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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kg 감량’ 강남, “두 달 넘게 참았다”… 살 빼려면 피하라던데?

    ‘20kg 감량’ 강남, “두 달 넘게 참았다”… 살 빼려면 피하라던데?

    최근 20kg 감량에 성공한 가수 강남(38)이 두 달 넘게 금주를 했다고 밝혔다.지난 22일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시작하는 상화 분노 유발 라멘 먹방’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강남은 라멘을 맛보며 맥주 한 캔을 곁들였다. 강남은 “맛있는 음식에 맥주를 마시니까 도파민이 돈다”며 “진짜 오랜만에 먹는 거다. 금주 두 달 반 차”라고 말했다.다이어트 중에는 강남처럼 술을 멀리해야 한다. 각종 술은 뱃살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인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 복부에 있는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에 뱃살이 가장 많이 나온다. 또 알코올은 체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근육의 생성을 막는다. 이로 인해 체내 지방의 양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된다.안주도 문제다. 몸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성분인 알코올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먼저 소모된다. 이로 인해 술을 마셔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몸에서 다른 영양 성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돼 몸속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다. 그렇다고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 2019년 ‘THE LANCET’ 저널에 따르면, 같은 양의 술을 마실 때 식사 없이 술만 마신 그룹은 간경변증 위험이 식사와 함께 마신 그룹보다 최대 두 배 이상 높았다.술을 꼭 마셔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열량이 낮은 안주를 선택하자. 기름진 음식보다는 과일이나 샐러드 등을 추천한다. 또 음주 전 물을 충분히 섭취해 미리 포만감을 채우는 것도 방법이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1/28 04:00
  • “무섭게 살찐다” 25kg 감량 풍자가 꼽은 음식, 정체는?

    “무섭게 살찐다” 25kg 감량 풍자가 꼽은 음식, 정체는?

    25kg 감량에 성공한 방송인 풍자(37)가 두바이 쫀득 쿠키에 빠졌다고 밝혔다.지난 26일 풍자는 자신이 유튜브 채널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해 먹던 중 “배달에 최소 주문 금액이 있어서 토마토주스 하나만 시킬 수 없었다”며 “그래서 두바이 쫀득 딸기 찹쌀떡을 같이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바이 쫀득 쿠키를 유행 때문에 먹어봤는데 처음에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다”며 “처음 먹었을 때도 그냥 그랬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그날 이후 중독에 걸렸다”며 “그날 이후로 하루에 두 개씩 먹고 있다”고 밝혔다. 살이 찔까 조심하고 있다는 풍자는 “알 수 없는 중독성이 있다”며 “그러니까 그냥 안 먹어봐야 된다”고 했다.풍자가 중독됐다는 두바이 쫀득 쿠키는 버터와 마시멜로가 다량 들어 있고 초콜릿,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튀긴 카다이프 면이 더해진 고열량 디저트다. 크기와 재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한 개당 400~500kcal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쫀득 쿠키에는 단순당과 포화지방 비중이 높아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중성지방 축적으로 이어지기 쉽다.중독성이 높다는 것도 문제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파블로바 실험에서 고기를 보면 강아지가 자동으로 침을 흘리는 반응처럼 우리 뇌는 단 것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말했다.이미 먹은 후라면 30분 이내에 몸을 최대한 움직이는 것이 좋다. 국제 학술지 ‘Sports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식후 가벼운 신체 활동이 혈당과 인슐린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식후 60~90분 이내에 단 2~5분간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가볍게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에 비해 혈당 수치를 유의미하게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 효율을 효과적으로 높인다고 보고했다.한편, 단 디저트를 끊는 게 힘들다면 껌을 씹는 것도 방법이다. 포만 중추가 위치한 시상하부에는 ‘히스타민 신경계’가 존재하는데, 껌을 씹으면 이 히스타민 신경계를 활성화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일리노이공대 공동 연구팀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후 한 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15분간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1/28 02:00
  • “혈압 낮추려 먹었는데 큰일 날 뻔” 고혈압 환자, ‘이 과일’ 조심

    “혈압 낮추려 먹었는데 큰일 날 뻔” 고혈압 환자, ‘이 과일’ 조심

    영국의 유명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특정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바나나와 오렌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지난 26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에는 고혈압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과일이 소개됐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활발한 의학 및 방송 활동으로  대영 제국 훈장을 받은 크리스 스틸 박사는 “캡토프릴, 에날라프릴, 포시노프릴 등 ACE 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바나나와 오렌지를 먹지 않는 게 좋다”며 “칼륨 함량이 높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스틸 박사가 언급한 ACE 억제제는 혈압을 낮추는 약물이다. 고혈압과 심부전 치료에 사용된다. 혈관 수축 물질의 생성을 줄이고, 혈관 확장 물질을 증가시켜 혈관을 이완한다. 혈액순환을 촉진해 심장 부담을 완하하는 효과가 있다. 캡토프릴, 에날라프릴, 리시노프릴, 라미프릴 등이 대표적이다.ACE 억제제를 복용하면서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ACE 억제제가 혈압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칼륨이 신장에서 소변으로 배출되게 하는 ‘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칼륨 배출이 억제된 상태에서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다량 섭취하면 칼륨이 몸에 축적돼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고칼륨혈증은 혈중 칼륨 농도가 정상 범위를 넘어 5.5 mEq/L 이상인 상태로 피로,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부정맥이나 근육 마비, 심정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 중 ACE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칼륨이 풍부한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게 좋다. 칼륨이 풍부한 음식에는 바나나, 오렌지, 아보카도, 토마토, 시금치 등이 있다. 이중 바나나와 오렌지는 100g에 칼륨이 각각 358mg, 200mg 함유된 고칼륨 과일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과거 ‘어르신을 위한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 안내’를 통해 일부 고혈압약을 복용하면 바나나와 오렌지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1/28 01:20
  • “쉽고 재미있는데 달리기보다 효과적” NASA 추천 ‘이 운동’, 뭘까?

    “쉽고 재미있는데 달리기보다 효과적” NASA 추천 ‘이 운동’, 뭘까?

    무중력 상태에서 오래 생활하다 지구에 귀환한 우주인들은 근육과 뼈가 약해져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진들이 이들의 건강 회복을 위한 운동을 찾았다. 바로 트램펄린 운동이다. NASA 에임스연구센터에 따르면, 트램펄린 위에서 10분간 뛰는 운동은 30분간 달리는 것보다 체력 향상에 최대 68% 더 효과적이다. 연구팀이 러닝머신과 트램펄린 운동을 한 참가자들의 산소 섭취량, 가속도, 심박수를 측정한 결과, 심박수와 산소 섭취량이 비슷한 수준일 때 트램펄린 운동이 달리기보다 참가자들의 신체에 더 큰 자극을 가져왔다. 또, 참가자들은 동일한 양의 산소를 사용해 트램펄린에서 두 배의 운동량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트램펄린 운동이 관절과 근육을 더 활발하게 사용하지만, 회복 시간이 짧아 빠른 체력 향상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트램펄린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력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지에서 뛰면 하중이 고스란히 자신에게 오지만, 트램펄린 위에서 뛰면 매트가 착지 시 무게의 최대 85%를 흡수한다. 트램펄린 위에서 뛸 때는 몸이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허벅지, 엉덩이 등의 근육이 사용돼 하체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현대인이 잘 사용하지 않는 종아리 근육 등을 고루 이용해 전신 순환에 도움이 되고, 뛸 때마다 뼈에 적절한 자극이 가해져 골다공증도 예방된다. 높은 위치에서 다양한 동작을 반복하기 때문에 체지방 연소도 빠르다. 미국운동위원회(ACD)는 트램펄린 위에서 20분간 뛰는 것만으로도 10km/h 속도로 같은 시간 달린 것보다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고 했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2019년 한국발육발달학회 연구에 따르면, 실험자들에게 30분간 트램펄린 운동과 10분간의 근력보조운동을 하게 한 결과, 트램펄린 운동을 한 경우 실험자들의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에 뜨는 순간에 신체가 일시적으로 가벼워지는데, 이 과정에서 동작을 수행하면 성취감을 느끼기 쉽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트램펄린 운동은 다양한 근육이 사용되기 때문에 운동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복부에 힘이 없는 상태에서 운동하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어 뛸 때 복부에 힘을 줘 몸통의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 무릎 통증이 있거나 가벼운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이들에겐 도움이 되지만, 발목 상태가 나쁘거나 65세 이상이라면 부상 위험이 커 피하는 것이 좋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2026/01/28 00:40
  • 귀여운 아기 볼, 왜 깨물고 싶을까

    귀여운 아기 볼, 왜 깨물고 싶을까

    너무 귀여운 걸 보면 ‘깨물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왜일까.2025년 옥스포드 사전에 필리핀에서 쓰이는 단어 ‘gigil’이 새로 등재됐다. 통통한 볼을 가진 아기, 복슬복슬한 새끼고양이, 사랑하는 사람 등을 본 뒤 꼬집거나 꽉 쥐고 물고 싶다는 욕구가 드는 심리를 의미한다. ‘귀여운 공격성(Cute aggression)’이라는 말도 있다. 귀여운 것을 꽉 쥐거나 꼬집고 깨물고 싶은 공격적 충동을 일컫는 말이다. 예일대 아라곤 박사 연구팀이 2015년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일반적이거나 재밌는 동물 사진보다 귀여운 동물 사진을 볼 때 더 많은 에어캡을 터뜨렸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스타브로풀로스 박사의 연구도 있다. 귀여운 사진에 공격성을 보이는 사람들의 뇌파를 분석한 결과, 뇌의 감정 체계와 보상 체계가 동시에 활성화되는 모습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귀여운 것’이 뇌의 감정 체계를 강하게 자극하는데, 이런 높은 수준의 감정 자극이 신체 균형을 깨뜨리지 않도록 뇌가 보상시스템을 동시에 작동시킨다고 설명했다.즉, 우리 뇌는 귀여운 것을 보면 공격성을 발현시켜 귀여운 것으로 인해 이성적 판단이 흐려지거나 무력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감정 상태를 중화한다는 의미다. 흥미롭게도 이 공격성은 감정, 언어, 상상 등에 그칠 뿐, 실질적인 공격 행동으로 표출되진 않았다.뇌의 이런 작동방식은 너무 행복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나 화가날수록 차분해지는 사람을 설명할 때도 적용될 수 있다.
    심리이아라 기자2026/01/28 00:20
  • 여성, ‘이것’ 큰 남성에게 끌린다… 뭘까?

    여성, ‘이것’ 큰 남성에게 끌린다… 뭘까?

    여성은 성기가 큰 남성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고, 남성은 성기가 큰 경쟁자를 더 위협적으로 인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간의 성기가 다른 영장류보다 유독 크게 진화한 이유가 성적 선택과 경쟁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서호주대 진화생물학과 우파마 아이치 박사팀은 성기 크기와 키, 체형이 남성의 매력도와 경쟁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남성 600명과 여성 200명 등 총 8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성기 크기·키·체형을 각각 다르게 조정한 343개의 컴퓨터 생성 남성 모델을 제시하고 평가를 진행했다. 여성 참가자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남성을, 남성 참가자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를 고르도록 했다.분석 결과, 여성 참가자들은 키가 크고 어깨가 넓은 V자형 체형에 성기가 큰 남성을 가장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남성 참가자들 역시 같은 조건의 모델을 성적 경쟁자이자 싸움 상대로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핵심 발견은 성기 크기가 남성이 경쟁자의 싸움 능력을 평가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라며 “성기가 큰 경쟁자와는 공격적인 행동을 먼저 시작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결과는 인간의 성기가 왜 다른 영장류보다 체격 대비 크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오랜 의문에도 실마리를 제공한다. 발기 시 평균적인 인간 남성의 성기 길이는 약 13cm로, 침팬지와 보노보(각각 약 8cm), 오랑우탄(8.5cm), 고릴라(3cm)에 비해 현저히 크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여성의 배우자 선택과 남성 간 경쟁에 따른 성적 선택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여러 신체적 특성이 자연스럽게 함께 변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명확히 입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연구진은 남성이 성기가 큰 경쟁자를 더 위협적으로 느끼는 이유로 두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먼저 테스토스테론 가설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사춘기 동안 성기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성인 남성에서도 높은 수치가 근육량 증가와 공격성 강화, 경쟁 능력 향상과 연관된다. 큰 성기가 신체적·행동적 우위를 암시하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다른 가설은 이완 상태의 성기 길이가 남성의 심리적·생리적 상태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나 불안을 느낄 경우 아드레날린 분비로 인해 혈류가 줄어들면서 성기가 짧아질 수 있다. 반대로 이완 상태에서도 성기가 상대적으로 길어 보인다면, 자신감이 높고 스트레스가 낮은 상태, 즉 위협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경쟁자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남성이 경쟁자의 싸움 능력과 여성에게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성기 크기를 하나의 신호로 활용한다는 점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라며 “남성의 성기 크기와 키, V자형 체형은 여성의 선택과 남성 간 경쟁 속에서 함께 진화해 왔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PLOS Biology)’에 지난 22일 게재됐다.
    성의학최소라 기자2026/01/28 00:01
  • 아침식사 꼭 해야 해? 궁금한 사람, 보세요

    아침식사 꼭 해야 해? 궁금한 사람, 보세요

    아침 식사를 꼭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긴 공복시간을 지키는 단식이 이롭다는 정반대의 주장도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방식이 맞을까? 영국 공영매체 ‘BBC’에 게재된 ‘아침 식사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논쟁의 중심에는 비만이 있다. 실제로 아침 식사 여부와 체중의 관계는 가장 많이 연구된 주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성인 약 5만 명을 7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 하루 세 끼 중 아침 식사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질량지수(BMI)가 낮았다. 연구팀은 아침 식사가 포만감을 높여 하루 총 열량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 미량영양소 등의 섭취량이 늘면서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이를 ‘아침을 먹으면 무조건 살이 빠진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영국 애버딘대 알렉산드라 존스턴 교수는 “아침 식사와 체중 변화의 연관성은 아침 식사 자체의 효과라기보다는 생활습관 전반을 반영한 결과”라며 “아침을 먹는 사람들은 대체로 흡연을 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건강한 행동을 함께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미국 앨라배마대 버밍엄 캠퍼스 연구팀이 과체중 여성 5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동일한 칼로리의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체중 변화는 아침 식사 여부보다 기존 식사 패턴이 바뀌었는지에 더 크게 좌우됐다. 국제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메타 분석에서도 아침 식사와 체중 감소 사이의 명확한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아침을 먹느냐가 아닌 무엇을 언제 먹느냐다. 최근 발표된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생체리듬에 주목한다. 미국 앨라배마대 연구팀이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모든 열량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당, 혈압 개선 효과가 우수했다. 연구를 주도한 코트니 피터슨 교수는 “아침을 거르더라도 저녁을 이른 시각에 먹는 경우와 늦은 밤에 야식을 먹는 경우는 신체 반응이 다르다”며 “식사 시간이 늦어질수록 생체리듬에 어긋나 혈당 조절 등 대사 건강에 불리하며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식사에 곡류, 채소, 과일, 단백질 식품을 고루 구성해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가고 신체기능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다.정리하자면, 한 끼 식사에 건강을 맡기기보다 하루 전체 식사 리듬을 점검하는 게 바람직하다. 영국 공인 영양사 사라 엘더는 “아침 식사가 건강의 시작점일 수 있지만 건강을 위해 신경 써야하는 유일한 식사는 아니다”라며 “식사 시간을 항상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영양 균형이 맞는 음식 섭취를 하는 게 혈당 안정과 체중 조절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푸드최지우 기자2026/01/27 23:20
  • “나도 할 수 있겠는데?”… ‘억만장자’가 실천하는 피부 관리법, 뭘까?

    “나도 할 수 있겠는데?”… ‘억만장자’가 실천하는 피부 관리법, 뭘까?

    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인 미사 스튜어트(84)가 피부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최근 패션지 보그(Vogue)의 유튜브 채널 ‘겟 레디 위드 미(Get Ready With Me)’에 출연한 마사 스튜어트가 자신의 동안 비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스튜어트는 미국 최초 여성 자수성가 억만장자의 타이틀을 보유한 인물로, 81세에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 표지를 장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스튜어트는 성형 수술은 받은 적이 없다며, 자신의 관리 비결로 ‘타월 관리법’을 소개했다.스튜어트가 공개한 관리법은 간단하다. 매일 아침 세안 후 따뜻한 물에 적신 타월을 얼굴에 약 1분간 올려 피부를 이완시킨 뒤, 다시 차가운 타월로 20초간 눌러 열감을 가라앉히는 방식이다. 그는 “이 방법은 밤사이 둔해진 혈류를 깨우고 피부 표면의 긴장을 완화한다”며, 이때 피부를 문지르지 않고 지긋이 눌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이러한 ‘온냉 교대 요법’의 효능은 실제 연구로도 입증된 바 있다. 국제 학술지 ‘Physical Therapy in Sport’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온열 자극 이후 냉각 자극을 병행하면 단순히 온열만 가했을 때보다 혈류량이 원활하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는 과정이 말초 순환계를 자극해 피부 세포 내 영양 공급과 노폐물 배출을 도와 조직의 회복 능력을 극대화한다고 보고했다.다만, 적정 온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수건은 섭씨 40도 내외가 적당하며, 너무 뜨거울 경우 오히려 피부 장벽이 손상되거나 안면 홍조가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냉각 단계 이후에는 피부 수분이 쉽게 증발하므로 보습제를 발라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한편, 스튜어트는 수면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동안 피부를 유지하려면 일정한 수면 시간과 생활 리듬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좋다. 수면 중에는 피부 세포 회복을 돕는 성장 호르몬이 활발히 분비돼, 낮 동안 손상된 피부 장벽을 복구하고 콜라겐 합성을 촉진한다.
    뷰티최소라 기자 2026/01/27 22:40
  • 입원만이 능사 아냐… 노인, 병원에 오래 있으면 인지 저하 위험

    입원만이 능사 아냐… 노인, 병원에 오래 있으면 인지 저하 위험

    노인 중 질병 관리가 필요한데 이를 도와줄 가족이 없거나 거동에 제약이 있으면 불가피하게 입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러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병원에 입원한 후 오히려 병세가 악화하거나 신체 기능 저하가 일어나는 비율이 높았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포항에스병원 박덕호 교수팀이 노인 약 1800명을 대상으로 네 가지 지표를 통해 인지 기능과 생활 능력을 측정했다. 이 중 1200명이 한 번 이상 입원한 경험이 있었는데, 비입원 환자보다 입원 환자군의 인지 기능이 유의미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횟수가 많고 기간이 길수록 인지 저하 속도는 더 빨랐다. 입원 기간 섬망 증세를 보인 노인은 인지 저하가 더 급격히 일어나고 일상생활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여기에는 입원 환경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2~6인이 함께 사용하는 다인실을 사용하면 침대와 병원 복도 등으로 행동 반경이 자연스레 좁아진다. 1인실을 사용해도 집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공간 여유가 없다. 집에 있으면 거실이나 방을 왔다 갔다 하거나 근처를 산책하는 등 활동량을 유지할 수 있지만, 병원이라는 공간의 제약으로 이런 가벼운 활동마저도 어려워진다. 활동량 감소는 식욕 감소, 소화 불량 등으로 이어지고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 근육 감소 속도를 빠르게 한다. 또 비교적 자유롭던 친구, 가족과의 교류도 어려워 외롭거나 우울한 감정을 느끼기도 쉽다.지난해 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2년 7월~2023년 6월 전국 1494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55만 7678명 중 8만 7145명이 ‘선택 입원군’ 환자였고, 이들 중 약 27.8%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선택 입원군이란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벼워 외래 진료가 적합함에도, 입원 치료를 선택한 환자군을 말한다.무조건 병원 입원을 선택하기보다는, 다양한 치료법이나 돌봄 방법을 고려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고령·만성질환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 사회보험으로 장기적 돌봄을 지원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이나, 간호사가 가정에 방문해 투약 관리·건강 상담 등을 지원하는 ‘방문간호’ 제도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두 제도 모두 65세 이상 또는 65세 미만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회(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인지지원등급 판정받은 후 이용 가능하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1/27 22:20
  • 이유 없이 체중 늘었는데… 이게 다 腸 때문이라고?

    이유 없이 체중 늘었는데… 이게 다 腸 때문이라고?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면역세포의 80%가 분포된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가스가 잘 차며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장이 건강하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신호 네 가지에 대해 알아본다.◇복통·복부 팽만복통 또는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잦다면 장 건강을 유의해야 한다. 복부 팽만은 과식하지 않았는데도 배에 가스가 가득 차서 풍선이 들어 있는 것처럼 팽창된 느낌을 말한다. 복부 팽만은 위장 속에 골고루 분포돼있는 가스, 위액, 장액, 분변의 양이 많아져 복부 둘레가 늘어나면서 발생한다. 위가 위치한 윗배가 부어오르면 소화를 방해해 속이 더부룩한 불쾌감이 느껴진다. 특히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96% 정도가 팽만감을 호소하고, 절반 이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만큼 증상도 심하다.◇체중 증가아무런 이유 없이 증가하는 체중도 장내 세균 때문일 수 있다. 장내 미생물군집은 음식 소화와 흡수력 그리고 식이 지방이 신체에 저장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친다. 또 미생물군집은 배고픔을 조절하는 호르몬 그렐린 생산의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해로운 장내 미생물군집은 염증을 증가시켜 체중 증가와 대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장내 미생물군집의 다양성이 감소함에 따라 체질량지수가 증가해 체중 증가로 이어졌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있다.◇피부 트러블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이 나기도 한다. 불필요한 독소가 배출되지 못해 면역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벨기에 겐트대 연구에 따르면, 포화 지방과 정제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그룹은 장내 세균의 건강이 해로운 균형을 촉진시켜 염증성 피부 질환을 일으켰다.◇변비장 건강이 안 좋으면 변비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노인성 변비에 주의해야 한다. 변비를 방치하면 장폐색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성 변비는 신체 활동 감소와 당뇨병 등에 따른 ‘서행성’ 변비가 대부분이다. 서행성 변비란 장운동이 늦어져 발생하는 변비로, 음식과 수분 섭취가 적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과도하게 힘을 줘야 배변이 가능하거나 ▲딱딱하고 덩어리진 변을 보거나 ▲잔변감이 느껴지거나 ▲항문이 막혀있다고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빈번하면 변비일 확률이 높다.한편, 장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장내 유익균을 늘려 건강한 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우선이다. 단백질은 붉은 고기보다 ▲생선 ▲가금류 ▲콩류 등으로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통곡물(현미, 통밀 등) 위주의 탄수화물과 ▲김치 ▲된장 ▲요구르트 등 발효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원활한 장 운동을 위해 충분한 물 섭취도 중요하다. 반대로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 패스트푸드, 액상과당 등은 유해균을 늘리기 때문에 줄여야 한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6/01/27 22:00
  • ‘채소 주스’ 마셨다가 응급실 간 여성… 뭐가 문제였을까?

    ‘채소 주스’ 마셨다가 응급실 간 여성… 뭐가 문제였을까?

    오이, 호박, 조롱박, 애호박 등 박과 식물에서 쓴맛이 지나치게 난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다. 과다 섭취 시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쿠쿠르비타신’ 때문일 수 있다.실제로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 64세 여성이 조롱박 주스를 만들어 먹은 후 갑작스러운 무력감, 복통, 구토, 설사를 호소하며 응급실에 방문한 사례가 보고된 적 있다. 그녀는 집에서 조롱박을 으깨 만든 채소 주스를 두 잔 마시고 몇 분 후에 증상이 시작됐으며, 자신은 수년간 매주 이런 방식으로 주스를 만들어 마셔왔다고 의사에게 밝혔다. 다만, 그날 마신 주스는 “유독 쓴맛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위내시경 검사 결과, 그녀의 위에 염증과 손상으로 인한 출혈이 확인됐다.여성은 주스 속 독성 물질로 인해 쇼크가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과 식물에 풍부한 ‘쿠쿠르비타신’ 중독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조롱박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오이, 호박, 수박, 애호박 역시 박과 식물이다. 이들 식물이 만들어내는 쿠쿠르비타신은 쓴맛이 나며, 대량으로 섭취할 경우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람들이 먹는 종은 대부분 쿠쿠르비타신 함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량됐지만, 매우 드물게 열매가 익는 과정에서 쿠쿠르비타신 함량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쿠쿠르비타신은 세포 내 신호 전달을 교란하고, 혈관 투과성을 증가시키며, 소화 기관 점막에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례를 보고한 의료진은 보고서에서 “쓴맛의 강한 정도가 쿠쿠르비타신 함량 그리고 이로 인한 독성과 비례하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쿠쿠르비타신 중독에 대한 해독제는 없어 이상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적 치료만 가능하다.이 사례는 학술지 ‘Canadi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에 보고됐다.
    푸드이해림 기자2026/01/27 21:43
  • “겨우 일곱 살인데” 英 남아, 뇌졸중으로 중환자 치료… 원인·증상 뭐였을까?

    “겨우 일곱 살인데” 英 남아, 뇌졸중으로 중환자 치료… 원인·증상 뭐였을까?

    평소 활기차던 7세 영국 남아가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요크셔주에 거주하던 7살 소년 루이 클라크는 평소 활기차고 건강한 아이였다. 그러나 2025년 2월 어느 날, 평소처럼 축구 연습을 마친 뒤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을 호소했다. 집 앞에 도착했을 무렵 아버지 벤 클라크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했다. 루이는 “안아 줘”라는 짧은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고, 스스로 고개를 들거나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졌다.처음 의료진은 패혈증과 같은 혈액 감염을 의심했지만, 정밀 검사 결과 ‘소아 허혈성 뇌졸중’이 진단됐다. 원인은 목동맥 박리로, 혈관 내벽이 찢어지며 형성된 혈전이 뇌혈관을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루이는 뇌압 상승을 막기 위해 두개골 일부를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고, 이후 84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다. 벤은 “수술 직후 루이는 걷지도, 말하지도, 삼키지도 못했다”며 “그러나 5일 만에 손가락을 들어 올렸고, 그것이 회복의 시작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현재 루이는 신체 기능의 60~70%를 회복했지만, 시야 일부 손실과 감정 조절 장애, 심한 야경증 등 뇌졸중 후유증과 여전히 싸우고 있다. 그럼에도 다시 축구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골프에도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가족은 전했다. 부모는 이 경험을 계기로 소아 뇌졸중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벤은 “뇌졸중 회복은 기적 같은 한 번의 순간이 아니라, 작고 일상적인 성공들이 쌓이는 과정”이라며 “다른 부모들이 아이의 이상 신호를 절대 가볍게 넘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뇌질환최소라 기자2026/01/27 21:20
  • 성범죄 年 5만 건 中 전자발찌는 1%… 관리 공백 인한 ‘정신적 후유증’ 어쩌나

    성범죄 年 5만 건 中 전자발찌는 1%… 관리 공백 인한 ‘정신적 후유증’ 어쩌나

    지난달 경남 창원에서 20대 성범죄자가 중학생 2명을 살해한 이른바 ‘창원 모텔 살인사건’ 이후, 피해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가해 남성은 아동 성범죄 전력으로 보호관찰을 받던 신상정보 공개 대상자였지만, 전자장치 미부착 결정과 실제 거주지·생활 반경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연간 약 5만 건의 성범죄가 발생하는 현실에서 전자발찌 착용 비율은 1% 수준에 그친다. 조두순 사건에 이어 창원 사건까지, 제도적 관리 공백으로 막을 수 있었던 범죄가 반복되면서 성범죄자 신상정보 등록·공개제도를 재범 위험도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관리 사각지대는 개인의 일상을 위협하는 사회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은희·서범수·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성범죄자 재범 방지를 위한 신상정보 등록·공개제도 개선 정책 토론회’를 열고, 현행 제도의 한계와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발제를 맡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교정학과 교수는 “재범위험성 평가(KSORAS)를 의무화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전자장치 필수착용 및 보호관찰, 신상정보 명령 병과하여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장 부처들도 관리 체계의 한계를 인정했다. 김충섭 법무부 범죄예방디지털정책팀장은 “보호관찰과 신상정보 관리의 유기적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여계명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장은 “전담 경찰관 1인당 평균 관리 인원이 400명을 넘는다”며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한편, 이러한 관리 공백이 범죄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장기적인 정신적 후유증을 남긴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강력 성범죄 피해 경험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불안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미성년 피해 사건의 경우 가족 전체가 복합 트라우마를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설명한다. 반복적인 수사·재판 과정과 미흡한 제도 대응은 피해자의 회복을 지연시키고, 가족에게는 만성적인 불안과 죄책감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조두순 사건 이후 신상정보 공개 기간 종료를 둘러싼 사회적 불안이 재차 확산되기도 했다.사회 전반의 불안 역시 문제로 지적된다. 강력 성범죄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관리 실패 사례가 알려질 경우, 시민들은 일상 공간에서도 위협을 느끼며 수면장애, 불안 증상, 회피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수정 교수는 토론회에서 영국의 ‘클레어법(Clare’s Law)’을 언급하며 “1인 가구 여성 증가 속에서 파트너의 성범죄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예방 가능한 범죄를 막지 못하는 구조가 국민 정신 건강 전반에 장기적인 부담을 남긴다고 지적한다. 성범죄 예방 정책을 단순한 사법·치안 문제가 아닌 공중보건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은희 의원은 “서류 위에서만 작동하는 제도에서 벗어나 분절된 관리 체계를 통합하고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신소영 기자2026/01/27 21:00
  • 장 건강, 노화에 영향 준다… ‘이 음식’으로 깨끗하게 관리를

    장 건강, 노화에 영향 준다… ‘이 음식’으로 깨끗하게 관리를

    장내 미생물군은 면역, 신진대사, 정신건강 등 다양한 신체기능과 연관이 있다. 최근에는 노화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외과 교수 제임스 킨로스 박사가 영국 공영매체 ‘BBC’에 “수십 년간 사람들의 대변 샘플을 분석해 온 결과, 장내 미생물 군집은 우리 건강의 모든 측면과 깊이 연결돼 있다”며 “특히 노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 수명을 예측해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장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몇몇 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연구팀이 2024년 세상을 떠난 최고령자 마리아 브레냐스 모레라(117세)의 대변, 혈액, 타액, 소변 샘플을 다른 여성 75명의 샘플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모레라의 장내 미생물군은 다른 사람들보다 약 17년 더 젊고 건강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100세 이상 장수한 노인 18명의 대변 샘플 분석 결과, 장수 노인이 일반 젊은 성인보다 장내 미생물군 다양성이 높았다. 건강한 노화의 핵심은 장내 미생물군을 다양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대 유전학자 마넬 에스텔러 박사는 “나이가 들수록 장내 미생물군 다양성이 감소하지만 식사 관리로 다양성 손상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며 바람직한 식사법을 제시했다.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올리브오일, 고등어·꽁치·전어 등 청어과 생선, 요거트를 섭취하고 밀가루, 설탕 등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초가공식품을 피하는 것이 골자다. 씨앗류, 채소, 과일도 골고루 섭취하면 여러 항산화 영양소들이 세포 손상을 막고 비타민, 미네랄을 공급해 장을 비롯한 신체 기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돕는다. 킨로스 박사는 “식단을 적극적으로 지키면 장내 미생물 군집이 몇 주내로 건강하게 변화하지만 하루는 실천하고 하루는 실천하지 않는 등 소극적으로 실천하면 장내 미생물 건강이나 노화 개선 효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식단 외에 금주·금연, 운동 등 다른 생활습관 실천도 병행해야 한다. 에스텔러 박사는 “건강은 단일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며 “식사 관리는 노화의 약 3분의1을 좌우하며 나머지는 기타 생활습관과 유전 등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량을 늘리며 금연과 절주는 신체 기관의 원활한 작동을 돕고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낮춰 건강한 노화를 가능케 한다. 
    노인질환최지우 기자 2026/01/27 20:40
  • 곰팡이 핀 귤, 도려내고 먹었다간 ‘이 문제’ 겪어

    곰팡이 핀 귤, 도려내고 먹었다간 ‘이 문제’ 겪어

    추운 날 즐겨 먹는 대표 간식 중 하나가 귤이다. 귤은 맛뿐 아니라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해 건강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귤껍질은 버리기 아까운 부분이다. 성분과 활용법을 알고 사용하면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껍질 속 흰 부분의 비타민P는 비타민C의 기능을 보강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껍질을 우려내 차로 먹으면 좋다. 헤스페리딘 성분도 풍부한데, 이는 콜레스테롤 합성 효소 활동을 억제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귤껍질에는 과육보다 헤스페리딘이 2~5배 많이 들어있고, 풋귤 껍질일수록 헤스페리딘 함유량이 많다. 또한 귤의 색깔을 내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항암 효과를 낸다. 귤껍질은 잘게 썰어 1주일 정도 말린 뒤,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거나 잼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이때 농약이나 왁스 잔여물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 전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손질이 번거롭다면 입욕제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깨끗이 씻어 말린 귤껍질을 따뜻한 목욕물에 몇 조각 넣어 향을 즐길 수 있다. 귤껍질은 안쪽 흰 부분에는 왁스와 같은 기능을 하는 성분이 있어서, 유리그릇을 닦는 데 써도 좋다. 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를 닦을 때에도 귤껍질을 달인 물을 거즈 등에 적셔서 닦으면 누렇게 변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제품의 수명도 길어진다. 흰 그릇이 오래돼 누렇게 변한 경우에는 즙을 짜고 남은 귤껍질로 문지른 뒤 30분 두었다가 뜨거운 물로 헹구면 원래의 색으로 어느 정도 돌아온다.해물이나 육류를 요리한 뒤 냄새가 스며든 도마도 귤껍질로 문지르면 냄새가 줄어든다. 전자레인지를 청소할 때 전자레인지 속에 귤껍질을 넣고 살짝 돌려도 냄새가 없어진다.한편, 귤은 보관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과일이다.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저온 스트레스로 신맛이 더 강해질 수 있어 통풍이 되는 실온 보관이 권장된다. 특히 1도 이하의 환경에서는 냉해를 입기 쉽다. 여러 개를 한꺼번에 쌓아 두면 서로 부딪히며 생긴 수분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종이나 신문지로 낱개 포장해 겹겹이 쌓아두는 것이 좋다. 밀봉 보관은 공기 유통이 차단되면서 발효가 일어나 알코올 냄새가 날 수 있어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만약 오래 보관하다가 곰팡이가 피었다면 해당 부분만 제거해 먹지 말고 통째로 버려야 한다. 귤처럼 무른 과일은 곰팡이 균사가 내부까지 침투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감귤에 흔히 발생하는 곰팡이는 두드러기나 발진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곰팡이가 핀 귤이 있었다면 함께 보관했던 나머지 귤도 깨끗이 세척한 뒤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6/01/27 20:20
  • “손주 돌보다 우울해진다”… ‘이 연령대’ 조부모 특히 주의

    “손주 돌보다 우울해진다”… ‘이 연령대’ 조부모 특히 주의

    정기적으로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의 경우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동안 손주를 돌보는 일은 세대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긍정적 활동으로 여겨져 왔다. 영국 노인복지단체 에이지 UK는 “조부모 육아가 고령 부부에게 정신적·신체적 활동성을 유지하게 하고 외로움을 덜어주는 등 큰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이란 테헤란의 샤히드 베헤슈티 의과대학 연구팀은 손주 돌봄이 오히려 조부모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400쌍 이상의 고령 부부를 대상으로 손주를 돌보는 빈도와 우울 증상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분석 결과, 50대 조부모에서는 손주 돌봄과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60대 조부모의 경우 우울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특히 손주가 6세 미만일 때 그 위험이 더욱 컸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 신체적·재정적 부담을 지목했다. 연구진은 “60대 이상 고령층이 어린 손주를 돌보는 것은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해 정서적·육체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퇴 이후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손주 돌봄이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우울 증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조부모의 손주 돌봄이 부부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존 연구들과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2020년 미국 매사추세츠대 연구에서는 조모가 식사 준비나 목욕 등 힘든 돌봄 업무 대부분을 맡는 반면, 조부는 놀이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역할에 집중하는 구조가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Psychology’에 지난달 10일 게재됐다.
    노인질환최소라 기자2026/01/27 20:00
  • 오늘도 술 한 잔? 직장암 위험하다

    오늘도 술 한 잔? 직장암 위험하다

    장기간 술을 마시면 대장암과 직장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평생에 걸쳐 과음한 사람은 대장암 발생 위험이 최대 9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에리카 로프트필드 박사 연구팀은 암 병력이 없는 성인 8만8000여 명을 최대 20년간 추적 관찰해 평생 음주량과 대장암 발생 위험의 관계를 분석했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이 18세 이후부터 연구 시작 시점까지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술을 마셨는지를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음주자를 ▲가벼운 음주자(주 1잔 미만) ▲중간 음주자(주 7~14잔 미만) ▲과도한 음주자(주 14잔 이상)로 나눴다. 추적 기간 동안 새로 발생한 대장암 환자는 1679명이었다.분석 결과, 평생 평균 주 1잔 이하로 마신 사람과 비교해 주 14잔 이상 마신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25% 높았다. 특히 직장암 위험은 95% 더 높아 거의 두 배에 달했다.가장 위험이 컸던 집단은 성인기 전 기간 동안 꾸준히 과음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평생 가볍게 술을 마신 사람이나, 특정 시기에만 과음했던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91% 높았다.반면 술을 끊은 과거 음주자에게서는 대장암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들은 현재 가볍게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비암성 대장 종양(선종)이 생길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오랜 기간 음주를 하면 대장과 직장 점막이 반복적으로 손상되고, 회복 능력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런 손상이 오래 쌓일수록 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이번 연구는 대장암 가운데서도 직장암과의 연관성이 특히 강하게 나타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직장암은 치료 과정이 복잡하고 환자의 부담이 큰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반드시 암에 걸린다는 뜻은 아니지만, 지금 행동을 바꿔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대장암은 예방과 조기 발견이 가능한 암인 만큼, 음주 습관 관리와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고 했다.한편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에서 남성은 네 번째, 여성은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대장암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비만 증가, 운동 부족, 장내 환경 변화, 초가공식품 섭취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현재 국내 국가암검진사업에서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상 소견이 있으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과거부터 술을 많이 마셔온 사람이 혈변이나 배변 습관 변화 같은 증상이 있다면, 30대라도 검사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암학회(ACS) 학술지 '암(Cancer)'에 지난 26일 게재됐다.
    대장암장가린 기자 2026/01/27 19:30
  • 김수용, “심근경색 후 다크서클 옅어져”… 이유는?

    김수용, “심근경색 후 다크서클 옅어져”… 이유는?

    개그맨 김수용(59)이 급성 심근경색을 겪은 이후 안색이 좋아졌다고 밝혔다.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한 김수용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날 남호연이 김수용의 안색을 보고 “아직도 아프신가 했다”고 말하자, 김용만은 “지금 많이 나아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만은 “(김수용이) 예전에는 피가 제대로 안도는 것 같았다”며 “이제는 눈 밑이 하얗게 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용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용은 후배들에게 “담배 피우면 끊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수용처럼 눈 밑이 어둡게 보이면 흔히 '다크서클'이 생겼다고 한다. 다크서클이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은 혈액 순환 기능의 저하다. 피로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혈류 흐름이 정체되면 혈액 속 산소 농도가 떨어진다. 산소가 부족해진 혈액은 검붉은 색을 띠는데, 피부가 얇은 눈가 아래에서 비쳐 보이며 다크서클을 형성한다. 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혈관이 확장돼 부종을 유발한다. 이때 발생한 부종이 눈 밑 지방을 불룩하게 돌출시켜 다크서클을 더욱 짙어보이게 만든다.김수용의 조언처럼 금연은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 기능을 저하해 혈류를 정체시킨다. 금연을 하면 혈관 탄력이 회복되면서 눈가 혈액 순환이 개선된다.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연방대 연구팀은 다크서클로 피부과를 찾은 환자 220명의 생활 습관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상자의 43.9%가 하루 평균 5~7시간의 수면을 취한다고 답했으며, 57.1%는 평소 별도의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면과 운동이 부족하면 전신 혈액 순환 능력이 떨어지고 혈관 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다크서클이 발생하거나 악화한다고 분석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1/27 19:00
  • 경비원 아버지가 입주민에게 받아온 물건… “경악 금치 못해”

    경비원 아버지가 입주민에게 받아온 물건… “경악 금치 못해”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는 아버지가 입주민들로부터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과 유해 물질 논란이 있는 치약을 선물로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버지가 치약 받아오셨는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은퇴한 후 “자식들에게 손 벌리기 싫다”며 아파트 경비원 일을 시작한 아버지는 평소 일부 입주민들로부터 간식이나 물건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그러나 A씨가 아버지가 받아온 물건을 확인한 결과, 유통기한 표시가 없고 내용물은 이미 변질된 도라지배즙이었다. A씨는 “맛을 보니 상해 있었고 결국 모두 버렸다”며 “먹고 탈 나라는 건지, 버릴 걸 주면서 생색내는 건지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이어 “불고기도 줬다고 받아오셨는데 바싹 익혀 먹어야 한다고 했다”며 “그것도 오래돼서 허연 한 게 떠 있고 맛이 한참이나 간 거 같은데, 버릴 것을 가져다가 준다는 게 정말 화가 나더라”고 했다.결정적으로 A씨를 분노하게 만든 것은 치약이었다. A씨는 “아버지가 집에 받은 치약이 많다며 가져가라 했는데, 받은 제품이 최근 유해 성분 논란으로 리콜 조치된 치약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논란으로 수거 대상인 제품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아버지는 ‘모르고 줬을 것’이라며 오히려 걱정하셨다”고 말했다.이와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저희 아버지도 아파트 경비일 10년 가까이 하셨는데 비슷한 경험이 있어 정말 속상하다”, “경비원한테 생색내려고 못 먹는 걸 준다는 게 참 기가 막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 같은 사연은 단순한 예의 문제를 넘어, 상한 음식이 실제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변질된 음식에는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등 각종 식중독 유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복통·구토·설사·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중독 증상은 섭취 후 수 시간에서 최대 1~3일 이내에 발생할 수 있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 증식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특히 일부 세균이 생성하는 독소는 끓이거나 재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아 바싹 익혀 먹더라도 위험할 수 있으니 절대 섭취를 금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비교적 가볍게 지나갈 수 있지만,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탈수와 전해질 이상으로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설사·구토가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고열과 심한 복통이 동반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집단 식중독이 의심될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한편, A씨가 언급한 유해 치약은 최근 리콜 조치가 이뤄진 애경산업의 수입 치약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애경산업이 중국 도미(Domy)사에서 제조해 수입한 ‘2080 치약’ 일부 제품에서 구강용품에 사용할 수 없는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수입 치약 6종, 870개 제조번호를 전수 검사한 결과 이 중 87%에 해당하는 제품번호에서 트리클로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트리클로산은 항균·방부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과거 비누나 화장품 등에 널리 사용됐지만, 체내에 축적될 경우 내분비계 교란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여성의 가슴 주변 지방 조직에 축적될 경우 모유 수유 과정에서 아이에게 전달될 위험도 있어 2016년부터 국내에서는 치약과 구강청결제 등 구강용품에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1/27 18:40
  • "'페니트리움', 전립선암 가짜 내성 극복 열쇠 될 것"

    "'페니트리움', 전립선암 가짜 내성 극복 열쇠 될 것"

    "페니트리움은 단순히 한 가지 질병에 대한 치료제가 아니라 여러 가지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다. 현재 의료적인 한계에 부딪혀 있는 난치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현대ADM바이오 진근우 공동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페니트리움 글로벌 포럼 2026'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회사가 연구 중인 차세대 신약 '페니트리움'의 기전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진행할 글로벌 임상시험 계획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치료 실패, 항상 유전자 변이 때문은 아니야… '가짜 내성' 문제 있어"페니트리움은 현대ADM바이오가 개발 중인 신약으로, 세포 독성 없이 대사 조절을 통해 '가짜 내성' 문제를 극복하고 병적인 세포를 제어한다. 통상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중 한 가지만을 표적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전립선암과 류마티스관절염을 관통하는 발병 원인을 표적으로 삼아 두 질환 모두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쥐 모델을 활용한 전임상시험 진행 결과, 전립선암과 류마티스관절염 모두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암의 경우 세포독성항암제 젬시타빈이나 4기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와 함께 사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조기에 사용할수록 치료 효과가 높고, 그리고 메토트렉세이트 등 면역억제제와 병용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페니트리움의 원천 기술은 단국대 화학과 최진호 교수가 개발했다. 최 교수는 항암 치료에서 자주 발생하는 약물 내성 문제가 암세포의 유전자 변이를 의미하는 '진짜 내성'이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암세포 주변에 과도하게 형성된 '기질'이 성벽처럼 암세포를 둘러싸는 '가짜 내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치료의 실패 원인이 암세포의 변이 때문만일지, 혹시 약물이 암세포에 도달하지 못하게 만드는 경로상 구조적인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지'라는 질문이 연구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전립선암·류마티스, 뿌리 같아"두 번째 연사로 나선 진근우 공동대표는 가짜 내성의 원리가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류마티스관절염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립선암을 둘러싼 암 기질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판누스'라는 병적 세포가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생존하는, 동일한 대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전립선암의 경우 1차 치료에 약물 내성이 생겼을 때 더 독한 세포독성항암제를 사용했다 전신 독성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례가 빈번했으며,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경우 신약을 투여하더라도 40%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60% 치료 천장'이 있었다.진 대표는 "페니트리움은 이 에너지 연결고리를 끊어버리는 디커플링 기술을 통해, 독성으로 세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병적 세포 스스로 굶어 죽게 만드는 기전이다"며 "하나의 플랫폼 기술로 전립선암과 류마티스라는 두 거대 난치병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현대ADM바이오와 현대바이오는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임상시험을 본격화한다. 현대바이오는 승인받은 전립선암 임상을 통해 가짜 내성 이론을 인체에서 가장 먼저 검증하며, 현대ADM은 이 기전을 바탕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구에 참여하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프레드릭 밀라드 교수는 "암세포를 직접 죽이는 것보다 암세포가 숨어있는 방어벽을 무너뜨려 고립시키는 것이 내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6/01/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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