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하게 붉은빛의 아삭한 양파김치가 더위와 피로를 날려주는 여름이다. 절인 양파에 쪽파, 부추 등을 넣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로 양념해 만드는 여름 별미다. 그런데 유심히 보면 양파는 여러 색깔이고, 색깔별로 식감과 향도 다르다. 가장 흔한 황색 양파는 껍질이 얇고 맵다. 흰색 양파는 껍질이 상대적으로 얇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자색 양파도 있다. 황색 양파보다 달고, 수분함량도 많다.
어떤 양파가 됐든 먼 길을 돌아 우리나라에 왔다. 원산지를 서아시아로 본다. 이집트, 이탈리아를 거치며 지중해 인근을 훑었고, 유럽을 거쳐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갔다가 우리나라와 일본에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렇게 뒤늦게 우리 식단에 합류했지만 빠질 수 없는 일상의 음식 재료다. 양파의 어떤 성분이 우리 몸의 어느 곳을 건강하게 해줄까?
◇혈관 건강 지키고 비만 예방도
양파는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케르세틴이란 성분의 효능이다.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낮춰준다. 양파 특유의 톡 쏘는 맛과 향도 건강을 담고 있다. 유화아릴 성분이 내는 맛과 향인데, 이 성분은 혈관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알리신은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혈당수치를 줄여준다. 알리신은 또 혈소판이 엉기는 것도 막아준다.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케르세틴은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 또 양파의 섬유소는 장운동을 활발히 해줘 변비도 없애준다. 결과적으로 몸에 안 좋은 내장 지방도 없애준다. 양파는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간이 손상될 경우, 알라닌 아미노 전이효소(ALT)의 수치가 올라가는데, 양파를 꾸준히 섭취하면 이 수치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다.
◇양파 자를 땐 섬유질과 수직으로
양파를 손질할 때 섬유질과 수직 방향으로 칼질하고, 또 잘게 써는 게 좋다고 하는데 괜한 얘기가 아니다. 양파가 함유한 영양소들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다. 어슷한 칼질로 양파의 조직 세포를 파괴해야 알리신 등 영양소를 확실히 확보할 수 있다. 또 칼로 썬 직후에 조리하지 말고, 실온에 10~20분 정도 놔둔 후 요리하는 게 좋다. 양파의 매운 성분은 산소와 접촉하면서 우리 몸에 유익한 효소로 변한다.
‘중국인의 역설’이란 말을 한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즐기면서도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낮은 중국인들의 건강을 두고 하는 얘기다. 중국인들의 식단엔 유독 기름에 볶고 튀긴 음식이 많은 게 사실이다. 중국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 먹는 양파가, 차와 함께 그들의 심혈관을 보호해준다.
어떤 양파가 됐든 먼 길을 돌아 우리나라에 왔다. 원산지를 서아시아로 본다. 이집트, 이탈리아를 거치며 지중해 인근을 훑었고, 유럽을 거쳐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갔다가 우리나라와 일본에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렇게 뒤늦게 우리 식단에 합류했지만 빠질 수 없는 일상의 음식 재료다. 양파의 어떤 성분이 우리 몸의 어느 곳을 건강하게 해줄까?
◇혈관 건강 지키고 비만 예방도
양파는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케르세틴이란 성분의 효능이다.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낮춰준다. 양파 특유의 톡 쏘는 맛과 향도 건강을 담고 있다. 유화아릴 성분이 내는 맛과 향인데, 이 성분은 혈관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알리신은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혈당수치를 줄여준다. 알리신은 또 혈소판이 엉기는 것도 막아준다.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케르세틴은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 또 양파의 섬유소는 장운동을 활발히 해줘 변비도 없애준다. 결과적으로 몸에 안 좋은 내장 지방도 없애준다. 양파는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간이 손상될 경우, 알라닌 아미노 전이효소(ALT)의 수치가 올라가는데, 양파를 꾸준히 섭취하면 이 수치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다.
◇양파 자를 땐 섬유질과 수직으로
양파를 손질할 때 섬유질과 수직 방향으로 칼질하고, 또 잘게 써는 게 좋다고 하는데 괜한 얘기가 아니다. 양파가 함유한 영양소들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다. 어슷한 칼질로 양파의 조직 세포를 파괴해야 알리신 등 영양소를 확실히 확보할 수 있다. 또 칼로 썬 직후에 조리하지 말고, 실온에 10~20분 정도 놔둔 후 요리하는 게 좋다. 양파의 매운 성분은 산소와 접촉하면서 우리 몸에 유익한 효소로 변한다.
‘중국인의 역설’이란 말을 한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즐기면서도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낮은 중국인들의 건강을 두고 하는 얘기다. 중국인들의 식단엔 유독 기름에 볶고 튀긴 음식이 많은 게 사실이다. 중국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 먹는 양파가, 차와 함께 그들의 심혈관을 보호해준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
占쎌꼶利뷸�⑨옙 占쎈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