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칼럼] 일상에서 마주하는 스포츠 손상, 뭐가 있을까?

입력 2021.01.14 13:17

진영 네온정형외과 원장
박진영 네온정형외과 원장/사진=대한스포츠의학회 제공​

국내 스포츠의 형태가 변하고 있다. 과거의 스포츠가 소수 프로 선수들에 의한 성과 중심의 엘리트 체육이었다면, 현재는 대중 중심의 생활스포츠로 변모해 가고 있다.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확대와 공공체육시설 확충 등을 통해 접근성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과 체력,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생활체육 참여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만큼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부상을 겪는 사람도 많아졌다. 건강하게 스포츠를 즐기려면 일어날 수 있는 부상에 대해 잘 알아둬야 한다. 준비운동 등으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준비 운동이 중요하다.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면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스포츠 활동 중에 일어나는 모든 종류의 부상을 스포츠 손상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근골격계 손상을 의미하며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외상, 과도한 사용, 환경요인 등이 있다. 부주의로 인한 외상과 과도한 사용으로 발생하는 스포츠 손상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흔하게 맞닥뜨릴 수 있다.

증상 초기에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만성적인 단계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기 쉬운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으로는 발목염좌,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충돌중후군 및 회전근개파열, 급성 요추염좌 등이 있다.

발목염좌는 일시적인 충격이나 반복적인 자극에 의해 생길 수 있다. 허용된 관절운동범위 이상의 움직임이 발생하면서 관절을 감싸고 있는 인대가 늘어나는 손상을 말한다. 주로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적인 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염좌는 발목뿐만 아니라 손목, 손가락, 어깨, 허리 등 여러 부위에 발생할 수 있다.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는 근육을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미세 손상이 축적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손목을 굽히거나 펼 때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되어 해당 근육이 시작되는 팔꿈치 부위에 손상이 발생한다. 통증과 국소 압통이 나타나며 단기간에 치료하기가 어렵다. 통증이 발생했다면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고 제때 치료를 받아야 만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운동 범위가 가장 넓은 관절이다. 과도한 사용에 의한 염증과 파열이 일어나기 쉬운 부위기도 하다. 동결견, 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등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급성 요추염좌도 주의해야 한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자세로 인해 허리의 척추뼈 사이를 이어주는 인대나 주변 근육이 손상되며 발생하는 통증이다. 보통 허리를 삐끗했다고 말하는 증상이다. 통증은 주로 잘못된 자세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도한 신체활동에 의해 발생한다. 그러나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직장인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다. 급성 요추염좌는 허리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구별이 어려울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감별하고 적절한 휴식과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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