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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따라 남고 모자라고… 대상포진 백신 수급 불균형

    지역 따라 남고 모자라고… 대상포진 백신 수급 불균형

    대상포진 백신 사업이 지역마다 엇박자를 내고 있다. 한쪽에선 예산 부족으로 ‘입찰 경쟁’까지 시도되는 반면, 다른 쪽에선 백신이 대량으로 남는 상황이다.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 예산 편성과 경직된 운영 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부족한 곳은 입찰 경쟁… 단가 낮추기 고육지책?대상포진은 신경에 잠복해 있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서 잦고 한 번 걸리면 신경통 등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백신으로 예방하는 게 권고된다. 백신은 독감처럼 매년 반복 접종하는 방식이 아니라 1회 또는 2회 접종으로 끝난다. 대상포진 백신 지원 사업은 대부분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예산을 편성해 추진한다. 다만 거주 지역에 따라 접종 가능 여부와 조건이 달라지는 ‘예방접종 복불복’ 현상이 나타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최근 서울시 송파구는 민간 의료기관 위탁 방식으로 진행하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 사업을 ‘입찰 경쟁’ 방식 운영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동별로 1개 의료기관만 위탁기관으로 선정하는데 지원하는 의료기관이 직접 접종 단가를 제시하도록 했다.이에 대해 서울시의사회 임현선 부회장은 “접종 단가를 적어내라고 한 것은 사실상 입찰”이라며 “환자 접근성이나 진료 특성이 아니라 가격이 싼 기관이 선정되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식은 지역 내 의료기관 간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고, 선정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는 고령층 접종 자체가 제한되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평소 이용하던 의료기관에서 접종하지 못하거나 특정 의료기관 쏠림으로 오랜 대기 등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지역 의료기관들의 항의에 송파구는 결국 사실상 ‘입찰’ 방식을 폐기하고 모든 의료기관이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위탁 선정 의료기관이 제시한 입찰가로 단가를 맞추라는 권고사항을 냈다. 임현선 부회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많은 대상자를 관리해야 하는 지자체의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결과적으로는 가격 중심 구조가 형성되면서 공공보건 사업의 취지와 어긋난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600명분 남아… “명백한 행정 실패”반대로 대상포진 백신이 남아 재고로 쌓이는 사례도 생겨났다.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익산시는 지난해 대상포진 백신 약 4500명분, 3억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실제 접종 인원은 1497명, 집행률은 33%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약 2600명분의 백신이 사용되지 못한 채 남았다.익산시 보건당국은 기초수급자 접종률을 과도하게 높게 예측한 점과 행정 절차 지연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시가 조례를 개정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 취약계층에서 65세 이상 모든 시민으로 확대했지만 실제로는 ‘취약계층과 중증장애인 우선’이라는 이유로 병원을 찾는 시민들을 돌려보내는 등 운영방식을 바꾸지 않았다는 지적이다.오임선 익산시의원은 “예산과 물량은 충분했지만 시가 취약계층 90% 접종 완료 후에 일반시민으로 확대하겠다는 기존 방침만을 고수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접종을 받지 못했다”며 “백신이 남아도는 상황은 명백한 행정 실패”라고 말했다.◇지역별 차이로 예방 기회 ‘복불복’지자체별 지원 기준과 예산 차이로 인한 수급 불균형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자율사업 현황’에 따르면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68곳(73.4%)만이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61곳(26.6%)은 전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지원 연령, 본인 부담금, 백신 종류 등도 지역별로 크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자체는 65세 이상 전면 무료 접종을 시행하는 반면, 다른 지역은 70세 이상 또는 저소득층으로 대상을 제한하거나 본인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백신 종류 역시 일부 지자체만 효과 좋은 사백신을 공급하는 등 편차가 크다.전문가들은 대상포진 백신 지원 사업이 지자체 자율에 맡겨진 현재 구조로는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임 부회장은 “지자체 사업은 재정 자립도나 인구 구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국민과 의료기관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기준과 운영 방식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의료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정책은 결국 현장 혼선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한 마취통증의학과 A원장은 “대상포진은 고령층에서 질병 부담이 큰 만큼 단순한 지자체 사업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예방접종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처럼 지역별로 지원 여부와 기준이 달라지는 구조로는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시켜 안정적인 재원과 일관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염질환오상훈 기자2026/03/26 14:16
  • 오늘도 마신 ‘이 음료’, 장내 유익균 늘린다

    오늘도 마신 ‘이 음료’, 장내 유익균 늘린다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장 건강과 관련된 장내 미생물 환경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이탈리아 트렌토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과 영국 등 여러 국가의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총 2만2867명의 장내 미생물 데이터를 분석했다.커피 섭취와 장내 미생물의 연관성을 본 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Lawsonibacter asaccharolyticus’라는 장내 유익균이 더 많이 발견됐다. 이 세균은 비교적 최근 보고된 장내 세균으로, 식이섬유 등을 분해해 단쇄지방산을 생성하는 특성이 있다. 단쇄지방산은 장 점막 기능과 장내 환경 유지에 관여하는 물질로 여러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커피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해당 세균의 비율이 높아졌다. 일부 분석에선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최대 4~8배 수준까지 차이가 났다. 카페인이 제거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서도 비슷했다. 커피에 포함된 클로로겐산과 퀴닉산 등과 같은 폴리페놀 성분이 장내 미생물 환경 변화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커피 섭취와 해당 세균 증가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지만 왜 이런 변화가 나타났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Micro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6/03/26 14:10
  • ‘이곳’ 눌렀을 때 딱딱하면 곧 탈모 온다 [SNS 팩트체크]

    ‘이곳’ 눌렀을 때 딱딱하면 곧 탈모 온다 [SNS 팩트체크]

    종아리를 만졌을 때 딱딱한 느낌이 들면 탈모 위험이 있다는 글·영상이 SNS 상에서 확산하고 있다.종아리 근육의 긴장도와 탈모를 연관 짓는 논리는 이렇다. 종아리 근육은 하체에서 상체로 혈액이 원활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돕는 펌프 역할을 한다. 이러한 종아리 근육이 긴장하면 펌프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한다. 그러면 하체에 혈액 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위쪽으로 올라가는 혈류량도 줄어든다. 이런 상태가 이어지면 두피까지 전달되는 산소와 영양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모근 건강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머리카락은 자라고 쉬고 빠지는 일정한 주기를 거치는데, 이 과정엔 일정한 영양 공급과 회복력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그런데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면 모낭에 전달되는 영양이 줄고, 모발의 성장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 모발이 새로 자라는 속도보다 탈락하는 속도가 더 빨라 탈모가 온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일견 타당성이 있어 보이는 이 주장에, 단국대학교병원 피부과 박병철 교수는 “의학적으로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증명된 바는 없다”면서도 “다만 간접적으로 전신의 ‘혈액 순환’이라는 큰 틀에서 상관관계를 유추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종아리 근육 쪽 정맥에 문제가 생기면 하체의 혈액이 심장과 전신으로 가는 순환이 약해진다. 그래서 종아리가 지나치게 딱딱하게 굳어 있다는 것은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힘이 약해질 우려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니 탈모가 올 수 있다는 유추가 가능하다. 박병철 교수는 “두피 건강을 위해 혈액 순환을 유도하려 물구나무를 선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것은 근거가 없는 얘기”라며 “과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신 ▲샴푸 중 지압 ▲목과 어깨 근육 마사지 ▲반신욕 및 족욕은 적절히 하는 게 모발과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샴푸를 하면서 손가락으로 두피 전체를 가볍게 마사지 하면 림프와 혈액 순환에 좋다. 목과 어깨의 뭉친 부분을 풀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두피로 가는 혈관은 목을 통과한다. 거북목이나 승모근이 과하게 긴장하면 두피 혈류를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목과 어깨를 수시로 스트레칭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하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반신욕과 족욕도 전신 혈액 순환을 촉진해 주기적으로 하는 게 좋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26 13:17
  • 홍진경, 요즘 ‘이 음식’에 푹 빠졌다는데… “다이어트에 최고”

    홍진경, 요즘 ‘이 음식’에 푹 빠졌다는데… “다이어트에 최고”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50)이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5일 홍진경은 자신의 SNS에 “요즘 좀 먹어요”라는 말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홍진경이 올린 사진에는 병아리콩, 아보카도, 삶은 달걀을 식단으로 먹는듯한 사진도 있었다. 홍진경은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패션 위크 런웨이에 등장해 완벽한 모델 몸매를 보여준 바 있다. 런웨이 후에도 꾸준히 식단을 관리하는 듯한 모습이다. 각 음식의 효과와 조합에 대해 알아본다.아보카도는 과일, 채소 중 지방이 비교적 높지만 대부분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다. 특히 아보카도의 지방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올레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을 개선한다.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가고 체내 나트륨 배출, 혈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병아리콩 100g에는 약 10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다이어트나 식단 관리 중 병아리콩을 식단에 넣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 유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소화 속도가 느리고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혈당 지수(GI)가 낮아 혈당 관리에도 좋다. 병아리콩을 섭취했을 때 감자나 밀보다 식후 혈당이 유의미하게 낮았다는 우석대 연구도 있다. 병아리콩 위주의 식단을 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삶은 달걀도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한 개에 5~6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이 외에도 비타민B, 셀레늄 등이 풍부해 대사 건강, 뇌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달걀 속 지방도 대부분 LDL 콜레스테롤 제거와 뇌 활성화를 돕는 불포화지방이다. 포만감도 커 다이어트 중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적합하다. 실제로 아침 식사로 달걀을 먹었을 때 같은 양의 베이글보다 포만감을 더 느낄 수 있다고 미 세인트루이스대 연구팀이 밝힌 바 있다.이 세 가지 음식을 함께 먹으면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좋다. 통곡물빵, 고구마, 호박 등을 약간 더하면 탄수화물까지 균형 잡힌 식단을 만들 수 있다. 다만, 병아리콩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과다 섭취 시 설사, 복부 팽만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하루 300g 이하로 적당량 먹는 것이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3/26 13:15
  • 계란 ‘이렇게’ 먹어야 다이어트 효과 제대로

    계란 ‘이렇게’ 먹어야 다이어트 효과 제대로

    달걀은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조리 방법에 따라 열량과 영양 구성에도 차이가 생긴다. 대표적인 조리 방식별 영양 특성을 알아본다.◇수란수란은 비교적 영양 손실이 적은 조리법으로 알려져 있다. 끓는 물에 달걀을 깨 넣어 1~3분 짧게 익히는 방식으로, 기름이나 소금 등을 추가하지 않아 담백하게 섭취할 수 있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수란 한 개에는 열량 72kcal, 단백질 6.3g, 탄수화물 0.4g, 비타민A 80mcg, 비타민D 1mcg, 콜린 117mg이 들어 있다. 수란 형태로 섭취하면 단백질 흡수율이 높은 편으로 보고된다. 스페인 발렌시아 폴리테크닉대 연구에서도 수란이 완숙이나 오믈렛보다 단백질 이용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삶기·굽기달걀을 삶거나 굽는 방식은 영양 성분 차이가 크지 않다. 두 방법 모두 조리 과정에서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비교적 균형 잡힌 영양을 유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삶은 달걀 한 개는 열량 77kcal, 탄수화물 0.56g, 단백질 6.26g, 지방 5.28g이며, 구운 달걀은 열량 73kcal, 탄수화물 0.38g, 단백질 6.26g, 지방 4.95g 수준이다. 체중 관리를 할 때 활용하기 좋은 조리법이다.◇계란 프라이기름을 사용해 조리하는 계란 프라이는 다른 조리 방식보다 열량이 높아질 수 있다. 조리 과정에서 지방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계란 프라이 한 개는 열량 약 89kcal, 탄수화물 0.43g, 단백질 약 6g대, 지방 약 6g 수준이며, 사용되는 기름의 종류와 양에 따라 열량은 더 증가할 수 있다.◇스크램블 에그스크램블 에그 역시 기름을 사용해 조리하기 때문에 열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기본 조리만으로도 약 100kcal 내외이며, 여기에 우유나 치즈를 추가하면 열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달걀을 기름에 조리할 때는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용유보다 올리브오일이나 아보카도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지방 섭취 관리에 도움이 된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6/03/26 13:13
  • 코셉트테라퓨틱스 '리표리', FDA서 백금 저항성 난소암 치료제로 승인

    코셉트테라퓨틱스 '리표리', FDA서 백금 저항성 난소암 치료제로 승인

    코셉트테라퓨틱스(Corcept Therapeutics)가 25일(현지시간) 신약 리표리(성분명 렐라코릴란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백금 저항성 난소암 치료제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이는 지난해 말 쿠싱증후군 적응증으로 신청했던 승인이 거절된 이후 암 치료제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거둔 성과다. 당초 시장에서는 리표리 승인 시점을 올해 7월 중순경으로 예상했으나 FDA는 예상보다 빠른 결정을 내렸다.리표리는 이전에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을 포함한 전신 요법을 1~3회 시행한 이력이 있는 백금 저항성 난소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을 허가받았다. 아브락산(성분명 나브-파클리탁셀)과 병용 투여하는 방식이며 화학요법 시행 전날과 당일 그리고 다음 날에 걸쳐 경구 복용한다.리표리는 세계 최초의 선택적 당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 기전을 가진다. 코셉트테라퓨틱스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약물은 당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에 결합해 코르티솔이 암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과정을 차단하며 이를 통해 아브락산과 같은 화학요법에 대한 암세포 민감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이번 승인은 코셉트테라퓨틱스가 진행한 임상 3상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환자 381명을 대상으로 리표리와 아브락산 병용 요법 그리고 아브락산 단독 요법을 비교한 결과 병용 투여군은 단독 투여군 대비 사망 위험이 35% 감소했다. 전체 생존 기간(OS) 중앙값은 병용 투여군이 16개월을 기록해 단독 투여군 11.9개월보다 유의미한 연장 효과를 보였다.코셉트테라퓨틱스는 리표리 안전성 프로필이 관리 가능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다만 제품 라벨에는 호중구 감소증 및 중증 감염과 부신 부전 그리고 당질코르티코이드 치료 질환 악화와 배아-태아 독성 등에 대한 주의 사항이 포함됐다.조셉 벨라노프 코셉트테라퓨틱스 CEO는 "리표리가 28일 치료 주기 기준 도매 가격은 3만7900달러(한화 약 5100만 원)로 책정됐다"며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포함한 대부분 보험 계획에서 광범위한 보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르티솔 조절을 통한 항암 치료의 잠재력을 확인한 첫 단계인 만큼 향후 자궁내막암과 자궁경부암 그리고 췌장암과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3/26 11:39
  • 가족 돌보는 아이·은둔 청년… 국가 책임 확대한다

    가족 돌보는 아이·은둔 청년… 국가 책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가족을 돌보거나 고립·은둔 상태에 놓인 아동·청년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위기아동청년법'이 26일 시행된다고 밝혔다.그동안 가족 돌봄 책임을 지거나 사회적으로 고립·은둔 상태에 있는 아동과 청년은 소득이나 근로능력 중심의 기존 복지체계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기 어려웠으며, 복합적인 어려움에도 체계적인 지원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제정된 '위기아동청년법'은 위기아동‧청년에 대한 국가의 보호 책임을 명확히 하고, 대상자 발굴부터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복지부에 따르면 해당 아동·청년이 스스로 도움을 신청해야 했던 기존과 달리 법 시행으로 학교나 복지시설 등 유관기관이 위기 아동·청년을 발굴해 지원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또 내년부터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위기군 조기 발굴 시스템도 도입된다.정부는 이렇게 발굴한 가족을 돌보는 13세 미만 아동에게 시군구 드림스타트팀 전담 인력을 통해 3개월 주기로 집중 사례 관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동 개개인에게 필요한 신체 건강, 심리 정서 등 서비스도 연계·제공한다.13∼34세 가족 돌봄 아동·청년에게는 청년미래센터에서 개인의 상황에 맞게 장학금, 주거·취업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라면 자기 계발과 건강관리, 심리 회복 등을 위한 자기돌봄비 200만 원(1회)을 받을 수 있다.고립·은둔 아동·청년의 경우 19∼34세는 고립 정도를 4단계로 나눠 파악한 뒤 공동생활 프로그램, 가족 심리상담, 취업 기초교육 등 단계별 지원을 받게 된다.복지부는 청년미래센터를 신속히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추가로 늘릴 4개 지역 외에도 청년미래센터를 연내 우선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할 예정이다.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법 시행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과 청년을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가족 돌봄과 고립·은둔이라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진 아동·청년을 더 촘촘히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이 한 곳에서 연계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3/26 11:35
  • SK바이오팜, 中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출시·‥ ‘1.6조’ 시장 공략

    SK바이오팜, 中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출시·‥ ‘1.6조’ 시장 공략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중국 제품명 이푸루이)’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출시는 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성인 환자의 부분 발작 치료제로 신약 허가 승인을 획득한 후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중국 전역의 주요 병원 등에서 첫 처방이 동시에 이뤄짐에 따라,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중국 내 개발·상업화는 글로벌 투자사 6디멘션 캐피탈과 설립한 합작사 이그니스테라퓨틱스가 담당한다.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와 2021년 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중국 내 권리와 허가 절차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임상과 허가 단계 전반에서 협력해 왔다.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의 지분 약 32.8%를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세노바메이트는 중화의학회 뇌전증 치료가이드라인에 등재됐다. 이그니스는 제품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올해 2월 중국 의약품 유통기업 국약홀딩스와 전략적 협업을 맺기도 했다.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이번 중국 출시·처방 개시는 SK바이오팜과 이그니스 테라퓨틱스가 장기간 협력해온 결실”이라며 “중국을 필두로 각 지역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리서치·컨설팅 기업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중국 내 뇌전증 환자는 11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뇌전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11억달러(한화 약 1조6562억원)에 달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26 11:34
  • “확실히 늘씬해져” 선우용여, 요즘 ‘이것’ 실천했다는데… 뭘까?

    “확실히 늘씬해져” 선우용여, 요즘 ‘이것’ 실천했다는데… 뭘까?

    배우 선우용여(80)가 홀쭉해진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25일 선우용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단골맛집을 찾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선우용여는 식사 도중 “나 얼굴 좀 슬림해지지 않았냐”라며 “브이라인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실천하는 게 있다”며 “점심을 많이 먹고 저녁을 적게 먹는다”고 했다.선우용여가 말한 것처럼 슬림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선 저녁에 소식하는 게 좋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저녁에 먹으면 살이 쉽게 찐다. 실제로 영국 얼스터대학 연구팀은 ‘영국 국민 식사 및 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1177명을 대상으로 식사 시간과 먹는 음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저녁 6시 이후에 식사하면 음식을 하루에 먹는 총열량의 50% 이상 먹을 확률이 높았다. 반면 저녁 6시 이전에 식사하면 음식을 하루 총열량의 30% 이하로 먹을 가능성이 컸다. 연구팀은 저녁 늦게 식사할수록, 배고픔을 해소하기 위해 고열량의 음식을 폭식한다고 분석했다.소식을 하는 게 힘들다면 음식을 20분 이상 천천히 먹어보자. 무언가를 먹었을 때 배부르다고 느끼는 이유는 뇌의 포만감 중추가 자극되기 때문인데, 뇌의 포만감 중추는 음식을 먹고 20분 정도 지나야 자극이 시작된다. 숟가락 대신 젓가락으로만 식사해도 천천히 먹을 수 있다.한편, 이날 선우용여는 저녁으로 간단하게 ‘낫토’를 먹는다고 밝혔다. 낫토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콩으로 만들어져 단백질도 많이 들어 있다. 실제로 낫토 100g에는 17.72g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콩에 든 단백질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6 11:30
  • 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 과테말라 품목허가 획득

    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 과테말라 품목허가 획득

    GC녹십자는 과테말라 공중보건사회복지부로부터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배리셀라주가 중남미 국가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리셀라주는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MAV/06’ 균주를 사용한 생백신으로, 제조 공정에서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세계 최초의 수두백신이다. 카나마이신, 네오마이신, 에리트로마이신 등 항생제 잔류물로 인한 이상반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제품 안전성을 높였다.장기 추적 임상 결과에 따르면, 배리셀라주 접종 후 체내에 생성된 중화항체 비율은 99~100%로 나타났다. 항체 지속성도 글로벌 선도 제품과 대등한 수준임을 입증했다.최근에는 전세계 공중보건 정책과 예방 접종 권고 기준을 제시하는 세계보건기구(WHO) ‘포지션 페이퍼’에 등재됨에 따라, Oka 균주 기반 글로벌 백신과 동등한 수준의 국제적 평가를 받고 교차 처방도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녹십자는 세계 시장에서 배리셀라주의 활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GC녹십자 이재우 개발본부장은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배리셀라주의 글로벌 입지를 높여갈 것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3/26 11:25
  • FDA, 헌터증후군 치료제 ‘아블라야’ 승인

    FDA, 헌터증후군 치료제 ‘아블라야’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데날리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 헌터증후군(점액다당질증 II형) 치료제 아블라야(성분명 티비데노푸스프 알파)를 가속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헌터증후군 치료 분야에서 약 20년 만에 등장한 신약이자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해 신경학적 증상을 직접 치료하도록 설계된 최초의 생물의약품이다.헌터증후군은 이두로네이트-2-설파타제(IDS) 효소 결핍으로 체내에 독성 물질인 당성분(글리코사미노글리칸)이 쌓여 장기와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희귀 유전병이다. 기존 효소 대체 요법은 분자 크기가 커서 뇌를 보호하는 뇌혈관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인지 저하와 같은 핵심적인 신경계 퇴행을 막는 데 한계가 있었다.데날리는 독자적인 트랜스포트 비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기술은 철분을 뇌로 운반하는 트랜스페린 수용체(TfR)에 결합해 수용체 매개 세포 투과 작용을 거쳐 효소를 뇌 조직으로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뇌를 포함한 전신에 효소를 공급할 수 있다.이번 가속 승인은 뇌척수액 내 헤파란 황산염 감소를 대리 표지자로 활용했다. 임상 1/2상 시험 결과 아블라야 투여 24주 차에 환자 91%에서 헤파란 황산염 수치가 감소했으며 환자 대다수 수치가 정상 범위 내로 회복됐다. 최근 FDA가 타 기업 헌터증후군 후보물질 승인을 거절하며 바이오마커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던 상황이었으나 아블라야는 정밀한 데이터와 장기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승인을 끌어냈다.아블라야는 미국 시장에 2주 이내 출시될 예정이며 150mg 단일 용량 바이알당 표시 가격은 5200달러(약 700만 원)로 책정됐다. 실제 환자 투여 비용은 체중에 따라 결정된다. 데날리는 환자 약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동 부담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2/3상(COMPASS 연구)을 통해 임상적 효능을 확증하고 정식 승인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3/26 11:17
  • “아기 간지럽히면 뇌전증 온다” 정말? [SNS 팩트체크]

    “아기 간지럽히면 뇌전증 온다” 정말? [SNS 팩트체크]

    보드라운 아기 볼을 보면 괜히 손이 가고, 꺄르르 웃는 모습에 장난을 치고 싶어진다. 간지럼은 보호자와 아기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아기를 간지럽힐 때 간지럼이 좋아서 웃는 게 아니라 괴로워서 웃는 것” “간지럼이 뇌에 과부하를 일으켜 손상을 남길 수 있다” 등의 주장이 확산돼 화제가 됐다. 특히 간지럼이 만성 뇌질환인 뇌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더해지며 불안감을 느낀 보호자가 많다. 과연 아기를 간지럽히는 행동이 실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을까. 신경외과·신경과 전문의 의견을 토대로 확인해봤다.◇간지럼이 뇌전증 일으킬 가능성 희박취재 결과, 아기를 간지럽히는 행위 자체가 뇌전증이나 뇌 손상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의학적 근거가 부족했다. 길병원 신경외과 박광우 교수는 “뇌전증은 전기적 ‘스파크’가 발생해 뇌 전체로 퍼지는 질환인데, 일반적으로 뇌는 흥분을 억제하는 기전이 있어 쉽게 확산되지 않는다”며 “외부 자극이 척추를 거쳐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서도 여러 단계의 차단과 조절이 이뤄지기 때문에 몸을 간지럽히는 자극만으로 뇌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호흡부전이 일어날 정도로 간지럽히는 게 아닌 이상 대부분 무해하다고 보는 게 더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숲길신경과의원 한철수 원장 역시 간지럽히는 행위가 뇌전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봤다. 한 원장은 “뇌전증이 발생할 일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간지럽히는 행위에 의해 뇌에 자극이 간다고 해도 말초 신경이나 뇌에 영구적으로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고 했다.오히려 적당한 정도의 간지럼은 긍정적인 인체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간지럼으로 웃을 때 엔도르핀이나 도파민 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난다. 웃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들고,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의 분비가 늘어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5분간 웃으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NK세포의 활성화 시간이 5시간 늘어난다. 또한 보호자와의 신체 접촉을 동반한 웃음은 애착 형성과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기 반응 살피며 조절해야그럼에도 과도한 자극은 피해야 한다는 게 두 전문가의 공통적인 입장이다. 박 교수는 “숨이 넘어갈 정도로 강하게 간지럽히는 것은 좋지 않다”고 했다. 한 원장 역시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지만, 아이가 괴로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도하게 간지럽히는 행위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같은 자극이라도 아기에게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영유아 시기에는 신경세포 간 연결이 빠르게 형성되는 과정에 있어 자극에 대한 반응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다. 이는 뇌가 외부 환경에 적응해 가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의 일부다.한편, 불쾌한 자극인 간지럼이 웃음을 유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뇌의 감각 피질이 자극되기 때문이다. 감각 피질은 촉각·온도·통증 등 외부 자극을 처리하는 부위로, 간지럼 자극이 전달되면 이곳의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면서 그 반응으로 자동적으로 웃음이 나온다. 성인의 경우 자극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불쾌감을 명확히 표현해 자극을 중단시킬 수 있지만, 아기는 의사 전달 수단이 제한적이라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이를 분명하게 드러내지 못할 수 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3/26 11:14
  • 김성은, 아이 셋 낳고도 날씬한 비결 ‘이것’이라는데… 뭘까?

    김성은, 아이 셋 낳고도 날씬한 비결 ‘이것’이라는데… 뭘까?

    배우 김성은(42)이 다이어트 비결을 밝혔다.최근 김성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람들이 왜 살이 안 찌냐고 묻는데, 나도 모르게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었다”라며 “아침을 원래 안 먹고 첫 끼를 12시 정도에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애들이 저녁을 6시쯤에 일찍 먹는다”며 “제가 밤에 야식을 안 먹으면 공복 시간이 길게 이어진다”고 했다. 또 김성은은 “남편이 있으면 애들을 재운 후 무언가를 같이 먹게 된다”며 “근데 남편이 없으니까 밤엔 그냥 자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8년, 19년을 그렇게 살았다”고 했다.김성은처럼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면 체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간헐적 단식은 일정 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해 인슐린 분비를 낮추고, 체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공복 시간이 길어질수록 몸은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된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The BMJ에 실린 연구에서는 과체중 성인 658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일반적인 식사 패턴을 유지한 집단과 비교했을 때 간헐적 단식을 시행한 그룹에서 평균 체중은 약 4.3kg, 허리둘레는 약 4.35cm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단식 시간을 무리하게 늘리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영양 섭취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복만 길어질 경우 근육이 분해되면서 기초대사량이 떨어질 수 있고, 이후 요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커진다. 따라서 식사 시간에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고르게 섭취해야 한다. 특히 근육량 보존을 위해서는 체중에 맞는 충분한 단백질 보충이 중요하다.한편, 김성은처럼 야식을 먹지 않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밤이 되면 에너지를 저장하려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이때 섭취한 열량은 체지방으로 축적되기 쉽다. 또한 야식을 피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균형이 점차 회복돼, 다음 날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낮아진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3/26 11:12
  • ‘노화’ 아닌 ‘사용’의 문제… 달라진 회전근개 파열

    ‘노화’ 아닌 ‘사용’의 문제… 달라진 회전근개 파열

    최근에는 40대에서도 회전근개 파열이 늘고 있다. 과거 ‘노화 질환’으로 여겨졌던 회전근개 파열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회전근개 파열 환자는 2020년 83만903명에서 2024년 89만9322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40세 이상이 70.7%를 차지한다. 여전히 중장년층 비중이 높지만, 발병 연령은 점차 낮아지는 흐름이다. 뉴민병원 민경준 대표원장은 “과거에는 60대 이상에서 흔했지만, 최근에는 40대에서도 파열이 확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30년 전과 비교하면 어깨 질환 자체가 확실히 늘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생활 방식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운동이 일상이 되면서 어깨 사용이 전반적으로 늘었고 팔을 위로 드는 동작이 많은 직업 환경도 영향을 미쳤다.회전근개 파열은 특정 계절에 급증하는 질환은 아니다. 다만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에 증상이 드러나기 쉽다. 이미 퇴행성 변화로 약해진 힘줄에 반복적인 사용이나 운동이 더해지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구조다. 문제는 이를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오십견이나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팔이 잘 올라가지 않거나, 밤에 통증으로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가 돼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도 흔하다.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 모두 통증을 동반하지만 차이는 분명하다. 스스로 팔을 들기 어렵더라도 타인의 도움으로는 움직일 수 있다면 회전근개 파열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본인과 타인 모두 움직이기 어렵다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다.회전근개 파열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범위가 커지는 ‘진행형 질환’이다. 실제로 전체 환자의 60~70%에서 파열이 진행되며, 완전히 끊어진 전층 파열은 70~80%에서 손상 범위가 더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상 범위가 절반을 넘긴 부분 파열은 전층 파열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치료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치료는 파열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전층 파열은 수술이 기본이다. 방치할 경우 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부분 파열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이후 운동치료로 기능 회복을 돕는다. 다만 일정 기간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 후 운동을 다시 할 수 있는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리고, 완전한 회복까지는 1년 이상이 소요되기도 한다. 기대보다 회복이 더디게 느껴지는 이유다.재파열 가능성도 존재한다. 환자 상태와 파열 범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30%에서 재파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특히 고령, 당뇨병 환자, 흡연, 육체 노동은 재파열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중요한 것은 초기 대응이다. 통증을 방치하지 않고, 어깨 사용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민경준 원장은 “운동 강도를 갑자기 올리기보다 서서히 늘리고, 평소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며 “운동 중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조재윤 기자2026/03/26 11:10
  • 대웅제약 “UDCA, 위암 수술 후 담석 위험 67% 낮춰”

    대웅제약 “UDCA, 위암 수술 후 담석 위험 67% 낮춰”

    대웅제약은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의 위암 환자 위 절제술 후 담석 형성 예방 효과를 평가한 연장 연구 결과가 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IJS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수·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장동기 교수(현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박영석 교수,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유문원 교수 등 국내 연구진이 수행했다. 대웅제약이 2020년 발표한 3상 임상시험의 연장 연구로, 기존 3상 임상시험 참여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다기관 4상 연장 연구다. 2021년 9월 27일부터 2022년 10월 28일까지 수행했으며, 총 431명(UDCA 300mg군 141명, 600mg군 150명, 위약군 140명)이 참여했다.연구진은 UDCA를 12개월만 복용하고 중단한 환자군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담석 발생 위험 감소 효과가 80개월까지 유지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연구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UDCA의 담석 예방 효과를 평가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며 “UDCA 복용을 통해 장기적인 담석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UDCA 복용군은 가짜 약을 복용한 위약군 대비 담석 발생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80개월 시점 담석 발생률이 위약군은 26.21%에 달한 반면, UDCA 300mg군은 10%, 600mg군은 12.83%에 그쳤다. 위약군 대비 담석 형성 비율이 300mg군에서 약 67% 낮았고, 600mg군에서는 약 57% 낮았다.담석은 담낭(쓸개) 안에 생기는 돌 같은 덩어리로, 담즙 성분이 굳어져 만들어진다. 위 절제술 후에는 미주신경 손상과 식이 변화로 담낭 수축 기능이 저하돼 담즙 정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여기에 빠른 체중감소가 더해져 담석 형성이 촉진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들의 담석 발생률은 최대 32%에 달했다. 이는 일반인보다 유의하게 높은 수준이다.담석을 치료하려면 담낭을 절제하거나, 내시경으로 담관에 직접 접근해 담석을 제거하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등 외과적인 처치를 받아야 한다. 위암 수술로 이미 소화기 구조가 바뀐 환자의 경우 이 같은 시술을 시행하기 까다롭고 위험 부담도 크다.현재 대한위암학회 진료지침에서는 위절제술 후 담석 형성 감소를 위해 1년간 UDCA 투여를 권고하고 있으나, 장기 효과에 대한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연구진은 이번 장기 추적 데이터가 향후 진료지침 개정 시 권고 수준을 높이는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박도중 교수는 “현재 조건부 권고에 머물러 있는 진료지침의 근거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는 무독성 담즙산의 성분으로, 간세포 보호·면역 조절·항염 효과가 있으며 각종 간 질환 치료, 담석증 치료·예방 등에 처방되고 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3/26 11:09
  • “매일 배달음식 먹는다”는 치과의사도 ‘이 음식’만은 피한다는데?

    “매일 배달음식 먹는다”는 치과의사도 ‘이 음식’만은 피한다는데?

    배달음식 소비가 증가하며 소화기 건강과 체중 관리가 주요 문제점으로 언급되지만, 치아 건강도 놓쳐선 안 된다. 질병관리청이 2016~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한 끼 이상을 배달·포장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율은 2023년 24.3%였다. 이는 2016년(18.3%)보다 6.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통합치의학 전문의 이종범 원장은 sns를 통해 “매일 저녁에 배달음식을 주문한다”면서도 “피하는 메뉴는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떡볶이와 마라탕, 간장게장이었다. ◇떡볶이떡볶이에 들어가는 떡은 정제 탄수화물이라 섭취 후 빠르게 당으로 분해된다. 달콤하고 점성이 높은 고추장 양념은 치아 사이에 쉽게 스며든다. 이처럼 점성이 높은 음식물은 침으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아 치아 표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러한 조건들로 인해 충치균이 증식하기 쉽다.  ◇마라탕마라탕 국물은 염분이 높고 산성이 강한 경우가 많아 치아의 겉부분인 법랑질을 약화시킬 수 있다. 여기에 고추기름 성분은 음식물과 세균이 치아 표면에 더 잘 부착되도록 만들어 치석을 늘리고 충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고온의 마라탕 국물을 반복해서 섭취할 경우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조가 일시적으로 팽창과 수축을 겪을 수 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법랑질에 미세 손상이 누적될 우려가 있다. ◇간장게장게 껍데기를 깨무는 과정에서 치아에 강한 물리적 압력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치아 표면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치아 파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미 마모되거나 미세 균열이 있는 치아에는 손상 위험이 더욱 커진다. 다만 이종범 원장은 이러한 음식을 무조건 피하는 것보다 섭취 후 치아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배달음식을 먹은 뒤에는 물로 입안을 헹궈 당 성분과 양념이 남아 있지 않게 하고, 치아 표면이 회복된 약 30분 후에는 꼼꼼하게 양치질을 한다. 또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26 11:07
  • “고라니 생간 먹었다” 이승윤, 제작진 원망했다는 당시 사연 들어보니?

    “고라니 생간 먹었다” 이승윤, 제작진 원망했다는 당시 사연 들어보니?

    개그맨 이승윤(49)이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중 고라니 생간을 먹었던 일화를 공개했다.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나는 자연인이다’에 15년째 출연 중인 윤택과 이승윤이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이승윤은 오랜 기간 촬영을 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던 중, 촬영 초창기 고라니 생간을 먹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이승윤은 “당시 제작진이 화장실을 갔다 오다 고라니 사체를 발견했고, 이를 들은 자연인이 곧장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먹을 수 있다며 능수능란하게 고라니를 손질한 뒤 생간을 건넸다”고 말했다. 이어 “왜 쓸데없이 발견해서 이걸 먹어야 하냐는,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너도 당해보라는 마음에 PD에게도 같이 먹자고 제안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다행히 이승윤에게 큰 건강 이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야생동물을 날것으로 섭취하는 행위는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인수공통감염병과 기생충 감염 위험 때문이다.인수공통감염병은 동물과 사람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사슴, 노루, 멧돼지 등 야생 동물을 날것으로 먹을 경우 병원체가 인체로 직접 유입돼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야생 동물과의 접촉이나 섭취는 새로운 감염병이 출현하는 주요 경로 중 하나로 지목된다. 동물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될 확률 자체는 높지 않지만, 다양한 바이러스가 반복적으로 접촉할수록 돌연변이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결국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신종 감염병으로 이어질 위험을 키운다.기생충 감염 위험도 매우 크다. 가축과 달리 야생동물은 구충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체내에 다양한 기생충과 유충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오염된 물·토양·배설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환경 특성상, 날것이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할 경우 인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장기 손상이나 뇌 질환 등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실제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020년 실시한 야생동물 기생충 감염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구조된 야생동물의 내부 기생충 검출률은 15.4%, 외부 기생충 검출률은 48.1%였다. 특히 고라니의 경우 내부 기생충은 33.3%, 외부 기생충은 83.3%에서 확인됐다.야생동물로 인한 감염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을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야생동물이나 배설물, 사체를 발견했을 경우 맨손 접촉을 피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손을 씻고 의복을 세탁하는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식품 안전을 위해 야생에서 채취한 식재료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야생동물 섭취 후 발열, 구토, 설사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관련 사실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3/26 11:05
  • “생명과 직결된 ‘윈레브에어’ 치료, 더는 늦출 수 없다”… 신속한 급여 진행 촉구

    “생명과 직결된 ‘윈레브에어’ 치료, 더는 늦출 수 없다”… 신속한 급여 진행 촉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성분명 소타터셉트)’ 건강보험 등재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신속한 급여 절차 진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치료 시기와 접근성이 환자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증 희귀질환 특성상 행정 지연이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폐동맥고혈압은 폐혈관 구조적 변화로 폐혈관저항이 상승하고 폐동맥압이 높아져 우심실 부담이 커지고 결국 우심실 부전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중증 희귀질환이다. 병이 진행될수록 폐 기능과 심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악화돼 호흡곤란으로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조차 어려워진다. 치료 시기와 치료 접근성이 환자 생존 가능성을 좌우하는 이유다. 윈레브에어는 폐혈관 재형성에 관여하는 액티빈 신호전달 경로를 표적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기존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평가된다. 이 약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치료제, 유럽의약품청(EMA) PRIME으로 지정돼 있으며 일본, 캐나다, 독일 등 13개국에서는 이미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4년 12월, 허가-평가-협상 병행 2차 시범사업 대상 약제로 선정돼 2025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그러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급여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약제 허가 이전부터 평가와 협상을 병행해 등재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대상 지정 후 8개월 이상이 지났음에도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윈레브에어 급여 지연이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치료 기회를 제한하는 구조적 문제다”라고 반발했다. 실제로 국내 희귀질환 치료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건강보험 적용까지 평균 2년 11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환자들은 치료제를 알고도 사용하지 못하거나 고액의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특히 윈레브에어는 환자 약제 부담금이 월 약 1000만 원에서 1300만 원에 이르는 초고가 치료제로, 급여 적용이 지연될수록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치료를 지속하기 어렵거나 포기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정부에서는 2026년 1월 ‘희귀·중증난치질환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치료제 급여 평가 및 협상 기간을 100일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시범사업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정부가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취지에 맞게 윈레브에어의 건강보험 등재 절차를 지체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에게는 몇 걸음을 걷는 것조차 버거운 현실 속에서 치료시기를 늦출 수 없다. 급여 지연 원인을 명확하게 공개하고 멈춰 있는 절차를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희귀질환 치료제의 신속한 접근성을 보장하겠다는 정책 역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인 이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아울러 제약사의 책임 있는 대응도 함께 요구했다. 시범사업 대상 약제로 선정된 이후 자료 제출이나 협상 과정이 지연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환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환자의 절박한 상황을 이윤 추구나 협상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 되며 합리적인 재정분담 방안을 마련하고 급여 평가에 필요한 자료를 신속히 제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마지막으로 신약이 중증 희귀질환 환자에게 있어 생존과 직결된 치료 수단임을 강조하며 치료 접근 지연으로 인해 환자들이 기회를 상실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희귀질환최지우 기자 2026/03/26 11:01
  • 일양약품, 상폐 위기서 기사회생… “경영 투명성 강화” 약속

    일양약품, 상폐 위기서 기사회생… “경영 투명성 강화” 약속

    일양약품이 상장 폐지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경영 개선 활동을 통해 기업 경영 투명성을 제고·강화한다는 계획이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한국거래소는 일양약품에 대한 상장적격성 여부 심의를 위해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었다.심의 결과, 한국거래소는 일양약품의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일양약품의 매매 거래정지가 해제됐다. 지난해 9월 매매 거래 정지 후 약 6개월 만이다.앞서 일양약품은 작년 9월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가 확인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같은 해 11월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양약품에 2026년 3월 4일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했고, 일양약품은 올해 2월 개선 계획 이행 내역서 등을 제출했다.일양약품은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한 경영 개선 계획을 계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이행 내역과 향후 계획에는 ▲계열회사 겸직 해소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운영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전문성 강화 ▲전 회계담당임원, 대표이사 1인, 회장 사임 등 책임경영 체계 확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내부통제·준법경영과 관련해서는 ISO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윤리·준법 서약, 정기 교육 등을 실시한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26 10:52
  • “세균 번식한다는데” 강소라, 남편 ‘이 식습관’에 분노… 뭐길래?

    “세균 번식한다는데” 강소라, 남편 ‘이 식습관’에 분노… 뭐길래?

    배우 강소라(36)가 남편과의 생활 습관 차이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지난 23일 방송된 SBS ‘아니근데진짜’에는 강소라가 출연했다. 강소라는 남편과의 첫 만남, 습관 차이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부부싸움도 하느냐”는 이수지의 질문에 강소라는 “아주 사소한 거, 생활 습관 때문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찬이 아주 조금 남은 걸 왜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는지 모르겠다”며 “누가 먹으라고 그러냐, 이빨 자국이 있다”고 말하며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먹던 반찬을 다시 보관하는 것은 위생상 문제가 될 수 있다. 먹다 남은 반찬은 세균, 미생물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다. 특히 접시나 다른 용기에 덜지 않고 바로 젓가락, 숟가락 등을 사용해 반찬을 집어 먹었다면 입속 침이 그대로 음식에 닿아 세균 번식이 더 쉬워진다. 침은 구강 내 전체 미생물의 저장소 역할을 한다. 세균, 효소, 단백질, 음식 찌꺼기 등이 섞여 있다. 따라서 침이 닿거나 입에 닿았던 음식물을 그대로 용기에 둔 뒤 다시 보관하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식중독, 설사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 클렘슨대 연구팀이 한 번 입에 닿은 과자와 그렇지 않은 과자를 소스, 물에 찍었을 때 세균이 얼마나 많이 퍼지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과자를 한 번 입으로 물은 뒤 소스를 찍었을 때,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1mL당 약 ​1000개 이상의 세균이 발견됐다. 또 살사처럼 묽은 음식일수록 세균이 5배 더 많이 축적됐다고 밝혔다. 큰 용기에 보관된 반찬은 입을 대지 않은 식기로 작은 접시에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어야 한다. 나물 반찬은 수분이 많아 상하기 쉬워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배달 음식도 먹은 후 용기 그대로 보관하지 말고, 작은 그릇에 덜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침이 닿지 않은 반찬이라도 2주가 지나면 음식 종류에 따라 상할 수 있어 먹기 전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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