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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무수한 병이 있고, 심지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질환들도 있다. 어떤 질환은 전 세계 환자 수가 100명도 안 될 정도로 희귀하다. 헬스조선은 매주 한 편씩 [세상에 이런 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믿기 힘들지만 실재하는 질환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아직 어린데도 원래 나이보다 수십 살은 많아 보이거나, 한창 키가 클 나이인데 크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코케인 증후군(Cockayne Syndrome)’을 앓고 있으며, 완치법도 없어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그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코케인 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코케인 증후군은 왜소증, 광과민성, 조로증이 모두 동반되는 희귀질환이다. 왜소증은 성장 지연으로 인해 작은 체격을 지니는 것을 말한다. 의학 저널 'European Journal of Medical Genetics'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코케인 증후군을 앓는 6살 남자아이의 키는 81cm, 여자아이의 키는 83.5cm다. 건강한 6살 아이의 키는 평균 112cm다. 광과민성은 비정상적으로 빛에 민감한 것을 말한다. 조로증은 나이에 비해 조숙해 보이는 외모를 유발한다. 코케인 증후군 환자들은 서로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공통적으로는 영아기 후반에 정상적인 성장이 멈추면서 조로증이 나타난다. 조로증으로 인해 얼굴, 팔다리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피부 아래 있는 지방이 없어져 또래보다 나이 들어 보인다. 코케인 증후군 환자들은 대표적인 세 가지 특징 외에도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빠른 노화로 인해 머리카락이 백발로 변하거나 눈 안에 있는 신경이 쇠약해져 시력을 잃기도 한다. 치아가 정상적인 위치에서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피부에 상처가 잘 생기고 자외선에 쉽게 손상되기도 한다. 신경학적 증상으로는 몸을 떨거나 불안정한 걸음걸이를 보일 수 있다. 일부 환자는 이전에 학습한 인지 능력을 상실하기도 한다.코케인 증후군은 보통 네 가지로 분류된다. 제1형 코케인 증후군이 가장 흔하며, 환자들은 생후 1년까지는 증상을 겪지 않는다. 시력, 청력, 신경계 기능이 점점 떨어지면서 이로 인해 여러 장애가 나타난다. 제2형 코케인 증후군은 태어났을 때부터 성장 지연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 이는 출생 후에도 이어져 신경계가 제대로 발달되지 않고 심각한 시력 장애를 겪는다. 골격계 이상도 나타나며 코케인 증후군 유형 중 증상이 가장 심하다. 제3형 코케인 증후군은 매우 희귀하다. 환자들은 초기 몇 년 동안은 정상적인 성장과 정신 발달을 보인다. 그런데, 제1형 코케인 증후군의 증상이 뒤늦게 발현되면서 여러 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마지막 유형은 색소성 건피증-코케인 증후군으로 코케인 증후군 중 가장 희귀한 형태다. 자외선에 대한 과민성이 특징인 색소성 건피증과 코케인 증후군이 동시에 나타난다.코케인 증후군은 1936년 영국 외과 의사 에드워드 알프레드 코케인이 처음 발견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질환은 매우 희귀해 정확한 환자 수가 집계되지 않는다. 코케인 증후군은 ERCC6과 ERCC8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병한다. 두 유전자는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DNA를 정상적으로 복구하는 데 관여한다. 그런데, 이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하면 손상된 DNA를 더 이상 복구할 수 없고, 손상된 DNA는 세포에 축적된다. 이로 인해 여러 코케인 증후군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ERCC6 유전자 변이는 환자의 약 75%에서 발견됐으며, ERCC8 유전자 변이는 나머지 25%에서 발견됐다.코케인 증후군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목표다. 환자들은 과다한 자외선 노출을 피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이 되는 재질의 창문을 설치해야 하며, 전등도 자외선이 덜 방출되는 것으로 바꾼다. 조로증으로 인해 여러 내분비계 이상을 겪을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는 필수다. 피부 수분이 10% 이하로 줄어들어 가려움증을 겪거나 피부가 심하게 갈라졌다면 피부과 검진도 받아야 한다. 환자들은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통해 걸음걸이를 교정할 수 있다.코케인 증후군은 아직 예방법이 없다. 다만, 가족력이 있거나 희귀질환이 걱정된다면 미리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코케인 증후군은 환자마다 기대수명이 다르다. 제1형 코케인 증후군 환자의 기대수명은 10~20년이다. 제2형 코케인 증후군은 청소년기 전에 사망한다. 제3형 코케인 증후군은 중년기까지 생존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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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식품 과학·공학 연구 논문, 책 등이 게재되는 데이터베이스인 FSTA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연구된 주제 20개를 발표했다.학자들이 최근 진행하고 있는 연구를 보면, 앞으로 발전할 산업 동향을 예측할 수 있다.다음은 발표된 20개로, ▲혁신적인 푸드 테크(생산·보존을 최적화하는 첨단 기계, 나노 기술, 스마트 포장) ▲영양과 건강(기능성 식품, 만성질환 예방 식단) ▲혁신적인 분석법(분광학, 추적 도구 등 식품 품질 향상법) ▲식물성 식품(대체 단백질의 맛·식감 개선, 지속 가능한 농업) ▲식품 안전·품질(신속한 독성 확인법, 블록체인 기술) ▲기능성 성분(페놀, 항산화제 등 생리활성 화합물) ▲감각학(맛·질감·향 강화) ▲장 건강(미생물군, 식이섬유, 프로바이오틱스) ▲동물성 단백질(단백질 유래 화합물의 면역·생리학적 이점) ▲열처리(질감 균형, 영양소 보존, 첨가물 감소) ▲미생물 공학(발효·대사 공학) ▲페놀성 화합물(염증과 질병 예방 항산화 특성) ▲산화 안전성(천연 방부제, 방부제 없이 부패를 최소화하는 방법) ▲탄수화물(에너지, 포만감, 혈당 조절) ▲식품 경제학(효율적인 자원 배분, 구매 가능성, 시장 동향) ▲영양생물·생리학(영양소의 대사 효과) ▲맛·질감 공학(유변학을 이용해 식품의 감각적 특징 개선) ▲음료학(건강 중심·저당 음료, 새로운 맛 개발) ▲생애주기 영양(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 단계에 맞는 맞춤 영양) ▲식품 유전학(영양유전체학 측면에서 바라보는 맞춤형 식단 전략)이다. 많이 연구된 순서대로 나열했다.식품 업계 전문 글로벌 매체인 ‘푸드네비게이터(foodnavigator)’는 FSTA 보고서를 보고 가장 주요한 키워드로 '건강'을 꼽았다. 상위 연구 주제 중 ▲영양과 건강 ▲기능성 성분 ▲장 건강 ▲동물성 단백질 ▲페놀성 화합물 ▲생애주기 영양 ▲식품 유전학 등 직접적으로 건강과 관련이 있는 주제가 많았기 때문이다.FSTA에서는 "연구는 소비자의 수요에 의해 주도되는데, 최근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데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여러 연구에서 특정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고자 했다"고 했다.실제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이미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45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도, 지난해 성장률은 약 9%대로 여전히 높았다.이 외에도 푸드네비게이터는 ▲푸드 테크 ▲식물성 ▲체중 감량 등을 키워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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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 습관으로 인해 몸무게가 117kg까지 증가했지만, 1년 만에 약 42kg을 감량한 호주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호주 여성 애쉬 맥(32)은 사춘기 시절부터 마르고 날씬한 몸에 대한 강박이 있었다. 맥은 “10대와 20대 때,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모두 시도했지만, 살을 빼지 못했다”며 “늘 굶다가 폭식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결국 맥은 음식에 대한 욕구가 커져 식욕을 조절하지 못해 몸무게가 115kg까지 증가했다. 그는 “살이 쪄서 걷고, 계단을 오르는 것조차 힘들었다”며 “살찐 내 모습에 혐오감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23년 5월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맥은 “처음엔 걷기로 운동을 시작했다가 살이 조금 빠진 후 웨이트 운동도 했다”며 “무조건 굶으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 굶지 않고 균형 잡힌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맥은 1년간 총 41.7kg을 감량했다. 맥은 “웨이트 운동하면서 처진 가슴, 복부, 팔 피부에 탄력이 생겼다”며 “지금의 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걷기=걷기 운동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걷기 운동을 하면 근육에 당분과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비된다. 당분을 모두 사용하면 지방을 에너지로 태워 써서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4kg/㎡ 감소했다. 걸으면 뇌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혈류가 개선돼 뇌 기능이 활발해지기도 한다.▷웨이트 운동하기=웨이트 운동은 근육 힘을 쓰게 해 근력을 키우는 운동으로, 덤벨‧밴드‧각종 기구를 사용한다. 근력이 적은 경우 스쿼트 등 맨몸으로도 가능하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진다. 기초대사량이 호흡이나 체온 유지 등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로, 기초대사량이 늘어나면 다이어트 효과도 커진다. 같은 체중이라도 근육이 더 많으면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이 늘어나 살이 잘 붙지 않기 때문이다. 근육은 포도당을 많이 소모하는 부위이기에, 혈당 스파이크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도 한다. 다만, 웨이트 운동을 할 때는 본인의 몸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잘못된 자세는 관절을 상하게 하기 쉽다. 처음부터 무리해서 고강도의 운동을 하기보단 차차 강도를 높이는 게 좋다.▷굶지 않기=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굶어서 급하게 빼는 것보다는 생활 습관을 고쳐 차근차근 감량하는 게 좋다. 굶어서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면 영양불균형, 피부 처짐, 탈모 등의 위험이 커진다. 우리 몸은 굶을수록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한다. 이에 기초대사량을 최소로 줄이고, 지방 축적이 쉬운 체질로 변한다. 또, 렙틴 호르몬 분비에도 문제가 생겨 식욕 조절이 어려워진다.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 살을 빼려면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 건강하게 해야 한다. 요요현상 방지를 위해선 최소 6개월에 걸쳐 천천히 빼야 한다. 한 달에 2~3kg 감량하는 게 적당하다. 목표는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게 좋다. 초반부터 무리한 운동으로 감량을 시도하면 오히려 강박이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걷기, 계단 이용하기 등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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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대 여성이 뇌종양 증상을 임신 합병증으로 오해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베서니 라이트(26)는 평소 두통을 자주 겪었다. 그런데, 작년 3월 두통이 심해지자 그는 병원을 방문했다. 라이트는 “당시엔 임신 중이라 혈압이 높아져서 두통이 생긴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 의료진은 라이트의 뇌에서 6cm 크기의 종양을 발견했지만 임신 중이라 곧바로 치료를 진행하지 못했다. 라이트는 작년 8월 아들을 출산한 뒤 바로 수술을 받았다. 그는 “굉장히 이상한 순간이었다”며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누려야 할 기쁨과 행복이 다 빼앗긴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뒤이어질 수술 때문에 첫 아이를 환영하기보다는 경직된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종양의 85%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고, 조직검사 결과 ‘성상세포종 3등급’을 진단받았다. 의료진은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에 근접한 곳에 나머지 15%가 남아있다”며 “섣불리 제거하다간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라이트는 수술 후 33번의 방사선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항암화학치료를 12번 받았다. 그는 “기대 수명이 3~10년 정도라고 들었다”며 “아들의 성장기를 함께하지 못할까 봐 여러 추억을 쌓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베서니 라이트에게 발견된 성상세포종은 저급성 신경교종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종양이다. 뇌세포에는 신경세포와 교세포가 있다. 교세포는 신경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한다. 교세포에 종양이 생기면 이를 신경교종(뇌교종)이라고 한다.신경교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분류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뉜다. 성상세포종은 대뇌의 전두엽·측두엽에 발견되며 뇌간, 척수 등에 발병하기도 한다. 환자들은 보통 간질, 두통 등을 겪는다. 환자에 따라 성격이 변하거나 뇌압이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성상세포종 환자는 1087명이다. 뇌 및 중추신경계 종양 환자 1895명 중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성상세포종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수술은 종양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이때 뇌부종, 뇌막염 등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양을 최대한 많이 제거하는 편이다. 다만, 성상세포종은 주변 뇌조직에 퍼지는 경향이 있어 수술만으로는 100% 제거가 어렵다. 수술 이후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방사선 치료는 인지능력 장애 위험이 있어 저용량으로 시행한다.성상세포종은 아직 예방법이 없다. 다만,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종양 억제 유전자인 TP53이 유전자 변이에 의해 불활성화돼 암세포가 생기는 유전질환) 같은 유전질환이나 가족력이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잦은 음주와 흡연 등도 발병 요인이다. 성상세포종은 평균적으로 5년 이상의 생존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때가 많고, 악성 종양이라 재발 위험이 있다. 재발하면 더 높은 등급의 종양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치료 이후 꾸준한 관리와 정기 검진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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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더, 운동선수뿐 아니라 근육질 몸을 빠르게 만들고 싶은 사람들 중 '헬스보충제'를 구입해 섭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헬스보충제 복용으로 뇌에 생명을 위협하는 '혈전(피떡)'이 발생해 응급실에 실려간 남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실렸다.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 QU Health 의대 의료진이 38세 남성 A씨가 전신성 발작이 두 번 발생해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심각한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서는 바로 기관 삽관을 하는 등 응급처치가 이뤄졌다. A씨가 깨어난 후 의료진 조사 결과 그는 어떤 약물도 복용하지 않았고, 담배를 피운 적이 없고, 술을 마신 적도 없으며, 특별한 가족력 질환도 없었다. 그런데 뇌 사진을 찍어봤더니, 뇌 혈관 여러 군데에서 혈전증(혈관 안에 피떡이 형성된 것)이 발견됐고 일부 혈관은 막혀 있었다.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났는지 바로 알 수 없었지만, 이후 A씨가 응급실 입원 10일 전부터 '헬스보충제' 3가지(블루옥스, SLIN, 아라키돈산)를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다만, 제조업체가 권장하는 용량으로 복용했다고 했다. 그리고 의료진은 A씨에게 발생한 질환은 헬스보충제 섭취에 따른 뇌정맥혈전증인 것으로 진단했다. 의료진은 A씨에게 혈액 응고를 막는 항응고제를 처방하고, 헬스보충제 사용을 중단하라고 했다. 이후 1년간 A씨에게 이상 증상이 생기지 않은 것도 확인됐다.A씨에게 발생한 뇌정맥혈전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혈전에 의해 뇌정맥이 막혀 뇌에서 나온 혈액이 심장으로 잘 운반되지 못하면서 뇌조직에 다량의 혈액이 남을 뿐 아니라, 뇌 세포 일부에 혈류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다. 이로 인해 뇌출혈이 생길 수 있고 뇌 부종이 동반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 발작이며 두개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혼수상태를 동반한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QU Health 의대 의료진은 "헬스보충제는 근력·근육량 증가, 운동피로 해소 등 여러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혈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가 여럿 보고돼 왔다"고 했다. 이어 "A씨의 경우 헬스보충제들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증가시키고 체내 항상성 조절 작용을 방해해 뇌정맥혈전증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헬스보충제의 안전성을 보장하면서 효능을 유지하는 적절한 농도를 결정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이 사례는 '임상사례보고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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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수용(58)이 쓸개(담낭)를 제거했다는 근황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김수용은 쓸개를 제거한 사실을 밝히며 “담석(담낭 결석)이 간을 막고 있어서 너무 고통스러워서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이 쓸개 제거 후 달라진 점이 있냐고 묻자, 김수용은 “큰 이상은 없는데 소화가 잘 안된다”라고 말했다. 쓸개로 많이 알려진 담낭은 간의 왼쪽엽과 오른쪽엽 사이의 오목에 붙어있는 작은 주머니로,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김수용이 겪은 담석에 대해 알아봤다.담석은 담도(담낭·담관) 내에 생기는 돌과 같은 고형물이며, 담석증은 이런 담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담석은 담즙의 구성 성분에 콜레스테롤이 침전돼 결정이 형성되고, 크기가 커져 돌이 된 것이다. 담석은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뉜다. 콜레스테롤 담석에는 순수 콜레스테롤석과 혼합석이 있으며, 색소성 담석에는 흑색석과 갈색석 등이 있다. 특히 색소성 담석은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담석은 60~80%에서 증상이 없다. 증상이 있다면 ▲소화불량 ▲상복부 불쾌감 ▲오른쪽 상복부의 격렬한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담관 산통이 발생할 수 있다. 담관 산통은 담석이 담낭경부(입구), 담낭관 혹은 총담관으로 이동해 들어가 박혀 담낭에서 담관으로의 담즙 배출이 완전히·부분적으로 막히면서 담낭 내의 압력이 증가하고, 담낭이 늘어나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담석의 위험요인으로는 ▲여성 ▲고령 ▲비만 ▲급격한 체중 감소 ▲기름진 식단 ▲담석의 가족력 등이 있다. 담석 진단을 위한 일차적 검사는 복부 초음파 검사로 한다. 검사 시간이 빠르며 체내에 시술 기구 등을 삽입하지 않고 검사하는 방법이다. 담낭뿐 아니라 담관, 간, 췌장 등의 기관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 우연히 발견되는 무증상 담석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증상이 있을 때 치료한다. 증상이 있는 담석은 통증의 재발과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담도산통 등 담석에 의한 특징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 복강경 담낭 절제술과 같은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수술 도중 복막 유착 등이 생겨 복강경 담낭 절제술이 곤란한 경우에는 바로 개복 담낭 절제술을 시행한다. 담낭 절제술 이후 나타나는 후유증은 거의 없으나 간혹 피로감,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김수용처럼 소화불량이 나타나기도 한다.담석증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식사와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의 과다 섭취를 피하는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폭음 ▲폭식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피해야 한다. 한국인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색소성 담석의 예방을 위해서는 담관 내 세균 감염을 줄이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고령화 현상이 악화하고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담석증 및 담낭용종이나 담낭암과 같은 담낭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40대 이후에는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원인 모를 복통이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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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최강 추위가 닥쳤다. 요즘같이 차갑고 건조한 날씨에는 쉽게 트고 갈라져 건성 습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성 습진 예방법과 겨울철 손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분 손실 증가해 건성 습진으로 이어져 요즘처럼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각질층의 수분 손실이 증가해 건성 습진이 발생할 수 있다. 손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미세한 각질이 일어난다면 건성 습진을 의심해 봐야 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우며 하얀 부스러기, 붉은 반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건성 습진은 주로 팔다리, 특히 정강이 부위에 나타나며, 피부에 미세한 균열이 일어나면서 가려운 것이 특징이다. 심하면 피부가 건조하다 못해 염증이 생기고, 가렵다는 이유로 자꾸 긁다 보면 쪼그라든 표피가 벗겨지고 염증이 심해지면서 2차 감염으로 발전하거나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다. 젊은 사람들에 비해 피부가 더 건조한 노인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수분과 유분 공급 중요건성 습진을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과 유분 공급이 필요하다. 하루에 여덟 잔 이상의 물을 마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 각질층의 수분 증발을 막고 유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5분만 지나도 몸이 완전히 마르기 때문에 보습제는 샤워나 목욕 후, 밖에 나온 후 5분 이내에 발라야 한다. 보습제는 세라마이드, 글리센 등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본인의 피부타입에 따라 보습제 제형을 달리하는 게 좋다. 건성일 경우 크림이나 밤 제형을, 손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묽은 로션 제형을 추천한다.겨울철 피부를 진정시킬 땐 바셀린을 바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바셀린을 자극 받은 환부에 바르면 피부를 쉽게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바셀린은 피부가 바람과 추위에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두꺼운 수분 밀봉을 해준다. ◇미지근한 온도의 물로 씻어야 손이 시려울 때 녹이기 위해 뜨거운 물에 손을 씻는 경우가 있지만, 손 피부결을 안 좋게 만든다. 손을 뜨거운 물에 씻으면 수분과 유분이 많이 빠져나가므로 미지근한 물에 씻는 것이 좋다. 물 온도가 체온과 비슷하면 손은 충분히 녹는다. 손을 물에 오래 대는 것도 나쁘다. 각질층이 손상되고 피부의 유분이 모두 씻겨나가기 때문이다. 약산성 비누로 짧은 시간에 씻어야 손 피부를 보호하는 케라틴 단백질층이 쉽게 깨지지 않는다. 다 씻은 뒤 바로 핸드크림을 발라야 보호막이 형성돼 건조한 겨울 공기에 수분을 뺏기지 않는다.◇자외선 차단제는 필수겨울에도 손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추위와 건조함으로 약해진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 등의 위험이 더 커진다. 야외활동 시간이 길거나, 운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더욱 꼼꼼히 바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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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얼굴이 성인이 돼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정변'형 사람이 있는 반면, 클수록 얼굴이 미워지는 '역변'형 사람도 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중 대표적인 요인이 '아데노이드'다.아데노이드는 코 뒤쪽에 있는 림프 조직으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 등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태어날 땐 작지만, 5~10세 사이 활발하게 자라 크기가 커지다가 사춘기부터 서서히 작아진다.아데노이드가 커지면 코를 통해 폐로 들어오는 공기량이 적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이 생긴다. 이런 구강호흡이 일시적으로 끝나면 상관없지만, 습관이 되면 얼굴형이 바뀐다. 얼굴 뼈는 한 번 바뀌면 돌이킬 수 없으므로, 구강 호흡이 습관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중국 난징의대 연구팀이 지난 20년 동안 PubMed, Web of Science 등 학술 데이터베이스에 수집된 관련 내용을 분석해 지난해 9월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에 발표했다. 구강 호흡을 오래 해 변한 얼굴을 '아데노이드형 얼굴'이라고 하는데, 연구 내용을 보면 아데노이드형 얼굴은 전반적으로 ▲치아가 돌출하고 ▲앞니가 기울어지고 ▲입안 천장이 높고 ▲얼굴 폭이 좁고 ▲위·아래로 얼굴형이 길어지고 ▲아래턱은 뒤로 들어가고 ▲얼굴 불균형이 심해지고 ▲윗입술이 말려 올라가 짧은 등의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연구팀은 구강 호흡을 하면 혀 위치가 중앙이 아닌 아래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아래턱에 가하는 압력이 강해져 얼굴이 길어지는 등 등의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봤다. 또 평소 입을 다물지 않아, 입 주변 근육이 약해져 있어 변화에 취약했다. 11~14세 학생 201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한 연구에서는 구강 호흡하는 아이들의 윗입술이 다 말려있어, 치은염 위험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수면의 질이 떨어져 눈이 피곤해 보이는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구강호흡을 교정하려면, 먼저 반드시 코로 호흡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코호흡이 편하도록 허리와 목을 바르게 정렬하고 턱을 당겨서 가슴을 편다. 입을 닫고 천천히 횡격막이 올라갈 때까지 코로 숨을 들이마신다. 천천히 숨을 내쉰다. 이때 치아는 1mm 정도 벌린다. 입을 다물면 치아에 힘이 가해져 턱 변형을 유발한다. 혀끝은 윗니 뒤쪽에 가볍게 붙이고, 혀 전체를 입천장에 밀착한다. 수면 중 구강 호흡을 한다면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도 있다. 코막힘 등 코로 숨쉬기 어려운 상태일 수도 있으므로, 붙이기 전에는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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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간의 간단한 테스트로 심부전을 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7일(현지시각) 더 미러 외신매체에서는 간단한 테스트로 심부전을 진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리의 특정 부분을 눌러 들어간 부분이 빠르게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심부전으로 인한 부종임을 의심해 볼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으로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는 이완 기능이나 짜내는 수축 기능이 감소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미국 비영리 학술 의료 센터이자 세계 1위 의료 수준의 병원인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부종이 심부전, 간 손상, 신장 질환, 심부정맥혈전증의 증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메이요 클리닉 전문가들은 심부전으로 인한 부종은 ▲눌러서 들어간 피부가 돌아오지 않는 경우 ▲다리나 팔의 붓기가 심한 경우 ▲늘어나거나 번들거리는 피부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 ▲복부가 평소보다 부풀어 오른 경우에 의심할 수 있다고 했다. 암에 이어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 2위 질환인 심부전에 대해 알아봤다. ◇심장 질환‧고혈압‧판막질환이 심부전의 대표 원인 심부전의 원인으로는 크게 ▲심장 관련 질환(협심증, 심근증) ▲고혈압 ▲판막질환이 있다. 협심증으로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 근육에 혈액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심장 근육이 손상을 입고 심장 수축률이 감소되며 심부전이 발생한다.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하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을 심근증이라고 한다. 심근증으로 심장의 이완과 수축이 떨어지면 심부전이 생기기도 한다.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은 경우에도 심장에 많은 부담이 간다. 고혈압 상태가 계속되면 심장의 이완 능력이 감소하고 혈액을 채우는 능력이 떨어진다. 판막은 심장 내부에서 혈액의 흐름을 조절한다.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 역류나 정체가 발생한다. 이때 심장에 과부하를 일으킨다. ◇부종뿐만 아니라 호흡곤란, 만성피로도 심부전 증상심부전으로 인해 정맥에 피가 고이면서 정체되면 부종이 생긴다. 부종 외에도 심부전은 비정상적인 호흡곤란과 만성피로를 유발한다. 평소와 달리 숨이 차서 걷기가 힘들거나 계단을 오르기 어렵다면 심부전을 의심해 봐야 한다. 수면 중 숨쉬기가 어려워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호흡곤란 증세로 잠을 제대로 못 자 피로가 쌓이기도 하고, 혈액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피로감이 누적된다. 머리가 어지럽거나 멍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중요심부전 환자 10명 중 1명은 진단 후 1년 이내에 사망한다. 심부전은 모든 순환기계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철저한 건강관리로 예방해야 한다. 대한심부전학회는 심장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성분으로 지방, 콜레스테롤과 함께 나트륨을 꼽는다. 일반적으로 나트륨 섭취를 하루에 1g만 줄여도 심장 혈관 이상으로 사망할 위험이 약 30% 감소한다. 소시지, 햄, 라면 등 가공식품과 외식은 피하고 집에서 음식을 할 때에도 소금, 간장, 젓갈보다 들깨가루, 들기름, 참기름으로 간을 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과 금주, 금연으로 심장 건강을 지키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