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2분기 영업익 56억… 전년比 4.8% 증가토니모리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5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2.9% 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2.7%, 4.8% 증가했다.토니모리는 2분기 국내외 화장품 판매, 화장품 OEM/ODM 등 고른 부문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다이소, 올리브영 등 신채널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며,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면세 채널의 매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글로벌 채널에서는 주력 국가인 미국과 인도, 멕시코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특히 신흥국 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 속에 현지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보이며, 주력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화장품 OEM/ODM 자회사 메가코스는 매출액은 2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2%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글로벌 시장의 K-뷰티 수요 확대로 주요 고객사의 제품 수주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닥터지, ‘수중유형 자외선 차단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 출원닥터지가 ‘오일 점증제를 포함하는 수중유형 자외선 차단용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닥터지 피부과학연구소 연구진은 자외선 차단제의 높은 차단력과 가벼운 사용감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해당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아질수록 제형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점증제(점도를 높이는 성분)나 유화제의 사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우 사용감이 무거워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닥터지 연구진은 물속에 기름이 들어있는 수중유형(O/W) 제형에서 오일 부분에 점증제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한계를 극복했다. 해당 기술 개발로 높은 자외선 차단 효과와 함께 제형의 안정성, 산뜻하고 가벼운 사용감까지 모두 구현이 가능해졌다.닥터지는 이번 출원을 비롯해 향후에도 자외선 차단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긴꼬리햇빛(UVA1)’을 차단하는 기술력을 적용한 신제품 ‘비타 클리어 선세럼’을 선보이기도 했다.■제이시스메디칼, ‘BAAS Santiago 2025’서 리니어지 선보여제이시스메디칼이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라틴 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에스테틱 메디컬 컨퍼런스 ‘BAAS Santiago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제이시스메디칼은 본 행사를 통해, 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의료기기 ‘리니어지(LinearZ)’를 선보였다. 특히 첫 날에는 ‘HIFU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라이브 데모 세션이 진행됐다. 해당 세션에서는 미용의학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리니어지의 주요 기능을 선보이며,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이번 BAAS 2025 참가는 중남미 시장에 리니어지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주요 학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여 해외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스킨1004, 영국·필리핀·호주 오프라인 입점 확대스킨1004가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영국에서는 프리미엄 뷰티 리테일러인 ‘스페이스 NK(Space NK)’의 17개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다. 스페이스 NK는 럭셔리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브랜드가 다수 진출한 대표 유통 채널로, 이번 입점을 통해 스킨1004는 프리미엄 K뷰티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최근 미국의 대형 뷰티 유통업체 ‘얼타뷰티(Ulta Beauty)’가 스페이스 NK를 인수함에 따라, 글로벌 유통망 간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필리핀 시장에서도 유통 채널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 H&B 대표 리테일 체인인 ‘왓슨스(Watsons)’ 19개 매장에 순차 입점하고, 연말까지 15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로빈슨스(Robinsons)’, ‘랜더스(Landers)’ 등 주요 리테일 채널과도 입점을 논의 중이다.호주에서는 지난 7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미니소(MINISO)’의 11개 매장에 입점을 완료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5/08/14 17:43
최근 지자체는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바쁘다. 검색만 해봐도 여러 시자체와 기관에서 소비자에게 '주의'를 주고, 음식점을 '단속'하고, 급식소 위생관리를 '평가'했다는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다.갈수록 장마는 갑자기 찾아오고, 무더위는 심해지는 여름에 식중독 발병 위험이 커지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식중독 환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세 배 늘었을 정도. 여기에 원재료가 들어간 밀키트 시장 확대와 해외 식자재 수입 증가로 유통 경로가 복잡해지면서 안전관리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이 탓에 전문가 집단은 식품 관리 모든 단계의 데이터를 디지털화 하고, AI로 위험 요소가 높은 곳 위주로 식중독을 관리하자는 '사전 예방'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미국은 이미 2011년에 시작했는데, 우리나라는 얼마나 준비됐을까?◇사전 관리 없이는 ‘원천 봉쇄’ 불가우리나라의 사후 대처는 매우 빠른 편이다. 사고가 나면 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지자체가 팀을 꾸려 현장에 투입돼, 식품 샘플 채취부터 환경 조사까지 속전속결로 역학조사를 마친다. 덕분에 발생률 대비 피해 확산 속도가 낮지만, 식중독 사고는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지난 5일엔 바지락을 취급하는 한 식당에서 식사한 59명 중 43명이 설사·복통을 호소했다. 검사 결과, 바지락에서 식중독균인 비브리오균이 발견됐다. 지난 5~6월 충북 청주와 진천의 집단 금식소에서는 케이크와 빵을 섭취한 256명이 집단 식중독에 걸렸다. 중앙대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는 "살모넬라, 비브리오 등으로 인한 세균성 식중독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도 완벽한 제어가 어려워, 언제든 대규모 사건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했다.사전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열심히 뛰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자체 등에서 다양한 곳의 위생 관리를 점검하는 식이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관리는 빈틈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최근 냉동 케이크와 생지를 유통하던 배송차량이 점포 도착 후 냉동‧냉장고에 입고하지 않고 두 시간 이상 상온을 방치된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런 모든 사례를 감시, 관리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3단계 완성으로 사전 관리를취재를 종합해 봤을 때, '예측형 안전관리'는 세 단계로 완성된다. ▲1단계 : 식품 안전과 관련된 모든 단계의 데이터를 디지털화 하고(원재료를 기른 토양·수질 검사 결과, 제조 공정 단계 공기 중 세균·곰팡이 농도, 저장 운송 중 온도·습도, 식중독 발생 시 세균 유전자 등) ▲2단계 : 빠르게 정보를 통합해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구축 ▲3단계 : 앞선 두 단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AI 기반 기술 도입이다.미국이 식중독 사전 예방 시스템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2011년 '식품안전현대화법(FDMA)'으로 HACCP(제조 공정 안전관리)에 '예방 계획'을 추가했다.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 사전 대응 체계를 의무화했다. 이후 핵심 공중보건 데이터를 국가 차원에서 의무 디지털화 했다. 대표적으로 PulseNet, FDA 추적 시스템이 있다. PulseNet은 국가 차원에서 실시간 병원체 유전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로, 전국 실시간 추적·리콜이 가능하다. 캘리포니아에서 살모넬라가 나오면 다른 주의 유전 패턴과 비교해 즉시 원인을 찾아내는 식이다. 이렇게 1,2 단계를 마치고, 최근에는 3단계를 장려하고 있다. 블록체인 추적, IoT 센서, AI 예측 모델 등의 기술 활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고, 대기업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가에서도 지난 2023년부터 AI로 수입 수산물을 검사하고 있다.◇우리나라 현주소는? 소규모 업체 참여율 높여야우리나라도 2019년 '사전 예방' 전환을 선언하고 제도 개정을 이어가고 있다. 식약처 의지는 강하다. 2023년과 올해 두 번씩 일부 개정됐을 정도. 하지만 아직 1단계서 크게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기업별 격차다. 우리나라 정부는 1단계(데이터 디지털화)를 완비하기 위해 스마트 HACCP을 도입했다. 스마트 HACCP은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으로 데이터를 자동 기록·관리 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기존엔 수기로 작성해 왔는데, 스마트 HACCP을 도입하면 관리 데이터 수집 분석이 가능하고 인위적인 위·변조가 불가능해진다. 대규모 제조시설은 스마트HACCP으로 의무적으로 전환해야 했다. 소규모 업체는 권장인데, 참여율이 낮은 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식품 제조 공장은 다른 제조업에 비해 스마트해썹 도입률이 50% 미만으로 집계됐다.한국식품안전연구원 이광원 원장(고려대 식품공학과 교수)은 "작은 회사 입장에서 시스템 변화를 주려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데, 이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바꾸는 게 오히려 5~10배 가까이 절약 효과를 낸다는 게 알려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 지원이 있지만 지원 절차가 복잡한 것도 애로 사항 중 하나다"고 했다. ▲식품안전에 능통한 인력이 부족하고 ▲기존 장비와 새 기술이 안 맞고 ▲회사마다 데이터 형식이 달라 표준화가 어려운 것도 현실적인 문제다.2단계(시스템 통합)에도 애를 먹고 있다. 이광원 원장은 "행정적으로 식품 안전 법령과 관리 주체가 농림부·식약처·해양수산부 등 여러 기관으로 나뉘어 있어 통합적으로 관리되기 어렵다"고 했다.◇"디지털 HACCP 도입시 2030년 사전 예방 가능"전문가들은 사전 예방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3단계'까지 고려한, '디지털 HACCP'을 신설한 후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디지털 HACCP은 기존 HACCP에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 검사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다. 이광원 원장은 "AI 기반 기술이 도입돼야 효율적으로 식중독 사전 예방을 할 수 있다"며 "공기 중 세균 증식 정도를 미리 예측하고, 공장에 설치한 센서로 실시간 청결도를 확인하고, 카메라가 제품을 찍어 이상한 부분은 자동 품질 검사하는 등의 예측헝 안전관리 기술을 도입하면 사고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단계별 의무화 계획을 도입하면 2030년엔 컴퓨터가 식중독을 미리 예측해서 막아줄 것"이라고 했다. 하상도 교수는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자동화 검사 시스템 등을 활용하도록 관리기술서에 명시해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AI 기반 기술은 전문화된 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해줘, 오히려 대기업과 식품 안전 관리 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은 충분하다. 글로벌 기업 네오젠은 식품 내 지표 세균을 AI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해 6초 이내 판독하는 '페트리필름 플레이트 리더' 등을, 국내 스타트업 엘로이랩은 초분광 기술과 맞춤형 인공지능을 결합해 식품 공정 중 발생하는 이물질을 실시간으로 검사하는 'SPECTRAL AI'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유통 온도를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온도스티커(TTI, 온도와 시간의 누적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스티커)를 디지털화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한 회사는 스마트폰으로 TTI를 촬영하면, 색 변화 정도를 분석해 정확한 유통기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국제 출원했다. 우리나라도 오뚜기, SPC그룹, 농심 등 대기업에서는 이미 선제적으로 AI 기반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광원 원장은 "대기업에서 기술을 전수하도록 하고, 공동 시설을 구축하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식품산업이슬비 기자2025/08/14 17:00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케이바이오헬스케어와 외국인 환자 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병원을 찾는 국제 환자가 자신의 모국어로 정확한 건강정보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다국어 건강정보 플랫폼 ‘리터러시M(LiteracyM)’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환자의 진료 만족도는 물론, 치료 이후의 건강관리 연속성까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리터러시M’은 검사결과, 처방전, 복약 지침 등 주요 의료정보를 환자의 모국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단순한 번역이 아닌, 의료 전문용어를 일반 환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가공해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20여 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리터러시M’ 플랫폼을 도입해, 외국인 환자가 진료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치료 이후에도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외국인 환자의 진료 접근성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진료 전후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수준의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상호 케이바이오헬스케어 대표는 “강동경희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더욱 실효성 있는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더 많은 국가와 사용자에게 건강정보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우인 강동경희대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환자에게 보다 친숙하고 효과적인 건강정보 제공 경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협력과 혁신을 통해 전 세계 환자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유명 호텔 객실 천장에서 버섯이 자라고 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유명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 역삼점 방에서 버섯이 자란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가족이 근처에서 일 보느라 하루 숙박했는데 방 상태가 여관보다 못하다”며 “심지어 한쪽은 (버섯이) 핀 지 오래됐는지 말라비틀어진 상태”라고 했다. 이어 “어쩐지 방에 있으면서 컨디션이 점점 안 좋아져 이상하다 했는데, 물을 마시다가 천장을 보고 발견했다”고 했다. 사진 속에는 객실 출입문 복도 위 천장에 버섯 다섯 개가 자라 있고, 주변은 곰팡이로 얼룩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로비에 항의 후 다른 객실로 옮겼지만, 다음 날까지 미열과 몸살 증세가 나타났다고 한다.호텔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해당 객실은 배관이 지나가는 통로가 있어 습기가 차 판매하지 않는 방”이라며 “신입 직원이 객실 배정 중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객실은 정비 중이며, 해당 투숙객에게는 객실 업그레이드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실내에서 버섯이나 곰팡이가 자라는 것은 습기·통풍 불량·유기물 축적 등 복합적인 환경 요인 때문이다. 특히 천장, 벽지, 욕실 등은 수분이 고이기 쉬워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다. 누수된 배관, 에어컨 필터, 장기간 청소되지 않은 구역은 곰팡이 포자와 버섯 균사체가 자라기 쉬운 ‘보이지 않는 서식지’다. BSI 건축과학연구소 김정희 소장은 “버섯은 하루이틀 만에 생기지 않는다”며 “누수가 생긴 뒤 최소 한두 달 이상 축축한 상태가 지속돼야 자란다”고 말했다.곰팡이와 버섯 같은 균류는 실내 공기 질을 급격히 악화시킨다. 포자가 공기 중에 퍼지면 호흡기 자극, 알레르기 반응, 두통, 피부 트러블,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A씨처럼 투숙 중 몸살·컨디션 저하가 나타났다면, 곰팡이와 세균, 실내 공기 오염이 원인일 수 있다. 지샘병원 조영규 일반검진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건강한 사람은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어린이·임산부나 천식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내에서 버섯이 자라면 해당 부위가 오래 젖어 있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즉시 점검과 수리가 필요하다. 김정희 소장은 “버섯은 건축 재료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이미 그 부분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가능한 한 빨리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숙박업소에서 곰팡이·버섯을 발견하면 즉시 객실 교체를 요청하고, 두통·호흡 곤란·몸살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8/14 15:43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8/14 15:08
세계 첫 ‘쇼그렌증후군’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3상을 마친 치료제가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으며, 중국에서도 3상을 끝낸 치료제가 당국 허가 신청을 앞둔 상태다.◇ 노바티스 ‘이아날루맙’, FDA 신속심사 대상 지정노바티스는 쇼그렌증후군 치료제 ‘이아날루맙’의 3상 임상시험 두 건에서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지난 11일(현지 시간) 밝혔다.이아날루맙은 여러 B세포 유도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완전 인간 단일클론 항체로, B세포를 표적으로 삼는다.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을 통해 B세포를 고갈시키거나, B세포 기능과 생존을 촉진하는 BAFF-R 매개 신호 전달을 차단하는 두 가지 기전을 갖고 있다.노바티스는 NEPTUNUS-1·2 두 가지 3상을 진행했는데, 연구에선 모두 질병 활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되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이아날루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속심사(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상태다. 노바티스는 이후 학술대회에서 해당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전세계 보건 당국에 이아날루맙의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中 레미젠, ‘텔리타시셉트’ 임상 3상 성공중국 제약사 레미젠은 ‘텔리타시셉트’가 원발성 쇼그렌증후군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지난 13일(현지 시간) 밝혔다. 원발성 쇼그렌증후군은 다른 자가면역질환 동반 없이 쇼그렌증후군만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텔리타시셉트는 이중 표적 융합 단백질로, B세포 활성화 인자(BLyS)와 증식 유도 리간드(APRIL) 과발현을 동시에 억제한다. B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하거나 성숙하는 것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B세포 과활성화는 쇼그렌증후군을 촉진하는 중요 요소로 알려져 있다.레미젠이 진행한 임상에서 텔리타시셉트는 24주 차에 쇼그렌증후군 질병 활성도를 측정하는 ESSDAI 점수를 기준치 대비 변화시키며 증상을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안전성도 양호했다. 레미젠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약물평가센터에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서(BLA)를 곧바로 제출할 계획이다. 자세한 임상 연구 데이터는 향후 학술 대회에서 발표한다.◇근무력증 치료제, 쇼그렌증후군에 효과 보여원래 다른 목적으로 쓰이다가 쇼그렌증후군에서 효과를 보인 치료제들도 있다. ‘니포칼리맙’과 ‘비브가트’는 신생아 Fc 수용체(FcRn)를 차단하는 기전의 단일클론항체로, 모두 전신 근무력증을 적응증으로 두고 있다.지난해 6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니포칼리맙은 쇼그렌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전신성 질환 환자의 활동성을 유의하게 개선시키고 면역글로불린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이에 지난 3월 FDA는 쇼그렌증후군 치료를 적응증으로 해당 치료제를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비브가트 또한 쇼그렌증후군에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올해 유럽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됐다. 비브가트는 질환 지표 5개 중 4개에서 치료 반응을 보였다. 3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임상에서 비브가트를 투여받은 환자는 24주 차에 쇼그렌증후군 복합 지표 평가(CRESS)의 5개 항목 중 3개 이상에서 치료 반응을 보인 비율이 45.5%였다. 이는 위약군의 11.1%를 웃도는 수치다.한편, 쇼그렌증후군은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입과 눈이 건조해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이는 림프구 침윤으로 인해 침과 눈물이 잘 생성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주로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8/14 14:11
매년 10명이 넘는 사람이 벌 쏘임 사고로 심정지에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2∼2024년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로 인한 심정지 환자는 38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22년과 2023년 각 11명, 2024년 16명이었다. 38명 중 29명이 여름철인 7∼9월에 집중됐다. 올해도 8월 10일까지 모두 8명의 심정지 환자가 나왔으며, 예년처럼 10명 이상의 벌 쏘임 심정지 환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나이대별로는 2022∼2024년 벌 쏘임 심정지 환자는 모두 50대 이상이었으나, 올해는 40대 남성에게서도 심정지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나이와 상관없이 벌침 독에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심정지에 이를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했다.여름철 벌집 제거 출동도 늘어나 같은 기간 16만176건에서 24만7804건으로 약 54% 증가했다. 벌 쏘임 환자 이송도 최근 3년 새 7.5% 늘었다. 소방청 김재운 구조과장은 “벌 쏘임 사고는 단순히 피부 상처로 끝나지 않고, 메스꺼움,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심하면 호흡곤란 등 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벌에 쏘였을 경우 바로 119로 신고해 응급처치 요령을 안내받고 구급 출동을 요청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벌에 쏘였을 때는 침이 박힌 경우 신용카드 등 평평한 물체로 피부를 긁어내듯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차갑게 냉찜질해 부기와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호흡곤란,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가능한 한 빨리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벌집이 보이면 가까이 가지 않고, 향수·짙은 색 옷 등 벌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를 피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심장질환유예진 기자 2025/08/14 14:00
생활건강최지우 기자2025/08/14 13:00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5/08/14 11:48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은 오는 22일 오후 1시 20분부터 한양대의대 계단강의동 4층 임우성국제회의실에서 ‘제14차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정밀의학과 환자 중심 진료: 류마티스 질환에서의 혁신과 실제 진료의 연결’로, 국내외 류마티스 질환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성과와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번째 세션 ‘정밀 류마티스학: 분자적 이해에서 개인 맞춤 진료’에서는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와 김태환 교수가 좌장을 맡고, 호주 멜버른대 심희정 교수가 ‘고해상도 전사체 분석을 위한 mRNA 나노포어 데이터 분석)’, 울산대 의대 홍석찬 교수가 ‘단일세포 및 공간 전사체학을 통한 루푸스의 분자 신호와 임상 질환 연계’, 한양대구리병원 방소영 교수가 ‘류마티스 질환에서의 유전체 및 개인별 유전 위험 점수’를 주제로 발표하며, 정밀의학적 접근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두 번째 세션은 ‘노화와 류마티스질환: 고령 환자의 임상적 동향’을 주제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이혜순 교수와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성윤경 교수가 좌장을 맡고, 미국 국립보건원(NIH) 송민교 교수가 ‘자가면역과 노화 연구에서의 역학적 접근’, 연세대 의대 김경민 교수가 ‘국내 노인 인구의 근감소증 유병률과 예후’,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조수경 교수가 ‘고령 환자에서의 생물학적 제제 치료: 임상적·사회적 고려사항’를 주제로 발표한다.김태환 원장은 “류마티스질환 치료는 환자별 맞춤형 전략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정밀의학과 환자 중심 진료를 어떻게 융합할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연구자와 임상의 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고, 환자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 2025/08/14 11:46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08/14 11:45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5/08/14 11:41
식사 시간이 늦어질수록 체중이 더 많이 증가하며, 비만의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이런 경향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콤플루텐세대, 무르시아대 등 공동연구팀은 식사 시간과 유전적 소인이 비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고자 했다. 연구팀은 스페인의 과체중·비만 성인 약 120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전적 비만 위험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인의 특정 질병이나 특성에 점수를 매겨 유전적 위험이 큰 그룹과 낮은 그룹으로 나눴다. 또, 하루 중 첫 끼와 마지막 끼니의 중간 시점을 기준으로 ‘이른 식사’와 ‘늦은 식사’로 분류해 식사 시간을 추적했다.식사 시간이 늦어지면 포만감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렙틴과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리듬이 깨진다. 즉, 늦은 식사는 렙틴 분비량을 줄어들게 하고, 그렐린 분비량을 늘려 과식을 유발해 비만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분석 결과, 식사 중간 시점이 한 시간 늦어질 때마다 체중이 평균 2.2% 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유전적 위험이 큰 그룹에서 체중 증가의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간 늦어질 때마다 체질량지수(BMI)가 2kg/㎡(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눔) 이상 증가했다. 반면, 유전적 위험이 낮은 그룹에서는 식사 시간과 체중 변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른 식사가 특히 중요하지만,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는 유전적 위험과 식사 시간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단초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의 개인 맞춤형 예방과 정밀 영양학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자신이 비만 위험이 큰 유전자를 가졌는지 확인하려면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다. 유전적 소인은 DNA 분석을 통해서만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유전적 소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지 추측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지표가 있다. 먼저 가족력이다. 부모나 형제자매 중 비만한 사람이 있다면 비만의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다음으로 어릴 적 비만 여부를 상기해 보자. 어린 시절 과체중과 비만을 경험했다면, 단순히 식습관 문제가 아닌 유전적 영향 때문일 수 있다. 끝으로 생활 습관과 체중의 관계를 점검해 봐야 한다. 다른 사람과 비슷하게 먹어도 쉽게 살이 찌거나 다이어트를 해도 좀처럼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유전적 소인이 강하게 작용한 것일 수 있다.한편, 연구팀이 언급한 정밀 영양학은 개인의 유전적 특성, 생활 습관, 식단,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맞춤형 영양 관리 전략을 제공하는 학문이다. 이런 접근법은 모든 사람에게 같은 식단을 적용하는 기존의 획일적인 영양 관리를 넘어, 각자의 고유한 생물학적 특성을 고려해 건강 증진 효과를 극대화한다. 예를 들어, 유전자 분석을 통해 민감하거나 결핍된 특정 영양소를 식별하고, 이에 맞춰 정확한 영양분 섭취량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와일리 온라인 라이브러리(Wiley Online Library)’ 저널에 지난달 20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5/08/14 11:32
의료계소식이해림 기자2025/08/14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