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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어깨, 팔, 손을 잇는 통증이 지속된다면 신경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경추신경뿌리병증’일 수 있다. 서울고든병원 신경외과 우종윤 원장은 "목에서 시작된 신경이 팔로 내려가, 신경이 눌리면 통증도 그 경로를 따라 나타난다"며 "한 자세로 오래 있거나 사회 활동을 오래 한 사람이 이런 증상을 겪는다면 특히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경추신경뿌리병증은 목에서 나오는 신경뿌리가 눌리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통칭한다. 흔히 말하는 목디스크를 비롯해 척추관협착증 등으로 신경이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진료 현장에서는 갑작스러운 목 통증과 함께 어깨, 날개뼈, 팔로 이어지는 방사통이 나타날 때 경추신경뿌리병증을 먼저 의심한다.환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것은 통증의 위치다. 팔이나 손목이 아프면 해당 부위 자체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진료에서는 목에서 시작된 경우가 적지 않다. 특정 부위에만 국한된 통증은 그 부위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지만, 위에서 아래로 연결된 형태로 퍼지는 통증이나 저림은 경추에서 내려오는 신경 문제다.자세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 것도 특징이다. 고개를 앞으로 숙일 때보다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진다. 누워 있을 때 불편해 베개를 높게 베야 편해지는 경우도 있다.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 파악과 함께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병변의 위치와 압박 정도를 확진하기 위해서다.치료는 보존적 치료부터 시작한다. 초기에는 약물,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이 우선 적용된다. 다만 이 치료의 목적은 병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닌 통증을 조절하고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만드는 데 있다. 여러 차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도 호전이 없을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경추신경뿌리병증을 막으려면 같은 자세를 오래 취하면 안 된다. 근육이 긴장하고 결국 디스크와 관절에 부담이 누적되기 때문이다. 일정 시간마다 자세를 바꾸고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 우종윤 원장은 "스트레칭 역시 무리하게 목을 꺾거나 강하게 누르는 방식은 피해야 하며, 천천히 움직여 가동 범위를 넓히는 정도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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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4/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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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우리 몸이 섭취한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는 대사 장애 질환이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포도당이 혈액 속에 쌓이고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인지한 간은 오히려 당을 과다하게 생성해 배출하면서 혈당 수치를 높인다.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혈당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심혈관과 신장 등 다양한 복합 만성 질환을 야기한다.당뇨병은 발생 기전에 따라 크게 1형과 2형으로 구분된다. 췌장에서 인슐린 자체가 전혀 분비되지 않는 1형과 달리, 2형은 비만, 식습관, 가족력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최근 국내외 의료계에서는 2형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을 비만과 합병증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추세다.노보 노디스크제약은 14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2형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 변화와 국내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실태'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형 당뇨병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국내 당뇨병 환자 533만 명… 통합 관리율 15.9% 불과이날 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류영상 교수는 '국내 2형 당뇨병의 의학적 미충족 요구'를 주제로 당뇨병 관리의 현주소를 진단했다.류영상 교수에 따르면 2021~2022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환자는 약 533만 명에 달하며 당뇨병 전 단계 인구는 약 14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당뇨병 인지율은 74.7%로 비교적 높았으나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조절되는 비율인 당뇨병 조절률은 32.4%에 그쳤다.류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서 지속적인 고혈당 상태가 미세혈관 및 대혈관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심뇌혈관 질환 또는 말기 신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국내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59.6%), 고콜레스테롤혈증(74.2%), 비만(52.4%) 등 한 가지 이상의 동반질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망 위험은 정상인 대비 약 1.55배 높다.류영상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심혈관계 및 신장 질환 등 합병증 위험과 사망률이 높아진다"며 "당뇨병 합병증은 환자의 치료 부담 증가와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더 큰 문제는 이를 함께 관리하는 통합 관리 체계다. 류 교수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의 통합 관리율은 15.9%에 불과한 실정이다. 류 교수는 "당뇨병 합병증은 치료 기간을 연장시키고 추가적인 치료를 필요로 해 결과적으로 환자의 직접 의료비를 최대 79배까지 급증시킬 수 있다"며 "합병증이 있는 환자는 없는 환자 대비 삶의 질 저하 위험이 약 1.5~3배 증가한다"고 강조했다.◇경구용 치료제 1차 권고 삭제 등 가이드라인 대대적 변화이어지는 자리에서는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조윤경 교수가 '국내 2형 당뇨병 치료 전략의 변화'를 주제로 최신 치료 지침의 흐름을 짚었다. 최근 2형 당뇨병 환자 치료 가이드라인은 단순한 혈당 조절을 넘어 동반질환 관리와 합병증 위험 예방을 위한 장기적인 기관 보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2025년 대한당뇨병학회는 진료지침 개정을 통해 2형 당뇨병에서 기존 1차 치료제로 권고되던 경구용 치료제 '메트포르민'을 삭제했다. 이는 해외 주요 가이드라인과 마찬가지로 포괄적 치료를 더욱 강화하려는 취지다.현재 일반적인 당화혈색소 목표는 6.5% 미만으로, 강력한 혈당 강하가 필요한 경우 주사제를 고려하며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를 기저 인슐린보다 우선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작용제는 식후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인 GLP-1 작용을 모방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약제다.해외에서도 이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와 유럽당뇨병학회 합의 보고서, 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 미국당뇨병학회 표준 관리 지침 등은 환자 예후 개선과 삶의 질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조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여러 질환을 포괄적으로 치료하는 추세로 변화하면서 다양한 약제들을 우선 적용하는 것으로 가이드 라인이 변화하고 있다"며 "혈당, 체중, 심혈관계 위험 요인 등 합병증을 통합 관리하는 환자 중심의 포괄적 접근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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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세아(52)가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지난 11일, 김세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앉은 자세 하나로 뱃살 쏙 들어가고 말린 어깨 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다리를 꼬고 앉으면 한쪽 엉덩이가 들리면서 척추가 휘고, 쓸데없는 근육이 생길 수 있다”며 “구부정한 자세는 배가 나오고 어깨가 말리는 최악의 자세”라고 했다. 이어 “골반을 바로 세운 뒤 그 위에 어깨를 얹고, 다시 어깨 위에 머리가 자연스럽게 놓이는 느낌으로 앉아야 한다”고 했다. 김세아는 “이 자세만으로도 배가 들어가고 등 근육이 생기며, 말린 어깨도 교정 된다”고 했다.실제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만으로 근육과 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체형이 점차 틀어지면서 거북목이나 일자목 같은 만성 통증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다리를 꼬거나 의자에 엉덩이를 반만 걸치는 습관은 상체 하중을 증가시켜 허리와 등에 부담을 주고, 골반 균형을 무너뜨려 통증을 유발한다. 몸 전체 균형이 깨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군살과 노폐물이 쌓이고, 피로와 부종이 심해지면서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한다.김세아가 설명한 바와 같이 바른 자세란 경추와 척추, 골반이 자연스럽게 정렬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앉고, 허리를 곧게 세운 뒤 등받이에 허리와 엉덩이를 밀착시키는 것이 좋다. 이때 허리에는 무리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이 유지돼야 한다. 무릎은 벌리지 않고 붙인 상태에서 약 90도를 유지하고, 모니터를 볼 때는 턱을 살짝 당겨 목이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니터 높이는 눈높이보다 약간 낮게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며, 필요할 경우 받침대를 활용해 시선을 조정하는 것이 도움 된다.앉은 상태에서 운동 효과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두꺼운 책을 허벅지 사이에 끼운 뒤 떨어뜨리지 않도록 유지하는 자세는 복부와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 된다. 이때 책을 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을 추가하면 더 효과적이다. 다만 의자 팔걸이를 잡는 등 균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4/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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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41)이 피부 콤플렉스가 생긴 계기를 밝혔다.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방송국 CBS ‘선데이모닝’에 출연한 스칼렛 요한슨은 “2000년대 초기에는 여성의 외모에 대해 가혹하게 비난하고 사회적으로 그런 것이 용납되던 시기였다”고 말했다. 요한슨은 “13살 때 ‘호스 위스퍼러’ 촬영장에서 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내 얼굴의 여드름을 보고 ‘너 이마에 베수비오 화산이 있네’라고 말했다”며 “10대 초기의 청소년 시기에 다른 사람을 많이 의식했는데 그런 말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요한슨은 “나중에는 동료들이 내 맨얼굴을 보는 것이 두려워 매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여드름을 가리기 위해 메이크업을 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현재 자신의 피부 관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여드름은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남성 호르몬, 모낭 내의 균, 피지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아주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국내 13~16세 청소년의 약 78%가 여드름을 경험했다고 답할 정도로 매우 흔한 피부 질환이다. 청소년기 여드름은 사춘기 증가한 남성 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하고 피지를 과도하게 생성해 발생한다. 과도한 피지가 피부의 각질과 만나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한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습관도 피지선을 자극해 여드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청소년기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선 약산성이나 여드름 전용 클렌저를 사용해 꼼꼼히 세안하는 것이 좋다. 로션, 선크림 등 매일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은 기름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더러운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고, 가공식품, 유제품, 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국소적으로 가끔 나는 것이 아니라 여드름이 피부를 상당 부분 덮을 정도로 심하게 날 경우 항생제 복용, 염증 주사, 호르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여드름의 종류에 따라 벤조일 퍼옥사이드, 살리실산, 레티노이드 등의 성분이 들어간 약을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손으로 짜거나 임의로 짜면 흉터가 남을 수 있어 단단하고 아픈 화농성 여드름이 났거나 여드름이 많이 난 경우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한편, 피부나 외모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체이형장애나 강박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자신에 대한 타인의 말과 행동에 예민한 경향이 있으므로 특정 신체 부위나 특징을 부각하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페인 미겔 세르베 종합병원 외 공동 연구팀이 여드름 환자 24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약 10.6%에서 신체이형장애가 발생했는데, 이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발병률인 2~3%보다 3~5배 높았다. 특히 95%의 환자가 얼굴의 여드름에 대해 가장 고민한다고 답했다. 외모나 특정 신체 부위에 대한 과도한 의식이나 집착, 강박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가 된다면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4/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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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김서희 기자 2026/04/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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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독에 빠진 70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지난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77세 어머니의 과도한 운동 습관을 걱정하는 아들이 출연했다. 어머니는 50대부터 퇴행성 관절염을 앓아 수술 권유까지 받았지만,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는 아들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운동에 몰두하게 된 그는 하루 근력운동 2시간, 유산소 운동 1시간 등 총 3시간의 고강도 운동을 매일 이어가고 있으며, 시니어 보디빌딩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성과를 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운동에 대한 몰입은 점차 중독 수준으로 심해졌다. 아들은 “어머니가 365일 쉬는 날 없이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어머니는 아들의 만류를 피하기 위해 헬스장을 옮기거나 새벽에도 운동을 이어가는 등 집착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식단 역시 근육 생성에만 초점이 맞춰진 상태였다. 냉장고에는 닭가슴살과 소고기 등 단백질 위주의 식재료만 가득해 다양한 영양소 섭취가 부족한 상황이었다.아들은 “어머니가 시합을 다녀오면 며칠씩 앓아눕고, 작년 초여름에는 면역력 저하로 장염과 코로나로 고생하셨다”며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적절한 운동은 건강에 이롭다. 특히 근육이 감소하는 노년기에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보존하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다만, 사연 속 여성처럼 노년기에 운동을 지나치게 하면 오히려 관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노화된 관절에 과도한 하중이 반복되면 연골 마모가 빨라지고 인대 손상 위험이 커져 퇴행성 변화가 가속할 수 있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관절염 연구와 치료(Arthritis Research & Therap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운동을 실시한 결과, 저강도 운동군은 안정적인 재활 효과를 보인 반면, 고강도 운동군에서는 연골 손상 지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근육 생성을 위해 단백질 섭취에만 치중하는 것 역시 좋지 않다.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대사 과정에서 신장과 간에 부담이 된다. 또한 탄수화물과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뇌 기능 저하나 골밀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한편, 운동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우 운동 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 운동 계획을 지키지 못했을 때 심한 불안이나 죄책감을 느끼거나, 부상 상태에서도 통증을 무시한 채 운동을 강행하는 행동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오히려 만성피로, 부상 위험이 커지고 자존감 저하도 겪을 수 있다. 운동 중독이 의심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운동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타김영경 기자 2026/04/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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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과거 노화에 의한 퇴행성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이 주원인으로 지목되며 장시간 앉아 생활하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허리 통증이 주요 증상이라 알려져 있지만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허리디스크의 의학적 명칭은 ‘요추 추간판탈출증’으로 디스크 내부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요추는 움직임이 많고 하중이 집중되는 부위로, 디스크 발생이 가장 흔하다. 젊은 환자는 퇴행성 변화는 적지만 수핵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탈출형’이 많아 통증이 강한 특징을 보인다.대표 증상은 단순 요통이 아닌 다리로 뻗치는 ‘하지 방사통’이다. 엉덩이에서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통증이 이어진다면 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또한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기침·재채기 시 통증이 악화되는 것도 주요 신호다. 심한 경우 발에 힘이 빠지거나 발등을 들기 어려운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간단한 자가 진단도 가능한데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편 채 들었을 때 30~70도 사이에서 심한 통증이 오면 디스크 가능성이 높다. 이런 증상은 자연 호전보다 악화되는 사례가 많아 MRI 등 정밀검사가 필요하다.허리디스크 치료의 기본은 통증과 염증 조절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외과 김동진 전문의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초기에는 약물치료, 운동요법,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 치료를 우선 시행하며, 이 과정에서 상당수 환자가 호전된다”고 했다. 이어 “다만 6주 이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근력 저하·마비 등 신경학적 이상이 뚜렷할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 미세현미경 수술 등 ‘최소 침습 수술’이 주류로,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허리디스크 예방의 핵심은 올바른 자세다. 허리는 자연스러운 곡선(요추 전만)을 유지해야 하며, 앉을 때는 등을 등받이에 밀착하고 허리를 곧게 세우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1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가 아닌 무릎을 굽혀 다리 힘을 사용하는 것이 척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 된다. 운동도 필수다. 복부와 둔부 등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척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만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걷기·수영·플랭크 등 안정적인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만과 흡연 역시 디스크 악화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체중 관리와 금연도 중요하다. 김동진 전문의는 “허리디스크는 신경 압박 정도와 기능 저하 여부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며 “비수술 치료부터 최소 침습 수술까지 단계적으로 접근하면 불필요한 수술을 줄이면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오상훈 기자 2026/04/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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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은 뇌에서 가느다란 미세 혈관들이 자라나는 뇌혈관 질환이다. 희귀 질환이지만 서양과 비교했을 때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유병률이 높다. 방치하면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갑자기 두통·어지럼증이 생겼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모야모야병은 목에서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속목동맥이 점차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줄어들자 이를 보상하기 위해 뇌 기저부에 가느다란 미세 혈관들이 새롭게 형성된다. 이 미세 혈관들이 뇌혈관조영술에서 마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처럼 보여 일본어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을 뜻하는 ‘모야모야’라는 이름이 붙었다. 발병 원인은 오랫동안 명확하지 않았고, 현재도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연구에서는 유전적 요인과 혈관 기능 이상이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 인구에서는 ‘RNF213 유전자’ 변이와의 연관성이 보고돼 있으며, 이 외에도 혈관 내피 기능 이상, 산화 스트레스 증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변화 등 다양한 병태생리 기전이 제시되고 있다. 건국대학교 병원 신경외과 전유성 교수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며, 일부 연구에서는 발병의 약 10% 내외에서 가족력이 보고된다”고 말했다.모야모야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초기에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처럼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한다. 병이 진행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거나 차단돼 감각 이상, 언어장애, 의식 저하, 편마비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짧은 시간 동안 발생했다가 호전되는 경우를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고 한다. 증상이 일시적이라는 이유로 질환의 심각성이 간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뇌허혈 상태가 반복되거나 심해지면 뇌경색으로 진행할 수 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해당 부위의 뇌 조직이 손상되는 상태로, 운동마비나 감각 장애, 언어 장애, 시야 장애 등을 남길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뇌출혈을 동반하며 심한 두통, 구토, 마비, 발작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아에서는 뇌출혈이 비교적 드물지만, 울거나 감정이 격해진 이후, 또는 풍선이나 악기를 불고 난 뒤 과호흡과 함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병 진단을 위해선 자기공명영상(MRI)과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을 기본으로, CT혈관조영술, 뇌혈관조영술, SPECT 검사 등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뇌혈관의 협착 정도와 뇌혈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모야모야병의 좁아진 혈관 자체를 약물로 되돌리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지금까진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치료의 중심은 수술적 치료인 재혈관화 수술이다. 재혈관화 수술은 허혈이 발생한 신체 부위나 장기로의 혈류를 회복시키는 치료로, 직접 문합술과 간접 문합술이 있다. 그중 직접 문합술은 두피의 혈관을 뇌혈관에 직접 연결해 즉각적인 혈류 보충을 통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직접 문합술은 성인 환자에게 주로 시행되며, 상황에 따라 간접 문합술을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간접 문합술은 혈관이 풍부한 조직을 뇌 표면에 덮어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혈관이 자라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소아 환자에게 많이 활용된다. 모야모야병은 양측 뇌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한쪽 수술 후 경과를 관찰한 뒤 반대쪽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모야모야병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수술과 추적 관찰을 병행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전유성 교수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일시적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신호로 받아들이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뇌 손상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지키는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희귀질환오상훈 기자 2026/04/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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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4/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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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교정은 치열 정리를 넘어 턱과 얼굴뼈 발달까지 좌우해 성장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아·청소년기는 치아뿐 아니라 위턱과 아래턱, 그리고 얼굴뼈가 함께 성장하는 시기로,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턱의 성장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치아 교정은 단순히 삐뚤어진 치열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 부정교합의 원인 자체를 개선하고 향후 더 심해질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활발한 성장과 발육을 활용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치과교정과 박정진 교수는 “성장기의 교정 치료는 턱뼈 성장 방향을 조절하고 영구치의 정상적인 맹출을 유도해, 균형 잡힌 얼굴 발달과 향후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성장기 교정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장기적인 구강 건강과 얼굴의 균형을 고려한 중요한 치료”라고 했다.아이의 부정교합은 일상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앞니가 겹쳐 나거나 삐뚤어지는 모습, 입이 앞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 아래턱이 앞으로 나온 주걱턱, 치아 중심이 얼굴 중심과 맞지 않는 비대칭 등이 대표적인 신호다. 또 앞니만 닿고 어금니가 맞물리지 않거나, 반대로 앞니가 지나치게 깊게 물리는 경우 역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적절한 시기에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성장기 교정의 시기는 단순히 나이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얼굴 성장 양상, 유치와 영구치의 교환 상태, 턱뼈의 성장 단계, 교합의 변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앞니가 영구치로 바뀌기 시작하는 만 6~7세 전후에 첫 교정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이 시기에 검진을 통해 당장 치료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향후 치료 시기와 방향을 예측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박정진 교수는 “일반적으로 앞니가 영구치로 교환되는 만 6~7세경이 첫 교정 평가를 받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성장기 교정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된다. 위턱이 좁은 경우에는 확장 장치를 이용해 치아가 배열될 공간을 확보하고, 턱 성장의 불균형이 있는 경우에는 기능성 교정 장치를 이용해 턱의 성장 방향을 유도한다. 필요에 따라 헤드기어, 페이스마스크, 가철식 장치, 투명 교정 장치 등을 사용하며, 이후 모든 영구치가 맹출한 시기에는 고정식 교정 장치(브라켓)이나 투명 교정 장치를 통해 치아를 정밀하게 배열할 수 있다. 특히 턱 성장 조절은 성장기 동안에만 가능한 치료로, 시기를 놓칠 경우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교정 치료에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힘을 정확한 방향으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힘은 통증을 증가시키고 치아 뿌리 흡수나 잇몸 손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치료 중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내원이 병행되어야 하며, 치료 종료 후에도 치아의 재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유지장치 착용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박정진 교수는 “교정 치료는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치아는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어 유지장치 착용과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오상훈 기자 2026/04/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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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장비이해림 기자2026/04/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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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대 남성의 복부에서 20년 전 삼킨 수은 온도계가 발견된 사연이 공개됐다.14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 저장성 원저우 출신 왕씨(32)는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십이지장에 이물질이 발견됐으며 의료진은 수은 온도계를 의심했다. 온도계 끝부분이 장벽을 압박하고 있어 장 천공과 내부 출혈 위험이 큰 상태였다. 왕씨는 과거 12살에 온도계를 실수로 삼켰지만, 부모에게 혼날까 두려워 이를 숨기고 살아왔다고 밝혔다. 제거 수술은 20분 만에 끝났고, 온도계 형태는 그대로였지만 온도를 표시하는 눈금은 사라진 상태였다.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이물질을 삼킨 경우 즉시 음식과 물 섭취를 중단하고 삼키거나 말하는 행동을 최소화한 뒤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사례를 접한 한 누리꾼은 “온도계가 깨지지 않고 수은이 유출되지 않는 게 천만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원저우일보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이물질을 삼켜 병원을 찾으며 이 중 60% 이상이 어린이, 일부는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이물질은 생선 가시, 닭뼈, 배터리, 자석, 틀니 등이었다.이물질을 삼켰다면 가능한 한 빨리 내시경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받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통증이 크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주변 조직을 손상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4/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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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더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체중이 늘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면서 몸이 무거워졌다고 느낄 때가 있다. 기초대사량이 낮아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하루종일 근무하고 헬스장에 가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내과 전문의 이광균 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몸이 쉽게 지치고 살이 잘 찌는 이유를 “운동을 안 해서라기보다, 하루 대부분을 가만히 앉아서 보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로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근육을 지키고 기초대사량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세 가지를 소개했다. ▶매일 8000보 걷기=이때의 8000보는 러닝머신 위에서만 걷는 걸음이 아니다. 출퇴근길, 점심시간 이동, 집안일, 장보기 등 하루 전체를 통틀어 누적되는 모든 걸음수를 의미한다. 이 원장이 소개한 연구 내용에 따르면 평소 하루 1만 보 이상 걷던 건강한 젊은 남성이 활동량을 하루 1300보 수준으로 줄인 채 2주간 생활했더니 여러 신체 지표들이 나빠졌다. 혈당 처리 능력이 약 17% 감소했고, 근육이 포도당을 끌어다 쓰는 능력은 뚜렷하게 떨어졌다. 2주일 만에 다리 근육이 줄어들고, 심폐 체력도 약 7% 감소했다. 이 원장은 “덜 걷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근육이 포도당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로 바뀐다”면서 “근육이 인슐린 신호를 받아들이는 힘 자체가 약해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매일 계단 오르기=일상에서 틈날 때마다 계단을 오르는 습관도 중요하다. 1분 안팎의 짧은 고강도 움직임만으로도 근육 안의 신호 경로가 자극돼 포도당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활성화된다. 이와 함께 지방을 처리하는 효소들도 함께 활성화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좋아지고 전체적인 대사 상태가 개선된다. 실천 방법은 간단하다. 출근할 때, 점심 식사 후 사무실로 돌아올 때, 퇴근 직전 등 하루 중 몇 번만이라도 3층 정도를 계단으로 오르면 충분하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움직이면서 단백질 섭취도 함께 해야 한다. 몸을 움직이며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근육량을 60% 이상 유지할 수 있다. 이광균 원장은 “하루 전체를 나누어 단백질을 고르게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끼에만 몰아서 단백질을 먹기보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에 빠지지 않게 단백질 식품을 골고루 포함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4/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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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헬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해 14일부터 ‘2026년 투·융자 연계 기술개발사업(정책지정형)’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 간 정책 연계를 기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복지부가 과제 평가·추천을 맡고, 중기부는 검증, 협약, R&D 지원을 담당한다. 복지부는 본격 성장 단계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 2개 분야 11개 과제를 추천할 예정이다.스케일업 팁스는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스케일업 촉진을 위해 투자사의 기업 선별, 성장지원 역량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선(先) 민간투자 후(後) 정부 매칭 방식으로 진행한다. 10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3년간 과제당 30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팁스의 경우, 해외 진출 단계에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1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4년간 60억원 이내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유망기업 발굴과 연구개발 지원을 연계함으로써 기업의 투자유치와 성장을 촉진하고, 나아가 성과 창출과 확산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사업 신청 절차와 제출 서류, 일정 등 세부 사항은 복지부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4/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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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측성 난청도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1.49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양측성 난청이 치매 발생의 주요 위험 인자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쪽 귀만 들리지 않는 편측성 난청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유발 위험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한재상 교수 연구팀(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임소연 임상강사,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종인 교수)은 편측성 난청과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10만1280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했다. 대상자의 청력을 정상 청력, 편측성 난청, 양측성 난청으로 분류하고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변수(나이, 성별, 인종, 교육 수준 등 사회경제적 수준, 흡연, 음주, 수면, 비만 여부, 고혈압, 당뇨, 유전적 치매 위험 인자 등)를 보정한 콕스 비례위험모형(Cox proportional hazards model)을 적용해 연구의 통계적 엄밀성을 높였다.분석 결과, 편측성 난청은 정상 청력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약 1.4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성 난청의 위험 1.89배보다는 낮지만, 편측성 난청만으로도 알츠하이머병 발생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우측보다는 좌측 편측성 난청이 알츠하이머병 위험과 더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겨지던 편측성 난청도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10만 명 단위의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편측성 난청도 치매 예방 전략 차원에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함을 제시하며 새로운 연구로 평가받았다.한재상 교수는 “그동안 진료 현장에서 한쪽 귀는 괜찮다는 인식으로 편측성 난청이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겨지고, 적극적인 개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가 편측성 난청 환자들도 보다 이른 평가와 청각 재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지난 4일 열린 ‘제72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귀질환오상훈 기자2026/04/14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