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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드라이클리닝을 권하는 이유
홈드라이클리닝의 장점은 세탁비를 절약할 수 있고 피부에 안전하다는 점이다. 세탁소 드라이클리닝은 기름과 합성세제를 사용하고 세탁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만 홈드라이클리닝은 피부 유해성분이 없어 안전하다. 이성환 매니저는 “일반 드라이클리닝은 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름 잔여물이 있다. 순수한 기름이 아닌 세제 성분이 남는 것이 문제다. 홈드라이클리닝은 몸에 유해한 기름 성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 세탁비가 절약된다”고 말했다. 겉옷은 상관없지만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피부발진을 일으킬 수 있으니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홈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친환경 홈드라이클리닝, 어떻게 할까?
홈드라이클리닝은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물을 대야에 받아 중성세제나 홈드라이클리닝 세제를 푼 후 세탁물을 넣고 조물조물 5분 정도 빤다. 세탁물을 2~3분 담근 후 식초나 빙초산을 넣는다. 식초는 물 약 5L당 소주잔으로 1/2잔, 빙초산은 식초보다 강해 1/4잔이 적당하다. 식초를 넣으면 색빠짐을 방지할 수 있다. 3분이 지나면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고 두 번 더 헹군 후 마지막에 완전히 물기를 제거한다. 옷에 강한 힘을 주지 말고 위에서부터 조물조물 짜서 물기를 없앤다. 탈수 후 옷의 모양대로 형태를 잡아 말린다. 큰 수건을 펴놓고 다른 수건으로 두드리면서 겉물기를 제거한다.
면 소재부터 시작해 보자
밝은 색상의 다림질이 가능한 소재는 홈드라이클리닝을 할 수 있다. 부피가 작은 것이나 정장바지, 니트, 카디건은 쉽게 세탁할 수 있다. 세탁표시 라벨에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는 문구가 없는 옷을 골라 홈드라이클리닝을 시도해 본다. 세탁 전문가 이성환 매니저는 “세탁표시 라벨을 체크하고 소재·색상을 따진다. 평소 세탁을 잘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천천히 작은 옷부터 홈드라이클리닝을 시도한다”고 말했다.
실크나 블라우스 소재는 홈드라이클리닝에 익숙해진 후에 시도한다. 주름이나 레이스가 많은 옷은 세탁 후 다림질이 힘드니 유의한다. 레이온이나 실크 소재는 세탁 후 수축이 생기기 쉬우므로 피한다. 가죽이나 모피는 물세탁을 하면 색이 빠지거나 줄어들 수 있으므로 세탁소에 맡기는 편이 낫다. 단색이고 밝은 색상이며, 면·합성섬유·혼방·나일론·폴리에스테르 등의 소재는 홈드라이클리닝이 가능하다. 홈드라이클리닝 전에 색빠짐 테스트는 필수다. 흰 수건에 물을 묻혀서 옷의 안쪽 면에 몇 번 문지른다. 조금이라도 색이 비치면 물이 잘 빠지는 소재니 처음 세탁은 전문가에게 맡긴다. 이성환 매니저는 “어떤 소재의 의류든 첫 세탁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좋다. 물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한두 번 세탁소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옷의 형태가 잡혀 후에 세탁이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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