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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 망막박리, 시력 저하보다 먼저 나타나는 시야 변화에 주목해야

    [의학칼럼] 망막박리, 시력 저하보다 먼저 나타나는 시야 변화에 주목해야

    망막 질환은 시력 저하라는 결과보다, 그 이전에 나타나는 변화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망막은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조직이 밀집된 부위로 작은 이상만 생겨도 시야 기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망막과 관련된 질환은 증상이 나타난 시점보다 얼마나 빠르게 대응했는지가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도 망막박리는 지체 없이 확인이 필요한 대표적인 응급성 질환으로 분류된다.망막박리는 망막 표면에 생긴 미세한 손상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며 유리체가 변성되면 망막을 당기는 힘이 생길 수 있고, 강한 외상이나 고도근시처럼 안구 구조에 부담이 큰 경우에도 이러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망막에 작은 틈이 생기면, 그 사이로 액체가 스며들어 망막이 안구 벽에서 서서히 떨어지게 된다. 초기에는 눈앞에 번쩍이는 빛이나 부유물이 늘어나는 정도로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시야 일부가 가려지는 형태로 증상이 뚜렷해질 수 있다.이상이 발견되는 시점에 따라 대응 방식은 달라진다. 망막이 아직 안구 벽에 붙어 있는 상태라면, 열공 부위를 중심으로 레이저 치료를 시행해 추가적인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염증이나 부종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 치료가 보조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방법은 망막이 제 위치를 유지하고 있을 때에만 적용 가능하며, 이미 박리가 시작된 경우에는 치료 방향이 달라진다.망막이 안구 벽에서 분리된 상태라면 치료의 중심은 수술로 이동한다. 이 단계에서는 떨어진 망막을 다시 밀착시키고,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된다. 치료 시점이 늦어질수록 망막세포 손상이 누적될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수술 이후 시력 회복 범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수술 방법은 망막이 떨어진 범위와 형태, 유리체 상태에 따라 선택된다. 유리체절제술은 망막을 잡아당기고 있는 유리체를 제거한 뒤, 눈 안쪽에서 가스나 실리콘 오일을 이용해 망막을 안쪽에서 지지하는 방식이다. 반면 공막돌륭술은 눈 바깥쪽에서 공막을 눌러 망막 열공 부위를 안쪽으로 밀착시키는 방법으로, 안구 구조를 보강해야 하는 경우에 활용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두 가지 방법을 함께 적용해 망막의 안정성을 높이기도 한다.수술 이후에는 망막이 제대로 붙어 유지되고 있는지, 새로운 이상 소견은 없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고도근시나 당뇨망막병증이 있거나, 과거 망막 이상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재발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안저검사와 망막 단층촬영 등을 통해 망막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시야에 나타나는 변화는 일시적인 피로나 노안으로 오해되기 쉽다. 그러나 번쩍이는 빛이 반복되거나, 갑작스럽게 부유물이 늘고, 시야가 가려지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이는 망막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 망막박리는 조기 발견 여부에 따라 시력 보존 가능성이 크게 달라지는 질환인 만큼, 이러한 변화가 느껴질 때에는 지체하지 말고 안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확인을 받는 것이 시력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이 칼럼은 영등포원안과 이동원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영등포원안과 이동원 대표원장2026/01/20 10:50
  • “세상 떠난 환아와 약속” 이수지, 세브란스병원에 3000만원 기부

    “세상 떠난 환아와 약속” 이수지, 세브란스병원에 3000만원 기부

    세브란스병원은 엔터테이너 이수지씨가 최근 중증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이수지씨는 수년 전 한 소아암 환아를 만나며 세브란스병원과 인연을 맺었다. 항암치료를 받던 환아의 보호자가 이수지씨의 개그를 따라 하는 자녀의 모습을 촬영해 보낸 것이 시작이었다.영상을 본 이수지씨는 장난감을 사서 병원을 찾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환아를 만나며 웃음을 줬다. 이후 환아는 세상을 떠났지만, 아픈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 본인이 할 수 있는 봉사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이런 마음으로 이수지씨는 지난 2024년 크리스마스부터 세브란스병원 소아암병동을 꾸준히 찾았다. 재작년 병동에서는 세브란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빛담아이’와 함께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만나며 기념사진을 찍고 선물을 전했다.빛담아이는 ‘생명의 빛을 가득 담은 아이’라는 의미로 중증 희귀난치 질환을 앓는 소아청소년 환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대상으로 통합 케어를 지원하는 완화의료팀이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미술·놀이·음악치료사, 성직자 등으로 이뤄져 신체적 심리·사회·영적 어려움을 지원한다.이수지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도 배우 김아영씨와 동행해 소아암 병동에서 아이들을 만났다. 환아뿐만 아니라 병원 관계자 및 보호자 등에게 작은 웃음이나마 선물하기 위해 재능 기부도 했으며 이에 더해 기부금을 전했다.기부금은 중증 희귀 난치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을 돕는 다양한 심리 정서, 교육 프로그램, 봉사활동, 사별 가족 돌봄 등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서비스 전반에 사용될 예정이다.이수지는 “병상에 있는 아이들과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에게 잠깐의 웃음이라고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행복하다”며 “조금이나마 세브란스에 마음을 전달하며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마음까지 돌보는 빛담아이의 완화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어서 기쁘고, 하루 빠르게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오상훈 기자 2026/01/20 10:48
  • “출근 전에도 난임 치료 가능”… 차병원 난임센터, ‘난임시술 의료기관’ 지정

    “출근 전에도 난임 치료 가능”… 차병원 난임센터, ‘난임시술 의료기관’ 지정

    차 의과학대학교 마곡 차병원 난임센터가 난임시술(자궁내 정자주입 시술, 체외수정 시술 의료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난임은 이제 특정 연령이나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부부 10쌍 중 1~2쌍이 난임으로 진단받고 있으며, 직장 생활과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30~40대 여성 난임 환자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난임 치료는 여전히 ‘병원에 맞춰 시간을 내야 하는 치료’, ‘장기간 휴식이 필요한 치료’라는 인식이 강하다.난임시술 의료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모자보건법’에 따라 보건복지부령이 정한 인력·시설·장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난임시술을 수행할 산부인과 전문의 등을 비롯해 배아 생성 등 고난도 시술을 담당할 숙련된 연구 인력을 확보해야 하며, 독립된 진료실·정액채취실·시술실 등의 공간과 배아 배양 및 보관을 위한 전용 시설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아울러 보건복지부의 생명윤리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배아 생성 과정의 안전성과 윤리성, 관리 체계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통과한 의료기관만이 난임시술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마곡 차병원 난임센터 한세열 원장은 “이번 난임시술 의료기관 지정은 배아 생성부터 난임 치료, 생식세포 관리까지 난임 치료 전 과정에서 윤리·안전·정밀성에 대한 차병원의 기준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곡이라는 도심 입지의 장점을 살려, 직장인 여성과 난임 부부 등 환자의 일상과 치료를 함께 고려한 난임 치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0월 개원한 마곡 차병원 난임센터는 차병원의 축적된 난임 치료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진료와 치료 설계를 시행하는 난임 전문 의료기관이다. 국내 최초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도입 및 성공시킨 문신용 명예원장과 난임 치료 1세대로 37년간 1만 건의 임신 성공 건수를 보유한 한세열 원장, 다수의 여성 난임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다.또한 AI 기반 배아 분석 시스템과 최첨단 배아 배양·유전 진단 장비를 도입해, 난임 치료 전 과정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였으며, 마곡이라는 도심 입지와 공항 접근성을 활용해 외국인 진료에도 힘을 쓸 예정이다. 아울러 바쁜 직장인들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목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7시 반부터 조기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오상훈 기자 2026/01/20 10:38
  • 김상완 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 취임

    김상완 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 취임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상완 교수가 제6대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 임기는 이달부터 2027년 12월까지이다.김상완 신임 이사장은 골대사 및 내분비 질환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과 연구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미국골대사학회 젊은 연구자상(2010), 대한내분비학회 연구본상(2022)을 수상하였고 2025년 미국골대사학회 펠로우로 선정되어 국내·외에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김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석사와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당뇨·내분비센터 및 내분비대사내과에서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을 비롯한 근골격계 질환과 골대사 이상 질환에 대한 연구와 진료 발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 공헌을 목표로 하는 학술단체로, 관련 연구자와 임상의, 산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학술 교류와 연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김상완 신임 이사장은 대한골대사학회 학술이사, Young Leaders Camp 이사, 대한내분비학회 연구이사, 대사성골질환 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이사장 임기 동안 ▲근골격계질환진료·연구 환경 개선 ▲의료진 전문 교육 강화 ▲근골격계질환의 진단·치료 선진화 정책 수립 ▲학문적 성과의 사회적 환원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아 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김 이사장은 “근골격계 질환은 모든 국민이 겪게 되는,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인 만큼, 학회가 의료 현장과 연구 현장을 잇는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회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학문적 성과가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오상훈 기자 2026/01/20 10:25
  • 장내 미생물로 카티세포 치료 효과·부작용 예측

    장내 미생물로 카티세포 치료 효과·부작용 예측

    장내 미생물과 혈액 내 대사체 분석을 통해 CAR T-세포 치료의 효과와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윤상은 교수팀과 강원대학교 강우림 교수팀은 CJ바이오사이언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 중 특히 박테로이데스 프라질리스(Bacteroides fragilis)와 이노신(inosine)의 생합성 경로가 CAR T-세포 치료의 효과와 독성을 예측할 수 있는 핵심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그동안 장내 미생물과 면역치료 반응의 연관성 연구는 주로 서양인 환자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인 환자에서 CAR T-세포 치료와의 연관성을 처음 확인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CAR T-세포 치료를 받은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과 치료 1개월 후 대변 및 혈청 샘플을 수집해 전장유전체 메타게놈 분석을 실시하고, 대조군으로 건강한 사람(47명)과 새로 진단받은 환자(47명)으로 선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재발·불응성 환자는 건강한 대조군 및 새로 진단받은 환자와 비교해 치료 반응군에서는 박테로이데스 프라질리스가, 무반응군에서는 페칼리박테리움 프라우스니치(Faecalibacterium prausnitzii)가 높게 나타나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발견됐다고 한다. 박테로이데스 프라질리스가 치료 반응과 가장 강한 연관성을 보였는데 이 균이 검출된 환자는 암이 진행 되지 않는 기간이 유의하게 길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박테로이데스 프라질리스가 만들어내는 ‘이노신’이라는 물질이 CAR T-세포의 항암 기능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부작용 예측 가능성도 확인됐다. 부작용이 없었던 환자는 장에 아세테이트(acetate), 부티레이트(butyrate)와 같은 유익한 물질을 만드는 세균이 많았고, 부작용이 있었던 환자는 이소발레레이트(isovalerate)와 같이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만드는 세균이 많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연구팀은 이러한 장내 미생물의 대사경로 분석결과를 활용해 치료반응 예측모델도 구축했다. 예측 정확도 88%(AUC 0.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윤상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치료 효과와 독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CAR T- 세포 치료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중재 전략 개발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삼성서울병원은 2021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 T-세포 치료센터’를 설립해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가동 중으로, 치료를 시작한지 4년만인 2024년에 200례를 달성하며 암환자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혈액학회 공식 저널(Blood Advances) 최근호에 게재됐다. 
    보도자료오상훈 기자 2026/01/20 10:21
  • 한파에 더 취약한 고령층… 최근 5년 한랭질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한파에 더 취약한 고령층… 최근 5년 한랭질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최근 5년간 응급실 감시체계에 신고된 한랭질환자의 절반 이상이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매 등 인지기능 저하를 동반한 고령자에서 한랭질환 위험이 두드러졌다.질병관리청이 최근 5년간(2020~2021절기부터 2024~2025절기까지) 한랭질환 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신고된 한랭질환은 총 1914건이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은 1071건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동반 질환으로 치매가 함께 신고된 사례는 234건으로 전체의 12.2%에 달했다. 질병청은 인지기능 저하로 인해 추위를 인식하거나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고령층에서 한랭질환 위험이 특히 크다고 분석했다.연령대별로 한랭질환 유형을 살펴보면, 고령층에서는 체온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저체온증 비율이 높았다. 반면 젊은 연령층에서는 손·발·귀 등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국소 한랭질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고령층의 경우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추위에 대한 인지와 대응이 늦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질병청은 젊은 층의 국소 한랭질환이 많은 이유로 겨울철 야외 활동 중 추위에 노출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을 꼽았다.발생 장소를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길가에서 발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만 고령층은 집이나 주거지 주변에서 발생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젊은 연령층은 산·스키장·강가·해변 등 야외 활동 공간에서 발생한 비율이 높았다.임승관 질병청장은 "올해도 한랭질환 감시자료에서 고령층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겨울철 외출 시 방한복, 모자, 장갑 등 방한 물품을 착용하고 고령자와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한랭질환자 예방 건강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질병청은 2013년부터 매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51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 발생을 감시하며, 주요 발생 특성 정보를 일별로 제공하고 있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 2026/01/20 10:15
  • 가톨릭중앙의료원, 유방암 치료 반응 유전자 미세 변화로 예측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유방암 치료 반응 유전자 미세 변화로 예측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초정밀의학사업단 정연준 교수, 박지연 교수 연구팀이 유방암의 치료 반응과 예후를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단서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내 미세한 구조 변화가 암의 특성과 치료 효과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유방암은 치료 기술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치료제를 사용하더라도 환자마다 치료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거나 시간이 지나 치료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내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차이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정연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RPS24'라는 유전자다. 이 유전자는 우리 몸의 세포에서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공장 역할을 하는 '리보솜'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이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가 단백질로 발현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택적 스플라이싱' 현상에 주목했다.선택적 스플라이싱이란, 하나의 유전자가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의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이는 같은 설계도를 보고 필요한 부분만 조합해 다른 결과물을 만드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아주 짧은 유전자 조각인 엑손이 포함되거나 제외됨에 따라 단백질의 성질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연구팀은 기존 분석법으로는 식별이 어려웠던 3염기쌍(bp) 크기의 '미세 엑손'에 주목했다. 이는 유전자 전체 길이에 비해 극히 짧아 그간의 연구에서는 간과되기 쉬운 영역이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초미세 변화를 정확히 포착해 수치화할 수 있는 고해상도 분석 기법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유방암 세포 및 실제 환자 데이터에 적용하여 분석을 수행했다.그 결과, RPS24 유전자의 여러 변이체(아이소폼) 중 'ex4:3bp'라는 변이체가 특정 유방암에서 뚜렷한 특징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 변이체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 유방암, 즉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유형의 유방암에서 특히 빈번하게 관찰됐다.무엇보다 치료 반응과의 상관관계가 주목된다. 연구팀은 유방암 세포주 모델에 mTOR 억제제나 CDK4/6 억제제 등 치료제를 투여했을 때, 약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페포에서는 'ex4:3bp' 변이체의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반면, 다양한 기전으로 치료 내성이 생긴 암세포주에서는 이 변이체의 발현이 공통적으로 현저히 감소한다는 점을 밝혀냈다.이는 이 변이체가 유방암 환자의 약물 내성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전이 가능성을 예측하는 역동적인 정밀 의료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정연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특정 유전자 변화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RPS24 선택적 스플라이싱이 어떻게 조절되는지, 그리고 이 변화가 암세포의 신호 전달과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함께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유방암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최적화된 정밀 의료와 맞춤형 치료 전략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비롯해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고,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우리병원소식김서희 기자2026/01/20 10:10
  • 비보존 “‘VVZ-3416’, 전임상서 인지 개선 효과 확인”

    비보존 “‘VVZ-3416’, 전임상서 인지 개선 효과 확인”

    비보존은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 후보물질 ‘VVZ-3416’이 알츠하이머성 치매 동물 모델에서 인지 기능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임상 결과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지난해 9월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수행한 전임상 효능 평가다. 표준화된 평가 체계에 따라 유효성을 검증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를 동시에 발현하는 알츠하이머 동물모델(쥐)에 VVZ-3416을 장기 투여했을 때 위약군 대비 기억력 관련 행동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억 기능의 핵심 영역인 해마 부위에서 타우 단백질과 아밀로이드 베타의 병리적 축적이 감소했다. 앞서 VVZ-3416은 파킨슨병 동물 모델에서도 질환 진행을 억제했다.VVZ-3416은 ▲모노아민산화효소B(MAO-B) 억제 ▲글루타메이트수용체5(mGluR5) 억제 ▲히스톤탈아세틸화요서6(HDAC6) 선택적 억제 등 3중 표적에 작용하는 혁신 신약(퍼스트 인 클래스, 계열 내 최초 신약) 후보물질이다. 파킨슨병 치료제로 사용 중인 셀레길린 등과 유사하게 MAO-B 억제 작용을 통해 도파민 분해를 억제하고 mGluR5 신호를 억제해 레보도파 장기 투여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운동이상증 부작용을 완화·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VVZ-3416은 세포·신경 노화 과정의 핵심 조절 인자인 HDAC6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도 갖고 있다.비보존은 VVZ-3416의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국내 임상 1상 개시를 목표로 한다. 비보존그룹 이두현 회장은 “퇴행성 신경질환은 다양한 병리 기전이 동시에 작용하는 질환으로 단일 타깃 접근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VVZ-3416은 세 개의 타깃에 작용하는 다중 타겟 플랫폼의 강점을 입증한 사례로 효능은 물론 특허 경쟁력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후보물질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1/20 10:05
  • 아이 발달 수준 확인하려면… ‘엄지손가락’을 잘 살펴라

    아이 발달 수준 확인하려면… ‘엄지손가락’을 잘 살펴라

    아동의 발달은 단일 기능의 성숙이 아니다. 대운동, 소운동, 언어, 인지, 사회성이라는 다섯 영역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되는 통합적 과정이다. 임상 현장에서 발달을 평가할 때에는 특정 기능만을 단편적으로 바라보기보다, 전체 발달 흐름 속에서 현재 위치와 상호 영향을 함께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대운동 발달대운동 발달이란 아이의 몸통과 사지의 큰 근육을 사용해 자세를 유지하고, 균형을 잡고, 이동하며, 전신을 조절하는 능력이 점진적으로 성숙해 가는 과정이다. 대운동은 단순히 힘이 세지거나 빨리 움직이는 능력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세 조절, 균형 유지, 체중 이동, 양측 협응(양쪽 몸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타이밍을 맞추는 능력) 그리고 타이밍과 리듬 조절(언제 움직일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일지를 몸이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통합적으로 작동한 결과다.대운동 발달의 지연은 단순한 운동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스스로 움직이며 환경을 탐색하는 경험이 줄어들면, 감각 입력과 언어, 인지 자극의 기회 역시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발달 평가는 현재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보다는, 발달의 순서와 질적 흐름이 적절한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생후 8~9개월이 되어도 혼자 안정적으로 앉지 못한다면, 몸통 자세 조절 능력의 미성숙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아이는 12~15개월 사이에 독립 보행을 시작하지만, 18개월 이후에도 걷지 못한다면 균형 조절과 신경계 발달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대운동 발달 관찰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만 30개월 전후 제자리에서 양발을 동시에 이륙, 착지하는 초기 점프가 나타나는가? -만 3세 전후 난간을 잡고 한 계단에 한 발씩 교대 보행이 가능한가? -만 3세 전후 공을 향해 한쪽 발을 들어차는 동작이 관찰되는가? -만 5세 전후 한 발로 몸을 지지한 상태에서 한발로 뛰는 동작이 가능한가?◇소운동 발달소운동은 단순히 손을 잘 움직이는 능력을 의미하지 않는다. 물건을 집고, 옮기고, 끼우고, 그리는 과정에는 눈으로 본 것에 맞추어 손을 움직이는 능력(눈–손 협응),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능력(자세 조절), 두 손을 역할에 맞게 함께 사용하는 능력(양손 협응), 손에 닿는 느낌과 힘의 정도를 느끼고 조절하는 능력(감각 처리 능력)이 함께 작동한다. 즉 소운동은 여러 기능이 통합돼 나타나는 고차원적 발달 결과다.아기의 소운동 발달의 대표적인 예로는 생후 7개월 전후의 갈퀴 동작과, 12개월 무렵의 집게 잡기가 있다. 갈퀴 동작은 손가락을 동시에 굽혀 물건을 손바닥 쪽으로 끌어당기듯 잡는 초기 단계의 손 사용이며, 이후 엄지와 검지를 분리해 사용하는 집게 잡기로 발전한다.이 과정에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점은 엄지의 위치다. 정상적인 발달에서는 생후 6~7개월 이후 엄지가 손바닥 안에 고정된 자세로 머무르지 않고, 물건을 잡을 때 바깥으로 나와 사용된다. 이 시기 이후에도 엄지가 지속적으로 손바닥 안에 구부러진 자세로 유지된다면, 단순한 개인차가 아니라 근긴장 이상이나 구조적 문제를 감별해 볼 필요가 있다.◇언어 발달언어 발달은 언어 이해, 표현 언어, 발음, 화용 능력으로 구성된다. 화용 능력이란, 하고 싶은 말을 말하는 능력이 아니라 상대가 이해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하는 능력이다. 언어 발달에서 언어 이해는 항상 표현 언어보다 먼저 발달한다. 일반적으로 18개월경에는 20~50개의 단어를 이해하고 사용하기 시작하며, 24개월에는 두 단어를 조합한 표현이 나타난다. 36개월이 되면 문장을 사용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단어의 개수와 함께, 아이가 타인과 소통하려는 의도와 상호작용의 질이다. 소통하려는 의도란 말이나 몸짓을 통해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 감정, 요구를 전달하려는 목적 있는 행동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말, 소리, 몸짓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표현하는지, 도움이나 관심이 필요할 때 어른을 찾고 반응을 기다리는지, 단어가 부족하더라도 눈맞춤, 손짓, 표정으로 의사 표현을 시도하는지  등의 행동은 단어 수가 적더라도 의사소통의 기반이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상호작용의 질은, 말이 오고 가는 과정에서 아이가 얼마나 상대의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에 맞추어 반응을 조절하는가를 의미한다. 상대의 말을 듣고 기다렸다가 반응하는지, 질문이나 말에 맥락에 맞는 반응을 보이는지, 놀이 중 상대의 행동을 따라 하거나 확장하려는 시도가 있는지, 일방적으로 말하거나 혼잣말처럼 사용하지 않는지 등을 관찰한다. 언어는 혼자 말하는 기능이 아니라, 상대와 주고받는 기능이기 때문이다.인지 발달과 사회성 발달은 다음 편에서 알아보고자 한다.(*이 칼럼은 임신영 임신영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임신영 임신영재활의학과의원 원장2026/01/20 09:00
  • 두려움에 치료 거부했지만… 마침내 췌장암 이겨낸 사연 [아미랑]

    두려움에 치료 거부했지만… 마침내 췌장암 이겨낸 사연 [아미랑]

    췌장암은 예후가 불량한 암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인식은 때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두려움과 막연함을 안기기도 하는데요. 여기 췌장암에 대한 두려움에 치료를 포기했다가 마음을 다잡고 적극적인 치료에 나선 이가 있습니다. 결국 림프종과 췌장암 2기를 모두 이겨낸 이우형(53·경기도 안성)씨와 그의 치료를 이끈 단국대병원 외과 조성호 교수를 만나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행복한 결혼생활 중 두 번째 암 진단2016년 7월, 이우형씨는 췌장암 2기를 진단받았습니다. 결혼 3년차, 아내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때라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췌장암은 이우형씨가 겪은 두 번째 암입니다. 2012년 12월 림프종 2기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은 뒤 매년 PET-CT 검사를 통해 전이와 재발 여부를 확인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세 번째 추적 검사에서 췌장 쪽 이상 소견이 나타났고 정밀 검사 결과 4.5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습니다.과거 림프종 항암 치료 당시,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외형적인 변화로 큰 상실감을 겪었던 그는 또 한 번의 암 진단에 깊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예후가 불량한 암 종인만큼 혹시 자신이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면 홀로 남겨질 아내에 대한 걱정도 컸습니다. 결국 ‘암 치료를 받든 받지 않든 결과가 같다면 수술을 꼭 해야 할까’라는 생각까지 들어 췌장암 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때 지금의 주치의인 단국대병원 외과 조성호 교수가 “아직 젊은 나이인데 치료를 받고 이겨내야지 치료를 안 받으면 그 다음엔 뭘 할거냐”며 단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조 교수의 말을 듣고 치료에 대한 회의감과 췌장암에 대한 두려움이 서서히 가라앉았고 마침내 마음을 다잡고 치료를 결심했습니다.자포자기했던 것도 잠시… 적극적인 치료로 회복8월, 근치적 췌장·비장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종양이 림프절 등 주변으로 전이되지 않고 췌장에 국한돼 있는 상태라 수술이 가능했습니다. 조성호 교수는 “이씨는 수술이 가능한 시점에 진단돼 적극적인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며 “종양을 둘러싼 조직을 최대한 깨끗하게 들어내는데 초점을 맞춰 종양이 발생한 췌장뿐 아니라 십이지장, 담낭, 담도까지 절제 범위를 넓게 잡는 근치적 수술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수술은 가장 효과적인 췌장암 치료법으로, 수술이 깔끔하게 이뤄져야 이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진행되는 항암, 방사선 치료 효과도 높아집니다.수술 후 방사선 치료 25회, 항암 치료 18회가 이어졌습니다. 치료 효과가 좋았고 면역력을 잘 유지한 덕분에 치료 주기를 놓치지 않고 지연 없이 진행됐습니다. 암을 이겨내는 데 아내의 역할도 컸습니다. 진단 직후부터 줄곧 병원에 동행하며 회복을 위한 관리법을 질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그를 챙겼습니다.그러나 암 치료가 끝날 무렵, 또 한 번의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일상으로 복귀해 근무하던 중 갑작스러운 복통에 응급실에 내원했고 장폐색으로 진단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이후 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2023년 7월에는 췌장암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췌장암 진단 9년차인 지금까지도 추가 치료, 재발, 전이 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조성호 교수는 “현재 이우형씨는 췌장암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로 2025년까지는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차 내원했지만 내년에는 그마저도 졸업하게 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이우형씨>
    암일반최지우 기자2026/01/20 08:51
  • 임신 준비 중 뇌졸중 겪은 英 여성… 혈압약 때문이라던데?

    임신 준비 중 뇌졸중 겪은 英 여성… 혈압약 때문이라던데?

    2세 계획을 위해 혈압약을 바꾼 뒤 갑작스러운 팔 저림과 마비를 겪고 '출혈성 뇌졸중' 진단을 받은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워릭셔주의 35세 여성 쉴라 칭고노는 2023년 4월, 드라이브 스루 패스트푸드 매장에 잠시 들렀다. 그는 “갑자기 왼족 팔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이 시작했다”며 “남편이 내가 운전 중 코너를 돌 때마다 연석에 자꾸 올라가는 것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남편에게 운전대를 맡기기 위해 잠시 차를 세운 그는 갑자기 몸의 왼쪽이 마비돼 쓰러졌다.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쉴라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뇌혈관이 파열돼 뇌에 출혈이 발생한 것이다. 당시 그는 2세 계획을 위해 가족력이 있어 기존에 복용하던 고혈압 약을 임산부용으로 교체하던 중이었다.결혼 9개월 차 신혼이었던 쉴라는 한 달간의 입원과 재활 치료를 거치며 걷기, 컵 들기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뇌졸중 발생 2년 반이 지난 현재, 그는 여전히 왼쪽 몸의 근력이 약해 지팡이나 보조기를 사용하고 보톡스 치료를 병행하고 있지만 꾸준한 재활을 통해 직장에 복귀하고 운전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그 부분의 뇌가 손상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를 허혈성 뇌졸중,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면 출혈성 뇌졸중으로 구분한다. 뇌 손상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신체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는데, ▲반신 마비 ▲반신 감각 장애 ▲언어 장애 ▲시야·시력 장애 ▲치매 등이 나타날 수 있다.뇌졸중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 당뇨병, 고치혈증, 심장 질환 등의 기저 질환이나 가족력 있는 경우 혈관 건강이 좋지 않아 발생 위험이 커진다. 위험 인자를 잘 관리하면 정상인과 같이 생활할 수 있으나, ▲과도한 음주·흡연 ▲갑작스럽게 추위에 노출 ▲심한 스트레스 ▲지나치게 심한 운동·과로 상황은 뇌졸중을 촉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임신 전이나 필요에 의해 혈압약을 바꾸는 과정은 매우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존 약을 중단하고 새 약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혈압 관리의 공백이 뇌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쉴라와 같이 임신을 준비할 때는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는 성분을 제외하고 태아·임산부에게 안전한 성분으로 약을 변경하게 되는데, 이 수치 조정 기간에 혈압이 불안정하게 요동칠 수 있다.고위험군이라면 약물 교체기에 가정 혈압을 수시로 체크하며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 만약 약물 변경 중 미세한 팔 저림이나 시야 흐림, 어눌한 말투 등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뇌질환최소라 기자 2026/01/20 07:30
  • “진간장부터 버리라”는 선재스님의 조언… 정말 위험한지 전문가에게 물었다

    “진간장부터 버리라”는 선재스님의 조언… 정말 위험한지 전문가에게 물었다

    최근 종영된 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에서 큰 인기를 끈 선재스님이 과거 “진간장이나 화학간장 대신 전통 방식으로 담근 장을 먹어야 한다”고 언급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방송 이후 해당 발언이 온라인을 통해 재확산되며 산분해 간장과 혼합간장(진간장)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도 함께 불붙는 모습이다.전통 간장은 자연 곰팡이로 콩 단백질을 분해해 메주를 띄운 뒤 소금물을 더해 장기간 발효·숙성하는 방식으로, 만들기까지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이 걸린다. 반면 산분해 간장은 탈지 대두를 염산으로 고온 분해해 짧은 기간 내 생산할 수 있으며, 혼합간장(진간장)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대량 생산이 가능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시중에는 유통되는 제품 역시 단독 산분해 간장보다는 양조간장과 섞은 혼합간장 형태로 유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 같은 제조 방식 차이가 다시 주목받은 배경에는 최근 불거진 식품 안전 이슈도 있다.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일부 간장 제품에서 유해 물질로 분류되는 ‘3-MCPD’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간장 제조업체 3곳의 6개 제품에서 3-MCPD가 기준치(0.02㎎/㎏)를 초과해 검출됐다. 한국식품안전연구원에 따르면 3-MCPD는 탈지 대두를 염산으로 가수분해해 간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물질로,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확인돼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분류하고 있다. 산분해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간장이나 소스류 등 일부 가공식품 제조 과정에서 생성·오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1996년 이른바 ‘간장 파동’ 이후 정부와 업계가 3-MCPD 저감화를 추진해 왔고, 관련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했다. 산분해 간장과 혼합간장의 3-MCPD 기준은 2020년 0.1㎎/㎏ 이하로 낮아졌으며, 2022년부터는 0.02㎎/㎏ 이하로 더욱 엄격해졌다.이처럼 방송 출연자의 발언과 실제 식품 안전 이슈가 맞물리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산분해 간장의 위험성에 대한 의문과 ‘전통 간장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라는 질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대 식품공학부 하상도 교수는 산분해 간장에 대한 불안이 과도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상도 교수는 “식약처의 기준치는 안전성의 척도지만, 기준치 초과가 곧 위해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동물실험에서 위해성이 관찰되는 농도보다 최소 100배 이상 낮은 수준의 농도를 법적 기준치로 정하기 때문에, 현재 기준 자체도 아주 안전한 농도”라고 말했다.특히 우리나라의 3-MCPD 기준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AC)의 국제 기준치(CODEX)보다 훨씬 엄격한 수준이다. 하상도 교수는 “국내 기준은 국제 기준보다 약 20배 낮다”며 “실제 식생활에서 간장을 통해 노출되는 3-MCPD는 매우 적은 편이고, 실제 위해성 평가 결과를 보면, 3-MCPD 노출량은 간장보다 침출차나 빵류 등 다른 가공식품에서 더 높게 나타난 사례도 있다”고 했다.제조 방식에 따른 영양적 차이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 교수는 “산분해 방식이든 발효 방식이든, 결과적으로는 콩 단백질이 분해돼 생성된 아미노산과 펩타이드가 간장의 감칠맛을 만든다”며 “간장의 품질과 맛은 제조 방식 하나만으로 단순히 비교하기 어렵고, 재료의 양, 발효 기간, 산과 효소의 반응시간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각 방식에는 분명한 장단점이 있다. 산분해 간장은 짧은 시간 안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표준화가 가능해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쉽다. 반면 전통 발효 간장은 생산 시간·비용이 더 들지만, 장기간 숙성을 통해 특유의 향미를 낼 수 있어 이를 선호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하 교수는 “전통 간장은 표준화가 쉽지 않아 매번 만들 때마다 품질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며 “또한 메주를 매달아 놓고 종균 대신 자연 곰팡이를 콩 단백질의 분해에 활용할 경우, 곰팡이 포자가 날아다니다가 부착돼 메주를 오염시켜 곰팡이독이 기준치를 위반할 수 있고, 먼지나 벌레, 해충, 이물 혼입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연환경에 의존하는 만큼 위생 관리와 품질 편차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하상도 교수는 “간장은 주식이 아닌 양념으로, 식품에 첨가해 소량 먹는 것이라 실제 섭취량 자체가 많지 않다”며 “영양 측면에서 간장 종류 간 차이를 크게 따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대가 있는 발효, 양조간장을 구매해 먹는 것은 제조 방식이나 가격, 맛에 대한 선호 등 개인차를 고려해 가치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 문제”라고 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20 07:00
  • 만성 췌장염 환자, ‘이것’ 먹었더니 삶의 질 개선

    만성 췌장염 환자, ‘이것’ 먹었더니 삶의 질 개선

    홍삼이 경증 만성 췌장염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팀은 경증 만성 췌장염 증상을 가진 성인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홍삼 보충제를 일정 기간 섭취하도록 한 전향적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는 기존 치료를 유지한 상태에서 홍삼을 추가로 복용했다. 연구진은 통증, 소화 불편, 피로감, 전반적 삶의 질 지표 변화를 추적했다.연구 결과, 홍삼 섭취 후 삶의 질 관련 점수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구체적으로는 복부 통증 빈도와 강도가 감소했고, 소화 장애와 전신 피로를 호소하는 비율도 낮아졌다. 단순한 주관적 만족을 넘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 신호가 관찰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기간 홍삼 섭취와 관련 가능성이 있는 이상 반응은 두 건 보고됐다. 모두 가벼운 위장관 불편으로 분류됐으며, 약물 중단이나 추가 치료 없이 호전됐다. 혈액검사 등 객관적 안전성 지표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이상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항산화, 항염 특성을 가진 홍삼이 만성 염증성 질환에서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다만 이번 연구는 단일군 전향 연구로, 홍삼 효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선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통합의학/보완대체의학 분야 학술지 ‘고려인삼학회지(Journal of Ginseng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2026/01/20 06:20
  • 오늘도 마신 ‘이 물’, 수돗물보다 더러울 수도

    오늘도 마신 ‘이 물’, 수돗물보다 더러울 수도

    흔히 정수기 물이 수돗물보다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런데 이러한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AIMS 미생물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사무실 정수기 물의 미생물 오염 수준이 수돗물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럽, 브라질 등 여러 국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수기의 약 70~80%가 박테리아 오염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애리조나에서는 정수기 샘플의 73%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권장하는 종속영양세균 기준치를 초과했고, 웨일스와 캘리포니아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브라질에서는 정수기 샘플의 76.6%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반면 수돗물 샘플에서는 36.4%에 그쳤다. 스위스의 경우 정수기 샘플의 24.1%에서 녹농균이 검출된 데 반해, 수돗물의 경우 10%에서만 검출됐다.정수기에서 발견되는 세균 중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은 녹농균이다. 녹농균은 토양이나 물 등 자연에 존재하는 세균이다. 만성 폐 질환 환자나 수술 후 회복 중인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 상처를 통해 감염되기 쉽다. 녹농균에 감염되면 폐렴, 골관절염, 요도염, 전립선염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 감염 이후 패혈증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률이 20~30%까지 치솟는다.연구팀에 따르면 세균은 정수기 내부 부품, 필터, 수도꼭지 등의 표면에 붙어 보호막을 형성하며 자란다. 정수기 내부 배관을 구성하는 튜브에 물이 고여 있을 경우 단 몇 시간일지라도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정수기 물에는 수돗물과 달리 세균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염소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사용자들의 손이 닿는 노즐 부분에는 기계의 다른 부분보다 100배 더 많은 오염 물질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물질은 컵이나 병의 입구 부분에 붙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팀은 내부 부품은 2~4주마다, 사용 빈도가 높은 곳은 이보다 더 자주 청소할 것을 권고했다. 노즐을 비롯해 손이 닿기 쉬운 표면은 매달 청소해야 한다. 필터 교체는 일반적으로 6개월에 한 번씩 이뤄지지만, 정수기 사용량이 많다면 더 자주 교체해야 한다. 정수기 물을 받을 때는 몇 초간 물을 틀어 둔 뒤, 컵과 수도꼭지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1/20 05:40
  • “계속 먹어도 안 질려”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 채소 ‘이렇게’ 먹으라 추천

    “계속 먹어도 안 질려”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 채소 ‘이렇게’ 먹으라 추천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 김소형(57)이 ‘채소 수프’ 레시피를 소개했다.지난 17일 유튜브 ‘김소형채널H’에는 ‘아침 식사로 딱 좋은 항산화 성분 가득! 채소 수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김소형은 “하루에 다섯 가지 이상의 채소를 먹으라는 말은 들어봤을 것”이라며 “그런데 일상이 바쁘다 보니 다양한 채소를 매번 챙겨 먹기가 어렵고, 생채소만 먹으면 체질적으로 속이 부글거리고 소화가 안 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런 사람도 다양한 채소를 그릇 하나로 속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준비했다”며 채소 수프 레시피를 소개했다. 직접 만든 수프를 맛보고는 “이거야말로 항산화, 항염 수프”라며 “뜨겁지만 않으면 원샷 할 맛”이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맛과 영양이 풍부한 채소 수프, 어떻게 만들까? 레시피와 각 재료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한 그릇으로 다양한 채소 섭취할 수 있어 채소 수프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토마토 3개와 양파 2개, 당근 1개, 셀러리 3줄기, 감자 2개, 콜리플라워 1송이, 브로콜리 1송이, 올리브오일, 강황가루 1작은술, 다시마 1조각, 다진마늘 1큰술, 소금, 후추를 준비한다. 다음으로 양파, 감자, 당근은 깍둑썰기하고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셀러리를 한입 크기로 자른다. 토마토도 먹기 좋게 껍질째 자른다.재료를 모두 손질했다면 중불로 가열한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콜리플라워와 브로콜리를 제외한 채소를 볶는다. 단단했던 채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아야 한다. 채소가 어느 정도 볶아졌으면 강황 가루를 넣고 볶는다. 볶은 채소에 물을 자작하게 붓고 다시마 한 조각을 넣은 뒤 뭉근하게 끓인다. 다시마를 너무 오래 끓이면 떫은맛이 날 수 있으니 10분 후에는 다시마를 꺼낸다. 마지막으로 콜리플라워와 브로콜리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1~2분 끓이면 완성이다.◇노화 막고 암 예방해 채소 수프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주재료인 토마토와 양파, 당근, 셀러리, 감자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각각 라이코펜, 퀘르세틴,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클로로겐산 등 항산화 효과를 가진 성분이 들어 있다. 항산화 성분은 세포 손상을 방지해 노화를 막고 면역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혈관 내벽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강황 가루와 다시마도 건강에 좋다. 강황의 핵심 성분인 커큐민은 염증을 완화하고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위장장애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태국 쭐라롱껀의대 연구팀이 만성 소화불량과 복통, 메스꺼움 등을 앓는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오메프라졸(위장약)을, 다른 그룹에는 커큐민을 먹게 한 뒤 증상을 분석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위장 관련 불편감이 개선됐다. 다시마는 채소에 부족한 요오드, 칼슘, 칼륨 등 미네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요오드는 감상선 호르몬의 주성분으로 에너지 대사 조절에 기여한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신경과 근육이 원활하게 기능하게 한다. 마지막에 추가하는 콜리플라워와 브로콜리는 항암 효과가 있다. 두 채소 모두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설포라판 성분이 들어 있다. 설포라판은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유기황화합물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20 05:00
  • “살 빠지는 음식” 17kg 감량 곽튜브… 아침 식단으로 ‘이것’ 꼽았다

    “살 빠지는 음식” 17kg 감량 곽튜브… 아침 식단으로 ‘이것’ 꼽았다

    17kg 감량 후 화제가 됐던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33)가 다이어트 중 아침 식단으로 포케를 선택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린다이어트’에는 다이어트를 이어가고 있는 곽튜브의 일상 브이로그가 담겼다. 이날 영상에서 곽튜브는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살을 많이 뺐었다”며 “결혼식이 끝나고 지금 3kg 정도가 쪘다”고 밝혔다. 건강한 생활을 다시 시작한다는 곽튜브는 아침 공복 러닝을 지인과 시작했다. 러닝앱을 활용해 러닝을 이어간 그는 건강한 아침밥으로 포케를 선택했다.포케는 익히지 않은 해산물과 채소를 소스에 버무려 만드는 하와이 전통 음식이다. 깍둑썰기한 생선을 채소, 해조류, 곡물 등과 곁들여 먹는다는 점이 특징이지만, 다양한 지역에 현지화되는 과정에서 지역 특색에 맞게 정착해 생선회가 들어가지 않아도 포케라고 불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연어, 소고기, 새우 등을 넣어 먹는다.다만 함께 먹는 드레싱에 따라 열량이 올라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시저나 마요네즈 소스보다는 간장이나 식초, 올리브오일 등이 적합하다.한편, 곽튜브가 아침으로 한 공복 러닝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2016년 발표된 27편의 논문을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는 공복 유산소 운동이 식사 후 운동보다 지방산화량이 유의하게 높다고 보고됐다. 다만 과도한 고강도 러닝이나 장시간 공복 운동은 근손실이나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지럼증이나 탈진 경험이 있다면 가벼운 식사 후 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1/20 04:00
  • “어쩌다 이 모양…” 20대 女, 피임하려다가 대체 무슨 일?

    “어쩌다 이 모양…” 20대 女, 피임하려다가 대체 무슨 일?

    피임 임플란트가 외부 충격으로 체내에서 파손된 드문 사례가 보고됐다.미국 미시간주립대 인간의학대학 산부인과 의료진에 따르면, 27세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이 피임 임플란트를 받은 후 평소와 다르게 촉감이 변했다며 내원했다. 피임 임플란트는 임플라논이라고도 불리는 피임법으로, 황체호르몬을 방출하는 작은 막대기를 팔 위쪽 피부 아래에 삽입하는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한 번 삽입 후에는 3년 정도 피임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여성은 위치는 평소와 같지만, 형태가 비정상적으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피부 밖으로 출혈이나 명확한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 이후 엑스레이 결과, 임플란트가 골절된 것으로 보였고, 부러진 조각이 삽입 부위에서 변형된 채로 남아 있었다.의료진은 여성과 상의한 뒤, 수술을 통해 골절된 임플란트를 제거했다. 피임 임플란트가 외상으로 내부에서 부러진 상태였으며 제거 수술 후 다행히 추가적인 출혈은 없었다. 의료진은 “피임 임플란트가 체내에 삽입된 상태에서 골절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한편, 피임 임플란트 시술은 빠르고 간단하다.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국소마취제를 투입한 후, 팔 위쪽 부위 안쪽에 임플란트를 넣으면 끝이다. 처음 삽입한 후에는 팔에 약간의 멍과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최대 1주일 동안 이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이때 24시간 동안 팔에 붕대를 감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 임플란트를 삽입하고 제거한 부위에 작은 흉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일부 사람에게는 두통, 피부 변화,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시술을 받고 나서는 자리를 잡을 때까지 세게 누르거나 만지지 않는 게 좋다. 또 형태, 길이, 촉감이 평소와 다르다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2026/01/20 02:00
  • 아침에 ‘이 과일’ 먹으면 기분 좋아진다… 뭘까?

    아침에 ‘이 과일’ 먹으면 기분 좋아진다… 뭘까?

    일조량이 감소하는 겨울에는 우울감을 느끼기 쉽다.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생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바나나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최근 영국의 영양 전문가가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과일로 바나나를 추천했다. 지난 16일 외신매체 더 미러에는 바나나의 기분 전환 효과가 소개됐다. 장 건강 전문가이자 영양사인 니쉬타 파텔은 “아침에 바나나를 먹으면 기분이 빠르게 좋아진다”며 “이는 생리학적 관점에서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정말일까? 바나나가 기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바나나는 실제로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바나나에 들어있는 비타민 B6이 몸속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춰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호모시스테인은 체내에서 아미노산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대사물질인데, 수치가 높으면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막아 우울감을 느끼기 쉽다. 반면 기분을 안정화해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우울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바나나에 함유된 트립토판 역시 세로토닌 형성을 돕는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의 필수 전구체로 인체에서 직접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트립토판이 부족하면 세로토닌 생성이 어려워져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우울감, 무기력감, 감정 기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바나나 한 개에 들어 있는 트립토판의 양은 약 10mg로,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140mg)을 충족하는 양은 아니지만, 기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니쉬타는 “바나나에는 소량의 트립토판이 들어 있는데, 이 양 자체로는 치료 효과까지는 없지만, 뇌가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조금만 섭취해도 눈에 띄는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더 나아가 바나나는 뇌에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한다. 뇌가 기능하기 위해서는 포도당이 있어야 하는데, 바나나에는 뇌에 포도당을 공급할 수 있는 탄수화물이 풍부하다. 바나나 한 개에는 약 23~28g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다. 다만, 바나나는 당 함량이 높아 공복에 단독으로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특히 익은 바나나는 당 함량이 높아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따라서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단백질이나 지방,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바나나 섭취에 주의한다. 바나나의 높은 칼륨 함량으로 인해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칼륨혈증은 혈중 칼륨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부정맥, 심장마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20 01:20
  • “나이 드니, 줄여야겠다 느껴” 채정안이 꼽은 나쁜 음식… 뭘까?

    “나이 드니, 줄여야겠다 느껴” 채정안이 꼽은 나쁜 음식… 뭘까?

    배우 채정안(48)이 라면 섭취를 줄이겠다고 다짐했다.지난 15일 채정안 유튜브 채널에 채정안이 구독자와 제작진이 낸 퀴즈에 답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줄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음식’을 묻는 질문에 “라면”이라고 답했다. 그는 평소 “‘보통 사람들보다 적게 먹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며 마음 편하게 라면을 먹었다”고 말했다.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라면 한 봉지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성인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 2000mg에 육박하는 나트륨이 들어 있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혈류량이 늘어나 혈압이 올라간다. 이로 인해 만성 고혈압이 생길 수 있고 심장병, 뇌졸중, 신장 손상, 심부전 위험이 증가한다. 세계보건기구 연구에 따르면 실제 나트륨 섭취가 2400mg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36% 높아지고, 관상동맥 심장질환 사망률은 56% 증가한다. 영양 불균형의 위험도 있다. 라면은 탄수화물과 지방 위주로 구성돼 있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라면만 먹으면 영양소가 부족해지고,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진다. 또 라면에 포함된 정제 탄수화물은 소화와 신체 흡수가 매우 빨라 섭취 후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 정제 탄수화물 식품을 반복해서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랐다 떨어지는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라면을 먹지 않거나, 주 1개 이하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라면을 참을 수 없다면 국물을 최대한 먹지 말고, 수프를 절반만 넣어야 한다. 면을 먼저 끓여낸 뒤 냄비에 수프를 따로 끓이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라면을 끓일 때 수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나트륨 배출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미역과 다시마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해조류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내에서 흡수되지 않은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특히 다시마 속 알긴산 성분은 나트륨을 배출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양파,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등 칼륨이 풍부한 채소도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다. 라면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다면 달걀을 두 개 정도 넣는 것이 좋다. 다만, 김치나 치즈를 곁들여 먹으면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길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2026/01/20 00:40
  • “운동 열심히 했더니 더 피곤해” 대체 뭐가 문제?

    “운동 열심히 했더니 더 피곤해” 대체 뭐가 문제?

    건강을 위해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휴식이다. 운동 후 충분히 휴식하지 못한 상태가 지속되면 ‘과훈련증후군(Overtraining Syndrome)’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과훈련증후군은 평소 특별한 질환이 없고 꾸준히 운동하던 사람이 운동 후 오히려 피로를 느끼며 운동능력 감소를 겪는 현상을 말한다. 과훈련증후군의 대표적 원인은 과도한 운동과 불충분한 휴식 시간이다. 고강도의 운동, 신체활동 후 몸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운동과 휴식의 불균형 상태가 이어져 면역, 신체 기능이 저하해 발생한다.대표적 증상은 운동능력 감소, 만성 피로, 수면장애, 갈증, 두통, 근육통, 기분 변화 등이 있다. 평소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며칠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는 것과 달리 단기간 휴식과 식이요법으로 이런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 과훈련증후군의 특징이다.과훈련증후군은 현재 명확한 의학적 검사 도구가 없지만 스위스 바셀대 연구팀에 따르면,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분석, 면역, 항산화 지표 등 다양한 생리, 호르몬, 심리 지표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만약 평소와 똑같은 강도로 운동하는데 피로감이 유독 심한 상태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두통, 수면장애 등 앞서 말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과훈련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과훈련증후군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최소 2~4주는 운동량을 줄이고 휴식 시간을 늘리며 회복해야 한다. 근력운동, 인터벌 러닝 등 고강도 운동을 즐긴다면, 운동 강도를 평소 30~50% 수준으로 줄이는 게 좋다. 고강도 운동을 한 후 몸은 최소 24~72시간 동안 근육을 회복한다. 따라서 운동하는 날 사이에 최소 1~2일 완전히 휴식하는 날을 만들어 피로 누적을 막고 신체 회복을 촉진해야 한다.식사 시 탄수화물 양은 조금 늘리는 것도 좋다. 탄수화물에 있는 글리코겐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특히 고강도 운동을 할 때 빨리 소모된다. 또 운동능력을 향상하고 운동 후 회복에도 글리코겐이 쓰이는 만큼 충분한 탄수화물 섭취가 필요하다. 평소 하던 고강도 운동을 요가, 스트레칭 등 저강도 활동으로 일정 기간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1/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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