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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고형암의 일종인 활막육종에 대한 최초의 유전자 변형 T세포 치료제가 등장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어댑티뮨 테라퓨틱스의 유전자 치료제 '테셀라(성분명 아파미트레스진 오토류셀)'를 ▲이전에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적이 있고 ▲HLA 항원 A*02:01P, -A*02:02P, -A*02:03P, -A*02:06P 양성이며 ▲MAGE-A4(흑색종 관련 항원 A4) 항원 발현이 확인된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활막육종 성인 환자 치료 용도로 가속 승인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이번 가속 승인은 임상에서의 종양 감소로 정의된 객관적 반응률(ORR)과 반응 지속기간을 근거로 이뤄졌으며, 테셀라가 승인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확증 임상시험에서 임상적 이점을 추가로 검증·설명해야 한다.테셀라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용하는 MAGE-A4 지향 유전자 변형 T세포 면역치료제로, 미국에서 고형암에 허가된 최초의 변형 세포 치료제이자 최초의 T세포 수용체(TCR) 유전자 치료제다. 테셀라의 가격은 미국 현지에서 72만7000달러(한화 약 9억8800만원)로 책정됐다.유전자 치료제는 CAR-T 치료제와 TCR-T 치료제로 나뉘는데, TCR-T 치료제는 암세포 표면의 단백질을 인식하는 CAR-T 치료제와 달리 세포 내부의 항원을 인식하기 때문에 혈액암뿐만 아니라 고형암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활막육종은 활막(활액을 분비해 관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조직)이나 신체 연조직에 종양을 형성하는 희귀 고형암이다. 신체 여러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일반적으로는 사지에 발생한다. 활막육종 환자는 관절이나 힘줄 주위 연부 조직에 통증을 동반한 종양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수개월~1년 이상에 걸쳐 크기가 커지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이번 승인은 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 'SPEARHEAD-1'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임상에서 테셀라의 객관적 반응률은 43%였으며, 완전 반응률은 4.5%로 나타났다. 치료에 반응을 보인 환자 중 39%가 12개월 이상 기간 동안 반응이 지속됐다.FDA에 따르면, 테셀라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전신염증 증후군)이 있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이외에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오심, 구토, 피로, 감염, 발열, 변비, 호흡곤란, 복통, 비심인성 흉통, 식욕 감소, 빈맥, 등통증, 저혈압, 설사, 부종, 백혈구 감소, 적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였다.임상시험을 주도한 미국 메모리얼슬론케터링암센터 산드라 디안젤로 교수는 "테셀라는 환자 개개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는 1회 투여용 치료제로 기존의 표준 치료법과 다르다"며 "이번 승인은 고형암 세포치료제 사용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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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두 달)간 채소, 과일, 해초 등 식물성 음식 이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 '비건 식단'을 실천하면 생물학적 나이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미생물·면역학과, 예방의학연구센터, 인간 장내미생물 연구센터, 시애틀 아동 연구소, 코넬대 의대, 민간 생물 연구 기업인 트루다이어그노스틱스, 샌프란시스코 챈 주커버그 바이오허브 공동 연구팀은 성인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식단 실험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단기 채식 식단의 생체 분자적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18세 이상의 일란성 쌍둥이 22쌍을 무작위로 선발해 절반으로 나눴다.실험 참여자의 평균 연령은 40세,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과체중에 해당하는 26㎏/㎡이었다. 연구팀은 한 그룹은 8주간 잡식성 식단을 섭취하게 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채식 식단을 제공했다. 잡식성 식단에는 고기, 달걀, 유제품이 고루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첫 4주간은 제공된 식단을 먹고, 나머지 4주 동안은 스스로 식사를 준비해 먹었다. 연구진은 실험 시작 시점과 실험 4주 차, 실험 8주 차에 참여자들의 혈액 시료를 수집했다.그리고 실험 8주가 지난 뒤 참가자들의 혈액을 채취해 식단이 DNA 메틸화 수준에 미치는 영향과 생물학적 나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잡식성 식단 그룹은 생물학적 나이 추정치가 실험 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채식을 8주 실천한 집단은 전체적인 생물학적 나이 추정치가 감소하고, 심장과 간은 물론 호르몬, 염증, 대사 시스템의 나이도 줄어든 것도 관찰됐다. 또 채식 그룹은 잡식 그룹에 비해 체중도 평균 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DNA 메틸화는 주변 환경에 따라 DNA에 메틸기(CH₃)가 달라붙는 화학적 변형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른바 '후성유전학적 변화'라 말한다. 메틸기가 붙으면 DNA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유전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DNA 메틸화가 증가한다.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단기간 채식이 후성유전학적 노화 방지와 칼로리 섭취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두 그룹에서 확인된 차이에 식단 구성이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연구에서는 적절한 영양소 보충의 중요성을 고려해 채식 식단이 후성유전학적 건강과 전반적 웰빙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탐구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식단 구성, 체중, 노화 사이의 관계 조사를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 연구는 국제 의학 학술지 'BMC Medicine'에 최근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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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전 남편의 몽유병으로 이혼한 뒤부터 아이를 혼자 키운 여성이 뒤늦게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냐는 상담 사연이 공개됐다. 오는 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몽유병 때문에 이혼한 남편에게 양육비를 청구하고 싶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어느 날 A씨는 잠을 자다 남편이 침대맡에 서서 내려다보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다음 날 몽유병이 생긴 남편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남편의 증상은 점점 악화해 밤마다 집안을 돌아다녔고, A씨를 때리기도 했다. 남편은 병원에 가서 상담도 받았지만, 증상이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2000년 A씨 부부는 협의 이혼했고 A씨 혼자 아이를 키웠다. A씨는 "고민 끝에 2012년 11월까지 아이를 혼자 키우면서 썼던 양육비를 달라고 법원을 통해 청구했다"며 "양육비를 받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손은채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이혼한 부부끼리 양육비 분담에 관해 정하지 않았어도 나중에 과거 양육비까지 청구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이혼 시기가) 24년 전이라 양육비를 정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24년 전 A씨 부부를 이혼까지 이끌었던 이혼 몽유병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수면 장애의 일종인 몽유병은 수면 중 걷는 행동이 증상으로 ‘수면보행증’이라고도 불린다. 아동기 몽유병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인기까지 지속되거나, 성인기에 시작된 몽유병은 다른 수면 질환으로 인해 유발됐거나 다른 수면 질환을 오인한 것일 수 있어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몽유병은 뇌에서 각성과 수면의 작용이 구분되지 않아 생긴다. 의식을 담당하는 대뇌에 각성을 조절하는 ‘뇌간’이 있는데, 몽유병 환자들은 뇌간이 각성상태이지만 대뇌는 수면 상태다. 또한 성인이라면 수면무호흡증이 몽유병을 유발‧악화할 수 있다. 비만·고혈압·당뇨 등 성인병이 동반된 경우라면 반드시 검사를 통해 몽유병의 유무와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몽유병의 핵심 증상은 수면 중 몽롱한 상태에서 일어나 걷거나 달리는 것이다. 일어나서 배회하거나 옷을 입고, 화장실에 가며, 말을 하기도 하고 심지어 운전하기도 한다. 간혹 난폭한 행동을 하거나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눈은 대부분 초점은 흐릿하지만 크게 뜨고 있다. 환자는 고정된 시선을 가지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해보려 노력해도 비교적 반응이 없으며 깨어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증상이 있는 동안은 시간과 장소에 대한 인지력이 없고 잠에서 깨면 증상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몽유병 자체에 대한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 수면을 잘 취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소아기 때 나타나는 몽유병은 대부분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성인기 때에도 수면 박탈이나, 열성 질환, 과도한 알코올 섭취,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으면 몽유병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러한 원인이 제거되면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몽유병은 수면 중 걷다가 넘어지거나 다른 물건 위로 넘어지는 경우,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경우와 같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이에 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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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바지나 치마를 입으려는데 다리 모양 때문에 망설여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O자형 다리, X자형 다리를 가진 사람들이다. 이런 다리 모양은 ‘휜 다리’라고 불린다. 휜 다리는 방치하면 걸음걸이의 변형을 일으키고 관절염까지 유발할 수 있어 제때 교정해야 한다.◇평소 자세가 다리 모양 바꿀 수도휜 다리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고관절·종아리·발의 변형이 원인이다. 평소 구부정하게 서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다면 다리가 휠 수 있다. 출산 후 벌어진 골반을 내버려둘 경우에도 다리가 휠 수 있다.휜 다리는 내반슬, 외반슬, 반장슬로 나뉜다. 내반슬은 다리를 모으고 똑바로 서 있을 때 양쪽 무릎이 닿지 않고 다리가 O자로 휘어있는 상태다. 이는 좌식문화가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만 2~3세 소아들은 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외반슬은 X자형 다리라고 불리며, 똑바로 서 있을 때 두 무릎이 서로 붙고 다리가 안쪽으로 휘는 상태를 말한다. 외반슬이 있는 사람은 보행 시 다리 안쪽에 체중이 집중돼 평발이 되기 쉽다. 만 4~5세까지는 외반슬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7세 이전에 자연스럽게 교정된다. 그런데 7세가 넘어서도 증상이 낫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도 휜 다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반장슬은 골반부터 무릎관절까지는 X자형 다리, 무릎 아래는 O자형 다리인 모습이다. 반장슬이 있으면 골반이 틀어지고 벌어지거나 엉덩이가 처지기 쉽다. 옆에서 봤을 때 정강이에서 허벅지로 이어지는 선이 앞으로 튀어나와 있다면 반장슬을 의심해봐야 한다.◇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 생길 수 있어휜 다리는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비정상적인 체중 부하로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교정치료를 통해 다리 형태를 바로잡아야 한다. 휜 다리의 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나이, 변형 정도, 체중에 따라 이뤄진다. 구체적인 수술법으로는 무릎 아래쪽에 있는 굵은 뼈를 자르는 절골술, 지나치게 성장한 부위를 잘라내고 접합 고정하는 근위 경골 외측 골단판 유합술 등이 있다. 단, 외상 후 외반슬은 자연 교정되는 경우가 많아 성급하게 수술을 받는 것은 피해야 한다.휜 다리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스트레칭만으로도 교정할 수 있다. 스트레칭은 다리를 어깨 폭보다 조금 넓게 벌리고 쪼그려 앉은 상태에서 시작한다. 양손으로 아킬레스건을 감싸 쥐고 무릎을 다리 폭과 같게 벌린다. 엉덩이와 허리를 들어 올리는 느낌으로 다리를 쭉 펴 30초 정도 유지한다. 이때 목의 힘을 빼고 숙인 채 무릎 부분에 위치하도록 하고 양 무릎을 벌린 상태를 유지한다.휜 다리를 교정할 땐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바닥보다는 의자에 앉고, 침대와 좌변기를 사용해 무릎을 완전히 구부리는 동작을 되도록 줄이는 게 좋다. 등산 등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는 운동보다는 가벼운 산책이나 수영 등을 꾸준히 해서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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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기 위해 ‘관상동맥’이라고 불리는 세 개의 혈관을 통해 심장근육에 막대한 양의 혈액을 공급한다. 관상동맥질환은 콜레스테롤 등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심장근육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관상동맥이 다 막히지 않고 내경이 좁아진 상태를 ‘협심증’, 좁아진 상태에서 혈전 등으로 혈액 공급이 막히고 심장근육이 마비·괴사하는 질환을 ‘심근경색’이라고 부른다.급성심근경색으로 심장 혈액 공급이 극심하게 제한되면 가슴통증이 발생한다. 이 경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혈관을 재개통·확장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엔 응급실에서 빠른 판단·조치를 위해 흉통 환자를 대상으로 간단한 심전도 검사만으로 심근경색 등 급성 관상동맥 질환 여부를 판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분석 기술들은 대부분 가슴통증이 심하고 심전도 변화가 비교적 뚜렷한 응급 환자에 한해 활용 가능해, 상대적으로 흉통이 간헐적이고 심전도 변화가 뚜렷하지 않은 ‘안정형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있는지 찾아내기 어려웠다. 병원에서 검사를 시행할 때 흉통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환자는 사용이 어렵다는 의미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윤연이·조영진·박지석, 응급의학과 김중희 교수 연구팀은 안정형 협심증 환자에서도 관상동맥질환 고위험군을 판별할 수 있는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 환자 2만1866명의 심전도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관상동맥 내경이 50% 이상 좁아진 경우 관상동맥질환으로, 혈관 3개 중 2개 이상에서 협착이 발생한 경우는 다혈관 질환으로 정의했다.연구팀이 별도 연구에서 수집한 4517명의 환자 데이터를 검증한 결과, AUC(곡선하면적, 알고리즘이 산출한 수치의 정확도)가 최대 0.84에 이를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연구팀은 응급실뿐 아니라 외래 진료나 건강검진까지 관상동맥질환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용도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영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마커 외에도 심전도만으로 심혈관 사망, 발작성 심방세동, 좌심실 비후, 비후성 심근병증, 심장판막질환과 같은 다양한 질환들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마커들을 발굴했다”며 “이들을 총망라해 현재 1차 의료기관에서도 활용 가능한 심전도 분석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추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uropean Heart Journal Digital Healt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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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대학 연합동아리 회원 14명이 검찰에 적발, 이중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동아리는 최근까지도 회원을 모집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회원 대부분이 명문대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남수연)에 따르면 연합동아리 회장 A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가담 정도에 따라 동아리 회원 3명은 구속 기소, 2명은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확인된다. 단순 투약만 한 대학생 8명은 조건부 기소 유예됐다. 이들 중에는 의대·약대 재입학 준비생, 로스쿨 준비생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회장 A 씨는 연세대 학부를 졸업하고 현재는 카이스트 대학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지난 2021년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호화 술자리를 제공하는 수법으로 단기간에 약 300명의 회원을 모집했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이날 오전 기준 팔로워 277명 보유, 12기 회원 모집 문구가 적혀있었다. 현재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A씨는 동아리 임원들과 함께 참여율이 높은 회원들을 선별해 클럽·고급 호텔·뮤직 페스티벌 등에 초대했고 참석자들의 경계심이 흐트러진 틈을 이용해 액상 대마를 권했다. 투약에 응한 회원들을 대상으로는 MDMA, LSD, 케타민, 사일로시빈, 필로폰, 합성 대마 등 다양한 마약을 접하게 했다. 또 남성 회원과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 초대해,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고 한다.이어 A씨는 약물에 중독된 회원들에게 마약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 사업까지 영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 등이 2023년 1년간 암호화폐로 거래한 마약 거래 대금은 최소 1200만 원에 이른다. 일부 비용은 동아리 운영에 사용됐다.이 사건은 단순 마약 투약으로 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한 재판 중 공판 검사가 수상한 거래 내역을 포착해 휴대전화 포렌식·계좌·가상자산 거래 내역 추적 등을 수사하며 밝혀졌다.최근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대학생들에게까지 마약 범죄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범죄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한편, A씨는 성폭력 처벌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4월, 동아리에서 만난 연인이 다른 남성 회원과 어울렸다는 이유로 와인병으로 피해자를 여러 차례 때리고, 성관계를 촬영한 영상으로 협박하는 등의 혐의로 지난 4월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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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면역항암요법이 제시됐다.난소암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여성 암이다. 40% 미만의 5년 생존율을 보이고 있고, 환자 대부분은 진단 후 2년 이내에 재발을 경험한다. 반복적으로 재발하면 치료에 내성이 생기므로, 재발 예방이 난소암 치료의 주요 과제다.최근에는 난소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중합효소(PARP) 억제제’를 사용한 표적 항암치료가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난소암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효과적인 표적항암 치료법은 아직 정립되지 않은 게 문제였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박준식‧김정철 교수 공동 연구팀(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은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에 따른 면역 항암제의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먼저 연구팀은 2018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새로 진단된 난소암 환자 117명의 종양 조직과 임상 정보를 수집하고, 종양 미세환경에서 암 조직을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종양 침윤 림프구’를 분리했다. 그런 다음 분리된 종양 침윤 림프구의 면역 표현형과 면역관문수용체 ‘PD-1’를 억제하는 ‘항 PD-1 면역치료’에 대한 반응성을 측정 및 분석하고,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에 따른 종양 면역 미세환경 특성을 확인했다.분석 결과,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난소암 환자의 재발 위험도는 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보다 약 7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 변이가 있는 난소암의 종양 침윤 림프구 ‘CD8 T 세포’가 유전자 변이가 없는 난소암에 비해 탈진되는 특성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또, PD-1 억제제에 대한 종양 침윤 림프구의 반응성을 측정해 본 결과,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의 종양 침윤 림프구 CD8 T 세포의 면역항암제에 의한 회복력이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보다 더 높았다. 나아가 유전자 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 중에서도 ‘PD-1 고발현군’이 ‘항 PD-1 면역 치료’에 의한 면역세포 회복력이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이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 기간을 비교해 본 결과,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 치료 시, 재발 위험도는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보다 약 60% 낮았다.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 PD-1 억제제 치료의 가능성이 확인 된 것이다.연구의 저자 박준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에 따라 면역항암제가 종양 내 림프구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 중 ‘PD-1’의 발현이 높은 종양 침윤 CD8 T 림프구가 많은 환자를 선별하면 면역항암제 PD-1 억제제가 효과적인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조건의 난소암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정립하기 위한 연구를 추가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본 연구 결과는 미국 면역항암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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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인도 수요처 발굴을 위해 오는 9일까지 인도 주요 바이오제약기업·기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열린 미국 ‘바이오USA’ 기간 동안 인도 기업들이 한국 바이오 소부장에 관심을 보이면서 추진하게 됐다. 방문단에는 비욘드셀, 엑셀세라퓨틱스, 퓨리오젠, 셀세이프, 움틀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세포배양배지, 레진, 안전성분석키트, 필터를 제조하는 국내 소부장 기업 5개사가 포함됐다.방문하는 기업은 2022년 미국 비아트리스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인수한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CDMO를 추진하는 닥터 레디스, 루핀 등 인도 10대 상위 제약사와 첨단 원료 소재를 개발하는 대기업 DCM 슈리람 등 총 4개사다. 인도 바이오산업계를 대표하는 인도바이오협회를 방문해 인도 바이오의약품·소부장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양국 기업 간 지속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최근 인도는 대형 제약사는 물론, 아라겐, 엔젠 등과 같은 CDMO 회사들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생물보안법안 추진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생산 노하우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CDMO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에 인도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사용되는 소부장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전무는 “국내 개발 바이오 소부장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협회와 관계 기관들이 한 팀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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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기기 보편화로 많은 사람이 장시간 화면을 응시하게 되면서 안구 건강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눈의 피로, 건조증, 시력 저하 등이 흔히 발생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심각한 안구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안구건조증은 현대인이 가장 많이 겪는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다. 이로 인한 증상으로는 눈이 건조하고 따가운 느낌, 때로는 눈이 붉어지거나 시야가 흐릿해지는 등의 불편함이 있다. 특히 화면을 많이 보거나 공기가 건조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에서 더욱 심각할 수 있다.안구건조증은 방치하면 염증이 심해지면서 눈이 따갑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심한 경우 시력 저하나 각막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눈물의 과도한 증발로, 이는 마이봄샘 기능 장애와 관련이 있다. 각막 표면에 있는 미세한 눈물막이 점액층, 수분층, 기름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이봄샘이 막히면서 기름층의 배출이 감소하여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이러한 경우 IPL(Intense Pulsed Light)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IPL 기술은 최근 수년간 안구건조증 치료에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치료 방법들이 증상 완화에 그치는 반면, IPL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기능적인 문제를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IPL 치료는 특정 파장의 광선을 통해 눈 주변의 피부와 혈관을 표적으로 하여 염증을 줄이고 마이봄샘이라는 눈의 기름샘 활동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를 통해 눈의 건조한 증상을 완화시키고, 눈의 편안함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IPL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충혈, 건조감, 눈이 뻑뻑하다는 느낌 등의 증상 개선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또 건성안 치료용 안약, 소염제, 점액 분비 촉진제와 같은 약물을 병행하는 것도 유익할 수 있다.안구건조증은 현대인들이 겪는 매우 흔한 문제이지만, IPL 치료를 통해 눈의 기능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치료 이후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여 눈의 피로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전자기기를 오래 사용하더라도 틈틈이 휴식을 취해주거나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을 사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이 칼럼은 밝은성모안과 이승희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