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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들수록 머리숱 중요한데”… 탈모약 못 먹는 여성, 맥주 효모가 답일까?

    “나이 들수록 머리숱 중요한데”… 탈모약 못 먹는 여성, 맥주 효모가 답일까?

    탈모는 남성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탈모로 고통 받는 여성들도 상당하다. 지난 2020년 여성 탈모 질환자는 10만명으로, 남성 13만명인 것과 비교해 적지 않은 수치이다. 하지만 여성은 탈모 치료 옵션이 남성에 비해 다소 제한적이다. 여성 탈모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여성은 미녹시딜만 사용 가능탈모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전문의약품 경구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제제)은 남성용 치료제로 여성은 사용할 수 없다.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효과적인 측면도 검증되지 않아 가임기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의 여성에게 추천되지 않는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탈모 치료 효과를 검증한 치료제는 병원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경구약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치료제 두 가지뿐이다. 여성은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치료제만 사용 가능하다. 탈모 진행 부위에 도포하면 두피 혈류를 촉진시켜 모낭 축소를 방지하고, 모발을 성장시켜준다. 바르는 미녹시딜 치료제는 크게 액상형과 폼(거품) 제형으로 나뉘는데, 폼 제형 미녹시딜은 미국 FDA에서 승인한 최초의 탈모 치료제다. 연구 결과 24주(6개월)간 사용한 여성에서 위약군 대비, 모발 수 3배 증가를 확인했다. 폼 제형 미녹시딜은 액상형 대비 흡수율이 5배 높고 , 전신 흡수율을 절반으로 낮춰 따갑거나 가려움 등의 증상을 완화시킨다. 탈모 치료 효과는 머리카락 굵기와 머리숱의 변화를 지표로 삼을 수 있다. 간혹 머리카락이 더 이상 빠지지 않는 것을 호전되는 상태라고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샴푸, 비오틴 등과 같이 치료가 아닌 예방적 측면의 관리 방법에 적용되는 것으로 실질적인 치료와는 차이가 있다.◇4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치료 효과탈모 치료제는 4개월 이상, 매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에 치료를 멈추면 탈모 치료 효과 또한 중단되기 때문이다. 치료를 중단하는 이유로 일명 ‘쉐딩 현상’ 우려가 종종 언급되곤 한다. 사용 초기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쉐딩 현상은 원래 빠지려고 했던 휴지기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일시적 현상으로, 이를 부작용으로 여기고 치료를 중단하면 약 6개월 이내에 치료 효과가 소실되어 다시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쉐딩 현상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하고 꾸준히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미녹시딜은 하루 한 번 사용하면 된다. 더 많이, 더 자주 사용한다고 해서 효과가 더 좋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처음 사용한다면 약사에게 정확한 복약지도를 받은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한편, 탈모 치료를 원한다면 효과가 검증된 약을 써야 한다. 맥주효모, 비오틴, 탈모 샴푸 등은 예방에 초점을 맞췄을 뿐, 치료제가 아니다.
    피부질환오상훈 기자2025/08/29 10:30
  • 인류 위협하는 ‘수퍼 박테리아’… 국내 토양서 항생물질 발견됐다

    인류 위협하는 ‘수퍼 박테리아’… 국내 토양서 항생물질 발견됐다

    국내 토양에서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수퍼 박테리아’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이 발견됐다.28일 국립생물자원관은 고려대·건국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스트렙토마이세스 카나마이세티쿠스’라는 국내에 자생하는 토양 미생물(방선균)에서 ‘스베타마이신 C’라는 항생물질이 생산되는 것을 확인했다.방선균은 주로 흙에 사는 미생물로 현존하는 항생제 60%가 방선균에서 유래했다. 스베타마이신 C는 2017년 국제 학계에 처음 보고된 펩타이드 계열 항생물질로 국내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연구팀에 따르면 스베타마이신 C는 페니실린계 항생제인 메티실린에 내성을 지닌 황색포도알균에 대해 ‘최소억제농도’가 12.5mg/L였다. 최소억제농도는 특정 항생물질이 세균의 증식을 눈에 띄게 억제할 수 있는 가장 옅은 농도로 값이 낮을수록 억제력이 강하다는 의미다.황색포도알균은 인체에서 흔히 발견되는 균이다. 보균자가 건강할 때는 큰 문제가 없으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고열·구토·설사·피부염·폐렴 등을 일으키며 패혈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도 부른다.1961년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은 메티실린 외에도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대표적인 수퍼박테리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을 신규 항생제 개발이 시급한 병원균으로 지정했다. 자원관은 항생제 원료 상당 부분을 외국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국내 자생 미생물에서 새로운 항생물질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내달 미생물학 국제 학술지(Journal of Microbiology)에 실릴 예정이다.한편, 수퍼 박테리아의 정확한 명칭은 ‘다제내성균’이다. 여러 종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을 뜻한다. 인간이 항생제를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면 병원성 세균이 유전자 변이를 통해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된다. 이러한 다제내성균에 감염된 환자는 항생제 효과가 적어 치료 방법이 제한된다. WHO는 이대로면 2050년 전세계에서 매년 1000만 명 이상이 다제내성균으로 사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8/29 10:00
  • ‘2025 원예 치유 프로그램’ 신청하고 힐링하세요 外[아미랑]

    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2025 원예 치유 프로그램’ 신청하고 힐링하세요국립암센터와 고양특례시가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원예 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원예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스트레스 및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합니다. 암 치료를 종료한 암 경험자 10명을 모집합니다. 전문가 심의 후 선발된 참가자들은 9월 4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마다 국립암센터 회의실과 치유 농업실(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8월 31일까지 국립암센터 홈페이지(ncc.re.kr)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문의는 031-920-0779, 1619로 전화하시면 됩니다.‘폐암의 날 맞이 슬로건 공모전’ 개최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세계 폐암의 날을 맞아 ‘청소년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광주·전남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폐암을 주제로 한 30자 이내 슬로건과 참가 신청서를 네이버폼으로 제출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화순전남대병원장상 6인에게는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추첨을 통한 참가자 40인에게는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합니다. 문의는 061-379-7709로 연락하면 됩니다.대구 암 생존자, 내 안의 숲, 나를 만나다 참가자 모집칠곡경북대병원 대구경북지역암센터가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숲 체험 프로그램 ‘내 안의 숲, 나를 만나다’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9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유원(경북 군위군 소재)에서 진행됩니다. 의료 전문가와 함께 숲길을 걸으며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명상의 시간을 가지며 힐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40대 여성 암 생존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신청 기한은 9월 12일까지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카카오톡채널(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또는 전화(053-200-3561,2)를 통해 가능합니다.암 환자를 위한 ‘체중 관리’ 강좌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가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암 환자의 건강 관리: 체중 관리’ 강좌를 개최합니다. 가정의학과 김성혜 교수가 체중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9월 25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02-3410-6619로 전화하면 됩니다.온라인 가족 체육 활동 참여하세요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체육 활동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줌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다양한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9월 3일부터 2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온라인으로 참여하면 됩니다. 소아암 환자 8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입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구글폼(buly.kr/BeKHcCH)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051-244-7677로 전화하면 됩니다.동남구 보건소, 통합 건강 증진 프로그램 ‘암 오케이’ 개최천안시 동남구 보건소가 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통합 건강 증진 프로그램 ‘암 오케이’를 개최합니다. 소도구 활용 운동, 구강 검진, 원예 활동, 영양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9월 16일부터 10월 2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동남구 보건소 별관 5층 운동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됩니다. 40세 이상의 암 경험자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신청 기한은 9월 11일까지입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네이버폼(buly.kr/G3DmaXj) 또는 전화(041-521-5054)로 가능합니다.충주시 보건소, ‘재가 암 환자 자조 모임’ 모집충북 충주시 보건소가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재가 암 환자 자조 모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암 생존자를 위한 스트레스 관리법, 유산소 및 근력 운동, 영양 교육 및 요리 실습, 미니 정원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9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충주시 보건소에서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신청 기한은 29일까지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043-850-4400으로 전화하면 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08/29 08:50
  • 혈당 부담 없는 ‘바나나 땅콩버터 아이스크림’[밀당365]

    혈당 부담 없는 ‘바나나 땅콩버터 아이스크림’[밀당365]

    무더운 여름에 먹는 아이스크림은 더위를 효과적으로 식혀주는 디저트입니다. 그런데 일반 아이스크림은 당 함량이 많고 칼로리가 높아 당뇨병 환자가 먹기 부담스럽죠. 혈당, 체중 관리에 부담 없으면서도 달달함과 시원함 충전해주는 ‘바나나 땅콩버터 아이스크림’ 준비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당뇨 식단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바나나 땅콩버터 아이스크림땅콩버터로 인해 칼로리가 높으니 한 번 먹을 때 1인분 이상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완성된 아이스크림을 6등분해 소분한 뒤 꺼내 먹으면 1회 섭취 당 약 110kcal를 넘지 않습니다.뭐가 달라?덜 숙성된 바나나로바나나는 식이섬유, 칼륨이 풍부하며 천연 당분이 함유돼 일반 아이스크림 못지않은 단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덜 익은 녹색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20배 더 많이 함유돼 혈당 급상승을 막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땅콩버터로 고소함 추가땅콩버터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섭취 시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에도 이로운데요. 단, 땅콩 자체가 고칼로리 식품인데다가 제조과정에서 포화지방, 소금, 설탕 등이 첨가될 수 있어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는 가급적 땅콩 함량이 높고 기타 첨가물 함량이 낮은 제품을 골라 사용하세요.뼈 건강 걱정될 땐 우유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는 당뇨병 환자는 뼈 건강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뼈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잘 부러지기 때문입니다. 우유는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대표식품인데요. 단백질, 칼슘의 고품질 공급원일 뿐 아니라 미네랄, 비타민 등 영양소도 부족하지 않게 챙길 수 있습니다. 가급적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를 선택하면 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재료&레시피(6인분)바나나(중간 크기) 3개, 땅콩버터 3큰 술, 우유 1/2컵(100mL), 알룰로스 약간1. 바나나 3개를 적당한 크기로 썬다.2. 믹서에 썬 바나나, 땅콩버터 3큰 술, 우유 100mL, 알룰로스를 약간 넣는다.3. 모든 재료를 부드럽게 간다.4. 냉동 용기에 3을 넣고 냉동실에 얼린다.5. 실온에 잠시 두었다가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떠서 그릇에 담아낸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08/29 08:40
  • 이태원 참사 이후, 소방관 잇단 사망… “국가 차원 트라우마 관리를”

    이태원 참사 이후, 소방관 잇단 사망… “국가 차원 트라우마 관리를”

    “한 달 사이 두 명이 같은 이유로 목숨을 잃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지난 2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이태원 참사 출동 이후 트라우마로 고통을 겪던 소방관들이 잇따라 숨진 사건과 관련해 공무상 질병 인정 확대와 국가 차원의 제도 강화를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소방 노조는 성명을 통해 “최근 소방공무원들의 잇따른 비극적 희생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가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세월호 사고, 이태원 참사 같은 대형 재난뿐 아니라 언론에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현장에서 소방공무원들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고통을 겪고 있지만, 국가적 관심과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지난 20일,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인천소방본부 소속 30대 소방관 A씨는 실종된 지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한 달 전에는 같은 현장에서 활동했던 경남 고성소방서 소속(당시 용산소방서 근무) 40대 소방관 B씨가 자택에서 숨졌다. B씨는 불안장애로 오랜 기간 고통을 겪으며 질병휴직과 장기재직휴가를 반복했고, 공무상 요양을 신청했지만 지난 6월 인사혁신처로부터 불승인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반복적 위험 노출로 PTSD 만성화되기 쉬워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는 충격적인 사건 이후에도 그 경험이 지속적으로 떠올라 삶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악몽, 회상, 극도의 불안 반응이 이어지면서 수면과 집중이 무너지고, 대인관계와 직장생활에도 큰 어려움이 발생한다. 선릉숲정신건강의학과 한승민 원장은 “PTSD는 단순히 ‘힘든 경험을 떠올리는 정도’가 아니라, 일상 전체를 흔드는 심각한 고통을 동반한다”며 “특히 소방관처럼 위험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직군은 증상이 만성화되기 쉽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5년 서울대 간호대 연구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중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비율은 9.23%로, 일반인의 평생 유병률(1~6%)보다 높았다. 이는 구조 과정에서 참혹한 장면을 반복 경험하는 특성과 관련이 있다. 2018년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 조사에서는 소방공무원이 연평균 7.8회의 충격적 현장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에 한 번꼴로 외상 사건을 접하는 셈이다.지난해 소방청의 ‘마음건강 설문조사’ 결과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PTSD를 겪는 소방공무원은 4375명으로, 전년보다 0.5%p​ 늘어난 7% 수준이었다. 이 기간 우울 증상을 호소한 인원은 3937명, 자살 위험군은 3141명으로 각각 0.2%p, 0.3%p 증가했다.◇다양한 지원 제도 운영 중이지만… 인력·예산·접근성 한계소방청은 2015년부터 전문 심리상담사가 각 소방서를 직접 찾아가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근무지를 벗어나지 않고 심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지만, 상담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지난해 배치된 상담사는 102명에 그쳤고, 이들이 진행한 상담 건수는 7만9000건을 넘었다. 상담사 1명당 약 780건을 소화해 충분한 상담을 이어가기 어려운 구조라는 평가다. 고위험군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2025년도 예산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참가자 10명 중 3명은 내근 인력이었다. 참혹한 현장 대원을 우선 지원한다는 취지와 달리, 실제로는 내근 부서 인력의 이용 비중이 높았다. 이에 대해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서비스 제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조직 내 분위기가 부정적이면 실제 이용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고, 전화·대면·방문 등 당사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소방공무원에게 진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예산은 작년과 올해 모두 5억6000만원에 머물러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소방청이 지난해 실시한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의 회복 탄력성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5.4점으로, 전년도와 동일했다. 회복 탄력성은 외상 사건 이후에도 일상 기능을 회복하고 위기에 적응할 수 있는 심리적 능력을 뜻한다.◇“국가·조직 차원의 책임 강화와 개인 회복 노력 필요”전문가들은 소방관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의 고통으로 한정하지 말고, 국가와 조직이 장기적으로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업무 트라우마는 산업재해와 같다”며 “건강검진처럼 정기적으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방과 경찰은 수요가 많아 자체 시스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외부 창구를 보강해야 한다”며 “프로그램만으로는 부족하고, 무엇보다 직장에서 편안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문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 교수는 “보상도 중요하지만 예방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증상을 조기에 발견해 중증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라우마를 겪는다고 모두 PTSD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지지가 부족할 때 위험이 커진다”며 “특정 트라우마 발생 시 의무 상담과 의료 개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개인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 한승민 원장은 “힘들다는 사실을 회피하지 말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트라우마 이후 1개월 이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았는지가 회복 속도를 크게 좌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규칙적인 수면, 운동, 호흡 훈련 같은 생활 습관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정신질환유예진 기자2025/08/29 08:30
  • “말 안 들어 고속도로에 내려두고 떠나”… 父 극단적 훈육법, ‘아동 학대’ 가깝다

    “말 안 들어 고속도로에 내려두고 떠나”… 父 극단적 훈육법, ‘아동 학대’ 가깝다

    둘째 아들을 혼내기 위해 고속도로에 방치한 중국의 한 아버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6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여행콘텐츠를 제작하는 한 인플루언서(가명 tanshaoxiaofeiyang)가 중국 신장 자치구 219번 고속도로에 혼자 서 있는 어린 소년을 담은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영상 속 7~8세로 추정되는 소년은 지나가는 차량에 손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인플루언서가 소년에게 다가가 혼자 있는 이유를 묻자 “아버지가 그냥 가버렸다”며 “내게 욕을 한 형을 때렸더니 아버지가 화가 나 차에서 내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인플루언서는 소년이 알려준 휴대전화 번호로 연락했고, 그의 아버지는 “알고 있다”며 “아내가 아이를 데리러 도로를 따라 걸어가고 있다”고 했다. 당시 주변을 순찰 중이던 고속도로 관계자들은 소년을 경찰에 인계했다. 이후 아버지 왕씨는 소셜미디어에서 아들에게 사과하는 자신의 입장을 남겼다. 그는 “1.5km만 간 뒤 아내를 보내 아이를 데려오려 했다”고 그때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들을 두고 간 것에 대해 “둘째 아들이 형과 자주 싸운다”며 “사건 당일에도 두 번이나 경고했지만, 또 형을 때려 겁을 주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된다”, “친아버지가 맞는 거냐”,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혹독하고 극단적인 훈육 방식이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기타이해나 기자2025/08/29 08:03
  • 중년이 겪던 ‘인생의 불행한 고비’, 이제는 ‘이 나이’에 온다

    중년이 겪던 ‘인생의 불행한 고비’, 이제는 ‘이 나이’에 온다

    인생 주기에서 불행감이 가장 높은 시기인 ‘불행한 고비’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다트머스대 경제학과 데이비드 블란치플라워 교수 연구팀은 젊은층의 정신건강 변화에 따라 불행한 고비 곡선이 달라졌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93~2024년 성인 10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영국에서 4만 가구를 대상으로 2009~2023년 진행했던 가구종단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과거에는 40~50대 중년 시기에 불행감이 정점을 찍었지만 최근에는 젊은층(18~24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존 연구에서는 웰빙이 어린 시절부터 50세 전후까지 점차 감소하다가 노년기에 반등하는 U자형을 보였고, 불행감(일빙)은 50세 전후에 정점을 찍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이번 분석에서는 불행감이 18~24세에서 가장 높고, 이후 연령이 많아질수록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 확인됐다.연구팀은 전 세계 44개국 200만명의 정신건강 데이터를 추가로 분석했다. 2020~2025년 자료에서도 중년기에 정점을 찍던 불행한 고비는 사라졌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불행감이 낮아지는 패턴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경기 침체로 인한 청년층의 불안정한 일자리 전망, 정신건강 관리 부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충격, 소셜미디어 사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젊은층에서 가장 크고, 나이가 들수록 점차 줄어든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청년층의 정신건강 악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과거와는 다른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지난 27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5/08/29 07:30
  • “살 적당히 찌면 좋아” 노인 수술 후 사망 위험 줄였다

    “살 적당히 찌면 좋아” 노인 수술 후 사망 위험 줄였다

    과체중인 노인이 정상 체질량지수를 가진 노인보다 ‘선택적 수술’ 후 단기 사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선택적 수술이란 응급 상황이 아니라 미리 계획해서 시행하는 수술을 말한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연구팀은 2019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한 대형 대학병원에서 주요 선택적 수술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 41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환자들을 체질량지수에 따라 분류하고, 수술 후 30일 및 1년 후 사망률, 합병증 여부, 퇴원 경로 등을 비교했다.연구 결과, 과체중(체질량지수 25.0~29.9) 그룹의 30일 후 사망률은 0.8%로 나타났다. 반면 정상 체질량지수 환자는 18.8%, 저체중 환자는 15.0%로 집계됐다. 1년 후 사망률도 각각 5.5%, 28.6%, 16%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나이, 허약(노쇠) 정도, 기저 질환(암 포함) 등을 보정한 후에도 이러한 차이는 의미 있게 유지됐다. 약간 비만한 환자도 과체중 환자와 비슷한 보호 효과를 보였다. 다만 고도비만 환자는 해당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이를 ‘비만 역설’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과체중이 건강 위험을 높이지만, 특정 노인 집단에서는 높은 BMI가 오히려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이론이다. 노인은 생리학적 특성이 다르며, 적당한 과체중이 수술이라는 급성 손상 후 회복에 필수적인 추가적인 에너지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수술 전후 합병증 등을 우려해 정상 체중을 유지할 것을 권장하지만, 이 연구는 노인 환자에게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선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연구 저자 캐서린 사르키시안 교수는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과체중이 건강에 더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다만, 노인 환자의 생리적 특성은 젊은층과 다르기에 수술 전 위험 평가를 할 때 이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질환김서희 기자2025/08/29 06:30
  • “라면 기억도 안 나” 모델 김진경, 13년째 ‘이 습관’ 지켜 몸매 관리… 뭘까?

    “라면 기억도 안 나” 모델 김진경, 13년째 ‘이 습관’ 지켜 몸매 관리… 뭘까?

    모델 겸 방송인 김진경(28)이 13년째 실천하고 있는 식습관을 공개했다.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참진경’에서 김진경은 건강관리를 위해 꼭 지키는 루틴을 소개했다. 제작진이 “관리를 위해서 꼭 하는 루틴이 있냐”고 하자, 김진경은 “아직까지도 철저하게 지키는 게 공복시간이다”라며 “간헐적 단식을 13년 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밀가루를 안 먹는 것도 지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라면은 안 먹냐”고 하자, 김진경은 “라면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래전에 먹었다”고 말했다. 김진경이 소개한 식습관 두 가지는 건강과 몸매 관리에 어떤 도움을 줄까?◇간헐적 단식, 체지방 태워 다이어트에 효과적김진경이 13년째 실천한다는 간헐적 단식은 정해진 8~12시간 동안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식사법이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한다. 소진한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워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연구소는 간헐적 단식이 다이어트할 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하루에 1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루 10~12시간 이내에만 음식을 먹게 했다. 그 결과, 4개월 후 최대 7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다만, 극단적인 간헐적 단식은 오히려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다. 과도한 단식은 과식을 불러 체중이 급격하게 다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365mc병원 서재원 병원장은 “너무 굶거나 아침 한 끼로만 식사를 해결하는 간헐적 단식은 피로가 쉽게 쌓이고 근육량이 감소할 수 있다”며 “특히 당뇨병이나 위장 질환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산부 ▲임신 예정자 ▲노인 ▲섭식 장애를 앓는 사람도 전문가와 상담 후 간헐적 단식을 시작해야 한다.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져 무기력증이나 빈혈, 피로감 등이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밀가루, 식욕 유발해 섭취 피해야김진경이 안 먹는다는 밀가루는 정제 탄수화물로, 혈당지수가 높아 자주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08/29 06:01
  • 유산 뒤 시험관 시술로 얻은 쌍둥이 살해… 선처 호소한 이유 들어 보니?

    유산 뒤 시험관 시술로 얻은 쌍둥이 살해… 선처 호소한 이유 들어 보니?

    전남 여수에서 생후 7개월 된 쌍둥이를 살해한 40대 친모 A씨가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아이들의 장애 가능성과 극심한 육아 스트레스가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8일 생후 7개월 된 쌍둥이 자매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산 후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임신했지만, 임신 26주에 600g 미만의 초미숙아로 출산해야 했다. 이후 4개월간 집중 치료를 받던 중, 의사로부터 아이들의 영구적인 장애 가능성을 통보받았다. A씨는 남편의 공격적인 언행까지 겹치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범행 후 자살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자수했다.A씨가 겪었다는 산후 우울증은 출산 여성의 15~20%에서 나타난다. 호르몬 변화로 인한 우울감·불안·극도의 무기력·감정 기복을 동반할 수 있으며, 드물지만 심한 경우 자살 시도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특히 우리나라 산모들은 아이를 충분히 보살피지 못한다는 죄책감을 크게 느끼는 편”이라며 “육아 스트레스와 무력감이 다른 국가의 산모들보다 심한 편”이라고 말했다.산후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해야 한다. 임 교수는 “남편, 부모, 사회복지 자원 등 주변의 도움을 활용하고, 자신만의 휴식 공간과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산후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가족이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도록 도와야 한다.산후 우울증 치료는 다른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정신 치료, 약물치료, 전기자극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한다. 중증도나 환자의 상황 등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진다. 출산 후 우울을 느끼는 시기는 수유 기간과 겹쳐 항우울제 등 약물치료가 권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정도가 심해 양육과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심하면 전문가와 상의해 약물치료 등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가족들의 협조가 필수다. 산모가 자신이 느끼는 기분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또 배우자는 적극적으로 육아 업무를 분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임명호 교수는 “아이 양육 책임의 절반은 남편에게 있으므로, 남편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남편이든 아내든 아이 양육에 있어서 이익이나 손해에 관한 것을 따지지 않고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신질환한희준 기자2025/08/29 05:30
  • “CG 아니야?” 54세 김혜수 , 콜라병 몸매 자랑… ‘관리 비결’로 밝힌 네 가지는?

    “CG 아니야?” 54세 김혜수 , 콜라병 몸매 자랑… ‘관리 비결’로 밝힌 네 가지는?

    배우 김혜수(54)가 마치 CG 기술로 탄생한듯한 독보적 각선미를 뽐냈다.지난 27일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문구 없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화려한 프린트의 보디슈트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50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허리 라인과 늘씬한 각선미가 눈길을 끌었다.김혜수는 평소 걷기와 수중 운동을 통해 몸매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개된 인터뷰에서는 올리브 오일과 죽염을 늘 챙겨 다닌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혜수의 건강 관리 비결을 하나씩 살펴보자.◇걷기, 체지방 태우고 하체 근력 강화걷기는 특별한 도구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전신 운동이다. 하체 근육을 골고루 사용해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 걸을 땐 서 있다가 발을 앞으로 차면서 이동하는데, 이때 다양한 다리 근육이 사용된다. 특히 다리를 디딜 때 넘어지지 않도록 수축하게 되는 무릎 앞쪽 대퇴근, 딛고 나서 균형을 다음 발로 옮기기 위해 수축하는 엉덩이 근육, 그리고 발이 떨어질 때 수축하는 장딴지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국립공원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주 2~3회, 총 12km 이상 걸은 참가자의 체질량지수(BMI)가 평균 0.23㎏/㎡ 감소했다. 걷기 운동은 혈중 포도당과 당분을 에너지로 먼저 소모한 뒤, 지방을 연소시킨다.◇수중 운동, 부력으로 관절 부담 줄여김혜수가 즐겨 한다는 수중 운동은 말 그대로 물에서 하는 운동이다. 수중 운동의 종류로는 수중 러닝, 수중 사이클, 아쿠아로빅 등 다양하다. 부력 덕분에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서 운동 효과가 높다. 에이치짐 안암점 정해성 트레이너는 “(수중 운동은) 특히 허리나 무릎 관절이 약하거나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며 “부력은 몸무게 부담을 줄여주고, 수압은 혈액순환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또한 물속에서는 심박수가 감소해 호흡이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체력 소모도 덜하다.◇올리브 오일, 식욕 조절에 도움김혜수가 평소 챙겨 먹는다는 올리브 오일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관 건강을 개선한다. 미국심장학회지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 오일을 하루 약 2스푼(7g) 섭취할 경우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폐질환, 신경 퇴행성 질환 위험도 낮아진다. 특히 버터나 마가린 등 동물성 지방을 대신해 사용할수록 사망률 감소 효과가 크다. 또한 올리브 오일은 식욕 억제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과식을 예방한다.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아침 공복에 섭취 후 30분 뒤 식사하는 것이 좋다.◇죽염, 면역력 강화하고 구강 건강 개선김혜수가 챙긴다고 밝힌 또 하나의 건강식품은 죽염이다. 죽염은 대나무 통에 천일염을 넣고 고열에 아홉 번 구운 소금으로, 불순물이 제거되고 미네랄 함량이 높아진다. 죽염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와 위장 보호, 구강 건강 개선, 면역력 강화, 혈액순환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다만 죽염 역시 나트륨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고혈압·부종·탈수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성인 기준 죽염 하루 권장 섭취량은 5g 정도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 2025/08/29 05:03
  • 87세 김영옥, 외출할 땐 ‘이것’ 꼭 챙긴다… 없으면 실신 위험까지?

    87세 김영옥, 외출할 땐 ‘이것’ 꼭 챙긴다… 없으면 실신 위험까지?

    국내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87)이 건강을 위해 차에 꼭 보관하고 다니는 의외의 물건을 소개했다.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서 김영옥은 차에 두고 다니는 물건을 공개했다. 휴대용 선풍기를 보여주면서 김영옥은 “쓰러지기 쉬우니까”라고 말했다. 영상 자막에는 “폭염주의보 필수템”이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김영옥은 87세에도 활발히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차에 꼭 보관하는 물건인 휴대용 선풍기는 왜 중요할까?◇더위 안 식히면 ‘온열질환’으로 쓰러질 수 있어더운 여름철에는 쓰러지지 않기 위해 김영옥처럼 더위를 식혀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 일사병은 ‘열탈진’이라고도 부르는데, 과도한 땀과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이 나타난다. 열사병은 39도 이상의 체온과 함께 빠르고 불규칙한 호흡·맥박 그리고 의식 저하 등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김영옥처럼 나이가 많은 경우 온열질환에 취약하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땀샘 기능이 저하돼 땀 분비가 감소한다. 이로 인해 더위에 대한 반응이 느려져 온열질환에 걸리기 쉽다. 게다가 고령자는 갈증을 잘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폭염 날씨가 이어질 때 수분을 제때 보충하지 않으면 탈수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키운다.◇휴대용 선풍기, 잘못 사용하면 체온 오히려 상승더운 날씨에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김영옥처럼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는 게 도움 된다. 휴대용 선풍기는 일반적으로 피부의 열 발산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가정의학과 문성진 과장은 “다만 폭염일 때는 선풍기에서 뜨거운 공기가 나와 오히려 체온이 상승할 수 있다”며 “땀 증발을 가속화해 탈수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더운 날씨에 건강을 지키려면 수시로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게 중요하다. 문성진 과장은 “카페인이 든 음료나 술은 이뇨 작용을 일으켜서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더운 낮 시간에는 가급적 실내에서 생활하고 에어컨이 있는 공간이나 무더위 쉼터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외출할 때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어야 한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5/08/29 00:30
  • 성생활 못 즐기는 여성, ‘이 운동’이 만족도 향상에 도움

    성생활 못 즐기는 여성, ‘이 운동’이 만족도 향상에 도움

    성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즐기지 못하는 여성이 많다. 최근 필라테스가 여성의 성 기능 장애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 기능 장애가 있는 여성은 성욕, 성적 흥분, 절정감이 떨어지고 성관계 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우울과 불안 등 정신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폐경과 약해진 골반 기저근 등 신체적 요인도 연관이 있다. 골반 바닥에서 방광, 자궁, 직장 등 골반 내 장기를 떠받치는 근육이 골반 기저근이다.터키 사카리야대 연구팀은 18세에서 50세 사이 여성 93명을 대상으로, 필라테스가 성 기능 장애 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시작 시기에 참여자들은 모두 여성 성기능 지수(FSFI) 검사 점수가 26.55점 이하인 성 기능 장애가 있는 상태였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에만 12주간 필라테스 수업을 듣게 하고 나머지는 평소대로 지내게 했다. 두 집단 모두 실험 전후로 FSFI를 비롯한 세 가지의 성 기능 측정 검사를 시행했다. 필라테스 수업은 주에 두 번, 한 번에 60분씩 이뤄졌다. 매 수업은 준비 운동(10분), 필라테스 기구를 이용한 코어 운동(45분), 마무리 호흡 운동(5분)으로 구성됐다. 두 집단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필라테스 수업을 들은 집단은 FSFI를 비롯한 세 가지 성 기능 측정 검사 결과가 평소대로 지낸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나아졌다. 실험 시작 전에는 두 집단의 검사 결과가 비슷했지만, 실험이 끝난 후에는 필라테스 수업을 들은 집단에서만 개선이 확인됐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운동으로 골반 기저근을 강화하고 심리적인 지지를 보태주는 것이 여성의 성 기능을 향상한다는 과거 연구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필라테스는 몸의 코어 근육을 강화함으로써 골반 기저근을 자극하고, 자신의 몸에 대한 인식을 높임으로써 정서적 도움을 주는 운동으로 꼽힌다.연구팀은 “성관계 만족도가 낮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거꾸로 이 스트레스가 또 다시 성관계 만족도를 낮출 수 있다”며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필라테스 같은 운동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BMC 비뇨기과학(BMC Urology)’에 게재됐다. 
    성의학이해림 기자2025/08/29 00:02
  • ‘치매’ 브루스 윌리스, 성격까지 변했다… 아내 충격 발언, 들어 봤더니?

    ‘치매’ 브루스 윌리스, 성격까지 변했다… 아내 충격 발언, 들어 봤더니?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브루스 윌리스(70)가 전측두엽치매 투병 끝에 별도의 요양 시설로 주거지를 옮겨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브루스 윌리스 아내 엠마 헤밍은 미국 ABC 스페셜 ‘엠마 앤 브루스 윌리스: 디 언익스펙티드 저니 – 다이앤 소여 스페셜’을 통해 “남편을 다른 집으로 옮기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헤밍에 따르면 윌리스의 건강이 악화하면서 24시간 전담 케어팀이 필요해 별도의 집을 마련해 그곳으로 주거지를 옮겼다. 헤밍은 “아이들이 아빠를 자주 만날 수 있도록 아침과 저녁 식사 때마다 함께한다”며 두 집을 오가며 가족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헤밍은 이날 인터뷰에서 윌리스에게 나타난 치매 초기 징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원래 굉장히 말이 많고 활기찬 사람이었는데 진단 전에는 점점 조용해졌다”며 “늘 따뜻하고 다정했던 사람이 갑자기 냉담해지고 차가워져서 충격 받았다”고 말했다.윌리스는 2023년 전측두엽치매를 진단받아 현재까지도 투병 중이다. 헤밍은 “뇌 기능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어 언어 능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남편 특유의 호탕한 웃음이나 반짝이는 눈빛을 볼 때면 잠시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5/08/28 23:03
  • “임신했다며 중절 수술 비용 뜯어낸다"… ‘이곳’ 통해 초음파 사진 구할 우려

    “임신했다며 중절 수술 비용 뜯어낸다"… ‘이곳’ 통해 초음파 사진 구할 우려

    일본에서 태아 초음파 사진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27일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현지 대표 중고 거래 플랫폼 메르카리가 관련 거래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고 거래로 구매한 태아 초음파 사진을 임신 사기 등 범죄에 이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메르카리 측은 "초음파 사진을 구한 뒤, 임신했다고 상대방을 속여 임신중절 비용이나 생활비 등을 요구하는 사기가 우려된다는 데 따른 조치"라며 "이미 올라온 상품은 판매자에게 자진 철회를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현재 메르카리에서는 태아 초음파 사진이 3만~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 온라인상에서는 태아 초음파 사진 거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한편, 태아 초음파 검사는 고주파 음파를 이용해 자궁 내 태아의 상태를 관찰하는 비침습적 검사다. 통증이나 방사선 노출의 우려 없이 임신 중 시행할 수 있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임신 초기에는 자궁 내 임신 확인 등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7~8주에는 심장 박동을 확인하는 데 쓰인다"며 "11~13주에는 목덜미 투명대 두께를 측정하는데, 이를 통해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을 선별검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머리 둘레·허벅지 뼈 길이 등을 측정해 성장 속도를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태아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다. 임신 18~22주 사이에는 태아의 성별을 확인할 수 있다.다만 초음파 검사가 태아의 모든 기형이나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태아의 자세나 위치에 따라 확인이 어려울 수도 있다.
    화제와이슈한희준 기자2025/08/28 23:00
  • 사람도 옮는 ‘개 성병’, 인천에서 100여 마리 확진… ‘이 증상’ 주의해야

    사람도 옮는 ‘개 성병’, 인천에서 100여 마리 확진… ‘이 증상’ 주의해야

    인천 강화군의 한 동물 번식장에서 ‘개 성병’으로 불리는 개 브루셀라병에 100마리 넘는 개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개 브루셀라병은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지난 27일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강화군 소재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 260마리 중 105마리가 개 브루셀라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14일 확인했다. 해당 개들은 이달 초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으며, 건강검진 과정에서 간이 키트 검사에서 항체 양성이 나온 뒤 정밀검사를 통해 대규모 감염이 드러났다.국내에서는 최근 몇 년간 매년 1~4건만 발생해 드문 편이었지만, 이번에 대규모 확진이 나오면서 당국은 역학조사와 긴급 방역 조치에 착수했다. 구조 당시 번식장 내부는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악취가 심했고, 먹이에는 구더기와 파리가 득실거렸다. 진드기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개들은 대부분 소형 품종견이었다.개 브루셀라병은 세균에 의해 전파되는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개에게는 주로 번식 장애를 일으키며, 유산이나 생식기 염증이 대표적이다. 사람에게 옮겨질 경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발열·관절통 등 만성적인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감염은 교배 과정 외에도 피부 상처, 호흡기, 어미 젖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으나, 개는 완치가 어렵고 확진 시 격리 조치가 권고된다. 현재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으며, 분양 과정에서 검사 여부를 확인하고 유산이나 조산을 경험한 개는 다른 개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보호자가 개의 분비물에 접촉할 때는 장갑 등 보호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관할 지자체와 협력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방역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에서 유산이나 사산 등 브루셀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감염질환유예진 기자2025/08/28 22:30
  • 中 바이오기업 인기 이 정도였나… 상반기에만 ‘67조’ 투자

    中 바이오기업 인기 이 정도였나… 상반기에만 ‘67조’ 투자

    중국 바이오기업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올 상반기에만 각국 제약사들과 약 485억달러(한화 약 67조3000억원)에 달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 규모를 넘어선 액수다.27일(현지 시간) 미국 의학전문지 바이오스페이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제약사와 중국 바이오기업 간 파트너십 계약은 총 61건에 달했다(아이큐비아 기준). 거래 규모는 총 485억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계약 규모(448억달러, 약 62조원)를 넘어섰다.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계약 건수 또한 지난해(100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거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에 체결된 계약 61건 중 16건이 10억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 이상 규모였다. 지난해에는 10억달러 이상 거래가 상·하반기 통틀어 16건이었다. 올 상반기 30억달러(한화 약 4조2000억원)가 넘는 거래 또한 5건에 달했다. 지난해는 상·하반기 합계 3건이었다.상반기에 이뤄진 계약 중 가장 규모가 컸던 것은 지난 5월 화이자와 쓰리에스바이오 간 파트너십 계약이었다. 계약금과 단계별 수수료까지 총 48억달러(한화 약 6조7000억원) 규모였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지난 3월 하버바이오메드와 46억8000만달러(한화 약 6조5000억원) 규모 계약을 맺는 등 상반기에만 여러 건의 계약을 체결했다.아이큐비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효율적인 혁신을 위해 중국산 의약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왔다”며 “중국 기업은 기술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 중이고, 추가 개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정 흐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8/28 22:07
  • “‘이곳’ 길면 뇌 크다” 진화가 남긴 뜻밖의 연결

    “‘이곳’ 길면 뇌 크다” 진화가 남긴 뜻밖의 연결

    엄지손가락 길이가 길수록 뇌 크기도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레딩대와 더럼대 공동 연구팀은 인간을 포함한 95종 영장류의 뇌 질량과 엄지손가락 길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고대 호미닌 친척격인 5종도 함께 분석하면서 과거부터 엄지손가락 길이가 영장류 진화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 호미닌은 네안데르탈인 등 유인원보다 현생 인류에 더 가까운 종을 일컫는다.그 결과, 연구진은 엄지손가락과 뇌가 수백만 년에 걸쳐 서로 영향을 주며 함께 진화해왔다는 결론을 내렸다. 엄지를 이용해 물체를 더 정교하게 잡고 다루게 되면서, 이런 행동을 계획·조절할 수 있는 인지 능력과 신경 처리 능력이 함께 발달했고 자연스레 뇌의 크기도 커졌다는 설명이다.연구를 주도한 조안나 베이커 박사는 "우리 조상들이 물체를 집고 조작하는 데 능숙해지면서, 뇌도 이 기술을 처리하기 위해 성장했다"며 "실제로 엄지손가락이 더 길거나 물체를 정교하게 조작할 수 있는 개체들이 생존과 번식 면에서 더 유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기존 연구들은 주로 행동이나 외부 환경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처음으로 신체 구조(엄지손가락)가 뇌의 진화 과정에 미친 영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다만 연구진은 "엄지손가락 길이와 뇌 크기만으로 인간과 같은 손재주나 뇌의 진화를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엄지가 길수록 손 동작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은 맞지만, 행동과 기술은 훨씬 더 복잡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또한 뇌 크기가 반드시 지능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베이커 박사는 "뇌가 크다고 해서 반드시 지능이 높다고 할 수는 없다"며 "다만 특정 뇌 영역의 발달이 인지 능력, 운동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인간은 영장류 중 가장 긴 엄지손가락과 큰 뇌를 가지고 있지만 정교한 손기술을 익히는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다. 대개 생후 5개월이 지나야 물건을 잡을 수 있으며, 포크와 나이프 사용 신발 끈 묶기 등의 기술은 5~6세에 이르러야 습득한다. 반면 다른 영장류는 생후 수개월 만에 이미 성체 수준의 손재주를 갖추며, 번식을 시작하기도 한다.연구진은 "엄지손가락과 뇌의 크기의 상관관계는 영장류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공통된 특징"이라면서도 "인간의 경우 그 발달 양상이 독특해, 인간만의 진화적 경로를 보여주는 동시에 다른 영장류와 인간을 구분 짓는 행심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는 지난 26일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에 게재됐다.
    과학이야기한희준 기자2025/08/28 21:30
  • “왜 빤히 쳐다만 볼까?”… ‘젠지스테어’에 대한 Z의 생각

    “왜 빤히 쳐다만 볼까?”… ‘젠지스테어’에 대한 Z의 생각

    Z세대 특유의 무표정한 눈빛을 뜻하는 ‘젠지스테어(Gen Z Stare)’가 밈(meme)으로 확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댄서 가비가 방송인 유병재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를 재연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젠지스테어는 질문이나 대화에 곧바로 반응하지 않고 공허한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태도를 가리킨다. 일명 ‘젠지 무표정’, ‘젠지 멍때리기’라고도 불린다. 틱톡에서는 이 현상을 패러디한 영상 조회 수가 50만 회를 넘는 등 밈으로 자리 잡았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뇌가 움직여야 하는데, Z세대들이 렉이 걸린 것 같은 현상을 겪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기성세대와 달리 자신의 ‘버그’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로 인한 장기간의 사회적 격리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며 “수업 중에도 리액션이 적고 말수 자체도 적은 코로나 세대의 특성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젠지스테어를 풍자한 영상 댓글에는 ‘예의 없는 태도’라는 비판부터 ‘스마트폰과 함께 자라며 생긴 시대적 문제’라는 분석까지 엇갈린 반응이 달리고 있다. 한 직장인은 “사람의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사회성이 하나도 없다”며 “저런 사람들과 같이 일하게 될까 봐 무섭다”는 글을 남겼다.정작 Z세대의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 26세 직장인 A씨는 “잠시 생각하고 답하려는 것인데 무례하다고 오해 받는다”며 “성급하게 말하면 오히려 상사에게 지적을 받을까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취업준비생 B씨는 “‘젠지스테어’라는 말 자체를 처음 들어본다”며 “주위에 그런 이들이 없어서 크게 공감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임명호 교수는 “젠지스테어가 무뚝뚝하고 무례해 보일 수는 있지만 이는 대면 소통 경험이 적은 세대의 관점 차이”라며 “말이 넘쳐나는 사회에서 오히려 말하지 않는 방식이 효율적일 수 있으며, 이게 잘못됐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상대를 기다려주는 미덕도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심리한희준 기자 2025/08/28 21:00
  • ‘케데헌’ 열풍에, 외신도 주목한 ‘때밀이’… 피부과 의사들은 극구 말리던데?

    ‘케데헌’ 열풍에, 외신도 주목한 ‘때밀이’… 피부과 의사들은 극구 말리던데?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가 고공행진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외신에서는 작품 속 찜질방과 한국의 세신(때밀이) 문화를 소개했다. 외신은 세신을 '아줌마의 바디스크럽(The Ajummas’ Body Scrubs)'이라고 전하며 상세히 다뤘다.지난 27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 여행 전문 기자의 한국 찜질방 체험기를 보도했다. 기자는 특히 한국의 세신 문화에 대해 "스스로 제거할 수 없는 각질까지 벗겨내고 물로 깨끗이 헹궈내는 간단하지만 꼼꼼한 시술로, '새로 태어난 듯한' 기분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용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바로 아줌마들의 전신 때밀이 때문"이라며 "수세미로 몸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문질러 주는 이 서비스는 두려움과 사랑을 동시에 받는다"고 했다.외신 보도처럼 세신은 한국 찜질방을 대표하는 문화다. 때밀이는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를 매끈하게 만든다고 여겨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하지만 피부 건강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때는 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며 "지나치게 밀다가는 정상적인 각질층과 상피세포까지 제거돼 피부 장벽이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수분이 쉽게 증발해 건조, 가려움, 염증, 노화가 촉진된다. 또 세균과 유해물질이 침투하기 쉬워져 만성 피부염이나 예민한 피부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아토피·건선 환자, 알레르기 체질, 노인,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세신으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결국 피부 건강을 지키려면 무리한 세신보다 피부 타입에 맞는 각질 관리가 필요하다. 건성 피부는 알갱이가 없는 바디 필링 젤이나 워시오프 타입 각질 제거제를 2주에 1회 이하로 사용하고, 이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지성 피부는 각질 제거 전 스팀타월로 피부를 불린 뒤 주 1~2회 스크럽이나 화학적 각질 제거제(AHA, BHA)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때는 세게 문지르지 말고 사용 후 보습을 철저히 해 피부 건조를 예방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유예진 기자 2025/08/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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