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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5/0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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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엄정화(56)가 그린 주스를 추천했다.지난 5일 엄정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침 루틴을 소개했다. 엄정화는 “영양제를 먹고 그린 주스를 챙겨 먹는다”라며 “뇌 건강에 좋고 염증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께 매일 해드려도 좋다”며 “효도 주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린 주스를 마시면 더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그린 주스 재료로 셀러리 2개, 케일 큰 잎 두 장, 사과 반 개, 코코넛 워터, 레몬즙을 소개했다. 이 재료들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 만들면 그린 주스가 완성된다. 엄정화가 추천한 그린 주스는 재료마다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주재료인 셀러리는 식이섬유와 수분 함량이 높아 포만감 유지와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 케일은 베타카로틴, 비타민 C, 칼슘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뼈 건강에 기여한다. 레몬즙의 구연산과 비타민 C는 철분 흡수를 돕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사과에 풍부한 펙틴은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준다. 코코넛 워터는 전해질이 풍부해 체내 수분 보충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또한 이러한 채소 주스를 꾸준히 섭취하면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국제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평균 연령 81세의 노인 960명을 대상으로 평균 4.7년 동안 식단 습관과 인지 기능의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녹색 잎채소를 하루 한 번 이상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현저히 느렸으며, 뇌 연령으로 환산하면 약 11년 더 젊은 수준을 보였다. 연구팀은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K, 루테인, 엽산 등의 항산화 물질이 뇌의 노화를 억제하고 치매 위험을 낮추는 핵심 요인이라고 보고했다.다만, 신장 질환 환자는 코코넛 워터와 케일에 함유된 칼륨이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레몬의 강한 산성은 빈속에 위점막을 자극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레몬즙의 농도를 낮춰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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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음식만큼이나 조리법도 중요하다. 일부 조리법은 발암물질 등 유해 화학물질 생성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대표적인 조리법을 소개했다.▷튀김=감자튀김이나 치킨너겟처럼 튀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심장질환, 비만, 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고온의 기름에서 튀기는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생성되는데, 이는 심장질환과 뇌졸중, 일부 암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튀긴 음식 섭취가 잦을수록 체내 염증이 증가하고, 튀긴 육류 섭취는 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숯불구이=숯불 등 직화 조리는 매우 높은 온도에 음식이 노출되면서 유해 물질이 생길 수 있다. 고기를 불꽃 위에서 굽는 과정에서 아미노산이 반응해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s)이 생성되고, 떨어진 지방‧육즙이 타면서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도 발생한다. 이들 물질은 세포 DNA 손상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특히 바비큐나 강하게 익힌 고기는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온 팬 조리=팬에 고기를 굽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특히 약 149도(화씨 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조리하면 HCAs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고기가 과도하게 달궈져 연기가 나는 상황에서는 PAHs도 생성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과도한 조리=음식을 지나치게 오래 익히거나 태우면 영양소가 파괴될 뿐 아니라 유해 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HCAs, PAHs, 아크릴아마이드 등이 생성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감자튀김이나 감자칩, 시리얼 등 전분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해 색이 짙어질 때 형성된다.▷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 사용=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가열할 경우 화학물질 노출 위험이 있다. 가열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음식에 들어갈 수 있고, 일부 연구에서는 이런 물질이 암, 심장질환, 소화기 문제, 불임 등 만성질환 위험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플라스틱 용기에 포함된 PFAS, 프탈레이트, BPA 역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가열 후 용기가 변형되거나 부드러워졌다면 화학물질이 용출됐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유해 물질 노출을 줄이려면 조리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고기를 팬에 구울 때는 자주 뒤집어 탄화를 줄이고, 찜·삶기·조림·오븐 조리 등 비교적 온도가 낮은 조리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음식이 탄 경우 해당 부분은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용유는 카놀라유나 아보카도 오일처럼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제품을 선택하고, 전자레인지 사용 시에는 플라스틱 대신 유리나 도자기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5/0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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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5/0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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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5/0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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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최수연 기자 2026/05/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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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염증이 오래 지속돼 만성 염증으로 진행되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체리를 섭취하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체리의 건강 효능을 살펴봤다.◇활성산소 제거산소는 체내 대사 과정에 꼭 필요하지만, 쓰고 남은 산소는 불안정한 상태의 ‘활성산소’로 바뀌어 정상적인 세포와 조직을 공격한다. 이로 인해 암이나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질환 발병과 노화가 촉진된다. 체리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다. 안토시아닌은 비타민 C에 비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체내 염증을 예방하는 능력이 약 2.5배 뛰어나다. 산화질소 생성을 도와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요산 수치 조절체리는 통풍 환자의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통풍은 퓨린의 대사산물인 요산이 관절에 결정 형태로 쌓여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국제 학술지 ‘관절염과 류머티즘(Arthritis and rheumatism)’에는 체리가 요산 수치를 조절해 관절 통증과 부기를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이 통풍 환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체리를 먹은 사람들은 비교군에 비해 통풍 발작 위험이 35% 낮아졌다. 또 통풍 약을 복용하기 전 체리를 먹은 사람들은 통풍 발작 횟수가 75% 감소했다. 연구진은 체리 속 안토시아닌이 혈중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고 염증 반응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했다.◇근육통 완화타르트 체리와 타르트 체리 주스는 운동 후 염증을 완화하고 근육통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체리에 함유된 항염증 및 항산화 성분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처럼 통증을 줄이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장거리 달리기를 하기 전 타르트 체리 분말을 섭취하면 운동 능력이 향상된다는 보고도 있다. 국제스포츠영양학회 저널(Journal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에는 하프 마라톤에 참가하기 10일 전부터 체리 분말을 섭취한 선수들은 위약을 섭취한 선수들보다 결승선 통과 시간이 13% 빨랐고, 경기 후 근육통도 덜 느꼈다는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수면 촉진깊은 잠을 자기 위해선 생체 리듬을 조절하고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필요하다. 한국식품과학회지 자료에 따르면, 체리 100g에는 7000㎍의 멜라토닌이 들어있다. 멜라토닌 함유량이 풍부한 셀러리 (982㎍)와 비교해 봐도 월등히 많은 수치다. 실제로 영국 노섬브리아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에게 7일 동안 하루 두 번 체리주스 30mL를 마시게 한 결과, 체내 멜라토닌 수치가 15~16%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은 평균 25분 늘어났다.◇혈당지수 낮아과일을 고를 때는 혈당지수를 살펴야 한다. 혈당지수는 당질을 함유한 식품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혈당 수치를 높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체리의 혈당지수는 22로, 복숭아(56.5), 수박(72)보다 낮다. 생 체리 껍질에는 섬유질이 함유돼 있어 혈당을 완만하게 올린다. 다만 체리는 산도가 높아 지나치게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다. 하루에 10~15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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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질환김경림 기자 2026/05/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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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고혈당이 오래 유지되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혈관 내피에 이상이 생겨 혈액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몸 곳곳의 작은 혈관과 신경이 손상된다. 그 중에서도 발끝의 말초혈관과 신경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 ‘당뇨발’로 잘 알려진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보행 장애나 하지 절단 위험을 높인다. 혈액순환이 충분하지 않아 상처가 생겨도 정상적인 치유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발톱이 파고 들어가는 상처나 발톱을 깎다가 생기는 상처, 꽉 끼는 신발로 인한 물집, 뜨거운 목욕탕에서 생긴 수포 같은 가벼운 상처도 만성화되기 쉽다. 당뇨병성 족부병증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신경 장애로 인한 감각 이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발이 시리거나 저리고, 화끈거린다. 통증은 보통 밤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증상이 악화될수록 발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나 모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신경이 완전히 파괴되면 감각이 둔해진다. 발을 다치거나 고름이 생겨도 상처가 깊어지기 전까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혈액 순환이 안 돼 발가락이 괴사하기도 한다. 발 색깔이 붉거나 검게 변하는 경우, 수포, 궤양 등의 변화가 관찰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드레싱을 통해 상처 표면에 새로운 결합조직과 혈관 생성을 유도하거나, 감염돼 죽은 조직을 수술로 제거해 치료한다. 평소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거나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오래된 사람,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당뇨병성 족부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혈당이 정상 범위로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매일 발과 발톱에 이상이 없는지 관찰해야 한다. 발을 씻을 때는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발톱은 일자로 자르고, 실내에서도 항상 양말을 신어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5/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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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암’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소화기계 암이다. 발견 시점에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고 예후도 좋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담즙 저장하는 담낭… 초기엔 증상 없어 발견 어려워담낭은 흔히 쓸개라고 부르는 장기로, 작은 주머니 모양으로 간 아래에 위치하며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고 있다가 식사를 하게 되면 농축된 담즙을 장으로 내려보내 지방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담낭 및 담도암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2021년 대비 2024년 담낭암 환자는 약 13.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고령층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져 고위험군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담낭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다가 진행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담즙 배출에 문제가 생겨 초기에는 소화불량, 속 더부룩함, 오른쪽 윗배 불편감 정도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흔한 위장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간과되기 쉽다. 병이 더 진행되면 주변의 간, 담관, 림프절로 퍼져 점차 오른쪽 윗배 통증과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담즙 배출이 막히게 되면 소변 색이 진해지고, 눈 흰자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생긴다.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김효정 교수는 “담낭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담석이나 담낭 용종 또는 담낭벽 비후가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담석이 점점 커져 암 유발하기도담낭암에서 가장 잘 알려진 위험인자로는 담석증이 꼽힌다. 담석이 오랜 기간 담낭벽을 자극하면서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이것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인다. 다음으로 담낭 용종은 대부분 양성질환이지만, 크기가 1cm 정도로 크거나 점점 커지는 경우에는 암 발생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또한 담낭벽 일부가 두터워지는 벽비후의 경우에도 암 발생과 구분이 어려워 적극적인 추적 관찰이 필수적이다. 이 외에도 최근 연구들에서 비만, 지방간, 대사증후군이 담낭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김효정 교수는 “담석이나 담낭 용종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암이 되는 것은 아니나 담석이 들어있는 경우 초음파 검사 시 담낭에 대한 면밀한 검사가 방해를 받아 충분한 검사가 어렵다”라며 “장기적으로는 만성 염증으로 인한 벽비후 변화를 일으키므로 고령에서 담낭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담낭 검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담낭암 치료에서 암이 담낭에 국한되어 있거나 주변 침범이 제한적이면 수술이 가능하지만, 주변 침범 정도와 위치에 따라 더 진행된 담낭암에서는 수술이 어려워 항암치료, 면역치료, 표적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고려한다.김효정 교수는 “조기 발견 여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또한 건강검진에서 담낭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는 많아 이에 대한 주의와 함께 담석, 용종, 담낭암 모두 비만, 대사질환과도 관련이 있어 이에 대한 관리 역시 담낭 건강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위장질환오상훈 기자 2026/05/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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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5/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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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집에서 생애 마지막을 맞고 싶다는 바람과 달리, 국내 임종 문화는 여전히 병원 중심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가정형 호스피스 공급 부족에 더해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재택의료센터가 분리 운영되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적인 생애말기 돌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집에서 마지막 맞고 싶다”지만… 재가임종 가로막는 ‘의료 공백’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은 자신이 살던 집에서 평온하게 생애를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70% 이상이 거동이 불편해져도 요양시설이 아닌 살던 집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며, 생애 마지막 순간 역시 익숙한 공간에서 맞고 싶다고 답했다.정부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고령자가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받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추진 중이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된 통합돌봄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 안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받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노쇠 예방부터 임종 돌봄까지 포함한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가정형 호스피스 전국 40곳, 일부 지역은 전무현재 가정 내 생애말기 돌봄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2~2025년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병원 임종률은 75.7%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택 임종 비율은 2024년 기준 8.3%에 불과하다. 돌봄 부담, 응급 상황에 대한 두려움, 사망 이후 행정적 절차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근본적인 원인은 임종기 돌봄을 담당할 재택의료 인프라 부족이다. 가정 내 임종 돌봄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는 ‘가정형 호스피스’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문팀이 환자 집을 방문해 통증 조절과 임종 돌봄을 제공한다. 하지만 서비스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중앙호스피스센터에 따르면 전국 가정형 호스피스 기관은 40곳뿐이며,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19곳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경북·전남은 운영 기관이 한 곳도 없고, 충북·충남·경남도 각 1곳 수준이다.전문가들은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한다. 지난 3월 가정형 호스피스 수가가 인상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업무 부담에 비해 보상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대균 교수는 “가정형 호스피스는 간호 인력이 혼자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 숙련된 전담 간호사가 필요하다”며 “겉으로는 수가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해소된 것처럼 보이지만, 24시간 전화 대응 등에 대한 별도 보상이 없어 실제 현장에서는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형 호스피스를 필수의료 영역으로 보고 국가가 전담 인력 인건비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문 호스피스만으론 한계”… 재택의료 연계 필요현재 가정 내 생애말기 돌봄 체계가 건강보험의 ‘가정형 호스피스’와 장기요양보험의 ‘재택의료센터’로 이원화돼 있다는 점도 문제다. 가정형 호스피스는 말기 암, 만성 폐쇄성 호흡기질환(COPD), 만성 간경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만성 호흡부전 등 일부 질환 환자만 이용할 수 있다. 반면 그 외 일반 말기 환자들은 사실상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돌봐야 하지만, 현행 제도는 임종 돌봄을 수행하기 어려운 구조다.특히 재택의료센터가 말기 환자 돌봄을 수행하려면 사실상 전문 가정형 호스피스 수준의 인력 구조를 갖춰야 하는 점이 현장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대균 교수는 “재택의료센터가 말기 돌봄을 하려면 전담 간호사 등 전문 호스피스 수준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재택의료센터가 별도 전담 인력을 두고 운영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 호스피스 기준을 요구하기보다 기존 재택의료 인력이 일반 말기 환자를 함께 돌볼 수 있도록 유연하게 연결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호스피스 이용률이 높은 대만은 가정형 호스피스 외에도 지역 재택의료 인력이 말기 환자를 돌보는 별도 체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전문 호스피스팀이 아닌 재택의료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도 일정 교육을 받은 뒤 말기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대해 별도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전문 호스피스처럼 전담 인력과 엄격한 운영 기준을 모두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지역사회 안에서 생애말기 돌봄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전문 호스피스 기관만으로 재가임종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재택의료센터가 일반 말기 환자를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 연결이 필요한 시점이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5/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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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에게 필로폰을 섞은 맥주를 건네고 자신도 투약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8일 경남 진해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창원시 진해구 한 주택에서 채팅앱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 B씨를 처음 만났다.이 자리에서 A씨는 주사기를 이용해 자신에게 필로폰을 투약했고, B씨에게는 필로폰을 섞은 맥주를 건네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B씨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B씨가 사용한 종이컵에서 A씨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특정했고, 지난달 30일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씨 주거지에서 범행에 사용한 일회용 주사기 등을 확보했다.이들 모두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지만 필로폰 입수 경로 등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 역시 마약이 섞인 맥주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마신 것으로 보고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필로폰(메스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로, 중독성과 신체·정신적 파괴력이 매우 큰 대표적 불법 마약이다. 단 0.03mg만 투여해도 뇌에서 쾌감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돼 강한 의존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UCLA 데이비드 게펜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리처드 로슨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일반적인 즐거운 상황에서의 도파민 분비 수준을 100%로 봤을 때 필로폰 투약 시에는 최대 1250% 수준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필로폰은 국내에서도 비교적 만연한 것으로 추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전국 34개 하수처리장 시료를 분석한 결과, 필로폰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으로 전국 34개 하수처리장 모두에서 검출됐다. 지역별 사용 추정량 분석에서는 인천과 경기 시화 지역의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문제는 필로폰 중독이 빠르게 내성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반복 투약할수록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고, 사용을 중단하면 심각한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탈진, 두통, 복통, 불면, 환각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무기력감과 우울 증상이 지속돼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일부는 단 한 번의 사용만으로도 강한 의존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신체적 부작용도 심각하다. 필로폰은 혈압과 심박수를 급격히 높여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우고, 심할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구강 건조와 치아 손상을 유발해 치아가 빠르게 썩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기간 투약하면 뇌 신경망 손상으로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고 간·신장 기능 역시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전문가들은 마약 중독은 개인 의지만으로 끊기 어려운 질환인 만큼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해독 치료와 함께 우울증·불면증 등 동반 질환 치료를 병행하며, 이후 재활센터나 자조 모임 등을 통해 재투약을 막기 위한 관리가 이어진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5/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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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정맥류란 고환 주변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혈관이 점점 커지는 질환이다. 소아에서 성인까지 전 연령에 걸쳐 나타나며, 국내 남성의 약 15%에서 발생한다. 정계정맥류의 원인과 증상,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서울88의원 정혜두 원장에게 들어봤다.정계정맥류는 선천적으로 고환 정맥에 판막이 없거나, 판막이 망가져 피가 심장을 향해 올라가지 못하고 고환 쪽에 머무르는 경우 생긴다. 고환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통증이 있거나, 난임, 고환위축 등이 있다면 정계정맥류가 원인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면 질환 유무를 알 수 있다. 초음파를 통해 고환정맥이 실제로 늘어나 있는지, 혈액의 역류가 있는지를 평가한다.정계정맥류 치료를 위해서는 고환정맥의 역류를 차단해야 한다. 치료법으로는 수술과 색전술이 있다. 정계정맥류 절제술은 사타구니 쪽을 절개해 혈관을 꺼내서 자른 후 묶어서 역류를 방지하는 방식이다. 색전술은 절개 없이 가느다란 카테터를 혈관으로 삽입해 경화제와 백금코일로 역류를 막는 방법이다. 국소 마취를 통해 시술해 수술 대비 고환동맥 손상, 고환 괴사, 음낭수종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정계정맥류 색전술은 인터벤션 영상의학과에서 시행된다. 인터벤션 영상의학과는 대뇌동맥류, 흉부 대동맥류 등의 동맥류 질환과 하지정맥류, 골반정맥류 같은 정맥류 질환을 포함하여 전립선비대증이나 자궁근종 같은 양성 질환을 색전술을 통해 치료한다. 수술로만 해결이 가능했던 여러 질환들을 최근에는 색전술이라는 간단한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다양해졌다.고환에 통증이 있거나 좌우 크기가 크게 다른 경우, 난임 등으로 정계정맥류가 의심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빠른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해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 헬스조선 질병백과 정계정맥류 편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비뇨기질환장가린 기자2026/05/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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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5/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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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한희준 기자 2026/05/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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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의 중심축인 4050 세대의 건강 지표가 4년 전보다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뚜렷하게 증가하면서 중년층 건강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4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일반검진 대상자 약 2318만 명 중 약 1752만 명이 검진을 받아 75.6%의 수검률을 기록했다. 이 중 정상 판정을 받은 비율은 39.1%에 불과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질환자 판정 비율도 뚜렷하게 증가했다. 특히 전체 연령대 가운데 ‘질환의심’ 판정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로 무려 39.8%에 달해 중년층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강서) 최윤호 부원장은 “4050 세대는 사회적으로는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며 가계와 국가 경제를 책임지는 중심축이지만 정작 본인의 건강 관리에는 소홀하기 쉽다”라며 “이 시기의 건강 이상을 방치하면 이후 당뇨병·고혈압·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검진 결과를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생활 습관을 꾸준히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대사증후군 유병률, 4050 세대 전 구간에서 일제히 상승이번 분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4050 세대의 대사증후군 유병률 상승세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등 5가지 위험 요인 가운데 3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진단된다.2020년과 비교하면 2024년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40대가 16.7%에서 18.9%로 2.2%포인트 상승했고, 50대는 21.2%에서 24.8%로 3.6%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50대 남성의 경우 2020년 25.6%에서 2024년 30.6%로 유병률이 5.0%포인트나 증가했다. 위험 요인별로는 40·50대 모두 ‘높은 혈압’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높은 혈당, 복부비만, 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순으로 나타났다.◇자각 증상 없다가 치명적 합병증으로 발전대사증후군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사증후군 환자는 당뇨병이 없더라도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정상인보다 1.5~3배 높아지며, 당뇨병 발생 위험은 약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대사증후군은 고인슐린혈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혈관 내 염증을 촉진하고, 결국 동맥경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만성콩팥병, 일부 암의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최근에는 중년기 대사증후군이 노년기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특히 대사증후군이 중증 질환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40대의 혈당 이상을 방치하면 50대에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발전하고, 60대에는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며, 70대 이후에는 치매와 장기 요양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검진 이후 행동 변화가 핵심검진 수검률은 높아졌지만 건강 지표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은 점도 눈에 띈다. 40대의 질환의심 비율은 2020년 39.6%에서 2024년 39.8%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의 수검률은 남성이 73.6%에서 82.6%로, 여성은 69.0%에서 78.9%로 크게 올랐다.수검률은 높아졌지만 질환 의심 비율이 여전히 40%에 육박한다는 점은 검진을 통해 문제를 발견하더라도 이후 생활 습관 개선이나 지속적인 건강관리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대사증후군 단계에서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실제 건강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확인된다. 실제 국내 연구에 따르면, 대사증후군 지표가 개선되면 당뇨병 위험도는 약 35.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사증후군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가 최우선이다. 주당 2.5~5시간 정도의 중강도 운동이나 1~1.5시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이 권장된다. 통곡물·채소·생선 중심의 저열량·저지방·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하면 체내 지방 감소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특히 복부비만 관리가 중요한데,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식사 조절과 운동으로 체중의 3~5%만 줄여도 인슐린 저항성과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지기 시작한다. 특히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은 대사증후군의 5가지 위험 요인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강서) 최윤호 부원장은 “대사증후군을 단순한 질병 전 단계로만 볼 것이 아니라 중증 질환 예방의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며 “대사증후군 단계에서 생활 습관 개선과 필요시 조기 약물 개입을 통해 심근경색, 뇌졸중, 말기신부전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가는 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보도자료최수연 기자2026/05/08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