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SARS) 용어의 창시자 전염병 명의, 박승철 교수

    입력 : 2012.05.15 13:45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의 박승철(72) 교수는 평생을 전염병 연구에 매진해온 우리나라 감염 질환의 개척자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스, 조류독감, 신종인플루엔자 등 신종 감염 질환이 발생했을 때 대책위원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을 우리나라에서는 ‘괴질’ 이라 불렀으나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하여 한글발음인  ‘사스’(SARS)라고 부르기로 하였는데 이때 이 용어를 만들어낸 창시자기도 하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철 교수
    삼성서울병원 박승철 교수

    이러한 박 교수는 과연 감염질환을 막는 최선의 예방법을 무엇이라고 말할까? 그는 가장 먼저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체력이 강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아침에 일어나 1시간 동안 단전호흡과 팔굽혀펴기 120회를 한다. 그러고 나서 매봉터널 근처를 출발해 강남구 일원동 병원까지 양재천을 따라 1시간 이상을 걸어서 출근한다. ‘토골일산’이라고 해서 토요일엔 골프를 치고, 일요일엔 등산을 하는 것도 체력 유지의 비결이다. 박 교수가 은퇴를 꿈꿀 칠순에도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건강 덕분이다.

    박 교수가 다음으로 강조하는 것이 바로 백신접종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간염, 간암 등 간질환의 왕국이었다. 하지만 1983년 간염 백신이 개발되면서 간염 환자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다음 세대에선 간염이 사라질 지도 모른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이처럼 백신의 힘은 대단하다. 특히 몇 해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유행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간 신종 인플루엔자의 경우, 노약자나 병약자들은 반드시 폐렴 예방주사를 맞아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 또한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발견해서 신속하게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는 손 씻기가 중요하다. 전염병이 돌 때는 물만 보이면 손을 씻는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손만 잘 씻어도 웬만한 감염질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항생제 남용도 피해야 할 일이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항생제에 내성을 키우면 웬만한 항생제로 치료가 불가능해진다. 지금은 저 세상으로 간 미국 팝가수 마이클잭슨이 슈퍼박테리아(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돼 이슈가 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박승철 교수는 1965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내과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양대 의대 내과 부교수를 거쳐 고려대의대 내과 과장, 대한감염학회장, 백신학회장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보훈병원장을 거쳐 2008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3년 보건복지부의 ‘사스 대책자문위원회’ 위원장, 2009년 국가신종플루대책위원장 등을 맡아 전 국민의 건강을 지켜왔다. 우리나라 최고의 전염병 연구 권위자, 박승철 교수는 ‘명의와 함께 떠나는 크루즈여행’을 통해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상세일정은 헬스조선닷컴 페이지 (http://health.chosun.com/event/EventForm20120410.jsp)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 및 접수는 롯데관광 02-2075-3400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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