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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에 '장기지속형 주사'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음에도, 여전히 먹는 약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두 달마다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들이나 오랜 기간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해온 중·장년 환자의 경우, 먹는 약을 더 선호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정기적 병원 방문 어려운 환자, 경구제 선호GSK의 장기지속형 HIV 주사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이 지난 4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통해 새로운 치료 선택지로 추가됐다. 장기지속형 주사는 타인에게 자신이 HIV 환자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환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다만, 의료진은 장기지속형 주사가 경구제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약 간격 차이 때문이다. 장기지속형 주사를 맞기 위해서는 두 달에 한 번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6개월에 한 번 처방받는 경구제와 비교하면 병원 방문 간격이 더 짧다. 이 때문에 외래 진료가 더 필요해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도 있으며, 특히 개인적인 이유로 규칙적인 내원이 환자들은 경구제를 더 선호한다.물론 장기지속형 주사의 경우 앞뒤로 일주일까지는 정확하게 간격을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그 이상을 넘기면 약물의 내성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경구제를 한 달가량 복용하기도 한다. 반면, 먹는 약은 병원에 제때 방문하지 못할 상황을 고려해 약을 6개월 분량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처방하기 때문에, 병원에 가기 어려워도 남은 약이 있다면 이를 계속 먹으면서 병원 방문 날짜를 조정한다.만성질환으로 인해 복용하는 약 개수가 많은 중·장년층 중에서도 경구제를 선호하는 환자들이 있다.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주은정 교수는 "기저질환으로 인해 이미 다수의 다른 약을 복용 중인 중·장년층은 약을 한 알 줄이기 위해 주사를 맞는 것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두 가지 약 주로 사용… ‘도바토’, 2제 복합제로 개발현재 국내외 진료 지침에서 가장 권고하는 약은 3세대 치료제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빅타비'와 GSK의 '도바토'다. 빅타비는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로 구성된 3제 복합제이며, 도바토는 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을 결합한 2제 복합제다. 두 약 모두 항바이러스제인 통합 효소 억제제, 역전사 효소 억제제로 구성됐다.도바토가 빅타비보다 성분 개수가 1개 적은 것은 GSK의 기존 3제 복합제 '트리멕' 내 성분 중 '아바카비르'에 결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100% 입증하지는 못했으나, 의료계 내에서 장기 복용 시 심장 독성·심혈관 질환 등 발생 위험과, 약물 과민 반응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내성 장벽이 높고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큰 돌루테그라비르의 이점을 살리면서 아바카비르의 한계를 개선하고자 2제 복합제로 개발한 약이 도바토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7/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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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려움을 호소하던 50대 남성 속눈썹에서 기생충 사면발이(Crab louse)가 발견된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인도 마하트마 간디 의대 의료진은 51세 남성 A씨가 6개월간 양쪽 눈이 가렵고 자극이 심하다며 안과 외래에 내원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관찰해보니, 홍반(자극에 의해 피부가 빨개지는 것), 부종, 마찰에 의한 눈꺼풀 피부 상처가 있었다. 이후 특수현미경으로 더 자세히 들여다 봤고, A씨 속눈썹에 적갈색 딱지가 있었다. 정체는 기생충 사면발이였다. 추가적인 검사 결과, 속눈썹뿐 아니라 겨드랑이, 수염, 가슴 털에도 사면발이와 사면발이 알이 붙어있는 게 확인됐다. 의료진은 사면발이와 알을 털에서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털을 밀게 했다. 속눈썹까지 제모했다. 의료진은 "전신에 바세린을 바르게 하고, 팔다리에 일주일에 두 번 1% 페르메트린(살충 성분) 로션을 바르게 했다"며 "2주 추적 관찰 결과, A씨의 증상은 모두 사라졌고 3개월 후에도 문제 증상이 없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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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최지우 기자 2025/07/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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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영철(51)이 여름철 해산물과 매운 음식을 먹고 마비성 장폐색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11일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요일 아침을 못 먹은 채 귀가했다가 갑자기 배고파서 매운 라면을 먹었는데, 30분쯤 지나 복통이 시작됐다”며 “약국에서 복통약을 먹고 낮잠을 자도 호전이 없었고, 결국 자정 무렵 응급실로 향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 환자복 차림으로 링거를 맞고 있는 김영철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김영철은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았다”며 “최근 먹은 해산물과 매운 음식이 원인이었다”고 했다. 마비성 장폐색란 장의 운동이 멈춰 음식물, 가스, 소화액이 더 이상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다. 김영철은 “여름철 음식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해산물, 맵고 짠 음식을 조심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어떤 질환으로 찾아올지 모른다”고 했다. ◇여름철 해산물, 매운 음식… ‘마비성 장폐색’ 유발해김영철이 진단받은 ‘마비성 장폐쇄’는 장이 막힌 것은 아니지만, 장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해 소화물이나 가스가 통과하지 못하는 상태다. 김영철이 먹은 해산물은 여름철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오염되기 쉽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여름철 해산물이나 바닷물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급속히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세균이다. 주로 연안 해수에 서식하며 해수 온도가 섭씨 18도 이상 상승하는 5~6월경부터 검출되기 시작해 수온이 높은 7~10월 사이 집중적으로 인체 감염이 발생한다.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급성 장염이 생겨, 장 점막이 붓고 장 근육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한다. 또한 매운 음식은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마비성 장폐색 증상인 위장 경련과 장 정지 현상을 유발한다. ◇해산물은 익혀서, 매운 음식은 물과 함께 먹어야그럼 여름철 해산물과 매운 음식을 먹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정연 교수는 “해산물을 섭씨 5도 이하에서 저온 보관하고, 조리 전에는 꼭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며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조개류의 경우 껍질이 열린 후에도 5분 이상 더 끓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일주일 이내에 제대로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섭취했고 오한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매운 음식은 땀을 많이 유발한다. 특히 여름엔 체온 조절로 땀 손실이 더 크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수분 보충하지 않으면 전해질 불균형으로 복통·어지럼증·장운동 저하 생길 수 있다. 물이나 소량의 이온 음료를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공복에 매운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첫 끼니로 매운 음식을 먹는다면 위벽을 보호하는 ‘카제인 단백질’이 들어간 우유, 요거트나 위의 부담을 캡사이신 흡수를 늦추는 삶은 달걀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 2025/07/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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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한 여성이 물병을 이용한 자신만의 편두통 완화법을 공개해 화제다. 전문가들 역시 이 방법이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하다"고 말했다.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앓고 있는 편두통은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 것처럼 쿵쿵 울리는 듯한 통증과 속이 메스꺼운 증상 등을 동반하는 두통으로, 그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증상 예방이나 완치가 어렵다.10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 틸리 워커는 최근 물병을 활용한 자신만의 편두통 완화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워커는 얼굴을 위로 향한 채 침대에 누워, 이마 위에 물이 가득 찬 생수병을 올려놓고 있었다. 그는 "약은 소용 없지만 물병을 머리 위에 올려놓으면 통증이 멈춘다"며 "이 방법이 삶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36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댓글로 "정말 효과가 있다" "나도 해봤는데 통증이 줄었다"는 등의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이 독특한 방법에 대해 미국 노스웰 두통 센터의 신경과 전문의 노아 로젠 박사는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은 이마에 돌을 올리거나 머리에 손수건을 단단히 묶는 식으로 통증을 완화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병을 이마 위에 세우는 방법이 '광범위 유해 억제 조절(Diffuse Noxious Inhibitory Control)'이라는 뇌 반응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한 통증 자극이 다른 통증 자극을 억제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허리가 아플 때 누군가 머리를 세게 때리면 머리의 통증 때문에 허리 통증이 줄어드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즉, 물병의 무게감과 압력이 하나의 물리적 자극으로 작용해 편두통의 통증 신호를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로젠 박사는 물병이 단순히 압력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마음 챙김(mindfulness)' 기법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물병을 떨어트리지 않으려고 집중하다 보면 통증이 아니라 현재 순간에 몰입하게 된다"며 "이는 불쾌한 통증을 떠올리는 것을 차단해 준다"고 말했다. 즉, 물병에 집중하므로써 편두통에서 벗어나 주의를 환기시키는 행위가 인지적 통증 억제 작용을 유도한다는 것이다.한편 편두통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자는 시간, 깨는 시간, 식사 시간 등을 항상 일정하게 맞춰야 한다. 6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도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혈당이 낮아지면서 뇌로 혈당을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하고, 이에 따라 뇌혈관 주변의 말초신경이 자극돼 두통이 생긴다. 따라서 소량이라도 꼭 아침 식사를 하고 저녁 식사는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또한 편두통은 개인마다 특정 유발 요인이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생활 속 원인 인자를 잘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게 좋다. 적당한 운동 역시 편두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편두통이 심한 경우, 진통제 등 약물 치료가 우선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진통제를 복용한 뒤에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보톡스를 여러 부위에 주사해 통증 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하고 신경 신호를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 또, 두통과 관련된 특정 신경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 신호 자체를 차단하는 치료법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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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유예진 기자 2025/07/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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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한희준 기자2025/07/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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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헬스조선 영상팀2025/07/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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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47)이 식곤증을 극복할 수 있는 도시락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엄지원’에서 엄지원은 촬영장에 가져가는 도시락을 준비했다. 엄지원은 “(일반식을) 먹고 나면 식곤증(식사 후 몸이 나른해지고 잠이 쏟아지는 증상)이 와서 연기에 집중할 수 없어 식곤증 방지용 도시락을 싼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를 작게 잘라서 찜기에 넣어 찐 후 도시락통에 넣었다. 또,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도 도시락통에 담았다. 블루베리도 담으면서 “배고플 때 블루베리를 먹는다”고 말했다. 삶은 달걀까지 준비한 후 그는 도시락을 완성했다. 엄지원이 준비한 도시락은 실제 식곤증 예방에 어떤 도움을 줄까?◇혈당 조절해 피로감 줄여엄지원이 먹은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파프리카, 방울토마토는 모두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이어서 식후 졸음을 유발하지 않는다. 혈당지수는 음식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하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분비된다. 이때 혈당이 다시 떨어지면서 저혈당 상태가 되면 졸음, 피로감 등을 느낄 수 있다. 고려대련요양병원 서다솔 영양사는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곤증을 완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B, C와 항산화 성분도 많이 들어있어 피로감을 해소한다”고 말했다.엄지원이 배고플 때 간식으로 먹는다는 블루베리도 식곤증 예방에 좋다. 서다솔 영양사는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뇌 기능과 집중력을 향상한다”고 말했다. 서 영양사는 “과일 중 혈당을 급격히 오르지 않는 저당분 과일이어서 졸음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과다 섭취하면 당분을 너무 많이 먹을 수 있어 한 줌(80~100g) 정도 먹을 것을 권장한다. 엄지원이 도시락에 넣은 삶은 달걀도 단백질이 풍부해 소화가 느리고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는다. 서 영양사는 “달걀 속 콜린 성분은 식후 멍해지는 느낌을 완화한다”며 “달걀 1개당 콜린 성분은 125~150mg 들어있다”고 말했다.◇견과류·고구마·병아리콩으로 영양소 균형한편, 엄지원이 준비한 식단은 식이섬유와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더욱 균형 있는 식단을 위해서는 지방과 탄수화물, 식물성 단백질도 보충하는 게 좋다. 서다솔 영양사는 “견과류를 통해 건강한 지방과 마그네슘, 비타민E를 보충해야 한다”며 “하루 한 줌(20g) 이하로 섭취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구성에는 탄수화물이 거의 없다”며 “고구마나 현미밥 2~3큰술 정도 먹어야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영양사는 “병아리콩, 렌틸콩을 통해 식물성 단백질도 보충하면 좋다”고 말했다.
푸드임민영 기자 2025/07/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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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무더위를 이겨내려 얼음이 가득 담긴 음료를 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음료를 다 마신 뒤 남은 얼음까지 씹어 먹는 사람도 있는데, 최근 식용얼음 일부에서 세균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에서 아이스 음료에 사용되는 식용얼음 45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여섯 건이 세균수 기준을 초과해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사 항목은 식중독균(살모넬라), 대장균, 세균수, 염소이온, 과망간산칼륨 소비량(먹는 물, 식용얼음 검사 시 유기물의 오염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로 당, 알코올, 단백질 등 유기물에 반응하는 과망간산칼륨 양)으로 검사 결과 제빙기에서 제조한 다섯 건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얼음컵 한 건이 세균수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됐다.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용얼음을 사용한 다섯 곳에는 즉시 제빙기 사용을 중단하고, 세척과 소독 등의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제조된 얼음만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부적합한 얼음컵을 제조한 식품제조 및 가공업체에 대해서는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7/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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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심리 건강을 지지하기 위해 학교마다 한 명의 전문 상담교사가 있다. 교내 위클래스에 상주하며 학생들의 고충을 듣고, 심리적 지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심층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관련 기관으로 연계하는 일도 맡고 있다.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그나마 만나기 쉬운 심리 건강 분야 전문가지만, 정작 전문 상담교사는 실제 상담 실습 경험을 거의 받지 못한 채로 현장에 투입된다. 양성과 임용 과정이 아직은 미흡하기 때문이다.◇실습 부족하고, 임용 시험에 상담 실연(實演) 과정 無전문 상담교사로 일하려면 ‘전문 상담교사 2급’ 자격증이 필요하다. 심리학·교육학 등 관련 학과에서 상담 교직 이수를 하거나, 교육부가 ‘전문 상담교사 2급 양성 기관’으로 승인한 교육 대학원에서 상담 심리 전공을 졸업해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후 임용고시에 합격하면 전문 상담교사로서 국공립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다. 상담 심리 관련 교육을 거치는 것은 맞지만, 충분하지는 않다. 아직은 이론 수업의 비중이 실습보다 크기 때문이다. 관련 학과에서 교직 이수를 받아 자격을 취득하는 경우 상담·심리와 교육·아동 발달 관련 기본 이수 과목 중 7개를 들어야 하지만, ‘실습’이라는 이름이 붙은 과목은 ‘상담 실습’ 하나뿐이다. 게다가 기존에는 ‘상담 실습’이 필수 이수 과목으로 지정돼 있지도 않았다. 올해 1월 9일 교육부가 ‘상담 실습’을 필수 이수 과목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지만, 이 개정안은 2026년 3월 1일 이후 입학생부터 적용된다. 교육 대학원의 상담 심리 전공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다. WPI 심리상담코칭센터 황상민 심리학 박사(전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상담 대학원은 이론 수업 위주고, 상담 실습 기회는 별로 없다”고 말했다. 임용 시험에서도 ‘모의 상담’이 주요하게 다뤄지지는 않는다. 임용 고시 1차 시험 합격자들은 ▲교직 적성 심층 면접 ▲교수·학습 지도안 작성 ▲수업 실연 등으로 구성된 2차 시험을 치른다. 1차보다 2차 시험이 ‘실기 시험’에 가깝다. 면접관을 학생 삼아 일종의 모의 수업을 진행하는 ‘수업 실연’은 수업을 구상하는 시간과 실제 실연을 합쳐 40분가량 소요되는데, 국어·영어·수학 등 특정 교과목을 가르치는 교과 교사만 대상이다. 전문 상담교사는 비교과 교사에 속해 모의 상담을 실연할 기회가 없다. 서울시 소재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전문 상담교사 A씨는 “임용 시험에서 상담 실연을 따로 진행하지는 않았고, 모든 교사가 보는 ‘교직 적성 심층 면접’에서 상담 관련 질문을 받는다”며 “‘스마트폰 중독인 학생의 학부모에게 전화해서, 아이의 중독을 어떻게 해결할지 실제 통화하듯 1분 정도 말해보라’는 정도라서, 상담 역량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학교로 발령된 전문 상담교사가 실제 상담자 역할을 제대로 하기까지는 수년이 소요된다. A씨는 “이론을 배우는 것과, 배운 것을 실제 상담에 적용하는 것은 별개라서 처음 임용됐을 때 힘들었다”며 “학생 상담에 능숙해지기까지 개인적으로 3~4년 걸린 것 같은데, 주변 전문 상담교사들도 처음 발령난 후 3년은 고군분투하더라”고 말했다. 황상민 박사 역시 “상담 실습과 수련 위주의 교육을 최소 3년은 받아야 전문적인 상담 자질을 갖출 수 있다”며 “지금은 교사로서의 역량은 검증되지만 상담자로서의 준비는 미비한 채 발령이 나는 구조”라고 말했다.◇지도·감독 등 수련 기회 늘려야 “최소 3년은 필요”사명감이 있는 전문 상담교사들은 임용 이후 자체적으로 상담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교육지원청 위센터에서 지원하는 전문 상담교사 연수나 교육부 위닥터 자문은 기본으로 활용한다. 교육부 위닥터 프로그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전문 상담교사에게 원격 화상 회의로 정신 의학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지원 체계다. 필요하면 학생과 학부모도 전문 상담교사와 함께 자문에 참여할 수 있다. 사비를 들여서 지도·감독을 받거나, 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 발급하는 상담심리사 자격증 등 상담 관련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하는 일도 흔하다. 지도·감독은 자신보다 전문성이 더 뛰어난 상담사에게 일종의 1대 1 과외를 받는 것이다. 보통은 한 시간에 1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A씨는 “개인적으로는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에 대한 자문은 위닥터에게 요청하고, 상담할 때 어떤 이론을 적용할 것인지, 학생과 어떤 대화를 하고 어떤 양식의 반응을 보일 것인지에 대한 자문은 지도·감독을 통해 전문 상담사에게 구하고 있다”며 “지도·감독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비용 때문에 받지 못할 때도 있는데, 2주에 한 번 정도는 받아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문 상담교사의 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교육부 위닥터 대표)는 “전문 상담교사는 학생 정신 건강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라며 “이들의 상담 자질이 향상되면 아이들의 심리적 안전망도 강화되므로, 임상 연수 프로그램과 실제 상담 사례에 대한 지도·감독을 정기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상민 박사는 “의사가 전공의가 되기 위해 레지던트로 일하며 수련 기관을 거치는 것처럼, 상담 분야에도 실습에 초점을 맞춘 수련 기관을 둬야 한다”며 “특히 전문 상담교사는 학교라는 상담 배경에 특화된 실습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 상담교사 A씨는 “신규 교사 연수 기간에 상담 실습을 실제로 해볼 수 있는 장이 열렸으면 좋겠다”며 “상담 교사들이 연수원에서 합숙하면서 한 명이 학생, 다른 한 명이 상담자를 맡아서 실습해보는 시간이라도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학생 가장 가까이에 있는 ‘심리적 지지자’ 역할을전문 상담교사는 학생에게 심리적 지지를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 학교 안에서 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만큼, 학교 밖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전문 상담사보다 학생의 속내를 이해하기도 쉽다. 그러나 지금은 이 이점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 현재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가 시행된다. 이 검사에서 불안·우울·스트레스 등을 포괄하는 정서·행동 문제 총점이 높게 나오면 ‘관심군’으로 분류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에서 추가 상담을 받거나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치료를 받도록 연계한다. 이 연계를 전문 상담교사가 한다. 황상민 박사는 “일선 전문 상담교사들이 종종 상담을 받으러 오는데, 자신의 역할을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연결자’로만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꽤 있다”며 “그러나 학교 안에서 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전문 상담교사만이 할 수 있는 심리적 지지가 분명 있으니,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올바른 표현법을 찾지 못했을 뿐인 학생이 ‘문제아’나 ‘정신 질환자’로 낙인찍힌 것은 아닌지 상담으로 마음을 어루만져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5/07/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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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한희준 기자 2025/07/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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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질환한희준 기자2025/07/11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