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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감소 없는 주 4일제가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번아웃을 줄이며, 정신적·신체적 건강까지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보스턴대학교 줄리엣 쇼어 교수와 원 판 교수팀은 미국, 영국, 호주 등 6개국 141개 조직에서 일하는 근로자 2896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주 4일제 근무 실험을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는 임금 삭감 없이 근무일을 줄였으며, 그 효과를 기존 5일제를 유지한 12개 기업 근로자 285명과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은 실험 전후로 참여자의 직무 만족도, 번아웃, 정신 건강, 신체 건강, 업무 수행 능력, 수면 문제, 피로 수준, 결근율 등을 측정했다. 이들 항목은 표준화된 설문을 통해 자기 보고 방식으로 수집됐으며, 근무일 단축이 다각도로 근로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활용됐다.그 결과,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기존 39.1시간에서 34.5시간으로 약 4.6시간 감소했다. 근무 시간이 많이 줄수록 번아웃 감소, 직무 만족도 상승, 정신 건강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주당 8시간 이상 근무 시간이 감소한 그룹은 피로도 감소, 수면 질 개선, 업무 수행 능력 향상 등에서 가장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직무 만족도 향상에는 업무 수행 능력 개선(19.6%), 피로도 감소(8.4%), 수면 문제 개선(7.8%)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번아웃 감소에는 피로도 감소가 48.1%로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정신 건강 개선에도 피로도 감소(24.3%), 수면 문제 개선(10.9%), 업무 능력 향상(10.5%) 등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건강 점수 또한 의미 있게 상승했으며, 결근율 역시 낮아졌다.이번 실험은 근무일 단축에 그치지 않고, 불필요한 회의와 보고 절차를 줄이며 업무 흐름을 재정비하는 등 조직 운영 전반의 효율성 개선까지 병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실험에 참여한 기업의 90% 이상이 6개월 이후에도 주 4일제를 계속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주 4일제 근무가 근로자의 전반적인 웰빙을 향상하는 동시에 조직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실증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며 “근무시간 감축이 생산성 저하 없이 직원 복지를 높이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자발적으로 실험에 참여한 기업들이 주 4일제에 우호적일 가능성, 자기 보고 방식 기반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21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5/07/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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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최지우 헬스조선 기자2025/07/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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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온화한 양육'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자녀의 장기적인 학업 성취와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는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양육', 즉 심리학에서 말하는 '권위적 양육'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온화한 양육은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체벌이나 위협 없이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일관된 한계를 설정해 훈육하는 방식이다. 반면 권위적 양육은 높은 기대와 명확한 규칙을 제시하면서도 정서적 지지와 공감을 함께 제공하는, 균형 잡힌 양육 방식이다.영국 정부의 후원으로 영국 국립사회조사센터가 주도한 대규모 장기 연구 SEED는 2013년부터 영국 전역의 아동 약 6000명을 10년 넘게 추적 관찰해 왔다. 최근 공개된 보고서에서는 아이들이 10~11세에 도달했을 때의 인지·정서·사회성 발달이 유아기 양육 방식, 조기 교육 경험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중점적으로 분석했다.연구진은 부모의 양육 태도를 권위적, 권위주의적, 허용적, 방임적으로 분류했다. 이 중 애정과 지지를 바탕으로 명확한 규율과 기대를 제시하는 권위적 양육을 경험한 아이들이 학업 성취와 정서·사회성 지표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이들은 읽기·수학 등 기초 학업 능력, 자기조절력, 집중력, 또래와의 관계 형성 능력 등에서 다른 집단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감정적으로 민감하면서도 일관된 기준을 세워주는 양육자가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발달을 돕는다"고 말했다. 이는 '엄격한 훈육은 아이를 위축시킨다'는 통념과는 다른 결과다. 연구진은 "권위적 양육은 '통제'만을 강조하는 권위주의적 방식과는 명확히 구분된다"며 "핵심은 따뜻한 지지와 명확한 기준을 동시에 갖춘 일관된 양육"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양육 태도뿐 아니라 유아기 교육·돌봄의 시간과 질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보육 기관에 다닌 아동일수록 인지 능력 측면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또한 보육의 시간뿐 아니라 질도 중요했다. 훈련된 교사가 있는 환경, 감정적으로 안정된 분위기, 놀이 기반 학습 프로그램 등이 고르게 충족될 때 더 강한 효과가 나타났다.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시간이 많다고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보육의 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연구진은 "양육에 단 하나의 정답은 없지만, 아이에게 분명한 기대와 한계를 제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감과 단호함, 두 요소가 균형을 이룰 때 아이는 더 건강하게 자란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지난 4일 영국 교육부 공식 사이트에 게재됐다.
라이프김예경 기자2025/07/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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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임민영 기자 2025/07/2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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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기름으로 알려진 올리브유. 그러나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클라호마대, 예일대, 뉴욕대 공동 연구진은 고지방 식단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 비만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식단에 포함된 지방산이 비만을 유발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쥐에게 올레산이 풍부한 사료, 일반 사료를 1주일간 먹인 뒤 차이를 비교했다. 두 집단의 사료 열량은 동일했다. 연구 결과, 1주일 후 올레산 사료를 먹은 쥐의 체중은 평균 약 30% 증가했다. 반면 일반 사료를 먹은 대조군은 15% 증가에 그쳤다. 실험군에서는 대사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AKT2 단백질 활성이 증가하고, 이를 억제하는 LXR 단백질 활성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방 세포의 성장이 촉진되고, 비만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식이성 올레산은 다른 지방산과 비교했을 때 비만 관련 세포 증식을 유발하는 유일한 지방산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연구에서 비만을 유발한다고 확인된 ‘올레산’은 올리브유에 포함된 지방산의 주성분이다. 올레산은 올리브유 외에도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견과류, 육류, 아보카도 등 다양한 식품에 들어있다. 반면 이전 연구에서는 올리브 오일을 매일 적당량 섭취하면 치매 위험을 줄이고 혈압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루돌프 교수는 “다양한 지방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균형 잡힌 수준의 올레산 섭취는 유익하지만, 많은 양을 장기간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다”며 “심장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 올레산 수치가 높은 게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셀 리포트’에 게재됐다.
푸드한희준 기자 2025/07/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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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흑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코코니노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폐렴형 흑사병으로 지역 주민 한 명이 숨졌다. 미국 보건당국은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흑사병 사망 사례가 확인됐다”고 했다. 사망자는 최근 지역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으며, 사후 진단 검사에서 페스트균 감염이 확인됐다. 당국은 구체적인 감염 경로와 사망 일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지역 사회에 경계령을 내렸다”며 “대중의 흑사병 노출 위험은 낮은 상태다”고 했다.흑사병이란 페스트라고도 불리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매개하며,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한다. 칼에 베인 채로 고양이를 만졌다가 흑사병 진단을 받은 미국 70대 남성의 사연도 최근 보도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미국의 73세 남성은 지난 2024년 1월, 자신이 실수로 손가락에 칼이 베인 채로 키우던 고양이를 만졌다. 당시 고양이는 목에 고름이 생겨 항생제를 먹고 있었다. 고양이를 만진 지 하루 만에 남성의 손목에 궤양(염증이나 괴사로 인해 조직의 일부가 함몰된 상태)이 생겼고, 팔과 겨드랑이가 붉어지고 통증을 느꼈다.남성은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흑사병’ 진단을 받았다. 남성은 1주일간 입원했고 항생제를 복용했다. 집에 갔을 때 고양이는 항생제를 먹지 못해 세상을 떠난 후였다. 고양이의 사체에서 균 배양 검사를 실시한 결과, 페스트균이 나왔다. 의료진은 “고양이가 벼룩에 물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페스트균이 감염됐고 페스트균이 남성의 베인 상처로 전파됐을 것이다”고 했다. 흑사병은 14세기(1346~1353년) 유럽에서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 인류 최악의 전염병으로 꼽힌다. 손, 발 등 괴사로 피부가 검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이 페스트균에 감염되는 주요 경로는 들쥐, 토끼, 마못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페스트균을 가지고 있는 쥐 벼룩에 물리는 것이다. 사람 간에는 거의 전염되지 않는다. 흑사병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만 나을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하면 항생제를 투약한다. 항생제를 투약하는 것만으로도 사망률을 15~20%로 낮출 수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2500명 정도의 흑사병 환자가 발생한다. 발생 국가는 주로 마다가스카르, 콩고민주공화국이다.국내에는 흑사병 발병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 중에는 야생동물과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이·벼룩 등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외 활동 시 긴팔, 긴 바지 등을 입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2025/07/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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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46)이 과거 감행했던 극단적인 다이어트에 대해 털어놓았다.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서 이혜원은 친구와 한 달 동안 5kg 체중 감량 내기를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혜원은 “내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적이 딱 한 번 있는데, 친구와 뮤지컬 티켓을 사는 내기를 했을 때다”라고 했다. 그는 “뮤지컬을 내 돈 주고 보기에 너무 비싸다”며 “친구 것까지 사면 거의 60만~70만 원이 나가기 때문에 독하게 뺐다”고 말했다.이혜원은 당시에 대해 “최고의 살 빼기는 물도 안 먹는 것”이라며 “근육이 올라올 수도 있으니 운동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빠른 체중 감량을 위해 이혜원처럼 음식을 제한하며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식단을 극단적으로 절제하는 다이어트는 건가에 어떤 영향을 줄까?이혜원이 한 것처럼 음식과 수분 섭취를 동시에 제한하는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체중이 줄어드는 결과를 얻을 수는 있지만, 실제로는 수분과 근육 손실을 일으킨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정윤아 외과 전문의는 “극단적 다이어트는 신체 전반적인 영양 부족을 초래한다”며 “특히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과 수분이 부족해져 빈혈, 피로, 두통, 피부질환, 근육 손실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인 식이 제한과 수분 제한을 지속하면 거식증과 폭식증 등 섭식 장애로 발전할 위험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식이 제한의 위험성을 강조했다.이혜원처럼 음식을 제한해 살을 빼면 근육량이 줄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고 요요현상의 위험이 증가한다. 체중은 줄어도 체지방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무조건 굶거나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영양사는 “일반적인 한국인 식단에 비해 탄수화물의 비중을 낮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40:35:25로 설정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칼로리를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특정 식품군을 배제하는 것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이 영양사는 “식사는 하루 세 끼 규칙적으로 하되, 매끼 잡곡밥 2분의 1공기와 한두 접시의 채소와 함께 기름기 적은 육류, 두부, 달걀, 생선 등 단백질 식품을 번갈아 가며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간식으로는 ▲사과 한 개 분량의 과일 ▲무가당 저지방 요거트 한 개 ▲소량의 견과류를 곁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07/2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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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동공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있는 모습을 SNS에 올린 후 응급상황임을 알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21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래드바이블 등에 따르면,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내 눈이 왜 이렇게 커진 건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오른쪽 눈의 동공이 마치 컬러렌즈를 착용한 것처럼 뚜렷한 원의 모양이 눈동자를 덮고 있었다.A씨는 “오늘 아침에 갑자기 이렇게 된 건지 아니면 내가 그동안 신경을 쓰지 않았던 건지 모르겠다”며 “내가 느낀 건 두통뿐인데, 이게 정상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사람들은 “빨리 병원으로 가라” “두통과 동공 확장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이후 A씨는 응급실을 찾아 MRI(자기공명영상장치)와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었다. A씨는 “검사 결과, 뇌에 혈전이 생겼고 시신경으로 밀려 들어와 압박해 눈이 그렇게 됐다”며 “혈액 희석제를 처방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방치했다면 뇌졸중으로 사망했을 수 있다고 한다”며 “응급실로 가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내가 여기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 사례와 관련해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동공이 비정상적으로 넓어진 상태를 산동이라고 한다”며 “원래 동공은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작은 빛을 이용하기 위해 커지는데, 빛에 의한 반응이 없거나 그냥 커져 있다면 뇌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공 크기는 빛의 세기에 따라 조절되는데, 이 조절이 무너지면 산동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응급의료센터 김동한 전문의는 “산동이 발생했을 때는 단순한 눈 이상을 넘어 뇌 손상이나 병변을 나타내는 신경학적 징후일 수 있다”고 했다.산동이 나타나는 치명적인 뇌질환으로는 뇌출혈과 뇌경색과 같은 뇌졸중이 있다. 김동한 전문의는 “뇌졸중이 생기면 뇌압 상승으로 뇌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이동하면서 동안신경이 압박되면서 한쪽 동공만 커지는 편측 산동이 생긴다”며 “의식 저하, 호흡 이상, 혼수상태로 진행될 수 있는 응급상황으로 예후가 매우 나쁘고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동안신경은 뇌신경 3번으로, 빛에 반응하는 동공 수축 역할을 한다.평소와 달리 눈동자가 커진 것처럼 느껴진다면,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 박억숭 과장은 “동공이 평소보다 커지는 증상과 함께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7/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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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미자(40)가 우울증을 겪은 상황을 고백하며 주변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미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울증 때문에 힘든 시절, 몇 년간 핸드폰도 없애고 주변 사람들과 연락을 안 한 적이 있었다”며 “당시,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났다”고 했다. 이어 “내가 힘든 건 힘든 거고 연락을 안 하니 주변 사람들도 나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며 “정말 친한 친구 한 명만이 말없이 사라진 나를 맞이해줬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미자는 최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20대 때 아나운서 준비하고 열심히 살았지만, 서른 딱 됐는데 남은 건 없고 친구도 없고 뭘 위해 그렇게 살았나 싶어 한 3년 정도 집 밖을 안 나갔다”며 “나중에는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이 때 박나래를 만나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우울증이 있는 것을 알고는 나래가 나더러 혼자 있으면 안 된다며 계속 밖으로 불러냈다“며 “가족이 나래를 은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울증은 일시적으로 기분이 저하되는 것이 아닌, 우울감이 최소 2주 이상 지속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겪는 정신의학적 질환이다. ‘주요 우울장애’로 진단한다.미자처럼 우울증 환자들은 집 밖으로 나가기 어려워한다. 심한 무기력감과 탓에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지고, 대인관계를 회피하려고 한다.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 박종석 원장은 “우울증을 겪으면 씻기나 외출하기 등 기본적인 일상에 대한 의욕과 흥미도 떨어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생긴다”며 “우울증은 사회불안, 관계 스트레스를 동반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만나면서 생길 수 있는 갈등과 에너지 소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집 밖에 나가지 않는 경향도 보인다”고 했다.특히 우울증과 함께 공황장애가 동반된 경우에는 외출을 더 피하게 된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은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집은 내 공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안정감을 느끼지만, ‘외부는 예측 불가능한 일이 나타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불안감이 증폭된다”며 “이로 인해 공황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했다. 우울증으로 인해 집밖에 나오기 힘든 경우라면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집 앞 편의점에 가보기, 아파트 단지 둘러보기, 아파트 계단 오르기 등 아주 작은 외부활동부터 시작한다. 박종석 원장은 “이때 혼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외출하는 것이 좋다”며 “외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 성공할 경우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만약 주변에 우울증으로 인해 집밖에 나오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동청 원장은 “일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의학과에 함께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울증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자책하지 않도록 돕고 격려하는 것이 기본이다”고 했다.
정신질환김예경 기자2025/07/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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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들지 못하는 ‘불면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불면장애 환자는 2020년 65만8675명에서 2024년 76만8814명으로 5년 사이 약 10만 명 늘었다.특히 무더운 여름철 불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해 일상생활에서 피곤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과 긴 일조 시간은 멜라토닌 분비 억제 및 생체리듬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며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적당한 온도는 18~20도인데, 열대야로 밤이 되어도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가면 체온조절 중추가 각성상태가 돼 쉽게 잠이 들지 못해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고 말했다.불면 증상은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수면의 질 저하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주로 ▲잠에 들기 힘들다 ▲수면 중간에 계속 깬다 ▲한 번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설잠 잔 것처럼 피곤하다 등의 증상을 느낄 때 불면 증상이 있다고 판단하며,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적극적인 치료를 요하는 만성 불면장애로 진단한다.불면 증상의 치료는 명확한 원인이 있으면 먼저 해당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우선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불면장애 환자의 경우 수면 위생을 개선하고, 잠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나 잠을 자려고 노력하는 행동 등을 교정하는 인지 행동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여름철 불면 증상을 예방하려면, 생체 시계가 일정한 수면 시간을 인식하도록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낮 시간 동안 운동 등 신체 활동을 통해 아데노신과 같은 수면 유도 물질이 뇌에 충분히 축적되면, 밤에 더 쉽게 잠들 수 있다. 특히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하는 습관은 생체리듬을 안정시키고 불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오후 시간에 마시는 커피 또한 숙면에 영향을 미친다. 커피는 체내에 열두 시간 정도 머무르기 때문에 오후보다 오전 10시 반 이전에 한 잔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취침 전 음주는 수면 유도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분 섭취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수면 무호흡을 악화시키므로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김선영 교수는 “덥고 습한 열대야로 인한 불면 증상은 하루의 컨디션과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약물 치료에 앞서, 수면 위생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우선 확인하고, 잠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나 억지로 잠을 자려는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5/07/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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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푹 들어가 있어야 할 아이의 발바닥이 평평하면 덜컥 걱정부터 앞선다. ‘혹시 성장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치료가 필요한 건 아닐까’.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는 “대부분의 소아 평발은 자연스럽게 좋아진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다만 정말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소아 평발에 대해 알아본다.◇발바닥에 아치가 없다고요? “자연스러운 현상”소아 평발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연성 평발’은 정상적인 성장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구조적 특징이다. 김우섭 교수는 “5세 이하 소아 약 90%가 유연성 평발을 보이며, 이 중 상당수는 만 10세 전후까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치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유연성 평발은 대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개선되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미국소아정형외과학회(POSNA)나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유연성 평발의 자연 회복률은 80% 이상으로 보고됐다. 유연성 평발은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로 좋아지는 게 아니다. 무분별한 치료보다 정확한 진단과 경과 관찰이 중요하다.◇치료는 ‘통증’이 기준… 수술 필요한 경우도구조적 이상이 동반된 ‘강직성 평발’ 즉 발바닥 아치가 아예 형성되지 않거나 ▲발 안쪽이나 발목 통증이 지속됨 ▲자주 넘어지거나 균형을 잘 못 잡음 ▲운동 후 발의 피로가 과도하게 느껴짐 ▲양쪽 발 모양 차이가 심함 등 이상이 느껴지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김우섭 교수는 “평발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통증 여부와 보행 기능”이라고 말했다. ‘평발이니까 무조건 치료한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오히려 아이의 성장과 정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정확한 진단, 기능 중심의 평가, 적절한 시기의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김우섭 교수는 “중요한 건 발 모양이 아니라 아이의 걸음과 삶의 질”이라며 “불필요한 걱정보다는, 정확한 관찰과 필요한 시점의 진료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대부분의 평발은 비수술적 치료로 완화된다. 다만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보조기·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보행 기능의 이상이나 발 피로가 동반되는 경우 ▲시간이 지나도 변형이 점점 심해질 때는 수술적 교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때는 상태에 따라 아킬레스건 연장술, 절골술, 교정술 등을 적용한다. 김우섭 교수는 “그 중 나사삽입시술은 매우 효과적인 평발의 최소침습적 시술”이라고 말했다. 시술 시간은 10분 이내, 절개는 1cm 정도로 매우 작다. 시술 적정 연령은 발의 변형이 고정되기 전이면서 증상이 명확한 만 8~12세다. 김 교수는 “성장판이 열려 있어도 시행할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조기에 교정할수록 아치 형성 및 보행 개선 효과가 크다고 보고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나사는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성장기 아이에게 적합한 방법”이라고 했다.
육아한희준 기자 2025/07/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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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가 치료 수요가 큰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적응증을 확대했다. 의료진들은 옵디보 병용요법이 기존 표적항암제로 치료가 부적합한 환자에게 고려할 수 있는 신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간 기능 저하·정맥류 있는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옵디보 병용요법 간세포암 1차 치료 적응증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옵디보는 암세포 표면의 PD-1 단백질을 억제해 면역체계의 활성을 유도하고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돕는 면역관문억제제다. 2015년 악성 흑색종의 2차 치료제로 국내 처음 도입된 후, 2025년 7월 기준 총 11개 암종에 걸쳐 24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여보이는 면역관문 'CTLA-4(세포독성 T림프구 관련 항원-4)'를 표적으로 삼는다. 옵디보를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효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면역세포(T세포)가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 여보이를 함께 사용하면 부족한 면역세포를 공급하는 효과이 있어 치료 효과를 길게 가져가기 유리해진다.현재 간암 1차 치료에서 고려할 수 있는 치료 선택지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포함해 총 다섯 가지다. 단독요법으로는 표적항암제인 렌비마와 넥사바가 있으며, 병용요법은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이다. 현재 표준 치료는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이며, 이 치료법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렌비마·넥사바 단독요법이 표준 치료 선택지였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현재 비급여로만 쓸 수 있다.옵디보 병용요법은 향후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이다. 특히 간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정맥류가 있어 아바스틴을 투여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상 3상 시험 'CheckMate-9DW'에 따르면, 옵디보 병용요법은 간 기능이 좋은 환자군(1등급)과 간 기능이 떨어진 환자군(2~3등급) 모두에서 일관된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정맥류가 있는 환자들은 아바스틴으로 인해 출혈을 겪거나, 장천공, 혈압 상승, 단백뇨 등 신장 기능 저하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있었다"며 "옵디보 병용요법은 간 기능과 상관없이 유일하게 생존 연장 결과를 보여준 선택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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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은 21일 인천·경기지역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의 체계적 지원과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11권역 권역별호스피스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지정은 보건복지부가 해당 권역 내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네트워크 기반의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정한 것이다.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말기 암 환자뿐만 아니라, 각종 말기 질환 환자를 포함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내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센터는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 ▲호스피스 기관 대상 자문 및 현장 지원 ▲서비스 질 관리 ▲대국민 홍보활동 ▲연구 및 정책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가천대 길병원은 2009년 완화의료병동 개설을 시작으로 자문형 완화의료 시범사업(2017년), 권역별호스피스사업 참여(2022년)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의 실적과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번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지정 이후 인천·경기지역 내 호스피스 전문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무자 대상 전문 교육과 연계망 구축, 대국민 대상 인식 개선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센터는 향후 법정 필수교육(표준이론교육, 실습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신규기관에 대한 현장 컨설팅, 기관별 맞춤형 자문지원, 권역 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현장 중심의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 캠페인과 공공교육을 통해 호스피스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연명의료결정제도와의 연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가천대 길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황인철 센터장(가정의학과)은 “이번 지정을 통해 인천·경기지역 말기 환자와 가족이 보다 존엄하고 안정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권역센터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현재 전국 11개 권역에서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각 권역 내 호스피스 기관을 대상으로 통합적 교육·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5/07/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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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니, 정신 질환 가족력이 걱정돼요."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글쓴이는 게시글에 "이모는 불안장애로 약을 먹고 있고, 삼촌도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과거 먼 친척 중 우울증으로 자살한 사람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결혼을 앞두니, 혹시 자녀에게 이런 정신 질환을 물려주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된다"고 했다.정신질환자는 스스로에게 찍힌 '낙인'을 감당하는 것은 물론, '가족력'까지 고민한다. 여러 연구 결과로 마치 '정신질환의 가족력 영향을 받는다'는 게 정설처럼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근 300만 여명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 정신질환 환자는 가족력 없이 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덴마크 오르후스대 에스벤 에거보 교수팀은 지금까지 정신질환의 가족력이 유가족력 집안과 무가족력 집안을 상대적으로 비교해 추정된 것에 주목했다. 전체 정신질환자 중 가족력에 영향을 받은 환자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197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등록된 덴마크 인구 정보를 활용해 분석했다. 총 304만 8583명을 추적했고, 조사된 정신 질환으로는 약물 사용 장애, 대마초 사용 장애, 알코올 사용 장애, 조현병, 분열정동장애, 기분 장애, 양극성 장애, 우울증, 인격 장애, 경계성 인격 장애, 반사회성 인격 장애 등이 포함됐다.분석 결과, 유전적 요인이 정신 질환을 발병 위험을 높이긴 하지만, 진단받은 환자 대다수가 가족력과 상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조현병을 진단받은 환자 89%는 가까운 친척 중 조현병 병력이 있는 사람이 없었다. 또 조현병을 앓은 직계 가족이 있는 사람 중 92%는 조현병을 앓지 않았다. 연구팀은 "해당 결과는 조현병이 조현병을 앓은 가족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우울증도 마찬가지였다. 우울증을 앓는 환자 60%는 가족력이 없었다.물론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기는 했다. 부모나 형제 중 우울증을 앓지 않은 사람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7.8%인 데 반해,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우울증을 앓을 위험이 15.5% 정도였다. 공동 연구자 덴마크 오르후스대 카르스텐 뵈커 페데르센 교수는 "통계를 반대로 보면 직계 가족이 있더라도, 우울증이 발병하지 않을 확률이 85%라는 걸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 연구는 정신질환이 질병 유전자뿐만 아니라 환경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끼쳐, 우리 모두 누구나 정신 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에거보 교수는 "정신 질환을 이해하고 예방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며 "첫 번째는 정신 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개인의 유전적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이고, 두 번째는 사회적 스트레스 요인을 관리하고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인구 전체를 걸친 조치"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랜싯 정신의학'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질환이슬비 기자2025/07/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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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헬스조선 영상팀2025/07/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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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정준엽 기자 2025/07/22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