약 초기에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계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약물을 중단할 경우 다시 살이 찌는 요요 현상이나 근육량 감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기타최소라 기자 2026/01/19 22:40
  • “아이 감염 사실 숨기고 학교 보내”1400만원 벌금 물게 된 부모… 무슨 사연?

    “아이 감염 사실 숨기고 학교 보내”1400만원 벌금 물게 된 부모… 무슨 사연?

    대만에서 초등생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실을 숨긴 채 등교를 강행해 집단 감염을 일으킨 부모가 최대 14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될 처지에 놓였다.16일 대만 중시신문망 등에 따르면 가오슝시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학년 A양은 지난 5일 피부 발진과 수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틀 뒤 의료진으로부터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A양의 부모는 이를 학교나 보건당국에 알리지 않은 채 자녀를 계속 등교시켰다.사흘 뒤 A양과 같은 반 학생들을 시작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총 4개 학급에서 학생 11명이 발열, 인후통, 발진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들은 모두 엔테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의 동생 역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파악됐다.학부모들은 A양 부모가 아이의 성적을 이유로 기말고사 기간에도 등교를 강행했다며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A양 부모는 “아이의 몸에서 빨간 물집이 발견됐지만 발열이나 다른 증상은 없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대만 보건당국은 A양 부모의 행위가 ‘전염병 예방 및 통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법에 따르면 감염병 확진자나 의심 환자는 검사와 진단, 조사 등을 회피하거나 방해해서는 안 된다. 당국은 이에 따라 A양 부모에게 6만~30만 대만달러(약 280만~1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한편 엔테로바이러스는 사람의 대변과 눈, 코, 입의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북반구 온대 기후 국가에서는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확산하고, 아열대와 열대지역에서는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성인보다 영유아와 어린이의 감염 위험이 높으며, 발열과 콧물, 기침, 피부 발진, 물집, 몸살 기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수족구병, 신생아 패혈증, 급성출혈결막염, 무균뇌수막염, 뇌염, 심근염, 심낭염, 확장심근병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현재까지 비폴리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증상에 따라 수분 섭취를 늘리고 해열진통제를 사용하는 등 대증치료가 이뤄진다. 대부분은 7~10일 내 별다른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중증인 경우 면역글로불린 치료가 시도되기도 한다.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가 중요하다. 아픈 사람과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자주 만지는 표면은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해야 한다. 특히 화장실 사용 후나 기저귀를 간 뒤에는 물과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권장된다.
    감염질환최소라 기자 2026/01/19 22:20
  • 英 젊은 층, 자다가 소변 보는 사례 급증… ‘이 약’ 때문이라던데?

    英 젊은 층, 자다가 소변 보는 사례 급증… ‘이 약’ 때문이라던데?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방광염 등 비뇨기 질환으로 입원하는 젊은 층이 급증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는 최근 급격히 늘어난 케타민 남용과 직결돼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지난 17일(현지시간) 호주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따르면, 영국 킹스턴대 약학과 선임 강사이자 약사인 헤바 가잘 박사는 해당 매체 기고문을 통해 “케타민 유행에 따른 건강 피해가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 내 케타민 사용량은 2015년 이후 251.8% 급증하며, 같은 기간 단독 사용 약물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영국은 2014년 케타민을 2급 마약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비교적 구하기가 쉽고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기에 남용 문제가 쉽게 줄지 않는 모습이다. 의료진이 특히 우려하는 부분은 장기간 케타민 사용이 방광과 요로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다. 반복 사용 시 방광 점막이 손상되면서 빈뇨, 야간뇨, 급박뇨, 요실금, 혈뇨, 염증과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되면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진다. 일부 환자의 경우 손상이 영구적으로 남아 평생 치료가 필요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실제 입원 환자 증가의 상당수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청소년·청년층으로 나타났다. 이는 케타민 사용 증가 시기와도 맞물린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케타민 관련 문제로 신고된 아동 사례는 2021~2022년 512건(전체 약물 관련 신고의 5%)에서 2025년 1465건(9%)으로 늘었고,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신종 마약인 엑스터시(MDMA) 관련 신고 수를 넘어섰다.사우스요크셔 지역의 비뇨기과 전문의 앨리슨 다우니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케타민 관련 방광 질환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원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비뇨기과 질환이 아니라 중독 문제로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영국 보건 당국은 케타민 남용이 청년층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예방 교육과 치료 체계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케타민은 1970년대 인체용 마취제로 승인됐으나, 이후 클럽과 파티 문화로 확산되며 '파티 마약'으로 알려졌다. 의학적 용도로 개발됐지만, 환각 작용을 유발해 유흥 목적으로 오·남용되기도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케타민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해 사용을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 복용 시 강한 해리감을 유발해 자신이 현실과 분리된 듯한 느낌을 주며, 환각·각성·진통 효과가 한두 시간 지속된다. 문제는 내성이 빠르게 생겨 사용량이 점점 늘어난다는 점으로, 이로 인해 신체 장기에 누적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화제와이슈김서희 기자2026/01/19 22:00
  • 미세플라스틱, 男 ‘이곳’에서도 발견

    미세플라스틱, 男 ‘이곳’에서도 발견

    미세플라스틱은 해산물이나 플라스틱 포장재에 담긴 음료·식품 등을 섭취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온다. 외부에서 들어온 미세플라스틱이 간, 뇌, 동맥 플라크(콜레스테롤과 혈액 내 찌꺼기 등이 쌓여 굳어진 침착물)에서 발견됐다는 연구도 있다. 최근에는 더 나아가 남성 성기 조직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마이애미대 연구팀은 남성 6명이 성기 임플란트 삽입 수술을 받기 전, 음경 해면체의 조직을 일부 얻었다. 채취한 조직 5개는 추가적인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해 유리 용기 안에 보관됐으며, 레이저로 조직에 있는 미세 입자를 탐지했다. 나머지 조직 하나는 대조군으로 사용하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 안에 보관했다. 그 결과, 유리 용기에 보관한 5개 조직 중 4개에서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됐으며, 발견된 플라스틱은 총 7종이었다. 음료 페트병과 식품 포장재로 흔히 쓰이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그리고 폴리프로필렌(PP)이 발견된 플라스틱 입자들의 82%를 차지했다. 플라스틱 용기에 보관한 샘플에서도 물론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놀랍게도 남성의 성기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남성 음경암 환자 17명의 암 조직을 살핀 결과, 조직 샘플 85.3%에서 총 9종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염화비닐(PVC)의 비중이 가장 컸다. 당시 연구팀은 “암 조직은 인근의 정상 조직보다 미세플라스틱 함량이 많고 종류도 더 다양한 경향이 있었다”며 “현대인은 식품 섭취를 비롯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에 의도치 않게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음경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한 이 연구들이 미세플라스틱이 발기부전이나 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영향에 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다. 지금은 음경 조직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사실 자체를 알리는 것이 연구의 주목적이다.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영향이 아직 명확하지 않음에도, 이들이 몸 곳곳에서 발견되는 것은 사실이다. 노출량을 줄이고 싶다면 ▲실내에 미세플라스틱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는 티백 차 대신 잎차를 마시고 ▲일회용 포장재에 든 식품이나 음료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Impotence Research’에 게재됐다.
    라이프이해림 기자 2026/01/19 21:43
  • “주 10시간 넘기면 곤란” 게임 많이 하면, 비만 위험 확 오른다

    “주 10시간 넘기면 곤란” 게임 많이 하면, 비만 위험 확 오른다

    1주일에 10시간 이상 비디오 게임을 하는 습관이 젊은 성인의 전반적인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커틴대, 캘거리대 커밍 의과대학 등 공동 연구팀은 호주 전역 5개 대학의 평균 연령 20세 학생 317명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 시간과 건강 지표의 연관성에 관한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학생들을 게임 시간이 적은 그룹(주당 0~5시간), 중간 그룹(5~10시간), 게임 시간이 많은 그룹(10시간 이상)으로 분류했다.분석 결과, 게임 시간이 적은 그룹과 중간 그룹 학생들의 건강 지표들은 대체로 비슷했다. 주당 게임 시간이 10시간을 넘어서면서부터 건강 지표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게임 시간이 많은 그룹의 식단 품질 점수(DQT)는 평균 45점으로, 게임 시간이 적은 그룹의 50점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다. 게임 시간이 주당 한 시간 늘어날 때마다 식단 품질 점수는 평균 0.16점씩 감소했다.비만 위험도 커졌다. 게임 시간이 많은 사람들의 체질량지수(BMI) 중앙값은 26.3kg/m²로, 과체중 범위에 속했다. 반면 게임 시간이 적거나 중간인 그룹의 BMI 중앙값은 각각 22.2kg/㎡, 22.8kg/㎡로 정상 범위였다. 또한 주당 10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학생들의 비만율은 24%를 기록했는데, 이는 게임 시간이 적은 그룹보다 약 다섯 배 높았다.수면의 질 역시 게임 시간이 길수록 악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모든 그룹에서 전반적으로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았지만, 게임 시간이 많을수록 그 정도가 더 심했다.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피츠버그 수면 질 지수(PSQI·5점 초과 시 수면 장애 가능성)에서 게임 시간이 많은 그룹은 평균 7점, 게임 시간이 적은 그룹은 6점을 기록했다. 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 섭취량 역시 게임 시간이 많은 그룹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적당한 수준의 게임은 대부분의 학생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게임 시간이 길어지면서 식사, 운동, 수면 등 필수적인 일상생활을 대체하기 시작할 때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커틴대 마리오 시에르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게임 자체보다는 과도한 게임 이용 시간이 문제임을 시사한다”며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하면 신체의 피로감이나 허기 신호를 둔감하게 만들고, 식사 준비나 신체 활동에 써야 할 시간을 잠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시절 형성된 생활 습관은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중간에 휴식을 취하거나, 늦은 밤에 게임하지 않는 등의 건강한 습관을 들이면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1/19 21:20
  • 항암치료 중 탈모, 지자체 지원 받을 수 있어요

    항암치료 중 탈모, 지자체 지원 받을 수 있어요

    항암치료를 시작하면 탈모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됩니다. 의료진도, 환자도 대부분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탈모가 ‘설명으로 끝나는 부작용’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일상의 많은 것들이 불편해집니다.외출을 앞두고 거울을 보는 시간이 길어지고, 사람을 만나는 일이 망설여집니다. 치료가 힘든 이유가 몸의 변화 때문만은 아니라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는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로 다뤄져 왔고, 실제 연구에서도 심리적 부담과 일상 위축과의 연관성이 반복해서 보고되어 왔습니다.이런 맥락에서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항암치료로 탈모를 겪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가발 구입비 지원 제도를 마련해 온 것은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가발을 개인의 선택이나 개인 부담으로만 두지 않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필요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최근 제천시는 성인 암 환자 가운데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중심으로 가발 구입비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항암치료로 탈모가 발생한 경우, 가발 비용의 90%, 최대 70만 원까지 1회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가발을 먼저 구입한 뒤 관련 서류를 갖춰 제천시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절차 자체는 단순하지만, 치료 중인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서는 이런 정보를 제때 접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제천만의 사례는 아닙니다. 이미 인천광역시를 비롯해 인천 연수구, 서울 용산구 등에서도 비슷한 가발 구입비 지원 사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인천광역시는 항암치료로 탈모가 발생한 암 환자 가운데, 보건소 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에 등록된 경우를 중심으로 가발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천 연수구 역시 성인 암 환자를 대상으로 같은 취지의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며, 신청 창구는 연수구보건소입니다. 서울 용산구는 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과 연계해 가발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구는 대부분 거주 지역의 보건소입니다.대상에 해당하더라도 알지 못하면 받을 수 없고, 한 번 시기를 놓치면 지나가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항암치료 중이거나, 가족이 치료를 받고 있다면 한 번쯤은 우리 지역에도 가발 지원이 있는지를 보건소에 문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담당 부서 이름은 암관리팀, 건강증진과 등으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항암치료로 탈모가 생겼는데 가발 구입비 지원이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다만 가발 지원은 어디까지나 탈모가 이미 발생한 이후의 도움입니다. 최근에는 이보다 앞단계에서, 즉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 자체를 줄이기 위한 방법에도 관심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두피 냉각 장치, 흔히 말하는 냉각 캡입니다.냉각 캡은 항암제 투여 중 두피 온도를 낮춰 모낭으로 가는 혈류를 줄이고, 그 결과 항암제가 모낭에 전달되는 양을 감소시키는 방식입니다. 모든 항암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항암제에서는 탈모 발생을 의미 있게 줄일 수 있다는 근거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조요법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일부 병원에서는 표준 치료 과정의 한 부분처럼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국내에서는 아직 비용, 장비, 인력 문제로 인해 도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 문제도 남아 있고, 병원마다 준비해야 할 여건도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발 지원이 하나의 공공 정책으로 자리 잡아 가는 지금, 탈모를 줄이기 위한 예방적 접근 역시 함께 논의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발 지원이 치료 이후의 일상을 도와주는 장치라면, 냉각 치료는 치료 과정 중 일상이 무너지는 것을 덜어주는 장치이기 때문입니다.항암치료는 병을 치료하는 과정이지만, 동시에 삶을 유지하는 시간입니다. 가발 구입비 지원 제도는 그 삶을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이제 사회에 퍼지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가 필요한 사람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혜택을 항암 치료로 고생하는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습니다.아래에 정리한 표는 현재 가발 구입비 지원이 시행되고 있는 지역과, 실제로 연락하거나 방문할 수 있는 창구를 정리한 것입니다. 조건이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거주지 보건소에 한 번 문의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칼럼김진오 뉴헤어 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2026/01/19 21:02
  • “차량 터치 스크린, 휴대폰 조작보다 위험”

    “차량 터치 스크린, 휴대폰 조작보다 위험”

    운전 중 차량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는 게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보다 안전에 위협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전 전문가 밀라드 하가니 박사는 영국 ‘데일리메일’에 “최근 출고되는 대부분의 차량은 터치스크린 기반 인터페이스가 삽입되는데 운전자가 기본적인 기능을 조작하기 위해 도로에서 눈을 떼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말했다. 후방 카메라나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와이퍼 등 상시 조작 기능까지 터치스크린으로 통합되면서 주의 분산이 커졌다는 설명이다.하가니 박사는 운전 중 터치스크린 조작의 위험성을 크게 시각적·수동적·인지적 요인으로 나눠 분석했다. 화면을 눈으로 확인해야 하고 손을 뻗어 정확한 위치를 눌러야 하며 원하는 기능을 찾기 위해 메뉴 구조를 머릿속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도로에서 눈을 떼거나 핸들에서 손을 놓거나 운전에 집중하지 못함으로써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터치스크린 조작은 신경학적인 측면에서도 뇌에 부담을 준다. 도로 상황을 인지하는 시각 피질, 화면 정보를 해석하는 전전두엽, 손 움직임을 조절하는 운동 피질이 한꺼번에 활성화되면서 뇌의 인지 부담이 커진다. 뇌가 동시에 여러 과제를 수행하게 되면 주행 중 발생하는 위험신호를 인식하고 반응하는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독일 교통연구기관 TRL 고속도로 주행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터치스크린을 사용한 운전자들이 그렇지 않은 운전자보다 차선 유지 능력과 전반적인 주행 성능이 저하됐다. 터치스크린 조작 중에는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거나 전화를 받는 경우보다 반응 속도가 각각 35%, 46% 느려졌다. 반면, 수동 조작은 시선을 도로에서 장시간 떼지 않고도 근육 기억을 통해 간단히 수행할 수 있어 안전하다. 근육 기억은 근육이 과거에 반복적으로 했던 움직임과 행동을 기억하는 능력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야구공을 치는 연습을 반복할 때 뇌와 근육이 함께 작용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움직임을 더 쉽게 만든다. 그 활동을 잠시 중단하더라도 근육이 운동 방법을 기억해두기 때문에 휴식이 끝난 뒤에도 익숙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가니 박사는 “버튼, 손잡이 등 물리적인 조작 장치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근육 기억으로 익숙해진다”며 “온도, 와이퍼, 볼륨 등 주행 중 자주 조작하는 기능일수록 터치스크린뿐 아니라 버튼, 다이얼 등을 함께 배치하는 것이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이상적이다”라고 말했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6/01/19 20:40
  • ‘이 운동’ 꾸준히 하면 뇌 나이 젊어진다

    ‘이 운동’ 꾸준히 하면 뇌 나이 젊어진다

    1년 동안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뇌 노화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의 비영리 의료 네트워크 어드벤트헬스(AdventHealth) 산하 연구기관인 어드벤트헬스 연구소는 26~58세의 건강한 성인 130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는 중등도~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수행하는 집단과 기존 생활을 유지하는 대조군으로 나뉘었다. 운동군은 주 2회, 회당 60분씩 연구팀의 감독 아래 운동을 실시했고, 가정에서의 운동을 포함해 주당 총 150분의 운동량을 채우도록 했다.연구팀은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활용해 ‘뇌 예측 연령 차이(brain-predicted age difference, brain-PAD)’를 주요 지표로 사용했다. brain-PAD는 뇌 영상으로 계산한 뇌 나이에서 실제 나이를 뺀 값으로, 수치가 클수록 뇌 노화가 더 진행됐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심폐체력을 나타내는 최대 산소 섭취량도 측정했다. 평가는 연구 시작 시점과 12개월 후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분석 결과, 연구 시작 시점부터 심폐체력이 좋은 참가자일수록 brain-PAD가 더 작은 경향을 보였다. 12개월 후에는 유산소 운동을 한 집단에서 brain-PAD가 평균 0.6년 감소한 반면, 대조군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두 집단 간 변화 차이도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심폐체력 역시 운동군에서 뚜렷하게 향상됐다. 운동군의 최대 산소 섭취량은 평균적으로 증가했지만, 대조군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반면 체성분, 혈압, 뇌유래신경영양인자(뇌 신경세포의 성장과 생존·연결을 돕는 단백질) 수치 등은 두 집단 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연구팀은 “중등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1년간 지속하면 초기 성인기와 중년기에서도 뇌 구조적 노화 지표가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더 다양한 연령과 건강 상태를 포함한 연구와 장기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운동과 건강 과학 저널(Journal of Sport and Health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6/01/19 20:20
  • “수술 받고 깨어났더니 외국어 술술” 이런 일 왜 생길까?

    “수술 받고 깨어났더니 외국어 술술” 이런 일 왜 생길까?

    미국에서 한 남성이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날 때마다 갑자기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현상이 반복돼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8일(현지 시각)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에 거주하는 스티븐 체이스(33)는 19세 때 축구 경기 도중 다쳐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처음으로 스페인어를 구사하게 됐다. 그는 마취에서 깨어난 뒤 간호사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말하고 있었다. 체이스는 “사람들이 영어로 말해 달라고 해서 당황했던 기억만 난다”고 회상했다.더 놀라운 점은 그의 평소 스페인어 실력이다. 학교에서 몇 차례 수업을 들은 것이 전부로, 숫자를 10까지 세는 정도밖에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10여 년간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을 때마다 마취에서 깨어난 직후 약 20~60분간 스페인어로 말하는 현상이 반복됐다. 최근 비중격 교정술을 받을 때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이는 ‘외국어 증후군(Foreign Language Syndrome)’으로 불리는 희귀한 신경학적 현상이다. 체이스는 어린 시절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친구들이 많아 대화를 자주 들으며 자랐던 환경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미국 국립의학도서관(NLM)에 따르면 외국어 증후군은 일시적이고 비자발적으로 모국어 대신 과거에 접한 적이 있는 제2언어로 말하게 되는 현상이다. 말하는 언어는 같지만 발음이나 억양만 달라지는 ‘외국 억양 증후군(Foreign Accent Syndrome)’과는 다르다.의학 연구에서는 외국어 증후군이 두부 외상, 뇌졸중, 뇌종양, 심리적 스트레스, 전신마취 후 회복 과정 등과 연관돼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일부 연구자들은 마취제가 의식 회복 과정에서 인지 조절 능력과 언어 처리 경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한다.현재까지 보고된 사례 대부분은 증상이 단기간 나타났다 사라지는 양상을 보인다. 환자들은 대개 학창 시절 수업이나 미디어 노출 등을 통해 해당 언어를 접한 경험은 있으나, 일상적으로 유창하게 사용한 적은 없는 경우가 많다.전문가들은 증상이 비교적 극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되며 장기적인 뇌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한다. 다만 뇌 기능 이상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해, 의료계에서는 약물 감시 차원에서 주목하고 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6/01/19 20:00
  • 늦게 자고 군것질 좋아해도 101세… 장수 비결, 따로 있었다

    늦게 자고 군것질 좋아해도 101세… 장수 비결, 따로 있었다

    중국에 사는 101세 할머니의 장수 비결이 화제다.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에 거주하는 장웨친(101) 씨는 일곱 자녀의 어머니로, 현재도 치아가 모두 남아 있을 만큼 건강한 상태다. 그는 밤늦게까지 '막장 드라마'를 보며 간식을 즐기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말한다.장씨의 일상은 매우 여유롭다. 하루 두 끼만 먹는데, 첫 끼는 아침과 점심을 겸한 브런치로, 두 번째 끼는 오후 6시쯤 먹고 싶은 일반식을 먹는다. 배가 고프면 밤에도 쿠키 같은 간단한 간식을 먹는다. 보통 새벽 2시쯤 잠자리에 들고 오전 10시 무렵 일어나며, 잠에서 깨면 향긋한 녹차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장씨의 딸은 "어머니는 마치 10대처럼 완벽한 올빼미형 인간"이라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긴 하지만 수면의 질은 매우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장씨는 침대에 눕자마자 바로 잠드는 편이라고 한다.이 같은 생활 패턴은 몇 년 전 사고 이후 형성됐다. 장씨는 과거 집안일과 손님맞이, 산책을 즐길 만큼 활동적이고 부지런했지만, 넘어지면서 손을 크게 다친 뒤 가족의 도움을 받게 됐다. 일상의 부담이 줄자 자연스럽게 잠드는 시간이 늦어졌고, TV 시청이 밤 시간의 주요 취미가 됐다.남편은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두 사람은 지금도 동네에서 '가장 로맨틱한 부부'로 기억된다. 글을 읽지 못했던 장씨를 위해 남편은 늘 '개인 통역사' 역할을 했다. 연애 시절 월급을 받으면 가장 먼저 극장 표를 사 함께 영화를 봤고, 장씨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귓속말로 줄거리를 설명해 줬다.장씨는 지금도 남편과 함께했던 여행을 자주 떠올린다. 특히 40대 시절 함께 찾았던 황산 여행을 회상하며 "산이 너무 높고, 풍경이 그림 같았다"고 말하곤 한다.101세의 나이에도 그는 여전히 자녀와 손주들과 함께 여행을 즐긴다. 최근 2년간 쑤저우 등 20곳이 넘는 도시를 방문하며 여행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딸은 어머니의 장수 비결로 '마음가짐'을 꼽았다.그는 "어머니는 평생 다른 사람을 돌보며 살아오셨다"며 "잘 먹고 잘 자고 녹차 한 잔을 마시는 건 작은 습관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를 잘 내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며, 미련을 두지 않는다"며 "말 그대로 마음이 편안한 삶을 산다"고 했다.이 같은 낙천적인 태도와 장수의 연관성은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2019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수명이 11~15% 더 길고, 85세 이상까지 살 확률도 더 높았다.미국 보스턴의대가 여성 약 7만 명을 10년간 추적한 연구에서도 가장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집단은 평균 수명이 약 15% 더 길었다. 연구진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흡연·과음 같은 해로운 행동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잘 조절해 면역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화제와이슈장가린 기자2026/01/19 19:30
  • 50kg 감량한 의사, ‘이것’ 조절한 게 성공 비결… 뭘까?

    50kg 감량한 의사, ‘이것’ 조절한 게 성공 비결… 뭘까?

    정형외과 전문의 황진호 원장이 혈당 관리를 강조했다.지난 17일 JTBC '이토록 위대한 몸'에 출연한 힘내라병원 황진호 원장은 120kg 대에서 70kg 대까지 감량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진호 원장은 “고혈당 음식을 섭취해 체내 당이 과다해지면, 인슐린 기능이 망가진다”며 “고혈당은 체내 곳곳에 지방으로 쌓여 살찌기 쉬운 체질로 바꿔 놓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특히 혈관 탄력이 떨어지기 쉬운 중년 이후 다이어트는 칼로리뿐 아니라 혈당 관리가 필수다”라고 말했다.황 원장의 설명대로 혈당 관리는 다이어트의 핵심이다.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이나 당류는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류를 타고 각 세포로 이동해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이때 사용하고 남은 포도당은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된다. 그러나 저장 용량을 넘을 만큼 당을 과다 섭취하면, 남은 당분은 체지방으로 축적돼 비만을 유발한다.혈당 관리에 실패하면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효율이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만성 염증이 유발되고 혈관 벽이 손상돼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같은 대사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한편, 혈당 관리에는 식사 순서를 바꾸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오사카부립대 종합재활학과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식사 순서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채소를 먼저 먹는 그룹은 탄수화물을 먼저 먹는 그룹에 비해 식후 30분에서 60분 사이 발생하는 혈당 스파이크의 폭이 크게 완화됐으며 인슐린 분비량 또한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했다. 연구팀은 채소의 식이섬유가 당의 흡수를 지연시켜 잉여 당이 체지방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억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1/19 19:00
  • 운동과 담 쌓은 사람, 하루 ‘딱 5분’만 움직여보자… 놀라운 변화 생겨

    운동과 담 쌓은 사람, 하루 ‘딱 5분’만 움직여보자… 놀라운 변화 생겨

    하루 중등도 이상 운동 시간을 5분 늘리기만 해도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에는 빠르게 걷기,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 가벼운 조깅 등으로 숨이 약간 차는 수준의 활동이 해당한다.노르웨이 스포츠과학대 울프 에켈룬드 교수팀은 노르웨이·스웨덴·미국에서 진행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 7건을 바탕으로 성인 4만327명의 신체활동 자료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신체활동량과 하루 좌식 시간은 설문이 아닌 활동량 측정 기기를 통해 기록됐다. 연구팀은 이와 별도로 영국 바이오뱅크에 참여한 9만4719명의 자료도 추가 분석했다.연구팀은 중등도~고강도 신체활동을 하루 5분 또는 10분 늘리거나, 하루 좌식 시간을 30분 또는 60분 줄였을 때 예방할 수 있는 사망 비율을 추정했다. 분석은 평소 활동량이 하위 20%인 사람들만 변화가 있을 경우와, 활동량이 상위 20%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변화를 보였을 경우로 나눠 진행됐다.분석 결과, 활동량이 가장 적은 집단에서 중등도~고강도 신체활동을 하루 5분만 늘려도 전체 사망의 약 6%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상위 20%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서 같은 변화가 있을 경우, 예방 가능한 사망 비율은 약 10%까지 커졌다.좌식 시간을 줄이는 효과도 확인됐다. 하루 30분씩 덜 앉아 있을 경우, 활동량이 하위 20%인 집단에서는 전체 사망의 약 3%, 상위 20%를 제외한 집단에서는 약 7.3%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에서도 좌식 시간을 하루 30분 줄이면 전체 사망의 약 4.5%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격렬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작은 변화만으로도 공중보건 전반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분석은 인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추정 결과인 만큼, 개인별 맞춤 운동 처방으로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지난 14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1/19 18:17
  • 201
  • 202
  • 203
  • 204
  • 205
  • 206
  • 207
  • 208
  • 209
  • 21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